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2/13 20:16:52
Name 데브레첸
Link #1 https://pgr21.com/election/5858
Subject [일반] 인터넷 트렌드가 한줌인지 그 이상인지 판단하는 기준 (수정됨)
밑의 이대남 논하는 글에 인터넷 트렌드가 한줌단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있기에,
예전에 대선 직후에 선게에 적었던 글이 인터넷 트렌드의 현실적합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수정해서 올립니다. (출처는 링크에)
인터넷 트렌드와 선거 결과 사이 관계를 생각하니 이렇게 보는 게 맞다 싶었습니다.
(정치적인 내용은 카테고리에 맞게 완전히 삭제했고, 일반글에 맞게 내용 몇몇을 보강했습니다. 정치적인 부분에 대해선 논하지 말아두세요)
==============================================================================
1. 소규모 커뮤니티/커뮤니티 서브게시판 몇몇개의 여론은 문자 그대로 '찻잔 속의 태풍'.
ex) 제식갤을 위시한 디씨의 일뽕 갤러리들, 디씨의 미국정치 갤러리(QAnon류 음모론), TERF 페미니즘 커뮤니티 등
이들은 문자 그대로 무시해도 되는 수준입니다. 레알 한줌단. 현생에서는 존재도 모르는 사람들이 절대다수일 거에요.    
여기서 돌아다니는 이야기를 오프공간에서 꺼냈다가는 미친 놈 취급을 받을 겁니다.

2. 중규모 커뮤니티 여러곳 혹은 대규모 커뮤니티 일부에 존재하는 여론은 '사회에 존재하는 여러 소수집단 중 하나' 정도.
ex) 수십만급 구독수를 가진 유튜버/팟캐스트들, 블라인드, TERF가 아닌 레디컬 페미니즘 커뮤니티 등
아주 무시해도 될 수준은 아니지만 사회 주류라고 하긴 애매한 수준입니다.
여기를 3 수준의 사회적 대세라고 착각하고 행동하면 큰 문제가 됩니다.
오프공간에서 꺼내면 최소한이 피곤하다는 반응이고, 심하면 1처럼 미친 놈 취급을 받을 겁니다.

3. 대규모 커뮤니티 전반에 보편화된 여론은 '현실 트렌드를 증폭/과장해서' 보여준 것.
ex) 청년들의 남초 커뮤니티 전반에 깔려있는 얕은 안티페미니즘 정서, 성인 청년 남성을 넘어서 보편화된 게임 문화, 커뮤니티들에서 점차 많이 보이는 생활체육 참가자/주식코인 투자자 등

여기서부터는 현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찻잔 속 태풍 레벨을 확실하게 넘어선' 레벨입니다.
생활체육 참여자의 증가, 주식코인 투자자들의 비율 증가는 통계나 기사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23435#home,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58 등 참고)
오프에서도 이미 많이 언급되는 대화주제이며, 혐오정서의 경우에도 사람이나 레토릭 봐가면서 하면 많이 수용될 수준. 

다만 이 경우에도 커뮤 여론은 현실 트렌드를 '과장해서' 보여줄 뿐, 현실 그대로가 아님을 유념해야 합니다.  
게임 사이트만 보면 엔딩은 기본에 올클하는 사람으로 넘쳐나지만 실제로는 한 게임에서 엔딩 전에 때려치우는 라이트 게이머들도 상당수며
(스팀 게임 도전과제 달성률 데이터 보면 올클리어는 고사하고 스토리 진행하면서 얻어지는 도전과제조차 달성 안 한, 엔딩 전에 퇴장하는 부류가 제법 된다는 게 확인됩니다)
생활체육이나 주식코인 안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저 티를 안 낼 뿐.
==============================================================================
저는 인터넷 트렌드를 확인하는 데 이 기준으로 분석합니다.

