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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26 01:29:59
Name 피카츄볼트태클
Subject 최근의 시끌시끌한 퐁퐁론을 보면서 드는 생각
이 논란을 보면서 [설거지]라는 단어가 너무나 사람을 자극하는것 같다.
어떤분들은 이 단어 하나에 너무나 상처를 받은것 같다.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본문에선 왠만하면 그냥 퐁퐁이라고 쓰겠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 보다 느낀건데
정말 이런게 뭔 의미인가? 싶지만 설거지라는 단어에 야마돌던 분들도 서로 퐁퐁퐁퐁 하기 시작하니까 웃으면서 대화가 되더군요.

왜 니 마음대로 단어를 바꿔쓰냐? -> 다른 분들에게 상처주고 싶지 않고, 이 주제로 누구와 싸울 생각이 없어서. 정도로 이해해주세요.



1. 단어가 이렇게 중요하다.

사실 소위 퐁퐁론 이거 예전부터 있던 현상이고 지칭하던 단어(취집 등)도 이미 있었습니다.
이미 이 논란의 모든것을 보여주는 웹툰이나 소설들이 짤방화되서 수도없이 돌아다니더군요. 다들 알던 사실이라는 겁니다.

굳이 단어를 안붙여도, 20년 30년 죽어라 공부해서 전문직씩이나 되는 분이 무슨 용돈 30 받고 살고,
자기 돈으로 산 비싸지도 않은 물건 하나하나 검수받아야하고, 자기 소득의 1/10도 본인이 전혀 통제 못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대체 왜 그러고 사세요]

하던 댓글 반응들, 살면서 수도없이 보시지 않았습니까.

결혼생활의 고통을 겪어본 선배들이 함부로 결혼하지 말라 하던것도 이미 수도없이 있던 일...


이미 모두가 알던 현상이고, 수십년째 있던 일인데 [설거지] 단어 하나 붙이니까 수많은 커뮤니티가 일주일째 터져나갈만큼
이 이슈가 흥행했습니다. 물론, 터지기 위한 화약들은 이미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있었습니다.

단어 하나가 이 모든 화약을 만들었다는건 분명 과장입니다.
다만, 이 화약들을 터트린 도화선은 정말 [설거지]라는 자극적인 단어였던것 같습니다.



2. 논란은 한쪽만 시끄럽다고 해서 이렇게 커지기 어렵다.

어떤 분들은 이 이슈를 놀리는쪽에서만 억지를 쓴다고 하던데, 살면서 보니까 놀리는 쪽에서만 요란하게 굴면 이렇게 흥행하지 못합니다.
이건 뭐 복잡하게 생각할것 없이 각자 초중딩 시절 생각해보세요. 장난 치는 애들이 자기 혼자서 아무리 놀려도 상대방이
반응이 없으면 금방 재미가 없어서 떨어져나갑니다.

접수하는 상대방(=여기서는 소위 퐁퐁담당한다는 연애경험은 부족한데 소득 재산은 준수한 남성들)이 반응을 격하게 해줘서
이 이슈가 이렇게 흥행했습니다.

사실 격한 반응이 나올 토대는 이미 있었습니다. 수년간 우리가 수도없이 봤던 글들을 떠올려보세요.

죽어라 공부해서 좋은 직업 얻어서 소득도 괜찮은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자기 소득의 1/10, 아니 1/100도 통제하지 못하고,
핸드폰 가격 1/3도 안되는 장난감 하나도 마음대로 못사고 샀다 하면 쫓겨난다는 이야기나 들리고,
돈은 남자쪽이 9할을 번다는 부부인데 가사도 반반 안하면 욕먹고, 당연히 같이 낳은 아이인데 육아에 관여하면 욕먹고...

이런 글들 몇년을 보면서 볼때마다 신기했어요. 이 분들은 진짜 이게 뭔가 자랑스러워서 쓰는건가.

이제야 이해합니다. 쓰던 분들도 고통스러웠고, 누군가에게 말은 하고싶은데 주변사람에게 말하면 쪽팔리고. 그래서 인터넷에라도 쓴거겠죠.



3. 사람의 태생적 강약은 소득이나 직업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면이 있는것같다.

2번과 같은 상황이 왜 발생할까? 어렸을땐 그냥 이해를 못하고 말았지만, 이제는 어느정도 이해가 갑니다.

내가 나름 직업도 괜찮고, 집도 있다 하는 분들도 길가에서 나보다 덩치 1.5배 크고 문신있는 깍두기 아저씨가
앞에서 팔자걸음으로 휘젓고 걸어가면 나도모르게 위축되죠? 벽에 붙어서 길 열어주죠?

비슷한것 같습니다.

고등학교때 반에서 1등 했어도 반에서 제일 예쁘다는 여자애들 앞에 서면 그냥 움츠러들던게 나이가 들어도 극복이 안된겁니다.
왜 극복이 안되는가? 애초에 연애 경험이 없으니까.

퐁퐁론에서 어찌보면 가장 [논리]로 설명이 안되는 부분이 그런 부분입니다. 분명 [피해자]처럼 묘사되는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보면 전혀 약자가 아닌 사람들입니다. 소득도, 재산도, 직장에서의 위치도 약자가 아니에요.

그런데 이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뜯기면서 말합니다. 

내 모든걸 바치는중인데 저항할수가 없다. 인생이 고통스럽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그 글들을 열심히 읽다가 어느순간 깨달았습니다. 아 이 분들은 아직도 예쁜 이성 앞에서 움츠러들던 고1시절의 모습을 극복하지 못했구나.
결혼할때도 그랬듯이, 지금도 자신보다 매력적인 배우자가 한마디 탁 하면 그 순간 고개가 내려가는구나...

어찌 보면, 그만큼 성공 해서 겪는 일이기도 합니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애초에 그렇게 자신을 위압할정도로 매력적인 배우자를 만나지도 못했을테니까.

그리고 이 약세라는건 생각보다 더 극복하기 힘든건가보다 새삼 깨닫습니다.



4. 후배 입장에선 나름의 교훈도 있다.

애초에 퐁퐁론 같은것이 무슨 논리적으로 생기는건 아닙니다. 그래서, 이 논란을 무슨 통계나 사회분석으로 반박하려는건 큰 의미가
있나 싶어요. 무척 소모적인데다가 진행될수록 무의미하게 상처를 주기위한 문장들만 넘쳐납니다.

그러나 언뜻 무의미해보이는 논쟁 속에서도 나름의 인생교훈은 있습니다.

수천년째 우리의 선배들이 해왔던 충고들을 새삼스럽게 되새깁니다.


서로 존중하고 사랑해줄 사람과 하는게 결혼이다.

그런 존중과 사랑이 빠진채로 단순히 [나이가 찼으니까, 내 위치가 이 정도 됬으니까, 눈앞의 이성이 매력적이라서]
결혼한 선배들이 겪은 고통이 오늘날의 논쟁의 화약이 되었습니다.

오래전 우리 부모 조부모들이 살았던 세상은 실제로 나이차고 직업 생기면 당연히 결혼을 해야했던 세상이었지만,
오늘날은 정말 서로를 존중해줄 배우자를 만난게 아니라면 차라리 혼자사는게 나은 세상이 되었으니...


저는 적어도 이 정도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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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6 01:36
수정 아이콘
전 여초반응에 더 놀랐습니다.

미혼 기혼 여초 종류를 불문하고 나오는 반응들이 새삼스럽게 이제와서? 몰랐다고? 이런거임....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1:38
수정 아이콘
사실 남초에서도 이런반응이 엄청 많죠. 저도 제일 먼저 든 생각이 [새삼스럽게?] 였으니까요.

그래서 뭐 중력 어쩌고 하는 말 나오더군요. 누구나 알던 사실이지만 단어 하나가 히트쳤다.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굵은거북
21/10/26 05:11
수정 아이콘
이 비유가 전혀 맞지않는 것이 gravity가 히트를 친 것은 단어가 쿨해 보여서가 아니라 뉴턴 선생이 질량에 의해 당겨지는 힘을 정의하고 수식으로 표현했고 심지어 그게 정확히 들어맞았기 때문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이 설겆이론은 섹스를 못하는 혹은 구질구질하게 섹스를 혹은 유사 혹은 스스로 해결 해야만 하는 특정 집단이 대단한 깨닳음이라고 들고 나온 것인데요. 실상은 본인들이 섹스를 못하는 혹은 구질구질하게 섹스를하는 핑계를 남에게 찾고 싶을 뿐입니다. 저열하고 구질구질할 뿐이지요.
21/10/26 06: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구질구질하게 그 섹스를 미끼로 기생하려는 사람을 걸러내자는거죠
살려야한다
21/10/26 09: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회원 대상 반말투(벌점 4점)
아프락사스
21/10/26 10:37
수정 아이콘
Gravity는 뉴턴이 만든 단어가 아니고, 중력이란 용어를 쓰고 정립하는 건 뉴턴 2세기 전부터 해왔던 일입니다. 뉴턴역학은 단지 그걸 가장 정확하고 잘 했을 뿐이죠.
굵은거북
21/10/26 10:44
수정 아이콘
물론 어원 따지고 올라가면 라틴어니까 gravity도 로마기원입니다. 설거지가 설거지론을 들고나오신 분들이 만든 단어도 아니고.
중력이란 용어가 사이언스에 쓰이기 시작한게 1620-30년경이라니까 뭐 뉴턴 선생께서는 반세기좀더 지나서 정확한 정의를 내리신거네요.
21/10/26 14:36
수정 아이콘
죄송하지만 깨닳음이 아니라 깨달음...
질문쟁이
21/10/26 14:57
수정 아이콘
이 분석이 전혀 맞지않는 것이 대단한 깨달음이라서 들고나왔기보다는 기존에도 종종 보이던 얘긴데 단어가 주는 파급력이 커서 퍼지는게 맞습니다. 타겟을 여자가 아닌 남자로 잡은것과 범위를 광범위하게 잡았다는게 조금 다르지만요.
구질구질하고 저열하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아스날
21/10/26 07:27
수정 아이콘
원래 있던 개념에 용어만 바뀐거라 저도 그렇게 생각했네요..
League of Legend
21/10/26 01:40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이 출산율을 높이기는 하겠네요. 미혼자들을 상대로 조사하진않을테니 적어도 사랑해서 만난 사람들은 아이를 더 많이 갖겠죠..
.
.
결혼 연애 비율은 많이 낮아지겠지만..
55만루홈런
21/10/26 04:05
수정 아이콘
반대 아닌가요..? 사랑해서 결혼해도 아이 낳기 힘들고 요즘 집값때문에 결혼조차 힘든 시대인데

그나마 집구할수있는 못생긴 능력남들이 중상 여자랑 결혼해서 아이라도 낳았는데 그 능력남들이 결혼까지 기피하면 더 출산율 떨어지겠죠 크크
미숙한 S씨
21/10/26 09:48
수정 아이콘
현재도 결혼한 사람들은 평균 2명 이상 낳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출산율, 출산율 하지만 실제로는 출산율이 문제가 아니라 연애, 결혼을 안하는게 문제가 되는거라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결혼 비율이 떨어지는 건 뭐, 출산율이 떨어지는 결과로 이어지겠죠.
소믈리에
21/10/26 09:52
수정 아이콘
전 막타로 보이는데요 크크크
성큼걸이
21/10/26 10:50
수정 아이콘
??
대체 어떻게 그런 결론이 나오시는지...
데드캣도 없이 끝없이 떨어지는 조선인 출산률에 또 하나의 악재 같은데요
지구 최후의 밤
21/10/26 01:42
수정 아이콘
본문의 내용 중 온라인에 올리는 해당 글 중 많은 점유율은 고통스러운데 이야기할 곳이 없어서 온라인에나마 쓴 게 아니라 별 생각없이 밈화된 내용을 장난섞어서 쓰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게 진짜 고통에 몸부림치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겠군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1:48
수정 아이콘
100%가 어디있겠습니까. 원래 하나의 글에도 여러가지 감성이 담기는 법이고, 70%정도는 적으신대로 밈화된 내용을 장난섞어서 쓰는걸겁니다. 하지만 30%정도는 자학적인 감성이 감춰져있던것이고...

