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3/01/06 18:48:17
Name 김아무개
Subject [일반] 그녀는 왜 부모 걱정을 하는 노총각만 보면 도망가게 되었을까? 2 (수정됨)

-- 본 내용은 모든 것들이 설정된 픽션입니다 --


그녀는 퇴근후 게임에 접속합니다.

이때 부터가 그녀의 진짜 일상의 시작입니다.

게임속 새로운 경험도 좋았고, 익명의 아바타로 활동하는것도 좋아했습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본인의 성별이 게임을 즐김에는 얼마나 큰 패널티로 돌아오는지를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게임속의 익명성을 퍽이나 좋아했습니다.


. . . . . . . .



최근 단순한 싱글 퍼즐게임인줄 알고 시작한 게임이 전형적인 양산형 중국발 전 세계인을 몰아넣고 하는 Pay to win pvp 전략게임 이었습니다.

이 3d라곤 할수없는 조잡한 스타크레프트1 수준에 머문 맵과 거점들...
전략이라고 하기엔 그냥 돈 꼴아박는게 깡패.
각종 캐릭터들은 대놓고 어디서 본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당서버의 상위 유저들이 한달에 1억씩 투자하는걸 보며 혀를 내둘렀습니다.

[이딴 쓰레기 게임에 대체 왜..]

그렇게 대놓고 비평을 했지만 그 게임을 하는 과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에게 퍽이나 재미가 있었습니다.

분명 우리측 사람들은 인원수만 겨우 채웠지 다 무과금 수준의 소과금 유저였고..
저기 미국쪽 중국쪽 애들은 엄청난 규모로 헤비과금러 몇을 필두로 해서 규모를 키웠고..
일본애들은 판판히 쪼개져서 조용히 게임을 하고 있었으며..
한국쪽은.... 1,2위가 한국쪽이 싹다 먹고 있었습니다.

게임은 현실의 재화가 엄청난 규모로 투입되어 있다보니 서로간의 실질적 싸움은 현실 재화의 손실로 이어졌기에 제한된채 각 진영별 감정 싸움과 파벌이 너무 리얼하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1위 연맹에 모이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으스대고 뻐기는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녀에겐 다행이도 상위 연맹의 한국인들은 외국인과 그다지 소통이 되지 않았고 핵과금유저라는 호랑이를 등에업은 여우들은 언제나 그렇듯 슬금슬금 요령것 악행을 행해왔기 때문에 다른 모든 해외 연맹들로 부터 원성을 샀습니다.

그 속에서 그녀는 국적 어드벤티지로를 활용해 강한 한국연맹을 등에 업고 안전을 도모했습니다.
외국인 연합에서는 중재를 하고 공식 룰을 지켜 신뢰를 쌓고 각각의 정보를 한국측에 외국인측에 본인이 원하는대로 풀었습니다.
맹내에서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게임에 대한 교육을 하고 룰을 알려주고의 상위 연맹의 빡빡한 룰에 적응 못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아 인원수를 늘렸습니다.

그렇게 전략을 짜고 연합을 형성하고 놀다 보니 과금 없이도 해당서버 랭킹 4위 연맹의 맹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오로지 전략과 전술만으로 이룩해낸 결과인지라 그 과정과 결과는 여자에게 상당한 쾌감을 가져다 줬습니다.

맹원의 70%가 유부녀 10%는 유부남 이었습니다.
게임을 해온 이래 여자의 비율이 다소간 많은경우는 있었으나 절대 다수가 여성인 경우는 없었습니다.
또 상당수가 남녀불문 자기는 이게 애니팡 같은건줄 알았다, 게임하다 채팅하는게 처음이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슬쩍 상위 연맹에 첩자도 넣어보고 대화내용도 빼와 보면 이쪽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그쪽은 분명 표면상으론 웃으며 화기애애해 보이는데 각자의 손에 칼을 쥐고 치는듯한 분위기로 살얼음판 같은게 과거 귀족들 사교연회 가면 이런 느낌일까? 싶은 이질적인 느낌을 줬습니다.

역시 우리 맹이 최고라고 생각했고, 역시 1위의 자리는 가지 않는게 낫다고 재 다짐 했습니다.

그녀는 감히 스스로를 인터넷망령이라고 자부할만큼 무수히 많은 커뮤니티와 게임을 즐겨왔고 따로 어필하지 않는 이상 그 어투나 업무 처리방식을 보면 당연히 남자일꺼란 생각을 하기 충분했습니다.
따로 속이려 한건 아니었지만 자연스례 남자로 인식되어졌고 아무도 어떠한 의심도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맹 내부의 훈훈한 대화들을 보면 외부의 격전은 별게 아닌거 같았고, 그간 겪어온 게임폐인 덕후들이 아닌 순수한 일반인들의 대화가 너무 신선하고 즐거웠습니다.
그들의 귀여운것 옷 머리스타일 악세사리등 걸스토크에 너무나 끼고 싶었습니다.

