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1/12 10:51:35
Name Leeka
Subject 오스템 횡령 사건이 추가 업데이트 되었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1&oid=008&aid=0004694945

1 - 초기엔 1,880억 횡령이라고 나옴 (자기자본 대비 91%)

2 - 정정되서 2,215억 횡령으로 바뀜 (자기자본 대비 108%)

3 - 오늘 추가로 정정되서, 사실 횡령이 2020년부터 있었던걸로 바뀜.


즉 1차로 찾은 횡령금액은 '2021년' 에 저지른거고
추가로 업데이트 된 횡령금액은 '2020년' 에 저지른거라고 합니다

?!?!


그래서 2020년에 최종 문제 없음 판결을 했던 삼덕회계법인에게도 결말에 따른 징계조치가 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2021년 회계법인인 인덕의 경우 '분기 검토' 만 해서 아직 수습이 가능하지만
2020년 회계법인인 삼덕의 경우 '연말 감사' 까지 다 했기 때문에 100%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Old Moon
22/01/12 10:53
수정 아이콘
이게 되네요.
Paranormal
22/01/12 10:55
수정 아이콘
진짜 난리네요... 거래정지 될만해요
22/01/12 10:56
수정 아이콘
금괴가 수백억씩 나오고 부동산 취득하고 그걸 증여로 빼돌리기도 하는 등 단기간에는 성립불가능한 일들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직원 개인 차원이라는건 꼬리 자르기같고, 조직적 범죄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22/01/12 11:06
수정 아이콘
어젠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듣기로는
그 동진 뭐시기인가 하는 주식을 미수로 샀다가 메꾼거라 들었던거 같아요 (출근길에 터널이 있어서 드문드문 짤리는 바람에 ;;)
그런거보면 개인차원일 가능성은 아직 유효하지 싶어요
메타몽
22/01/12 11:13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나온걸로 상상을 좀 해보면

횡령한 분이 돈 세탁 전문 이었고 오스템 임플란트에서도 비슷한 일을 수행했는데

모종일 일(내부 신고 등)로 인해 본인이 모든 것을 뒤집어 쓸 상황에 쳐해져서 이것저것 시도했다가 잡혔거나,

아니면 돈 세탁 일을 하다가 욕심이 생겨서 따갚을 하다가 실패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오랫동안 돈을 만진걸 보면 돈 세탁 관련 일을 했다고 보는게 합리적인거 같고 그 후 행동은 이 두가지 가설 정도가 생각나네요
StayAway
22/01/12 10:58
수정 아이콘
시총이 조단위 인데 개인 투자자들 억장 무너지겠네요.
안 그래도 작년에 많이 오른 놈이라 많이들 들어가셨을텐데..
22/01/12 10:59
수정 아이콘
범인 아버지도 어제 자살했다더라구요. 굳이 저만큼 안 챙겨먹었어도 될것같은데 왜...
사업드래군
22/01/12 11:04
수정 아이콘
회계법인이 무능한 건가요, 짜고 친 건가요???
메타몽
22/01/12 11:13
수정 아이콘
짜고친거라고 봐야죠

회계법인이 얼마나 깐깐한데요;;
Burnout Syndrome
22/01/12 12:05
수정 아이콘
상장사 감사야말로 진짜 회계사들이 매우 민감하게 생각하는 분야인데..
더군다나 입출내역 샘플 테스트하면 이상한 점이 발견 안 될 수가 없습니다. 100%.

삼덕이면 4대펌 바로 밑 정도일텐데.. 심리실에서 걸러지지도 않았다면..
22/01/12 12:42
수정 아이콘
- 횡령사실 은닉을 위해 위장을 위한 주요 서류 및 문서들에 대한 가공, 위조 등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짐
- 내부통제 자체를 무력화 할 수 있는 경영진이 관여되어 있음

두개 조건 만족할 경우 로컬 아니고 빅펌이 재무감사해도 발견하지 못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거 잡으려면 징후 포착해서 압수수색 정도 해야하거든요.
이혜리
22/01/12 12:55
수정 아이콘
짜고 친 건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무능이라고 보기도 힘든 게,