과거엔 70%에 주목해서 봤다면 이제 와서 보니 숨겨진 30%가 있더라 정도입니다. 사실, 자학성 드립 자체가 대부분 이렇죠.
최적화
21/10/26 01:4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가 설거지론을 물어봐서 대충 설명해줬더니, 주변 여자인 친구들 중에서 그런 애들이 꽤 많다고 하더라구요. 연애용 / 결혼용 남자 따로 생각하고, 결혼에는 사랑 필요 없다는...
League of Legend
21/10/26 01:48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의 가장 해악은. 이미 있는 좋은 사랑도 다시 한번 의심해보게 만든다는 점 같아요.
한번쯤 나는 아닐까?
사경행
21/10/26 01:51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그래요
여자친구 얘기하다가 결혼할 여자는 아니야 하고 툭툭 말하곤 하죠
사실 주변보면 극단적인 케이스는 드물고 요즘 세상에 결혼까지 골인하는 애들 보면 비슷한 애들끼리 만나서 결혼하더라구요
최적화
21/10/26 02:02
수정 아이콘
그런 얘기 할 수 있는 남자, 여자들은 설거지론에 큰 타격 안받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연애 경쟁력 떨어지는 남녀들이죠. 연애 경쟁력이라는게 쉽게 키울 수 있는게 아니니, 이런 씁쓸한 얘기에 동감하는 사람들이 많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1:57
수정 아이콘
사실 뭐 논란 빼고 생각하면, 결혼에서 사랑을 논하는게 극히 최근에 생긴 현상이긴 해요. 자주 나오는 이야기 아닙니까. 연애혼이 주류화된지 100년도 안됬다.

다른분은 이 문제의 본질은 사랑 어쩌고보단 '존중'이라고 하던데, 그런의미에서 동의합니다. 본능이 만드는 사랑을 여건 따져서 하는 결혼에서 억지로 찾기보다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가 필요한것.
아스날
21/10/26 07:28
수정 아이콘
남자들도 똑같아요..저도 그랬고;;
김재규열사
21/10/26 09:50
수정 아이콘
결혼을 통해 평생을 살 사람이 정해지는데 사랑이라는 감정만으로 결정하면 여타 짐승과 다를 바가 없죠. 누구나 결혼할 때 조건은 따집니다. 안 따지는게 바보 아닌가요.
나스라이
21/10/26 0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암묵적으로 다들 인지하고 있었고 그냥 적당히 쉬쉬하던 것에 불과했습니다.
이미 신호는 많아도 너무 많은 상황이었죠.

기러기 아빠 문제, 다른 세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40-60대 남성 자살율, ATM기 드립, 취집 드립, 벤츠 똥차 드립, 매체 등에서 강요하는 남편상-남성상, 허구한 날 매체에서 이뤄지는 남성에 대한 폄하, 내로남불에 가득한 페미니즘과 젠더갈등.

이미 수많은 개념과 신호들이 있었고,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명확하게, 단숨에 표현하기가 힘들었던 것에 불과했던 것이죠. 즉, 지금까지는 이런 불평등한 사안들에 대해서 논하려면 취집이니 ATM기니 하면서 구구절절 이야기를 늘어놔야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죠. 이 구구절절한 내용들을 단 하나의 단어인 '설거지'로 응축해버렸으니까요.

솔직히 설거지에 대해 부정하시는 분들도 다들 이미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인지는 하고 계실 겁니다. 아니, 인지를 못할 수가 없어요. 이미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던 사안들이고 20년 전부터 나온 이야기들이니까요.
이미 다들 알고 있던 이야기들이고 특별할 것도 아닌 이야기들인데 고작 단어 하나로 응축되었다고 해서 이 난리가 나는게 재미있긴 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1:59
수정 아이콘
그래서 사실, 이 논란이 생길때 이런 현상이 과연 실제 있는거냐?

식의 비판은 의미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이미 설거지론을 풀어서 길게 설명한 수없이 많은 단어들이 있고, 수없이 많은 매체에서 묘사했어요. 그보다 현실적인 고민은 [그 고통을 어떻게하면 나는 좀 덜겪을 것인가] 정도겠네요.
Normal one
21/10/26 02:01
수정 아이콘
그 응축된 단어가 펩사이신 가득한 비하성 단어이니 핫하지 않을수가...
나스라이
21/10/26 02: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미 ATM기, 취집, 벤츠똥차 같은 소리가 밈으로 돌아다닐 정도였는데 설거지가 이 단어들보다 매운 캡사이신이라 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합니다(...)
심지어 벤츠똥차같은 건 아예 지상파 방송에서 대놓고 나왔을 정도인데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2:37
수정 아이콘
설거지는 일종의 도화선인거죠. 설거지가 기존의 단어들보다 100배로 특별한 단어여서가 아니라, 기존의 단어들이 떠오르던 시기엔 아직 화약이 부족했고, 설거지는 화약이 충분히 찬 상태에서 나와서 터트렸다 정도로 느낍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나름 특별한 단어인것도 맞음.
21/10/26 10:28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의견인데요, 설거지가 굉장히 저열한 단어라고 분노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세련되고 정제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그 이전에 똥차니 ATM기니 이런 얘기는 정말 수도 없이 나왔거든요. 그거에는 이런 반응이 거의 없었던 거 같은데 유독 설거지에는 과하게 반응하는 부분들이 보이더라구요. 이 부분이 오히려 참 신선합니다.
21/10/26 12:27
수정 아이콘
어딘가를 자극하긴 한거죠. 짐작가는 곳이 있긴한데 걍 말 안하는게 나을듯요
21/10/26 20:28
수정 아이콘
이대남 커뮤니티 디시 야갤 펨코 등지에서는 남자 경험 많은 중고를 순진한 남자가 가져간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그네들 말로는 잘생긴 남자들, 몸 좋은 남자들 물고 빨고 뺨 맞고 엉덩이 맞고 구멍 벌리고 머리채 잡히면서 노예처럼 대주다가 막판에 돈 좀 있고 자기한테만 헌신할 거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짬처리, 재고떨이 뭐 이런 느낌이라 차이는 없어 보이던데요.

남이 다 쑤시다 버린거 주워다가 결혼한 찍찍 퐁퐁시티 유부남 거리면서 퐁퐁송 노래를 부르며 조롱 하는게 저딴 소리 입에 담고 다는 인간들 수준인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7308&page=2
한방에발할라
21/10/26 02:23
수정 아이콘
사실 결혼/연애 대상 구분하는 건 지금 젊은 남자들도 많이 합니다. 요새 주변 지인과 친구들 보면 스펙이 높은 쪽일수록 남자도 결혼/연애 대상을 구분하는 경향이 강한듯.....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2:2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래서 본문을 나름 성별 중립적으로 적었습니다. 그냥 평균적으로 소득이 남자가 더 높고, 반면 연애권력은 평균적으로 여자가 강한 상황이다보니 빈도수의 차이가 있을 뿐, 성별 바꿔서도 수십년째 있던 일들. 성별 바꿔서 말하는 단어들도 있죠.
펠릭스
21/10/26 02:24
수정 아이콘
과학혁명의 구조에서 보듯이 천동설이 지동설로 바뀐것도, 진화론이 주류가 된 것도, 뉴튼이 등장하고 뉴튼을 반박한 것도 단 한명의 현자가 나와서 짜잔하고 바뀐건 아니었지요.

수많은 데이터가 쌓이고 쌓이다가 마지막에 임계점을 돌파한게 지금의 과학이론이구요. 사회이론은 더욱 말할 것도 없지요. 마르크스가 맨땅에서 공산주의를 만들고 존 아담스가 신의 계시를 받아서 현대 정치체제를 만든 건 아니니까요.

그 '임계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담론은.
김재규열사
21/10/26 09:54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 얘기하면서 홍위병 짤방 갖다 놓고 ‘이것은 유쾌한 반란이다’ ‘한국판 시대혁명이다’ 이런 얘기 하시는 분들 생각나네요
눈표범
21/10/26 02:28
수정 아이콘
설거지라는 단어의 저열함을 논하면서 도태남이니 뭐니 하면서 저열한 단어가 너무 등장하는 것 같네요...
던져진
21/10/26 02:33
수정 아이콘
누가 댓글로 달아준 내용 중에 [아나그노리시스]라는 개념이 있더군요.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1120321&cid=40942&categoryId=31505
코스모스 아톰
21/10/26 02:40
수정 아이콘
본문과 크게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롤이 큰 인기를 끌게 되면서 20대 30대 남성들이 익명 인터넷상에서
엄청나게 공격적으로 바뀌게 됐고
(실제로 롤하면서 존대말보다 반말 욕설하는 사람이 훨씬 많고
인터넷 문화에 아주 안좋은 영향을 끼치게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런 논의도 아무렇지않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네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2:43
수정 아이콘
전 반대라는 생각이... 롤이 인터넷 문화를 바꾼게 아니라 인터넷 문화가 롤에 영향을 주는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인터넷에서 공격적인건 사실 당연한것같습니다. 오히려 참고 인내할 이유가 없는 환경이에요.

방패 뒤에선 누구나 용사가 되듯이, 내가 무슨 말을 써도 책임질 가능성이 극도로 낮은 상황에선 공격적이게 되기 무척 쉽죠.
코스모스 아톰
21/10/26 02:59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에 크게 공감하나, 10년 20년전 과거의 인터넷 문화는 지금보다 괜찮지 않았나 싶은데 이것도 추억보정이려나요.

~2000년대 까지만 해도 인터넷은 싸이월드, 네이버 다음 카페 게임은 RPG(바람/메이플 등)
2010년 이후부터는 인터넷은 디시인사이드, 게임은 리그오브레전드..

