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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9 18:02:20
Name 사업드래군
Subject 2021년 1년간 한국과 미국 증시의 성적. (지수추종 - 레버리지 포함) (수정됨)
2021년간 한국과 미국 증시 지수추종 ETF에 투자하고 리밸런싱 없이 가만히 두었을 때 성적이 어떠했는지를 비교한 결과입니다.
당연히 개별주식 및 특정 섹터의 ETF는 너무 많아 비교가 불가능하므로 제외합니다.
(아직 하루 남아있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코스피 추종 지수로는 KODEX 200과 2배 지수인 KODEX 200 레버리지
코스닥 추종 지수로는 KODEX 코스닥 150과 2배 지수인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를
대표값으로 설정했습니다. (TIGER, KINDEX 등도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S&P500 추종 지수로는 SPY, 2배 추종지수인 SSO, 3배 추종지수인 UPRO
나스닥 추종 지수로는 QQQ, 2배 추종지수인 QLD, 3배 추종지수인 TQQQ를
대표값으로 설정했습니다. (S&P 500 지수로 IVV, VOO 등도 큰 차이는 없을 것입니다.)

* 본 결과는 배당금은 제외한 결과입니다.
* 연복리는 주가가 1년간 얼마나 상승했는지, MDD (Maximal Dropdown은 전고점 대비 얼마까지 하락하는 구간이 있는지를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은행예금이라면 MDD가 0% 이고, 주가가 1000 -> 1200 -> 600 -> 900 과 같이 변동한다면 MDD는 1200 -> 600 구간에서 -50% 입니다.)

1. 한국증시
(1) 코스피
KODEX 200
2020.12.30 종가 39,500 -> 2021.12.29 종가 40,115  연복리 1.56%, MDD -15.4%

KODEX 레버리지 (x2)
2020.12.30 종가 23,555 -> 2021.12.29 종가 24,165  연복리 2.6%, MDD -28.1%  

(2) 코스닥
KODEX 코스닥 150
2020.12.30 종가 15,460 -> 2021.12.29 종가 15,095  연복리 -2.37%, MDD -13.5%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x2)
2020.12.30 종가 17,200 -> 2021.12.29 종가 16,510  연복리 -4%, MDD -25.2%

2. 미국증시
(1) S&P 500
SPY
2020.12.29 종가 371.46 -> 2021.12.28 종가 476.87  연복리 28.5%, MDD -5.4%

SSO (x2)
2020.12.29 종가 90.23 -> 2021.12.28 종가 147.69  연복리 64%, MDD -10.2%

UPRO (x3)
2020.12.29 종가 75.38 -> 2021.12.28 종가 154.57  연복리 105.6%, MDD -15.2%

(2) 나스닥
QQQ
2020.12.29 종가 312.96 -> 2021.12.28 종가 401.61  연복리 28.4%, MDD -10.9%

QLD (x2)
2020.12.29 종가 57.34 -> 2021.12.28 종가 90.9  연복리 58.8%, MDD -21.0%

TQQQ (x3)
2020.12.29 종가 90.21 -> 2021.12.28 종가 171.35  연복리 90.4%, MDD -30.4%


종합결과
1. 연이율 순위
UPRO (105.6%) > TQQQ (90.4%) > QLD (58.8%) > SSO (64%) > SPY (28.5%) > QQQ (28.4%) > KODEX 레버리지 (2.6%) > KODEX200 (1.56%) > KODEX 코스닥 150 (-2.37%) >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4%)

2. MDD 순위 (순위가 높을수록 안정적)
SPY (-5.4%) > QQQ (-10.9%) > SSO (-10.2%) > KODEX 코스닥 150 (-13.5%) > UPRO (-15.2%) > KODEX 200 (-15.4%) > QLD (-21%) > KODEX 코스닥 150 레버리지 (-25.2%) > KODEX 레버리지 (-28.1%) > TQQQ (-30.4%)


