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7 14:27:18
Name 영혼의공원
Subject 겨울에는 설산을 올라 봅시다 (수정됨)
2021년도 국립공원 투어를 마치고 산에 가고 싶어서 몸이 근질 근질합니다. 겨울에 설산도 매력이 넘치지만 준비할것도 많고 타이밍도 잘 맞춰야 해서 쉽지 않습니다.
다행? 이도 주말에 전라 충청 지역에 눈 소식이 있습니다. 태백산이나 소백산 같은 설산으로 유명한 산들도 있지만 이번에 눈 소식이 있는 전라쪽 산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

e_0Ft_Il8cMhP6Frdmnr5OUhRaEAAAoYCCCbxyRbuc-uB5mnf44MwCtbB6rojxX4V-TvgQS5Pz5YFFdhn3fgWkOnXW79CpQfbb8SX3Ewi02IsUc7NPQIELOzrhF7NJq8wGzEuuud2HQ=w1200-h900-p-k

1j24sp1mtbd5zhtbx8xBzcdMOk9M6Dwmrzr2OAjmXGC1YmOAU8DbDDXCI4lcfL0zNX54MsY5chBlgKC4BO9WRGQ6UVEmv6fHw0NP3z1i_Svto1YBvnk7VOKcQtFhRT-V2kSdF2cgdsM=w1200-h900-p-k

v44-v10TSAcmjYXnfDYaKJOAqMpP7n4_iI6TpTpgC5_XcJbVfUB0kM94y5hA_-qNFy49kopcnCwmrU8BO26eCLDFppG1w8fQLQqwMWlFc5Dc5dH1vhnLPtbsyv_hz2uNYEzdYrz5xlc=w1200-h900-p-k

11월 초 덕유산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해서 다녀온 사진입니다. 덕유산 향로봉은 1613미터로 우리나라에서 4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스키장쪽에 곤도라가 설치 되어 있어 예약만 하면 어린 아이들도 어렵지 않게 30여분 코스로 다녀 오실수 있습니다. 물론 방한 장비와 아이젠 등은 필수입니다.

https://www.knps.or.kr/portal/main/contents.do?menuNo=8000168

위 링크에 가면 전국 국립공원의 CCTV를 보실수 있습니다. 이글을 쓰고 있는 현제 지리산과 무등산에 눈이 오고 있고 무등산은 앞이 안보일정도로 폭설이 내리고 있습니다.

지리산 노고단도 겨울에 가기 아주 좋습니다. 성삼제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1시간여 이동거리와 잘 정비되어 있는 등산로로 어렵지 않게 다녀오실수 있습니다. 바람이 매서우니 방한에 필이 신경 쓰셔야 합니다.

산은 사람을 봐주는 법이 없습니다. 11월에도 저체온증으로 설악산에서 사망사고가 있었고 특히나 설산은 주의를 요구합니다. 어렵지 않다고 해서 만만하게 보지 마시고 준비 잘 하셔서 안전 등산 하시기 바랍니다.


PS. https://www.weather.go.kr/w/theme/mountain-weather.do 기상청에 가면 산악날씨를 별도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내륙의 날씨와 많이 다르고 체감온도는 더 낮으니 참고 하세요   * 지리산 현시간 17(금) 18:00 의 체감온도는 - 27도(기온 -18도) 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1/12/17 14:32
수정 아이콘
산이 참 무서운 곳입니다.
경험 적으신 분들은 특히나 주의하셔야...
영혼의공원
21/12/17 16:23
수정 아이콘
가벼운 산행시에도 산은 절대 안봐준다 명심하고 오릅니다
염천교의_시선
21/12/17 14:48
수정 아이콘
추운 날 방구석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사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16:24
수정 아이콘
사진으로는 진짜 일부분만 담겨서 너무 아쉽습니다. 시간 되시면 꼭 한번 올라 보세요
우주전쟁
21/12/17 14:49
수정 아이콘
눈 내리는 날 정상 부근이 아름다웠던 기억이 나네요...
영혼의공원
21/12/17 16:24
수정 아이콘
겨울산이 주는 매력이 또 있지요 잎이 다 떨어져 산이 잘 드러나기도 하구요
부대찌개
21/12/17 14:52
수정 아이콘
눈 쌓인 관악산 혼자 갔다가 길잃고
엉덩썰매 타고 내려왔던 기억이…

