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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2/17 13:55:56
Name 오만과나태
Subject 안철수 '올해 세무사 시험 감사 필요…부정 나오면 재시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10894491

세무공무원 면제받은 과목 응시자 과반 0점
"뭐 이런 시험이 다있나…공무원 특혜 자명"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실시된 세무사 시험에서, 세무공무원 출신들이 면제받는 과목에 일반 응시자의 82.3%가 과락을 받고, 51.1%가 0점을 받았다고 한다.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뭐 이런 시험이 다 있나"라고 비판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올해 시험에서는 유독 세무공무원 출신 합격자 수가 작년보다 5배나 급증했다 한다. 공교롭게도 세무공무원들이 면제받는 과목에서 0점을 받은 응시자도 6배나 늘어났다. 누군가는 특혜를 받고 누군가는 불이익을 받았다는 것이 자명해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

안철수가 정치적인 능력과 호불호, 그리고 보수/진보 이런 이념을 떠나서
이렇게 자신이 표 잃을 수 도 있는데도, 불합리한 것에 대해서 말할 수 있는 건 좋게 보입니다.
욕먹어도 잘못된 건 말하는 게 정치인의 덕목 중 하나라고 보입니다.

안철수를 착한 사람이라고는 보지 않는데, 정공법을 펼칠 때가 많고 제 개인의 이익과도 부합하는 면이 많아
지지하는 중입니다. 대선후보들 중 제일 리버럴한 성향을 가지고 있어 집권하였을 시, 게임규제나 주식문제에 대해
세심하고 신중한 정책방향을 잡아줄 것 같습니다.
복잡해진 사회에서 밀어붙이는 불도저 정치인보다, 저는 세심하고 꼼꼼하면서 다학다식한 유형의 지도자를 원합니다.

안철수에 대한 제 판단이 맞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사표가되든 말든, 일단 지지를 해서 안철수에 대핸 지지율이라도 높여놓아야 다른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허튼수작을
못부릴 것이라고도 생각됩니다. 소신 발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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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삼각형
21/12/17 14:01
수정 아이콘
어딘가에서본

철수형 장관시키면 잘하겠다고..

그래 그렇게 착실히 경력쌓아가자
21/12/17 14:03
수정 아이콘
딱히 표를 잃을 발언같지는 않은데요. 좋은 발언이네요.
선거때가 오면 갑자기 활동이 늘어나는 느낌...이걸 선거없는 기간에 한번만 좀 진득하게 유지하면 다시 살아날수도 있을꺼 같은데...
오만과나태
21/12/17 14:07
수정 아이콘
제가 지지자여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안철수 선거 아닐 때도 이런 발언 계속 했었어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낙마한 뒤로도 군인/공무원 연금개혁 이야기도하고,
여성표 깎아멀을 '20대 남성이 피해받는 시대' 이야기도 하고
민주노총이 해약이라는 이야기도 하고 엄청 많았었죠.

대선 정국 오기 훨씬 전부터요...
레드빠돌이
21/12/17 14:07
수정 아이콘
당선이 안되면 지지율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오만과나태
21/12/17 14:09
수정 아이콘
양당세력 견제 의미로 지지율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보는 입장이고, 아니라는 분들은 당선이 되야만 저런 발언도 의미가 있어진다고 생각하시는 거고, 각자 정치에 대한 철학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사람들은 전자의 입장이라 약간의 지지율만 있어도 완전 소멸하는 것 보다는 100배 낫다고 생각하는 입장..
시린비
21/12/17 14:08
수정 아이콘
'안철수에 대핸 지지율이라도 높여놓아야 다른후보가 대통령이 되어도 허튼수작을 못부릴 것'
그럴까요? 안철수가 올해 처음 등장한것도 아니고 예전에 인기 제법 있을때에도 별다른 역할은 못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뭐 저도 잘은 모르는지라... 여하튼 지지 자체야 뭐 자기들 마음이고 나쁠거 없죠.
21/12/17 14:17
수정 아이콘
올해 세시 미쳤긴했죠 크크크크 총점 상관없이 세법학만 과락 넘기면 합격인데 세무공무원 출신은 세법학면제;;
21/12/17 14:21
수정 아이콘
이 건은 솔직히 대놓고 통수에 사기까지 친건데 세무직 준비하는 사람이 얼마 없어서 그런지 별 반응이 없네요
21/12/17 14:38
수정 아이콘
본인이 당선되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니까 저런 발언 할 수 있는 거겠죠.

당선 가능성을 높이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한표 한표 밭을 다지고 기반을 채워야 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저런 발언 할만합니다.

이재명이 요즘 이말 저말 다 하고 다니는데
당선이 눈앞에 아른아른거리니까 그런거지
이전까지는 꾸준히 일관되게 자기 목소리 내긴 했어요.
21/12/17 14:39
수정 아이콘
본문보고

올러서 닉네임보고

응? 아니네??
21/12/17 18:31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저도 그분인줄 알았어요
이쥴레이
21/12/17 14:41
수정 아이콘
철수형 엊그제 이명박근혜 크리스마스 사면만 이야기 안했어도.. 내가 한표줄 수 있었다고... ㅠㅠ
퀴즈노스
21/12/17 14:43
수정 아이콘
와...저도...

