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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12/24 07:41:21
Name Taima
Subject [일반] 인구 줄어 대기업도 사람 못 뽑는 시대 온다? (수정됨)
조영태 서울대 교수가 흥미로운 강연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인구 부족으로 대기업도 사람이 없어 못 뽑게 될 거란 말이었습니다.
https://t.co/1Qh8Y9c9GS

하나 하나가 다 중요한 이야기라 직접 원문을 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제게 인상적인 내용은 이것이었습니다.

[한국 기업이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미국 시장에서 성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 교수는 “성장에 최적화된 인구 구조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이 노인 인구보다 많은 ‘기둥형’ 구조”라며 “미국은 40년 뒤에도 기둥형 인구구조를 유지하는 데다 인종 다양성까지 늘어나 성장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면 볼수록, 결국 한국은 이민자를 많이 받아, ‘아시아의 뉴욕’이 되려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을 추구할 수밖에 없겠네요. 이번 정부가 이민의 문을 열어젖힌 걸 보면 결국 이렇게 될 것은 자명한데. 그 이유를 좀 이해할 수 있는 기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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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모이맨
22/12/24 07:47
수정 아이콘
10년만 아니 15년만 늦게태어날걸 따흐흑
NSpire CX II
22/12/24 07:5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삼성 취직 개꿀 이렇게 보기엔 국가 전체가 흔들리겠죠..

대기업도 구인이 힘든 상황이면 중소/중견 기업은 다 박살날 거고 국가 자체가 붕괴되어 가는데 현 대기업들이 지금의 지위를 유지하기도 힘들 겁니다.

제 생각에는 일찍 태어나셔서 다행일 가능성이 훨씬 커요.
22/12/24 08: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은 그 전에 베트남에서 ‘자식 공부 시키고 싶은 이들 다 와’라고 해서… 싹 다 가져올 확률이 높은거 같습니다. 기업은 죽기보다 그걸 택할 수밖에 없죠. 지금도 이미 국내 대학원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죠. 유럽국가나 미국은 이미 이민자들 아니면 안 돌아간지 오래 되었고, 한국도 제1세계답게(?) 그리 되어가는 듯 합니다.
22/12/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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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농이시겠지만 한국어 좀 되는 학력 좋은 외국인이랑 경쟁해야해서 더 힘들수도 있습니다.
22/12/24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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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해주신 덕분에 잘 보겠습니다.
이민 말고는 뭐 좀 대책 없나 ㅜㅜ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12/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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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이민 자체가 저출산 대책이라.. 다시 출산률이 3배쯤 뻥튀기 되면 모를까 그럴 일은 절대 없겟져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24 09: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민도 출산율 문제는 해결치 못할 것 같은게...
22/12/24 10:10
수정 아이콘
뉴스였나 슈카방송이였나 이민 온 사람들도 애를 잘 안난다고…
nm막장
22/12/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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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이거 첨 듣고 참 쉽지 않구나 생각했어요
아니 누가와도 헬적화 되는 거면…
무슬림들에게 홍보해야 되는겐가 싶었습니다
에어버스
22/12/24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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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까지 읽어보니 채용 문제보다는 소비둔화로 인한 경쟁력 하락이 더 커보이긴 하네요. 어차피 요즘 대기업급이면 굳이 사업장을 한국에 차릴 필요도 없고 지금도 해외에서 공장 연구소 뭐 다 만들고 있으니.

삼성 스마트폰이든 현대차든 결국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된 요인이 국내소비시장의 규모가 받쳐주고 지속적으로 구매력이 유지된 이유가 있을텐데 국민들이 고령화될수록 소비가 확 줄어드는 건 확실히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되긴 하겠군요.
22/12/24 09:00
수정 아이콘
사실 한국은 지금도 테스트 시장으로서 가치가 크지, 시장 규모 자체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내수용 기업은 수출형 기업에 비해 확 쪼그라들었고요. 결국 최대한 테스트 시장으로서 한국의 가치는 지키되, 한국에서 엘리트가 되는 자는 언제나 해외 시장을 잡는 자가 될거 같긴 합니다. 앞으로 점점 더 심해질거 같고요.
NSpire CX II
22/12/24 09:04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봅니다. 10대 기업의 수출 비중이 대략 80프로라고 하지만, 현대차처럼 반반에 가까운 경우도 있고,

말씀하신 내수 시장을 테스트베드로 삼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봐요. 가령 갤럭시 같은 경우도 비율상 폴더블 같은 삼성 플래그십을 이렇게 많이 사주는 나라가 없는데다가,

