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10/05 17:15:53
Name aDayInTheLife
Link #1 https://blog.naver.com/supremee13/222892553198
Subject <블레이드 러너> 후기

<블레이드 러너>의 경우 저는 후속편인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먼저 봤습니다. 그리고 그 때의 감상은 '왜 좋은 평가를 받는지 알겠다, 근데 왜 망했는지도 알겠다.' 였습니다. 이상하게도, <블레이드 러너>는 볼 기회도 있긴 했고, 볼 의향도 있었는데, 손이 안가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묵혀놓은 과제처럼, 나름 영화 글을 쓰면서 봐야지 봐야지 하면서도 바로 선뜻 손이 가지는 않는 그런 영화였습니다.


<블레이드 러너>를 다 치워놓고 보기에는 조금 어렵다는 얘기를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가 난해하다기 보단, 영화를 영화 자체로 보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이미 상당히 많은 부분들을 다른 매체에서 가져가 오마쥬 했고, 이미 유명한 논란거리도 있고,(데커드는 과연?) 그 기승전결에 대해서 이미 많이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어떤 단어를 골라야할지, 어떤 말을 해야할지 고민이 많이 되네요. 자, 2022년에 재개봉한 1982년 작품을, 정확하게는 파이널 컷이니 1993년 작품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은, 훨씬 '날 것'에 가깝다는 생각입니다. 훨씬 정제되고 상업 영화의 문법에 가까웠던 후속작에 비해서, 훨씬 다듬어지지 않은 느낌이 물씬 풍겨옵니다. 어떤 아이디어나 소재들이 정제된 형태로 존재한다기 보단 날 것에 가깝습니다. 다양한 암시와 은유들도 그러하구요.


두 번째는 번역이 조금 튑니다. 그러니까, <블레이드 러너>에 대해서 들어보신 분들이라면 이미 익숙할 '레플리칸트', '폐기(Retirement)' 같은 단어들이 '복제인간', '은퇴 또는 폐기' 로 문맥에 딱딱 맞춰서 번역이 되어 있어요. 오히려 어색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좋았습니다. 저는 3가지 키워드를 꺼내고 싶어요. 영화에 대한 자세한 해석들은 이미 많은 방식으로 다뤄져 있으니 저는 딱 세 개만 말하겠습니다. 죽음, 경험, 그리고 초월. 영화의 기초적인 동력은 '죽음'에 있습니다. 영화 상의 네 개체의 레플리칸트 들은 죽음을 피하고 최대한 수명을 연장하기 위해서 지구로 잠입했습니다. 그리고 죽음의 앞에서 로이 베티는 데커드의 공포를 보고 살려주죠. 그리고 영화가 던지는 가장 큰 질문은 '경험'에 있습니다. 그 유명한 오프닝, '눈'도 저는 경험의 수단으로서 이해가 되더라구요.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은 경험으로 환산되고, 경험은 감정을 유발합니다. 누군가 심은 기억, 누군가 심은 꿈들 사이에서 사람은, 그리고 레플리칸트는 어떤 차이를 보이는 것일까요? 그리고 세 번째, '초월'입니다. 저는 손바닥에 박아넣는 못, 그리고 데커드를 살려준 뒤 로이 베티가 가부좌를 트는 장면이 의미심장하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로이는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습니다. 그러고선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죠. 저는 이 세 가지 키워드가 일부나마 영화를 해석하는 키워드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영화가 흥행에 실패했는지, 그리고 '저주받은 걸작'으로 오랜기간 회자되고 또 재개봉까지 이르렀는지, 저는 어렴풋하게 나마 알 것 같습니다. 영화의 비주얼이 쇼크, 라고 표현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전히 리들리 스콧 감독은 뛰어난 비주얼리스트로서, 당시 시대를 앞서가는 시각적 효과를 보여줬다는 감상은 충분히 받을 수 있었구요. 하지만 그 무엇보다, 영화가 가진 날 것의 소재들이 너무나도 강렬한 영화가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메타몽
22/10/05 17:33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에 힘들게 블레이드 러너를 끝까지 본 후 참 여러생각이 들었죠

