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22 12:12:37
Name Leeka
Subject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면 현재 부동산 제도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혼인신고 했으면 2주택 취득시 8% 증과
혼인신고 안했으면 2주택 취득시 중과 없음

혼인신고 했으면 종부세 공제 각각 6억
혼인신고 안했으면 종부세 공제 각각 11억

혼인신고 했으면 2주택 양도세 중과 20%
혼인신고 안했으면 2주택 양도세 중과 없음

혼인신고 했으면 1주택자는 집 가격에 따라 전세대출이 안나옴.
혼인신고 안했으면 1주택 보유 상태로 전세대출도 80% 다 나옴.



혼인신고를 하는순간 '둘의 재산을 하나로' 보기 때문에
혼인신고를 안했으면 각자 1주택이 되는게
혼인신고를 하면 다주택자 페널티가 싸그리 다 적용되는 신묘한 구조... 라서

혼인신고를 해서 부동산 제도에서 이득은 전혀 없고
손해는 쓰면 쓸수록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


유일한 이득은 '신혼특공' 쓸 수 있다 하나밖에 없는데..  이거도 사실 '출산 이후에 혼인신고 해야'
신혼특공 당첨률이 훨씬 올라갑니다..

신특 점수는 '혼인 기간 + 자녀수' 가 같이 반영되기 때문에
'결혼한지 얼마 안됫는데 자녀가 많아야' 점수가 높아지는 구조라서
미리 신고하면 점수가 오히려 안좋아지는 구조라서
신특을 쓰고 싶으면 '임신 후 혼인신고' 해서 최대한 기간+자녀 점수를 걸쳐서 가져가는게 베스트 전략입니다.



원래도 혼인신고를 하면 안좋은 구조였는데..
이번 정부 와서 다주택 페널티가 '다각도로 늘어나면서'..   혼인신고를 안하는게 압도적으로 이득인 구조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출산율에 이게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는 사실 모르지만. 이것도 없다고는 말을 할 수 없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오클랜드에이스
21/12/22 12:15
수정 아이콘
다주택자는 사회의 암적 존재이고 적이라는 프레임을 계속 구축해야 하는 그들의 노고에 파이팅!

신혼신고로 다주택이 되는거면 안할만 하죠... 지금 저 프레임때문에 두들겨맞고있는데
하아아아암
21/12/22 12:18
수정 아이콘
이건 볼때마다 말이 되나 싶어요.
정부가 비혼을 강제하죠.
안그래도 요즘 딩크많은데, 애 안낳을거면 혼인신고 하는게 바보수준.... 제가 그 바보이긴 합니다만.
사업드래군
21/12/22 12:20
수정 아이콘
난임부부들을 대상으로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 시에는 반드시 혼인신고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법적인 문제 때문에)
현재 인공수정, 시험관 시술은 보험이 적용되어 본인부담이 30%이고, 부부합산 소득이 중위소득 150% 이하면 보험적용 외에 추가로 1회당 인공수정 최대 30만원, 시험관 최대 11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혼인신고가 되어 있지 않을 경우 사실혼 관계 증명이란 걸 하면 가능은 한데, 복잡한 서류 + 보증인을 세워야 하고 매 시술마다 이걸 증명해야 합니다.

그럼에도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복잡하고 귀찮은 사실혼 관계 증명을 매번 해서 시술을 하거나, 시술을 하지 않으면 임신 가능성이 매우 낮은 부부인데도 아예 시술을 하지 않겠다는 부부들이 종종 있습니다. 왜냐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혼인신고에 따르는 부동산 문제 때문이더라고요.
이거 어떻게 좀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21/12/22 12: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이건 부부 각각이 하나씩 집 마련이 가능한 사람들의 얘기고...

(2) 버팀목/보금자리론/디딤돌대출 등 혼인신고 또는 그에 준하는 것(+자녀)을 입증해야 혜택을 보는 제도도 많죠.
저희부부도 결혼하고 한동안 혼인신고 안하고 있다가 이거 때문에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오히려 (1)번보다 (2)번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거라, 출산율에 딱히 유의미한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21/12/22 1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제도의 경우에도 사실 쓰려는 순간에 하면되서..
미리 할 필요는 없죠
오히려 그 순간에 하면 무조건 신혼부부로 봐주니

그리고 2번은 혼인신고를 안해야 보금자리론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혼인신고 하면 합산소득 8500이 보금자리론 조건인데
혼인신고 안하면 혼자 7000이거든요..

