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1/26 17:17:23
Name 오곡물티슈
Subject 삶에는 도착 지점이 없다 그저 과정만 있다가 끝날 뿐 (수정됨)
1. 
영상을 보고 번역을 할까 했는데 이미 한글 자막이 달려있는 영상이라 수고를 좀 덜었습니다.
영상과 같이 자막을 보시려면 재생후 한글 자막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영상과 같이 보는게 더 재밌고 이해가 쉽긴 합니다)


물질적 세계에 사는 존재란 그저 즐겁게 살아나가는 게 기본 속성입니다.
그 어떤 의무 사항도 없죠. 어딘가를 향해 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른 말로는, 도달해야 할 목적지가 없다는 뜻입니다.

음악에 비유하면 이해가 쉬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음악이라는 것은 그 시간을 누리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피아노를 갖고 논다(play)고 하지 피아노 작업한다(work)고 하지 않습니다.

왜냐, 음악은 가령 여행과는 다릅니다.
여행을 할 때는 어딘가 가야할 곳이 있죠.
하지만 음악을 작곡할 때엔 곡의 마지막에 도달하는 게 목표가 아닙니다.

만약 그런 게 있다면, 최고의 지휘자란 제일 빨리 곡을 끝내는 사람이겠죠.
마지막 피날레만 쓰는 작곡가도 나올 테고.
사람들은 마지막 웅장한 코드 하나만 들으러 콘서트에 가겠죠. 그게 목표점이라면.

우리가 춤을 출 때, 건물 안 특정한 지점에 도달하려는 목적으로 추지는 않죠.
춤의 목적은 춤 그 자체일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삶의 연주는 그렇게 보지 못합니다. 
교육의 영향이죠.

우리의 학교 시스템은, 전혀 다른 생각을 심어줍니다.
전부 학년별로 등급화되어 있죠.

우리는 아이들을 등급 시스템의 통로로 밀어넣고
"이리 와 보렴" 하면서.
그래서 우선 유치원에 가고 좋은 일이죠. 왜냐하면 유치원이 끝나면 1학년으로 올라가니까.
그런 다음엔, 자 1학년 끝났으니 2학년, 그렇게 점점 올라가서 고등학교에 가고 그렇게 점점 고조되어 갑니다. 저기 점점 다가온다!
그 다음엔 대학에 가고, 이런, 이번엔 대학원에도 가고,
그렇게 대학원을 마치면 세상에 합류합니다.
그리고 돈벌이에 뛰어들어 보험을 팝니다. 할당량이 주어지죠.
그것마저 채우죠. 그러면서 내내 마음속으로, 저기 고지가 보인다,
보인다, 보인다, 저 높은 곳이, 그렇게 바라마지 않는 성공이.
그러다, 마흔 살 정도의 어느날 아침에 잠에서 깨어
외치죠. "드디어, 고지에 올랐다, 이뤄냈어!"

그런데 지금까지와 느낌은 별로 다른 게 없습니다.
나도 평생 재산을 모으고 은퇴한 저 사람들처럼 이제 되겠군, 이렇게 예상되죠.
그러다 65살이 되면, 더 이상 에너지가 없습니다.
대개 발기불능이기도 하죠.
그러고는 노인들이 모인 "어르신 커뮤니티"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내내 자신을 속이면서 살아왔거든요.
우리는 인생을 여행길에 비유해서 생각해 왔는데
그러니까 순례길처럼, 마지막에 장엄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믿어 왔는데
그래서 그 목표점에 도달하는 것이 지상목표였는데, 성공이라거나, 죽은 후 천국이라거나,
그렇지만, 우리는 내내 잘못 생각하고 있었던 겁니다.
삶은 음악 같은 것이어서, 노래를 하든 춤을 추든 했어야 됐는데,
음악이 들려오는 동안 말이죠.