이대남 어쩌구하는 글에서 착안해서 썼으니 그걸 예로 들자면,
안티페미, 페미 집단이 찻잔 속의 태풍이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떤 집단을 안티페미, 페미냐고 부르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안티페미 집단의 경우 
A) 극성 페미니즘의 언행에 거부감이 있고, 현 사회구조에서 남자도 차별받는 게 있다고 생각하며(남자는 울지 말아야 한다 등), 군 복무로 피해가 막심하다고 생각하는 부류 -> 3. 꽤나 보편화됨. 다만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청년 남성도 꽤나 있음.
B) 툭하면 남성인권 운운하고 여경이슈에 몰입하고 퐁퐁남 스윗남 드립치는 부류 -> 2. 청년 남성 여러 하위집단 중 하나 정도. 찻잔 속의 태풍이나 한줌은 아니지만 태풍 그 자체는 더더욱 아님.
C) 매일같이 한국 여자 욕하고 처녀와 어린 여자를 찾고 국제결혼이 답이라는 주갤 부류 -> 1. 레알 찻잔 속의 태풍이자 한줌. 

페미 집단도 비슷합니다.
A) 현 사회구조에서 여성이 차별 심하게 받는다고 생각하며, 성범죄나 경력단절이나 가사육아부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류 -> 3. 꽤나 보편화됨. 다만 그렇게 생각 안 하는 청년 여성도 꽤나 있음.
B) TERF가 아닌 강성 페미니스트. 트위터 페미니스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약한 수준. -> 2. 청년 여성의 여러 하위집단 중 하나 정도. 찻잔 속의 태풍이나 한줌은 아니지만 태풍 그 자체는 더더욱 아님.
C) TERF 강성 페미니스트 -> 1. 페미니즘 내부에서는 여러 분파 중 하나이지만, 청년 여성 전체에선 찻잔 속의 태풍이자 한줌.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1,2,3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헷갈린다는 반응이 있어 원 그룹을 A, B, C로 수정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상록일기
22/12/13 20:26
수정 아이콘
언제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스스로를 TERF로 정의하지는 않지만 트랜스젠더에 대해 배타적인 경향을 가진 집단은 젊은 여성층에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최근 서구권에서 비수술 트랜스젠더의 성별정정 허가를 해주는 경우가 많고, 이들이 합법적으로 여성용 샤워장에 입장하거나 스포츠에서 여성으로 참여하는 사례들이 해외발 기사로 소개되면서 반감이 생기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반감을 가진 그룹은 데브레첸님의 분류에 의하면 2번에 가까운 집단이 아닌가 합니다.
데브레첸
22/12/13 20:52
수정 아이콘
어느 정도 배타성을 드러내냐가 관건입니다.

트위터에서 난리치는 수준의 부류는 분명 찻잔 속의 태풍 그룹이고, 조용히 약한 거부감을 가진 부류는 2번그룹의 '일부'일 수 있겠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0: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전 글에서도 댓글단 내용이지만 저는 남녀가 얼마나 갈라져 있는지를 재단하는 좋은 논제가 성범죄의 특수성과 진술의 일관성이라고 봅니다.
페미니즘에 반감이 있지만 비교적 온건한 편인 남성들만 하더라도 이를 꽤나 부정적으로 여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반대로 페미니즘에 친화적이긴 하지만 비교적 온건한 편인 여성들의 경우에는 이를 꽤나 긍정적으로 여길 거라 생각하구요.
그리고 아마 이 정도만 되더라도 서로를(위와 같은 생각을 가진 상대를) 꽤나 부정적으로 인식할 공산이 큽니다.
언뜻 보기에는 온건하지만 사실은 서로에게 상당히 불온한 입장을 취하는 분들이 적지 않게 있는 거죠.
22/12/13 20:37
수정 아이콘
PGR은 1,2,3번 중 몇 번일까요..
데브레첸
22/12/13 20:53
수정 아이콘
2번 정도라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0:43
수정 아이콘
그리고 생활체육 참가자나/주식코인 투자자는 대형 커뮤니티만 가봐도 뭔 소리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부지기수입니다. 반면 성인 청년 남성 "내에서" 보편화된 게임 문화나 안티 페미니즘 정서는 거의 모든 젊은 남초 커뮤니티에서 일반적으로 만연하구요. 댓글을 살펴봐도 생활체육이나 주식코인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전자는 분명 과장되었지만 후자는 어느 정도 진실입니다.
데브레첸
22/12/13 20:51
수정 아이콘
커뮤가 현실을 반영하긴 하지만 '완벽하게' 반영하지는 않다는 말씀만 드리겠습니다.