현대 제네시스도 솔직히 한국에서 사주니까 수지타산이 맞아서 계속 개발하고 품질을 올릴 수 있는 건데 내수 시장 없이는 이게 불가능하겠죠.
22/12/24 09:05
수정 아이콘
테스트시장이라는게 정말 어마어마한 가치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선진국 시장의 압축판 같은 느낌이라서요. 일본과 같은 동떨어진 시장과는 아예 다르죠.
NSpire CX II
22/12/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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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지금 보니 테스트 시장이 의미 없다고 하신 게 아닌데, 제가 오해해서 좀 엉뚱한 소리를 했는데도 차분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2/12/2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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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닙니다. 제가 설명이 부족했던, 대충 넘어간 부분을 잘 알려주셔서 더 내용이 풍성해진거 같습니다.
에어버스
22/12/24 09:38
수정 아이콘
링크거신 원문에도 나오듯이 그 테스트 시장으로서의 가치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필요하다고 나오니까요. 뭐 처음부터 미국시장을 직접 개척하면 모르겠으나 어쨌든 각국은 소위 말하는 본진이 있고 이 본진에서의 서비스 인프라 등 아무래도 자국에서 시작하는 것이 유리한 점이 많죠.
22/12/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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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기엔 내수 시장 규모가 세계적으로 봐도 상당히 큰 편입니다.
비교 대상이 맨날 말도 안되는 규모라서 작아 보일뿐...
김은동
22/12/24 14:32
수정 아이콘
저는 이 테스트 시장으로서의 가치도 고령화로 크게 해쳐질거라고 봅니다.
지금 국내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선진국에 비해서 낮던 시절에는 새로운 문물도 빨리 받아들이고,
변화도 빠르게 잡을수 있지만, 평균연령이 더 고령화되면 과연 그럴수 있을까요?
일본이 IT 시대에와서 개혁속도가 늦은것이 단순히 일본 국민들의 습성이 그렇다기보다는 평균연령의 노령화도 큰 영향을 줬다고 봐서
한국도 더 늙어갈수록 테스트 시장으로서의 가치도 크게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22/12/24 09:14
수정 아이콘
다양성 중요하죠. 현재 한국 문화는 힘든 육체 노동 하는 것 그냥 적당히 먹고 살 정도만 벌거나 용돈 받으면서 사는 걸 택하니까요.
22/12/24 09:26
수정 아이콘
사실 다양성 부족은 시장에서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농담이 아니라 저희 세대가 50대 쯤에는 육체노동과 관련된 사업하시는 분들 중 부자가 훨씬 더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미 서구권은 그렇고요. 물론 최고 엘리트야 인텔리들이겠지만 그 숫자는 매우 적겠죠.
이그나티우스
22/12/24 09:28
수정 아이콘
이미 대한민국의 대기업들은 다 이렇게 될 걸 내다보고 사람을 안뽑고 있죠. 사람도 투자의 일종인데 투자를 축소하고 버티기 모드로 들어간다는걸 광고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개별업체에 따라서는 아직도 의욕적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상당수의 대기업들은 이미 채용인원의 최소화, 신규사업진출의 신중화를 도모하고 있고 그 여파를 직격탄으로 맞은게 최근 5년간 졸업한 (인문계, 예체능계) 대졸자들일겁니다. 이미 월동준비가 끝난 업체들이 대부분이라 저출산 여파가 닥쳐도 꽤 오랫동안 중도채용과 외국인 채용, 해외 사업장 이전, 보유자산 매각 등등으로 버틸 생각을 하고 있을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기업은 영원히는 아니더라도 상당히 오랫동안 사람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고, 대졸자들의 취업난도 해결되지 않을겁니다.
22/12/24 09:30
수정 아이콘
아하 이거는 사실 신입이라기 보다 메타가 선진국적으로 바뀌어서인거 같습니다. 성장이 끝나니 신인의 패기보다는 베테랑이 더 중요해진거죠. 사실 서구권은 (it정도 제외하면. 사실 it도 이제는 베테랑이 낫죠) 사실 한국이 신입을 계속 뽑았던 것은 5년마다 나라가 발전해서였던거 같습니다. 이제는 더 발전하기 어려울 만큼 절정에 다다랐고요. 미국의 경우 이미 70년대부터 이렇게되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불경기까지 겹쳐서 내년 정도까지는 정말 신입에게 잔혹한 시절이 될 것 같네요.;

