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11/24 16:20:55
Name 알콜부이
Subject 힘든 그동안의 과정을 넘어...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자게에는 처음 글을 쓰는것 같네요
눈팅 100단 알콜부이 입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 저희 밴드(직장인 친구들이 모여 만든 친목밴드입니다) 정기공연에..
여러 관람객들 사이에서 그녀에게 프러포즈를 하였습니다.
절대기밀!!을 유지하였기에
아무것도 모르고 츄리닝에 점퍼, 맨얼굴에 공연을 보러왔던 그녀..
영문도 모르고 어안이 벙벙한 기분으로  무대위로 끌려오듯이 올라온그녀..
그런 그녀에게 저는 타마의 "부끄럽지만 사랑한다"라는 곡을 들려주었지요
경황이 없어 어쩔줄 몰라하던 그녀.. 노래를 부르고 꽃과 목걸이를 전하는 저를 바라보다가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저또한 그러했구요..
이제 슬슬 모든것이 풀릴 기미가 보이지만.. 참 쉽지않은 과정이었네요...

제 여자친구는 저랑 6살 차이가 납니다. (저는 78년 말띠입니다^^, 물론 여자친구가 어리죠)
첫만남은 자년 7월 직장에서였습니다. 평범한 외모에 순한 성격..
저는 회사에서는 무뚝뚝하고.. 별로 말이 없는 편이기에.. 눈에 띄지도 않고.. 특별히 친한 회사동료도 없는편입니다.
당연히 그녀에게는 출퇴근시 인사정도만 하던 사이..
그러던 그녀가 갑자기 야구를 좋아하는(두산베어스 광팬입니다) 저에게 야구를 같이 보자고 합니다.
퇴근후 계속 전화를 해 이것저것 물어보고 걱정을 해 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녀의 입으로 저를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줍니다..(그렇습니다.. 저 6년 연하 여자에게 대쉬 받았습니다!!)
평소에 그리 여자에게 숫기가 없고 무뚝뚝하던 저도.. 그녀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었고
그렇게 우리는 시작하게 되었지요

1년정도의 만남.. 그리고 우리는 결혼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결혼...
사랑하는 그녀와 언제나 같이 있고싶다. 는게 쉬운일은 아니더군요..
그녀의 집안사정(부모님이 별거중이십니다..) 저희 부모님들이 탐탁히 보지 않으셨고
그녀의 부모님은 저의 상대적으로 낮은연봉과 불안정한 직장때문에 허락을 해주시지 않으시더군요
이대로 현상황을 인정할수 없었습니다.
저와 그녀가.. 각자의 부모님께 우리의 의지가 확고함을 알려드렸고
미운정이라도 들게 해 보자 라는 마음으로 서로의 부모님께 거의 매일 안부인사를 드리고..  일주일에 한번씩 찾아뵙고 앞으로의 계획과,
잘살아갈수 있을거라고 설득하기를  몇달...
그 정이라는게 무서운가 봅니다.
양가 부모님께서 허락을 내리셨고 지난 10월 양가 상견례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
분위기도 무척 화기애애했구요

우리둘.. 너무나 기뻤습니다.. 물론 혼수등등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시 여러가지 어려움이 발생하는것 알고있었고
다시 힘든일이 있을거란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 냉랭하시던 부모님께서 우리에게 마음을 열어주신것, 양가의 허락하에 이젠 떳떳히 결혼할 사이로 인정받았다는것..
아무것도 더 바랄것이 없었습니다. 앞으로의 어려움도.. 이렇게 둘이서 해나갈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더군요

