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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9/29 23:11:29
Name 동년배
Subject 이주호 교육부 장관 지명자에 대해 이야기해봅시다.
오늘 하루 윤석열 대통령이 게시판 지분을 많이 차지해서 피곤하신 분도 있겠습니다만, 이건 까는 글이 아니고 정책적인 분야에만 집중해서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윤대통령, 교육부 장관(겸 사회부총리) 에 이주호 지명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567505&ref=A

처음부터 공석은 아니었지만 임명될 때부터 문제가 많았던 (교육전문가 아님, 논문은 …제껴둡시다) 박순애 장관이 8월 8일 사임했던 교육부 장관에 이주호씨가 임명되었습니다. 일단 이분 커리어를 알아봅시다.

‘MB 교육’ 설계자 이주호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2092911010037626

MB계입니다. 그런데 이 기사를 쓴 기자가 잘 모르는게 있는데 이주호씨는 2009년 교육부 차관 때가 아니라 훨씬 이전부터 교육계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바로 지금 한국 대학교육계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1995년 5.31 교육 개혁 설계자입니다.

그럼 5.31 교육개혁이 내용이 뭐냐 하면
https://www.joongang.co.kr/article/3074194#home  (5.31 교육개혁 발표내용 요약)

여기서 눈여겨 봐야할 것은
대학 설립에서 [준칙주의] 적용 – (사립) 대학설립 자유화
법조인, 의사, 성직자, 교원양성을 위한 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종합생활기록부를 필수로 수능,논술,면접,실기는 선택자료로 입시 전형 실시
특수목적고 설립 준칙주의

네, 지금 우리 입시 시스템을 사실상 설계한 사람입니다. 이해찬 세대니 뭐니 하지만 실제 적용한게 이해찬 교육부 장관 시절인거지, 쉬운 수능이니, 과목선택제, 학생부 종합전형, 로스쿨 의전원이니, 자사고니 하는건 이미 1995년 국가 정책으로 결정된 거였고 실시 시기만 조절하는 정도였지 민주당 정부가 갑자기 도입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27년이 지난 동안 이 531 교육개혁 정책에서 큰 틀이 바뀐건 없습니다. 아 이 때 사립대학 설립 자율화했다 너무 많이 생겨버린 사립대학은 이제 조금 줄이려고 하는 정도?

그럼 무엇이 문제인가? … 하면 사실 별 문제 없습니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 지명자가 아직 말단이던 시절 참여한 531 개혁방안 말고 MB시절 교육부 장관 때 실시 했던 학생부종합전형, 입학사정관제, 일제고사, 특목고는 지금까지 진보교육감 들어서면 약간 부침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여전히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달라지지는 않을겁니다’ 

다만 공정과 상식의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2030세대들이 입학사정관제나 학생부종합전형, 로스쿨, 의전원의 사실상 아버지나 다름 없는 이주호 지명자를 어떻게 볼지 궁금해서 이력과 성향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뭐 좀 특이한 점이 더하자면 올해 초에 교육부 폐지를 주장했다는 건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03324#home (교육부 폐지 주장한 이주호 전 장관)

여가부 폐지 주장하고 대통령 되고 나서 여가부 장관 임명한 분도 있으니… 이 정도는 넘어갑시다. 그냥 대학에 학생선발권을 보장해주기 위해 교육부가 간섭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야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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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년배
22/09/29 23:18
수정 아이콘
제가 자게글 본문에는 개인적인 의견을 안 적는 편이라 여기에 적자면
윤석열 찍은 분들이 김건희 안찍었는지는 몰라도 MB 찍은건 맞는듯?!! 입니다.
22/09/30 03:28
수정 아이콘
전 그때 어려서 아무도 못찍었지만 정동영이 26프로 득표했는데 그때 누구 뽑았는지가 의미가 있나요? 민주당 콘크리트 말고는 다 이명박 이회창 찍은거잖아요
22/09/30 06:54
수정 아이콘
옛날에 MB 찍었다는 게 아니라 이번에 다시 MB한테 표를 줬다는 표현인거죠.
대법관
22/09/29 23:19
수정 아이콘
교육부 장관 지명자의 원만한 통과를 위해서 김문수를 총알받이로 같이 끼워넣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동년배
22/09/29 23:23
수정 아이콘
윤석열 대통령을 너무 고평가 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 대통령은 그럴만한 고도의 정치적 능력이 없습니다.
대법관
22/09/29 23:24
수정 아이콘
(대충 일리가 있어 짤)
22/09/29 23:27
수정 아이콘
김문수를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했네요. 아니 진짜 인재풀이 도대체 왜 이런 건지...

