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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9 14:02
웹소설에 그다지 익숙한 편은 아니지만... 괴담동아리는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방송국이었나 어디 쳐들어가서 싸우는 데까지 봤는데 보다가 이건 도저히 못보겠다 싶어서 접었거든요. 계속 볼 만한가요? 나중에 레전드 찍는다던데.
21/12/19 14:12
제가 아는 선에서는 아무리 대단한 작품이어도 첫 장 본 사람중에 끝까지 다 보는 사람이 절반도 안되서,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다 싶은걸 굳이 볼 필요까지야 없어보입니다.
21/12/19 14:15
그 전에는 그럭저럭 재밌게 봤거든요. 특히 도입부랑 아파트 엄마귀신이었나? 그 에피소드는 진심 재밌었습니다. 근데 뭔가... 편차가 좀 있었던 것 같아서리
21/12/19 14:17
거기까지 봤는데 재미없으면 취향에 안 맞아도 한참은 안 맞는 겁니다. 만약에 취향에 맞았다면 늦어도 몽중몽편 쯤에서는 몰입하기 시작했을 거예요.
21/12/19 14:22
제가 기억하기로는 머리 터지는 도입부, 팔척귀신(이었나?), 엄마귀신(?), 몽중몽, 아파트에 누가 죽이러 왔던 에피소드(동아리 고문 선생이었나?), 그리고 방송국 쳐들어가는 에피소드 이렇게 생각이 나는데요. 이중에서 도입부랑 엄마귀신 퇴치하는 편은 진짜 재밌었던 것 같거든요. 제 평생 소설 읽으면서 오락성을 그렇게 느껴보긴 처음이었습니다 크크. 근데 팔척귀신은 평타쯤 되는 것 같았고. 몽중몽이랑 아파트편은 별로였고. 방송국 에피소드는 최악이었거든요(재미도 없는데 늘어짐). 아, 그러고 보니 방송국 에피소드 이전에 무슨 좀비 같은 애들이 등장했었지 싶은데... 자세히는 생각 안 나네요.
21/12/19 14:13
완결작은 별도로 표시해놓는 이유... 아무리 좋은 작품도 연재 중에 휴재 들어가면 추천하기 곤란하긴 해요.
그래서 원 링크에는 장기 연중작 순위도 있지만 그건 그냥 빼버렸습니다.
21/12/19 14:24
노피아 픽이 절반이나 되는군요. 제가 트랜드를 못따라가는건지 거기 인기작들 도저히 안읽히던데..
전 올해의 대역으로 죽지않는왕 2부 추천합니다.
21/12/19 14:27
설문조사를 진행한 커뮤니티 성향상 쏠림이 약간 있습니다. 본문 리스트는 노벨피아 소설중에서는 필터링이 된 편이긴 합니다. 그중에 필터링이 좀 덜됐다 싶은건 본문에 약간의 암시를 해놓았습니다.
죽지 않는 왕은 단종 시기의 대체역사인가보네요. 확실히 IF가 들어갈 요소가 많고 대체역사를 쓰기 좋은 시기 같아요. 추천 감사합니다.
21/12/19 19:26
1부의 나노머신이 가장크고 넘기가 너무 힘든 장애물이지만 그것만 넘기면 진짜 지금 연재하고 있는 2부까지 미친전개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죠. 최근의 중화러시아천자를 보고 하차안해서 정말다행이었다는 생각이듭니다
21/12/19 14:30
장르소설 갤러리의 추천픽은 다소 난해한 감이 있더군요. 노벨피아 쪽 추천이 너무 많아요. 노벨피아 쪽이 구 조아라 감성이라 맞지 않는 독자는 정말로 확 틀리기 마련이거든요....
21/12/19 14:33
좀 다르긴 하죠... 인터넷 지박령 입장에서도 어질어질한 작품이 많습니다. 그나마 투표할 때는 본인이 즐겨보는 픽과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픽을 구분을 하기는 한 거 같은데...