생각해보니 이그나티우스님 말씀처럼 서울대 교수님 말씀은 현 채용시장 메타와는 또 잘 들어맞지 않는듯 합니다.
이그나티우스
22/1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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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하기엔 먼저 성숙기에 들어간 일본은 신입사원을 적극적으로 뽑고 있죠. 제대로 된 기술도 없는 문과대 졸업생들에게도 일단 우리회사 와서 일해보라고 하는게 지금 일본 취업시장 상황입니다. 일본회사들 채용공고 보면 제조업 회사들도 사무직이나 영업직으로 문과계 학생들 세자릿수로 뽑아갑니다. 금융계나 유통계는 말할 것도 없고요. 산업 성장기엔 일본식 공채를 하다가, 산업 성숙기엔 미국식 개별채용으로 간다는 것은 경제성장률과 채용방식은 직접적인 관련을 없는 것 같습니다. 성장을 못하면 공채를 없애야한다고 하기에는 일본은 제로에 가까운 저성장 시대에도 경제위기가 오지 않는 이상에는 꾸준히 인재채용 자체는 적극적으로 해왔거든요. 이런 일본과 상황을 견주어볼 때 우리나라의 대기업들은 미래에 대해 굉장히 보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22/12/2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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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일본은 한국과 전혀 상황이 다르다 생각합니다. 일단 일본은 한국의 IMF이전의 문화라서요. ‘이 놈 뽑아봤자 다른데 취직하겠지. 난 놈은 창업하겠지.’라는 고민을 한국만큼 하지 않는걸로 알거든요. 한국은 대기업 문화. 스타트업 문화. 심지어 프리랜서 고용자유 문화까지. 온갖 문화가 섞여 있는데 말이죠. 일본을 한국의 미래라 생각하는 것은 (출산율처럼 매우 명확한 부분에는 일리가 있으나) 한국은 경제 문화적으로 일본보다 미국 베이스라는 사실을 간과한다 봅니다. 차라리 일본으로 시작했으나 이제는 미국에 유럽이 섞여 있는 모양새인데 점점 일본과 유럽은 사라지고 미국 모델에 더 격하게 가까워지는듯 합니다.
22/12/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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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엄청 뽑았어요
22/12/2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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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유사한 과정을 겪는중 아닌가요?
22/12/24 09:46
수정 아이콘
한국은 일본의 과거라고 하기엔 무리가 많다 생각합니다. 일단 일본은 시작이 빨랐던거지 이제는 선진국중 가장 출산율이 건실합니다. 대기업 가족문화가 비교적 잘 유지되고 있고요. 한국은 ‘한껏 극단적인 미국’에 가깝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중입니다.
크레토스
22/12/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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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3 정도인데 더 잘나오는 선진국 꽤 있을텐데요.
아케이드
22/12/2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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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국의 두배죠
MissNothing
22/12/2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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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출산율은 약간 허상입니다. 물론 한국보다 나은 상황이란건 맞긴한데, 그건 우리나라가 워낙 말도안되게 나쁘니까요.
일본의 출산율이[상승]한건 모수가되는 가임기 여성의[감소]때문입니다. 실제로 신생아수는 우리나라 못지않게 꼬라박고있습니다. 빠른 고령화로 가임기 여성이 줄었을뿐.
아케이드
22/12/24 16:13
수정 아이콘
모수가 적어서라고 주장하시는 건 알겠는데 절대수로도 작년 연간 81만명입니다 우리나라는 26만이구요
일본이 허상이면 우리나라는 신기루 수준입니다;;;
https://www.asahi.com/articles/ASQ632HBDQ62UTFL00N.html
https://search.naver.com/search.naver?where=nexearch&sm=top_hty&fbm=1&ie=utf8&query=2021+%EC%B6%9C%EC%83%9D%EC%95%84%EC%88%98
MissNothing
22/12/24 16: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말했잖아요 우리나라보다 나은건 맞는데 우리나라가 너무 심각해서 그런거라고; 굳이 이런얘기 할까봐 길게 풀어적어도
아케이드
22/12/24 18: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글 자체도 우리나라 관련이고 당연히 우리나라랑 비교하는 거죠
솔직히 일본과 다른 선진국 비교에 관심가질 이유가 없잖아요...
우리나라 입장에서 일본도 허상이니 하는게 위로가 될 수준이 아니잖아요
앙겔루스 노부스
22/12/24 19: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진국중 가장 출산율이 건실하다, 라는 주장에 대해 그렇지 않다, 라고 말하는 건데 한국도 물론 선진국이긴 합니다만, 한국이 전세계 최약체지, 일본도 선진국중 최약체 수준인건 마찬가지라, 한국 이야기를 꺼낼 이유는 없습니다. 타이마님의 일본 출산율은 건실하다, 라는 말은 그 자체로 틀린 이야기인건 변하지 않는거구요.
이경규
22/12/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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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이민 많이 올거라 생각하는거도 행복회로지 않을까요
22/12/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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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일본은 안 받고 있었는데. 이제부터 봐야 알겠지요? 미국이랑 비교하면야 안 되겠지만요. 다만 한국은 자기 나라를 과소평가 하는 특징이 있는데, 그게 한국인의 강점인거 같습니다.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라 외치는 일본과는 참 다르죠.
이경규