약한 반페미 정서 자체는 분명 현실의 큰 지분을 차지하는 3번 그룹이라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완벽하게 반영 따위는 물론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데브레첸님이 적어주신 뉘앙스보다는 훨씬 더 그럴 것입니다.
가령 데브레첸님이 들어주신 예시를 통해 비교하자면요.
생활체육 참가자나 주식코인 투자자 등은 청년 남성 내에서의 하드 게이머 비율에 가까울 것이고
안티 페미니즘 정서는 청년 남성 내에서의 라이트 게이머 비율에 가깝겠죠.
데브레첸
22/12/13 21:01
수정 아이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4123435#home
https://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1658
생활운동과 주식코인 투자는 꽤나 많은 사람들이 하는 활동입니다.
안하는 사람이 많지만(저는 주식코인 안했습니다) 그렇게 따지면 안티페미니즘 정서 없는 남성도 많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는 생활운동이나 주식코인 투자가 많지 않다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데브레첸님께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정돼 있다고 말씀하셨죠. 제 말은 데브레첸님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덜 과장돼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걸 예시해준 것들을 통해 비교해본 거구요. 요컨대 생활운동이나 주식코인보다는 안티 페미니즘 정서가 훨씬 더 만연할 것이고 이는 청년 남성을 넘어서 보편화된 게임문화에 가깝다기 보다는(즉 그만큼 과장되어 있다기보다는) 청년 남성 내에서의 (라이트한) 게임 문화에 훨씬 더 가까울 만큼 일반적일 것이라는 뜻이죠(즉 그만큼 덜 과장되어 있다는 뜻. 물론 이때 안티 페미니즘 정서란 그 심도를 막론하고 이르는 것). 다시 말해 데브레첸님께서 들어주신 예시들 사이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어느 정도 많다 수준으로 뭉뚱그리면 그런 거긴 합니다만... 뉘앙스가 그런 게 아니었잖아요? 안티 페미니즘 정서가 없는 남성도 페미니즘 정서가 없는 여성도 꽤 있기야 하겠지만, 그건 논점과 크게 상관 없는 것이구요(지금 이게 남성 전체가 다 안티 페미니즘이다 뭐 그런 얘기는 아니니까요).

계속 댓글 수정해서 죄송합니다만 하나만 더 덧붙이자면, 인터넷 트렌드와 선거 결과 사이의 관계를 생각한다고 하셨는데. 이전글 댓글을 인용하자면 지난 대선에서 현여당을 찍은 이대남들의 투표율은 59% 정도지만, 페미니즘을 여성우월주의라고 생각하는 2030남들의 비율은 7~80%라죠. 루리웹 유저들처럼 친야당이지만 페미니즘에는 부정적인 분들 또한 많겠구요.
데브레첸
22/12/13 22:07
수정 아이콘
안티페미니즘이 생활운동이나 주식코인보다는 더 보편화되었을 지 모르지만,
넷에서 관찰되는 것만큼 현실세계에 보편화되지는 않았다는 공통점을 부정할 정도는 아니어서 한 말입니다.

