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2/01/10 20:30:24
Name 마음속의빛
File #1 쌍세총비2.jpg (187.0 KB), Download : 32
File #2 쌍세총비3.jpg (183.9 KB), Download : 1
Subject [중드 추천] 1인 2역 타임슬립물 '쌍세총비'를 추천합니다.(스포 최소화) (수정됨)




최근 '왓챠' 라는 OTT 서비스를 접하면서, 중국 드라마 몇 개를 보고 있습니다.

수많은 중국 드라마 중에 뭐가 재미있을지 몰라 이것저것 빠른 속도로 훑어보다가
그 중에 '쌍세총비'라는 드라마를 보고, 취향이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 추천 글을 적습니다.

'타임슬립물' + '1인 2역'

필자는 이 두 가지 소재를 무척 좋아합니다. 둘 중 하나의 소재만 있어도 호감도가 꽤 올라가죠.

타임슬립물의 경우, 중국에서 '천월'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보보경심의 큰 인기 이후 팬들의 타임슬립을 위한 자살 사건이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이후,
중국 [광전총국]의 제재에 의해 최근에는 이러한 장르의 작품을 보기 어려워졌으나...

쌍세총비의 경우 작년에 시즌3까지 이 장르 컨셉을 유지하더군요.

'1인 2역'의 경우, 한 인물이 2가지 이상의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으로
국내 드라마 '49일후' 이후 오랫만에 찾게 된 소재네요.

'쌍세총비'는 시즌 1, 2에 이어 최근 시즌 3이 방영되었으며

'고정극(사극) + 로맨스 코미디' 장르를 포함하고 있어 작품 분위기는 꽤 가벼운 느낌입니다.

시즌 1은 18부작, 
시즌 2는 30부작(하지만 한 화의 방영 시간은 짧음)
시즌 3도 30부작

네이버 검색으로 리뷰어들이 흔히 하는 말로는 'B급 병맛 드라마' 라는 말이 많더군요.



기본 내용 ---------------------

현대 여성 '곡소단'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고대 과거의 세계로 타임슬립을 하게 된다.

고위 관료의 서녀로 대왕야와 연인 사이였던 '곡단아'라는 여인의 몸에서 깨어난 곡소단은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방법을 찾으려하는데, 
(미처 이 세계에 적응하기도 전에) 황제의 명이 내리고,

그녀는 '대왕야와 라이벌 관계인 8왕야'에게 시집가게 되면서 
대왕야와 8왕야를 지지하는 여러 세력들 사이에서 그녀는 순식간에 주목받는 존재가 된다.

------------------

시즌 1 작품의 매력 포인트로는 곡소단, 곡단아의 존재감을 들고 싶습니다.

천방지축 천월인 '곡소단'과 현숙하지만 마음의 아픔을 지닌 '곡단아' 
두 사람을 한 주인으로 모시는 그녀의 측근 몸종 '경심'의 애환...

은근히 괜찮은 '대왕야 '묵혁회'와 볼수록 괜찮은 8왕야'묵연성'



B급 감성이라 할 정도로 지나치게 코믹한 '곡소단'이 작품 분위기를 가볍게 해준다면,
진중하고, 마음에 아픔이 많은 '곡단아'는 작품 분위기를 무겁게 해줍니다.

가벼움과 무거움이 왔다갔다하는 사이에, 8왕야 '묵연성'과 '곡소단'의 러브라인.
(드라마 치고는 사심이 들어간 게 아닐까 싶은 로맨틱한 키스씬의 향연)

선결혼 후연애 스토리의 재미가 매력적입니다.


재미있는 것을 원하거나, 달달한 로맨스를 원하는 분이 계시다면, '쌍세총비'를 추천해드립니다.

(확실히 스포일러를 가득 넣지 않으면 작품 추천을 재미있게 하기 어렵네요. 

