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2/16 14:56:32
Name 만수르
Subject 자영업자분들 거리두기 어떻게 버티시나요? (수정됨)
주제가 주제인 만큼 정치탭 박고 시작합니다.

한달 정도 장사 좀 되나 했더니 다시 거리두기 심지어 9시 하하하하하
자영업 하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9시 10시 한시간 차이가 어마무시하다는 걸요.
설마 10시까진 주겠지 했는데 9시 .
매출 좀 나와주나 손실 좀 복구하나 기대한 연말연시에 이리 빅엿을 주네요.
그 와중에 종교시설은 제외고요.

멋모르는 사람들은 어 정부가 손실보상 해준다며 지원 받는데 뭔 걱정? 이럴테고요.

[댓글보니 배달은 9시 제한 제외라기에 댓글 수정합니다.]

자영업 말살정책의 큰 그림인가요?

이 와중에 최저임금도 인건비도 원재료비도 다 오르기만 하고요.
도대체 어떻게들 버티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2/16 15:00
수정 아이콘
요식업은 아니지만 다른자영업자 입니다.
그냥 모아놓은돈 까먹고 있습니다.
사업장도 빼고 있는 장비도 팔고 최소한의 프리랜서로 일할수 있는 여건만 남겨두고 진짜 그냥 악으로 깡으로 버팁니다.
나이도 40줄이라 어차피 취업도 안되요. 배운게 도둑질이니 할수있는 여건만 남기고 진짜 버티는거죠.
만수르
21/12/16 15:18
수정 아이콘
주변 보면 다들 비슷하세요. 월급 받을 때가 좋았죠. 흑
척척석사
21/12/16 15:00
수정 아이콘
배달도 9시까지래요? 덜덜 그건 대체 왜;
만수르
21/12/16 15:04
수정 아이콘
자영업 카페보니 그런 말이 있어소요. 9시 운영이면 배달도 그 때까지일거라고요.
다시 힌번 확인해봐야겠네요.
아마 공무원들도 잘 모를 겁니다. 내일 정도 윤곽 잡히겠죠.
척척석사
21/12/16 15:06
수정 아이콘
그건 진짜 별 의미없는 것 같은데 구라핑에 한표 던져봅니다..
세윤이삼촌
21/12/16 15:28
수정 아이콘
물어봤는데, 공문 내려 온 게 없어서 아직 확정 된 게 없다고 합니다. 내일 다시 전화해 달라네요
이틀 전에 통보하면서 구체적인 내용도 없네요
그나저나 이렇게 문 닫으면 알바들한테 시급의 70%를 줘야 하자나요
수습이라 90% 주는 애들은 어떻게 줘야 하나요? 63%? 70%?
EpicSide
21/12/16 15:00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벌어둔거 까먹으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뭐 달리 방법이 없어서.... MB 형님의 '기왕 된거니까 마음을 편하게 먹어요'라는 말씀과 킹무성 형님의 '인생의 좋은 경험이다 생각하고 하여튼 열심히 해야지 방법이 없어요'라는 말씀을 되새기며.....맘같아서는 때려치고싶은데 그럼 사업자 대출 받은 것도 상환해야 되니까..... 근데 상환 할 돈이 없자나....? 안될거야 난....
만수르
21/12/16 15:21
수정 아이콘
돈 벌려고 하는게 아니라 그만둘 때 다가올 더 큰 손해 그나마 줄이려고 하는게 자영업..
예전엔 힘내세요. 힘냅시다라고 했는데 요샌 그 말도 안 나오네요. 억울해서라도 살아 남아야죠. 흑
성야무인
21/12/16 15:01
수정 아이콘
1년사이에 점심 밥값 오르는거 보고 정말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작년초 (2월) 회사 옮겼을 때 근처 한식뷔폐가 5,500원이었는데 스물스물 올리더니 지금은 7,000원입니다.

6,000원짜리 순대국밥이 지금은 9,000원입니다.