퇴근하고의 일상을 통째로 쏟아붓고 즐기다 보니 그들에게 너무나 많이 몰입했기 때문일까요?


어차피 우리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여자인데다 나머지 남자는 거의 대부분이 유부였으며 본인이 기강과 분위기를 잡았기에 유부남끼리의 연애나 찍접거릴 분위기도 아니었다는것도 하나의 큰 안심거리 였기에 괜찮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 피어올라 그녀는 크나큰 실수를 하고 맙니다.



[스스로 성별을 오픈해 버리고 만 겁니다]



. . . . . . . .



한동안은 매우 즐거웠습니다.
대혼돈의 도가니에 빠진것도 봤고..
그간 확인 안되던 20%의 상당수가 성별을 오픈하며 대화에 끼어들며 더 풍성하고 재밌게 알콩달콩 수다떨며 놀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새로 오픈된 사람들의 성별과 연령대도 표본집단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비율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유부녀들이 채팅을 하며 게임에 몰입 하다 남편의 견제를 받을때면 [우리 맹주 여자야!!] 방패를 적극 활용하며 안전한 게임 유지가 가능했습니다.

별로 활동을 안하던 사람들이 대화에 끼어든건 좋은일이나..

새로 대화에 끼어든 젊은남성중 하나가 자신의 최대 걱정인 어머님의 건강에 대한 걱정을 읇조리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녀는 그때까지도 별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간 연령대가 높은 유부집단에서도 부모님 건강 걱정은 자주 나오던 화두였고.
아직 연령미상의 그 남성은 분명 그녀보다 많이 어릴것이며, 그녀와는 개인적인 접점이 정말 하나도 없었거든요.
몇몇 유저와 개인적으로 담소도 나누고 전략관련 이야기도 하고 나름 깊은대화도 나눴고 수시로 상담도 오가고 많은 커뮤니케이션이 있었지만..

그는 어떠한 개인적인 접점이 없었습니다.

그저 신경써야 하는 맹원 A 였습니다만.. 그래야 했었지만...


언제나 나쁜 상상은 현실로 일어나는 법입니다.




. . . . . . . .




어느날 주말 아침이었습니다.
뒤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모르나 텍스트 뿐인 채팅창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유부녀 둘이 부추기고 있었고 그 젊은 남성은 140여명에게 오픈된 연맹챗으로 그녀에게 고백을 해왔습니다.


어떻게든 빠르게 수습을 해야 했습니다.
뒤로 부추기던 사람들을 불러모아서 어린사람에게 뭐하는 짓이냐고 화를 냈고

오픈된 공간으론 장난으로 받아쳐 모든걸 그냥 개그중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그 모든 노력이 무의미하게도 그는 1:1로 또다시 진지하게 고백을 해왔습니다.


그때 까지도 그녀에게 그 집단은 너무나 소중했습니다.
한명 한명 상처주기도 싫었고 실물을 보지도 못한 상대방에게 무언가 덧쒸워 거절하기도 싫었습니다.

나이.. 나이로 찍어 누르자... 쟤는 무조건 나보다 많이 어릴것이다.
기존의 대화 내용상 여러모로 어린듯한 느낌이 나지 않았나.

실제로 그는 어렸으나 그렇게 극단적인 나이차이는 아니었으며..

그는 [그정도 나이차이는 상관없다] 를 시전해 버렸습니다.


그녀는 머리가 아팠습니다.


반년이 넘는 기간동안 자신의 모든 여가 시간을 싸그리 그 게임에 투자 했습니다다.
마치 직장은 일상생활 유지를 위한 필수 퀘스트 정도로 취급을 하고 모든 대인관계의 큰 영역을 그 게임상의 맹원들과의 교류로 이미 가득 채워놨습니다.

그들과 실제 선물을 택배로 주고 받으며 언젠가 얼굴보며 놀기위해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몇몇 여성들과는 전화도 주고 받으며 정말 현실의 절친처럼 지내고 있었습니다.

게임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아 보였으며 각종 시스템은 전쟁이 일어나도록 부추기는 구조여서 늘 분쟁이 수시로 일어났고 한동안은 흥미로웠던 각종 정치 전략 전술은 반년간 사람을 지치게 했습니다.
이 관계를 더 오래 진행 시키기 위해 다른게임으로 어떻게 하면 다 같이 이주갈수 있을까?

더 평화롭게 화목하게 친목만 하며 지내고 싶다고 생각했었지만..

그 순간부터는 그 미래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 . . . . . . .




한참 이런저런 생각을 하자 그사이 이전에 겪었던 다른 남성들의 사례들이 오버랩 되어 지나갔습니다.
현재 본인의 성별을 밝힌뒤 게임내 고백 비스므리 한것들이 이미 세건 지나갔습니다.
비스므리 라고 표현한건 직접적인 고백까진 가진 않았지만 정황상 고백각을 잡고 있었던 것들..