이재명 윤석열 보면서 가슴이 웅장해져서 아 이럴거면 차라리 안철수? 했는데 철수형이 말대꾸 ㅜㅜ
오만과나태
21/12/17 14: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히 말씀드리면 사면이 아니라 형집행정지에요, 자꾸 사면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안철수는 사면을 하자는 게 아니라고 확실히 언급을 했어요.
류지나
21/12/17 15:24
수정 아이콘
발언 맥락을 보니 일단 건강때문에 형집행정지부터 하고, 그 다음에 사면논의하자-라는게 주제던데 사면은 아니지만 사면으로 가는 징검다리를 놓는거나 다름없던데요.
데몬헌터
21/12/17 16:58
수정 아이콘
ㅠㅠㅠㅠㅠㅠ
불판배달러
21/12/17 14: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도 세1부 과락률이 30퍼였는데 올해년도는 세무공무원들이 면제받는 세1부 과락률이 82%로 급상승해서 전체 합격자중 과목 면제자의 합격 비율이 거의 10배 가까이 뛰었죠. 세법2부,회계는 과락률이 많아야 각 40%, 10%대인데 .. 이런식으로 시험이 나오면 고의가 아니여도 감사는 피할수 없죠, 이걸 안철수가 주목해주네요. 주목을 안받아서 넘어갈줄 알았는데. 준비생 말고 현업 사이에서도 말 나오더라구요. 실제로 작년 4050대 나이의 합격자가 57차땐 82명이였는데 이번 58차엔 200명이 떡상해서 282명으로 됐죠. 뭔가 이상하잖아요.
던져진
21/12/17 15:02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대놓고 사기치는 것 같더군요.
Ace of Base
21/12/17 15:23
수정 아이콘
호화유학(?)의 딸 안설희씨 활약이 양 대표 가족문제로 더 부각 되어서 요즘 빛을 보나싶은데
이미 유권자들에게는 아웃오브안중이 되어버렸죠.
DeglazeYourPan
21/12/17 15:48
수정 아이콘
이형 이번엔 정말 선녀인데 너무 듣보가 돼버렸네요
퇴사자
21/12/17 17:14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안철수 욕이라도 여기저기 나왔는데, 이젠 관심조차 못 받아서 안타깝네요.
21/12/17 17:32
수정 아이콘
이 이슈도 너무 관심 못받는 느낌..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데
DownTeamisDown
21/12/17 19:01
수정 아이콘
이것도 장난치는것 아닌가 생각되는데 확인좀 해봐야할것 같아요
21/12/17 19:22
수정 아이콘
근데 2차면 서술형 아닌가요? 어떻게 0점이 나올수가 있지...
냠냠주세오
21/12/17 20:12
수정 아이콘
내년 생각하고 미응시한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어떤분 댓글보니까 어떤응시자가 답안지열람을 했는데 특정문제에 대한 배점이 부분점수를 기대할만큼 답안을 작성했음에도 아예 0점처리 됐다고 하드라고요.
21/12/17 19:49
수정 아이콘
안철수 왠일로 맞말 타율 높은..
당선될 확률은 없지만 한표 줄까 싶을정도네요.
이재명이나 윤석열보단 선녀
21/12/17 21:00
수정 아이콘
한5년전부터 이런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면
모나크모나크
21/12/18 01:24
수정 아이콘
이런일이있었군요. 좀 문제같은데요..
까리워냐
21/12/18 10:5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점수를 주는 영역에서는 '이정도면 부분점수 줄수 있었는데 일부러 0점 줬다'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수험자들의 인식과는 달리 주관식 서술시험의 채점기준의 구성 자체가 꽤나 타이트해서 채점자 기준에서 재량판단이 반영될 여지가 적을겁니다. 채점기준 대로 그대로 준게 0점일 가능성이 높아요.

그렇다면 결국 출제레벨에서의 난이도조절실패라고 봐야하는데, 난이도라는것이 무형의 것이라 책임추궁하긴 쉽지 않을겁니다.
의도가 있었냐 부분도 결국 '세무공무원을 붙이기 위해'가 주장인건데 잡아떼면 그만이라...
티라노
21/12/18 12:27
수정 아이콘
불수능이 터져도 논란이 적은게 절대평가가 아니라 상대평가라서 가능한거죠.

절대평가(과락)인 운전면허시험이라도 매콤하게 출제되서 합격률 떡락하면 사유서 쓸것 같은데,
전문직인 세무사 시험 + 심지어 특정인들은 면제다??

추궁을 안하는게 이상할 정도인데요;;; 적어도 출제자 교체나 배점방식 변경이 필요한거 아닌가 싶네요.
까리워냐
21/12/18 13:33
수정 아이콘
원래 절대평가에 최소인원합격이라는 장치를 달아놓은건데 이번에 그 이상의 일이 터진거니까요

이정도 사태가 벌어지면 추궁 안당할리는 없죠

다만 '세무공무원들 다 붙일려고 일부러 그랬지?!!' 를 잡아내기는 어려울거라는 이야기였습니다.

'이정도는 답해낼수 있어야 된다고 판단하고 출제선을 잡았는데 과했던거 같다'로 우기면요
유아린
21/12/19 17:42
수정 아이콘
눈가에 점찍고 안칠수로 나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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