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9 21:37:54
Name 하프-물범
Subject [일반] 최근의 코로나 확진자 추이.
불판 코로나 게시물에서, 어제부터 코로나 확진자 숫자가 전주 대비 감소 추세로 돌아섰더군요.
오늘 코로나 라이브로 볼 때에도 감소세가 나타나 보입니다.
아직 2일밖에 안됐지만 진짜 감소세가 맞는지 짤막하게 쓰려고 합니다.

1. 확진자 추이
토요일 숫자로 따졌을 때 확진자 추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5393(11/28) -> 5104(12/5) -> 6661(12/12) -> 6173 (12/19)
이번 유행 들어 최초의 감소세인데, 이걸 거리두기 효과로 보기는 좀 애매합니다.
아직 강력한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는 일주일도 지나지 않았고, 통상 거리두기 효과는 수 주에서 한달은 지나야 나왔으니까요.
지난 주와 확진자 추이를 연령대로 살피면 다음과 같습니다.

         12/12    12/19       (부스터샷 접종률, 12/19 기준)
80대:   281   -> 169            66.3%
70대:   596   -> 442            68.6%
60대:   1375  -> 1102          47.2%
50대:   903   -> 840            17.4%
40대:   848   -> 855            11.9%
30대:   803   -> 784            16.5%
20대    592   -> 648            6.8%
10대:   662  ->  631            (없음)