상황보니 회계팀장이 사실상 CFO 수준의 롤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이 정도면 주요 서류나 문서에 대한 가공, 위조 같은 거 일도 아닙니다.
22/01/12 20:11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이악물고 분식하면 회계법인이 못 잡습니다.
영양만점치킨
22/01/12 11:04
수정 아이콘
그럼 20년 335억 21년 1880억이군요. 1년 간보고 된다 싶으니 확 땡긴건가..
22/01/12 11:06
수정 아이콘
조금 정확하게는 21년 1980억 / 20년 235억이라고 합니다.
제3지대
22/01/12 11:05
수정 아이콘
저게 개인의 일탈이로군요
임플란트 기술 말고도 저런걸 할수있다는 점에서 참으로 대단한 회사네요
22/01/12 11:06
수정 아이콘
올해 이전의 건은 땡겼다가 다시 메꾼것이 이번에 발견된거라 한거 같아요. 어쨌든 땡겼을때 횡령은 횡령이니...
22/01/12 11:35
수정 아이콘
20년도 회계법인 문제까지 가면은 이제 개인의 일탈이라고 하기는 어려워진것같습니다..
20년도에 235억을 해먹었는데 회계법인에서 못잡아냈다고 보기는 어려울것같은데 누구 지시였을지..
HighlandPark
22/01/12 12:23
수정 아이콘
재작년 회계감사까지 넘어갔으면 개인이 했다고 보기엔 힘들지 않나요?한두푼 해먹은것도 아니고 수백억을 해먹었는데 이걸 개인이 장부 다 매꿨다는게.. 구멍가게도 아니고 상장산데 이게 가능한가요?
괴물군
22/01/12 12:24
수정 아이콘
아니 저게 개인의 일탈이 되나요?? 저 정도 금액이 왔다갔따 했는데?? 회계법인 감사에서 그냥 드러날꺼 같은데

왠지 덩치가 커 보이는걸요?? 의혹이??
22/01/12 12:38
수정 아이콘
회계법인이랑 회장이랑 짜고친게 아닐까요

그게 아니면 저 회계사들 전부 다 자격 몰수해야죠
이혜리
22/01/12 13:04
수정 아이콘
짜고 친 건 아닐 겁니다,
회계사들이 그럴 깜냥 되는 사람이 없......
그리고 수사권이나 강제력이 없어서, 사실 회사에서 권한을 가진 개인 혹은 여럿이 작정하면 절대로 찾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인덕회계법인의 경우에는 심지어 감사도 아니고 검토 수준이라서 딱히 뭘 하기도 전에 일이 벌어졌고,
그걸 기말감사 준비하다가 발견 된 케이스라서, 무능하다고 하기도 좀 거시기 하구요.
EK포에버
22/01/12 12:39
수정 아이콘
누가 저에게 아니 회장이란 사람이 회사 통장에서 저만큼씩 돈이 빠져나가는데 모를 수 있어?라고 물어보길래..돈 걱정이 없으니까 잔고 얼마인지 관심이 없지..매달 돌아오는 임대료, 직원 월급 등을 겨우 겨우 맞추고 있는 사람이야 매일 매일 통장 잔고가 얼마인가 챙기는거지, 돈 나갈 일에 대해 걱정 없는 사람이면 당장 지금 통장 잔고 보단, 지금 매출이 얼마인지와 추이에 관심이 더 있지..라고 대답해 줬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덛붙여..금액 규모로 보았을 때 윗선에서 비자금 조성해 두라고 지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그래서 조성하고 나서 보고하는 과정에서 보고한 금액보다 자기가 더 챙겨간게 아닌가 싶다고 했습니다. 즉 비자금을 100억 조성했으면 그중 20억 정도만 보고하고 갖다 바치고 80억은 자기가 먹은거죠. 맘 먹고 했으면 감사 넘어가는 것도 어렵진 않았을 겁니다.
박보검
22/01/12 12:41
수정 아이콘
피의자 아버지 자살했네요
antidote
22/01/12 12:43
수정 아이콘
한국 주식은 정말 복마전이네요. 상장사 자금관리가 직원 한명 일탈로 2천억씩 횡령이 가능하다니... 윗선 지시는 암만 봐도 둘러대기 같고 임원급이 아닌 일반 직원 권한으로 지나치게 큰 돈을 한명이 출납하게 놔두는 시스템적 문제를 언급 안할수는 없어보입니다.
여름보단가을
22/01/12 13:00
수정 아이콘
자산이나 매출 규모가 있는 회사니 중요성 기준으로 예금 계정 원장에서 출납 내역을 확인을 못했을 수도 있을 것 같네요.

거기에 증빙까지 조작했으면 파악하기 쉽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삼덕회계법인이 20년 주기적 지정감사인이었던 것 같은데 어떤 형태로든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 같네요.
22/01/12 13:01
수정 아이콘
회계법인에서 안걸렸으면, 이건 개인이 하기 힘든거 아닌가요.

