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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1/27 17:43:16
Name 김유라
Subject [일반] 저와 회사 사수님의 3차 모더나 부스터샷 후기 (수정됨)
화이자로 교차 접종하신 분들이 많아, 의외로 순혈 모더나(?) 후기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한 번 후기 작성드립니다.

첫 번째는 지금 현재 진행형인 저, 두 번째는 이틀 전에 접종하신 제 사수님의 후기입니다.
사수님은 카톡 내용을 토대로 재현(?) 한 것이라 조금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친해서 카톡 자주하는 사이입니다 흐흐)


[#1. 나] - 남자, 30살
1. 1차 : 증상 없었음
2. 2차 : 39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접종 다음날 숙취와 같은 강한 두통이 있었고, 새벽에 오한과 발열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남

3. 3차 :
- 26일(수) 오전 10시 (0HR) :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완료
- 26일(수) 오후 21시 (11HR) : 11시간까지 특별한 통증은 없었음. 약한 편두통이 있었던 것 같은데 타이레놀 한 알에 완치.
- 27일(목) 새벽 4시 (18HR) : 떨어지는 미국 주식을 보며 분노하였으나, 마찬가지로 몸에 증상은 없었음. 체온은 36.8도로 조금 높음.
- 27일(목) 오전 11시 (25HR) : 마치 몸살에 걸린 듯한 무기력증과 약한 두통 발생. 체온 37.3도로 조금 높아짐.
- 27일(목) 오후 15시 (29HR) : 무기력증으로 인해 잠을 청했는데 땀이 침대를 다 젖힐 정도로 많이 남. 체온 37.7도로 상승. 특별히 아프다는 느낌보다는 마치 몸살 걸린 다음 날 같은 몽롱함과 피로감, 무기력증 지속. 타이레놀 한 알 추가 복용.
- 27일(목) 오후 18시 (32HR) : 자고 일어났더니 무기력증은 좀 완화됐지만 피로감이 여전히 있음. 다음날 되면 나을 듯.


[#2. 사수님] - 여자, 32살
1. 1차 : 발열은 없었으나 평소보다 머리가 많이 빠지는(!) 현상 발생
2. 2차 : 38도 정도의 고열과 오한, 발열이 있었고 1차와 마찬가지로 머리가 빠짐

- 24일(월) 오후 13시 (0HR) :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완료
- 24일(월) 새벽 (12~18HR) : 2차와 마찬가지로 38도 이상의 고열이 발생. 타이레놀 2알 복용.
- 25일(화) 오전 (18~24HR) : 열은 좀 가라앉았고, 오한/발열/두통 등은 없었지만 37도 이상의 미열이 지속 발생
- 25일(화) 오후 (24~30HR) : 미열 발생 지속되어 주기적으로 타이레놀 복용. 아프다는 느낌은 없는데 피로감이 계속 느껴짐
- 25일(화) 저녁 (30~36HR) : 저녁 식사 후 빠르게 잠을 청함.
- 26일(수) 오전 (40HR~48HR) : 약한 피로감은 지속되었지만 전반적으로 아픈 느낌은 다 나아짐.



--------

둘 다 공통적으로 느꼈던 건 미열, 그리고 -화이자 접종한 분들에게서 많이 나타났던- 피로감과 무기력증이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2차 접종까지도 피로감이나 무기력증은 전혀 없었는데 3차 때 심각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픈건 아닌데 그냥 몸이 축 늘어진 느낌이 절로 들었습니다. 그래서 잠을 청했는데 몸이 그냥 땀범벅... (딱히 덥거나 춥다는 느낌도 전혀 없었습니다. 체온 재니까 37.5~37.7도 찍히네요.)

케바케이긴 합니다만, 3차가 1-2차 당시보다 더 아팠다던 분들도 계신데 저는 그런건 전혀 없었습니다. 2차는 여기서 더 아프면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2차 보다는 확실히 부스터샷이 나았습니다. 사수님은 무려 부작용이 탈모(!)셨는데 부스터샷에서는 그런 증상이 전혀 없었고요.