싸이월드/네이버 다음 카페 보다는 디시인사이드가 훨씬 익명성있고
게임도 RPG보다는 서든어택 롤같은 대전장르가 더 익명성 있긴 하네요

직관적으로 생각했을때 이런 킬러앱들의 영향이 큰 것 아닌가 싶네요
미숙한 S씨
21/10/26 12:21
수정 아이콘
정작 미국이나 유럽 롤은 한국보다 훨씬 클린하다고 하던데요...
미뉴잇
21/10/26 02: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설마 게임 하나때문에 특정 세대가 공격적으로 바뀌게 되었을까요?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2,30대 미혼은 대부분 앞으로 집을 살 희망도 없고 취업하기도 쉽지 않고 남녀갈등 및 페미니즘 등 때문에
연애하기도 어려운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좌절감가 분노가 많을 수 있다고 봅니다...
코스모스 아톰
21/10/26 02:48
수정 아이콘
제가 초등학생때 했던 게임 사례들을 생각해보면 (바람의나라,메이플스토리 같은 rpg)
그때는 적어도 ~님 이라는 호칭이 당연시 됐는데
요즘은 어떤게임을 하더라도....
그 변곡점에 롤이 상당한 기여를 한것 같다는 뇌피셜입니다 크크
Enterprise
21/10/26 03:22
수정 아이콘
저는 초/중딩 때 스타하는 형들 옆에서 빨무 즐기던 초글링이었고, 대학생 때 동기들과 같이 롤을 한 사람인데 욕의 빈도와 양이 크게 달라진 것 같진 않습니다
늅이는늅늅
21/10/26 09:52
수정 아이콘
네 뇌피셜 맞는듯요
우울한구름
21/10/26 11:25
수정 아이콘
문화가 바뀌고 사람이 바뀐게 아니라 그냥 rpg는 겜하면서 남이랑 싸울일이 별로 없어서 덜 들어난거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둠의그림자
21/10/26 12:39
수정 아이콘
게임만 놓고보면 롤이 기준점인건 맞는것같은데 인터넷을 기준으로놓고보면 2008년 2009년 디씨 장난아니었죠. 패드립이 일상이었어요
네파리안
21/10/26 03:06
수정 아이콘
전 이런게 이해가 안가는게 롤나오기전에 제가 하던 게임들 특히 롤로 대거 이주했던 카오스보면 진짜 미친놈들 뿐이고 오죽하면 네임드들도 성격 파탄자들이 꽤많아서 실력으로 갑질하던 게임인데 롤때문에 공격적이라는 말이 이해가 안가요.
카오스는 이런거 거르려고 플케니 도탁스니 따로 유저들을 모으고 나가거나 비매너인 사람들 신고해서 자력으로 거르려고 노력하고 제대로 게임하려면 카오스 채널가서 퀴즈풀면서 사람 모아야 그나마 정상적인 게임하는데 그것도 10판중에 6~7판 정상적인 게임하면 잘하는 정도였죠.
오히려 초창기 온라인 게임들이 욕같은것도 제대로 못거르던 시절이라 인성질 심했죠. 서든어택 같은 초딩들 많은 게임은 진짜 채팅에 욕밖에 없었던거 같은데 오히려 제제가 점점 많아져서 돌려까고 있는거지 롤 이전에 온라인 게임들이 더하면 더했지 덜하다는 생각 해본적이 없어요.
코스모스 아톰
21/10/26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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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다른 rpg게임은 즐기신적 없나요?
Aos게임이 인성파탄자를 만나기 쉽다는 공통점이 있는것같군요
네파리안
21/10/26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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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뭐 지금은 잘 기억안나지만 바람의나라에서 시체위에서 풀릴때까지 조롱하면서 먹고 튀는사람과 리니지2에서 자리잡고 잘 사냥하는데 몹몰이 해와서 전멸시키던 사람, 와우에서 공장했었는데 차마 직접적으로 욕은 못하겠는지 데미지 미터기만 귓말로 계속 보내던분 한두번 누웠다고 광역딜 맞은사람 찾아내서 꼽주고 차단못한 근접딜러 꼽주면서 부심부리던 사람들 생각나내요.
아 참고로 전 제 인생에서 제일 빡쳤던 게임이 와우입니다. 실력도 없는사람들한태 정치도 못하는 선비게임인데 또 비꼬거나 꼽주고 공장한태는 귓말로 뭐라하고 올드비 부심은 또 어마어마해서 당장 본인이 못하는데도 라때는 말이야 하면서 꼰대질하는데 시골섭이라 그사람이 그사람이라 내가 그냥 저사람들 안보면 접는수밖에 없구나 싶어서 사람이 싫어서 접은 유일한 게임이내요.
코스모스 아톰
21/10/26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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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런 사람이 왕왕 있긴했죠
누군가입니다
21/10/26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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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전 어느정도 공감은 합니다.
예전부터 유저간 pvp를 하는 게임에서 막말하는 비중이 높았지만 걔중에선 인기가 그리 높지 않거나 굳이 채팅치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경우가 많아 그런 비속어의 홍수를 피해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롤이 점유율 50퍼가 넘는 대세겜이 되면서 상황이 많이 달라졌죠.
유저간 싸움으로 불만이 생기게 되고 쌍욕하면서 이를 보고 배운 어린 친구들이 많을꺼란 말이죠.
애초에 커뮤니티 안하는 인원들도 많을텐데 롤을 통해서 다들 많이 배우게 된거죠.
롤이 국민게임만 아니였어도, 아님 유저간 pvp만 아니였어도 이런 현상이 덜 했을 수 있다는 예상은 해봅니다만 뇌피셜이겠죠.
그렇다고 세대 운운으로 가는것도 웃긴게 그럼 그 욕을 가르쳐준건 어느 세대일까를 생각하면....

여담으로 제 댓글을 보셨나 싶네요.
더치커피
21/10/26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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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전 천리안 나우누리 처음 나왔을때도 별로 다르지 않았었습니다..
21/10/26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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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따지면 디씨가 근원이겠죠. 롤도 디씨 영향을 받은거고
21/10/2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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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남 커뮤니티 디시 야갤 펨코 등지에서는 남자 경험 많은 중고를 순진한 남자가 가져간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그네들 말로는 잘생긴 남자들, 몸 좋은 남자들 물고 빨고 뺨 맞고 엉덩이 맞고 구멍 벌리고 머리채 잡히면서 노예처럼 대주다가 막판에 돈 좀 있고 자기한테만 헌신할 거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짬처리, 재고떨이 뭐 이런 느낌이라 차이는 없어 보이던데요.

남이 다 쑤시다 버린거 주워다가 결혼한 찍찍 퐁퐁시티 유부남 거리면서 퐁퐁송 노래를 부르며 조롱 하는게 저딴 소리 입에 담고 다는 인간들 수준인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7308&page=2
코스모스 아톰
21/10/2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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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의들은 정규분포 양극단에있는 안좋은 케이스들만
인터넷으로 지켜보면서 그런 사례들이 확대 재생산되고
종극에는 그런 현상을 양극단이 아니라 노말한 케이스라 착각하게 만든다고 봅니다.

기정 사실인양 이야기 되더라도 실제로 결혼한 남녀중
많은 비율을 차지할 것 같지도 않고요.
21/10/26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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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부정하고 싶어도 이혼율, 혼인율, 장년층 남성차살률만 봐도 간접적인 증거는 넘치죠.
21/10/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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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 사람의 자살률이 더 낮죠
푸쉬풀레그
21/10/26 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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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설거지론에 일정 부분 공감은 합니다. 다만, 설거지론을 걱정하시는 분들은 대학 시절에 열심히 스펙 쌓아서 지금 좋은 조건의 직장 다니시는 분들 같은데, 동질혼을 하시는 건 별로인가요? 요즘 이슈가 되는 분들의 간증을 보면 이과(남중+남고+공대)인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제가 남녀공학+문과라서 이해를 못하는 것 일 수도 있습니다.
저도 소위 명문대(경영학과)+머기업 테크트리인데, 대학 동기들 보면 전문직이든 5급 공무원이든 머기업이든 대부분 비슷한 학벌+직장에 맞벌이가 대부분 이거든요. 그동안 대학 동아리 인맥으로 연애 하다가, 입사 후 처음으로 소개팅 받고 있는데 조건(학교+직장+사는 곳(서울인가 아닌가))만 양쪽에서 ok하면 사진도 안보거나, 보더라도 어지간하면 실제로 만나기는 합니다. 이렇게 만나면 뭔가 결정사 통해 만나는 거 같아서 멜랑꼴리 한데, 그래도 스무살 이후로 삶의 궤적이 비슷해서 그런지 대화가 잘 통하고 서로 고민이 비슷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키는 큰데 외모가 그냥 그래서 대학 때 한번만 연애를 해봤던 대학 동기는 회계사 생동차로 붙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회계법인에 tax 쪽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올해 초에 이태원에서 우연히 봤는데 말도 안되는 미녀랑 소개팅 하고 있더라구요. 다음에 물어보니까 그 분은 아이돌 준비생이었고 사귀긴 했는데 뭔가 호구 잡힌 거 같다는 (지금 논의 되는 식기세척기남이 될 것 같다는 류의)공포와 뭔가 여자친구와 대화가 잘 안통한다는 점 때문에 오래 못 가서 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이 케이스 말고도 모델이나 기상캐스터, 방송리포터 만난 친구들도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이쁘긴 엄청 이쁜데 뭔가 호구 잡힌 거 아닌가 하는 공포심에 연애를 그만 두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이 설거지 하는거 아닌가 싶으면 그냥 동질혼 하시고 맞벌이 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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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막줄이 일반인 선에서 생각할수 있는 해답 아니겠습니까. 제가 얻은 교훈이 [서로 존중할 상대와 결혼해야 한다]인데, 이걸 좀더 구체화하면 [니 수준에 맞는 배우자를 만나라]겠지요. 존중은 서로 대등해야 생기는거니까.
55만루홈런
21/10/2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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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끼리끼리 만나는게 가장 좋죠 외모 능력도 비슷한... 한 사람이 벌이던 가정일이던 할 필요없이 맞벌이로 반반 나눠서 할 수 있는 크크
근데 남자는 능력이 생기면 여자 얼굴을 바라게 되는건 본능이라 자신과 반대되는 이성을 만나는 경우가 있죠 그게 설거지론의 시작이구요

요즘 부부 다 맞벌이 한다고 하지만 한쪽이 잘 벌수록 외벌이 되는 경우도 많죠 사실 전업주부해도 남편에게 최선을 다 하면 끝나는건데.. 과거던 뭐던 전업주부가 갑이 되고 사회에서 돈 벌어오는 남편이 을이 되는순간 크크
21/10/2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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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잡히지 말고 그렇게 하거나 차라리 결혼하지 말라는게 설거지론이 말하는바죠.
뒹굴뒹굴
21/10/2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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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슈가 되는 분들의 간증을 보면 이과(남중+남고+공대)인 경우가 많은 거 같은데]
네 맞아요.
우리 나라 대기업의 대부분은 공대 계열 대기업이라 여성 숫자가 별로 없습니다.
즉 대기업 + 대기업은 동질혼은 물리적으로 불가능 합니다.
그래서 요즘 대기업 블라인드가 터져 나가는거죠.
소믈리에
21/10/2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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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보통 상향혼을 원하니까요.....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요.
푸쉬풀레그
21/10/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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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신데 서울사는 대기업 사무직 이상의 여성이 상향혼을 하려면 유니크한 스펙(뛰어난 외모, 집안 등)이 필요로 해서 동질혼의 비중이 더 높은거 같더라구요.
소믈리에
21/10/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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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그래서 골드미스라는 말도 있죠
상향혼 하는 성향이 있는데 진짜 위에 있는 고소득 전문직 여성의 경우는 찾기가 힘드니까 타협하는 점이 있다고 봅니다.(말씀하신 동질혼)