22/12/2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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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저는 한국과 일본의 특징이 그거인지는 모르겠지만 맞다면 일본쪽 마인드가 행복에는 더 좋아보이는데요
과소평가-> 만족을 못함-> 높은 잣대를 들이댐 보다는 그냥 자기 만족이 좋네요.
그리고 사실 나라 전체가 국뽕을 너무 좋아하는거같은데 과소평가 하는 특징? 잘 모르겠어요. 좁은 땅에 사람만 드럽게 많아서 뒤를 돌아보지 못하고 평생 경쟁에 시달려야되는 특징 뭐 이런느낌
22/12/24 10:28
수정 아이콘
괜히 네팔이 행복한게 아닌거같습니다.
이경규
22/12/24 10:30
수정 아이콘
딴거보다 한국에서 행복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으니 행복을 각자도생하는 방법을 익혀야 될텐데 쉽지 않네요.
22/12/24 10:55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가장 선진국이라서란 생각인거 같습니다.
감전주의
22/12/24 11:02
수정 아이콘
네팔에도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최근 행복지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역시나 SNS의 비교문화가 들어오면서 그렇다더군요.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 몰라서 비교대상이 없으니 행복한거죠
22/12/24 11:06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일본도 마찬가지일거 같습니다. 이 분야에서는 한국이 세계의 미래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거 같네요.
조메론
22/12/24 10:47
수정 아이콘
같은 생각입니다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자국 과대평가라기 보단 이경규님 말씀대로 마인드의 차이인거죠
저는 일본 살아보니 일본인들이 일본인으로 태어나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22/12/24 10:56
수정 아이콘
사실 이번에 카메론에게 돌고래쇼 한 것도 그렇고. 카리야 테츠나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진보적이고 일본 특유의 문화에 반하는 이들은 결국 어딘가로 쫒겨나는 것도 그렇고. 어떤 폭력적인 희생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그럼으로써 유지하는 일본이라는 사회 특유의 문화, 종교, 공동체만의 힘이 있는 것이겠죠.
22/12/24 11:55
수정 아이콘
일본 사회가 비판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기보다는, 이를 덮거나 배제하려는 경향이 있다는데는 어느정도 동의합니다.
그런데, 카리야 테츠, 무라카미 하루키가 쫒겨났다는 부분은 어떤 사건을 두고 말씀하신 것인지요?
22/1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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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건이 아니라, 꾸준히 자신들의 주류의 목소리를 쫒아내 오는 경향을 말씀드린 겁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모두 자국을 비판한 작품으로 황금 종려상을 받았지만 자국의 대우는 사뭇 달랐죠,
22/12/24 23:12
수정 아이콘
아하.. 그런 의미로 하신 말씀이셨군요. 감사합니다.
22/12/24 18:10
수정 아이콘
저도 객관적으로 이민 오기에 얼마나 매력적인 나라인지 궁금해요
앙겔루스 노부스
22/12/24 19:44
수정 아이콘
전 본문에 어느정도 동의하는게, 지금이야 시골 농장이나 수도권 변두리 중소공장일자리를 채우려고 데려오는거지만, 머잖아 삼성전자 현대차 엘지전자 이런 회사들에서도 한국인으로 충원이 어려워진다면, 그 결원을 한국어되는 외국인으로 메꾸려는 움직임이 있을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그럴 경우는,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수재들은 한국어 배워서 한국으로 취직을 노려볼만 하죠. 때마침 한류덕분에, 한국어를 익히려는 동남아 인구도 크게 늘고 있기도 하고. 그런 자리가, 얼만큼 나올지, 한국인의 결원이 얼마나 발생할지는 지켜봐야할 일이긴 합니다만.
이경규
22/12/24 21:23
수정 아이콘
그 수재들이 뻔히 망해가고 있는 나라에요...?
앙겔루스 노부스
22/12/24 21:32
수정 아이콘
사람이 없어서 기울고 있지만, 삼성전자나 현대차가 쌓아놓은 기술이나 자본은 여전히 가치가 있고, 사람만 채울 수 있다면 삼성현대는 지속되어서 좋고 취직한 사람은 고급일자리 얻어서 좋죠. 미국의 중급기업에 갈 인재라면 삼성전자에서 권유가 올 경우 충분히 고민해볼만 합니다. 삼성전자도 수만명단위로 고용하는 회사이니, 그런 경우는 충분히 발생할수 있죠.
이경규
22/12/24 21:37
수정 아이콘
예 한국 화이팅입니다. 저도 뭐 망할나라라고는 생각하지만 늦게 망했으면 좋겠으니까요.
항정살
22/12/24 09:58
수정 아이콘
이민 받아도 이민자 역시 한국화 되서 아이를 안 낳죠.
22/12/24 10: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계속 받는거죠. 다른곳도 비슷합니다.
나이스후니
22/12/24 10:04
수정 아이콘
결국은 이민일까 생각해도, 외국인과 살고 있고 해외나가본 경험도 3~4년정도인데 제 기준으로는 한국에 이민올만한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몇년벌고 고국으로 돌아가서 여유롭게 살기vs한국에서 힘든 경쟁하며 살기 인데 전자가 더 가능성이 커서요. 특히 외국인 남자의 경우는 더 심하죠. 여성의 경우는 이민은 아니지만 한국인과 결혼해서 국적변경을 하는 경우는 생길 수 있는데 이것도 살아보니 국적 변경의 혜택이 크지 않아 메리트가 없고요
22/12/24 10: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결국 이민은 여성이 주도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세계의 대도시는 여초죠.
나이스후니
22/12/24 10:17
수정 아이콘
네 그러면 지금 예상되는 구인난에는 큰 도움이 되기 어렵고, 외국인 여자가 한국인과 결혼해서 출산율에 도움이 되면 나중의 해법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구스티너헬
22/12/24 10:12
수정 아이콘
저본문의 인용구는 본문이 말하는 내용과 상이해보아는대요?
한국에 미국인 데려오라는 말이 아니고 그냥 미국에서 사업하란 말이죠
한국은 인력수급이 어려우니 말이죠
22/12/24 10:15
수정 아이콘
한국에 이민 오겠다/한국 국적 따겠다는 사람 널렸습니다.
동남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몽골/인도/파키스탄/네팔 등등...
아프리카 쪽에서도 숱하다더군요. 교육받는데 아프리카 쪽 지역전문가가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하면 한국에 갈 수 있냐고 물어보는 사람이 그리 많다고.