2. 
위 영상의 앨런 와츠는 대학 수업중 스파이크 존즈 감독의 'Her' (2013)을 보면서 알게 됐습니다.
작중 AI 들이 그의 저서, 편지, 강연 영상들을 조합해 인공지능 버젼의 앨런 와츠를 살려내고 
잠시동안 주인공 시어도어와 대화를 나누기도 하죠. 위 영상에 나온 것처럼 강연에서 말한 육성이 꽤 남아있어서
유튜브에도 영상이 많이 있고요. 이미 좋은 영상들은 한글 자막이 달려있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번역할 거리는 별로 없군요
쩝....


3.


픽사의 작품 소울 (2020) 에서도 1의 영상과 비슷한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주인공이 평생 존경하던 유명 재즈 뮤지션과 함께 공연을 한 후 무언가 공허한 감정을 느끼고,
이걸 눈치챈 재즈 연주가가 우화를 하나 들려줍니다.

어린 물고기는 나이든 물고기에게 다가와 이렇게 말했어. "전 바다라고 불리는 엄청난 것을 찾고 있어요."

바다?" 나이 든 물고기가 말했지. "그건 지금 네가 있는 곳이잖아." 

그러자 어린 물고기는 "여기는 그냥 물이잖아요. 내가 가고 싶은 건 바다라구요!" 라고 말했어.

내일 보자고.



얼마전 수능이 있었는데,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했을 겁니다.
'이번 수능만 끝내면'
'명문대에 들어가면' 

하지만 평균 연배가 높으신 PGR 분들이라면 저게 끝이 아니라는 건 잘 아시죠.
아직 삶은 많이 남았고, 인생이라는 연주는 내가 원하든 원치 않든 그치지 않습니다. 

'취업만 하면'
'승진만 하면'
'집만 사고나면'
'우리 애가 대학교 들어가기만 하면' 

물론 삶이라는 음악이 그저 눈감고 시간만 흘러가도록 내버려두는 과정은 아닙니다.
먹고 살려고 치열하게 버텨야 하고 마음고생할 일도 많지만 그 과정 자체를 느끼는 게 삶 아닐까 합니다.



4.
삶의 마지막 종착점인 죽음이 삶의 목적이라면 삶의 과정을 모조리 빨리감기로 넘겨버려도 상관없는게 되지 않을까요. 
제가 이 글을 쓰다가 갑자기 80년 후의 미래로 강제로 시간 여행을 당해서 늙어서 병상에 누운채로 
누군지 알지도 못하는 아내와 누구세요? 싶은 아들과 딸과 며느리와 사위와 손자들이 눈물을 흘려준다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을까요.
삶의 과정과 추억을 모조리 생략한 제 삶은 아무리 훌륭하고 세상 사람들의 존경을 받더라도 타인의 삶과 다를 바 없을 겁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及時雨
21/11/26 17:25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주말이나 작은 이벤트들을 도착점으로 여기고 살아요.
거기서 다시 출발하는거죠 늘.
21/11/26 17:27
수정 아이콘
평생 눈앞의 욕망에 안달하다가 늙어가는 기분이긴 합니다...
ComeAgain
21/11/26 17:45
수정 아이콘
유게에 올라왔던 책에 있던 구절이 생각나네요
become보다 being이 중요하다고?
Betelgeuse
21/11/26 17:47
수정 아이콘
수능 보고 대학생 올라갈때저런게 강하게 느껴졌었던거 같네요..고3때까지 공부만 열심히해서 좋은대학 가면 다 끝날 것처럼 주변에서 난리였는데 막상 대학교 가니까 공부도 계속 해야되고 취직이나 미래를 걱정해야되는게 싫어서 열심히 놀았던거 같습니다. 지금도 현재에 충실하자 생각으로 살고 있긴 한데 점점 사회에서 이단아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하..
나파밸리
21/11/26 17:49
수정 아이콘
이글을 읽다보니 예전에 보았던 40대 오타쿠남성의 고독사에 대한 기사가 생각나네요