비율은 통계가 없어서 뭐 드릴 수 있는 말이 없구요...
게다가 애초에 대기업 사무직 이상의 여성이 전체 여성 비율에서 많은 숫자도 아니구요.....
21/10/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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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에서도 90년대 활동하신 분들 많이 보이는 거 같아요
실명 좀 그렇긴 한데 엄정화가 슈돌에서 나왔을 때 동생이 재형이 형 어때? 그냥 해라고 했을 때 질색하고
30대 몸 좋고 잘 생긴 친구 언급했었죠
그냥사람
21/10/26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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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기준이라 서로 다른 사회를 가지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1. 취집은 남녀 가림없이 다 있다, 단지 남자가 돈을 못버는 상황이 더 적고 같은 남자끼리 진짜 사람취급도 안해주는 경우가 있어서 사회적으로 죽기 싫어 어떻게든 돈 버는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을뿐

2. 개인의 allowance는 집의 회계를 책임지는 분께서 알아서 조정을 하는게 맞다. 용돈이 30만원? 일단 월급명세서에서 와이프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쓰는지 개인의 비교를 해 봐야 하는일. 개인적으로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저축/저금을 하는 꼼꼼한 스타일인 분들께서 돈관리를 하시면 목표가 빡빡하기에 그럴 수도 있다. 제 선배는 용돈이고 뭐고 점심은 도시락 나가서 노는건 한달에 한번, 카드명세서 확인인데 대신 애가 셋이고 와이프가(+어머니찬스) 회계사일+애 셋 한번에 다봅니다. 둘까지는 놀겠다고 반항하더니 셋부터는 느낀게 있는지 얼마나 부려먹히든 용돈을 안주든 얌전히 와이프 말듣고 살더군요. 물론 친구들 의견은 세상에서 제일 결혼잘한 사람중 하나입니다.

3. 이게 다 체리피킹 탓이다. 애초에 포유류의 번식 과정자체가 수컷이 자신의 힘과 영향력으로 암컷에게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주면 그것이 만족됬을시 암컷이 수컷을 받아들이는 결국 생물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과정에서 사회의 발전+여권의 상승 등등으로 '여성은 보호 받을 필요가 없는 하나의 주체다'가 어느정도 대명제로 받아들여지는 기조가 생겨났는데. 그 기조에 모두가 얼마나 동의하냐는 다 다르잖아요? 즉 저처럼 어느정도 연애+결혼을 생각하는 여자를 만나면 수컷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하고자 아직 생각하는 구시대적인 인물이 있을수 있고, 또한 여자는 보호가 필요없다며? 동등하게 만나야지 하는 사람들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그 와중에 돈도 제대로 못벌고 믿음감도 없으면서 여성한테 남편으로서의 존중을 바라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또 남편을 존중해줄 생각은 하나도 없으면서 남편에게 원론적인 가장의 역할을 강요할 수도 있는거죠. 결론은 서로서로 이기심의 충돌

4. 아니 연애를.. 하고 여자를 만나보면 이럴 일 없지 않냐 - 대학/개인경험/주변경험 다 합쳐서 박사학위는 몰라서 대학원 학위는 넘치게 깔린 제 주변환경에서 여자를 만나고 자기의 미래까지 포기하지 않는 사람 못봤습니다. 여자가 커리어에 미쳤든 남자가 미쳤든 둘다 절대 정상적인 연애는 못해요, 있어도 성공해서 결혼한다 깔고 남자/여자둘중하나가 자기인생 포기하고 풀로 서포트해주는 경우말고는 없었습니다. 제가 의대생이랑 연애 해봤고 나름 호구력 충만한 인간이라 생각하는데 4개월을 제가 깔아주고, 공부 힘들다고 우는거 받아주고하니 자동으로 아 나는 못한다 소리가 나오더군요. 착한 분이라 제게 바라는 거라곤 힘들때 위로밖에 없는 분 만났는데도 그랬어요. 의사기준으로 레지가 얼마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론나오는거+학비로 30까지 빚쟁이로 시달리며 폐인으로 살다가 끝나고 연봉 2억 3억 찍히고 시간도 죽도록 남아서 나갔는데 존잘/존예가 나에게 미친듯이 덤빈다? 개인의 차이겠지만 제가 아는 순수한 의사들보면 버틸 수가 없어요.

가 제 의견이긴 합니다만.. 이 일로 인해서 한국의 남성의 부담이 줄어든다면 좋은 현상일수도 있겠네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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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미국이냐 한국이냐와 상관없는 지당한 댓글을 적으신듯 합니다.
1번 : 남녀 모두에게 생기는 일인데 남자가 당할(?) 확률이 좀더 높긴 하다.
2번 : 소득적인건 대충 케바케고 겉으로 나온 일부 용돈이니 하는 요소만으로 알수는 없다.
3번 : 생물학적으로 어쩔수 없는 면과 사회적 변화가 상충하는 면이 있다.
4번 : 현실적으로 스펙을 쌓는 사람이 중간에 연애경험까지 잔뜩 쌓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할것 같습니다. 결국 뭐 각자 잘 생각해봐야... 인터넷 논란이야 어찌됬든 결국 내가 겪나 마냐가 제일 중요한 일이니.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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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대한 약간의 첨언인데...

똑같은 상황(본문의 문장에 빗대면 소득의 1/100도 스스로 통제 못하는 상황)에서도 글쓴분의 형님은 좋은 결혼이라 느끼실거고, 누군가는 내 인생이 비참하다 생각하여 글을 쓰기 시작한게 이 혼란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전자와 후자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이었는가. 어찌보면 삼류소설같은 이야기지만, 전자는 가족이 날 사랑함을 느끼고있고, 후자는 그걸 못느껴서가 아닌가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결국 감성에서 시작된 논란이니 감성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그냥사람
21/10/26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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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사랑이 없어서.. 라는게 결국엔 진짜 문제라고밖에는 해답이 없는걸까요?
어릴적에는 '의무' 라는 무적의 단어로 무장하고 인고의 세월을 견뎌내는 아버지/할아버지 즉 가장의 시대가 있었습니다. 저희 할머니께서는 80이 넘은 할아버지께서 (공무원 인생 2x년 중소 기업 명회 x년차) 어디 나가신다 하시면 장롱에서 옷꺼내서 입기 전에 싹 다리시고 할아버지 '전용' 화장실에서 각종 단장을 하시는 동안 고이 입고 가실수 있게 앞에 모셔두시죠. 반대로 할아버지께서는 할머니께 돈이든 사랑이든 못해주신 일이란 단 하나도 없으시구요(손주 봐주신다고 집을 비우셔도 그정도는 혼자 해결 하시는 분이셨습니다). 칠순에도 팔순에도 할머니께선 우시며 할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얘기하셨고 할아버지도 항상 마찬가지셨습니다. 여기서 누구는 여자가 평생을 손해보면서 살았다고 말하겠고 누구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보내셨구나 이야기 하실 겁니다.
만약 지금 결혼을 하는 커플이 있다면 과연 이런 배려를 서로 해줄 사람이 있을까요? 제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결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정진한다한들, 나이 30전에 연봉이 1억이 찍히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간이 된다 한들 제가 버는 돈이 존중을 받을지언정 저를 같은방법으로 존중해줄 여성분은 이제 잘 없겠지요. 하루에 8시간을 공부와 일에 쓰면서 주변을 챙기지 못한다면 게으름이겠지만 하루에 16시간을 일과 공부에 쓰면 그의 나머지 인생을 대신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그게 반려자인게 최고이겠죠. 그렇다면 꿈의 아내를 만나기 위해 남들 놀때 노력하고 정진해온 사람이 있다면(저라는 얘긴 아닙니다 전 열심히 안살아서..) 그들이 가진 능력과 노력은 결혼시장에서 사랑과 존중을 둘다 얻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것일까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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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게 일종의 사기를 피할수 있냐 없냐의 문제로 봅니다. 그래서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가. 이런것은 사실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사기당하는 분들도 대부분 열심히 살아오신 분들이거든요. 오히려 돈이 좀 있어야 사기당할수 있죠.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직업 얻었고 돈도 많이 버는데, 결혼해보니 돈은 다 뜯기고 내 희생은 무시당하며 존중이 없다. 이런건 결국 잘못된 배우자를 만나서 사기당한거고, 이걸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언급하는게 뭐 동질혼 이런것이겠죠.


소송을 몇차례 겪다가 느낀것인데, 사기사건에서 범죄자가 시작부터 사기칠 생각으로 판짠 경우가 생각보다 드뭅니다. 처음엔 그냥 같이 잘되보자고 했는데, 하다보니 안풀리고, 왠지 상대는 어리숙해보이고, 저놈하고 같이 일하기도 싫고, 나라도 살아야겠으니 내 통장부터 우선 좀 챙기고, 하다가 정신차려보면 법정입니다.

퐁퐁론에서 문제되는 결혼도 비슷했을겁니다. 누구는 처음부터 인생을 바칠 생각이고 누구는 처음부터 뜯어먹을 생각일리가 없죠. 처음엔 날 행복해줄 사람이다(외모든 재산이든) 생각해서 만났는데, 하다보니 힘들고, 왠지 상대는 연애 안해봐서 어리숙한게 딱 보이고, 성적 매력이 부족하니 같이 있는 시간도 짜증나고, 하다보면 어느샌가 그냥 돈이나 뜯어먹는 고통스런 관계가 된거죠.

어떻게 이걸 피하는가. 본문에서 전 추상적으로 날 사랑하고 존중할 사람을 찾아라 라고 했는데, 이건 어찌보면 빤한 소리고,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다른분들이 적는게 동질혼 이런것이죠. 직업도 외모(사실 이게 핵심)도 비슷한 급으로 만나라.
그냥사람
21/10/2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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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질혼이 답이긴 하죠. 제가 일하는 계열은 여자친구 만나는 과정이 사실상 특정시기마다 초청되는 대기업 취직자들의 취직설명회에 학교후배들 보러 나가서 그중에 하나 건져서 연애하는게 대부분이라서요. 제 직업은 바쁜 시기가 있고 널널한 시기가 있는 직업이라 끝나고 같이 휴가로 여행떠나기도 최고고요. 그렇지만 그것도 제가 어느정도 수준에서 멈춘 (그냥 박사건드리지도 않은 회계사) 인간일 뿐 그이상 가려면 개인 외에 무언가를 잡아먹어야 하죠. 부모이든 희생하는 연인이든 그들의 삶을 잡아먹고 자신을 키워나가는 인생이라 생각합니다 (소수의 연얘+박사 다 잡는 괴물들은 존재는 하지만 제 능력이 그만큼은 안되므로 예외하면).

법조계쪽 일을 하신다면 더더욱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인생의 2/5정도를 숫자에 매몰된 인생을 살았다면 님께선 2/3정도의 인생을 문자에 매몰된 인생을 사셨을텐데요..
죽음의 경쟁속에서, 특히 난이도 극극극한인 의+치+법계열 재학생들은 진정한 천재여도 학교 마치기전에 연애란 언감생신인 분들이 대부분일것 같아요. 연인없이 이겨내더라도 그 와중에 타인의 희생이 깔려있는 한사람 이상의 인생.