다만. 그 사람들이 '우리가 바라는' 사람들이 아니고, 와서 '우리가 바라는대로' 살지 않을 거라 문제죠.
22/12/24 10:34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끼리도 바라는 사람들과 바라는 대로 살지 않는데요. 한국인들이 거부하는 일자리들을 그들이 대체하겠죠.
NSpire CX II
22/12/24 1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히려 장기적으로는 그 이민자들이 너무 잘 살아서 문제가 될 가능성도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 말하는 대로 나보다 훨씬 덜 받고 일은 잘 하는 인도 개발자가 미국에 몰려오는 모습이 한국에서 재현되지 말란 법이 없으니까요.

그때가 되면 내 일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사회 구조를 유지해야 하는가의 의문이 들겠죠.
22/12/24 10:57
수정 아이콘
아마 이미 그때는 한국인이 한국인만의 나라가 아니게 될 겁니다. 한국이 미국이 될 수는 없지만, 서울이 뉴욕이 될 수는 있다 생각해서요.

의외로 말씀대로 그때 되면 가장 살기 어려운게 중산층 이하의 주류 세력이더군요.
22/12/24 11:32
수정 아이콘
그게 시장자유주의라고 봅니다만...
NSpire CX II
22/12/24 12:00
수정 아이콘
저는 시장자유주의가 무조건 옳다고 생각지는 않아서요. 그리고 설령 그게 옳다고 해도 부작용은 한벉쯤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22/12/24 14:31
수정 아이콘
지금 그 리스크를 버리면 멸망각 밖에 안 보여서... 죽을래 저렇게라도 살래의 선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NSpire CX II
22/12/24 15: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저도 그런 리스크를 감당하고서라도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민을 받아들이면서 좋은 점만 체리피킹할 수는 없다는 부분을 말하고 싶었어요.
22/12/24 11:29
수정 아이콘
한국인들이 거부하는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대체하는 건 단 한가지의 경우입니다: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한국에 있을 수 없을 때.
이건 현장에서 보면 명확해요. 예를 들어보죠.
1. 옛날에는 조선족들이 싼 임금받으며 어렵고 힘든 일 많이 했죠. 그런데 어느 시점부터 조선족들 임금이 내국민 임금과 같아지고, 조선족들도 이런 일은 안하더라는 얘기 들으셨죠?
그게 동포정책으로 H-2/F-4/영주권 거의 퍼주다시피 한 다음부터입니다. H-2/F-4/영주권은 외국인근로자들이 받는 E9처럼 특정 근무처에 있지 않아도 국내체류가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좋지 않은 일자리는 안가는 겁니다.
그래서 농어촌/제조업에 이들 인력을 유지시켜 보고자, H-2 자격 소지자가 농어촌/제조업에서 근무하면 F-4자격으로 바꿔주는 정책을 했죠. 그랬더니 결과는? 농어촌제조업에서 근무하다가 F-4만 따면 나가버리는 겁니다.
이거 때문에 말 많았습니다.
그 시절 H-2는 체류기간 상한제라고 해서, 최장 4년10개월까지만 체류할 수 있었거든요. 그래서 농어촌/제조업 사장들이 계속 있을 수 있는 F-4를 얻게 해주면 계속 일할 줄 알고 민원담당하고 싸우고, 벼라별 가라서류 들여서 F-4 변경시켜준겁니다.
그런데 F-4 따자마자 나가버리네? 그래서 우리에게 찾와서 뒤통수 맞았다고 어떻게 취소할 수 없냐고 하소연하던 사장들 많았습니다.

2. 한국에 와 있는 외국인근로자들도 마찬가지. 지금 그 자리에서 일하는 건, 그 자리에 있지 않으면 출국시켜버리니까 그런 겁니다.
이 사람들이 한국인과 결혼해서 결혼이민자로 되든가해서 영주권/국적까지 따면? 당연히 그 직장 안다닙니다.
왜 그 공장에 그대로 다닙니까? 다른 자리 가도 아무 문제 없는데.

근본적으로, 한국인이 싫어하는 일자리는 외국인도 싫어해요.
외국인 들여오면 한국인이 싫어하는 일자리에서 잠자코 일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거 자체가, 외국인을 우리보다 못한 존재로 보는 거죠.
22/12/24 11:31
수정 아이콘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계속 받아야 되겠죠.
22/12/24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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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바라시는 이민사회를 만들면 그게 안된다는 겁니다.
산업연수생이든 고용허가제든, 한국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이민창구를 막아놓고 '저 공장에서 일하지 않으면 한국에 있을 수 없다'고 하니까 외국인들이 어쩔 수 없이 공장에서 일하는거죠. 그거라도 자기네 나라보다는 나으니까.

하지만 바라시는 대로 이민사회가 되면, 저 공장에서 일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한국에서 다른 일하면서 잘 살 수 있는데 왜 공장에 갑니까. 갈 까닭이 없죠. 지금 공장 가느니 취직 안하고 만다는 이십대 많죠? 외국인이 들어와서 똑같이 되는 겁니다. 달라지는 건 하나-인종갈등이 더해진다는 것 밖에 없게 되는 겁니다.
22/12/2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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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국적 딴 사람들이 자기네 나라에 있던 자식들 데리고 오는 경우 많습니다. '이민수용론자들이 바라는 것처럼' 이들이 대를 이어서 기피업종에서 열심히 일할까? 웃기는 소리죠.