타임슬립 + 1인 2역 + 가상의 고대 사극+ 선결혼 후연애, 4가지 소재를 생각해보면,
대충 어떤 식의 재미가 있을지 예상될 법도 합니다.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1/10 22:46
수정 아이콘
왓챠의 중드 매니아인 마눌님도 극찬했던 드라마입니다. 시즌3라니 또 알려드려야겠군요.
마음속의빛
22/01/11 13:00
수정 아이콘
시즌3는 독점계약으로 다른 곳에서 방영 중인가봅니다.
왓챠에는 아직 없네요.
22/01/11 03:5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저번에 추천해주신 경여년 드라마 보고 있는데 확실히 소설보다 드라마가 낫더군요. 다 보면 이 작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마음속의빛
22/01/11 13:02
수정 아이콘
긴장감이나 복선 측면에서 각색을 잘 한 거 같아요.
저는 대부분 원작을 선호하는 타입인데
(드라마는 원작의 홍보용 취급?)

경여년만큼은 드라마 각색가에게 박수를 치고 싶습니다.
너이리와봐
22/01/12 21:32
수정 아이콘
타임슬립물 추천좀 해주세요
췌서 경여년 재밌게봄
마음속의빛
22/01/12 2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는 작품은 정말 보기 드문 거 같아요.
대부분 초반에는 재미있는데, 중반에 질질 끌거나 고구마의 연속인 경우가 많아서...

타임슬립은 아니지만, 내용전개를 보면 타임슬립물 느낌이 물씬 풍기는
'연희공략'을 추천해봅니다.
(여주인공의 행동이나 생각을 보면, 천월한 캐릭터 같은데 검열 때문에 묘사가 빠졌다해도 믿을 정도로 눈에 띄는 여주인공 캐릭터)
여의방비 : 예지력을 지닌 여주인공을 필두로 내세운 작품인데, 예지력이 검열당해 좀 애매모호해진 작품..
여주인공 미모 덕분에 중후반 지루해지는 걸 참아냈네요.

타임슬립물(천월)
춘화추월 '천생의 연인' (40부작. 절반인 20편 정도까지는 재미있게 봤는데....)
여주인공이 '사랑'을 찾아 고대 시대에서 깨어나게 된다. (말만 그렇지 그냥 타임슬립이라 생각하자.)
궁쇄심옥 : 보보경심하고 똑같은 내용에 조금 더 코믹한 분위기.
청나라 강희제 시대로 간 주인공의 삶. (보보경심이 워낙 잘 나갔지만, 궁쇄심옥도 그럭저럭 잘 나갔다네요.)

저도 최근에 왓챠를 통해 몇몇 타임슬립물(천월) 또는 고장극(시대극) 드라마들을 하나하나 찾아보고는 있는데,
처음부터 중후반까지 계속 마음에 드는 작품은 드믈어서 추천하기 애매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52 삼성 갤럭시 One UI 음성인식 ( Speech to text ) 을 이용한 글쓰기 [44] 겨울삼각형5217 24/04/09 5217 5
101250 일식이 진행중입니다.(종료) [11] Dowhatyoucan't6867 24/04/09 6867 0
101249 동방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한국에서 열립니다 [20] Regentag4963 24/04/08 4963 0
101248 뉴욕타임스 2.25. 일자 기사 번역(화성탐사 모의 실험) [4] 오후2시3800 24/04/08 3800 5
101247 루머: 갤럭시 Z 폴드 FE, 갤럭시 Z 플립 FE 스냅드래곤 7s Gen 2 탑재 [42] SAS Tony Parker 8676 24/04/08 8676 1
101246 인류의 미래를 여는 PGR러! [30] 隱患7491 24/04/07 7491 3
101244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나늬의 의미 [4] meson5103 24/04/07 5103 1
101243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129 24/04/07 7129 16
101241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9967 24/04/06 9967 2
101240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245 24/04/06 5245 4
101239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536 24/04/06 11536 3
101238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263 24/04/06 6263 11
101237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698 24/04/06 5698 3
101236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310 24/04/05 10310 5
101234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5862 24/04/05 5862 8
101232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062 24/04/05 10062 11
101231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560 24/04/04 4560 4
101230 신화 VS글 [23] 메가카5644 24/04/04 5644 1
101229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338 24/04/04 5338 11
101227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251 24/04/03 7251 17
101225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1942 24/04/03 11942 54
101224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260 24/04/03 3260 8
101222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472 24/04/03 3472 1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