즉 옛 가부장적 남/여 관계의 결혼은 대부분 포기하거나, 학교 진학전에 만나서 쭉 이어오거나 아니면 서로 같은 사람을 만나서 상호존중의 인생을 사는게 가장 큰 답이라는 점에서는 님의 의견에 동의하지만 시간을 줄여서 연애는.. 정말 무리지 않을까 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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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맥락에서(=어떻게 사기를 피하는가) 보면, 니가 앞으로 결혼하고 행복하게 살 생각이면 니가 설카포 의치한을 다녀서 겁나 공부에 바쁘든 말든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연애는 해봐야된다는 식의 말들도 솔직히 이해가는 면이 있습니다.

12시간 공부할거 16시간 공부해서 더 좋은 직업에 도달한 결과, 사람 보는 눈이 없어서 30년동안 뜯겨먹히는 참사가 생길 수 있으니 공부시간을 4시간 줄여서라도 배우자 보는 눈을 길러야된다 이런 이야기겠죠.

언뜻 보면 서로 놀리고 헐뜯는 비참한 논쟁인데도 한발 떨어져서 보다보면 의외의 인생의 교훈들을 많이 느낍니다.
21/10/2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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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많이 만나봐라는 분명히 도움되는 교훈이 맞을 듯 합니다.
문제는 이것도 어른들이 다 하던말이라 특별할게 없다는거...

다만 이런 이야기를 통해서 아.. 어른들 하시는 이야기가 잔소리가 아니라 일리있는 이야기였구나.
깨닫는다면 의미는 있겠네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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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론도 그렇고 거기서 나오는 교훈도 그렇고 솔직히 새로운건 한개도 없습니다. 다~ 우리 선배들이 겪어본 문제고 조언도 해줬던 문제죠. 그래도 이 격렬한 논란을 보면서 아 이게 이소리였구나~ 하고 깨닫는 면이 있을겁니다 크크크
21/10/26 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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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그래서 솔직히...
낄낄대는 아직 어린(미혼이니까 아마도 20대가 주류겠죠) 친구들 보면서,

에휴 니들도 겪어봐라... 10년후엔 안그럴거 같냐. 이런 속마음도 좀 있습니다.
그냥사람
21/10/26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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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20대인데 이 이론에서 느끼는 점은 있지만 이게 진리이고 이걸 이용해서 남을 비하하는 사람은.. 아마도 이 이론의 대상이 되는 남성군에는 안 속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은 크게 드네요. 이 현상은 전 세계적으로 종을 초월에서 왠만하면 다 있는 현상인데 암암리에 화제가 될 수 는 있어도 이렇게 비하식으로 만든 용어가 폭발하진 않았겠죠?

단지 이 논란을 지켜보면서 아 이제는 하나가 희생해서 다른 하나를 더 크게 키우는게 좋은 인생에, 결혼에 대한 답일 수도 있다 하는 제 생각을 정말 버리지 않으면 내 자신이 도태되겠구나 하고 제가 어릴적부터 가져온 가치관을 버려야 한다는 점은 좀 씁슬하네요.
펠릭스
21/10/26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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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친구중에 잘생긴 찐따가 있습니다.

소위 여초에서 말하는 너드남이었는데 물론 여자야 끊이지 않았죠. 근데 이게 재미있는게 이런 경우에조차 연애의 주도권이 여자에게 있더군요.

저도 사실 의외로 이따위 얼굴로도 연애도 제법 해 봤는데 지금 후회되는게 바로 지금 돌이켜보면 항상 '을'의 연애를 했더군요.

뭐, 전형적인 당시 한국남자 평균이었겠지요.

근데 그녀석은 갑의 포텐이 있었음에도 성격문제 하나로 철저하게 잡혀 살더군요.

심지어 여자가 대쉬해서(검열삭제, 검열삭제) 연애가 성립하더라도 곧 바로 을의 위치로 전락 하더군요.

어릴때는 그냥 여자애들 참 독하다는 생각을 좀 했었더랬습니다.

지금은 전문직으로 잘 나가고 비슷한 조건의 전문직과 결혼하고 잘 살고 있기는 한데 잡혀사는 건 마찬가지더군요.

세간을 떠들썩하게 하는 설거지와는 좀 많이 다르기는 한데

갑의 연애를 했고 지금도 갑의 연애를 하고 있는(어이 지금 그럼 안되는데...) 다른 친구의 경우를 생각 해 보면

인싸 아싸의 부류도 단순 외모스펙만이 아닌 성향이란것도 참 큰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옥동자의 스펙으로도 타고난 스피릿만 있으면 충분히 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오히려 이런게 더 타고난 재능인걸까요.
코스모스 아톰
21/10/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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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중에 아니 니가 어떻게...? 싶은 친구가 꼭 생각나는군요 크크크
입 잘 털고 쓰레기짓 자주하는... 그런 친구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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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3번과 관련된 댓글이군요.

저도 비슷한 깨달음을 종종 느낍니다. 흔히, 직위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이렇게 후천적으로 만들어진 강함은 같은 조직 내에서만 통하고, 조직 밖에서도 통하는 강함(?) 사람의 기세(?) 이런것은 대단히 선천적이더군요. 살면서 공부잘하고 좋은직업 얻었다고 바뀌지가 않습니다.

이런 선천적인 기세와 관련된 이야기가 세간의 설거지론과는 다르다고 하셨는데, 전 이 기세가 소위 설거지론이 현실에서 발현되는 가장 큰 이유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왜 경제력도 있는 사람이 배우자가 날 뜯어간다고 느끼면서도 반항을 못하는가.

외모일수도 있고, 성격일수도 있지만 타고난 기세가 약한 사람, 10대에 공부 잘하면서도 주먹큰 애들 앞에선 작아지던 사람들은 이후에 좋은 직업을 얻고도 이런걸 쉽게 바꾸지 못하는가보다 막연히 생각합니다.

제가 쓴 장황한 표현들을 요새는 걍 응축해서 4글자로 쓰더군요. 모쏠찐따.
푸쉬풀레그
21/10/2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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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로 치면 포르쉐 911이 아반떼 따는게 당연한 거긴 한데 아반떼 드라이버가 슈마허고, 포르쉐 911 드라이버가 저면 따이는건 저겠죠.
하지만 슈마허는 아웃라이어고, 대부분의 사람이 운전하는 아반떼는 제가 운전하는 911에 따이겠죠.
마찬가지로 연애에 있어서 외모는 차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모는 어지간한 성격(스피릿)으로 극복할 수 없고 아웃라이어 몇 명만이 극복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외모가 뛰어나봤자 911은 커녕 그랜져, 더 가봤자 벤츠 e클/bmw 5시리즈 정도인데 운전 실력 열심히 갈고 닦으면 아반떼로도 비벼볼만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냥사람
21/10/26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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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반대로 미국이니까 있을 법한 성공스토리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요(어릴적 부모님이 어마어마한 빚을 짐->수많은 일을 하며 어떻게 이걸 해결하나 고민하다가 안좋은 길로 빠짐 즉, 누가봐도 비 합법적이고 위험한 일을 해서 09년 리먼때생긴 십억가까이 되는 빚을 자력으로 갚아냄(부모한테 의절 당했다는데 주는 돈은 꼬박꼬박 받으셔서 갚으셨다 합니다..)->빚갚자마자 여윳돈 얼마 남기고 모든일 청산+애더럴이라는 슈퍼맨 약을 처방받아 먹으면서 자동차 딜러쉽에 취직 매일을 미친듯이 일만함->부자지역인데 전설적인 차팔이로 이름을 등극, 27세에 자동차 딜러쉽 브랜드 하나의 리저널 매니져를 먹음(자랑으로 들고다니는 2주급 명세서에 $40000 즉 단순계산 연봉 십억)+남은 돈 비트코인에 투자해서 밀리어네어.

네 이 제것도 아닌 자랑아닌 자랑글 쓴 이유는 이런인생 산사람도 한국인도 아닌 백인 20대녀한테 등골까지 쪽 뽑히며 호구로 사는중입니다. 연애관계는 갑을은 진짜 성격이에요
네파리안
21/10/26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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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발자인데 개발자 중에 남중남고공대 테크타는 경우가 꽤있어서 그런지 주변에 애 낳은지 얼마 안되는 3명이 전부 딱 설거지론대로 살더라구요.
일이 미친듯이 많아서 야근하는데도 집가면 청소, 설거지, 빨래, 애 목욕까진 시키고 주말에는 애 대리고 외출해야하는분이 있는데 용돈타서 쓰셔서 회사에 도제학습하는 고등학생들도 먹는 커피도 못사드시고 잠깐이라도 애 안본다고 그렇게 야근을 좋아햐셨죠. 다행이 결혼전에 게임기는 구매한상태였는데 그마저도 허락 못받으면 못해서 거의 봉인된 상태더라구요.
나머지 2명은 친구인데 뭐 한명은 애가 둘인데 첫째일때는 위에 분처럼 살다가 둘째 생기고는 일을 진짜 미친듯이 잡아서 하루 18시간씩 주말에도 일하고있고 한명은 경력 조금만 더 쌓으면 지방으로 몇개월씩 가는 프리랜서 하는게 꿈이라더군요.
전 부모님이상 사는 입장에서 야근이 정말 싫은데 없느 야근도 만드는거 보면서 좀 짠했습니다.
퀀텀리프
21/10/26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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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런건 성격때문이죠. 어디선가 봤죠.
범생이들은 이래서 문제야~
절대불멸마수
21/10/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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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엄마, 아빠 가릴 것 없이)
집밖이 집보다 편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육아 >> 야근
그래서 이 설거지론 ( 남편을 사랑의 대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라고 보는건 설거지론을 좀 과도하게 넓게 적용한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Capernaum
21/10/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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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더 슬픈데요...

집에서도 쉬지 못하고 그걸 피하기 위해

죽어라 야근.... 지옥이 따로 없네요...
절대불멸마수
21/10/2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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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육아시팅받고 큰게 나다...
슬프다면 슬프고 자연스럽다면 자연이겠죠..?
그 닉네임
21/10/26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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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에서 왜 어떤이들이 설거지론을 말할때 처녀를 들먹이는지 알 수 있읍니다. 글속에서 빼앗긴 내 20대를 보상받고 싶다라는게 느껴져요. 이분들은 연애력에 있어서 아직 고딩이거나 대학교 신입생이거든요.
안타깝지만 설령 30대에 처녀를 만난다 한들 빼앗긴 20대는 돌아오지 않죠.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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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문은 나름 덜 불편하게, 있어보이게(?), 혹은 장황하게 풀어 썼습니다만, 설거지론의 핵심이 따지고보면 본문 3번이고, 보상심리죠.