근처에 올해까지 있던 4.500원짜리 국수집은 가게를 내놨구요.
퀀텀리프
21/12/16 17:22
수정 아이콘
요즘 밥값은 8000원부터 시작하죠. 7000원이면 와 싼데.. 이런정도
캬옹쉬바나
21/12/16 15:05
수정 아이콘
아니, 배달은 제한 두지 말아야지....
애플리본
21/12/16 15:07
수정 아이콘
최저시급에 코로나에.. 가격 올려야 되는데 자영업하면 이게 어렵더라구요. 크흠..
군림천하
21/12/16 15:07
수정 아이콘
현정권은 자영업자 구조조정 하려는게 틀림 없습니다.
최저임금 올리고 보상 쥐꼬리만큼 하는거 보세요.
저는 대출로 버티는 중입니다.
21/12/16 15:07
수정 아이콘
덩치 작게 하시던분들은 그래도 좀 버티시더군요. 경쟁이 줄은 탓인지...
EpicSide
21/12/16 15:13
수정 아이콘
경험상 소규모 영업장이 적자가 애매해서 그런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이상 규모로 하시는 분들은 임대료와 인건비 등 기본지출이 많다보니 이대로는 유지가 된다, 안된다 하는게 비교적 명확한 선이 있는 편이라서 그 이하로 떨어지면 자발적이든 비자발적이든 털고 나가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작은 곳들은 유지비도 작다보니 이게 적자가 나도 애매하게 '이 정도면 그래도 좀 버텨볼까??'라는 생각이 드는 정도라서.... 제 옆에 가게 사장님도 알바쓰던거 대신 사모님이 가게 맡으시고 사장님은 배달알바 하면서 버티시는 중인데 덩치 큰 곳은 이렇게 안되겠죠....
21/12/16 15:35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이게 차라리 딱 정해진 기간이 있는것도 아니고, 어찌보면 가장 사람 힘들게 하는 모양새가 아닐까 싶습니다.
21/12/16 15:07
수정 아이콘
포장및 배달영업은 괜찮다고하네요
만수르
21/12/16 15:10
수정 아이콘
배달 위주는 그나마 다행이네요.
호프집 등 식후 2차 위주업종은 전멸이고요.
21/12/16 15:13
수정 아이콘
연말 약속 일단 다 박살나서... 하하하...
후랄라랄
21/12/16 15:09
수정 아이콘
요즘 비자영업자??들 인식을 보니까 3년은 더 참으셔야할듯...
희생없는 위드코로나는 없는데
희생 타켓이 자영업자인듯 합니다.
그래서 죽어도 좋다는거냐? 라는 마법의 한문장이면
자영업자가 녹아내려야죠
The Normal One
21/12/16 15:31
수정 아이콘
주변 비자영업자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저 역시 비자영업자들 중 한명으로써 일방적인 거리두기, 그 밖 정책으로 자영업자들과 의료진들이 갈려나가는거 잘 안다고는 못해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반드시 보상 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ShiNing]BluE
21/12/16 15:10
수정 아이콘
어거지로 투잡 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배달 포장으로 그래도 근근히 살고 있었는데 근처 경쟁업체가 리뷰 이벤트로 술을 뿌리면서 눈에 띄게 배달이 줄어들었네요... 원자재에서 저랑 차이 나는게 얼만데... 하... 그렇다고 같이 하자니 저흰 홀도 하는 집이라 차마 저것만큼은 못하겠네요....
만수르
21/12/16 15:30
수정 아이콘
주변 사장님들 보면 투잡 많이 뛰시더군요. 다른 일도 하시고 배달도 하시고 대리도 뛰시고.. 요샌 손님과 라이더가 외형상 전혀 구분이 안돼요.
ShiNing]BluE
21/12/16 15:35
수정 아이콘
네 혹시나 해서 일 시작하면서 같이 끌고 가는 덕에 겨우 숨은 쉬고 있는데 ㅠㅠ 이거도 사실 경기 타는 일이라.. 이래저래 빡세네요 ㅠㅠ
21/12/16 15:11
수정 아이콘
배달도 9시까지라구요??? 야식장사 하는 사람들 다 어떡하라고??
만수르
21/12/16 15:12
수정 아이콘
다른 댓글 보니 아니라고 하시네요. 본문 수정 하겠습니다.
로드바이크
21/12/16 15:18
수정 아이콘
자영업으로 다 묶을 순 없을것 같고, 잘 세분화해서 코로나로 피해입은 상인들은 좀 피해를 조금이나마 보전할 수 있게 해줘야 할 것 같네요. 코로나로 특수보는 자영업자들도 많더라고요.
만수르
21/12/16 15:27
수정 아이콘
IMF에도 수출해서 재미 번 사람들은 있었죠.
줄 서는 백화점 명품 매장이라면 모를까, 영업시간 제한하는 이 상황에 피해 안 본 자영업자들은 없어요. 수익이 늘었다면 죽도록 피해 줄이려 노력한 결과고요.
영업시간 제한하면 소득 관계 없이 무조건 보상해줘야 합니다.
그게 아닌 이상은 보상 안해주고 자영업자한테만 희생 강요하는 꼼수일수 밖에 없어요.
로드바이크
21/12/16 15:45
수정 아이콘
그만큼 노동을 안한건데 다 보상할 순 없겠죠. 월 순이익 1천 벌던 것이 300이 되었다고 700을 보전해달라고 하는 것은 억지죠. 마이너스만 안되도록 해주는게 옳다고 봅니다.
만수르
21/12/16 15:49
수정 아이콘
강제로 제한 하고 샆으면 당연히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일본만 해도 영업시간 제한 하면 일정금액 보상했다고 하죠. 한국은 그런것 일절 없고요. 무엇보다 이제껏 손실보상이 제대로 된적이 거의 없습니다.
21/12/16 16:01
수정 아이콘
천 벌던것이 코로나 규제로 300이 되었다면 700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부분 보상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억지가 아니예요.
마이너스만 안되도록은 무슨... 자영업자가 거진가요.
국가가 강제로 규제를 했으니 그에 맞춰서 보상을 하라는거지... 무슨 자영업자 굶어죽지 않게 적선해주라는게 아니예요.
로드바이크
21/12/16 18:48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던 것과 다르군요. 저는 진짜 자영업자들이 다 굶어 죽는 줄 알았어요. 코로나 규제로 인해 다들 길거리에 나앉아야 하는 생명에 위협을 받는 상황인줄 알았거든요. 먹고 살만 하시나봐요. 그럼 도와줄 필요 없다고 봅니다. 잘먹고 잘사는 사람을 왜 더 잘 먹고 잘사라고 적선을 해줘야 하나요
21/12/16 18:50
수정 아이콘
뭐 대답할 필요가 없겠네요 수고하세요
김연아
21/12/16 16:22
수정 아이콘
말도 안 되는 소리에요.