디딤돌/보금자리론 같은 제도가 혼인신고를 해야 쓸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로 안해야지만 쓸 수 있는 계층도 꽤 있습니다.

해야만 쓸 수있는 경우에는 '그 순간에 혼인신고' 하면 되는데
안해야 쓸 수 있는 경우에는 이미 했으면 망하는거죠..
jjohny=쿠마
21/12/22 12:2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현행 부동산 제도 하에서 (2)의 혜택을 받으려면 미리든 나중에든 어느 시점에는 무조건 혼인(+유자녀) 인증을 해야 하는 만큼,
제목에 쓰신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면 현재 부동산 제도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질문과 관련하여, 전체적으로 [비혼 유도 효과보다는 혼인(+출산) 유도 효과가 더 큰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21/12/22 12:27
수정 아이콘
아뇨..

2번은 혼인신고를 안해야 보금자리론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혼인신고 하면 합산소득 8500이 보금자리론 조건인데
혼인신고 안하면 혼자 7000이거든요..

맞벌이 부부가 남자 6천, 여자 4천을 벌면.
혼인신고 했으면 보금자리론을 못쓰지만, 안했으면 보금자리론을 쓸 수 있습니다.

디딤돌/보금자리론 같은 제도는 혼인신고를 해야 쓸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로 안해야지만 쓸 수 있는 계층도 꽤 있습니다.

단지 2번의 경우는 해야 받는 경우 / 둘다 되는데 해야 금리 인하 되는 경우 / 안해야 받는 경우. 등이 혼재되어 있어서 케바케일뿐이지요..
덤으로 2번은 혼인신고를 안하면 보금자리론을 2명이 다 받아서 둘다 떙기는 비기까지 되기 때문에. 소득이 좀 되면 안했을때 이득이 큰 계층도 많습니다.
jjohny=쿠마
21/12/22 12:29
수정 아이콘
이 부분과 관련하여도, '부부합산 소득이 8500을 넘는데 혼자는 7000 미만인 가정'의 비율이 그렇지 않은 가정의 비율보다 적기 때문에, 역시 전체적으로 [비혼 유도 효과보다는 혼인(+출산) 유도 효과가 더 큰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21/12/22 12: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부합산 소득이 8500을 넘는데 혼자는 7000 미만인 가정'의 비율은 절대 적지 않습니다..
판교에서 일하는 신입 2명만 되도 저 기준을 바로 충족하고.

한명이 대기업 / 한명이 일반 직장
한명이 판교 / 한명이 일반 직장

만 되도 저 기준은 가볍게 넘깁니다...

여기서의 맹점은 '혼인신고를 안해야 이득보는 구조가 소득이 올라가면 너무 많고. 그래서 혼인신고를 안할 이유를 많이 만들고 있다' 라는 거고요.

댓글 다신 분조차도. '그 제도를 써야 되는 시점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하시지 않았나요?
제도를 쓰려는 시점에 혼인신고를 하면 되지. 현재 구조는 결혼하면서 혼인신고를 할 이유가 없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제도는 혼인신고를 해야 쓸 수 있는 제도가 아니라
'혼인신고를 해야 쓸 수 있는 사람' 과 / 혼인신고를 안해야 쓸 수 있는 사람. 이 섞여있기 때문에. 그 제도는 혼인신고를 하라고 만든 제도라기엔 문제가 있다는거고요.
jjohny=쿠마
21/12/22 12: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판교에서 일하는 신입]이라는 기준이 전국 신혼부부 중에서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 기준에 해당하는 신혼부부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혼인신고나 출산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보다
그 외의 신혼부부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혼인신고나 출산에 영향을 받게 되는 것이 더 크죠.
단순히 부동산 때문에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부가 혼인신고 안한다고 출산 안하는 가능성에 대해 고려해보면 더욱 그렇고요
21/12/22 12:38
수정 아이콘
쿠마님.. 제가 쿠마님 댓글에 처음부터 단 내용은


디딤돌/보금자리론 같은 제도가 혼인신고를 해야 쓸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그 반대로 안해야지만 쓸 수 있는 계층도 꽤 있습니다.