예를들어 다른 여성유저의 전체메시지에 섞어 사랑을 고백하다가 은밀히 저의 개인 취향을 물어본다던가, 연애계획 등을 물어보거나 나이등을 물어보고 요리조리 찔러보고 나서 본인이 바라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 싶으면 조용히 게임을 접는 등의 일들입니다.

물론 그것도 유쾌하진 않았지만 일단 수습이 되는일들 이었기에 괜찮았습니다.
단지 추후 다른 맹원들이 해당 맹원의 근황을 궁금해 하면 매우 슬프게 침묵을 지켜야 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몇년전 회사에 알고지내던 동생이 불현듯 연락을 해왔습니다.



전해들은 이야기는 꽤나 놀라웠습니다.

그녀가 관두고 그 동생도 얼마뒤 관두고 다른회사를 갔는데 그 남자가 자기네 회사에 취업을 했더랍니다.
자기도 처음엔 그녀의 겪음을 아는지라 거리를 뒀는데 그때랑 사람이 많이 바뀌어 있었다 하네요.
그러면서 그 남자 부유한거 알았냐고 묻습니다.

그녀는 알고 있다 했습니다.
오지랖 넓은 아줌마 아저씨들이 남자에게 유일하게 따지는 조건은 금전적 여건이었습니다.
본인이 맘에 들건 안들건 대부분의 나이많은 어른들이 남자를 붙여줄땐 적어도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는 사람까지 붙이려 들진 않았습니다.

애초에 억지로 사람들이 정보를 물어다 줄때 고향에서 농사를 얼마를 지었네 년 수입이 얼마였네 이런것도 있었거든요.

단지 그녀에겐 결혼 계획이 없었으므로 그런것들이 별 매리트는 되지 못했습니다.


동생이 알려준 내용 대로면 곧 결혼을 한다 합니다.
사실 본인은 그녀가 관두고 나서 그 남자와 말을 섞을 일이 있었다 합니다.
그리고 그거때문에 그녀가 얼마나 곤란에 처했는지 라던가 그 아줌마들의 평가가 얼마나 안좋았는가 등등을 말했을때 그 남자가 생각보다 놀라고 순순히 자신의 잘못을 인정 하더랍니다.

그때까진 그래도 그 남자가 잘 되리란 기대를 안했다 합니다.

본인이 새로운 회사를 다닌지 몇년이 지나 신입으로 온 남자는 그렇게 까지 어리숙한 실수를 남발하진 않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적당히 어리고 귀여운 여자애와 쿵짝이 맞아 놀러다니다가 속도위반을 했다 합니다.
결혼 뒤엔 본가에 내려가 여유롭게 지내는걸로 서로간 합의가 끝났다 합니다.

확실히 결혼 출산 계획이 있는 여성에게 남성의 조건은 그렇게 까지 나쁘진 않았을 겁니다.
그는 더이상 회사사람들로 여론을 몰고다니지 않았고 그여자애와 그의 관계는 개인적으로 놀다 자연스레 생긴 거였습니다.
서로간에 바라는게 일치하고 호감이 있다면 말이 속도 위반이지 그것조차도 합의된게 아닐까 싶었고
업무적 어수룩함도 몇년간 겪으며 충분히 적응 잘 하도록 학습이 되었다면 험이 되지 않았겠죠.


혹시 결혼식에 올생각이 있느냐 하여 없다 너나 언제 놀러와라 얼굴보자 하니 동생이 툴툴댑니다.
뭐 그사이 얼굴보자 해도 언니가 바쁘다 하잖았느냐 그 뭐시기 게임한뒤론 연락도 잘 안되었잖느냐 뭐가 그리 바쁘냐

그녀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굽신모드로 들어가 밥을 사주겠다 얼러주고 약속을 잡고 연락을 종료 하였습니다.


그러고 나서 또 생각에 잠깁니다.


그때 당시에 그녀는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회사 자체가 외지에 있어서 대부분의 사원들이 사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유독 오래 일한 나이많은 유부녀 언니들은 다른곳보다 사원들의 연애사에 관심이 심하게 많았고..

대충 넘어가고 싶어도 같은 기숙사 생활 내에서 그녀의 일거수일투족을 싸그리 다 그들이 알고싶으면 알수 있었습니다.

유흥할게 그다지 없는 도외지에 있는 회사내 기숙사 생활을 하던 사람들은 무료해 했고 덕분에 그 남자가 와서 그녀정도면 괜찮다며 호감을 표했을때 그녀와 매우 친한 네명정도를 제외하곤 모두가 적극적으로 나서대는 통에 참 힘들었습니다.

정확히는 그 남자 자체보다도 그 남자의 말에 영향을 받아 수시로 오면서 이상한 기류를 뿜어내며 답을 유도해대는 주변사람들이 싫었고 짜증나는 상황에 그 마음이 여기저기 퍼져서 내가 왜 또 이런 상황에 처해야 하나 싶은 억하 심정이 시발점이된 남자에게로 전염되었습니다.