다 메꾸진 못 하더라도, 충분히 보상해줘야죠.

일본은 정부가 바보천치여서 일괄지원하는 줄 아시나...
로드바이크
21/12/16 18:33
수정 아이콘
뭐 저는 일본이 얼마나 지원하는줄은 잘 모르겠는데, 그럼 얼마나,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보상해야하는데요?
김연아
21/12/16 18:55
수정 아이콘
일본은 하루당 6만엔씩 지원했습니다

그래도 불만이 나오죠

하지만 어쨌거나 지원은 했어요.

우리는요?
SG워너비
21/12/16 16:53
수정 아이콘
억지라뇨.... 예시 들어주신 것만 봐도 700이에요.
저게 2년이라 치면 얼만데요.. 내가 나라에 등록하고 세금 다 내고 장사하겠다는걸 막는건데 당연히 보상이 들어와야죠..
몽키매직
21/12/16 17:02
수정 아이콘
그러면 대출 받아서 장사하는 사람과 순수자본으로 장사하는 사람의 차별이 대놓고 생기는 거라 가뜩이나 대출 조인 상황에서 엄청난 트러블이 발생할 겁니다. 모든 걸 비용처리 하는 업자만 좋으라는 이야기임...
DownTeamisDown
21/12/16 15:48
수정 아이콘
홀 없이 배달만 하는곳은 늘었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배달해도 홀 있던데는 이득은 아니라고 합니다.
만수르
21/12/16 15:50
수정 아이콘
배달 늘었다고 이익으로 연결되지도 않습니다. 하긴 배민은 돈 벌었죠.
SG워너비
21/12/16 16:55
수정 아이콘
배달은 배민이랑 배달 대행업체 배 불려주고 배달기사와 업주는 거의 쥐똥만큼 가져간다고 보면 됩니다
21/12/16 20:46
수정 아이콘
그게 배달해서 매출은 오르신분들이 계신데 용기값 배민 요기요값 배달대행비 홍보비도 증가해서요
앞에서 벌어서 뒤로 까먹는돈이 많아졌습니다
리얼월드
21/12/16 15:25
수정 아이콘
그냥 버티는거죠 뭐...
2년 연속 매출이 줄고 있네요
그 전까지는 매년 상승이었는데
21/12/16 15:34
수정 아이콘
제 사촌은 술장사하고 있었는데, 치킨집으로 업종변경했다가 다 정리하고 취직했습니다.
바람기억
21/12/16 15:34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가 종교시설은 피하는 모양입니다. 종교 영향력이 워낙 커서 그쪽 건드리면 표 떨어질 게 뻔하니까, 이중 잣대를 쓰는 걸로 보이는데 매우 불합리하네요. 힘내십시오.
파벨네드베드
21/12/16 15:39
수정 아이콘
제가 사업자를 17년 6월에 냈는데요 코로나 터지고 난뒤에 매출액이나 수입은 딱 2/3이네요.