이명박 때 교육부장관했던 이주호도 이주호인데 김문수는 진짜 좀 아니지 않나요? 태극기 발언만 하고 다니던데.
대법관
22/09/29 23:30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5828875?sid=100
홍카콜라가 이미 내다보았습니다
22/09/29 23:43
수정 아이콘
와 충성하면 한 자리 주네요. 이런 건 진짜 투명하기 그지없습니다. 이래서 지록위마 적반하장 친윤하는 거군요.
동년배
22/09/29 23:35
수정 아이콘
역대 노사정위원회 보면 정치쪽 인물이 없는건 아니지만 (그때는 IMF 때라 진짜 권력실세들이 조정하고 다녔어야함) 최근은 전부 노동계쪽에서 실무 하던 사람들인거 생각하면 저걸 김문수에 포상으로 줄 자리는 아니긴 하죠... 에휴
22/09/29 23:43
수정 아이콘
김문수도 그렇고. 경찰국장도 그렇고. 사회적 타협을 추구하는 인사가 아니라. 갈등을 부추기고 적대시하고 싸우자는 인사를 주로 하는 거 같습니다. 어디서 골라와도 저런 사람만 골라오지? 싶어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09/30 00:01
수정 아이콘
약간 오해하시는거 아닐까요?
대통령께서는 음지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신 숨은 공신들을
올바른 논공행상을 통해 발탁하고 계신 중인지도 모릅니다
대통령 맞춤 인사인게 아닐까요?
22/09/30 00:07
수정 아이콘
오늘도 애국보수의 눈물이 흐릅니다...주르륵(감동)
니가커서된게나다
22/09/30 00:11
수정 아이콘
어허 눈물이 날때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십시오