웅장한 비주얼과 음악, 사람과 레플리컨트의 차이는 무엇인가, 저 시대 당시 일본은 정말 문화로 세계를 지배했구나 등등등

그리고 블레이드 러너 2049가 제작된다는 얘기를 듣고 흥행은 100% 망할꺼고 얼마나 잘 만들껀지 궁금했는데 오픈 후 영화관에서 보니

블레이드 러너 느낌을 잘 살리면서 조이라는 가상인격을 등장시켜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블레이드 러너보다는 보기가 편했습니다

하지만 이 두 영화 모두 남에게 뭐가 재미있는지를 설명하라고 하면 참 난감한 작품이죠 :)

p.s. 블레이드 러너 초반에 빌딩 전광판에서 나오는 일본 기모노 입은 미녀가 어벤져스2 부산 씬에서 클럽 들어갈 떄 어설픈 한국어로 얘기하는 아주머니 라는 얘기를 보고 세월의 무상함을 느꼈습니다
aDayInTheLife
22/10/05 17:42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정제되지 않은 아이디어들이 영화를 중요한 위치로 끌어올린 작품이라 참 설명하기, 뭐가 좋은지 얘기하기 애매한 영화 같긴 하더라구요. 흐흐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주얼과 아이디어 만으로 뛰어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린비
22/10/05 17:41
수정 아이콘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aDayInTheLife
22/10/05 17:42
수정 아이콘
과연 꿈은 사람에게, 혹은 안드로이드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 가?
시린비
22/10/05 17:45
수정 아이콘
원작소설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데 혹시 안보셨으면 기회가 되실때 봐보실것도 추천드려요 원작과 영화는 꽤나 다른 작품이지만서도..
aDayInTheLife
22/10/05 17:50
수정 아이콘
흐흐 넵 알겠습니다.
22/10/05 17:46
수정 아이콘
빗속의 눈물처럼...
메타몽
22/10/05 17:49
수정 아이콘
이게 애드립 이라는 것을 뒤늦게 알고 깜짝 놀랬죠
aDayInTheLife
22/10/05 17:50
수정 아이콘
그것도 번역이 쵸금 아쉽..
22/10/05 17:55
수정 아이콘
왜 리들리 스콧이 할리우드에서도 비주얼리스트라고 불리는지 알수 있는 작품이죠. 에일리언을 79년에, 블레이드 러너를 82년에 만들어냈다는게 믿기지를 않더군요 어떻게 이렇게 세련된 화면을 그시기에 만들었지라는 생각만 들었네요.
aDayInTheLife
22/10/05 18:00
수정 아이콘
물론 기술적 한계야 앞으로도 차이가 나겠지만 시각적 아이디어만으로도 엄청난 작품이더라구요.
호머심슨
22/10/05 17:57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애플티비에서 파이널컷uhd를
오천원에 구매했는데 내가 애플에게 감사할
일이 생길줄은.
스토리는 단순하니깐 공들인 미장센과
분위기만 감상해도 온몸이 노곤해 집니다.
8,90년대 영화들은 필름질감 그런걸 떠나서
확실히 요새 영화들과는 다른 질감이 있습니다.
aDayInTheLife
22/10/05 18:01
수정 아이콘
그 분위기와 미장센, 그리고 다양하고 꼼꼼한 떡밥들만 해도 뛰어난 영화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드라고나
22/10/05 18:07
수정 아이콘
블레이드 러너 한국판 영상물이 가진 큰 문제가 자막입니다. 초반부 배경 설명 부분 문자도 날림 번역이고 데커드와 서장이 만나서 이야기하는 부분도 날림이죠. 서장이 데커드보고 이 일 안 맡으면 우주이민 점수 떨어질 거라고 협박을 하는데 한국어 자막 보면 그걸 전혀 알 수 없습니다.

skinjop 같은 작중 비속어 번역도 엉터리고, 로이 배티 마지막 대사조차 오역으로 원래 의미를 날려먹습니다.