국적 취득한 조선족이 아들을 한국으로 데려왔습니다. 중학교 졸업하고 당구장에서 6년을 때웠다던가요? 생판 남이지만 보다못해서 제가 설득했습니다.
- 기술을 배워라. 기술 배워서 자격증을 따면 F-4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니, 범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국내 체류는 문제없게된다. 그리고 기술로 일자리도 얻지 않겠냐고.
그러자 옆에 있던 어머니가 거의 울상이 되어서 사정을 하더군요.
- 여기 이 선생님(저를 말하는 겁니다)도 말씀하시지 않니, 놀지만 말고 기술을 배워라. 계부가 전파사를 하니까, 그 전파사를 물려받게 해주겠다. 기술을 배워라.
아들은 어색하게 웃기만 하더군요. 기술을 배울 생각은 아예 없어보였습니다.

다른 한족 결혼이민자들: 아들/딸이 한국으로 와서는 국적 따보겠다고 국적신청해놓고는 놉니다. 떨어지면 다시 국적신청하는 방식으로 몇년째 놀고만 있습니다. 귀화시험 공부도 안해요. 면접을 해보면 대답하는 게 거의 없는 사람 숱합니다.
지 어머니가 한국에서 결혼이민자로 살면서 할 수 있는 일이 뭐였겠습니까. 뻔하죠. 지 어머니가 그 고생해서 자기 뒷바라지 하고 있으면, 뭐 느끼는 게 있어야죠. 하다못해 불법취업이라도 해서 어머니 모신다고 하면, 법을 어겼으니까 처리는 하겠지만 한심하진 않을 겁니다.
그냥 놀고만 있습니다. 스물몇 서른이 되도록 학교도 안다니고 일도 안하고 놀고만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온 이천몇년생 여자애: 창피하니까 자기 학력을 중졸이라고 거짓말하더군요.

이 사람들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삶을 살아갈까요? 지금도 이러는데 이민의 문을 열어젖히면 어떨까요?
一代人
22/12/2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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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한국사람도 그렇게 사는 사람 많습니다. 노력하면서 사는 외국인도 많고요.
22/12/24 13:07
수정 아이콘
한국사람도 그렇게 사는 사람이 많지만, 결정적 차이는 적어도 '인종갈등'은 일으키지 않는다는 거죠.
22/12/25 17:2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지역갈등 인종갈등 종교갈등 정치갈등 성별갈등... 요새는 아파트 가격 갈등까지 있다 하더군요.
22/12/25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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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ma 님// 인종갈등/민족갈등이 종교갈등과도 연결되죠.
지금까지 해결하는 걸 본 적이 없는 갈등이고, 우리사회 영호남 갈등 쯤은 명함도 못 내밀 수준이죠.
22/12/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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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너 이 만큼만 줘도 너네나라 돌아가면 월급이 연봉이잖아? '

를 원하죠. 사용자들도
그들이 이민와서 한국인이 된다면 똑같은 돈 요구하죠

그래서 동아시아 정신이 어쩌고 저쩌고가 말이 안되는겁니다. 사회구조가 서민이 가처분소득이 적은 구조에요. 이민자도 애를 안낳으니까요

좋게 말하면 애를 안낳고 그 자원을 나에게 투자하면 그만큼 더 올라갈 여지와 즐거움을 누를수 있는 문이 열려있는거죠

반대로 아예 나 먹고 살기 바쁘고 더 벌어도 딱히 상승의 희망이 없다면 애를 낳겠죠. 포기하고요
NSpire CX II
22/12/24 10:49
수정 아이콘
반대로 아시아계는 외국으로 이민가도 출산율이 낮고, 꼬레아는 그 중에서도 역시 독보적인 꼴등을 하고 있다는 걸 보면 문화적 영향도 무시 못한다고 봅니다..
22/12/24 10:58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그냥 문화가 전부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문화가 높은 교육률, 빠른 성공 등 한국의 장점과 연동된다고도 보고요.
22/12/24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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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외국인 들여오면 돈 조금 줘도 감지덕지하고 일할 거란 생각으로 이민 지지하는 사람도 많죠.
나는 직장에서 이런 대접 받아야 하지만, 외국에서 들여온 사람은 그게 아니라는. 이거야 말로 차별이고 무시인데, 그건 전혀 신경 안쓰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제가 본 것 가운데 제일 웃겼던 것이, 언젠가 PGR에서 외국인 육아도우미 얘기 나왔을 때였습니다. 외국인근로자들의 처우 등에 대해서 그렇게 분노하던 분위기가, '외국인력을 들여오면 [내가] 헐값에 육아도우미를 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자 그 돈도 자기네 나라 가면 큰돈이니 최저임금은 안줘도 되지 않겠냐는 소리까지 나오더군요.
스카이다이빙
22/12/24 10:42
수정 아이콘
스타트업은 테스트시장이 없어서 중소기업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대기업은 받쳐주는 협력사나 연구기관이 없어서 힘들어지는것 아닐까요
22/12/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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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욱 글로벌 마인드의 엘리트와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격차는 벌어질 확률이 높겠습니다.
22/12/24 11:13
수정 아이콘
이민 말고 대책이 없죠
설령 오늘부터 사람들이 아이를 3명 4명씩 낳는다 쳐도
그 아이들이 커서 산업 현장에 투입되는데 시간이 필요하고
그 시간을 메꾸는 방법은 이민 뿐이에요.
당장 애프터 양 같은 걸 만들어낼수가 없잖아요.
별빛다넬
22/12/24 11:35
수정 아이콘
이민 받아들이는것 말고는 이제 답 없으니...
이것마저 실패하면 대한민국은 몰락이죠
antidote
22/12/24 11:37
수정 아이콘
조영태 교수도 회사에서 일을 해보고 저런 말을 하는건 아닌 것 같은데요.