젊어서부터 애니메이션과 특촬에 빠져 살다가 급성심근경색으로 갑자기 사망한 친구를
추모하는 기사였는데 부정적으로 다루기 쉬운 고독사라는 주제를 나름 즐겁게 인생을
보내다간 좋은 인생으로 묘사한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원대한 목표에 매진하는 인생도 나름 보람있겠지만 소시민적인 입장에서는 주변사람들과
사이좋게 지내다가 가고싶네요
VinHaDaddy
21/11/26 18:02
수정 아이콘
[생의 심오한 의문을 풀고 싶어하는 자들이 많다. 그 희망은, 당연하기에 특별히 언급되지 않는 전제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생에는 의문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자, 어떤 지혜로운 자에 의해 그 의문이 풀렸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 자는 그 때부터 의문 없는 생을 살아야 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은 우리의 전제와 정면으로 대치되는 생이다. 의문 없는 생이 생일까? 우리는 여기서 두 가지 설명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우리의 전제가 잘못되었다는것, 혹은 그 지혜로운 자가 사기꾼이라는 것. - 가이너 카쉬냅의 '생각하는 동물들' 서문]

이 글을 읽고 먼저 떠오른 것이 눈물을 마시는 새의 저 구절이었습니다. 의문 대신 목표나 목적이라고 바꾸면 맞을 거 같네요.
-안군-
21/11/26 18:14
수정 아이콘
모두들 Carpe Diem 합시다. ㅠㅠ
실제상황입니다
21/11/26 18: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요즘에 제가 항상 나불대는 말이 있습니다.
좀 대충대충 사는 분위기가 필요하다고 말입죠.
그러면서도 우리들이 좋아하는 일에는 최선을 다하도록.
그런 분위기가 되면, 제가 봤을 때 출산율 다소나마 반등 가능합니다.
너무 사다리 타고 올라가려 하지 말구요. 주어진 순간순간에 만족하며 살아가기.
자식들한테도 욕심부리지 말구요. 자기 수저 원망이나 부모님 원망도 좀 그만하구요.
그냥 대충 살다가 죽지 뭐. 좋아하는 일이나 하면서.
뭐 이런 마인드로다가.
-안군-
21/11/26 18:35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얘기라면, 체면과 평판을 무척 중요시하기 때문에 힘들듯요.
그것부터 어떻게든 버려야 답이 나오겠죠.
부자든, 가난하든, 몸을 팔든, 마약쟁이가 되든, 그냥 인간 객체로 인정해주는 사회가 돼야...
실제상황입니다
21/11/26 18:50
수정 아이콘
N포세대와 개인주의, 그리고 각자도생이 대두되고 있으니 저는 어느 정도 가능할 듯도 싶습니다.
제가 봤을 때 이건 포기와 체념이 정말 중요한 거라고 보거든요.
지하생활자
21/11/26 18:56
수정 아이콘
출산도포기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1/11/26 19: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다 포기하다 보면, 그냥저냥 없어도 사랑하면 애 낳고 살아가는 거지 뭐 이럴 수 있다고 봅니다. 애 낳고도 대충 살아가게 내버려두고. 이게 뒤없는 인생은 맞겠지만요. 좀 뒤없이 살아가도 괜찮다는 분위기가 있어야 돼요. 그러고도 계속 포기만 하면 어쩔 수 없다고 보구요. 애를 놓든 안 놓든 뭐 어차피 그렇듯 포기하는 추세라고 봅니다. 근데 불행하려고 포기하는 게 아니라 행복하려고 포기하는 거거든요. 뭐 그런 얘기였습니다.
서린언니
21/11/26 18: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크라운이 이제동에게 한 말이 생각나네요
[스타리그 우승하신 후에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으셨나요? 그게 궁금합니다]
딱총새우
21/11/26 19:02
수정 아이콘
아스날에서 찾아버린 JD
SigurRos
21/11/26 18:22
수정 아이콘
인생의 등급화 멈춰!
터치터치
21/11/26 18:27
수정 아이콘
종교인에게는 고도의 인본주의 종교까 영상일 수도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본 영상과 비슷한 의견이긴 하지만

