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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28 18:46:18
Name Serapium
Subject (스포주의) <고요의 바다>와 <돈룩업> 감상평
안녕하세요, SF/판타지를 좋아하는 serapium입니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괜찮은 작품들을 감상하여 여기에 후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1. 고요의 바다

승리호 이후 또 오랜만에 한국에서 우주SF가 나오는구나 해서 기대를 갖고 티저나 예고편 등 아무런 정보를 보지 않으려 애쓴 뒤 한번에 몰아봤습니다.

초반부 : 다들 초반부가 지루하다던데 저는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좋아해서 세세하게 설정을 묘사해주는 점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왜 가뭄인지를 과감히 생략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대우나 급수제한, 말라붙은 한강 등을 통해 실감나는 묘사가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우주로 출발 직후부터 KSP만도 못한 CG와 드라마적 허용(?)을 감안해도 지나치게 부실한 고증, 그리고 도대체가 발전이 없는 '선수 입장' 식 대본은 자꾸만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였습니다. 아, 작위적인 위기발생도 거슬렸습니다. 산소가 모자라다면서 왜그렇게 느긋한건지...

중반부 : 물이 부족한 디스토피아, 그리고 5년전 폐쇄된 달기지에 널려있는 익사체. 너무나도 멋진 구도 아닙니까?! 누가 에일리언 아류라고 하던데, 저 포인트만큼은 에일리언보다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거기에 더해 왜 에일리언 아류라는 말이 붙었는지 알만한 연출과 긴장감 조성도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캐릭터성 확립을 위해선지 초반부에 조금 과장이 심했던 배우들의 연기도 인물간의 갈등 및 사건의 연속 속에서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가더군요. 저는 특히 이준 연기가 좋았습니다. 연기잘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아이돌치고 잘한다'인줄 알았거든요. 착한놈 같지만 사실 나쁜놈이라는 연기를 해야하는데, 상당히 자연스러우면서도 은근슬쩍 나쁜놈 같은 느낌을 주는걸 잘 소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중반부에도 여전히 몰입을 방해하는 점이 꽤 있었는데요. 물인데 물이 아닌데 그게 바이러스(..)라고 하는 월수는... 백번양보해서 그렇다 치더라도, 왜 이런 류의 매체에서는 항상 등장인물들이 위기의식이 없는 걸까요. 아니 아무리 익사체같아도 시체가 그렇게 널려있는데 기본적인 방호복 정도는 하고 다녀야하는거 아닌가요?

후반부 : 저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를 믿지 않는 편입니다. 보통 초반부 떡밥은 환상적으로 뿌려놓고 후반에 아몰랑 제작비 더주면 시즌2에서 설명할끄니까~~ 하면서 마무리를 못하는 용두사미식 전개를 많이 봐서요. 고요의 바다 역시 이건 분명히 마무리가 개판일거야, 라고 팔짱끼고 봐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괜찮은 마무리였습니다. 어찌됐든 루나가 왜 배두나한테만 미친 공격성을 드러내지 않았는지 또 월수에 대한 상부의 집착이나 배두나 언니는 대체 무슨 생각이었는지 등 떡밥도 얼기설기 풀어냈고 죽을사람 죽고 살사람 살면서 적당히 시즌2 기대감도 남겨두었으니까요. 다만 역시나 작위적인 위기상황은 별로 였습니다. 아니 월수가 그렇게 불어날 이유가 없잖아요. 초반에 분명히 생명체가 죽으면 더이상 분열안한다면서요. 만약에 식물땜에 그렇게 불었다고 얘기할꺼면, 그렇다면 애초에 식물이 월수먹고 그렇게 자라있었는데 그 식물이 그렇게 커진동안 따라 증식했을 월수는 다 어디로 갔는지 말이 안됩니다. 내부배신자가 불러들인 용병이라는 자연스러운 위기상황 놔두고 왜 그런 작위적인 연출을 했나 모르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에 루나는 꼭 우주복을 벗었어야 했을까요. '황량한 달에 맨발로 딛고 서서 푸른 지구를 올려다보는 야성적인 소녀'를 연출하고 싶었던걸까요? 그랬다면 힘을 더 줘서 연출을 하던가. 그렇게 멋지지도 않은 장면을 위해 희생한 개연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공유는 왜 또 죽는겁니까. 굳이 안죽여도 될거같은데 괜한 신파 한꼬집 들어간 느낌이었습니다.