자막에 하도 열불이 나서 블레이드 러너 dvd 사놓고도 영상 리핑으로 뜬 후 번역 괜찮은 비정식 자막 찾아선 그거 따로 더 손대서 그걸로 봤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 한국어 자막은 아주 좋죠
aDayInTheLife
22/10/05 18:09
수정 아이콘
제가 뭐 영어가 능숙한 편은 아닌데 워낙 유명한 작품이고 그래서 이건 좀 귀에 걸린다고 해야할지 눈에 띄더라구요.. 아쉬웠습니다.
탑클라우드
22/10/05 18:16
수정 아이콘
저는 좋아하는 영화를 다시 보는 데 매우 익숙하고, 특히 디스토피아 미래를 그린 작품들에 호감을 느낍니다.

그런데... 블레이드 러너는 정말 다시 보기가 힘들어요... 뭔가 너무 어두컴컴하고 눅눅한 느낌이... 하아...
2049는 그래도 그나마 나은데도 이상하리만치 다시 보기 힘들더라구요.

마이너리티 리포트나 토탈리콜은 20번도 넘게 봤고, 볼 때 마다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기도 하는데,
블레이드 러너는 다시 볼 엄두가 잘 안나요 흐흐흐
aDayInTheLife
22/10/05 18:18
수정 아이콘
그 둘과는 다른 축축한 우울감이 있는거 같아요. 흐흐 저는 처음 봤지만 그 눅진함이 인상적이더라구요.
후치네드발
22/10/05 19:16
수정 아이콘
오래된 SF들을 현 시점에서 되돌아볼 때면 그 시대만이 가질 수 있는 미지의 불안과 공포,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상상력에 매료될 때가 많아요.
제게 블레이드 러너는 그 중에서 굉장히 낭만적인 작품으로 남아있습니다. 복제 인간 느와르는 아직도 이 작품을 넘어선 영화가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Time to die...
aDayInTheLife
22/10/05 19:21
수정 아이콘
저는 뭐랄까, 어떤 측면에서는 SF를 비롯한 미래를 다룬 매체들이 현재 기술의 방향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고 생각이 드는데 (예를 들면 스타트렉의 전화기 형태가 폴더폰으로,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듯이요!) 블레이드 러너는 훨씬 뭐랄까, 이질적인 느낌을 주면서도 질문이라는 측면에서 현재성이 살아숨쉬더라구요. 레플리칸트 느와르. 좋은 표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후치네드발
22/10/05 19:37
수정 아이콘
오 그 스타트렉의 예는 흥미롭네요. 저는 못 본 작품이라서. 일반적으로 영화는 현실의 반영이지만 상상력은 모든 기술의 원천이고, 영화로 가시화 된 상상력은 더 큰 힘을 가지고 있으니 영화와 현실의 상호 보완적 관계(?)도 납득이 가네요. 더 많은 예가 있는 지 찾아봐야겠군요.
블레이드 러너의 수명이 긴 것은 장르적으로나 시각적으로 뛰어난 이유도 있지만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담고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 메세지는 여전히 유효하고 점점 더 피부에 와닿고 있으니 <매트릭스>와 더불어 오래도록 회자될 영화가 아닐까 싶네요.
aDayInTheLife
22/10/05 19:41
수정 아이콘
흐흐 저는 예전에 갤럭시 와치 해외 광고를 보고 든 생각이긴 합니다. 결국 진짜에 대해 논하는 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싶어요. 진짜를 진짜 찾고 싶어하는 거라고나 할까요. 크크
감정도 존재도 창조된 것인지 아니면 경험론적인 것인지 우리는 아직까지 확신할 수 없기에 고민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2/10/05 20:07
수정 아이콘
이제 공각기동대를 거쳐 가장 최근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까지 장르 띵작 정주행 갑시다! 크크크크크
aDayInTheLife
22/10/05 20:09
수정 아이콘
으악 갈길이 너무 멉니다 선생님 크크 현생을 살아야..(는 내일 영화제 감..)
공각기동대는 영화판만 봤는데 엣지러너도 괜찮다는 얘기는 들었네요. 크크