그래서 연재처별로 구분을 해놓았습니다. 본인이 인터넷 지박령이 아니다 싶으면 노란색(카카오페이지)-파란색(문피아) 쪽부터 확인해보심이 좋을 거 같네요.
21/12/19 14:41
짱까지는 아니고 연중 밥먹듯이 한 회귀13 정도 제외하면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작품들이긴 합니다. 검은머리대원수나 약먹는천재마법사, 아카데미에서살아남기처럼 짱에 근접한 케이스도 있고요. 노벨피아 픽들은 잘모르겠네요
21/12/19 14:43
짱은 아니고, 부두목~중진 급은 되는 작품들이 다수입니다.
정말 판매량으로 줄세우면 웹툰계의 희망은 김성모가 되버리는 참사가 벌어져서...
21/12/19 14:46
커뮤니티 특유의 힙스터 성향이 있다는건 감안해야 합니다.
다만 양지진출이 불가능한 노벨피아 소설들은 해당 사이트에서 최상위 조회수인건 맞구요.
21/12/19 17:21
시한부 천재는 세계관도 퓨전이고 문체도 라노벨 감성을 언어만 무협으로 너무 잘 번역한 느낌이라 저는 재밌게 읽고있지만 솔직히 무협장르로 추천하긴 애매함
21/12/19 14:42
약천마는 사이보그가 등장하는 근미래적인 SF 세계관에 마법체계를 잘 버무려 유치하지 않게 천재 주인공 뽕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입니다. 약을 먹어야 하는 당면의 과제와 세계관을 관통하는 종말, 개벽에 대한 중심 줄거리 진행을 차분하게 해나가서 주인공 원패턴인데도 질리지 않는 편이죠.
21/12/19 14:56
성인소설은 줄거리 중시 / '성인' 중시로 나뉘는데,
줄거리 중시 쪽에서는 평가 자체는 괜찮지만 매도당하고 싶은 엘프 쪽에 표를 다 뺏기고 '성인' 중시 쪽은 각자의 성욕에 맞게 소신투표를 해서 순위권에는 못올라왔네요. 장르별로 1표를 줘야하다보니 고르게 중상위 평가를 얻는 거보다 특정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지지를 받는게 유리합니다.
21/12/19 14:45
전 무림서부를 도저히 높게 못봐주겠더군요. 작가의 전작에 비하면 너무 건조하고 인물도 매력 없고 무협을 오마쥬하는데만 가치가 있다보니 그냥 주인공이 메타적으로 움직이는 느낌...
올드 무협팬들 중에서 오히려 싫어할 사람도 많을 소설
21/12/19 14:55
놀란이나 이영도가 간혹 그런 평가를 받곤 하죠. 너무 화신격 존재를 내세우다 보니 캐릭터가 피상적이고 인간적 깊이가 부족하다는 뭐 그런...
21/12/19 14:56
저 순위뽑은 나이층이 2030초 입니다. 저도 사마달.검궁인의 '대도무문'으로 입문한 올드무협팬이지만...'무림서부'의 가치는 그 오마쥬만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타란티노처람 오마쥬를 넘어 트렌디하게 재창작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좋네요. 무림서부 덕분에 무협을 안본세대에게도 '이게 진짜 무협이다'라며 밈이 생기기도 했어요. Ex) '남궁세가 소공자'=가짜, '천마 고블린'=진짜 크크
21/12/19 14:52
위에 댓글이랑 엮어서 생각해보면, 이게 완전히 세태와 야합한 글은 아닌데 뽕맛은 옛날 방식인 반면 이야기 구조는 요새 스타일이라 그런 거 같네요.
21/12/19 14:59
괴담동은 이게 웹소설의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필력이나 스토리 전개는 웹소설이 아닌 장르소설의 필수 영역이라면
뷰어를 이렇게 까지 잘 사용할수 있구나를 괴담동아리에서 느낍니다.