총평 : 저는 별5개 만점에 2.5개 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3개라고 생각했다가, 이걸 브라질이나 프랑스 등 익숙하지 않은 국가에서 만들었다해도 내가 3개를 줬을까? 생각해보니 그렇지 않은 것 같아 2.5개로 결정했습니다. 설정과 세계관이 세세하고 매력적인데, 연출과 각본, CG가 받혀주지 못하는 것 같네요. 특히 연출. 저는 영화 연출같은건 부x영화로만 배워서 잘 모르지만, 뭔가 전반적으로 연출이 묘하게 구립니다. 특히 후반에 최국장이 혼자 무채색의 방에서 클래식 들으면서 사색하는 장면은 왜그런지 모르겠는데 싼티나고 구리더군요. (부x영화에서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


2. 돈룩업

원래 고요의 바다만 감상평 쓰려다가 어제 돈룩업을 보고 감명받아서 짧게나마 써볼까 합니다. 장르는 블랙코미디이고, 혜성이 날아오는 상황에서 어떤 상황이 벌어질건지를 '멍청한 미국인' 밈으로 풀어낸 영화입니다. 저는 보통은 관객을 가르치려고 드는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만, 이 영화는 예외적으로 맘에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막강한 배우진이나 어처구니없음이 도를 넘어서서 웃기는 개그 등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제가 요즘 득세하는 반지성주의에 대해 깊은 빡침을 갖고 있어서 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안아키, 창조론, 지구평평론, 달착륙음모론, 영국위치사건 등 몇몇 실재적 사례 뿐만아니라, 이런 사람들이 그러한 상식없음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당당해하고 쿨하게 넘기는 사회적 기류가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사회가 점점 쿨병과 무식병에 잠식되어가는 것 같달까요. 그래서 중후반에 민디교수가 기어이 폭발할때 정말 속이 시원했습니다. 어떤일은 쿨하게 또는 우스개소리로 넘길 수 있는 것이 아닌데, 진지한 고민은 사라지고 어설픈 유머와 공허한 드립이 그 자리를 채워가고 있죠.