This-Plus
22/10/05 20:24
수정 아이콘
구작 여주가 진짜 예뻤는데...
aDayInTheLife
22/10/05 20:55
수정 아이콘
아나 데 에르마스가 후속작 여주인공 아니었나요 크크 아나 데 에르마스도 매력적인데..
This-Plus
22/10/05 22:28
수정 아이콘
물론 그분이야 말할것도 없는 지금 탑이지만
숀영이 배역에 더 찰떡인 느낌이 들었네요.
오직니콜
22/10/05 22:53
수정 아이콘
숀영 정말 매력적이죠
호머심슨
22/10/05 22:08
수정 아이콘
숀영이 미녀이기는 하지만
절세미녀급은 아닌데
데커드한테 안드로이드 테스트받을때는
불가사의한 초절정미모를 뿜어내죠.
단순히 시대보정인줄 알았는데
그냥 전체적으로
장면 하나하나들이 엄청난 질감을 뽑냅니다
비주얼천재가 전성기때 대자본으로 만들면
이런 디테일을 뽑낸다 라고 할수있는데
나무위키보니 돈을 많이 쓰기는 했는데
중간에 제작비가 떨어져서 고생했다고
aDayInTheLife
22/10/05 22: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블레이드 러너 2049를 먼저 본 경우라 보면서 시각적으로 정말 뛰어난 영화라는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시대보정도 좀 들어가겠지만 본작을 보면서 어디서 영향을 받았고 어떤 부분을 계승하려고 했는지 느껴지더라구요. 개인적으로는 블레이드 러너 1편이 더 뛰어나 보였습니다. 생각해보면 많은 아류작들을 생산해냈지만 여전히 인상적인 시각효과를 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구요.
새벽이
22/10/05 22:4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숀 영의 그 눈빛. 잊을 수가 없습니다.
22/10/05 22:21
수정 아이콘
과장없이 백 번도 더 본 영화입니다.
제 인생 영화 열 편을 뽑는다면 그 중 한자리는 넉넉하게 차지할 작품.
이 영화의 제작 과정을 다룬 책인 '퓨쳐 느와르'도 재미나요.
aDayInTheLife
22/10/05 22:27
수정 아이콘
퓨처 느와르도 챙겨봐야겠네요. 흐흐 분명 물음이 여전히 날카롭게 작동하는 것 같아요.
새벽이
22/10/05 22:48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 때 처음 보고 시간 될 때마다 꺼내 봅니다. 영화도 대단하지만 반젤리스의 음악도 큰 역할을 합니다. 압도적 오프닝. 간만에 다시 봐야겠네요.
aDayInTheLife
22/10/05 22:50
수정 아이콘
음악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죠. 오프닝은 정말 충격적이더라구요.
새벽이
22/10/05 23:52
수정 아이콘
오프닝 한 번 보고 가시죠. https://youtu.be/-fu7jN2_2pE
aDayInTheLife
22/10/06 01:01
수정 아이콘
강렬한 이미지가 있더라구요.
예니치카
22/10/06 00:04
수정 아이콘
이 영화 보셨다면 공각기동대 1995년도 판은 반드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 사견인데, SF에 있어 휴머니즘이라는 소재는 이 영화와 공각기동대 이후로 그리 크게 나아가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발 주자들이 매너리즘에 빠져서가 아니라 아직 그 두 영화가 던진 질문에 사람들이 답하지 못했기 때문에요.
aDayInTheLife
22/10/06 01:01
수정 아이콘
다행스럽게도 공각기동대 영화판은 봤습니다. 흐흐 생각해보면 그 이후 나온 영화들 중에서 매트릭스를 제외하고는 나아가지 못했다는 데 동의합니다. 공각기동대를 비롯한 실사 리메이크들도 아쉬웠구요.
다크 나이트
22/10/06 17:52
수정 아이콘
좀 더 추가하자면 블레이드 러너 - 공각기동대 - 매트릭스로 이어지는 이 질문들을 아직 대답 못했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닉언급금지
22/10/06 11:46
수정 아이콘
2049랑 같이 틀어놓고 보면 더 재미있습니다.
2049에서 뭔가 큰소리가 난다 싶을 때 오리지널을 보면 그 때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거든요.