개인이 소속 회사를 속일수는 있다 쳐도 (이것도 힘들어 보입니다만),
회계법인도 속이는게 가능한 구조인가 싶은데요.
세종대왕
22/01/12 13:19
수정 아이콘
이직하기 전 회사도 감사인이 삼덕이었던 거 같은데 저기는 너무 경영진이랑 친하게 지내더라고요.
그 감사인만 특이한 걸 수도 있는데 미흡사항 떠도 이사급에서 무마가 가능했던 걸로 기억하네요.
Burnout Syndrome
22/01/12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현직자로써 여러 법인을 맡고 있다 보니.. 대응하는 감사법인도 여러 곳인데,
4대펌 빼고는 다른 회계법인들은 굉장히 기업 프렌들리인 것 같았습니다. 일할 때는 좋긴 한데, 사실 이렇게 해도 되나 싶은 것들이 수두룩..
화천대유
22/01/12 13:44
수정 아이콘
진짜 금괴가 나왔네? 키아...
니하트
22/01/12 13:54
수정 아이콘
쩝; 그 돈으로 까먹은게 신기한데.. 투자를 해본적이 없거나 지식이 없었나
아스날
22/01/12 14:48
수정 아이콘
기말은 은행조회서랑 다 발급받아서 확인할텐데..팀장이라고해도 혼자서 어떻게 저걸 속일수 있을까요..
뉴타입
22/01/12 15:29
수정 아이콘
사후처리과정 보면 개인의 일탈소리 나올만큼 허술한데 일이 진행된 과정을 보면 개인의 일탈로 진행되기는 어려워보이는...희한한 사건이네요.뭐 이정도 관심이 모아진 사건이니 수사결과는 금방 나올거 같긴 합니다만.
22/01/12 15:59
수정 아이콘
이러면 회계감사 왜 해요
한사현무
22/01/12 17:12
수정 아이콘
아래 두 질문만 해결되면 개인차원의 문제로 종결될 사안 같습니다.

1. 시스템상 어떻게 가능했는지? 재무팀장 재량이 어디까지였는지? (금융상품 가입으로 윗선을 속였을 듯)
2. 매일매일 통장을 열어볼 아래 실무선에서 왜 1,400억이 비었다는 걸 인지를 못한건지?
StayAway
22/01/12 18:15
수정 아이콘
https://imnews.imbc.com/news/2022/society/article/6332246_35673.html
금괴 855개를 모두 찾았고 1,880억 용처도 밝혔다는 듯..
앙겔루스 노부스
22/01/12 19:42
수정 아이콘
어, 제가 거래하는 세무사가 삼덕회계법인 소속인데, 이거 저에게 영향이 있으려나요?
그녀석
22/01/12 21:01
수정 아이콘
엔씨 소프트 3000억 매수 개미랑 동일 인물이란 기사도 나왔네요.
https://news.v.daum.net/v/20220112184635935
Jedi Woon
22/01/12 21:06
수정 아이콘
1년 동안 한것도 놀랍고 충격적인데, 그걸 작년부터?
오스템은 상폐 가겠네요
정회원
22/01/13 0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동생집에도 금괴 숨겼으니,
초기 '윗 선과 짜고 친 것'은 거짓 진술인데, 그렇다면 회사가 살아날순 있을것 같은데요. 존속가능성 10%정도 있습니다.
지금 들어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1194 24/03/26 11194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4619 24/03/26 4619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52] 록타이트9587 24/03/26 9587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6416 24/03/26 6416 8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7671 24/03/26 7671 20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9] 대장햄토리7127 24/03/25 7127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4607 24/03/25 4607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5686 24/03/25 5686 71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7398 24/03/25 7398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9068 24/03/24 9068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6633 24/03/24 6633 8
101174 [팝송] 아리아나 그란데 새 앨범 "eternal sunshine" [2] 김치찌개3177 24/03/24 3177 4
101173 한 아이의 아빠가 되었습니다. [143] 천우희7693 24/03/23 7693 109
101172 모스크바 콘서트장에서 대규모 총격테러 발생 [36] 복타르10764 24/03/23 10764 0
101170 대한민국은 도덕사회이다. [58] 사람되고싶다9656 24/03/22 9656 30
101168 올해 서울광장서 6월 1일 시민 책읽기 행사 예정 [46] 라이언 덕후7674 24/03/21 7674 1
101167 러닝시 두가지만 조심해도 덜 아프게 뛸수 있다.JPG [43] insane10900 24/03/21 10900 18
101166 이번에 바뀐 성범죄 대법원 판례 논란 [94] 실제상황입니다11386 24/03/21 11386 9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8] 대장햄토리4915 24/03/21 4915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9618 24/03/20 9618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3308 24/03/20 3308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749 24/03/20 6749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828 24/03/19 7828 3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