그리고 저는 투표라면 모를까 여론조사는 색안경을 끼고 봅니다. 설문문항 단어 선택이나 여론조사 방법론에 따라 결과가 널뛰기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2:13
수정 아이콘
네 뭐 어차피 때려맞추기인 감이 없지 않죠. 다만 선거 결과도 페미니즘을 정치적 의사결정의 최우선순위로 설정하지 않았을 뿐 반감은 공유한다는 점에서 그리 신뢰하지 못하는 지표라고 보구요. 그 정도로 싫어하는 사람들은 59% 정도가 맞겠죠. 59% 내에 2도, 3도 많을 겁니다. 41% 내에서도 꽤 많을 거구요. 적어도 생활체육이나 주식코인과는 훨씬 일관되게 나타납니다.
데브레첸
22/12/13 22:16
수정 아이콘
41%=페미가 비약인 것처럼 59%=반페미도 비약이지요. 59% 집단 내 반페미 비율이 41% 집단보단 훨씬 높겠지만.
페미 관심 없어도 여러 이유(정치글 아니므로 생략)로 뽑은 경우 많을 겁니다? 30대는 여성도 꽤나 윤석열을 뽑았는데 이건 다른 게 크죠.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2:24
수정 아이콘
아 맞습니다 그렇긴 합니다. 그것도 때려맞추기의 영역이긴 하죠. 저는 여론조사가 구글 트랜드보다는 더 낫다고 보지만요. 주제의 성격상 안티 페미니즘은 커뮤니티 내에서 주로 소모되는 것이기도 하고, 설문문항이나 단어선택을 등을 어떻게 구성하더라도 반페미니즘적 정서를 어느 정도 공유하지 않는 이상 여성우월주의라고 답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3: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설문문항이나 단어선택을 말씀하셔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의식과 태도: 2030세대 젠더 및 사회의식 조사 결과)

페미니스트는 공격적인가에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
19~24세: 79%
25~29세: 77%
30~34세: 76%
35~39세: 67%

페미니즘은 여성우월주의인가에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
19~24세: 81%
25~29세: 75%
30~34세: 71%
35~39세: 74%

페미니즘은 남성 혐오인가에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
19~24세: 83%
25~29세: 76%
30~34세: 83%
35~39세: 72%

페미니즘은 정당한 요구인가에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
19~24세: 24%
25~29세: 32%
30~34세: 37%
35~39세: 39%

페미니즘은 약자와 연대인가에 그렇다고 답변한 비율
19~24세: 18%
25~29세: 28%
30~34세: 27%
35~39세: 18%
데브레첸
22/12/13 22:13
수정 아이콘
주식 코인은 분리하는 게 좋을 것 같고,
생활운동, (안티)페미니즘에서 '생활', '니즘'은 빠진 경우가 많아서 그걸 바탕으로도 해봤습니다.
https://trends.google.co.kr/trends/explore?date=today%205-y&geo=KR&q=%EC%A3%BC%EC%8B%9D,%EC%9A%B4%EB%8F%99,%EC%95%88%ED%8B%B0%ED%8E%98%EB%AF%B8,%ED%8E%98%EB%AF%B8,%EC%BD%94%EC%9D%B8
antidote
22/12/13 22:15
수정 아이콘
한국은 좀 특수성이 있어서...
한국인 한정으로는 구글트랜드보다는 네이버 데이터 랩 같은 네이버발 정보가 좀 더 트랜드 확인에 적합하지 않을까요?
피우피우
22/12/14 00:43
수정 아이콘
이건 검색어 선정이 좀 작위적이네요.

'주식 코인'을 한 검색어에 묶으면 당연히 많이 안 나오죠.. 운동도 분류할 때야 '생활운동'이라고 일컫는 거지 일상 대화에선 그냥 운동이라고 얘기하지 생활운동이라고 꼬박꼬박 부르는 사람이 어딨겠습니까..
人在江湖身不由己
22/12/14 08:42
수정 아이콘
본문에 나온 주제어를 그대로 넣은 거라서 그렇습니다...
22/12/13 20: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대 싫어하는 건 3일까요?
데브레첸
22/12/13 20:51
수정 아이콘
2요.
22/12/13 20:54
수정 아이콘
123이 순서대로 나오다가 역순으로 나오니까 헷갈려요
데브레첸
22/12/13 20:59
수정 아이콘
지적 감사합니다. 수정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0: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그게 그렇게 단정적으로 말씀하실 수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네요. 뭐 피차 감으로 때려맞추는 거지만요.
아 물론 단순히 여대에 대한 반감이라면 저도 2가 맞다고 봅니다. 다만 여대의 존재에 대한 문제라면 좀 애매해지죠.
그리고 여대 내의 페미니즘적 분위기에 대한 반감이라면 3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No.99 AaronJudge
22/12/13 22:03
수정 아이콘
여대 내 약대/의대/로스쿨 등은 여자만 갈수있다
에 대한 반감이라면 어디로 갈지 좀 궁금해집니다