즉. 그 제도가 '혼인신고를 해야지 이득을 보는 제도' 가 아니라
'혼인신고를 해야 쓸수 있는 사람' 과
혼인신고를 안해야 쓸 수 있는 사람이 섞여있는 제도라서.

그거는 혼인신고를 하라고 만든제도라기엔 문제가 많다라고 정정한건데

왜 계속 그래도 내가 있으니 이건 혼인신고를 해야 이득인제도야?. 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보금자리론은 혼인신고를 해야 이득인 경우와 혼인신고를 안해야 이득인 경우가 섞여있는 제도지
혼인신고를 해야 쓸 수 있는 제도가 아닙니다..
jjohny=쿠마
21/12/22 12:4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섞여 있는 것은 잘 알고 있고요,
[보금자리론은 혼인신고를 해야 이득인 경우][혼인신고를 안해야 이득인 경우] 중에서 전자의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현행 부동산 제도 전반적으로는 혼인 유도 효과가 더 클 거라는 얘기입니다.
21/12/22 12:42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그러니깐.. 쿠마님 본인조차도 저 제도를 쓸때 '혼인신고를 한거잖아요'?

왜 결혼하자마자 혼인신고를 안하셨죠?..

정상적이면 신혼부부는 이미 혼인신고를 했어야 하는데. 지금 모든 제도가 '실제 제도를 쓰기 직전까진 혼인신고를 안해야 이득인 구조다'

라는건데요.

쿠마님 케이스조차도 혼인신고를 신혼부부가 바로 할 필요가 없다는걸 스스로 증명하신거 같은데..
jjohny=쿠마
21/12/22 1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Leeka 님// 아 저희부부는 원래 동성혼 법제화를 지지하는 의미에서,
한국에 동성혼 법제화가 도입되면 혼인신고하려고 잠정적으로 정했었거든요.
집구하다가 그 마음을 포기하고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혼인신고 하고싶어도 못하는 동성부부들의 아쉬움을 더 느끼게 되었고요)

집 때문에 혼인신고를 미뤘다고 한 적은 없는데, 오해하신 것 같습니다.
21/12/22 12:48
수정 아이콘
jjohny=쿠마 님// 아. 그건 좀 오해를 한거 같네요(__)

저는 저도 보금자리론을 썻지만
지금 한국제도는 혼인신고를 바로 안하는게 필승법이라서. 혼인유도보단, 혼인신고를 미루게 만드는 제도라고 보는 입장이라서..
21/12/22 18:41
수정 아이콘
생각보다 여기에 해당하는 부부 많습니다. 맞벌이이고 둘중 하나가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정도에 다니기만 해도 여기에 해당합니다 대충 4500, 3000인 케이스... 그리고 경제적인 이유로 혼인신고를 안하는게 아니라 현실적인 이득을 위해서 최대한 미루는 것이죠. 그리고 어떠한 이유에 있어든 혼인신고를 미루는 선택이 출산률의 그닥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은 자명하죠..
알이굵은남자
21/12/22 12:37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것과 생계가 차이나는 것 같아요 leeka님 바로 옆에만 보면 다들 손해보는것 처럼 보일 수 있는데 제 주변엔 그렇지 않네요 이것도 유유상종이라고 해야할까요? 비슷한 수준끼리 모이게 되다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잘 판단은 안되지만 이 건 같은경우 통계가 말해줄 것 같아요
21/12/22 12:40
수정 아이콘
통계적으로야 저렇게 못써먹는 사람이 많겠지요.

하지만 제도가 계속 혼인신고를 하고 / 안하고에서 안했을때 차이가 계속 벌어지고 있으면.
이미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라고 봅니다.

혼인신고를 했어도 같은 수준의 혜택을 들고 있어야 정상아닌가 싶네요...
덕분에 요즘 위장이혼이 늘어나고 있는게 현실이기도 해서..
(위장이혼하고 집을 사면 다주택이 아니게 되기 때문에..)
21/12/22 12:33
수정 아이콘
뭐 본문의 주장을 잘 따져봐도 그렇고, 이 사례만 봐도 어차피 출산율에는 사실혼이냐 아니냐가 중요하지 혼인신고 여부가 중요하진 않죠.
21/12/22 12:36
수정 아이콘
크게 보면 그렇긴 한데.. 혼인신고를 안하는게 이득인 제도가 도움이 될거라고 보진 않아서..
jjohny=쿠마
21/12/22 12:37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현행 부동산 제도 하에서 그런 맹점들도 존재한다는 입장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데,