푸른 하늘에는 위대한 대한민국의 태극기가 장엄히 펄럭이고 있습니다
22/09/30 00:11
수정 아이콘
펄~럭

킹한민국 갓한민국 아아 자유대한민국
튀김우동
22/09/30 02:22
수정 아이콘
김문수에 대한 대통령실 설명
["좌우 극단을 오간사람이라 사회전체 들여다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생각하는게 정상이 아닙니다.
율리우스 카이사르
22/09/30 07:25
수정 아이콘
설명만은 틀린말은 없… 하지만 이분 지금은 그래서 결론이 우 극단인거 같던데….
니가커서된게나다
22/09/30 08:15
수정 아이콘
이건 반대쪽에서 멕일때 쓰는 표현 아닙니까??
맛난귤
22/09/30 09:44
수정 아이콘
[중간]에 서본적은 없....
스위치 메이커
22/09/29 23:26
수정 아이콘
박순애 보고 이거 보니 선녀같다 생각이 드는데 제 착각이겠죠?
동년배
22/09/29 23:32
수정 아이콘
사실 이주호 지명자도 뉴라이트 논란 등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오늘 PGR자게 보고 힘드신 분들 많아 참았습니다만...
박순애 전임 장관하고 비교하면 그래도 전문가고 경력자고 ... 대충 선녀 시녀쯤은 될 것 같습니다.
22/09/29 23:39
수정 아이콘
이주호씨가 교육 전문가인가요?
경제학자로 알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예전 교육부장관 임명 시에도 교육에 경제학 논리를 끼워 맞추었다고
말이 많았었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었나보네요.
동년배
22/09/29 23:46
수정 아이콘
학석박 모두 경제학으로 하고 한국 교육계에 경제 논리 적용해서 문제가 되긴 했습니다만
KDI 시절부터 교육을 전담으로 했으니 교육 전문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https://ko.wikipedia.org/wiki/%EC%9D%B4%EC%A3%BC%ED%98%B8_(1961%EB%85%84)
본문에도 적었지만 우리나라 정치인, 교육전문가 누구보다 한국 교육 전반에 끼친 영향이 크죠. 그깟 이해찬 따위 랄까...
일루인
22/09/30 01:07
수정 아이콘
경제학 박사인데, 경제학 안에서 교육 분야가 많이 큽니다. 그리고 이주호 전 장관은 박사학위 취득 이후 주요 연구업적이 거의 모두 교육 관련이라, 교육 전문가라고 부르기에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오리와닭
22/09/29 23:48
수정 아이콘
여기 pgr이 게임에 관심많으신 분들이 많잖습니까.
이 아저씨 기억나는건 https://www.goham20.com/?p=29495
https://news.mt.co.kr/mtview.php?no=2012020611501482871
2012년 기사입니다.
무려 학교폭력의 원인이 온라인 게임으로 보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그 셧다운제의 원형이 되는 쿨링오프제를 들고 오셨던 분이십니다.
22/09/29 23:50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에선 찬찬히 읽는데 교과서 진화론 삭제 사건을 보고 빠르게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jjohny=쿠마
22/09/30 00:16
수정 아이콘
앗 아아...
여기에있어
22/09/30 23:46
수정 아이콘
오우야 한방에 이해가 되네요
22/09/29 23:51
수정 아이콘
댓글로 첨언하면. 다른 완전 함량미달인 인사들에 비하면 선녀(?) 같다고 해도 이해는 가는데.
썩 괜찮은 인사는 아닌 거 같습니다.

이명박 때 자사고 설계로 사교육비 부담에 공교육 일반고 학력저하, 교육격차 심화 논란도 있고. 뉴라이트 의혹에 국정교과서 관련 논란도 있고.
인재가 얼마나 없으면 이명박 때 현직 교육부장관 했던 사람을 또 데려오나 싶기도 하고요.
지난 지방선거 때 교육감 후보로 나오면서 좌파교육 운운하면서 현직 진보교육감들을 적대시한 것도 있고요.

윤석열 보면 진짜 사상이 보수 우파는 확실한 거 같습니다. 그것도 좀 많이 치우친 쪽으로요.
기사를 보니 시민단체에선 “임명 35일 만에 초대 장관을 낙마시키고 겨우 찾은 인사가 지지난 정권의 실패한 인물이냐”라고 하네요.
동년배
22/09/29 23:59
수정 아이콘
무슨 사고를 칠지 모르는 사람들과 달리 무슨 사고를 칠지 다 예견되는 사람(안친다고는 안함)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하얀 까마귀
22/09/30 00:03
수정 아이콘
고교 평준화를 박살내기 위해 경쟁력 타령하면서 특수 목적고를 우후죽순 만들어서 초등학교부터 입시 지옥을 시작하게 함과 동시에 엄청난 사교육비 증가와 그 결과로 출산율을 박살내면서 우리나라 미래를 아주 없애다시피한 주역이군요. 사실 이렇게 만든 것은 여야가 따로 없이 기득권들이 힘을 합쳐서 나라의 미래를 박살낸 것이라 저사람 혼자의 책임은 당연히 아니겠습니다만...
토피넛라떼
22/09/30 00:11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공부의 일환으로 지난 정권의 대입제도 공론화를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당시 생각했던 두 가지가 있다면
1. 교육 특히 대입제도 문제는 국민들의 관심이 커보이지만 실제로 이 문제의 키를 쥐고 있는건 결정하는건 대학과 교원단체(교사 개인이 아닌)로 정치권의 영향력이 없지는 않지만 일반적인 인식만큼 절대적이지는 않다 2. 정권에 따라 부침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입시제도에서 꾸준히 우상향 해온건 대학의 자율성이었음
이정도였는데 교육문제에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계시거나 현업이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론 이런 관점에서 교육문제를 바라보니 커뮤니티에서 많이들 논의하는 정시확대, 수시비율 등등에 대한 이슈들은 부차적인걸로 느껴지더군요
동년배
22/09/30 00:22
수정 아이콘
대학 자율성-대학의 학생 선발권 확대는 5.31 교육개혁 입안했던 사람들의 성향 혹은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사회가 발전하면서 대학의 지율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길이었습니다. 오히려 진보쪽이 본고사 금지, 고교 학종 비중 강화 등을 통해서 대학 자율선발권을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이었지 보수는 뭐... 커뮤에서 논의하는거야 당장 내가 떨어진 수시 입시가 불공평하네마네 정도 밖에 될 수 없는게 학생 입장에서는 결국 2-4년 스쳐지나가게될 대학의 자율성에 대해 논의하는건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죠.
파프리카
22/09/30 06:31
수정 아이콘
사실 역대 정권과 상관없이 교육부 정책의 큰틀은 수시비중의 강화 기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교육정책을 정치이념적으로 도식화하면 수시=진보, 정시=보수로 말씀 많이 하시는데 오히려 진보정권인 문재인 때 수시 비중이 다소 축소됐고 오히려 이명박, 박근혜 때 늘었죠.