결혼을 19년에 했는데 첫해 대비해서 집에 가져다 주는돈이 딱 60%가 됐네요.
와이프가 이해해줘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중입니다.
그 와중에 지역가입자라고 의료보험비는 오지게 많이 나와서 재난지원금도 패스당하고 죽겠슴다 진짜 크크

그나마 b2b라 좀 버티고 있는데 거래처들 이야기 들어보면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
김은동
21/12/16 15: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쩔수 없이 자영업자들이 희생해야된다 까지를 백번 양보해서 받아들여도
종교시설은 제대로 안조이면서 만만한게 자영업자인건 진짜 매우 불합리하죠.
오히러 자영업자들보다 먼저 희생해야될 대상이 종교시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1/12/16 15:46
수정 아이콘
진짜 종교인들 입 딱 다물고있는거 보면 신물나네요
21/12/16 15:44
수정 아이콘
이제 도저히 못 버티겠습니다. 정책 바뀔때마다 안내하고 문구 바꾸고 하는것도 힘드네요. 월욜에 6인으로 바꿔놓고 이제 또 4인으로..
만수르
21/12/16 15:54
수정 아이콘
채온계 QR체크할 기기라도 지원해주면 몰라요.
이거해라 저거해라 지시만 하고 안 하면 알지?
자기들이 돈이라도 맡겨놨나?
이제껏 방역 중요하다 생각해서 협조 잘했는데 이젠 신물이 나네요
21/12/16 15: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https://newsis.com/view/?id=NISX20211216_0001690568&cID=10201&pID=10200#

종교계랑 무슨 협의를 하나요 정말 웃기네요
종교비위맞춰주기

이기일 중대본 1통제관은 이날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내놓지 않은 이유에 대해 "지난 10일에 종교계와 서로 논의를 해서 어느 정도 일정한 안을 도출했었다"면서도 "추가적으로 협의할 사항이 생겨 이를 논의해 바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16일) 중 문체부에서 종교계와 협의를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아주 성역이네요 종교계는 이런식으로 뒤 봐주는거보면
SkyClouD
21/12/16 15:51
수정 아이콘
요식업은 아니지만, 자영업자입니다. 뒤질 것 같습니다. 하아...
이쥴레이
21/12/16 15:55
수정 아이콘
종교행사는 왜 제외인지... 에휴..
melody1020
21/12/16 16:09
수정 아이콘
대출로 직원들 월급 줘가면서 버티고 있습니다.
이젠 더 받을 수 있는 대출도 없네요.
직원 3명 중에 1명이 오늘 그만둔다고 해줘서 정말 눈물나게 고맙더군요.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답이 안보이네요.
퀴즈노스
21/12/16 16:12
수정 아이콘
자세한 통계를 찾아본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가 다른나라에 비해 자영업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고 했던 것 같은데,

왜 표를 위해 종교는 봐주고 자영업자만 때려잡는건가요?

자영업자가 아무리 많아도 표에서 밀리나요? 음...
김은동
21/12/16 16:22
수정 아이콘
종교계는 단합력이 세고 자영업자는 단합력이 약하니 그렇겠죠.
혹은 나중에 재난 지원금 한번 내주면 또 기분 풀리겠지~ 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퀴즈노스
21/12/16 16:29
수정 아이콘
음 뭔가 글이나 댓글로 올라오는 자영업자 분들의 마음은 다 뒤집어 엎어 놓아도 시원찮아 보이던데

모두가 그런 마음은 아닌가 보군요...
김은동
21/12/16 16:30
수정 아이콘
설사 자영업자들이 기분이 나쁘더라도, 그게 확실하게 보여진적이 없으니깐요.
종교단체는 한번 거스르면 난리를 피우는건 많이 보여졌지만
자영업자들은 딱히 그런 단체 행동을 하거나 실제로 표로 보여주거나 한적이 별로 없는거 같습니다.
퀴즈노스
21/12/16 16:41
수정 아이콘
(제가 가본 종교시설은 교회 뿐이니 교회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사실 방역수칙을 칼같이 잘 지킨다는 가정하에는 교회를 막을 이유가 없어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간 제가 봐온 교회는 진짜 뒤지게 말을 안 듣는 집단이었다는게 문젠데,

개인적으로는 종교는 풀어놓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 후 어긋난 부분 발생시 구상권청구 한다. 이런 방향이 제일 좋아보입니다.