이러한 저의 개인적인 백그라운드를 최대한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봐도 꽤 잘만든 풍자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중간중간 재앙에 대한 CG가 훌륭해서, 영화속 사회내 분위기가 어떻든 위협은 실제 라는 느낌도 팍팍 와닿습니다. 서양식 개그가 제게 잘 맞는지 개그타율도 좋았고, 특히 후반부에 할아버지가 돌진해오는 혜성을 향해 소총을 갈겨대는 장면은 정말 최고라고 생각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마지막에 BASH의 작전이 성공했으면 블랙코미디의 끝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왠지 감독은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사회가 흘러가면 안된다는 경고를 하고 싶었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총평 : 별 5개 만점에 4.5개. 0.5개는 케이트 블란쳇이나 티모시 등이 맡은 일부 배역이 이름값에 비해 서사가 부족해 배우낭비가 아니었나 싶어서 뺐습니다. 그외엔 주제도, 주제를 다루는 방식도, 연출도, 다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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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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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룩업 보러갑니다
Serapium
21/12/28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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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을거에요!
21/12/28 18:58
수정 아이콘
돈룩업은 보면서 노골적으로 기후환경 위기 이야기를 빗대고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배역낭비라기에는 이런 영화는 공익적/정치적 찬조출연 같은 걸로 보는 게 맞지 않을까 싶은데요..흐
Serapium
21/12/28 22:44
수정 아이콘
아 안그래도 저도 그생각도 하긴했습니다... 찬조출연이라면 말이 되는거같았어요
카트만두에서만두
21/12/28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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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고요의 바다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SF중에선 짜임새나 각본 개연성 부분에서 훌륭한 작품에 속하죠. 문제는 넷플 오리지널 밖으로 나오는 순간 아쉬운 점이 너무 많은 평작 이하가 되는거고요. 로스트 인 스페이스, 어나더 라이프보다가 고요의 바다 보면 선녀 그 자체입니다. 저가 어떻게 모든 시즌 다 참아가면서 봤는지 의문 이쪽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저도 넷플 오리지널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아에 없어서인지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평범한 에일리언이 아닌 복제인간(?) 인 루나를 설정한거는 장르적으로 봤을때 공포와 스릴감을 떨어뜨리긴 했지만 그만큼 드라마에 온전히 집중하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괴물이나 공포류에 저처럼 면역이 없는 사람들이 많아서 언제 튀어나올까 노심초사하면서 보는 사람이 많죠... 한마디로 쫄보들 만약 에일리언 류를 기대하고 봤다면 역대급 졸작이 아닐까 싶네요
Serapium
21/12/28 22:45
수정 아이콘
로스트인스페이스랑 어나더라이프가 그정도군요. 왠지 느낌이와서 안봤는데...
21/12/28 23:08
수정 아이콘
로스트인스페이스 세편인가 보고 기겁을 하고 손절했는데 무려 시즌 3까지 했더군요..
돈을 허공에 버린 수준입니다.
21/12/28 19:27
수정 아이콘
그 좋아하던 우주SF물이 재미 없을수도 있구나...라는걸 넷플릭스를 통해 깨닳고 있습니다
저는 고요의 바다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준으로 한다면 5점 만점에 4점 주겠습니다
넷플릭스 가입한지 오래되지 않아서 몰랐는데 오리지널들을 보다보니 왜 K드라마가 인기 있는지 알것 같더라구요
Serapium
21/12/28 22:45
수정 아이콘
믿고 안보는 넷플산 SF....
21/12/28 20:19
수정 아이콘
아무 정보없이 돈룩업 보다가...주인공이 잭블랙 비슷하게 생겻는데 보면볼수록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인가?? 하다가 보면서 검색해보니 진짜 디카프리오더군요 덜덜
Serapium
21/12/28 22:46
수정 아이콘
네 크크크 그래도 잘생겼던데요?
게르아믹
21/12/28 20:36
수정 아이콘
제가 SF에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죽은 기지이고, 무슨 원인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헬멧 벋는게 겁나 불편하더라구요 크크
아니 왜? 굳이? 산소충전도 가능하던데? 무슨 위헙이 있는지도 모르는데? 라는 생각에 그 이후로 넘모 불편했습니다...
Serapium
21/12/28 22: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도 그냥 많이 불편한데 설정이 맘에들어 꾹참고 끝까지 봤네요..
게르아믹
21/12/28 22:55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하신 월수 설정이 마음에 들어 끝까지 보긴 했는데 마지막이 아쉽더라구요 크크
Lich_King
21/12/29 19:2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감독이 에일리언 프로메테우스를 너무 감동적으로 봐서 오마쥬 하고 싶었나 하는 생각까지 드는 아주 나쁜 장면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거 연출하신분은 SF를 찍으면 안되는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개연성을 진짜 끝까지 말아드셔서 (..)
지구 최후의 밤
21/12/28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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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나름 재밌게 보고 각본이나 연출의 구멍은 최대한 너그럽게 보려고 했지만 본문에 나온대로 사람들이 이상하게 죽어있고 심지어 중반에는 바이러스 성질을 가진 물질이 나오는데 다들 집처럼 편안하게 다녀요.
그리고 마지막 편은 수습이 아예 안 된건지 물건을 차지하려는 두 우주선도 전혀 안 나오고 우주정거장은 잠깐 이야기 나오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끝나는…

