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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06 18:24:52
Name 진산월(陳山月)
Subject 박인희 - 세월이 가면
안녕하세요.

길지 않은 가을이 깊어 갑니다.


쉬는 날이지만 동료의 작업을 지원하러 출근했다 퇴근하며 바라본
은행나무는 노란색이 짙게 물들었더군요.

김장철에 더욱 바쁘다 보니 몸이 항상 천근만근이라
새벽에 퇴근하면 샤워하고 맥주 한 캔 하고 나면
피지알을 하지도 못하고 곯아떨어져 하루 종일 누워있곤 합니다.

덕분에 땡길 때면 멀리 해남까지도 당일로 다녀오던 출조도
하지 못한 지 벌써 수년 입니다.

남은 낙이라면 커피 한잔 하면서 음악 감상하는 것 밖에 없네요.



그러다 문득 떠오른 것이 바로 제목에 썼듯 박인희선생의 노래입니다.

"뚜아에무아" 라고 연식 깊은 피지알의 아재들도
생각이 날듯 말듯 할 것 같은 듀엣이 있습니다.

불언지 뭔지도 모르겠고, 뜻이 "너와 나"인지도 모르겠지만
혼성듀오였는데 이필원과 박인희, 두 사람이 멤버였습니다.
이후에 멤버가 바뀌었는지 아닌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저 조차도 나이가 아주 어렸을 적이라... 흐흐


각설하고,
가을이 깊어갈수록 박인희의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더욱 그립습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대로 좋아하는 노래 몇 곡을 소개해봅니다.
그냥 유튜브에서 내키는 영상을 찾아서 올립니다.


////////////////////////////////////

세월이 가면



끝이 없는 길



그리운 사람끼리



겨울바다



스카브로우의 추억(Scarborough Fair)



////////////////////////////////////

모닥불, 방랑자, 하얀조가비 등 노래들은
학창 시절 엠티 가면 모닥불을 피워놓고 다 같이 둘러앉아
노래 부르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목마와 숙녀


가을이 깊어지는 이 계절, 맑고 청아한 목소리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주제넘는 생각을 하며 박인희선생이 낭송한 "목마와 숙녀"를 끝으로

허접한 글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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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1/06 18:30
수정 아이콘
최호섭이 아니고? 했더니
들어보니 아는 노래군요...

사랑은 가도 옛날은 남는것

그런거겠죠
21/11/06 19:23
수정 아이콘
그 시절.....듀엣 라나에로스포의 <사랑해>, 그리고 뚜아에무아의 맑고 청아한 노래들을 들으며... 가슴을 지피곤 했었죠.
사랑하는 님이 없어도, 노래를 듣는 그 순간에는 사랑을 하고 또 그리워하는 가슴이 되곤 했었던...

이 저녁 간만에 ...아득한 세월 저 쪽으로 넘어가 ..잃어버린 시간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고맙군요...
디쿠아스점안액
21/11/06 20:32
수정 아이콘
가을이네요...
아이디안바꿔
21/11/07 19:03
수정 아이콘
아아 박인희라 흐흐
pgr에서 올라올 수 있는 추억선 최대치일 것 같습니다
설마 배호 선생님이니 이미자니 추억할분은 없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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