차라리 대놓고 고백이라도 하면 확 차버리고 끝냈을텐데..
아니.. 어차피 기숙사 생활이라 누군가는 회사를 나가야 했을겁니다.

외모요?
썩 잘생긴 외모는 아니겠지만 그녀 본인이 누군가를 만날때 이정도 외형의 남성이 먼저 자신에게 호감을 표하며 다가올 일이 없다는것 정도는 그때 당시에도 충분히 알고 있었습니다.

애초에 그의 외모나 금전적인건 그녀의 거절의 이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뭐.. 그 남자가 대놓고 결혼을 목적으로 하면서 그 아줌마들을 끼지 않고 접근 했다면 결과가 바뀌었을까요?

이렇게 까지 싫어하진 않았겠지만 딱히 연애로 발전하진 않았을 겁니다.
애초에 성향이 달랐는걸요.

그 남자는 담배나 각종 술자리와 일반적인 유흥을 즐겼고
그녀는 그런걸 매우 싫어했고 게임과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쪽을 좋아했습니다.

그냥 사는 세상이 달랐습니다.

그녀 근처에 자주 연락되는 친한 이성들은 한결같이 그녀의 그런 성향을 이해하거나 같은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 이었습니다.

대신 그가 그렇게 주변사람들의 분위기를 우루루 몰고 가지 않았고, 그녀를 타겟으로 잡은걸 그렇게 대놓고 티나지 않았다면 그녀는 귀찮음을 무릎쓰고 그가 질문할때 적극적으로 가르쳐 줬겠지요.

실제로 그녀는 누군가 가르치는 재능이 뛰어났고 좋아했으며 종종 다른업무로도 교육지원을 나갔고, 게임속 맹원들도 그녀의 교육을 좋아했고 상위맹에서도 그녀의 교육레퍼런스를 받아갈정도로 평가가 좋았습니다.

때문에 그런 업무를 한번도 해본적 없는 사람이 바로 모든걸 잘할수는 없는걸 잘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게임을 즐기는 그런 모솔 남성들을 유독 많이 겪었기에 그냥 삶이나 연애에 대한 도움도 될수 있었을 겁니다.

시골의 편협한 환경에서 부모님의 평가만 보고 살아 오면 세상을 보는 시야도 좁아질수 밖에 없는 상황도 제법 봐서 알고 있었습니다.


그사이 그녀가 겪은 다른 남성들에 대해 생각을 해봅니다.

본의 아니게 그녀는 종종 고백과 같은것들을 받아왔습니다.
게중엔 나름 안타깝고 미안한 상황도 있었고 고백 이전부터 질색 하게 되는 것도 있었습니다.

안타깝고 미안한 상황은 상대방이 그냥 개인대 개인으로 호감을 표해왔을때 였으며
질색하게 되는 경우는 대부분 주변사람들 분위기 까지 몰아치며 접근할 때였는데 후자의 경우 공통된 특징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릴때 부터 유독 어른들로 부터 평가가 좋았습니다.
또래들로 부터는 그다지 매력적으로 받아들여 지지 않았겠지만, 학창시절 부터 주변 선생님이나 어른들은 [종손집 맏며느리감] 이라고 칭해 왔습니다.
그냥 그녀의 외형이 풍기는 분위기가 그러했습니다.

오랬동안 불특정 다수로 부터 동일하게 들어온 터라 본인이 외부에 저런 이미지구나..
나는 연애하고싶진 않지만 결혼한다면 저런여자를 들여야지 싶은 이미지구나 라는걸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몇몇 남성들이 회사내 어른들에게 부모님걱정을 하며 자기도 언능 결혼을 하고 부모님께 손주를 안겨드리고 싶다며 하소연 할때면 이모님들은 그를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하며 걱정해줬고 곧 그들의 레이더엔 번번히 그녀가 걸려들었습니다.

회사내 미묘한 권력 파벌의 중점을 쥐고 있는 터줏대감들이 그 남자들의 편을 들며 본인을 압박하는 상황이 싫었습니다.

그 불쾌감은 [명백히 달랐습니다.]

다른 고백들은 그녀의 거절이 감안된 것들이라 개인적으로 정중히 거절하면 상황이 종료가 되었습니다.
그전에 이런저런 탐색전 속에서 그녀가 명백히 의사없음을 티냈을 경우 고백까지 가지도 않았습니다.
때문에 암암리에 없던일로 지내는것이 가능했습니다.

[거절이 존중받을수 있는 관계에서는 상대의 호감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관계는 1:1의 관계였고 제안도 거절도 그와 그녀 당사자의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몇년전 그 남자나 그 전후로 몇번쯤 골치아펏던 다른 남성들이나 이번 연맹에서의 그 남성의 경우에는...
한결같이 결혼에 매우 간절함을 티냈습니다.