문제는 결혼식 날짜를 잡기위해 사주/궁합을 보면서 일어났습니다.
6년 차이인 그녀와 저.. 상충살이라는 살이 있답니다..
(서로 6년 차로 상극이라는 건데 아직도 저 이게 뭔지 자세히는 모릅니다. 아니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부모님께서 점집(?) 몇군데를 가셨는데.. 모두가 아들을 죽이려 하냐며 당장 헤어지라고 한답니다..
저의 누나는 크게 상관없다는,, 너가 좋으면 되는거라 이야기를 해주었지만..좋지 않다는 소리에 꺼림직해하는 듯했고
크리스찬이시기에 애초에 사주/궁합을 보는것을 반대하셨던 어머니게서.. 완강히 반대하셨습니다..
모자간의 인연을 끊자는.. 정말 드라마에서나 들어볼듯한 말도 몇번은 들었던것 같습니다
인정할수 없었습니다. 서로 태어난 해와 일시에 서로의 운명이 정해져 있다니..
이제는 여자친구를 이뻐하시며 이래저래 챙겨주고 칭찬하시던 어머니께서 점쟁이의 한마디에 이렇게 달라지시다니..
그렇게 열심히 교회를 다니던 어머니께서 점쟁이의 말을 믿으시다니.. 우리가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와서 여기까지 왔는데..
후우..
여자친구에게는 날이 잡히지 않는다는 말 외에는 더이상 아무말도 할수 없었습니다만..
눈치빠른 그녀.. 어림짐작은 하고 있더군요..
잘될거야.. 우리 여태까지도 잘 해왔잖아? 라는 말밖엔 해줄수 없는제가 어찌나 무력해 보이던지..
오히려 그녀가 저를 위로해주더군요

절대 풀릴것 같지않던 어머니의 마음을 열게 해준것은 아버지셨습니다.
저에게는 걱정말고, 어머니께 더 잘하며, 진실되게 몇번이고, 저의 확고한 의지를 전하라 하셨지요...
그리곤
설득의 말은 일절 않으신채..
어머니와 함께 이래저래 좋다는 곳 맛있다는곳 돌아다니시며 여행을 다니셨고 (여행경비를 보낼 계좌도 문자메세지로 보내셨었지요^^;)
목사님께 몇번 모시고가 상담도 받게 하시고..
아버지 친구분(저랑 비슷한 케이스였는데.. 결국은 결혼하시어 화목하시다고 합니다.)댁에 찾아가 이야기도 나누고...
꼬옥 닫혀있던 어머니의 마음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곤 얼마전 저희 둘을 부르시고.. 최종허락을 해주셨습니다.
미안하다고... 그리고... 그렇지 않다는것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이 악물고 열심히 살라고..
그렇게 이친구 아니면 안된다고.. 그렇게도 어머니께 모질었던 저인데.. 왜이리 죄송하고 눈물이 나는 걸까요?

그리고...
100이 채 안모인 작은 친목 공연이었지만..
여러 사람들 앞에서
그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했습니다..
아직은 함께 살아가면서 맞닥들일 더 어렵고 큰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일을 겪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함께 헤쳐나갈 용기를 얻었달까요?
어떠한 일도 함께이기에 이겨내며 우리둘 쭈욱 행복하렵니다
PGR식구분들도 축하해주실거죠?

두서없는 개인적인 글 이렇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전 프러포즈하면서 문자부탁하셨던 분(닉님에 생각이 않나네요) 보며 축하문자 넣어드리면서 어찌나 부럽던지..
저도 PGR여러분께 축하를 받고 싶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흑백수
08/11/24 16:26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합니다.
드라마 같은 결혼 과정이네요. ^^;
행복하게 사세요~!!
The HUSE
08/11/24 16:2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사연없는 결혼은 없다고 합니다.
힘들었던만큼 더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부러워요. ^^
chcomilk
08/11/24 16:27
수정 아이콘
이건 두괄식도 미괄식도 아니여... T.T...

님... 부럽....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
흑백수
08/11/24 16:27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크리스마스가 다가와서 그런지 여기저기에서 커플성사 및 결혼소식이 난무하는 듯한 느낌이... -,.-;;
(솔로는 그저 웁니다 ㅠ,.ㅠ)
가만히 손을 잡
08/11/24 16:28
수정 아이콘
아하...
축하드립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십시요.
08/11/24 16:29
수정 아이콘
부..부럽다...