종합평가
1. 2021년 미국증시는 진짜 미쳤다. (특정섹터가 아니라 지수전체가 거의 30% 상승)
2. 2021년 한국지수에 투자했으면 진짜 처참한 결과이다. (배당금이 약간 있긴 하지만 거의 은행금리 수준. 코스닥은 오히려 마이너스). 중간에 MDD 생각해서 스트레스 받는 거 생각하면 그냥 은행예금이 나았다.
3. 미국 레버리지 ETF 에 투자했으면 그냥 초대박 (3배 추종지수는 원금 2배, 특히 UPRO는 MDD가 -15%밖에 안 되는 기적)
4. 물론 올해가 그렇다는 거지 내년에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2010년대에 들어와 미국증시가 미쳐있지만 2000년대에 투자하고 가만 뒀으면 IT 버블과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고 10년간 연이율 -3%의 처참한 결과를 맞이했고, 심지어 나스닥은 IT 버블 직전 고점을 무려 2017년에 들어와서 회복했다. 주식에 영원한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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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총새우
21/12/29 18:11
수정 아이콘
연복리 64퍼에 엠디디10퍼라니 …
21/12/29 18:1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미국 시장은 진짜 어마어마 하네요. 저는 3월 정도에 환율 고점 찍었다고 생각하고 얼마 안되긴 했지만 해외주식 다 뺏는데 하반기에 보니.. 내년도 환율이랑 미증시 예측을 어떻게 예상하는지도 의견이 있으시면 궁금합니다.
사업드래군
21/12/30 02:0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주린이 1인이라 거시경제에 대한 안목같은 건 없습니다. ㅠㅠ.
21/12/29 18:16
수정 아이콘
2010년부터의 미증시는 기축통화국 양적완화의 위엄인지는 몰라도 놀라운 상승률을 보여주었죠.. 또 특징이라면 대형주 위주의 상승이 컸다는 점이네요..
덴드로븀
21/12/29 18:21
수정 아이콘
시총 1위 애플이 올해 [38%] 가 올랐으니 말 다했죠 크크
L'OCCITANE
21/12/29 18:41
수정 아이콘
올해 말까지는 타 주식 대비 지지부진해서 복장 터질 뻔했습니다
근데 두니 오르더군요 크크크
21/12/29 18:23
수정 아이콘
미장 빼서 국장 늘린 바보가 여기 있습니다
기다리다
21/12/29 19:10
수정 아이콘
미국주식에 숏을 치고 있는 바보가 여기 있습니다만?
회색의 간달프
21/12/29 23:05
수정 아이콘
미국장 잡주(팔란티어)에 물려서
올한해 수익율 마이너스인 바보입니다..ㅠㅠ
부산헹
21/12/30 00:46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아렉 주주입니다
설사왕
21/12/29 18:26
수정 아이콘
본격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면 대형 it주 말고 중소형 성장주들은 좀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원자재를 좀 눈 여겨 봐야 하지 않을까요?
전 기름주로 꽤 재미 봤는데 계속 홀딩할 생각입니다.
21/12/29 18:46
수정 아이콘
국장만 하다가 올 여름쯤부터 국장빼고 미장 비율을 60%까지 늘렸습니다. 놀랍게도 국장 미장 동기간 수익율이 비슷합니다 크크 (미국 항공주가...ㅜㅜ)
불굴의토스
21/12/29 19:30
수정 아이콘
JETS 네 이놈!
21/12/30 12:08
수정 아이콘
JETS... 주륵..ㅠ
위원장
21/12/29 19:33
수정 아이콘
엔비디아는 분할을 했는데 분할전으로 돌아가고 있죠
Promise.all
21/12/29 19:51
수정 아이콘
크크 미장 ETF만 조금 타보려고 하는데 qqq qld tqqq 442 하면되나요
세상의빛
21/12/29 20:46
수정 아이콘
역사가 이런대도 미국 주식이 비싸서 한국 주식을 꾸준히 사서 모으면 부자된다는 존 리씨. 풉
사업드래군
21/12/30 02:05
수정 아이콘
사실 수십년간을 놓고 보면 코스피도 S&P500 이상의 상승률을 보여주는데, 문제는 우리나라는 IMF, IT bubble,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같이 대폭락 이후에 세계 1위급의 미친 상승률을 보여주다가 어느 정도 오르면 다시 몇 년간 주가가 꿈쩍도 않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폭락 직후의 급등기회를 잡아 자산을 몇 배로 불리지 못하면 이후에는 몇 년간 장투해 봤자 은행이자만도 못한 수익을 보여주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세상의빛
21/12/30 06:33
수정 아이콘
네 선생님 저도 얼마전 홍춘욱 작사의 강의 영상에서 듣고 알았습니다. 역사적 대폭락에 들어가야 돈 벌 수 있는 미친 변동성의 시장이 한국 주식이라고… 꾸준히 사서 모으다가 MDD에 녹아버린 제 계좌를 마소와 알파벳이 살려준 경험이 있어서인지 그 분 말은 다 고깝게 들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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