삶에 대한 질문으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에 대답을 잘하기 위한 삶을 사는 것이 세상에 속거나 오판하는 걸로 보이긴 합니다

행복하기 위한 삶은 얼마나 자주 행복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답을 준비하는 삶일텐테 말이죠

행복한 삶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서류조당
21/11/26 22:26
수정 아이콘
메시지로만 보면 오히려 종교쪽에서 꾸준히 설파하던 메시지랑 유사하게 느껴지네요. 저기에 신과의 관계만 들어가면 되는거라.
최근 교계 쪽에선 대형교회 목사들이 대거 은퇴(별세)하면서 인본주의에 대한 반감이 많이 줄긴 했습니다.
21/11/27 20:56
수정 아이콘
수년전 기독교에서 가장 인기있었던 서적 중 하나의 제목이 '목적이 이끄는 삶'이였었죠. 기독교인의 삶은 종교적 목적을.다해 살아야 한다는 내용이었는데.. 저자는 좋은 의미로 쓴 글이였겠지만 독자입장에서는 삶이 무거워지는 영향이 있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본문의 부담스럽지 않은 인생과 반대되는 이야기죠.
서류조당
21/11/27 23:42
수정 아이콘
요 몇년 기독교 가장 쪽에서 인기있는 저자가 팀 켈러인데, '일과 영성' 같은 책 보면 거대한 목적을 위해 달려가는 삶을 살지말고 하루하루 현재의 삶에 충실한 것에 신의 뜻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거의 20년 전에 읽은 책이라 가물가물하긴 한데 '목적이 이끄는 삶' 역시도 거대담론 류의 성취를 위해 달려가라는 내용이 아닙니다. 지금 내 삶에 충실하고, 일상 안에 깃든 신의 사명을 발견하라는 내용이죠. 반복적이고 가치없는 일상이란 없다 류의 내용입니다.
마스터충달
21/11/26 18:27
수정 아이콘
어제보다 오늘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것. 그리고 내일은 더 나은 사람이 될 거란 희망이 있다는 것. 이것만으로도 인생은 충분히 살 가치가 있으며, 즐겁기 그지없다.
Hammuzzi
21/11/26 18:47
수정 아이콘
소울 그래서 참 재미있게 봤었지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21/11/26 18:49
수정 아이콘
참고 견디며 쌓아가야 이룰 수 있는 미래가 있는가하면, 순간을 영원처럼 현재에 얼마나 충실한지도 중요한 삶의 잣대인 것 같은데 살다보면 후자의 관점은 계속 잊게됩니다. 이 글 덕분에 오랜만에 다시 한 번 자각하는 계기가 됐네요.
인생 망한 노년기의 저에게, 지금까지의 경험과 기억은 가져가지 못한채로 과거로 돌려보내주겠다고 하면 할래? 라고 누군가 묻고, 거기에 응한 제가 지금의 인생을 다시 한 번 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하면 세상이 다르게 보여요.
태양의맛썬칩
21/11/26 18:49
수정 아이콘
그래서인지 행복이란 시시한 즐거움의 연속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미메시스
21/11/26 18:59
수정 아이콘
좋은글, 영상소개 감사합니다.
드릴건 추천뿐이네요. 흐흐
몽키.D.루피
21/11/26 19:02
수정 아이콘
처음과 마지막의 내용은 좋은데 중간에 교육과정 비판과 보험판매 어쩌구하는 건 너무 억지스러운듯. 사람이 지구상에서 목적을 만드는 유일한 종이라면 그게 우리의 생존방식인 거죠. 굳이 거부할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딱총새우
21/11/26 19:08
수정 아이콘
우리 모두 알지만 SNS 세대에 남들과 비교하는 순간 가기 어려운 길이란걸 느낍니다.
20060828
21/11/26 21:04
수정 아이콘
후.. 안심하고 내일 또 즐기면서 살겠습니다.
21/11/26 21:36
수정 아이콘
와이프가 예전에 심리학 세미나에 엄청 유명한분 나온다고 갔다오더니 그분이 행복의 조건을 알려줬다더군요.