다들 겨울산 조심하세요….
영혼의공원
21/12/17 16:25
수정 아이콘
아무리 적은 적설이라도 아이젠은 필수 입니다. 지난주 치악산 계곡길로 내려오는데 녹았다 얼어붙은 길에서 진짜 힘들었습니다.
유자농원
21/12/17 14:57
수정 아이콘
덕유산이 걷는노력 덜하고 구경할수있어서 겨울에 좋긴좋아요
영혼의공원
21/12/17 16:26
수정 아이콘
가까운 곳에 덕유산이 있어서 겨울에 너무 좋습니다.
유목민
21/12/17 15:29
수정 아이콘
지리산 성삼재는 겨울에는 차량 통제가 될 수가 있었습니다.(20여년전 이야기라)
성삼재를 거쳐 노고단으로 가는 길은 겨울에 갈 때는 화엄사 계곡으로 걸어서 올라가야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 동행할 때는 차에 고립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두고 물 비스킷(비상식량) 준비하시고,
주유도 항상 절반 이상 기름게이지 유지하도록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16:27
수정 아이콘
국립공원 홈페이지 가보니 내장산과 무등산 일부가 벌써 통제 되었네요
21/12/17 16:25
수정 아이콘
지리산 노고단까지 가시면 시간 좀 더 투자해서 반야봉은 찍는거 정말 강추합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16:28
수정 아이콘
지난주에 갔다가 산방기간이라 못들어 갔어요 이번주에 풀렸던데 다시 가봐야 겠어요
21/12/17 16:31
수정 아이콘
어릴 땐 겁없이 막 다녔었는데.. , 이제 엄두도 안나네요.
덕유산, 태백산 좋았었습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17:44
수정 아이콘
겨울산은 기온도 기온인데 바람때문에 준비 많이해야 할거 같아요 태백산 조만간 가려고 고민중입니다
유목민
21/12/17 16:43
수정 아이콘
젊었을 때..
정말 겁없이
겨울 설산을 지리산(화엄사나 남원에서 노고단거쳐 종주해서 천왕봉거쳐 중산리 또는 그 반대방향)
남북덕유산(남덕유산 가본분 별 없을껍니다.)
영남알프스 등등
이제는 가라고 해도 설산은 정말 힘들어서 못갈 것 같습니다.
작은 부상에도 이동 불가능해 조난당할 수 있고, 눈보라에 방향 잃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아이젠 롱스페츠(각반) 비상식량 텐트 등등 가지고 다녀야할 장비도 늘어나고요.