얇고 길게 아파서 좋다고 백신휴가 풀로 쓰고 드러누워 있습니다.
백신 후유증보다 주식이 더 킹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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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린
22/01/27 17:46
수정 아이콘
탈모가속은 좀 킹받네요
Blooming
22/01/27 17:52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모더나 맞고 비슷한 증상이 있었는데, 탈모 가속은 아니고 털갈이(?)하듯 일시적으로 머리가 확 빠졌다가 다시 납니다.
22/01/27 19:04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포함인가요? 약먹는데 털갈이한다고 빠졌다가 안나면 안되는데....
22/01/27 17:46
수정 아이콘
두 분 성별과 대략 나이대는 어떻게 되시나용?
김유라
22/01/27 17:47
수정 아이콘
저는 남자고 서른살, 사수님은 여자고 서른두살이십니다. 본문에 추가해놔야겠네요!
22/01/27 17:47
수정 아이콘
1,2,3차 모두 물백신인지... 팔이 좀 뻐근하다 빼고는 아무런 증상이 없네요.
김유라
22/01/27 17:48
수정 아이콘
저도 2차 빼고는 지금 이게 백신 맞은건가 아리까리하네요 크크크
무기력증도 이게 백신 맞아서 그런게 맞는지... 그냥 주식때문에 킹받아서 생긴 노시보인지 구분도 잘 안되고 흐흐
Janzisuka
22/01/27 18:23
수정 아이콘
저도...첨에 이저식들 사실 백신 못구해서 아무거나 맞히나 했는데 부스터때 아주 푸우욷 잠으로 버팀
Lainworks
22/01/27 17:49
수정 아이콘
밑에 환자분들 글 보니까 백신 후유증 정도면 천사다 싶네요...
닉네임을정하라니
22/01/27 17:52
수정 아이콘
저는 얀센-화이자 맞았는데 얀센 때는 괜찮았는데 화이자 접종후에는 심폐기능 저하가 한달정도 지속되더라구요. 유산소 운동(수영,달리기)을 매일 하는데, 백신 접종전 보다 낮은강도 운동에서 숨이차고 심박수가 높게 상승하는 증상이었어요. 한달쯤 지나니 괜찮더군요. 주변에 운동하는 분들 은근 이런 증상이 많던데 이거에 대해서 연구자료 같은게 없는거 같아 아쉬웠어요
닉네임을바꾸다
22/01/27 17:54
수정 아이콘
연구를 할려면 사람을 모집해야하는데...
한방에발할라
22/01/27 17:54
수정 아이콘
모더나 3차는 애초에 반샷이라...심근염이 낮은 확률로 발생해도 치명적인 수준으로 간 사례는 아직 없다는 자료도 있었고요
지구사랑
22/01/27 17:54
수정 아이콘
저는 세 번 모두 화이자를 맞았는데, 나이가 제법 들어서인지, 팔이 뻐근한 것 제외하면 사실상 별다른 후유증 없이 지나가네요.
(주관적인 열감이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세 번 모두 37.5도도 넘지 않았으니 미열이라고 하기도 애매합니다.)
그나마 2차에는 뻐근한 팔의 피크치가 둘째 날이었는데, 3차는 잠을 자고 나니 (24시간 경과) 피크가 넘어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3차가 더 심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정말 사람마다 케바케인 듯 합니다.
22/01/27 17:54
수정 아이콘
저도 3모 인데 나이는 30중에 후유증이 2차때 약간 열 오른거 말고는 없었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2/01/27 17:55
수정 아이콘
일단 예약이 모더나로 잡혀있어서 3연 모더나인데 좋은 참고가 되겠네요...
제3지대
22/01/27 17:58
수정 아이콘
2연 모더나 맞고서 3차는 화이자 맞았습니다
저한테는 모더나보다는 화이자가 후유증이 덜하네요
22/01/27 20:25
수정 아이콘
저도 2연 모더나에 3차 화이차 맞았습니다.