솔직히 이거 진짜 불합리하다 싶더라구요
인서울약대에서 여대약대 빼면 기껏해야 서울대 중앙대 등..몇 없구..
문과가 갈 수 있는 의대는 이대의대가 사실상 유일한데
남자면 써보지도 못하고…뭐 그런 점이죠
데브레첸
22/12/13 22:09
수정 아이콘
레토릭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툭하면 여대 페미들 욕하고 조롱하는 수준이면 B그룹,
남자도 피해받는 거 있다는 역차별적 요소를 지적하는 수준이면 A그룹.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2:26
수정 아이콘
A그룹에서 역차별 요소로 긍정할 정도면 B그룹도 긍정하겠죠 당연히.
즉 A그룹이 긍정할 만큼 그게 타당한 불만일 것인가 하는 물음이고.
저는 조금 애매하지만 일단 맞다는 쪽으로 기울긴 하네요.
데브레첸
22/12/13 22:29
수정 아이콘
A그룹: 취업난 심한데 여대 TO는 역차별 아닌가
B그룹: 크크크 역시 여대는 페미집단 사회악

여대에 대한 반감은 공유할지라도 표현 양태나 강도는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2/12/13 2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네 근데 강도를 떠나서 3에도 해당하는 것은 맞으니까요. 바로 위에서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각 그룹이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신 듯한데 조금 헷갈려서 댓글 달았네요. 원댓글 질문은 "여대 싫어하는 것"이고 이걸 "여대 존재의 문제" 차원에서 보자면 일단 싫어하는 것은 3에도 해당되겠죠.