제목에 쓰신 [신혼부부가 혼인신고를 하면 현재 부동산 제도에서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라는 질문이나 본문 마지막에서 쓰신 [출산율에 이게 영향이 얼마나 있을지는 사실 모르지만. 이것도 없다고는 말을 할 수 없는...] 부분과 관련하여, 전체적으로 [비혼 유도 효과보다는 혼인(+출산) 유도 효과가 더 큰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3)
21/12/22 12:21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은 맞는데
1인1주택하려고 혼인신고 안하고 살정도면 돈이 없어서 애를 못낳을건 아니라 큰 영향은 없지 싶네요.
21/12/22 12:32
수정 아이콘
뭐 돈이 없어서 못낳는 계층은 아니긴 하죠...
푸크린
21/12/22 12:33
수정 아이콘
어재 부읽남 영상에도 비슷한 내용을 다루더라구요
https://youtu.be/7zgdQMkR748

정말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나라
피식인
21/12/22 12:33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 신혼부부 우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경우가 있고, 2명이 1가구로 엮이면서 소득기준이나 주택보유기준으로 불리해 지는 경우가 있죠. 저라면 현재 상황에서는 일단 혼인신고는 최대한 미루는 편을 선택할 거 같긴 합니다.
피식인
21/12/22 13:36
수정 아이콘
덧붙이면 신혼부부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에 속하든 혼인신고를 하면 손해를 보는 경우에 속하든, 혼인신고 전에 미리 한번은 계획을 짜보고 준비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본인 소득 5000만원 배우자 소득 4000만원인데 보금자리론을 받아서 집을 사고 싶다 그러면 집을 먼저 사고 혼인신고를 나중에 해야지 혼인신고 먼저하면 보금자리론은 받을 수 없습니다. (물론 주택금융공사 외에 다른 주택담보대출은 가능합니다) 각각 1주택자 부부인 경우라면 혼인신고가 불리한 이유를 이미 잘 알고 있을거라 생각해 생략합니다. 전세 혹은 내 집 마련하는데 신혼부부 특공/임대나 우대금리 혜택을 받고 싶다 그러면 혼인신고를 먼저 해야겠지요. 나는 당장은 신혼부부 혜택이 필요 없는데 나중에 2 자녀 정도 낳아서 확률을 높인 후에 계속해서 청약에 도전할 것이다 그러면 청약 도전시점 전까지 혼인신고를 미루는게 나을 수도 있구요. 미리미리 공부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판단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파비노
21/12/22 12:36
수정 아이콘
혼인신고하고 애기가 없는채로 신특기간이 다 날아갔지요.........우리나란 혼인신고 안하는게 이득입니다.
몽키매직
21/12/22 12:43
수정 아이콘
혼인신고 최대한 늦추거나 안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긴 합니다.
이게 거시적으로 어떤 효과를 낳는지는 판단 유보이긴 한데,
통계에 잡히지 않는 이혼 (혼인신고를 하지 않아 법적으로 이혼이 아님...) 이 늘 것만은 확실해 보입니다.
작은마음
21/12/22 12:48
수정 아이콘
실제 제 경우에도
혼인신고 하고 나서
집사람이 원래 가지고 있던 주택 관련 손실이 있다 보니
잔소리를 많이 들었습니다 ㅠㅠ
살려야한다
21/12/22 12:54
수정 아이콘
단독세대주라서 다 막혀있는 하층민 입장에서는 2주택이니 종부세니 물음표만 뜨네요.
썬업주세요
21/12/22 13:08
수정 아이콘
혼인, 출산관련 지표가 지하 쭉쭉 뚫고 가니까 장려정책이 점점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이러나 저러나 당장 살 집 못구하는거 아니면 혼인신고는 안하는게 이득같아요.
휴가중
21/12/22 13:14
수정 아이콘
혼인인고안하고 남편이 집을사고 와이프가 세입자로 들어오는 식으로 LTV80을 당기는 방법을 많이 썼지요. 거치식으로 이자만 내고..