그래도 전 마지막 배두나의 스피커 음성과 아이의 모습은 그냥 느낌대로 좋았습니다.
Serapium
21/12/28 22:48
수정 아이콘
개연성이 진짜... 수습안된건 시즌2를 위한 떡밥아닐까요 크크
21/12/28 21:44
수정 아이콘
돈룩업 처음에 보고 디카프리오같은 s급 배우가 왜 출연했을까 했는데 영화를 보다보니 디카프리오 성향상 출연료 안맞아도 무조건 원해서 출연했을거라는 확신이 들었네요 내용 자체가 디카프리오 관심사에 대한 직,간접적인 내용이기도 하고 평소 말하고 싶어하는 주제를 영화에서 대놓고 말해주는 꼴이라 크크..
Serapium
21/12/28 22:48
수정 아이콘
디카프리오라 그런성향이었군요. 처음알았습니다 흐흐
21/12/28 22:23
수정 아이콘
돈룩업을 보면서 정말 그런 상황이 있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Serapium
21/12/28 22:49
수정 아이콘
사실 멀리갈꺼없이...
임전즉퇴
21/12/28 2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맘먹고 풍자물이면 인물들의 평면성이 강화될 수 있는데 돈룩업은 참 복잡하네 싶을 정도로 입체감들을 잃지 않아서 흥미로웠습니다.
거기 나오는 하나는 누가 그렇게 시키지도 않은 멍청하면서 미운 말을 자꾸 해대는데 그래도 마지막 부분에서 자리를 유지하는 공직자같은 모습은 보여주었죠. 뭐 그건 의외의 모습이라기보다는, 기회를 받았다면 필시 반대였을 것으로 누구나 짐작할 수 있으니 오히려 원래 특성을 더 돋보이게 합니다만.
Serapium
21/12/28 22:50
수정 아이콘
맞아요 입체적인 캐릭터들... 근데 저는 케이트블란쳇이랑 티모시는 좀 평면적인 느낌이었어요.
몽키.D.루피
21/12/28 23:35
수정 아이콘
전 고요의 바다 마지막까지 재밌게 봤습니다. 월수가 그렇게 불어난 건 중반부까지 빌드업을 그렇게 하고 있었죠. 처음에는 월수 한병에 대원 한명이 물을 뿜으면서 죽었고 실험 과정에서 페 한방울에도 수십배로 불어나는 월수를 보여줬습니다. 저장소에서 류대위가 붉은 빛으로 바뀌는 월수 보관소를 보고 시체를 보고 피신하는 장면을 굳이 시점샷으로 보여준 이유는 그 둘이 만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 지 예상케하는 빌드업이었죠. 시즌2를 생각했다면 굳이 공유를 죽여야했을까 싶습니다.
Serapium
21/12/29 00:16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시점샷이 빌드업이긴 한데, 저는 그 장면 보면서 설마 이게 그걸 빌드업하는건 아니겠지?? 했었거든요. 왜냐면 초반에 분명히 피 한방울이 몇십배로 불어나고 멈추는 장면에서 죽은자에겐 더이상 반응안한다고 했고, 또 설령 그시체가 통채로 몇십배가 됐다하더라도 절대 그정도 양이 되지는 못할꺼거든요. 수십배가 아니라 수십만배는 되어보이던데..