매우 간절함에 대한 [제일 절먹히는 셀링 포인트][부모님에 대한 걱정]으로 결혼해야 함을 어필하는 거였고
그 주변 사람들의 감정적 동조를 일으키기 충분했습니다..

그렇게 단결하는 사람들의 분위기는 그녀에겐 가히 폭력적이었습니다.

어떻게든 도와주기 위해 말을 맞추는 과정에서 불쌍한 그는 [보듬어] 졌고.
상대인 그녀의 가치는 [깍아 내려]졌습니다.

그들의 그런 행태는 의뢰자와 타겟의 성별이 바뀌어 봤자 세부 디테일만 다를뿐 늘 비슷한 패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저.. 이번엔 그가 의뢰인, 그녀가 타겟이 되었을 뿐입니다.

그들의 간절함의 결과는 [거절이 감안되지 않은 공략대상으로 전락]시켰으며 [주변인들의 동조로 인한 환경적 강요]였습니다.

그런 감안되지 않은 거절을 어떻게든 강하게 해냈을 경우..
그를 부추겼던 집단은 자존심 상해했고.

[계획이 어그러진 화풀이를 그녀에게] 토해냈고 그 과정에서 그녀의 [가치를 노골적으로 절하시키는 짓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그건 그녀 스스로의 가치관이나 자존감이 좋냐 나쁘냐는 전혀 상관없는 그저 일방적인 폭력이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고백도 평소에 그의 걱정에 깊이 공감하고 걱정해주던 몇몇 나이많은 유부녀들이 동조하며 분위기를 몰고갔고..
그는 그 과정에서 맹원 전부가 볼수있는 공간에서 그녀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그녀가 최고 권력자이며 절대적인 인지도를 얻고 있었기에 나이든 유부녀들도 곧 쉽게 통제 되었습니다.


그녀는 다시 고민 했습니다.
게임을 관둬야 하나.. 화를낼까.. 멀어서 싫다고 할까... 그냥 거절을 해도 실물을 안봤는데 거절하는게 부당하다 하면 어쩌나 등등 남들은 하지 않을 걱정을 하는 이유는 현재 그녀가 그 집단 자체를 너무나 사랑해 버렸기에 평소라면 하지 않을 걱정과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더 매몰차게 끊어왔지만 이번엔 되도록 부드럽게 서로간에 상처없이 종료 하고 싶었습니다.

적어도 서로 납득할 명목은 만들고 정리하자.

그녀는 그렇게 친구를 만나려던 부산 일정을 그를 잠깐이나마 만나보도록 조정합니다


. . . . . . . .



그에 대한 만남은 애초에 뒷탈없이 안전하게 거절하는것이 목적이었기에 본인이 하는 어떠한 말도 연애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되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혼자 흥분하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끊임없이 자신의 정보를 무수히 쏟아냈습니다.

게중 그녀에게 필요한 정보만 빠르게 정리가 되었습니다.
현재 어머님의 건강이 많이 안좋아진 상황이라 한나절 이상 집을 비우는건 안되고 어딘가 여행을 가거나 하는건 꿈도 못꿀 상황.


그녀는 조용히 자신의 의사를 전달합니다.
당신이 나쁜사람이 아닌건 알고 당신 자체가 싫은건 아니지만 나는 너무 거리가 먼 연애는 싫다.
이번엔 원래 계획이 있어서 왔지만 난 한동안은 부산까지 내려올 일이 없으며 연애 때문에 이 먼거리를 번번이 내려오는건 부담이 가고 싫다고 그러니 부디 좋은분 만나시라고 종료를 합니다.


그녀 스스로 이제됐어. 정리된거야. 라고 되뇌입니다.
부디 다시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와서 내가 아끼는 사람들과 오손도손 화목하게 놀고싶다고 생각합니다.



. . . . . . . .




그녀는 지쳤습니다.
그녀의 거절이 지나치게 완곡했던 것일까요.

더이상 연맹활동이 즐겁지 못했습니다.
항상 폭탄을 안고 있는듯 했습니다.

그는 어째선지 그뒤로도 끊임없이 폭주 기관차마냥 상황을 제대로 보지 못한채 분위기를 깨고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그런겁니다.

다른사람들이 집에서 요리하는 이야기를 하길래 아무생각없이 그녀는 그녀 친구들이 요리를 잘해서 종종 초대해서 대접해준다고 하면 그는 어째선지 그거 쉬운데.. 라는 식으로 맥을 끊습니다.

친구가 친구를 불러서 대접하는 자리는 요리경연대회 같은게 아니며 그 자체로도 고마운 행위라고 했으나..
그는 그녀의 친구를 경쟁상대로 보기라도 한걸까요..