그리고 축하드립니다!!!
어렵게 돌고 돌아 목적지에 도착하신만큼 좋은 가정 꾸미시길 기원합니다^^..
행복하십시요^^..
Who am I?
08/11/24 16:3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올겨울..아니 앞으로 있을 남은 매해의 겨울이 따뜻하시겠네요^_^
키보디스트
08/11/24 16:3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와 같은 취미를 가지신분이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법으로 프로포즈를 하셨군요.
마냥 부럽습니다 ^^ 행복하시길 기원하고
언제 공연 초대한번 해주세요 ^^
08/11/24 16:35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까짓 ...살 따위...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고 행복하세요!!
행복한 날들
08/11/24 16: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따위 미신은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시고
지구별에서 행복하게 이쁜 결혼생활 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좋은 가정 꾸미시고 좋은 남편 되시길 바랍니다.
GrayScavenger
08/11/24 16:45
수정 아이콘
부...부럽습니다...ㅠㅠ
무려 여성분으로부터 고백받으셨다니...! +_+

축하드립니다~ 힘드신 만큼 앞으로는 행복만 가득하기를...
쪽빛하늘
08/11/24 16:46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행복하게 잘 사실거에요 ^^
08/11/24 16:4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주 따위 미신으로 생각하시고 예쁘게 사시길 기원합니다
08/11/24 16:48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말씀하신대로 결혼준비 뿐만 아니라 앞으로 사는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닥칠지 모릅니다만... 두 분의 한결같은 마음보다 소중한 것은 없으리라 생각됩니다.
화목한 가정이신 듯 싶어서 보기 좋습니다. 어머님의 반대를 부드럽게 풀어주실 수 있는 것은 역시 아버님 뿐인 듯 싶기도 하구요.
언뜻 유재석
08/11/24 16:51
수정 아이콘
정말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사귀자그래요
08/11/24 16:53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부럽네요.

저도 여자친구랑 결혼하기로 저희끼리는 합의 봤는데, 앞으로 어떻게 뭘 해나가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여자예비역
08/11/24 16:56
수정 아이콘
오와.. 정말 멋진 사랑이야기네요...+_+

진심으로 축하하구요~ 행복한 가정이루세요.. 양가부모님께도 효도하시구요...^^
종합백과
08/11/24 16: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원래 사주와 점궤는 좋으면 맞고 틀리면 반대라는 얘기가 있더군요.

사주에서 사람이 타고난 운이 차지하는 비율은 사실 얼마 안된다고 합니다. 그 후에 주변 환경이 어땠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등...

행복하게 잘사세요! 저도 한가지 희망적인 사실을 전해드리자면, 제가 아는 분들 중에도 6살 차이에 싸움한번 없이 행복하게 사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산들바람-
08/11/24 17:01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사주같은거 뭐 어떻습니까.
서로 어떤 마음을 갖고 살아가시느냐가 가장 중요한거지요.

정말 축하드리고요.
행복한 사랑 하시길 바랍니다.
:D
08/11/24 17:0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저보다 더 최악의 케이스가 있네요. 허허.
전 동갑과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둘 다 나이가 있어,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날짜를 잡고 상견례 때
서로 인사하고 결혼 승낙하는 형태로 하고 장모님 아시는 스님께 찾아가서 궁합을 봤습니다.
그 때가 9월이었는데 우리 부부가 결혼할 수 있는 날이 10월 28일밖에 없고
다른 날에 하면 제가 안 좋거나 부모님들이 안 좋아진다고 나왔죠.
지금 제 부인은 그 때 하루가 멀다하고 장모님과 싸우고 울고 그랬죠.
한 스님께만 그런 소리를 들었으면 모르는데, 네분께 찾아갔는데 다 비슷한 소리를 하셨거든요. 정말 방법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어찌어찌 하다 결국 10월 1일에 장모님 뜻에 따라 그 달 28일에 결혼하자고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미친듯 결혼준비해서 신혼 여행까지 무사히 갔다왔죠.
10월 1일에 결혼 결정하고 10월 3일에 혼수-예단 처리하고 청첩장 만들었고,
또 성수기인데 불구하고 운 좋게 서울시내 식장을, 더욱이 밥값만 받는 조건으로 계약해서 처리했고
신혼 여행은 장모님 친구분 딸의 도움으로 발리로 여유있게 갔다왔습니다.
세상에 정말 불가능한 것은 없더라구요. 허허허
(물론 집과 가전 가구는 결혼하고 준비했습니다. -_-;;)
08/11/24 17:02
수정 아이콘
혹시 결혼 준비하는데 궁금한 점 있으시면 쪽지주세요. 나름 남자입장에서 잘 설명드리겠습니다. 허허허.
(참고로 전 서울 역삼쪽에서 결혼했습니다.)
白首狂夫
08/11/24 17:07
수정 아이콘
..솔로부대 영구탈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ㅠㅠ
08/11/24 17:07
수정 아이콘
정말정말 축하드려요:)
엘케인
08/11/24 17:09
수정 아이콘
아~ 축하드립니다~~~