21/12/19 15:01
시원한 스타일 좋아하는 아저씨 독자로서 2021년 TOP 대체역사물은 '검은머리미국대원수', 정통판타지는 '크루세이더, 현대판타지는 '무한전생-더빌런', 무협은 '무림서부' 였다가.. 최근에 '21세기 반로환동전'입니다. '21세기 반로환동전' 두번세번 보세요. 작가가 조회수 안나온다고 유료화 망설이다가 하기로 했는데 너무 안타까워요.
21/12/19 15:04
검은머리미국대원수를 보고 놀란게, 대체역사소설은 작가 자체가 역사덕후라서 혹은 역사덕후들이 하도 간섭을 해서 지나치게 얘기가 무거워지기 십상인데 말씀대로 시원시원하면서도 역덕들이 태클도 못걸고 참 대단한 작품이라고 느꼈습니다. 장르별 투표율에서는 가장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그럴만한 작품이었습니다.
크루세이더랑 반로환동전은 언급해주시는 분이 많네요. 감사합니다.
21/12/19 15:03
전지적 1인칭 시점은 재밌긴 한데 어떤 소설인지 소개하기는 참 어렵네요.
요약하자면 '독심술사 자칭잡범의 우당탕탕 감옥생존기'인데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단 직접 읽어봐야 '아 이거!' 싶거든요. 영웅마왕악당 느낌 난다는 얘기가 제일 그럴듯한데 영마악은 제가 끝까지 안봐서...
21/12/19 15:12
미래에서 온 연애편지는 혈관에 피 대신 사이다가 흐르는 분들을 위한 아카데미물입니다.
시원시원한 전개와 시원하다 못해 화끈해진 주인공이 온갖 시련을 정면돌파하는 쾌감이 일품입니다. 다만 반작용으로 독자들 입에서도 '이게 맞아? 맞음??'소리가 나오는 극한의 사이다맛 전개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필력좋은 사이다물은 은근 귀하니 취향에 맞을 것 같다면 한번쯤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21/12/19 16:03
약먹는 천재마법사는 제목때문에 안보다 최근에 봤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깃털같은 가벼움이랑 정반대되는 글입니다. 제목때문에 폭탄인줄알고 피해가는 작품들이 꽤 있는데 참... 뭐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크크.
21/12/19 16:06
제목, 표지, 소개문구에서 95%가 결정나다보니까 어쩔 수 없는 거 같아요.
좋은 표지를 고르는 것, 또 어그로를 잘 끄는 것도 감각이 있어야 가능한거라서 작가의 감이 어느정도인지 알아보는데는 좋은 지표긴 하지만요.
21/12/19 21:16
이제는 어느덧 작가들의 작가 느낌이더라고요. 피아조아 돌아와를 외치면서 연재 시작하는 작가들이 나올 지경.
2년 연속으로 연중작 중에 기다리는 작품 1위를 차지하는 명?예를 차지했습니다...