짬뽕도 쉽다 피자도 쉽다 그녀가 대접받은건 하나같이 정말 쉬운거라고 대단한게 아니라 합니다.
그러면서 본인은 더 잘만들수 있으며 얼마나 요리를 잘하는지에 대해 자랑을 합니다.


결국 그녀는 자신의 개인적인 인간관계에 대해 말하는것을 관뒀습니다.


시간이 지나 밟아온 지뢰들을 기반으로 앞으론 뭐가 폭탄이 될지 모르기에 연맹챗에 말하는 화재거리를 한번더 검열하고 검열하다 보니 더이상 말할만한 것들이 없어졌습니다.

이상한 기류를 눈치채는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서버의 정세는 그때그때 바뀌고 지쳐 갑니다.


잠시간의 시간을 들여 후임자를 몰색하고 교육을 하고 자리를 잡자 결국 그녀는 어쩔수없는 개인적 사유를 핑계로 게임을 관두게 됩니다.




. . . . . . . .





한참 열애하던 상대와 갑자기 결별당한듯한 공허함이 그녀의 삶을 휘감습니다.



거의 일년이 넘는 시간을 정말 미친듯이 일상의 루틴화 하여 연맹생활에 몰입해 있었습니다.

다른 대인관계는 최소화 된채 그녀의 삶의 일부가 된 집단이 송두리째 떨어져 나갔습니다.

너무나 몰입해 있었고 한명한명 애정을 품으며 관계를 맺어왔기에 힘들줄은 알았지만 이정도로 힘들고 아플줄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사이 몇몇 사람들은 다른 맹주를 납득못하고 그녀를 부르기 위해 이런저런 일을 벌이기도 하고 개인적인 연락처를 아는 사람들을 닥달하기도 한것 같습니다.

한동안은 깊이 교류하던 몇몇과의 관계를 유지하기도 하였으나...
역시 공통 관심사가 끊어지니 이어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스로가 무언가를 케묻고 파악하려 하는 자신을 더이상 보기 싫었기에 미련이 주렁주렁 남아있던 이들 까지 정리를 하게 됩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기존에 퇴근후 이 빈 시간들을 어떻게 채웠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무언가 채우긴 해야 하는데.. 하며 카톡목록을 뒤적거립니다.


"뭐해? 자냐?"


헤어진 전남친의 수작질과 같은 메시지를 쭈우욱 돌리며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녀의 평소 행실이 나쁘지 않았는지 생각보다 많은 친구들이 다시 반갑게 반응해 옵니다.
연맹의 정리는 이미 했고, 일상은 어떻게든 유지가 되어야 합니다.




다시 일상이 흘러갑니다.











. . . . . . . . 에필로그  . . . . . . . .









시간이 많이 지났습니다.

그녀의 카톡이 울립니다.

예전 연맹의 사람중 한명입니다.
그녀의 힘듬을 이해하기에 그녀의 정리를 도와주고 항상 도와주던 다른 여성맹원입니다.

그녀는 그당시 사람들을 차단하지 않았고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이 상처입지 않도록 힘쓰며 관계를 완만히 정리하였습니다.
자신이 정리한다 하여 그들과 있던일이 없던일이 되는것도, 그렇다고 가볍게 여기는것도 싫었습니다.

그 여성 맹원은 정말 대인배적 면모로 어마어마한 친화력을 뽐내며 모든이를 품었으며..
무엇보다 유부녀 였기에 이런저런 관계에서도 안전하였습니다.

그 맹원이 해당 서버의 간략근황과 게임자체의 쇠퇴함에 따라 본인도 게임을 종료한다고 알려줍니다.

그러면서 그때 그 남자 근황 아냐고 합니다.


그는 그뒤 그 여자 맹원에게 이런저런 상담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유부녀지만 자기가 싱글이라도 그는 안만난다며 이런저런 이유를 세부적으로 왜 싫은지에 대해 말해줬고 그는 그뒤로도 그녀에 인생상담을 제법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맹주였던 그녀가 게임을 접고 얼마안가 그도 게임을 접었다고..
그래서 알아서 잘 살겠거니 했는데 언젠가 그에게 새로운 연인이 생겨서 또다시 이런저런 연애의 조언을 구했다 합니다.

어린애가 오죽할까 싶어 이런저런 조언들을 해줬고... 최근엔 새로운 그녀와 잘되었다 합니다.
그와 같은지역 거주하며 그의 여건적인 부분을 잘 받아줄수 있는 여성이라 합니다.
그는 말하는걸 좋아하고 그녀는 듣는걸 좋아해서 성향이 잘 맞는것 같았습니다.

원래부터 사람 자체가 나쁜건 아니고 그저 여러모로 서툴었기에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켰던건데..

서로간에 성향이 맞는 사람이라면 그나 그녀의 단점은 더이상 단점이 아니게 되니까요.


뭐.. 알고는 있었습니다.