답은 러브 앤 조이,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내가 즐길거리가 있으면 그게 행복입니다.
너의 모든 것
21/11/27 11:33
수정 아이콘
좋은 말이네요 저는 다 이루었으니 이제 서로 건강히 오래 사랑하기만 하면 좋겠네요
한이연
21/11/26 22:54
수정 아이콘
참 좋은 말인데 그걸 그렇게 즐길 시간과 에너지가 없다는게 문제네요.
21/11/26 23:21
수정 아이콘
내 행복도 내가 알아서 찾아야지 다른 사람이 하는 말에 이리저리 휘둘릴 필요는 없겠죠 스스로를 구원하라
Chasingthegoals
21/11/27 03:56
수정 아이콘
이제동 관련 댓글 보다가 바투 스타리그 캐치프라이즈 보니 더더욱 그 때가 생각나네요 크크크
너의 모든 것
21/11/27 11:36
수정 아이콘
어릴 때 부터 seize the day로 살아와서 대개 삶 내내 행복했습니다. 게임도 공부도 어느정도는 원하는 만큼 성취를 이루었죠 연애도 적게 하진 않았는데 혼자일 때도 전혀 외롭지 않고 즐거웠습니다 요즘은 함께하는 행복을 만끽하고 있네요 적당히 내꺼 즐길 수 있으면서 남는 걸로 남을 도와줄 수 있을 정도의 물질 그거면 충분합니다 가치관이 같고 모든 면에서 완벽한 여자를 만나서 행복하네요
하우두유두
21/11/27 11:51
수정 아이콘
적당한 선에서 만족할수 있는 행복할수있는 마음으루가져야겠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706 6
공지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47762 0
공지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4303 8
공지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47377 28
공지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17029 3
101196 웹소설 추천 : 천재흑마법사 (완결. 오늘!) [10] 맛있는사이다927 24/03/28 927 0
101195 도둑질한 아이 사진 게시한 무인점포 점주 벌금형 [15] VictoryFood2126 24/03/28 2126 7
101194 시리즈 웹툰 "겜바바" 소개 [37] 겨울삼각형3249 24/03/28 3249 2
101193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 마침표와 물음표 사이.(노스포) [4] aDayInTheLife3039 24/03/28 3039 3
101192 고질라 x 콩 후기(노스포) [21] OcularImplants4252 24/03/28 4252 2
101191 미디어물의 PC주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80] 프뤼륑뤼륑7550 24/03/27 7550 3
101190 버스 매니아도 고개를 저을 대륙횡단 버스노선 [54] Dresden10351 24/03/27 10351 3
101188 미국 볼티모어 다리 붕괴 [17] Leeka10067 24/03/26 10067 0
101187 Farewell Queen of the Sky!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400(HL7428) OZ712 탑승 썰 [4] 쓸때없이힘만듬3618 24/03/26 3618 5
101186 [스포없음] 넷플릭스 신작 삼체(Three Body Problem)를 보았습니다. [48] 록타이트8049 24/03/26 8049 10
10118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5) [3] 계층방정3111 24/03/26 3111 7
101184 [웹소설] '탐관오리가 상태창을 숨김' 추천 [56] 사람되고싶다6696 24/03/26 6696 19
101183 진짜 역대급으로 박 터지는 다음 분기(4월~) 애니들 [58] 대장햄토리6326 24/03/25 6326 2
101182 '브로콜리 너마저'와 기억의 미화. [9] aDayInTheLife3925 24/03/25 3925 5
101181 탕수육 부먹파, 찍먹파의 성격을 통계 분석해 보았습니다. [51] 인생을살아주세요4935 24/03/25 4935 68
101179 한국,중국 마트 물가 비교 [49] 불쌍한오빠6425 24/03/25 6425 7
101177 맥주의 배신? [28] 지그제프8300 24/03/24 8300 2
101175 [스포있음] 천만 돌파 기념 천만관객에 안들어가는 파묘 관객의 후기 [17] Dončić5931 24/03/24 5931 7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