점점 서로 경력직을 채용해서 돌려막는 형태로 고용이 변할 가능성은 현직으로서 체감하고 있습니다만 대기업의 신입 채용이 늘어날지는 의문입니다.
사람 없다고 아무나 뽑으면 더 빨리 망할 뿐입니다.
일본은 특수한게 장기적인 경기침체를 겪으면서도 도산한 회사도 많지만 도산하지 않고 버틴 건실한 회사 + 정부의 보호와 일본기업들과 일본인들의 국산품(일본제)을 애용하는 문화 덕택에 살아남은 내수 기업들이 오래 고용을 유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생각을 해봐야 합니다.
당장 일본은 기업들이 장기불황의 초입일 때 여전히 내생적으로 돌아가던 일본 내의 산업생태계를 유지하려고 시도했고 일본 대기업들의 자국내 하청업체들도 그에 따라 오래 유지가 되었습니다. 물론 경기침체가 너무 오래 지속되면서 그것이 현재까지는 지속되지 못한 산업군도 많습니다만.
한국은 불황으로 가기 전에도 이미 중국이나 동남아 등지에 공장을 설립한 회사들로 대기업들의 공급처가 계속 이전이 되고 있었고 앞으로도 그럴겁니다. 앞으로 살아남는 대기업들은 밸류체인을 밖으로 더 빼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회사일 것이고 국내에서 내부적으로 밸류체인이 돌던 회사들은 빠르게 전환하지 못하면 인력 수급이 안되고 죄다 망하겠죠. 종국적으로는 상당수가 다 망할 것이고요.
데브레첸
22/12/24 12:35
수정 아이콘
중장기적으론 저 말이 맞을텐데 당장 몇년안에 구인난 올거라는 예측은 동의하기 힘드네요
내우편함안에
22/12/24 13:26
수정 아이콘
한국이 저렇게 될까요
전 기본적으로 노동을 천하게보고 여전히
직업귀천의식이 강한 우리문화 최대폐악이 여전하고
딱히 수십년내로고쳐질리가 만무하다고 봐서 어렵다고 봅니다
다른 해법을 구해 그길로 가지 저렇게는 안될거로 봅니다
NSpire CX II
22/12/24 13:37
수정 아이콘
다른 해법이.. 없을걸요?
22/12/24 14:32
수정 아이콘
다른 해법이 없을거 같네요
라이엇
22/12/24 15:5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이민자 대거 받으면 갈등으로 나라 망합니다. 이건 장담할수 있어요.
무서운사람
22/12/24 16:03
수정 아이콘
망하는건 한국인만 망하고 다른 인종들이 다른 문화와 종교와 사회 체제로 한국을 이어나갈겁니다. 걱정마세요
라이엇
22/12/24 16:0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정말 걱정되는걸요? 좌우 안가리고 이민자 받자고하는게 그런 이유에서 일까요?
하아아아암
22/12/24 21:11
수정 아이콘
장담하시는 것과 다르게, 실제적으론 망할 가능성 정도 겠죠. 아무것도 안하면 망하는건 더 확정적이여서
바카스
22/12/24 19:05
수정 아이콘
13 사번 앞으로 마음 놓고 다녀도 될려나
플리트비체
22/12/24 19:31
수정 아이콘
그래도 어차피 서성한중경외시 이상 애들 뽑을 건데 그 인원이 줄어드는 건 아니지 않나요
앙겔루스 노부스
22/12/24 19:50
수정 아이콘
누누이 말하는거지만, 지금 한국은 출산제고를 위해 막대한 돈을 퍼 부을거 아니라면, 현실적으로 갖춰야 할 게, 한국어/한국문화 교육능력의 대대적인 확충입니다. 최소한 한국말만 원활히 할 수 있어도, 그 사람들을 통합시키는 건 월등히 수월하죠. 한국문화까지 받아들이면 당연히 더 좋지만, 이건 좀 더 힘들거기에, 한국말만 통한다면 저는 외국인판이 되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 그러지 않을거면 어차피 사라질 나라인데, 이미 축적해 놓은 자본이, 스스로의 논리로 사라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당연히 받아들일거라 봅니다. 웹상에서야 외노자가 어쩌니 이민이 어쩌니 하지만, 제도권에선 그딴거 아무도 신경 안 쓰는거 보세요. 다문화화는 막고 자시고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에요. 그걸 정말 막고 싶은 분들은, 거대자본의 문화적 횡포에 맞서 혁명이라도 일으키실 거 아니면 합법적으론 절대 못 막을겁니다.
22/12/24 20:13
수정 아이콘
지금 한국어가 일본어, 프랑스어를 제치는 추세입니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다음급으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 세 언어는 사실상 못 이기죠. 한국의 문화의 힘은 엄청난데, 거꾸로 개인은 글로벌 시장 적응이 필수가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더치커피
22/12/26 09:15
수정 아이콘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말은 진짜 욕나올만큼 어려울텐데.. 그거 제대로 배운 외국분들은 대접해야죠
성야무인
22/12/24 20:51
수정 아이콘
이민을 받아도 대책이 있을까 의문이 아직도 듭니다.