예전 연수에서 제가 장학사에게 들었던 이야기 두어개가 현재 교육정책 담당자들의 분위기가 아닐까 생각되서 인용하겠습니다.

["대학에서는 다양한 능력을 갖춘 인재를 원한다. 정시로 온 학생들은 반수 비율도 높고 대학학과와 맞지 않는 경우도 많았다. 그 학과에서 요구하는 적성과 능력을 갖춘 인재를 뽑으려면 학생부 전형이 필요하다"]

["더 이상 지식 전달 목적의 일제식 수업으론 학생들을 좋은 대학에 없다. 학생부에 적을 수 있는게 많게 하려면 교사들도 활동 중심 수업을 많이 하라"]

["(자유학기제 이야기를 하면서) 역대 정권 중 가장 진보적인 교육 정책을 펼친 것은 어찌보면 박근혜 정권 때다."]
니가커서된게나다
22/09/30 00:1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 입시왕이라는 팟캐스트를 처음부터 정주행하면서 2017학년도 이야기를 듣고 있는데,

수시체계는 나쁜게 아니라더군요
나쁜건 고등학생 정원의 10%에 육박하는 영재고 자사고 특목고 라고 하는 말이었습니다
고교평준화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이미 영재고 상위자사고 특목고 하위자사고 강남 일반고 비평준화지역 상위 일반고 평준화지역 일반고 비평준화 하위 일반고 이런 식으로 서열화가 끝나 있대요
10년간 의대입학생이 0명인 학교도 있다더군요

공교육을 살리려면 공교육의 평가방식인 내신에 가중치를 둬야하는데 특목자사고에서 상위 10%를 쓸어가버리면 남은 학생들을 가지고 비교하는 일반고 내신을 불신할 수 밖에 없다고요