보시는 것처럼, 확진자 감소는 부스터 샷 접종률이 크게 높았던 60대 이상 고령층에 집중돼 있고
접종률이 낮은 젊은 연령대는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고령층의 현재 접종률 추이가 엄청 빠르기 때문에
(지난 주 60세 이상 부스터샷 접종률이 33.1%인데 1주 만에 56.6%가 되었습니다. 덜덜...)
앞으로 접종 효과가 더 커질 것을 예상할 수 있고
특히 백신은 전염 자체보다 중증을 더욱 잘 막기 때문에 병원의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효과도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 같습니다.
성인 미접종자가 아직도 240만명 가량이라, 중증환자가 어느 정도 선에서는 유지되겠지만요.
아직 방심하면 안되겠지만, 오랜만에 기쁜 소식일 수 있어 미리 가져왔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디쿠아스점안액
21/12/19 21:40
수정 아이콘
부스터샷이 최근의 유행에 대응하는 효과가 있는 거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오징어게임
21/12/19 21:44
수정 아이콘
고령층 위주로 접종한 AZ의 감염억제 효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빠르게 줄어드는 게 이번에 밝혀져서 고령층 위주 전염이 심해졌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령층 대상으로 다시 3차 접종을 하는 것으로 면역억제 효과를 강화했고, 그게 효과가 있지 않을까? 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요?
전공자 아닙니다. 그냥 뉴스 보고 뇌피셜..
디쿠아스점안액
21/12/19 22:2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씨드레곤
21/12/19 21:46
수정 아이콘
저도 제발 줄어들어 위드코로나 재개 했으면 합니다만 토요일 숫자가 줄어 든 것이 추위와 눈의 영향으로 검사자 수가 줄어 들은 것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21/12/19 21:54
수정 아이콘
최근에 어머니와 외숙모가 걸리셨는데, 같이 하루종일 계셔서 당연히 걸릴줄 알았던 이모가 안걸리셨습니다...
어머니와 외숙모는 스케줄따라서 바로바로 AZ 맞으셔서 면역이 떨어질 타이밍이고..
이모는 백신을 못믿고 버티다가 3개월 전에서야 맞았으니 아직 면역이 팔팔한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도 걸린 가족들이 고령자, 기저질환자 모두 포함해서 모두 적당히 열나시고 시설도 안가고 회복하셨습니다. 백신이 짱짱입니다.
Janzisuka
21/12/19 21:56
수정 아이콘
전...친구네 가족 격리한다고 해서 단톡에서 꿀이다 소서나 하나 더 키워라 이랬는데..
아버님이...백신접종완료자가 아니셨는데 돌아가셨네요..
진짜 백신좀 ㅜㅜ
하우두유두
21/12/20 17:55
수정 아이콘
아이고 ㅠㅠㅠㅠ
Janzisuka
21/12/19 21:55
수정 아이콘
확산은 거리두기로 낮추고 부스터로 고위험군 환자의 중증사망을 낮추다보면 점점 나아질 날 있겠지요 ㅜㅜ 화이팅
차가운커피
21/12/19 21:56
수정 아이콘
코로나도 코로나지만…
그와 별개로 우리나라 인구구조가 한 눈에 들어오는 느낌이 정말 강하네요…ㅠ
21/12/19 21:58
수정 아이콘
일단 두고 봐야됩니다 특히 일요일 숫자는 주말영향이 커서...
파인애플빵
21/12/19 22:16
수정 아이콘
네델란드는 다시 락다운 들어 간다고 합니다.
노래하는몽상가
21/12/19 23:56
수정 아이콘
뉴스보니까 윗분들 말씀대로 네덜란드는 락다운에 들어갔고
영국도 굉장히 심각해졌던데 오미크론 때문이더군요
치명률 어쩌구 하던 긍정론은 어디로 갔는지...
오미크론도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1~2주내로 오미크론 폭증 나오면 그걸 이유로 위드코로나 안해주겠죠...
해외도 지금 오미크론으로 위험하다는 인식이 깔리게될꺼고...
김유라
21/12/19 23:59
수정 아이콘
치사율이 낮긴 낮습니다. 그런데 감기 수준으로 가려면 아직 갈 길이 한참 멀다는게 문제죠...
오미크론 치사율이 1% 전후로 추정되던데 그 난리났던 신종플루 치사율이 0.1% 더라고요...ㅠㅠ
Promise.all
21/12/20 13:1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간단한 산술로 위험성을 평가하자면 치명률 * 재생산지수로 하면 될 것 같은데, 이렇게 평가하더라도 코로나엔 백신효능을 포함한다 하더라도 여전히 백신 접종 없는 상태를 가정한 독감보다도 훨씬 위험하지 않나 싶습니다.
앞으로도 6개월 ~ 1년 정도는 백신 vs 바이러스 엄대엄 구도가 계속될 듯 싶네요.
다크서클팬더
21/12/20 05:51
수정 아이콘
크리스마스의 선물 어쩌고 하던 인간들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교자만두
21/12/20 07:23
수정 아이콘
새로운백신 연구개발은 안하는건가요?
촉한파
21/12/20 08:36
수정 아이콘
슬슬 코로나주를 팔때가 되었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882 [일반] 최근에 읽은 책 정리(만화편)(2) [30] Kaestro5825 24/02/09 5825 8
100881 [일반] 우리는 올바로 인지하고 믿을 수 있을까 [17] 짬뽕순두부5526 24/02/09 5526 11
100880 [정치] 제3지대 합당 합의…당명 '개혁신당' 공동대표 이준석·이낙연 [404] 베놈26207 24/02/09 26207 0
100879 [일반] 어쩌다보니 쓰는 집 문제 -조합은 왜그래? [40] 네?!5750 24/02/09 5750 5
100878 [정치] 2022년 경증질환 건보부담금은 11.8조원 [21] VictoryFood5657 24/02/09 5657 0
100877 [정치] 의사 증원은 악수는 아니나 편법에 속한다 [31] Gottfried6565 24/02/09 6565 0
100876 [일반] 최근에 읽은 책 정리(만화편)(1) [20] Kaestro4811 24/02/09 4811 6
100875 [일반] 제66회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2] 김치찌개4297 24/02/09 4297 1
100874 [정치] 임종석은 견제하고 조국에는 입을 닫은 민주당 지도부 [154] 홍철10581 24/02/09 10581 0
100873 [일반] 진료기록부 발급 대해 면허 반납을 들고 나온 수의사업계 [42] 맥스훼인8370 24/02/08 8370 11
100872 [일반] 열매의 구조 - 겉열매껍질, 가운데열매껍질, 안쪽열매껍질 (그리고 복숭아 씨앗은 일반쓰레기인 이유) [21] 계층방정3977 24/02/08 3977 13
100871 [일반] 향린이를 위한 향수 기초 가이드 [74] 잉차잉차7565 24/02/08 7565 30
100870 [일반] 누가 금연을 방해하는가? [42] 지그제프6203 24/02/08 6203 4
100869 [일반] 회사에서 설사를 지렸습니다 [145] 앗흥10542 24/02/08 10542 202
100868 [일반] 전 평범한 의사입니다. [43] Grundia10343 24/02/08 10343 73
100867 [정치] 대통령님께서 여사님 디올백 사건은 정치 공작이 맞다고 하십니다. [134] youcu15276 24/02/07 15276 0
100866 [정치] 의대 증원 그 이후 [37] lexial6469 24/02/07 6469 0
100865 [일반] 레드벨벳의 '칠 킬' 커버 댄스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 [10] 메존일각3196 24/02/07 3196 4
100864 [일반] 집에 SBS 세상에 이런일이 팀 촬영 온 썰+잡다한 근황 [19] SAS Tony Parker 8289 24/02/07 8289 11
100863 [정치] 의사 인력 확대 방안 [87] 경계인11904 24/02/07 11904 1
100862 [정치] 의대 증원에 관한 생각입니다. [326] 푸끆이17499 24/02/06 17499 0
100861 [일반] 원자단위까지 접근했다는 반도체 발전방향 [54] 어강됴리9932 24/02/06 9932 4
100860 [일반] [역사] 물질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 화학의 역사① [26] Fig.14103 24/02/06 4103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