간혹 잘 지키는 교회도 있겠지만 안지키는 교회가 많을거고 실제로 그랬지만
그렇다고 정부에서 안지킬 거라고 확정짓고 집행하기에는 부담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비단 표의 문제를 제외하고라도 말이죠.

식당은 아무리 원칙대로 지킨다 한들 결국 마스크를 벗게 되어있고, 교회는 잘 지킨다는 기준에선 안벗을테니까요. 거리두기도 가능하고. (안지킬거라 속터지지만 말입니다)
만수르
21/12/16 16:22
수정 아이콘
조직력이 모래알이라서요
21/12/16 16:32
수정 아이콘
궁금해서 찾아보니 지난해 자영업자 수가 500만
종교는 정확한 통계는 없는 거 같고
무교가 전체 인구의 50% 정도로 추정하는군요.
대충 잡아보면 2천에서 2천5백만 정도 되려나요.
Gottfried
21/12/16 16:40
수정 아이콘
일단 현 정부가 자영업자 수를 감소시키려는 청사진을 가지고 있을 확률이 무척 높고,

무엇보다 이미 자영업자에게 대규모의 보상을 해줘봤자 다음 대선에 현 정부 쪽으로 표를 줄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정치 측면에서 부동층浮動層을 공략하려 하지 부동층不動層에 에너지 낭비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반면에 종교계 쪽은 아직 표를 얻어낼만한 구석이 있습니다.
퀴즈노스
21/12/16 16:41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들을 망하게 해서 그 수를 줄이겠다 라는 건 별로 공감가지 않지만

아래쪽에 얘기하신대로 이미 잃은표와 아직 잃지 않은 표 라는건 그럴 수 있겠네요. 그 생각은 못해봤습니다.
아스날
21/12/16 16:47
수정 아이콘
시위를해도 몇일 쉬면 그만큼 돈을 못벌잖아요..
영세한 자영업자들이 많으니..
21/12/16 18:23
수정 아이콘
이정도 매출이면 차라리 같이 시위 나가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아말감
21/12/16 16:21
수정 아이콘
[종교시설은 제외]
OvertheTop
21/12/16 16:37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보면 거리두기 계속 하자는 자영업분들도 좀 보이시던디....
이러다가는다죽어
21/12/16 19:34
수정 아이콘
배달로 뽕뽑거나 구라핑아닐까싶네요...
Starlord
21/12/16 16:41
수정 아이콘
종교는 표 떨어지니까 못하는거죠