그의 고백하는 방법과 자신을 어필하는 방법들이 싸그리 그녀에게 안맞았던 것 뿐입니다.
물론 그의 그당시 그런 상황을 통상적으론 별로 좋게 볼순 없었을수도 있습니다만..

어딘가의 누군가는 그런점도 매력으로 받아들일수도 있는거니까요.

또 그는 열심히 조언을 구했고, 그 여성맹원이 적극적으로 하나하나 열심히 가르쳐 줬다고 하잖습니까?

그렇다면 그가 겪은 일들 또한 그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요?








그녀또한 연인이 생겼습니다.
그녀와 학생때 부터 교우관계를 맺어오던 남자애 입니다.

그녀가 한참 공허할때 여러사람에게 우루루 보낸 "뭐해? 자냐?" 라는 고리타분한 문자를 받은 그애는 바로 그녀에게 전화하여 대체 또 무슨일이냐며 누나가 별일 없이 이딴 문자를 보낼일이 없다며 쉼없이 캐묻습니다.

그리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은 그애는 그녀보고 한심하다며 끊임없이 놀려댑니다.
화가 나고 속상하지만 차마 다 맞는 말들이라 할말은 없습니다.

그리고 그녀도 알고 있습니다.
이녀석이 이렇게 오버해가며 놀릴때는 진심으로 걱정해서 라는걸요..

한참 놀리던 그애는 한숨을 푹푹 쉬며 또 뭔짓을 벌일지 몰라 걱정이라며 놀기나 하자고 불러댔고
그렇게 그녀는 심심하다며 부르는 족족 놀러가서 놀다보니 어느세 그리 되어 있었습니다.


애초에 그녀는 딱히 남자 자체가 싫은게 아니었습니다.
연애 자체가 하기 싫은것도 아니었습니다.
대인관계가 문제가 있던것도 아니었습니다.


그치만 본인의 성향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 질만한건 아니란것 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때로는 적절한 타이밍과 계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그 한없이 보낸 단체 문자에 가까운 "뭐해? 자냐?"에 낚인 그애는 그저 그녀가 또 별거아닌걸로 땅파고 있는걸 보느니 본인이 받아들임을 선택했고
그녀에겐 그런걸 감싸안으며 받아들이는걸 굳이 내쳐야 할 필요도 없었겠죠.


뭐 굳이 관계의 시작과 끝을 규정지을 필요도 따로 정의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그건 끊임없이 바뀌는 거니까요.


둘이 서로 딱히 결혼을 계획하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뭐 어떻습니까?

관계의 종류는 여러가지이며 굳이 결혼으로 맺어지지 않는다 한들 그저 함께 해서 행복한것도 좋은거 아닐까요?















네? 뭐라고요? 왜 다 행복하게 끝나냐고요?
소설이니까요.