당장 집이 급한데 + 월소득도 빤한데 이자만 내면서 LTV80까지 합법적(?)으로 당길수있는 방법이 그거외엔 보이지않더군요.
바닷내음
21/12/22 13:15
수정 아이콘
혼인신고의 유일한 장점은 6억 증여 뿐인가여
jjohny=쿠마
21/12/22 13:16
수정 아이콘
윗댓글에도 썼지만, 오히려 평범한 사람들은 혼인신고(+유자녀인증)하는 게 더 유리한 경우가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https://pgr21.com/freedom/94486#4455031
미어캣
21/12/22 13:16
수정 아이콘
우리는 선생님이 말씀하신 방법을 편법 혹은 조세회피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게 사회적 약속이라가지고.

실제로 혼인신고 안하고 결혼식하고 같이살고 사실혼관계로 살아도 아무런 문제 없는거 아닌가요?
왜 법적부부가 되려고 하시는거죠? 체리피킹은 적당히 합시다. 법적으로 부부로서 가지는 보장들 받을건 다 받고, 손해는 하나도 볼수 없다는거 아닙니까?

신혼부부관련 정책들의 목적은 1주택도 여력이 안되서 결혼을 고려조차 못하는 사람들 도와주라고 있는거 아닌가요? 왜 각자 주택있어서 1가구 1주택이다가, 결혼하면 한 가구에 2주택이 되는 사람들까지 도와야한다고 하는거죠?

선생님이 최근들어 다양한 정부 정책들로 직접적으로 가장 피해를 받는 계층에 속해서 화가 많으신건 이해합니다. 구시대적인 마인드로 법과 관념이 낡았다 이런 비판까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투자활동과 생존권 두 사항을 구분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암기방법
21/12/22 17:2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실제로 안하고 있죠.
법적부부가 얻는 혜택이란 것보다 단순 합가가 이득인 경우를 정책으로 만들어 놓으니 원래라면 혼인을 하고 육아를 할 가정이 그걸 안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걸 말씀하는 건데요.
21/12/22 13:33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불만이시면 위장 이혼을 하시면 됩니다. 공시 6억 두 채면 20억인데 이것도 공제 안해준다니 서민들 참 힘들겠어요.
개좋은빛살구
21/12/22 13:40
수정 아이콘
제가 아는 선배도, 결혼식은 했는데
상대방은 집이 있고, 이번에 본인 집을 살 예정이라 혼인신고 자체는 자식이 생길때쯤 하려고 한다네요. 그 얘기를 듣고서 좀 뭔가 몬가였습니다 크크
피식인
21/12/22 13:50
수정 아이콘
사회적으로 보면 씁쓸한 현상이긴 한데 당사자 입장에서는 혼인신고로 인해 내야 할 세금이 수천에서 수억의 차이가 있다면 현실적으로 이런 선택이 많아질 것 같긴 합니다. 윗 댓글에 언급된 위장 이혼 같은 사례도 앞으로 늘어나지 않을까 싶구요. 위장 이혼은 왠지 불법의 냄새가 나는데 아직 혼인신고 전인 젊은 층에서는 그냥 혼인신고를 미루고 사실혼을 선택하는 경우가 조금은 늘지 않을까 싶네요.
해피팡팡
21/12/22 13:51
수정 아이콘
이런걸로 유주택자 무주택자 양갈래 치지말고 그냥 혼인신고한 신혼은 취득세 전액감면, 대출 90%지원 이렇게 지원해주면 혼인신고 하지말래도 할텐데요
유리한
21/12/22 14:10
수정 아이콘
7월에 무주택자 LTV 10% 완화한다고 말 나오자마자 부랴부랴 준비해서 지금 [내집]을 갖게 되었는데요, 혼인신고 되어있었으면 못샀습니다.
부부합산소득이 1억이 넘는지라..
미야와키사쿠라
21/12/22 14:55
수정 아이콘
현재 아파트 입주 앞두고 있는데 부자거나 대기업 맞벌이가 아니라면 신혼부부로 평범한 소득을 갖고있다고 하면 최고 존엄은 디딤돌대출 입니다.
자녀+무주택 등등 우대혜택 적용해서 1%대 고정금리로 원금 뒤에 갚는 체증식까지 지금도 가능합니다.
다른 대출은 같은 정책대출도 보금자리론이나 적격대출도 3%대이고 일단 집단대출은 변동금리가 4% 뜨고 있는데 금리에 따른 차이가 어마무시 합니다.
카오루
21/12/22 14:55
수정 아이콘
금리 차이도 장난아니에요, 물론 혼인을 안해야지만 더 싸게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 주담대가 4~5%를 바라보는 상황인데, 디딤돌로 대출받으면 1.2~1.5프로 로 받을 수있거든요...