완전 속보이는 정치방역입니다
네오크로우
21/12/16 16:46
수정 아이콘
대여점 하는데 가게가 좁아서 거리두기가 안 되다 보니 매장 내에서 보시는 분들을 2년째 못 받고 있네요. 허허허;;;;
어차피 대여가 80% 이상이라 요식업이나 다른 쪽 분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만 갑갑합니다.
SG워너비
21/12/16 17:01
수정 아이콘
코로나 터지기 전에 시작해서 매출 올라가다 코로나 폭격 당하고 수습이 안됩니다. 대출로 살고 있고 상환연장도 한것도 있고 내년에 상환시작하는 것도 있네요. 작년 올해 연말연시 특수 따위는 없고요.. 저가형 카페라 배달도 힘들고 메가커피같은 저가형 카페 때문에 금액을 올리지도 못하고 그냥 내 몸 갈아가면서 혼자 1년 내내 일합니다..
퀀텀리프
21/12/16 17:23
수정 아이콘
김종인 할배가 자영업자 지원 100조 해줘야 한다고 말하던데 선거때 김종인을 찍어야 할듯요 ?
21/12/16 20:43
수정 아이콘
배달라이더 다시 하고 있어요
뽈뽈이 엔진오일 자가로 갈고 있죠
에어필터도 자가로 교체하고 있구요
조만간에 구동계랑 카울 자가교체하려구요
이러다가 샵인샵인샵으로 오토바이 오일교체 서비싱 창업할 기세입니다 크크크 근데 이게 더 나아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대림오토바이정비교본책 사서 보고 있습니다
배달하면서 보니 확실히 양극화인듯 싶습니다
잘되는집은 100콜 넘게 나오고 안되는 집은 3~5일동안 콜 하나 없는 집도 있더군요.
프랜차이즈는 콜도 많고 개인은 오랫동안 영업한집 아니면 콜 보기가 힘들구요. 어느장르가 유행한다고 해서 달려들면 3~4달 사이에 동종식당이 몇개씩 생깁더이다.
배달콜도 나오는게 여름대비 한 20퍼 정도 줄었구요 라이더분들은 500번다 천번다라는 말에 리스땡기고 뭐 어쨋든 이바닥에 오셨는데 달에 1500콜 이상 하시는 기사분들이 줄으셨네요. 여름에는 하루 100콜 하시는분이 하루에 두세분 계셨는데 80콜하면 에이스더군요
천개는 타야 한달에 350만원 내외 여기서 알비 10퍼 기름값 7퍼 리스+종합유상보험 70부터 소모품 밥값 뭐 이러면 230내외인데 말입니다.
많은 분들이 힘들고 하니 더 힘네야죠
21/12/16 20:50
수정 아이콘
거리두기도 거리두기인데 최저임금 상승폭이 덜덜입니다 ㅠㅠ
당장 다음달부터 알바들 임금 6 7프로 올려줘야되니 안그래도 빚내서 돌리고있는데 힘드네요...ㅠㅠ
추리왕메추리
21/12/16 21:03
수정 아이콘
주변에 장사하는 친구는 홀장사 아예 포기하면서 주방 알바 딱 하나만 남겨놓고 이모 포함 셋을 내보냈고, 본인이 주방도 같이 보고 오토바이도 타면서 겨우 버티고 있습니다.
배달도 초반에나 반짝했지, 지금은 너도나도 다 배달에 뛰어든 상황이라 딱히 잘 나가고 이런 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최저임금 더 오르고 거리두기가 더 지속되면 그냥 있는 주방 알바도 자르고 본인이 혼자 할 수 있는 만큼만 주문받거나, 아예 가게 문 닫고 라이더 뛸 거라던데 그냥 거리두기가 원망스럽답니다.
터지는건 수도권인데 수도권은 봉쇄 소리는 1도 안나오고 거의 반대편 끝자락에 있는 지방까지 엮여서 피해 보는건 더 속에서 천불날 일이라고 하고요.
Capernaum
21/12/17 01:11
수정 아이콘
.....

종교시설은 제외....

무능의 극치.... 거리두기 그냥 쇼네요...
21/12/17 01:20
수정 아이콘
이런 문제에서 한국이 좀 답답한 게, 경제 위기나 기타 여러 시기, 구조적 요인 등등 때문에 한국 자영업 비중이 좀 심하게 높습니다. 그만큼 경쟁도 치열한데 준비가 안됐거나 여러 다른 요인으로 인해 개업하고 얼마 못 버티고 폐업하는 비율 자체도 꽤 높았고요(골목식당이 잘된 건 다 이유가...). 타국처럼 기축통화국이거나, 자영업 비율이 그만큼이라도 낮으면 자영업자들 보상 관련해 조금 더 정부가 더 전향적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한데, 하여튼 여러모로 어려운 문제라 느낍니다. 여러 이유로 폐업도 쉽지 않고, 풀어주면 다시 코로나 심해지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 거리두기하면 자영업자들 죽어나고.. 원래 잘되던 집들이나 배달로 잘되는 집들 제외하고 특정 업종들은 진짜 죽을 맛일 거예요. 주변만 해도 그렇고. 정부에서 재정 고려해 적절한 보상 대책을 내줬으면 좋겠네요.
신촌로빈훗
21/12/17 04:44
수정 아이콘
서비스업에 종사 중인데 동종 업계에서 저희 매장이 가장 괜찮은 편인데도 버티기 힘들 정도로 난감한 상황이네요. 코로나 전에 우후죽순으로 생겨서 수도권에만 4~50개까지 늘었었는데 경쟁 심화와 경기 불황으로 50%이상 폐업에 들어갔다가 경쟁이 줄면서 조금씩 나아질 걸 기대했지만 코로나 이후 6개월을 못 버티고 나머지 중 50% 이상이 추가로 폐업. 그 이후 줄줄이 문을 닫아서 정상 영업을 하는 곳이 저희 매장 포함 3~4곳에 불과합니다.