궁합같은 걸 믿지도, 보지도 않는 저로서는 참 이해하기 힘들지만,
주위에서 정말 많이 봤지요.
그냥 '떼어내기 위한 구실' 정도로만 생각했었는데,

평소에 관계가 좋다가도, 사주-궁합'만'으로도 힘든 일이 생길 수 도 있군요.

잘 되고, 또 멋진 프로포즈 하셨다니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알콜부이
08/11/24 17:15
수정 아이콘
소중한 한분한분의 댓글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하나하나 너무 힘이되고 기운이 솟는 말씀들이네요
홍군님// 아마 내년 3월에 식을 올릴까 싶은데.. 네!! 준비하면서 조언 필요하면 쪽지드리겠습니다~ 너무 귀찮게 여쭤보더라도 괜찮을까요? :)
08/11/24 17:27
수정 아이콘
그..그놈에 사주...

자신의 운명은 자기가 개척해 나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08/11/24 17:28
수정 아이콘
알콜부이님// 하하하. 지옥으로 가는 급형열차를 타셨는데 미리탄 입장에서 그정도 도움은 드려야죠~~
08/11/24 17:37
수정 아이콘
경험이 아닌, 즐거운 과정으로서의 결혼을 오래오래 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퍼플레인
08/11/24 17:3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D 앞으로 행복만 가득하실거에요!
OnlyJustForYou
08/11/24 17: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

꼭 행복한 결혼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08/11/24 17:44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려요 ^^
참고로 저도 아내와 6살차이랍니다
아직 결혼한 4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잘 살고 있습니다...부부싸움 한 적도 없구요
행복하게 사세요...아주 보란듯이...^^
최종병기캐리
08/11/24 17:46
수정 아이콘
배신자...

솔로부대를 탈영하는 그대에게 찬란한 저주를 퍼부으리라...
08/11/24 17:5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난 6살 위라도 되는데...
쿠로사키 이치
08/11/24 17:56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프로포즈 멋지게 하셨네요 ^^;;
부럽습니다.
The Greatest Hits
08/11/24 17:59
수정 아이콘
부럽당...축하드려요~!!!!!
소군과이교
08/11/24 18:0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원래 아내와는 여섯살 차이가 정상(?)입니다.
물론 저도 여섯살 차이입니다. ^^;;

앞으로 더 열심히 사랑하세요~~
나르는 드랍쉽
08/11/24 18:0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안생기기로 유명한(?) PGR에서 멋진 소식을 듣게 되네요. 행복하세요~
알콜부이
08/11/24 18:08
수정 아이콘
키보디스트님//저는 베이스 칩니다^^ 아직 실력이 모자라 공연에 초대할 정도는 아니구요^^;;
어....님, 소군과이교님//그렇죠? 6살 차이가 정상(?)인거죠? ^^;;
08/11/24 18:32
수정 아이콘
와이프 73년 소띠 전 66년 말띠, 저두 사주궁합은 믿지 않고 보지도 않는데 어머니가 보시곤
원진살(?) 이라고 하시면서 반대를 하시더군요.
저희 어머니도 천주교 교인이시거 든요.
그래서 타협을 봤습니다.
저와 와이프가 영세를 받는 조건으로요.
지금은 성당에 나가지 않지만 좀더 나이들고 여유가 생기면 그때 약속을 지킬 생각입니다.
결혼 후 하던 일도 잘풀려 기반도 잡혀가고 자녀도 1녀1남 예쁘게 낳아 잘 키우고 있습니다.
궁합이 다 뭐랍니까?
결혼 축하드립니다.
Oracle2046
08/11/24 18: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그저 부러울 따름이네요..^^
행복하게 잘 사세요...
大司諫
08/11/24 18:46
수정 아이콘
와, 정말 축하드립니다! 궁합은 그저 궁합일 뿐이죠.