현재 노동구조에서 최저임금으로도 웬만한 사람을 뽑을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스타트업이라면 미래를 담보로 해서 사람을 뽑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웬만한 중소기업에서 최저임금으로 9시에서 6시까지 계속 정규직으로 있으면서

상위 직원에게 말 들어가면

일한다?

불가능 합니다.

요즘 택배나 배달만 일주일에 3-4일 해도 남눈치 안보고

일해도 그 정도는 벌 수 있습니다.

그걸 극복할려면 임금을 많이 줘야 하는데 힘들구요.

아마 서비스업은 2-3년 안에 전부 로봇하고 키오스크로 바뀔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SBS뉴스인가요?

일12시간 일하고 일주일에 휴일 한번 그리고 잠잘곳과 식대제공에 360만원이라고 하더군요.

이 조건이면 직원 못 구합니다.

이걸 실 급여로 대충 계산해 보면

주중근무

8 X 최저 (9160) X 20 = 1,465,600

4 X 최저 (9160)X 1.5 X 20 = 1,099,200

주말근무

8 X 최저 (9160) X 1.5 X 4 = 439,680

4 X 최저 (9160)X 1.5 X 1.5 X 4 = 329,760

주휴수당 (73,280 + 54,960) X 4 = 512,960

이러면 최저 임금으로 계산해도 3,847,200원으로 나옵니다.

3교대 (일 9시간 근무) 식대 제공에 360만원이면 모를까요.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2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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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없거니와 거기다 더해서, '대기업이 뽑으려고 하는 인재가 거덜나기 시작했다'는 의미에 가까운 이야기네요. 한국의 인재풀이 고갈되기 시작했고, 한국은 인재풀이 유일한 자원인데 그 자원에 막대한 손상을 입었다는 뜻이니까요. 기업들은 한국 바깥으로 눈을 더 돌릴 수 밖에 없을겁니다.
근데 이거는 이미 망했다는 뜻 아닐까요?
22/12/25 20:34
수정 아이콘
사실 구글 애플 아마존은 이미... 자기 나라 사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백인만으로 한정하면 아예 GG죠. 인도인, 한국인, 중국인을 쭉쭉 빨아들이고 동유럽 등 유럽 천재까지 싹 다 가져옵니다. 심지어 머스크는 남아공 출신이죠. 이게 글로벌 선진국의 기본일지 모릅니다.
듀오폴드
22/12/26 12:40
수정 아이콘
인재풀이 고갈됐는지 의문입니다.
그냥 신입 키워쓰기 싫은 게 아닐지...
닉넴바꾸기좋은날
22/12/26 13:22
수정 아이콘
뭐 그것도 맞고요. 기업입장에서 써본거죠.
그래서 기업이 원하는 효율을 뽑는 인재(노예)가 없다는거죠.
라라 안티포바
22/12/25 14:40
수정 아이콘
결국 모든 문제가
흔히말하는 깔개인생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사람취급 안하는거라서 (문화적인 대우도 그렇고 실질적인 대우도 그렇고)
그게 바뀌지 않는한 해결 안될거라 봅니다.
차라리 내전급 인종갈등 감안하고 대규모 이민으로 문화변동이 크게 일어나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과도기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보겠지만.
22/12/25 19:21
수정 아이콘
이민자를 받을게 아니라 지금 사는 국민들 삶의 질을 올리는게 맞는방향일텐데
어중이 떠중이 이민자들만 받아밪자 범죄율만 올라가지 도움될리도 없고 그런식으로 출산율 올려바야 경제성장엔 도움도 안될게 뻔한데...
22/12/25 19:29
수정 아이콘
가끔 우리나라 출산율 문제를 볼때마다 체인소맨 대사가 생각납니다. "시체가 말을 하네?"
55만루홈런
22/12/26 01:47
수정 아이콘
기계가 해주겠죠..

어쨌거나 이 나라는 백년도 아닌 7,80년 이후면 망한 국가가 되는...

살아남는다면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차지하고 있겠죠 더이상 한민족~ 은 없는걸로
더치커피
22/12/26 09:13
수정 아이콘
대기업도 사람 못뽑는 시대가 온다면 그 전에 이미 경제가 망할듯요 ㅠㅠ
듀오폴드
22/12/26 12:38
수정 아이콘
대기업이 사람 못 뽑는 시대가 올 수가 없죠.
그 전에 대기업 다 망해서 사람 뽑을 일이 없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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