아직 올해까진 못 들어봐서 지난정권 비판이나 현황은 체크가 안되기는 합니다만,

그런데 교육부 장관님의 성향상 특목자사고 배려나 비교내신제 활용같은 방식이 음양으로 강화되지 않나 걱정이 됩니다
악튜러스
22/09/30 01:12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내신만 보는 교과전형의 확대, 학종의 축소 및 생기부 반영 항목 축소, 고교블라인드, 정시확대 등의 영향으로 예전보다는 영재고/자사고 인기가 덜해지긴 했습니다. 특히 의대의 경우는 일부 특화 자사고를 제외하고는 일반고를 가서 내신 최상위를 찍는 것이 제일 확률 높은 길이 되어서 동네 일반고도 최상위권은 꽤 하는 친구들이 진입하였구요.
어쨋든 최근 교육부 기조는 서열화를 낮추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오긴 했는데 장관 지명자가 어떤 정책을 펼칠지 궁금하긴 하네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2/09/30 01:32
수정 아이콘
다행이네요 앞으로도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미래를 알 수 없는게 큰 걱정이네요
DownTeamisDown
22/09/30 07:44
수정 아이콘
사실 수시확대에서 가징 큰문제는 학종이었죠
특히 학종비교과는 부모에 경제력에 좌우하다보니..
전경준
22/09/30 17:48
수정 아이콘
입시에 관심이 있으신가요? 학종 비교과에 포함되는 영역은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교과별 세부특기사항, 종합의견입니다. 이 중에서 학교 밖 활동이 반영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부모의 경제력보다는 학교의 능력에 좌우됩니다.
DownTeamisDown
22/09/30 18:01
수정 아이콘
사실 학교의 능력 = 학교의 돈 인경우도 많긴합니다
물론 신경쓴 공립이 무늬만 자사고 보다는 낫다고 생갇하지만요
전경준
22/10/01 10:04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투자할 수 있는 돈, 인맥의 차이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현재 학종은 부모의 영향력은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없다고 말할수는 없어도, 정시에 미치는 영향(사교육비)보다 낮다고 판단됩니다.
이쥴레이
22/09/30 00:19
수정 아이콘
이주호
김문수

이번 정부는 그리 장관급 인물이 없는건지..
검찰에서 장관후보자 검증하고 추천한다는데 하나같이 문제 많고 갈등발생 시키는 인물들만 주옥같이 선정하는지...

그 뛰어난 능력있는 인사들이 맞습니까... 대통령님...
자급률
22/09/30 00:25
수정 아이콘
현재 한국사회 문제들 중에 한 30프로는 대학이 너무 많아진게 원인이라고 보는 입장에서 별로 좋게 보이는 분은 아니네요.
22/09/30 00:41
수정 아이콘
아이고야...
마르세유
22/09/30 01:13
수정 아이콘
본문글에 틀린 내용이 많아 몇가지 팩트체크 하겠습니다.

김영삼 정부에서 로스쿨, 의전원 도입 논의가 있었으나 해당 직역의 거센 반발(특히 법조계)로 인해
사법시험 합격자를 대폭 증원(300 => 1,000명)하는 선에서 절충되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에서 강력하게 밀어붙여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과 사학법 빅딜을 통해
로스쿨 법안이 통과됩니다.
사실상 사장되었던 로스쿨 도입안을 노무현 정부의 의지로 부활시킨 겁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역시 노무현 정부에서 도입되었던 입학사정관제의 보완책입니다.
입학사정관제는 노무현 정부 마지막해인 08 대입부터 도입됩니다. 그 악명 높았던 수능등급제와 함께요.
애초에 김대중 정부에서 정시의 보완수단 정도였던 수시를 대폭 늘려 정시를 추월하게 된 것이 노무현 정부때입니다.

쉬운 수능도 김영삼 정부와 큰 상관이 없습니다.
김영삼 정부에선 입시부담 완화를 기치로 대학별 본고사만 폐지했고 대신 수능의 변별력은 높여
본고사 폐지 초기인 97, 98 대입 수능은 현 40대들에게 불수능으로 유명합니다.

그러다 김대중 정부 들어 조금씩 수능 변별력을 떨어뜨리기 시작했고 01 수능의 만점자 잔치를 거쳐
노무현 정부의 수능등급제로 화룡점정을 찍게 됩니다.

현 입시/교육 체계의 대략적인 골격은 대부분 노무현 정부때 완성되었습니다.
보수 정부에서 뒤집은 것은 너무 원성이 자자했던 수능등급제와 자사고, 특목고 확대 정도입니다.