1차는 타이레놀 2알 먹고 무난히 넘어갔고
2차때 모더나는 알레르기 증상이 심하게 와서 일주일 정도 힘들었는데
3차 화이자 맞고는 뭐 암것도 없이 넘어갔네요
22/01/27 17:59
수정 아이콘
코로나도 그렇고 이게 사람따라 복불복이 굉장히 심하더군요. 전 부작용 거의 없어 다행이라 여깁니다.
22/01/27 18:06
수정 아이콘
3차 화이자 인데, 맞은지 2주 정도 되어가는데 갑자기 맞은 쪽 팔이 계속 뻐근합니다. 손끝이 저린 느낌도 있어서
퇴근길에 타이레놀 먹어야할듯
녹용젤리
22/01/27 18:23
수정 아이콘
저도 123차 화이지인데 3차는 사람잡네요
밤가이
22/01/27 18:26
수정 아이콘
저는 1,2차는 화이자로, 3차는 모더나로 맞았는데 두 백신 맞은 후 증상이 같았습니다. 맞은 팔 근육통이 3일 정도 지속되고 잠을 깊게 못자고 두시간 간격으로 깼었네요.
22/01/27 18:58
수정 아이콘
1차 얀센 -> 부스터 모더나 맞고 5일 이후 돌파감염
뉴스에서 나오던 슈퍼항체맨입니다 질문 받습니다
완전연소
22/01/27 19:00
수정 아이콘
40중반 남, 아-화-화로 맞았는데,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 때는 열이 39도가 넘어가서 진짜 힘들었는데,
화이자 2차 접종과 화이자 부스터샷 접종은 피로감 외에는 큰 탈 없이 넘어갔습니다.
대신 조금만 움직여도 쉽게 힘들어져서 금요일날 맞았는데 주말에 내내 집에서 쉬었습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2/01/27 19:18
수정 아이콘
오늘 화이자로 3차 맞아서 화이자 로만 줄창 맞고 끝나게 생겼네요. 어깨 뻐근한 정도 부작용만 있는데, 차수가 지날수록 줄어들어서, 1차때는 왼팔 들기 힘들었는데, 지금은 돌려도 될 정도네요.
린 슈바르처
22/01/27 19:26
수정 아이콘
그저께 화이자 부스터 맞았습니다

열 좀 나고 메스꺼운 느낌이 많았는데
오늘부터는 괜찮네요
kissandcry
22/01/27 19:54
수정 아이콘
회사에 3차 맞으신 분 며칠이따가 운전 중에 갑자기 심장 뛰면서 호흡 힘들어져서 도로에서 차세우고 응급실 갔다 왔다네요; 검사결과 심장에 이상은 없다는데 무섭더라고요
TWICE NC
22/01/27 20:19
수정 아이콘
1차 얀센 극미량의 발열 나와서 안먹어도 될 진통제 2알 먹고
3차이자 2차인 모더나는 아무 증상 없이 지나갔습니다
22/01/27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3차까지 모더나로 어제 맞았는데 밤부터 약간 증상이 와서 타이레놀 먹고 이틀차인 오늘은 일어나서 하루종일 잠만 잤습니다.
2차에 비하면 덜하긴한데 그래도 아프긴아프네요. 2차는 진짜 오한이 엄청 심했는데 3차는 발열두통이랑 피곤한게.. 2차가 100이면 3차는 한 70~80정도 아프네요
22/01/27 21:30
수정 아이콘
3연화이자입니다. 고기 많이 먹고 좀 피곤한 거 빼면 별일 없이 지나갔어요.
냥냥이
22/01/27 22:03
수정 아이콘
3연 화이자 오늘 맞았는데 12시간 경과중인데 맞은 팔이 조금 뻐근한 거 이외 특기할 증상은 없습니다.
ArcanumToss
22/01/27 22: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모더나로만 3차까지 맞았습니다.

1차 때 오한이 몇 분 오고 주사 부위 뻐근함이 있고 끝난 줄 알았는데 운동하니까 복통설사 작렬로 며칠 고생함. 병원에선 백신과 관계없이 장염이 온 거라고 하며 링거 처방을 하려 했지만 이상한 점을 눈치채고 거부함. 역시나 약 없이 며칠 후 복통설사는 사라짐.

2차 때 발열과 몸살이 엄청 심하게 옴. 타이레놀 2알씩 먹으며 간신히 생존. 이틀 심하게 아프고 3일째부터 거의 정상.

3차 때 첫째날 밤에 자다가 1차 때처럼 오한이 엄청 심하게 한 시간 정도 발생. 이후 간신히 잠시 잠들었는데 열이 나며 2차 때처럼 몸살 발생. 잠을 거의 설침. 아침에 간신히 거실에 나가서 타이레놀을 먹고 잠시 호전됐으나 증상이 심해서 3시간 간격으로 한 알씩 먹으며 버팀. 요통이 발생해서 누울 수도 앉을 수도 없어서 엎어져 있는 게 제일 편했음. 그 자세로 6시간 정도 자고 3일째 아침부터 컨디션 80퍼센트 회복. 1차 때처럼 복통도 살짝 있었으나 설사는 안 함.