행복하세요. ^_^
엽기토끼
08/11/24 18:5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우리고장해남
08/11/24 19:18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보기 좋네요 흐흐~
미남주인
08/11/24 19:33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려요. 저희 부모님도 궁합 때문에 말이 많았었는데 둘도 없이 사랑하는 모습으로 항상 곁에 계셨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내신 만큼 무지무지 행복하시리라 믿어요.


아래는 뻘글

32년 동안 쭉 솔로였던 제 친구. 어디에 가서든 분위기를 주도할 만큼 유머러스하고, 빠지지 않는 외모에 대학도 일찍 마치고 직장에 다닌지도 오래 된 녀석인데 관심이 없는 게 아닌데도 소개팅은 번번히 좌절했더랬죠. 덕분에 오래도록 저와 함께 놀아주는 죽마고우입니다. 단절된 생활을 하는 고시생에게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 같은 녀석이였달까요? 하지만... 생기더군요. 생깁니다. 이제 어디 가서 놀아야 할지...ㅠ.ㅠ

'안생긴다'가 유행인데 희망의 끈을 놓지 마세요.^^*

--- 생기신 분들의 염장이 고개를 드는 계절인데요~ 전 15년 동안 잠시도 쉬지 않고 연애를 즐겼답니다. 하지만~~~ 없죠~~~하하. 너무 심한 염장은 솔로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삼가주세요. 벌받습니다. 크흠~ ---
08/11/24 19:52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솔로인 저로선 염장글이지만 잘 모르는 사람의 행복한 모습이 읽는 이도 즐거운 기분이 드네요.
서로 좋아하고 감동적인 프로포즈도 했으니 더 잘되겠죠.
행복하세요.
08/11/24 19:53
수정 아이콘
"축하문자 넣어드리면서 어찌나 부럽던지.."

문자 넣어드릴려고 손전화번호를 찾아보았는데,..번호를 몰라 축하문자를 못보내드립니다.^^;

결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버디홀리
08/11/24 20:0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승리의 두산 베어스.....!!
ilovenalra
08/11/24 20:13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F.토레스
08/11/24 20:2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부러워요
너구리를 형으
08/11/24 20:3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그나저나 두산 베어스는 안돼는게 없군요....
홍드로에다 커플까지 이어주는..................
삼성 팬인데 갈아타버릴까 고민을 해보게 되는군요;;;;;;;;;
7drone of Sanchez
08/11/24 20:39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
Wanderer
08/11/24 20:40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아 정말 기분 좋아지는 글이네요 - 행복하세요!
구원왕조용훈
08/11/24 20:43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08/11/24 21:09
수정 아이콘
부럽구요.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08/11/24 21:1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세요~~
너이리와봐
08/11/24 21:31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으촌스러
08/11/24 21:45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행복하세요^^
08/11/24 22:3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지고 아름다워보이네요.
꼭 행복하세요. 어머님 말씀대로 이 악물고 사세요!
Hellruin
08/11/24 22:39
수정 아이콘
아름답네요 ^^ 행복한 사랑 키워나가시길 바랍니다.
Minkypapa
08/11/24 22:42
수정 아이콘
축하합니다. 어려움은 이미 겪였으니, 앞으로는 탄탄대로를 달리실겁니다.
인생에서 이 정도 사랑을 가로막을 수 있는 건 없을거에요~
하나키 구리코
08/11/24 23:21
수정 아이콘
정말 축하드립니다~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물빛의 비
08/11/25 03:13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래 오래 행복하시고
늘 화목하고 즐겁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바랄께요~
목동저그
08/11/25 03:19
수정 아이콘
남들이 연애하는 것을 보면 배가 아프지만...
결혼하는 커플을 보면 기분이 좋더군요~^^