요즘식으로 더 강렬하게 쓰면

[모쏠찐따는 죽어라 노력해서 좋은 직업 얻어도 찐따다] 정말 딱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여기서 얻은 교훈은 날 찐따로 만들 사람과는 결혼해선 안된다이고(...). 동질혼 언급하는 분들의 주장을 요약하면 [자꾸 예쁜여자 찾으니까 그 여자가 널 찐따로 만드는거다] 이고...
21/10/2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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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사람들이 무슨 여존남비의 연애시장을 변혁시킬 혁신적인 도구이자 이론으로 취급하는 건 오글오글.
깨달았다고 바뀌는 성질의 현상이 아니죠.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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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합니다. 본문 3번에서도 적었듯이 전 이게 무슨 정치사상적 현상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선천적이고, 생물학적인 요소가 핵심인 현상이라 봐서 뭐 깨달았다고 세상이 바뀔리는 절대 없다 봅니다. 그냥 내가 고통을 덜겪기 위한 판단정도가 있을 뿐.
21/10/26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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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설거지론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아니 오히려 너무 당연한거죠.
여초반응이든 남초반응이든 이걸 이제와서? 라는 반응이 정확하죠. 원래 있던거에요.

다만 설거지론에 거부감이 드는것은,
원래 있던걸 설거지라는 단어를 통해서 조명받은게 대단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원래 있던건데 예를 극단적이고 혐오적인 단어를 사용해서 남을 비웃는거.. 그거해서 얻는게 무엇인가? 라는 생각밖에 안드는거죠.
자극적인 합성사진 같은거 보면 그냥 놀리려고 쓰는거거든요.
그런 악의적인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이걸 대단한 무언가로 취급해주기가 싫다고나 할까...

그리고, 원래 있던것이기 때문에 설거지론 때문에 뭔가 바뀐다는건 어려울거에요.
한방에발할라
21/10/26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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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도 동의하는 게 pgr에서 무슨 퐁탄이니 퐁퐁시티니 하는 말을 거리낌없이 쓰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뭔가 심도 있는 담론을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조롱하려는 의도밖에 느껴지지 않는 글이 너무 많습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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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쟁 자체는 걍 서로 놀리고 헐뜯기 위한 목적인것도 맞고, 저게 뭐 세상을 바꿀리가 없는것도 맞습니다.

근데 거창하게 세상 어쩌고 말고 개인단위로는 한발 떨어져서 논쟁을 보다보면 나름대로 인생교훈도 얻게 되더군요. 물론 원래도 지식으로 알던 교훈들입니다만 좀더 고통스러운 사례들과 함께 교훈을 얻는다 해야되나...
21/10/26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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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한발 떨어져서 보다보니 교훈을 얻게 된다. 이말씀은 공감이 됩니다.
고통스러운 사례들과 함께 얻는다.. 그것도 맞죠.

근데 이것도 문제는... 솔직히 퐁퐁단만 고통스러운게 아니라 그냥 세상의 모든.. (특히 외모적으로) 평범이하 남자들 모두가 고통스러운 이야기 라는거.

그래서 전 설거지론 이야기가 더더욱 짜증이 납니다. 아 퐁퐁단만 저격하는게 안된다고...
그대는눈물겹
21/10/2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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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히는 평범 이하의 남자와 여자 모두 고통스러운 이야기입니다. 못생겨서 결혼은 못하고 그냥 올드미스가 된 사람도 많아요. 안한게 아니라 정말 못한.
퀀텀리프
21/10/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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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9시까지 근무하면서 샘숭다니는데 기러기족 하던 칭구..
한달에 500은 보내줘야 할텐데.. 휴~ 행복이란 케바케겠죠.
밀리어
21/10/26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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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의 60%가량은 결혼계획이 없고 연애만 한다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본문의 내용을 봐도 별 감흥이 없다가 마지막문단만 공감되는데 조금 덧붙입니다.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의 그시절은 그냥 마음만 맞으면 결혼했겠지요. 하지만 지금은 30대정도엔 오래 연애하던분은 괜찮은데 첫만남 할땐 단번에 결혼까지 가려는지 면접보듯 서로의 조건을 따지고 서로의 부모님도 직업 학력 차 목돈 집 성격을 따지더라구요.

둘만 맞아도 결혼에는 문제없겠지만 앞으로 벌어질일들이 귀찮아질것같아 주저하게 되는 사례를 겪거나 보다보니 퐁퐁인가 뭔가 전에 일단 결혼자체가 어렵다고 여깁니다.
맥스훼인
21/10/26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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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질혼이 해결책이다. 라는 분들 있는데
동질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직업 재산 외모)의 문제도 있고, 셋다 적당히 동질인 사람들이 결혼한다고 해도 퐁퐁스토리로 사는 케이스들도 꽤 많이 봤습니다.
같은 변호사랑 결혼한 친구나 인스타 모델과 결혼한 친구나 별 다를바 없는 퐁퐁맨 결말..
김은동
21/10/26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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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저는 이 안건은 남녀갈등의 측면이 아니라 남남 갈등에 가깝다고 봅니다.
정확히 말하면 미혼 남성이 기혼남성을 조롱하는거에 가깝다고 봐요.

설거지론이 나오면서 뭐 무슨 엄청난 발견을 한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남성의 재력이나 능력을 보고 마음도 없이 결혼한 여자와의 결혼생활 이야기는 2천년 전에도 있었고, 항상 있었던 주제죠.
성별을 바꿔서 생각해봐도 젊은 여성의 미모를 노린 남자들의 이야기도 과거부터 유구하구요.
어느쪽이 능력이냐, 재력이냐 혹은 외모적인 부분이냐의 차이만 있을뿐 실제로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희생시키는 구도는 딱히 특별할게 없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설거지론이 왜 인터넷상에서 최근에 화제가 되냐면, 그리고 왜 이렇게 공격적으로 누군가를 공격하는데 쓰이고 있냐면,
유부남들의 결혼하지마라 라는 밈에 대한 정서적 반감이 뿌리깊이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사실 흔한거죠. 뭐 결혼하면 뭐도 마음대로 못한다 너희는 결혼하지 마라..
그런데 그러한 상황이 정말로 기혼자들이 미혼자들을 부러워한다기보다는 은근히 자랑하는듯이 들릴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그사람이 자랑을 하려고 했든 안했든, 30대 남성 미혼자가 전체의 50%가 넘어가는 상황에서 결혼을 했다는거 자체가 하나의 자랑거리가 될수있는거죠.

예전에야 거의 대부분의 인구가 결혼을 했었고, 그 시대에서는 딱히 자랑거리일게 없고, 미혼자들도 자신의 신조떄문에 미혼을 선택했을 확률이 높습니다만
지금의 시대 상황상 결혼을 했다는거 자체가 기본적으로 남성의 경제적, 사회적 상황이 안정적이라는 증표가 될수밖에 없으니깐요.
다수의 미혼자들이 안하고 싶어서 안하는 상황은 아니니깐요. 하고싶은데 못하는거지.
실제로 여론조사를 해봐도 남성에서 결혼을 하지 않겠다는 응답은, 미혼남성중의 5%밖에 안됩니다.

결국 기혼자들의 은근한 자랑이 꼴보기 싫었던 판국에,
너희는 정말 결혼해서 행복해? 라고 비꼬기 시작하는게 설거지론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21/10/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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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가 디테일이 부족하죠. 퐁퐁단처럼 살아야되는데 결혼하겠냐? 하면 90%이상 결혼 안한다 할겁니다.
21/10/2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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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다르게 보는게 일단 결혼은 분명 조건이 좋을수록 확률이 높은건 맞지만 그래도 커플의 결심이 더 큰 변인입니다. 실제로 조건이 안좋은사람들도 다 끼리끼리 만나서 결혼하고 조건이 좋은사람들도 다 끼리끼리 만나서 결혼합니다. 실제로 옛날은 백수도 다 결혼하고 살았습니다.;;; 미혼자 중에 결혼을하고싶은데 못한 케이스는 당연히 많을겁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 조차 안해도 크게 상관이 없는흐름으로 가고있다는거죠. 설거지론은 말씀하신대로 유구한 역사가 있지만 핵심은 기혼남성들도 본인이 퐁퐁단처럼 산다는걸 숨기지않고 오히려 미혼인친구들에게 결혼은 진심으로 추천하는경우가 드뭅니다. 실제로 커뮤니티의 글이나 영상을 봐도 좋아하는사람 있으면 하고 없으면 굳이 하지않아도 된다라는 게 중론이고 실제 52%의 30대남성은 미혼입니다. 스펙별로 끊어서 결혼자격증(?)을 주는게 아니라면 사실 결혼 그자체만으론 증표가 될순없습니다.결혼제도의 최대위기라고 보는게 맞다고봅니다. 설거지론의 논리대로라면 과거가 복잡한 여자 만나서 설령 애정없는 결혼생활을 해도 가장으로서 대접받았으나 이젠 애정도 없거니와 식부노릇을 하고 있으니 현타가 오는거죠. 이런 여론이 남성들에게 퍼지는 과정입니다. 단순히 미혼남성이 기혼남성을 조롱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지나가던S
21/10/26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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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시작은 주갤 등지에서 설거지 하는 남자와 설거지 당해야 되는 여자를 동시에 조롱하는 밈이었는데 말이죠. 후자보단 전자 쪽에 더 집중한 밈이지만.
이게 이정도의 반향을 끌어냈다는 게 더 놀랍습니다.
모쏠에 찐따끼 있는 남자가 경험많은 여자를 마지막에 설거지 한다는 것만 제외하면 기존의 취집이나 atm과 다를 게 없는데도. 그만큼 설거지론의 특이점이 있어야 하는데, 그 특이점이라는 게 결국 더러운 여자를 남자가 닦는다는 뜻이니.
Heptapod
21/10/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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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비슷한 말이 많지만 이게 인식이 전환되는 게 크죠.

예전에 시부모님과 잘 지내는 며느리들은 어른을 공경하는 착하고 좋은 며느리였지만 페미니즘의 대두로 인해서 시부모님한테 잘하는 여자는 자기 권리도 못 찾는 호구 같은 여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거든요.
비슷하게 예전에는 그냥 가정적이고 좋은 남편이구나 하면서 넘어갔던 것들이 앞으로는 존잘남들 설거지나 하는 찐따로 인식하는 경우가 늘어나겠죠.