아픈 정도는 2차 때와 3차 때가 거의 비슷한데 3차가 약간 더 아픈 느낌. 2차 때는 타이레놀 2알씩 6시간 간격으로 먹었던 것 같고 3차 때는 1알씩 3시간 간격으로 먹음(4시간에서 4시간 반 간격으로 먹는 건 너무 아파서 포기하고 3시간 간격으로 먹음).
3차는 1차와 2차의 증상이 복합적으로 온 것과 요통이 추가됐다는 게 특이했음.
스타본지7년
22/01/27 22:53
수정 아이콘
1차 얀센 부스터 모더나인데 얀센은 뭐 몸살 정도였고 모더나는 증상 제로였네요.
9렙고정
22/01/27 22:54
수정 아이콘
얀센 모더나였는데 두번다 팔 뻐근한거 말고는 전혀 무증상이었습니다. 팔은 모더나때가 좀더 아팠던거 같구요..
쵸코커피
22/01/28 00:43
수정 아이콘
제목을 저와 회사 사모님의 3차 모더나 부스터샷 후기라고 읽고 들어왔습니다. 흠...
답이머얌
22/01/28 01:09
수정 아이콘
서로 힘든 고비 넘기셨는데, 계속 해로하며 직장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농담이고, 고생하셨네요. 코로나 훠이훠이~
따식이
22/01/28 07:55
수정 아이콘
[#3.] - 남자, 38살
1. 1차 : 맞은 팔이 결림 타이레놀 1알 + 1알 먹고 완치
2. 2차 : 맞은 팔이 결림 타이레놀 1알 + 1알 + 1알 먹고 완치

3. 3차 :
- 27일(목) 오후 14시 (0HR) : 모더나 부스터샷 접종 완료
- 27일(목) 오후 20시 (6HR) : 또 다시 맞은 팔이 결림 아이를 못안아주겠음. 타이레놀 1알 먹고 잠듬
- 28일(금) 오전 07시 (17HR) : 맞은 팔이 통증이 더 심해짐 약간의 편두통으로 눈에 피로감이 심함 타이레놀 1알 먹고 출근

현재진행형입니다. 미열은 없는데 3차는 편두통이 조금 있네요 오늘까지만 조심하면 괜찮을듯 합니다.
개좋은빛살구
22/01/28 08:22
수정 아이콘
유독 제주변 여성분들은 1차,2차,부스터 상관없이 생리불순이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개인별 편차가 워낙 크기에 걱정도 많은것 같습니다.
남자답게
22/01/28 14:46
수정 아이콘
얀-모 테크인데 얀센은 별 느낌도 없이 지나가더니 모더나 맞고 죽을뻔했네요
랜슬롯
22/01/28 14:53
수정 아이콘
확실히 30시간정도면 회복되는거 같습니다. 강도나 여러가지 고려해봤을때 1/2차보단 덜아픈게 맞고... 회복도 빨리되는게 맞고.

다만 계절이 계절이다보니까 좀 아플수도 있으니 하루이틀은 좀 조심하는게 맞는거같고.
22/01/29 03:47
수정 아이콘
전 1 2 차 AZ 3차 화이자 맞았는데 살짝 몸살증상 같은거 이틀정도 있고 특이한게 주사맞은쪽 겨드랑이가 아프더군요
동굴곰
22/01/29 10:13
수정 아이콘
39세 남 얀-화 맞았습니다.
타이레놀 사놓기만 하고 뜯지도 않았네요
시들지않는꽃
22/01/29 19:3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사회분위기는 대를 위해 소를 희생하는거고 부작용은 어쩌다 한명인데 왜 안맞냐
부작용 그거 며칠 지나면 괜찮아진다.
나도 너처럼 또는 내주변에 누구도 며칠지나니 좋아졌다.
그러니 맞아라
이놈의 정부도 문제생김 인과성 없다라는 말만하고 인정을 안하니
혹시라도 문제생김? 내가족은 누가 책임지지?
백신접종후 며칠이내 문제생김 인과성에 상관없이 보상을 할수는 없는건지
해맑은 전사
22/01/29 21:39
수정 아이콘
3번 다 화이자 맞고 팔 뻐근한거 말고는 증상 없습니다.
제 친구는 2차 맞은날 곱창 먹고 일주일 동안 출근 못했습니다. 기름진 음식 피하라 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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