설산은 눈 어디 안가니까 날씨 좋을 때 가시길 바랍니다.
정말 무섭습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17:46
수정 아이콘
국립공원 기반으로 진짜 조심 조심 다녀와야 겠습니다
21/12/17 17:38
수정 아이콘
눈비올때 장비 풀셋을 두르고 강행하는 산행의 맛이 또 각별하지요. 특히 동계 산행에 눈을 밟으면서 걷노라면 주위가 너무 고요해서 좋습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17:46
수정 아이콘
진짜 산 좋아하는 분들은 겨울산을 더 좋아 하시지요
알카즈네
21/12/17 17:39
수정 아이콘
겨울산을 경험이나 준비 없이 그냥 올라갔다 내려오면 되는 거 아냐?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글 읽어보시면 좋아요.
https://www.fmkorea.com/988381267
영혼의공원
21/12/17 17:48
수정 아이콘
장비들 잘 챙겨서 본인 컨디션 봐가며 진짜 조심 조심 다녀야 겠습니다
부대찌개
21/12/17 17:49
수정 아이콘
무섭네요..정말
판을흔들어라
21/12/17 17:43
수정 아이콘
설악산 케이블카 타고나서 느낀건데 자연 훼손이라는 단점도 있지만 이 케이블카가 있어서 그동안 올라올 수 없었던 사람들도 같이 경치를 즐길 수 있구나 하더군요. 눈 내린 설악산을 안전하게 보려면 케이블카를 타는것이 안전.... 저 덕유산도 눈 내리면 엄청 유명하다고 하고
영혼의공원
21/12/17 17:49
수정 아이콘
요즘 국립공원들 데크길로 많이 바뀌는데 그거 싫어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오히려 그냥 산길에 많은 사람 다니는게 더 망가지는거 같기도 하고 어려운 일입니다
올해는다르다
21/12/17 18:00
수정 아이콘
입산시간에 맞춰서 꼭두새벽부터 출발하고, 점심 먹을 때 여력이랑 남은 거리를 계산해서 안되겠다 싶으면 망설임없이 돌아오기만 해도 훨씬 수월하고 안전한 산행 가능합니다. 평범하게 아침 8-9시쯤 출발해서 15시쯤에 힘은 다빠졌고 조금만 더 가면 될거같아서 무리하다가 정상 찍고 아직 다 못내려왔는데 17시쯤 해가 저물어서 앞은 안보이고 날은 추워지면 조난당하는건데 4시간 일찍 출발하는것만으로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됨..
영혼의공원
21/12/17 20:15
수정 아이콘
국립공원 법정 등산로에 여러명이 같이 만 지켜도 사고가 절반은 줄거 같아요 항상 안전이 우선!
21/12/17 18:50
수정 아이콘
성삼재 올라가는길이 눈오는겨울에는 차로 가기 쉽지 않는걸로 압니다 동계시즌은 버스도 운행안해요 노고단 갈려면 화엄사에서 올라가야 될겁니다 동계시즌에는
영혼의공원
21/12/17 20:17
수정 아이콘
가을에 오도재 올라가는길 정말 이쁜데 겨울에는 경사가 위험하죠
니시무라 호노카
21/12/17 19:35
수정 아이콘
산에서 마주치는 사람마다 인사하라는게 괜한말이 아니죠
항상 산행은 조심조심!!
영혼의공원
21/12/17 20:18
수정 아이콘
처음엔 인사하는게 어색한데 나중엔 "다 왔습니다!" 하게 되지요
TWICE NC
21/12/17 20:01
수정 아이콘
눈은 위에서 아래로 내리는게 아니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수평으로 내리는 겁니다
무등산에는 이렇게 내립니다
영혼의공원
21/12/17 20:18
수정 아이콘
가을 억새는 정말 무등무등 한데...
Promise.all
21/12/17 21:20
수정 아이콘
최근에 겨울 한라산을 올라간 적이 있었죠. 설산이 된 한라산이 진짜 장관이긴 했습니다. 물론 백록담 등정은 아니고 오름 등정..이었지만요.
갑의횡포
21/12/17 21:25
수정 아이콘
아이폰4S 처음 샀던 시절, 덕유산 올라가서 사진 찍다가 폰이 꺼졌었습니다.
딱 10년전이네요. 감회가 새롭습니다.
https://xarfox.tistory.com/126
AaronJudge99
21/12/17 23:38
수정 아이콘
할머님께서 가족들이랑 설산 오르시다가 다치셔서 한동안 고생 많이 하셨던 기억이 있어서 설산은 항상 조심스럽네요 크크...쉬운 산부터 차근차근 해야겠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86 초등교사노조 서울 집회…“늘봄학교, 지자체가 맡아야” [144] 칭찬합시다.11680 24/01/27 11680 0
100785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둔 주민 ‘무혐의’ [176] lexicon10701 24/01/27 10701 12
100784 FT "남녀 가치관차이, 갈등심화는 범세계적 경향" [128] 숨고르기11711 24/01/27 11711 0
100783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건 분석이 나왔습니다 [34] Leeka9174 24/01/27 9174 3
100782 월 6만2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드디어 나왔습니다 [53] 프로구29276 24/01/27 9276 0
100781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22] 아찌빠5948 24/01/27 5948 23
100780 [에세이] 이 길이 당신과 나를 더 가깝게 해주기를 [1] 시드마이어2921 24/01/26 2921 5
100779 유럽연합의 규제에 맞춘, 애플의 서드파티 스토어 허용 + NFC 개방 발표 [30] Leeka6918 24/01/26 6918 3
100778 비권 92학번은 동년배 운동권에 미안함을 느껴야할까? [167] 칭찬합시다.9839 24/01/26 9839 0
100777 꼭두각시의 주인 [12] 머스테인4129 24/01/26 4129 2
100775 지방노동위원회 채용내정 부당해고 사건 패소 후기 [50] 억울하면강해져라8706 24/01/26 8706 46
100774 도대체 왜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질까? [170] 개념은?14131 24/01/26 14131 9
100772 배현진, 서울 길거리에서 피습 [169] 김유라21544 24/01/25 21544 0
100771 영남지역 교수가 경북일보에 이준석의 천하삼분을 응원하는 칼럼을 기고했네요. [471] 홍철9554 24/01/25 9554 0
100770 5분기만에 SK하이닉스가 흑자 전환했습니다. [13] DMGRQ6592 24/01/25 6592 2
100769 잊혀진 다이어트 - 32kg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난 후기 [23] 랜슬롯6047 24/01/25 6047 16
100767 서천 시장 방문 관련 논란, 대통령실과 상인들의 다른 의견 [61] 빼사스11604 24/01/24 11604 0
100766 주말에 23년을 회고할 장소 추천 합니다.(feat. 홍대 T팩토리) [3] 판을흔들어라6496 24/01/24 6496 4
100765 가사를 좋아하는 노래들. [47] aDayInTheLife3648 24/01/24 3648 2
100764 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서로 비전·가치에 동의" [34] Davi4ever9049 24/01/24 9049 0
100763 위선도 안떠는 놈들 [179] 김홍기21475 24/01/23 21475 0
100761 [역사] 손톱깎이 777 말고 아는 사람? / 손톱깎이의 역사 [29] Fig.16530 24/01/23 6530 14
100760 우리 정치의 일면 [58] 하늘을보면9962 24/01/23 99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