과거에 오스카 와일드라는 양반이 '예술이 삶을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예술을 모방하는 것이다' 라고 말했었는데 진짜 어마어마한 통찰력이에요.
승률대폭상승!
21/10/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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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비속어(벌점 4점)
두둥등장
21/10/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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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 갈등이라고 어떤분이 표현하셨는데 저도 공감합니다.근데 그런 갈등에서까지 여혐을 깔고가는게 뭔가 패드립할때 자연스럽게 남의엄마찾는 그런 개념인거같은걸 보면 아직 멀었죠
여초에서 들으면 발작할줄알았는데 생각만큼은 아닌모양이더라고요
근데 결국 이런식으로 커져봐야 결국 손해보는건 남성이란것도 어쩔수없죠.이걸로 이득보는건 다른사람일것같은데 결국 또 손해는 일부 남성들만 받네요
21/10/26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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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논외로
"그래서 설거지론이 뭔가요?"
라고 물어보는 경우중에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남자라면 설거지라는 단어 듣는 순간 직관적으로 알 수밖에 없어요.
다만 스스로 그런 저급한 단어를 단번에 이해했단 사실을 거부하려 하거나,
그 외의 다양한 이유로 모르는척 물어보는거죠...흐흐
누군가입니다
21/10/2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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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자여도 설거지론 들어도 확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최초로 접한게 제가 하는 게임사이트에서 설거지가 어쨌니 저쨌니 하길래 뭔 개소린가 해서 찾아봤는데
나무위키보고 '아 야갤이 또' 라 생각하고 딴거 했거든요.
아마 그 다음날에 피지알 해보니깐 자게에 불 활활 타길래 봤더니.... 동네방네 소문이 났더군요.
전 아직도 유쾌하지도 않은 한심한 이야기인 설거지론에 이토록 동네방네 불타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베는 알아서들 안가니깐 지들이 동네방네 자기 자랑질을 하던데, 별반 다르지도 않아 보이는 야갤은 굳이 본인들 발로 찾아가서 자꾸 떡밥을 캐오는 이유도 모르겠고요.
21/10/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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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공감대가 자리잡은 시점에서
계속적인 컨텐츠가 나오기때문 아닐까 싶습니다.
메호대전 같은 경우도 아주 부분적인 담론이지만
각종 창작물이 달라붙으면서 몇년째 이어져오고 있죠.
아마 이번 건 같은 경우는 특히 자극적이고 퐁퐁이형이니 뭐니 하면서 파생시킬 껀덕지가 너무 많아서...

한마디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는 사안이라는 건 부정못한다 정도...라고 봅니다.
뒹굴뒹굴
21/10/26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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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결혼, 연애 대상 나누는거 남성들도 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그러고 싶은거지 대부분의 남성은 그럴 능력이 없어요.
여성들은 상당수가 결혼, 연애 대상을 나눠서 고를 수 있고요.
21/10/2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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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약간 이런 생각이 드는데요. 아직 미혼의, 가지지 못한 남성들 사이에서 퐁퐁론에 대한 반응이 더 열렬한 것 같다는…
Mephisto
21/10/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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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진짜 궁금한게 "기혼자들이 진짜 격렬하게 반응하고 있는가?" 입니다.....
기혼자들이 포함된 커뮤니티에서 폭발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는 하는데 그 중 기혼자가 얼마나 될지 정확하게 팩트로 나온것도 아니잖아요?
그냥 커뮤니티 반응에 저것들 대다수 퐁퐁단일꺼야 라고 유추하는 수준일 수 밖에 없는데 말이죠.

솔찍히 몇몇 사이트들 들어가서 댓글들 보면 퐁퐁단이 될 수 없는 사람들과 예비 퐁퐁단들이 싸우는거 같았어요.
여기서만 봐도 가족을 꾸려서 살아가는 분들이 쓰는 댓글하고 그게 아닌분들의 댓글의 내용이 차이가 나는게 느껴지는데 그게 전혀 안보여요.
하우두유두
21/10/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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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들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애 어릴때 육아야 그냥 다들 힘든거구요. 그냥다들 힘내시고 사랑했으면 좋겠습니다.
21/10/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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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연애결혼했고 행복하게 삽니다. 용돈 받아써도 아무 상관없다고 누누히 말했지만 아내는 안 그래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거지론에 대해선 이슈가 된 김에 남자들이 여러 의견을 나눠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표현이 좀 저속하다라도, 연애와 결혼은 인생의 너무 큰 부분이거든요. 남 눈치보며 쉬쉬하는 것이야말로 패배자, 쿨찐 마인드가 아닌가 합니다.
21/10/2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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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5단계가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이죠.

저렇게 취급받는 기혼자가 많을리가 없다는 것도 순수 뇌내 판단인데, 눈에 보이는 많은 지표들을 버리고 왜곡해 받아들이시네요
21/10/2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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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어제 아침 삼프로tv 보는데, 정영진이 생일인데 미역국 못 먹었다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아니나 다를까 채팅창에 [퐁퐁남]이란 단어가 나오더군요.
이른 아침에 하는 방송이고 더구나 정프로가 최근에 셋째 낳은 걸로 아는데, 육아 때문에 힘든 아내가 아침 못챙겼을 수도 있지, 그걸 퐁퐁남이라고 하는게 참 어이가 없더군요.
가정마다 다 경우가 다를텐데 아무나 싸잡아서 설거지니, 퐁퐁남이니...
번개맞은씨앗
21/10/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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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나면 [민간인 사상자]들이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싶네요. 여기저기 폭탄 던지는 거죠.

부동산 투기꾼 잡는다고, 폭탄 던질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어찌보면 인종차별도 마찬가지겠죠. 극악한 사건 하나를 가지고, 인종 전체에 폭탄 던지는 식이니까요.

폭탄 던지는 사람들도, 누군가에게 폭탄 맞아서 그렇게 된 것일 수 있겠고요.

이렇게 되는게 세상의 보편적인 패턴이 아닌가 싶어요. 전쟁에 의해 무고한 피해자들이 생겨나는 것 말이죠.
21/10/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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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번 이슈가 나왔을때와는 별개로 지금은 아무 유부남 싸잡아 조롱하면서 본인 열등감 해소의 도구로 이용한다는 느낌입니다.
21/10/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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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미역국이면 좀 그렇긴 하죠
21/10/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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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한테 높은 이해심을 가지시네요.
남자가 바쁘다고 여성 생일 놓치면 전혀 다른 반응이던데 말이죠
iPhoneXX
21/10/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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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소재가 끝날만 하면 어디선가 소재 찾아오는 능력들은 참 대단한거 같아요.
올해만 해도 남녀 갈등 소재 꽤 많았던거 같은데 결론 난거 없었던거 처럼 1개월 정도 핫하다 이내 사라질꺼라고 봅니다.
21/10/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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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더욱 더 낮아진 출산율로 나오겠죠
21/10/2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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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때가 왔다,외롭기 싫다고 덜컥 하지 말고 잘 알아보고 하는게 개인차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죠.
쓰고 보니 이것도 결국 예전에 나왔던 말이네요.
21/10/26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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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진리이면서도 어려운...
엑시움
21/10/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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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말씀대로 이 설거지론에서 가장 우울하고 절망적인 결론은

한 번 찐따는 죽을 때까지 찐따...인 것 같습니다.

취업을 해도, 결혼을 해도, 부모가 되어도 벗어날 수 없는...
21/10/2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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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그렇진 않습니다.
제가 첫 연애를 늦게한 편인데, 연애도 할수록 늘긴 하더라고요.
글고 아무리 찐따라도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고요.
결국 인생은 운?
21/10/2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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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는 외모존망겜, 존잘이 하면 대쉬, 내가 하면 성추행 하면서 낄낄대면서 남초에서 근근히 소비하던 염세론적 문화가 설거지라는 직관적인 단어로 개념화되면서 모든 계층에 퍼져버린 느낌. 지금 커뮤니티가 불타는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가졌던 모종의 희망을 꺾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번개맞은씨앗
21/10/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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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거지 담론에서 아무도 말씀을 안 하시는 듯해서, 한 가지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왜 여성들이 인간적인 존중과 애정을 보이지 않는가에 대해서, 이런 문제제기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일부의 경우겠지만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남성도 여성의 외모보고 좋아한거 잖아요? 여성을 인간적으로 존중하고 애정하고 그런 건가요? 그게 아니겠죠. 그러니 여성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가 되기 쉬운 거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남성이 인간적으로 대하는 것을 잘하다보면, 여성도 그런 사람을 식별할 능력이 더 좋아지겠죠.

게다가 여성은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외모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점 떨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아이를 낳으면 더 그렇죠.) 돈이야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축적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외모는 그 반대죠. 이에 따른 불안감와 상실감이 여성들에게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 반작용으로 남성들이 싫어하는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이겠고요.

여성을 정신적 가치를 높게 보고 인간적으로 대한다면, 그러한 반작용은 줄어들 가능성이 크겠지요. 결국 상당 부분은 외모지상주의의 폐해인 것이고, 해법은 휴머니즘에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돈도 외모도 물론 중요하게 작용하는 부정할 수 없는 것이지만, 정신적인 것을 소중히 여기고 가꾸어 가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이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게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원론적이고 추상적인 얘기지만, 저는 인본주의자로서 이것이 중요하다 생각하고, 그래서 강조를 해봤습니다.
21/10/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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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이긴 한데 요즘 풍조보면 여자마저도 남자 얼굴이 최고라고 보니까요. 연애/결혼 관련 유튜브 몇개 찾아보세요. 거기서 결정사 마담이 여자가 남자보다 외모 훨씬 더 따진다고 말하면서 결혼은 현실이니까 타협하는거라고 얼마나 자랑스럽게 떠들고 다니는지 알게 될걸요?
번개맞은씨앗
21/10/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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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생각도 있어요. 여성과 남성이 나뉘어서 서로를 혐오하며 싸우는 걸 보고 드는 생각 중 하나는 '유전자는 똑같을텐데?' 였거든요. 여성들의 유전자들을 모두 모아놓고, 남성들의 유전자들을 모두 모아놓으면, 성염색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유전자들은 똑같겠죠.

결국 여성들에서 뭔가 결점을 발견했다면, 실은 그건 남성들에게도 있을 가능성이 큰 것이라 생각해요. 이는 바꿔놓고 생각해도 마찬가지고요. 초중고 교과서도 똑같은 걸 놓고 배웠죠. 그런 걸 볼 때, 양성 공통인 것에 있어서, 인본주의가 강화될 필요가 있는 거라 생각해요. 말씀하신 것도 외모지상주의란 얘기에 오히려 힘을 실어주는 말씀인 거라 생각하고요.

그리고 생각이 나서 덧붙이자면, 학생들의 '체육 시간'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가정에서 일어나는 불화의 원인 중 일부는 체력 부족인 것 같거든요. 혹은 체육을 통해 단련할 수 있는 어떤 정신적인 면이거나요. 저출산 대책을 이야기하는데, 체육 시간을 강화하는게 그 대책 중 하나로 필요한 거라 생각해요. 물론 민감한 것이니 맥락을 잘 설명해야겠지만요. 여성들의 체력이 좋지 않아지면, 결국 아이를 낳을 때에 몸이 더 망가지기 쉬운 거라 생각하거든요. 몸매도 그렇게 되기 쉽겠죠. 그러면 여성들은 힘들고 우울해지기 쉽겠지요. 혹은 짜증이 나거나 화풀이 상대가 필요할 수 있겠고요.

그런데 여기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러한 여성들이 스트레스에 동기부여(?)되어 여성들의 커뮤니티에 결혼과 출산과 육아에 관한 온갖 안 좋은 얘기들을 퍼뜨리게 된다는 점이라 생각해요. 그럼으로써 여성들이 남성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되거나, 혹은 비혼을 택할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체육을 하지 않고, 그 시간도 자율학습 운운하며 공부시킨다면, 결국 그것이 여러 간접적인 경로로 사회에 악영향을 끼칠 거란 거죠. 몸의 보복이라고나 할까요.
21/10/2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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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찰능력은 존중합니다만 별로 그렇게 생각 안 해요

요즘 여자애들 기본적인 생각 자체가 안 그렇게 잡혀 있는 경우가 많아요

외모에 대한 감각상각에 대해 그렇게 진지하게 생각하고 빨리 정착해야지 하는 애들보다 순간을 즐겨야지 하는 애들이 제 체험상 훨씬 많아서요
번개맞은씨앗
21/10/2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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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영국 노동자 계층의 문화 연구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이 있는데요(리처드 호가트 저 '교양의 효용'). 그 경우에도 젊은 여성들이 순간을 즐기었다는 내용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다만 그때와 비교한다면, 결정적인 차이가 결혼을 늦게 한다는 점인 듯합니다. 즉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가장 아름다운 나이의 현재를 즐기더라도, 20세기 초는 그 기간이 짧았던 반면에, 지금은 상당히 길어진 것이겠고요.