디딤돌이 소득기준이 부부합산으로 계산해서 세전 6천~7천인데 맞벌이로 주택구입을 염두에 두는 일반적 부부가 소득합산해서
그것도 세전으로6~7천 안넘는 집이 어디있다고..
미야와키사쿠라
21/12/22 14:59
수정 아이콘
이건 미혼일때 3억, 59이하 주택만 가능합니다.
카오루
21/12/22 15:06
수정 아이콘
제가 부부일때 기준만 열심히 찾아봐서, 미혼일때 기준을 잘 모르고 답글을 달았네요.
3억금액은 충분히 괜찮은데 59가 안좋네요ㅜ, 애하나라도 낳으면..에효,,
미야와키사쿠라
21/12/22 15:10
수정 아이콘
저도 다른 사람들에게 정보 전달 차원에서 댓글 달았습니다.
저도 디딤돌 대략 조건만 보고 노리다가 이번에 입주 앞두고서야 미혼일때 제한을 알았던 케이스 였습니다.
jjohny=쿠마
21/12/22 1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디딤돌대출의 대출 한도는
만 30세 이상의 미혼 단독세대주인 경우: 최대금액 1억5천만원'입니다. 차액은 타 대출에서 받아야 합니다.
만 30세 미만의 미혼 단독세대주인 경우: 원칙적으로 디딤돌대출 이용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단 부양가족 등 일부 조건이 갖춰졌을 때에는 제한적으로 이용 가능)

어차피 미혼이 아니라 신혼부부 위주로 혜택을 주기 위해 운영되는 제도입니다.
카오루
21/12/22 15:08
수정 아이콘
위에도 적었지만 상담을 부부합산일때 기준으로만 받다보니까 미혼일때의 기준을 모르고 글을 올린거 같습니다.
약간 다른이야기지만 덕분에 지금 부부 둘중 하나는 직장을 그만둬야 할 판이라서... 금리가 너무 오르니까 도저히 감당이 안되네요.
디딤돌은 부부합산으로는 소득한계가 너무 낮아서...

어, 그런데 한명당 1억5천이면 둘이면 3억인가요? 그정도만 나와도 참 좋을텐데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미혼이면 평수가 걸리는군요.
jjohny=쿠마
21/12/22 15:11
수정 아이콘
아 아니요. 제가 알기로는 한 주택에 대해서는 하나의 디딤돌 대출만이 실행될 수 있을 겁니다.
하나의 집에 대해서 두 사람이 두 개의 디딤돌 대출을 받아서 총액 3억 대출을 받는 건 아마 안될 겁니다.
카오루
21/12/22 15:13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제상황에서 디딤돌은 이용하기가 힘드네요. 지난주 열심히 상담받고 실망했는데 이렇게보고 저렇게봐도 방법이 없네요. 입주시기가 있으니 지금 미리 대출받을수도 없고..금리가 얼마나 오를지 정말 겁나네요.
jjohny=쿠마
21/12/22 15: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신 위에 말한 것처럼, 디딤돌 대출에서 일부를 대출받고, 나머지 금액을 다른 대출에서 추가로 받는 것은 가능합니다. 은행이나 지점마다 취급이 다른 것 같기는 하던데, 아무튼 제도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서, 집을 사는 데 2억의 대출이 필요한데 디딤돌 대출에서 1.5억만 대출이 되고 보금자리론에서는 2억까지 한도가 나온다고 하면, 디딤돌 대출에서 1.5억을 대출받고 보금자리론에서 나머지 5천을 대출받는 방식으로 합쳐서 실행할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한 번 알아보셔요.