가령 데브레첸님도 2에 해당한다고 답변을 하셨지만, 부연 설명을 보면 여대 싫어하는 게 3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죠. 그 양태가 다를 뿐이구요. 2에서는 어떻게 싫어하고 3에서는 1에서는 또 각각 어떻게 싫어하는지 그런 이야기 흐름인데, 그게 뭐 싫어하는 건 어디에 해당되나요에 대한 적절한 답변은 아니니까요.
23년 탈퇴예정
22/12/13 22:17
수정 아이콘
번호는 잘붙였는데 예시는 그냥 내마음에 아주 안들면 1 덜맘에들면 2 이런 식 같은데요. 어떻게 큐아논 터프가 피지알보다 듣보라는건지 모르겠네요. 과격해서 꺼려지는거지 영행력은 비교가 안될건인데 큐아논은 미정갤만 떼서 그렇다치구..이건 오독입니다 수정안할게요 근데 터프는 그 트랜스젠더 입학건이니 클로저스 성우건이니 해서 현실에서 시위가능한 수준인데 진짜 비교가안되는거 같네요.
데브레첸
22/12/13 2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터프는 커뮤에서도 일부 소수 커뮤에서나 오가는 정도고, 정치적인 영향력은 미약합니다.
TERF 페미가 2, 3 급이려면 현실 언론이나 주류 정치계에 종종 언급되고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시도가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TERF 페미는 열다북스나 몇몇 사건사고에나 언급되는 정도고. 페미니즘 내에서는 은근 있는 세력입니다만 페미니즘 밖에서는.... 결국 페미니즘 하위 집단 중에서 제일 심하게 몰락했죠.
22/12/13 22:46
수정 아이콘
예전에 페미가 여성의 눈을 높여서 결혼 못한다는 식의 주장에 반박하는 글이 올라왔고, 몇몇 사람들이 허수아비 치기라고 말하면서 페미가 여성들로 하여금 남자들을 혐호하게 해서 페미가 문제라고 했었죠. 저는 그걸 보면서, 20대 여자들 기준으로 남자들을 벌레 처럼 혐오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많을까라는 생각과 함께 반대로 여성들에게 벌레처럼 혐오 받는 일부 PGR 분들과 그분들의 그냥 아는 사람들은 또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보긴 했습니다. 둘 다 찻잔의 폭풍이겠죠.
바이너리너굴
22/12/14 01:42
수정 아이콘
사안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건데 꼭 1,2,3 a,b,c같은 기준으로 나눠서 판단해야 하나요?
일루인
22/12/14 08:01
수정 아이콘
오프라인에서 돈이나 사람 중 하나라도 움직이지 않으면 모두 한줌이라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7433 [일반] 뻘글: 1958일- 800명 [79] SAS Tony Parker 13258 22/12/15 13258 16
97432 [일반] 전광훈 이단 지정이 연기되었습니다. 추가) 3년 자격정지는 확정되었습니다. [58] 계층방정12466 22/12/15 12466 2
97431 [일반] 성은 더러운가? 인간의 유일한 대인 생물병기 [86] 계층방정17272 22/12/15 17272 3
97430 [정치] 도덕은 혐오를 막지 못한다: 피해자는 피해자다워야 한다 [17] 계층방정12671 22/12/15 12671 0
97429 [정치] 요양급여 불법 수급 혐의' 尹대통령 장모 무죄 확정 [134] StayAway20077 22/12/15 20077 0
97428 [일반] 겨울철 노벨상 후보들 / 난방기기들의 역사 [23] Fig.116090 22/12/14 16090 12
97427 [정치] 제가 보수로 전향한 첫번째 계기 [173] antidote20694 22/12/14 20694 0
97426 [일반] 아바타2 보고 왔습니다.(조금 스포) [37] 그때가언제라도11917 22/12/14 11917 3
97425 [일반] 아재 냄새나는 MP3기기 사용기 [43] 단맛10319 22/12/14 10319 6
97424 [정치] 임대차 3법 시행 2년이 지났습니다. [61] 만수르13319 22/12/14 13319 0
97423 [정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장이 임명되었습니다. [147] 네리어드18403 22/12/14 18403 0
97422 [정치] 주 69시간 노동의 시대가 왔습니다. [403] 아이군31694 22/12/14 31694 0
97421 [일반] <아바타: 물의 길> - 놀랍되, 설레진 않은.(최대한 노스포) [85] aDayInTheLife12440 22/12/14 12440 7
97420 [일반] 아르헨티나와 세계지리 [33] 흰둥12511 22/12/14 12511 4
97419 [일반] 빠른속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는 일본의 이민정책 [33] 흠흠흠17398 22/12/14 17398 23
97418 [일반] 이태원 참사 10대 생존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81] Davi4ever18850 22/12/14 18850 12
97416 [일반] 성 니콜라우스(산타클로스)와 함께 다니는 괴물 Krampus! (중간은 없다! 선물 아니면 벌!) [14] Traumer9779 22/12/13 9779 6
97415 [일반] 적은 비용으로 삶의 질이 달라지는 DIY 인테리어 제품 2가지 [17] Zelazny10857 22/12/13 10857 12
97413 [일반] [풀스포] 사펑: 엣지러너, 친절한 2부짜리 비극 [43] Farce13174 22/12/13 13174 19
97412 [일반] 최근에 읽었던 고전 SF소설 세 편...(드니 빌뇌브 감독님 화이팅!) [14] 우주전쟁8947 22/12/13 8947 12
97411 [일반] 인터넷 트렌드가 한줌인지 그 이상인지 판단하는 기준 [35] 데브레첸14461 22/12/13 14461 14
97410 [정치]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 가결 [60] 덴드로븀16061 22/12/13 16061 0
97409 [일반] 팔굽혀펴기 30개 한달 후기 [38] 잠잘까22393 22/12/13 22393 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