네 전 소설에서 까지 우울한건 보기 싫거든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서흔(書痕)
23/01/06 19:06
수정 아이콘
어디 공모전에 내시면 당선 될덧
이경규
23/01/06 19:18
수정 아이콘
음 비틱질인거같기도하고
레드불
23/01/06 19:25
수정 아이콘
딴 소리지만 본문 게임과 비슷한 중국산 양산형 게임들에 여성분들, 그것도 게임을 난생 처음하는 분들 정말 많더라고요.
터드프
23/01/06 19:26
수정 아이콘
필력이 좋으시네요
조메론
23/01/06 20:26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결혼하는 엔딩이길 바랬는데 좀 아쉽네요
작은대바구니만두
23/01/06 20:3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부모 중 한분의 건강이 급격하게 안좋아져서 서둘러 결혼한 친구가 있긴 하군요..
23/01/06 20:47
수정 아이콘
퍼즐오브좀비는 저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
23/01/06 21:22
수정 아이콘
퍼즐오브좀비는 저도 재미있게 했었습니다..22
진하늘
23/01/06 21:23
수정 아이콘
여성분 성격묘사랑 배경설정이 저랑 너무 비슷해서 재미있게 읽었네요 하지만 저는 흐리멍텅한 성격이라 순식간에 누가 납치해갔습니다.. 제가 하던 게임은 저녁시간에 컨텐츠가 많다보니 남친이 안놀아준다고 삐지고 시간도 너무 많이 잡아먹어서 결국 접긴 했는데 진짜 저런 게임 많아요 4~50대 게이머 분들이 애들 커서 심심하신지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과금유도를 위해 파벌/전쟁을 유도하는 경우가 많아서 스트레스도 제법 받고요 그래서 젊은 친구들은 순식간에 접어버리고 남은건 익숙해진 컨텐츠의 재미를 못 버리거나 과금맛에 절여져 사람 잡는 재미로 하던가 이도저도 아니면 순전히 인간관계 때문에 남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이번에 친구 권유로 우연히 해봤다가 10년만에 느껴보는 mmorpg 협력겜 대유잼이라 게임 그만두기가 매우 힘들었네요 진짜 몰입하게 되는 뭔가가 있어요 그와중에 저는 성능충이라 남초커뮤를 너무 다녀서 인겜에서 남자말투 구사하는 것도 참.. 인정하는 부분인
은때까치
23/01/06 21:55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좋은 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及時雨
23/01/06 22:09
수정 아이콘
결국 저 빼고 다 사귀네요 끄흐흑
김아무개
23/01/07 02:59
수정 아이콘
님도 소설속 주인공이 되시면....
23/01/06 23:42
수정 아이콘
재미있네요
23/01/07 04:10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소심한개미핥기
23/01/07 09:21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카푸스틴
23/01/07 18:58
수정 아이콘
황제라칭하라 라는 중국게임 6개월간 해봤는데 그렇게 여성유저(유부녀) 비율이 높은 게임은 처음 봤습니다. 거의 여8:남2였어요. 거기서 새로운 경험 많이 했네요.
23/01/08 13:21
수정 아이콘
유부녀들이 하는 게임에 특징이 따로 있나요?
카푸스틴
23/01/08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여러 게임을 하진 않아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조작이 간단하고 돈을 쓸수록 랭킹이 올라가는 정직한 게임이었습니다.
23/01/08 05:34
수정 아이콘
근데 최고 권력자면 꼴보기 싫은 사람 추방하면 되는 일 아닌가?...
DeglacerLesSucs
23/01/10 17:01
수정 아이콘
가능은 하겠으나 자기가 좋아했던 클랜 분위기가 더이상 유지되지는 않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어차피 소설이라 이것도 상상이지만요
DeglacerLesSucs
23/01/10 16:58
수정 아이콘
지난 글에 이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657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소감(스포일러 주의) [33] 라울리스타12467 23/01/08 12467 11
97656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조금 아쉽게 본 감상 (슬램덩크, H2, 러프 스포유) [30] Daniel Plainview12109 23/01/08 12109 27
97655 [일반] 요즘 본 영화 감상(스포) 그때가언제라도7211 23/01/08 7211 2
97654 [일반]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원작에 의지하거나, 의존하거나.(약스포) [84] aDayInTheLife13756 23/01/08 13756 6
97653 [일반] 뉴욕타임스 읽는 법 도와주세요(영자신문을 선택한 이유 추가) [49] 오후2시46624 23/01/07 46624 5
97652 [일반] 점심시간 은행 문 닫아요… KB국민, 일부 점포 시범 운행 [192] 만수르23752 23/01/07 23752 2
97651 [일반] 커피, 에스프레소, 수동머신 [47] 해맑은 전사15770 23/01/07 15770 9
97650 [정치] 미국에서 6살 어린이가 선생님을 쐈네요... [70] 우주전쟁20240 23/01/07 20240 0
97649 [일반] 제임스완 제작 공포 영화 "메건" 보고 왔습니다 [5] 흰긴수염돌고래9231 23/01/07 9231 1
97648 [일반] 분류와 구분짓기의 사회 [30] 휵스10729 23/01/07 10729 1
97647 [정치] 한겨레 편집국 간부, 김만배씨와 금전거래. 한겨레 신문 사과문 발표 [204] D.TASADAR23743 23/01/06 23743 0
97646 [일반] 나의 전두엽을 살펴보고 싶은 요즘 [8] 사람되고싶다10919 23/01/06 10919 12
97645 [일반] 그녀는 왜 부모 걱정을 하는 노총각만 보면 도망가게 되었을까? 2 [21] 김아무개11759 23/01/06 11759 21
97644 [일반] 국내 민간 동호회, 10년 전부터 무인기로 북한지역 촬영 [44] Regentag14671 23/01/06 14671 1
97643 [일반] 13500 + 4070TI 초기 가격 서치 [51] SAS Tony Parker 11986 23/01/06 11986 4
97642 [일반] 여성의 사회성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61] Gottfried17197 23/01/06 17197 17
97641 [일반] 북산의 안감독은 과연 명감독이었을까요? (애니 스포 없음) [98] 외쳐2212786 23/01/06 12786 25
97640 [일반] 막다른 골목에 다다른 한국의 온라인 보안 실태 [32] Regentag15661 23/01/06 15661 11
97638 [일반] 그녀는 왜 부모 걱정을 하는 노총각만 보면 도망가게 되었을까? 1 [49] 김아무개15601 23/01/06 15601 19
97637 [일반] 소녀 리버스 감상 - VR장르를 정말 잘 이해한 PD와 가수의 걸작 [24] 터드프9711 23/01/06 9711 1
97636 [일반] 스타트업에서 배운 것 (1) 증거 남기기 [20] 시라노 번스타인12521 23/01/06 12521 25
97635 [일반] 워렌버핏은 범죄자다 [42] 신은있다13809 23/01/06 13809 0
97634 [일반] [스포일러] 더 퍼스트 슬램덩크 감상 [21] 류지나10152 23/01/05 10152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