이주호 내정자가 입학사정관제, 학생부종합전형, 로스쿨, 의전원의 사실상 아버지라는 지적은
너무나 사실과 동떨어진 얘기입니다.
미뉴잇
22/09/30 02:20
수정 아이콘
관련 내용을 잘 알 수 있는 자세한 댓글이네요. 댓글 추천드리고 싶을만큼 좋은 댓글입니다
22/09/30 01:18
수정 아이콘
2030이지만 입학사정관제나 학생부종합전형, 로스쿨, 의전원 전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이걸 이분이 설계했다는 근거도 부족해 보이지만요.
이건 공정과 상식의 문제가 아니라 그냥 방향성의 문제에요.
저는 이 분한테는 별 생각 없고, 김문수가 훨씬 더 문제라고 보이는데, 이 분 글은 안 올라오네요.
이른취침
22/09/30 03:25
수정 아이콘
입학사정관제 로스쿨은 노무현 정부 시절 기획이죠.
22/09/30 07:00
수정 아이콘
김문수는 이제 장문의 글 쓸 가치도 없...
으랏차
22/09/30 02:17
수정 아이콘
5.31 교육개혁안과 이주호장관을 연결하는것은 무리수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크게 영향을 줄수 있는 위치도 아니었고요. 이와 별개로 5.31 교육개혁의 대학설립준칙주의가 지금 많은 폐해를 남기고 있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이주호장관이 교육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했던 정책들이 문제가 많았고 지금 윤석열 정부의 인재풀도 실망스럽다는 것은 동감합니다.
밀리어
22/09/30 02:50
수정 아이콘
다른 장관후보와 달리 돈 관련한 논란은 안보이는데 민주당은 저분도 반대하네요. 그래서 민주당이 추천할 장관후보는 누구일지 궁금하기도 하고
22/09/30 03:13
수정 아이콘
돌이켜보면 이 분이 차관-장관이었을 때 공교육이 뒤틀린 시기였습니다. 무리하게 초중고 전면 일제고사를 실시 하면서 교육청 줄세우기, 학교 줄세우기로 교육현장의 상당한 파행을 불러일으켰죠. 영어전문회화강사와 스포츠강사 등의 도입으로 학교 비정규직을 확대하여 2022년 현재까지도 그분들의 처우문제, 업무문제로 여러 갈등을 겪고 있구요. 그 외에도 영어교육 확대, 진화론 삭제.. 대충 생각나는 것만 해도 이 정도네요. 꼭 이 분이어야하나 상당히 우려스럽습니다.
22/09/30 06:44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얘기 하려고 왔는데...
일제고사 무리하게 실시해서 학교 현장 개판 만들어놨죠. 일제고사 학력 낮게 나오면 학교장 책임 징계먹인다고 해서 초등학교에서 야자시켰습니다. 영전강 스강 문제는 아직도 해결 안 됐고요. 전 이 사람을 다시 쓰는 것만으로도 도저히 교육쪽 문제에 있어서는 지지할 수 없습니다.
jjohny=쿠마
22/09/30 08:10
수정 아이콘
참 여러모로 우려되는 인물이긴 하네요...
나의규칙
22/09/30 09:25
수정 아이콘
저도 차장관 시절 현장을 도외시한 정책 추진이 더 우려가 됩니다. 그 때도 현장 전반적인 트렌드에서 벗어났다는 평이었는데, 1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오죽할까 싶습니다.