21/12/19 19:59
위에 적혀있는대로 투표 사이트 성향상 경향성이 좀 있는것도 있고
화산귀환은 만화로 치면 원피스 마이너급 위치의 소설이기도 하죠. 한때는 잘나갔는데 최근엔 애매한 장기연재작
21/12/21 08:23
개연성 문제를 초기 주인공 스텟 지능 1 이였나? 이걸로 걍 바보 인증해서 스텟 주어졌는데 정력 몰빵해도 이해가는 개연성을 크크크
21/12/19 20:21
좋은 글 소개 감사합니다. 요즘엔 커뮤니티에서 정치얘기만 자꾸 보이는 거 같던 차라, 매우 반갑네요. 약먹는 천재마법사는 슬쩍 훑었을 때는 섀도우런 가져왔나? 하고 말았는데 평이 좋네요
21/12/19 20:44
검은머리미국대원수에서 이승만 vs 김구 떡밥이 붙는다거나 막짤에서 이명박 vs 노무현 같은 걸로 정게 갔으면 탈퇴했을 거 같읍니다... 아직은 희망이 있군요 크크
21/12/19 20:23
노벨피아 작품들은 19금 야스씬이 너무 강해서 패스했고
1,2위 작품들은 딱히 거를 타선이 없는 좋은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네요 여기에 추가로 최근에 KFC 변경 군단의 기사를 읽고 있는데 기갑물, 헌터물, 정치물 등 온갖 장르가 짬뽕되어 있지만 재미있어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P.S KFC 3부 읽는 중 스토리가 점점 이상하게 변해서 하차했네요 2부 부터 좀 이상해 지더니 3부에서는 재미를 떠나서 뭘 얘기하고 싶은지를 모르겠어요
21/12/19 21:02
[이런건]에 해당되는 '무림속외노자', 작가님의 센스로 톡톡튀는 글이 매우 매력적입니다
비록 무협 원리주의자들에 의해 음해를 받아도 이게 무협이 나아갈길이 아닐까요? 무협과 신무협을 거쳐 신신무협에 다다른 이 작품 [정통무협] 무림 속 외노자가 되었다 추천합니다 크크
21/12/20 10:32
피지알 추천으로 얼마전에 읽었는데 좋더군요. 저 갤러리는 일단 노피아에 편향되어있는 점을 감안해야겠죠. 문피아 병크 때 많이 물갈이 되어서...
21/12/19 22:01
최근에 노벨피아 소설들을 보는데
댓글 반응들이 좀 이상하더군요 좀 이상하다고 댓글 같은거 달리면 꼰대라느니 이런대댓글 달리고... 뭔가 찐퉁 나이어린 집돌이들 댓글 같아서 적응이 좀 안되네요
21/12/19 22:29
어떤 댓글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연령대가 낮은건 사실이고 사이트 분위기가 비판보다는 옹호 쪽에 가깝긴 합니다.
욕하면서 돈주는 문피아 / 칭찬하면서 돈안주는 노벨피아로 갈리더군요.
21/12/20 01:08
회귀13 빼고는 다 보고 있거나 완결까지 달린 소설들이군요. 아, 여기다가 아카살까지 제외하면 될듯.
아카살은 그놈의 THANK YOU 이후로 하차하곤 거들떠도 안봤는데 듣자하니 문피아 기준으로 연독률이 반토막났다가 최근에 겨우 3부의 2까지 복구했다고...
21/12/20 08:16
제목으로 판단하는걸 조심해야되는게
물론 제목이 중요하고 작가역량입니다만 웹소설 시장에선 어그로 끌려면 어쩔수 없는것 같더군요. 검은머리 미군 대원수도 제목은 허접해보여도 잘 짜여진 소설이고 미연시이지만 연애를 할수 없는 건에 대하여..이건 대역 명작인데, 제목이랑 내용이 거의 관계없지만 제목이 '천년제국 동로마의 부활 연대기' 였으면 아무도 안봤을것 같습니다.
21/12/20 08:25
판타지 무협은 점점 섞여져서 좀 예전 판타지 소설이나 무협 소설은 좀 보기 힘들어지긴 했는데 그래도 불씨를 피워올리는걸 보면 나름 대단하긴합니다.
물론 1~2세대에 정도에 있는 작가분들이 글을 더 안쓰기 시작한것도 있긴해서 네임드 작가분들이 글 많이 내주셨으면 하네요 요즘 소설이 엄청 재밌지만 예전 소설이 연중에 멈춰 있는 소설들 보면 좀 그립네요..
21/12/21 09:50
오 뒤늦게 글보았습니다. 크흠... 근데 저 수많은 수상작 중에서 완결작은
[무림서부], [회귀도 13번이면 지랄맞다] 이거 단 두개인거 맞죠? 크흑 완결만 보는자이기에 저많은 작품 중에서도 두개뿐이 없는데 그나마 무림서부는 이미 봤다는 슬픈일이;; 여튼 감사합니다. 하나라도 건진게 기분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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