(금액은 설명을 위해 임의로 설정한 거라서, 실제 제도에서 정확하게 보장하는 금액 기준과는 맞지 않을 수 잇습니다)
21/12/22 15:03
수정 아이콘
생에첫 주택구매는 혼인신고 해야 가능해서 했습니다
ridewitme
21/12/22 15:19
수정 아이콘
둘다 집있는 경우는 생각도 안해봤네요. 앞으로도 생긱할 필요 없고 특히 저 정도로 비싼 부동산은.
21/12/22 15:24
수정 아이콘
부부 합산 소득만 좀 현실화 해도 좋을 꺼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도시 근로자가 결혼하는 시점 (30대 초중반 이면 회사 경력이 거의 5~10년 되죠?) 맞벌이를 하고 있으면 받기 어렵습니다.
조금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더치커피
21/12/22 15:43
수정 아이콘
소득제한 있는 특공 비율 좀 작작 늘렸음 좋겠습니다
연봉 일정수준 이상이면 평생 무주택자로 살라는 건지... 이미 누진세 적용해서 소득세 많이 뜯어갔으면 됬지 왜 청약에서까지 역차별 쎄게 넣는지 모르겠어요;;
니가커서된게나다
21/12/22 16:02
수정 아이콘
흠... 애낳고 살만한 가정은 혼인신고를 안하는게 이익이고
애낳기 팍팍한 가정은 혼인신고를 하는게 이익이라는 느낌이네요

생각해보니까 그러네요
절대불멸마수
21/12/22 16:40
수정 아이콘
1인당 주택공제수를 0.5주택으로 하면 해결될 수 있을까요?

취득세, 종부세, 양도세 같은 경우에는 혼인 권장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혜리
21/12/22 22:32
수정 아이콘
신혼부부특공 그냥 허울뿐인 정책.
무엇을 가져다 붙이든 혼인으로 인한 일시적 2주택 비과세가 제일 파워풀합니다. 그래서 결혼 6년차임에도 혼인신고를 안했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892 조국이 신당을? [112] 시드10277 24/02/13 10277 0
100891 상장 재시동 건 더본코리아 [56] Croove11248 24/02/13 11248 2
100890 상가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 되는 이유 [96] Leeka9159 24/02/13 9159 4
100888 정부의 의사 파업 강경대응 방침 때문에 전공의협의회 지도부가 파업을 주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33] 홍철14645 24/02/13 14645 0
100887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1) [49] 계층방정12379 24/02/12 12379 2
100886 설날을 맞아 써보는 나의 남편 이야기 [36] 고흐의해바라기8574 24/02/12 8574 67
100885 의대 정원 증원을 순전히 정치공학적으로만 판단한다면 국힘의 총선 성적에 득보다 실이 클 것 같습니다. [135] 홍철15245 24/02/11 15245 0
100884 무거운폰 사용시 그립톡과 스트랩. S24 울트라 후기 [33] 코로나시즌8721 24/02/10 8721 4
100883 정치의 방향, 결과, 변명 [11] kien6507 24/02/10 6507 0
100882 최근에 읽은 책 정리(만화편)(2) [30] Kaestro5740 24/02/09 5740 8
100881 우리는 올바로 인지하고 믿을 수 있을까 [17] 짬뽕순두부5421 24/02/09 5421 11
100880 제3지대 합당 합의…당명 '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준석·이낙연 [404] 베놈26096 24/02/09 26096 0
100879 어쩌다보니 쓰는 집 문제 -조합은 왜그래? [40] 네?!5674 24/02/09 5674 5
100878 2022년 경증질환 건보부담금은 11.8조원 [21] VictoryFood5585 24/02/09 5585 0
100877 의사 증원은 악수는 아니나 편법에 속한다 [31] Gottfried6494 24/02/09 6494 0
100876 최근에 읽은 책 정리(만화편)(1) [20] Kaestro4703 24/02/09 4703 6
100875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2] 김치찌개4227 24/02/09 4227 1
100874 임종석은 견제하고 조국에는 입을 닫은 민주당 지도부 [154] 홍철10485 24/02/09 10485 0
100873 진료기록부 발급 대해 면허 반납을 들고 나온 수의사업계 [42] 맥스훼인8288 24/02/08 8288 11
100872 열매의 구조 - 겉열매껍질, 가운데열매껍질, 안쪽열매껍질 (그리고 복숭아 씨앗은 일반쓰레기인 이유) [21] 계층방정3886 24/02/08 3886 13
100871 향린이를 위한 향수 기초 가이드 [74] 잉차잉차7477 24/02/08 7477 30
100870 누가 금연을 방해하는가? [42] 지그제프6117 24/02/08 6117 4
100869 회사에서 설사를 지렸습니다 [145] 앗흥10453 24/02/08 10453 20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