국힘 정권에서 이명박 정권 시절 인사를 끌어올 수 밖에 없는 사정은 알겠지만, 그 때 그 시절 인사들의 능력이 얼마나 좋은가와 별개로, 너무 옛날 사람들 끌어와서 현재 상황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 아닌가 합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2/09/30 04:03
수정 아이콘
현 정부 장관들이 뭔가 전면에 보인다거나 주도적으로 한다는 이미지가 잘 없는데 이 분은 열의는 확고하신 분이라 제법 다이나믹한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제법 큰 돌들이 연못에 던져지지 않을까 하네요
일루인
22/09/30 04:14
수정 아이콘
장관직 시절에도 대학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가 강했고, 지금도 꽤 강하신 것 같더군요. 저는 대학 정원 감축 및 구조조정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할 시기에 이분이 등판하는게 나쁘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새강이
22/09/30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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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몰라도 10~15년 전에 장관하셨던 분을 모셔오는 건 아쉽네요. 그 사이에 많은게 변했는데 구관이 명관이라고 국무총리부터 다들 예토전생시키니..
jjohny=쿠마
22/09/30 07:1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에 물론 적극 공감하지만, 어쨌든 지금 상황에서는 예전에라도 장관 했던 사람이라는 게 오히려 메리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몇개월 째 여러가지 결격사유들 때문에 장관 인선도 제대로 안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그래도 한 번 장관을 했던 사람'이니까, 지난 임기 이후 현재까지 특별히 문제행위를 한 게 없다면 임명까지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네요. 정책에 대한 호불호는 있을 수 있겠지만, 일단 지금은 그 이전의 문제니까... 아마 큰 결격사유 같은 건 없겠죠...?
DownTeamisDown
22/09/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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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일도 잘하는 사람이어야합니다 10년전에 장관했던 사람이면 너무 올드합니다.
다만 지금 정부 인재풀보면 마냥 거부하기도 힘들어 보입니다.
그래서 인사청문회에서 보고서 통과하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다만 적극적인 비토가 나온다면 뭔가 큰 비리가 발견된다면 그럴것 같기도 합니다.
보라바람
22/09/30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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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영어특성화다 뭐다 했던거 아직도 기억나는데 돌아오는군요...
교육계종사하다 보니 민주당은 학생인권관련으로 선생님들 괴롭게해서 힘들고, 보수당은 교육시스템 갈아엎어서 정신없게한다는 인상이 있는데 그렇게 가지않기 바랍니다.
에이치블루
22/09/3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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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력고사와 수능의 전국 학생 일렬 줄세우기를 기억하고, 또 반별 점수/등수, 학교 석차, 전국 석차 등을 기억하는 사람이어서, 학종부나 특목고가 나라를 망쳤다는 말에 동의하기 힘듭니다. 그게 없던 시절에는 그냥 일반고부터 쭉 전국적으로 등수를 매겼습니다. 나중에 쓸 데도 없는데 말입니다. 고민은 계속되는게 맞는데, 과거 어느 정책이 악이고 선이었다 이거는 그냥 결과가 결정하는 겁니다.
과거에 아무 생각없이 결정한 정책은 없습니다. 아무 생각없는 사람이 만든게 확실한 정책 빼고는요.

요새는 정말 아무 생각없이 단편적으로 만들었나 보다 싶은 정책이 너무 많아요...
22/09/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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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교육의 특성상 학창시절 성적과 그로인한 학벌이 평생의 훈장같은 인식이 있으며 그 이후의 노력은 무시당해도 저시절의 노력은 무엇보다 인정받고 수시나 각종 특별제도는 무시해도 수능의 결과에는 대체로 인정하고 들어가는 사회의 특성상 상위로 올라갈 루트를 여러개 만들어놓은 현 제도보다는 묻지마 줄세우기가 단점을 상쇄할만큼 좋다고 봐서 시험몰빵 줄세우기 회귀가 낫다 생각하긴한데 지금와서 그렇게 할꺼같진 않고 보수분들도 학종이나 입학사정관제 등의 단맛을 이미 봐버린탓에 영전강같은 인력문제나 만들께 뻔하니 성향이야 나쁘지않다고 보지만 막상 기대는 안됩니다.
AaronJudge99
22/09/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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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게 전설..적인 사람이네요
인생의 대부분을 저 사람이 설계한 체제 속에서 보낸 사람으로서
만감이 교차합니다
임전즉퇴
22/09/30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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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사람을 쓰면 옛 전임자들과 저울질당할 걱정이 있을 텐데 어떤 이유에서건 그건 괜찮나보네요. 뭐 발작은 나중에 올 수도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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