오리지널을 거의 분단위로 외우다시피 본 경험이 있는데 극장에서 2049볼 때, 아 지금 오리지널에서는 이맘 때면 이 장면인데 이게 이렇게 나오네하면서 즐겁게 봤던 경험이 있습니다.
aDayInTheLife
22/10/06 14:30
수정 아이콘
으읔 크크크크크 독특하네요. 신기해서 해봐야하나…
자가타이칸
22/10/06 12:29
수정 아이콘
꽤 많은 블레이드러너 영화 평을 봤지만

웹툰 '부기영화'에서 한 블레이드러너 평가만큼 알기 쉽고 제대로 평가한 걸 본 적 없습니다.
aDayInTheLife
22/10/06 14:30
수정 아이콘
다 날아가버려서ㅠㅠ 저도 블레이드 러너 편 재밌게 봤는데…
22/10/07 14:04
수정 아이콘
Sf나 사이버 펑크 같은 것에 별 관심이 없어서 자주 보진 않는데 정말 뭐랄까 와…. 하는 느낌을 받은 영화. 비릿한 살덩이와 금속의 냄새가 나면서도 공허하고 슬픈 인상이 마음에 남았었어요. 공각기동대도 아직 보지 못했는데 보고싶네요.
aDayInTheLife
22/10/07 14:05
수정 아이콘
뭐 바로 앞에 쓴 표현이지만 명작에는 이유가 있더라구요.
공각기동대는 이제는 클래식의 반열에 들락말락하는 문제작이라고 생각해서 조오금은 촌스러우실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음은 유효하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576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징역 4년 2개월 형을 받았네요 [121] 아이스베어11876 23/12/28 11876 0
100575 이젠 독도마저…'독도=영토분쟁 진행' 기술한 국방부 [157] 빼사스15825 23/12/28 15825 0
100574 똥이 더러워서 피하는 세상에 대하여 [19] 푸끆이7008 23/12/28 7008 0
100573 이낙연 최측근 남평오씨가 자신이 대장동 제보자라고 커밍아웃했네요. [33] 홍철11520 23/12/27 11520 0
100572 박근혜 미르재단 설립 행동대장=신임 경제부총리 최상목 [32] Crochen7189 23/12/27 7189 0
100571 김홍일 "'살인누명' 김 순경에 사죄하겠다"…대면 사과는 '불발' [36] 덴드로븀9516 23/12/27 9516 0
100570 2023년에 개통된, 그리고 2024년 개통예정인 수도권 전철 노선 [64] 世宗8059 23/12/27 8059 4
100569 그의 웃음소리가 좋았다 [14] 김홍기5793 23/12/27 5793 21
100568 트럼프, 재선시 보편관세 10% 기존 관세에 추가 [29] 크레토스6222 23/12/27 6222 0
100566 당신이 불륜한 사실을 알고있습니다. [43] 퀘이샤10197 23/12/27 10197 2
100565 반도체 공장 지어주시면 돈 주신다면서요 [14] Lord Be Goja7115 23/12/27 7115 4
100564 이준석의 탈당 · 신당 창당 기자회견문 전문 [274] 퍼그15942 23/12/27 15942 0
100563 아직도 이런 교수들이 있군요. [25] 우주전쟁7594 23/12/27 7594 5
100562 이선균 사망에 분노하는 sns글을 올린 정치인 [57] 아수날12056 23/12/27 12056 0
100559 [스압] 2023년 한해를 정리하는 오브디이어 A to Z [7] 말랑3755 23/12/27 3755 0
100558 소매업체를 통한 RTX 4070 슈퍼 확인 [22] SAS Tony Parker 5086 23/12/27 5086 0
100557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 6급 승진 [76] 흰둥13368 23/12/26 13368 0
100555 한동훈 국민의 힘 비대위원장 취임 [166] 빼사스18752 23/12/26 18752 0
100554 (스포) 마블 왓이프 시즌2 [11] 제가LA에있을때5833 23/12/26 5833 0
100553 역시 총신대야 가차없지 [38] 라이언 덕후7344 23/12/25 7344 0
100552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듯 합니다. [72] 매번같은10165 23/12/25 10165 0
100551 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족 등 동원해 민원 사주 의혹 [17] 빼사스6360 23/12/25 6360 0
100548 소녀시대 태티서의 'Twinkle'을 촬영해 보았습니다. [20] 메존일각5821 23/12/25 5821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