올림픽 특수 덕분에 2년 동안 딱 세 달 흑자 전환해서 그나마 눈덩이처럼 늘어났던 대출금 중 극히 일부라도 갚아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다시 코로나 확산으로 매출 급감. 그 세 달이라도 감사하다 생각하기로 했는데... 손실 보상을 적용한 게 7~9월, 저희 매장 흑자도 딱 그 세 달. 한 푼도 보상을 못 받았습니다.

이번 달도 적자 예상 중이라 연말 특수만 바라보고 있었는데 정말 타이밍 죽이네요. 어디까지 버틸 수 있는지 실험 당하고 있는 기분이에요.
이재인
21/12/17 04:48
수정 아이콘
요앞전에 손실보상금도 무슨 매출이 80퍼가 줄었는데도 무슨 계산을 어떻게 했길래 십만원 꼴랑 나오던데 보상이라도 제대로좀 .. 이제뭐 포기에요 가게쉬고 배달알바중입니다
내맘대로만듦
21/12/17 10:15
수정 아이콘
오미크론은 종교관련해서 유입됐는데 종교시설은 제외..
n번방은 텔레그렘에서 터졌는데 텔레그램은 검열제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89 유승민 "당을 지키겠다…공천 신청은 하지 않아" [121] Davi4ever13936 24/01/28 13936 0
100788 [팝송] 그린 데이 새 앨범 "Saviors" [12] 김치찌개3407 24/01/28 3407 2
100787 [음악이야기]아마피아노 장르를 아시나요? 저의 첫 아마피아노 DJ 셋 공유드립니다~! [5] 세바준3342 24/01/27 3342 0
100786 초등교사노조 서울 집회…“늘봄학교, 지자체가 맡아야” [144] 칭찬합시다.11687 24/01/27 11687 0
100785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둔 주민 ‘무혐의’ [176] lexicon10710 24/01/27 10710 12
100784 FT "남녀 가치관차이, 갈등심화는 범세계적 경향" [128] 숨고르기11716 24/01/27 11716 0
100783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건 분석이 나왔습니다 [34] Leeka9182 24/01/27 9182 3
100782 월 6만2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드디어 나왔습니다 [53] 프로구29295 24/01/27 9295 0
100781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22] 아찌빠5964 24/01/27 5964 23
100780 [에세이] 이 길이 당신과 나를 더 가깝게 해주기를 [1] 시드마이어2936 24/01/26 2936 5
100779 유럽연합의 규제에 맞춘, 애플의 서드파티 스토어 허용 + NFC 개방 발표 [30] Leeka6932 24/01/26 6932 3
100778 비권 92학번은 동년배 운동권에 미안함을 느껴야할까? [167] 칭찬합시다.9856 24/01/26 9856 0
100777 꼭두각시의 주인 [12] 머스테인4141 24/01/26 4141 2
100775 지방노동위원회 채용내정 부당해고 사건 패소 후기 [50] 억울하면강해져라8713 24/01/26 8713 46
100774 도대체 왜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질까? [170] 개념은?14139 24/01/26 14139 9
100772 배현진, 서울 길거리에서 피습 [169] 김유라21549 24/01/25 21549 0
100771 영남지역 교수가 경북일보에 이준석의 천하삼분을 응원하는 칼럼을 기고했네요. [471] 홍철9560 24/01/25 9560 0
100770 5분기만에 SK하이닉스가 흑자 전환했습니다. [13] DMGRQ6596 24/01/25 6596 2
100769 잊혀진 다이어트 - 32kg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난 후기 [23] 랜슬롯6051 24/01/25 6051 16
100767 서천 시장 방문 관련 논란, 대통령실과 상인들의 다른 의견 [61] 빼사스11609 24/01/24 11609 0
100766 주말에 23년을 회고할 장소 추천 합니다.(feat. 홍대 T팩토리) [3] 판을흔들어라6503 24/01/24 6503 4
100765 가사를 좋아하는 노래들. [47] aDayInTheLife3653 24/01/24 3653 2
100764 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서로 비전·가치에 동의" [34] Davi4ever9056 24/01/24 905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