보란듯이 행복하게 사세요~
08/11/25 09:55
수정 아이콘
부러우면 지는거다 ㅠㅠ 축하드립니다 행복하게 사세요
리콜한방
08/11/25 11:43
수정 아이콘
부럽거나 배아프단 생각이 들지 않을만큼 멋진 사랑이네요.
그 마음 오랫동안 변치 않길 바랍니다.
Vonnegut
08/11/25 12:01
수정 아이콘
결혼 축하합니다.
그리고 행복한 가정 이루길 바랍니다. :)
오빠라고불러
08/11/26 13:36
수정 아이콘
아~ 멋지네요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
08/11/26 21:06
수정 아이콘
행복하시길 빕니다. 글을 읽어내려가면서 눈물이 났어요. 자신의 행복으로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는 사랑..변치 않으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246 인류의 미래를 여는 PGR러! [30] 隱患7491 24/04/07 7491 3
101244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나늬의 의미 [4] meson5103 24/04/07 5103 1
101243 2000년대 이전의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 [54] Story7128 24/04/07 7128 16
101241 [스포]기생수 더 그레이 간단 후기 [31] Thirsha9966 24/04/06 9966 2
101240 웹소설 추천 - 배드 본 블러드 (1부 완결) [10] 냉면냉면5244 24/04/06 5244 4
101239 로컬 룰이란게 무섭구나... [116] 공기청정기11535 24/04/06 11535 3
101238 슬램덩크 이후 최고의 스포츠 만화-가비지타임 [28] lasd2416262 24/04/06 6262 11
101237 F-4 팬텀II 전투기는 올해 6월 우리 공군에서 완전히 퇴역합니다 [35] Regentag5698 24/04/06 5698 3
101236 [방산] 루마니아, 흑표 전차 최대 500대 현찰로 구입가능 [69] 어강됴리10308 24/04/05 10308 5
101234 재충전이란 무엇인가 [5] Kaestro5862 24/04/05 5862 8
101232 제로음료 한줄평 (주관적) [138] 기도비닉10061 24/04/05 10061 11
101231 [강스포] 눈물을 마시는 새 고이(考異) - 광선세계의 그리미는 누구인가 [7] meson4559 24/04/04 4559 4
101230 신화 VS글 [23] 메가카5643 24/04/04 5643 1
101229 저희 팀원들과 LE SSERAFIM의 'SMART'를 촬영했습니다. [23] 메존일각5338 24/04/04 5338 11
101227 내가 위선자란 사실에서 시작하기 [37] 칭찬합시다.7250 24/04/03 7250 17
101225 푸바오 논란을 보고 든 생각 [158] 너T야?11940 24/04/03 11940 54
101224 [일상 잡담] 3월이 되어 시작하는 것들 [6] 싸구려신사3260 24/04/03 3260 8
101222 [역사] 총, 약, 플라스틱 / 화학의 역사 ④현대의 연금술 [17] Fig.13472 24/04/03 3472 17
101221 우리가 죽기 전까지 상용화 되는 걸 볼 수 있을까 싶은 기술들 [82] 안초비11192 24/04/02 11192 0
101219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 B급이지만 풀팩입니다. [32] aDayInTheLife6479 24/04/02 6479 2
101218 RX 7900XTX 889 달러까지 인하. [16] SAS Tony Parker 7266 24/04/01 7266 1
101217 한국 경제의 미래는 가챠겜이 아닐까?? [27] 사람되고싶다8197 24/04/01 8197 12
101216 [패러디] [눈마새 스포] 케생전 [8] meson4175 24/04/01 4175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