공유는 말씀하신대로 굳이 죽일필요가 없었는데 괜한 신파때문에 죽인것같습니다. 근데 또 어디보니까 살았다는 해석도 있던데 그럴꺼면 애초에 작위적인 위기상황좀 그만만들지 싶더라구요..
사이먼도미닉
21/12/29 09:24
수정 아이콘
연출자도 알았던 거죠. 여기서 공유를 죽이지 않으면 망한 결말이란 걸 크크
사이먼도미닉
21/12/29 09:26
수정 아이콘
지옥, 디피, 오징어게임보면 한국이 현대 사회의 관련된 상상력은 매우 자유롭고 파워가 세지만 아직 SF까지는 부족하구나 느낍니다
21/12/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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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괜찮았고, 또 아쉬운점도 많은 그런 작품이었네요.

개인적으론 월수 등장 이후로 인간을 물배양소로 쓰려고 하는 그림을 예상했는데 아니어서 좀 아쉽네요 크
복제 루나들이 단체로 기계속에서 물을 무한정 생성하고 있는 장면이 있었다면 소름이었을듯.
겨울삼각형
21/12/29 10:08
수정 아이콘
고요의바다는

통신하는 장면들이 너무 별로였습니다.

발해기지에 가자마자 지구와 통신이 안돼요~
한마디로 퉁치고..(?)

결국 통신연결을 스마트폰같은 작은 단말기로 연결하는데,


아니 아무리 근 미래여도 그 작은 단말기의 안테나로는 지구까지 송수신이 안돼는데에...!!


거기다 연결되자마자
실시간으로 [영상통화]를 하는게..

지구에서 달까지 빛으로 왕복 3초정도 걸린다는걸 전혀 모르는건지
그냥 아는데 영화적기법으로 샤샥 스킵한건지..

마지막으로 영상통화 장면에서 지구 최국장의 화면구도가
[Xcom]의 국가위원회대변인 구도라서 웃참실패 했네요.
크크
가라한
21/12/29 10:47
수정 아이콘
위성 통신기라는 걸 봐서 아마 달 주위를 도는 통신 위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그렇다 쳐도 물론 말씀하신대로 3초 딜레이 같은 게 있어야 하지만 그것 말고도 과학적 설정으론 말도 안 되는게 하도 많아서 그정도는 얘교로 봐줄만 한것도 같네요. 그래도 나름 재밌게 보긴 했습니다.
Serapium
21/12/29 11:27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첨엔 그랬는데 어느순간 류대위가 의심스러워지더군요. 걔가 일부러 안되는척하고있었던거면 이건 말이되는거아닐까요?
설사왕
21/12/29 10:34
수정 아이콘
고요의 바다를 어제 정주행했네요.
초반 3편 정도는 재밌게 봤는데 갈수록 실망스럽더군요.
게다가 제가 공돌이 출신에 까탈스러워 그런지 모르겠지만 저게 말이 되나라는 부분들이 꽤 많았어요.
특히 루나가 나온 후부터는 흥미가 급격히 떨어지더군요.
가라한
21/12/29 10:40
수정 아이콘
고요의 바다 지금 막 정주행 했는데, 1편은 아주 별로 였고 2-6편은 몰입감있고 재미있더군요. 7-8편은 그냥 소소 정도인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작가가 과학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너무 말도 안되는 설정을 많이 했는데 1편은 전체적으로 개연성 없는 부분이 너무 많고 월수 부터가 질량 보존의 법직 위배 부터 바이러스 같은 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설정이긴 하지만 그 말도 안 되는 설정만 사실이라 치면 나름 중후반까지 스토리 전개나 몰입감은 참 좋았던거 같아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12/29 11:10
수정 아이콘
여러분 돈룩업 넘나 재밌습니다. 꼭 보세요.. 끝나고 쿠키영상 2개나 있습니다. 이것도 꿀잼..

안아키, 창조론, 지구평평론, 달착륙음모론, 영국위치사건 .. .에 백신음모론, 여조/투표조작론 추가합니다.. .. 휴...

그리고 저는 티모시살라메 / 케이트블란쳇 등이 조연도 아니고 거의 단역에 가까운 조단역 느낌인게 참 좋았습니다.
(설마 출연료 제대로 받았을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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