관련지어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는데요. 그것을 반영하여 연애에 관한 이야기들이 고전적 소설과 동화책의 경우에는 죽음이나 결혼으로 엔딩을 맺었다면 그에따른 낭만이 있었다면, 오늘날의 연애 소설 ・ 드라마 ・ 영화의 경우에는 좀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보면, 이런저런 감정 싸움 이전에

1. 평균 수명의 증가와 노인 부양 부담
2. 여성의 사회진출
3. 혼전순결 문화의 폐기
4. 혼인 연령 증가
5. 전세 제도
6. 문화의 서울 집중과 수도권 부동산 가격
7. 스마트폰과 인터넷 환경
8. 뷰티 관련 산업의 흥함

뭐 이런 것들이 중요한 역사적 ・ 환경적 원인이 되는 것 같고, 이에 인과관계를 엮어서 현 상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거지론도 그렇죠. 평균 20대 중반에 결혼하는 식이라면, 작금의 담론은 별 힘이 없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혼인 연령이 길어지니, 그에 비례해서 폭발력을 갖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젊어서 결혼한다면, 아직 남성의 사회적 성공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떤 낭만과 신뢰를 가지고 결혼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성공에 대한 기여가 있으니, 그만큼의 인정과 자존감도 생길 것이고요. 그것이 일찍 결혼하던 시절의 문화였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미 성공 여부가 거의 결정된 상황에서 결혼이 이뤄지니, 그런 불확실성이나 기여는 없는 것이겠고요. 전문직이든 대기업이든 사업이든 그러한 성공을 하는데 아무런 기여를 안 했다는 거죠. 성공한 뒤에 확실해진 상태에서 만났으니까요. 그것이 결혼생활의 끈끈함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1/10/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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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얘기가 빠졌네요. 세상에 건전한 생각을 하는 건강한 여성들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불건강한 특수 경우가 과대대표되거나, 혹은 그것의 연쇄적 효과가 있는 것이지, 여성 전체에 대한 불신을 갖는 건 곤란하다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한 신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기반 위에서 뭘 하든 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인간존중이나 인간애는 제 생각에 전체적 평가를 추측에 근거해서 하자면, 남성보다는 여성이 우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공을 놓고 볼 때, 상대적으로 남성은 이공계가 많고, 여성은 인문학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공계는 학과 공부란게 엄청나게 시간을 써야 해야 해서,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시간 투자를 별로 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이 연애를 안하고 공부만 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이해가 딸린게 아니라, 이공계 즉 '사물'을 다루는 전공을 했기 때문에, 인간에 대해 모르는 부분이 상당한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의사도 마찬가지겠죠. 인간을 다루기는 하지만, 인간 신체를 다루는 것이지, 인간 정신을 다루는게 아니니까요. 정신과 의사를 제외하곤 말이죠. 그리고 또 다른 근거로, 뉴스를 보면 경제 뉴스와 IT 뉴스에는 남성이, 생활문화에는 여성이 조회수가 많은 걸로 압니다. 그것이 또한 인간에 대한 이해의 차이가 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극심하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저출산 인구절벽이 있고, 그것에 대해서 여성들은 과연 무엇이 원인이라 생각하는지, 경청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일부분은 헛소리겠고, 일부분은 남성들과 마찬가지로 생각하겠지만, 나머지 일부분은 좀 다른 얘기를 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인간적인 면을 이야기하고, 이에 대한 불안과 갈망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적으로 휴머니즘에 기반한, 문화와 정책이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개인적으로는 여성들에게 인간적으로 진실하게 다가갈 필요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를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말만 쉽지, 실제로는 어려운 일이지만요. 그러나 어려워도 중요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출산으로 여성들이 몸이 얼마나 망가지는지, 그에 따른 심리적 영향은 어떤지, 이런 것도 관심을 가지면, 산후조리에 있어서 남성들이 경솔하게 비인간적인 판단과 그에 따른 언행을 함으로써 뿌리깊은 갈등을 일으키진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21/10/2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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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런 좋은 마음 서로서로 공동선에 기여하는 마음으로 사물을 바라본다거나, 혹은 그렇게 해야만 한다고 주장하는 때가 많습니다만
좀 기분 따라 가는 경향도 있어서 이런 부분에선 잘 안 되네요

저도 대부분 동의를 하거나 맞는 말이구나 생각은 되는데 어째 최종적으로 수긍이 시원하게 잘 안 되는 부분이 마음 속에 있네요. 이런 부분은 서로의 대화에서 착 맞아떨어져야 깔끔하고 이야기의 보람이 있는데 죄송하네요

하나 더 덧붙이자면 언뜻 헤겔 얘기를 하시는 걸 봤는데 헤겔은 좋습니다만 여성 대부분에게 달콤하게 다가오고 그나마 널리 퍼져 있는 인문학적인 담론들이 건전한가에 대해서는 제가 상당히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것 역시 제가 염세적인 부분이겠지만 어떤 제가 건전하다고 생각하는 인문학들이 고난은 길고 열매는 개인적으로나 달콤하지 어디 사회적으로 내세운다거나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힘들고, 특히 그 열매를 딸 수 있는 건 아직까지도 상당히 한정적인 사람들에게만 속해 있다고-재능의 영역, 거기에 시간을 들일 수 있는 가계의 형편과 사정, 그리고 좋은 교사와 커리큘럼, 학우, 분위기 등- 생각하는 부분이 내심 상당히 크게 자리잡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뭐 전형적으로 비난당하는 고전적이고 귀족주의적 생각이긴 해요...
번개맞은씨앗
21/10/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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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인문학적 소양을 기르는데 필요한 비용이 너무 많죠. 그런데 제 생각에는 이 역시 사람들을 믿고, 사람들에게 기대하고, 사람들에게 요구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인격 수준을 높여주는 것이 어디 고급문화나 어려운 책에서만이겠습니까. 그런 것들을 소화해낸 사람들이 대중문화를 만들었을 때, 이로부터도 사람들이 정신적으로 풍요로워지고 건강해질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대중문화에 대해서 '돈과 인기'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되는 것을 방관하지 말고, 각자의 가치관과 인간존중의 관점에서, 그 좋고 나쁨에 대해 평가하고, 더 좋은 것을 만들라면서 요구할 필요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귀족주의와 관련해서는 저는 이런 생각이 있습니다.

제 자신을 관찰해볼 때, 제 인격과 생각에는 허점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과감하게 '천박하다'라고도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박한 것들을 평범한 것으로 만드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고귀한 생각들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그래야 중화될 테니까요. 혹은 그 고귀한 생각들이 제 내면에 있는 천박함을 평범한 수준으로라도 끌어올려줄 테니까요. 이런 관점에서의 고귀함에 대한 추구가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변증법적 사고법을 익히기 위해 헤겔을 최근에 읽었습니다만, 저는 기본적으로 영국철학과 유사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크와 흄과 밀이죠. 여기에 덧붙여서 니체 + 노자와 친밀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그에 앞서 괴테가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피노자의 범신론적 사고도 인상깊게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니체, 괴테, 스피노자가 가리키는게 무엇인가 하면, '고귀함'이라 생각합니다.

영국과 프랑스와 달리, 우리나라에는 귀족이 없습니다. 단순하게 '평민들의 나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에 따른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는 것이고요. 그런데 단점 중 하나가 '고귀함'에 대한 열망이 부족하다는 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이 제거되어 있으니, 그 부분을 '외모와 돈'이 차지하게 되는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날 부자들이 자신의 인격 수준을 향상시키려고 애쓰기보다는 '명품'을 구매함으로써 정신적으로 귀족인 척 위장하는 식인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부자들은 귀족이 아니라, 졸부이기 때문이라 생각하고요. 식민지와 6.25전쟁으로 완전 망해버린 국가에서, 부를 일으킨 사람들이니까요.

자신의 부족함을 현실적으로 인정하고, 그러나 부분적으로는 고귀함을 추구할 필요가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면 전체적으로 볼 때에 그저 비난받을 만한 귀족주의는 아니면서, 또한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든지 추구할 수 있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저는 가치를 평가할 때, 그 사람의 환경을 놓고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열악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컸다면, 그것만으로도 고귀한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환경이 좋지 않다고, 우울하고 무기력해져서, 쾌락적 비난에 의존하여 활력을 유지하고 있으면, 그건 고귀한 거라 보기 곤란하겠죠. 그리고 세상에는 양아치같은 인간들이 있고, 그중 일부는 여성이고 일부는 남성일 것입니다. 양아치 남성이 인기는 많아가지고, 여성들을 홀리고 쾌락적 목적을 달성한 뒤에, 물건 취급하고 헤어졌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여성들은 깊은 상처를 받고, 남성 전체에 대한 혐오와 불신을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세상에는 어쩔 수 없이 소수의 범죄자도 나오는 것인데, 그런 수준의 사람들이 여성들의 마음에 상처주고 다니는 거죠.

그런데 이 역시도 상처받은 여성이 그러한 경험을 딛고 정신 건강을 되찾고 나아가 보다 높은 수준으로 인격을 끌어올린다면, 그런 것도 다 고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니체나 헤겔이나 스피노자나 괴테로부터 제가 배운 것이 그런 것이고요. 열악한 환경이나 안 좋은 경험, 혹은 병균에 비유할 수 있는 나쁜 어떤 것이라도, 실은 그것이 고귀한 것을 향한 기회가 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는 제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는 것이지만, 또한 사회적으로도 그렇게 사람들이 생각하면 좋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은 열악한 환경에 있거나 불운한 경험을 하고 이로써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걸 극복하면, 평범한게 아니라, 고귀한 거라고? 그러면 더욱 동기부여될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번개맞은씨앗
21/10/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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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 얘기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나라 지식인 중에서 철학자 최진석 교수님을 높이 평가합니다. 그분을 높이 평가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지금 현 시대에 적합한 생각을 말씀하신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선진 문화와 개인의 독립성에 관해서 말이죠. 그분은 말씀을 어렵게 하는 분이 아닙니다. 충분히 대중적인 언어를 쓰고 있기에, 이를통해 사람들이 널리 교양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에 떠오른 지식인들 중에서 훌륭한 분들을 식별하고, 그분들이 대중과 상호작용하며 활약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고 효과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21/10/26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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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귀함의 추구를 일상적인 관습, 혹은 사회가 지향해야 할 바로 만드는 것에 관해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옛날 사람들이 진심이긴 해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그랬던 사람들이 옛날 학자들 중에서 더 추앙받았던 것 같고...
21/10/2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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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보면 설거지론 자체가 생기는 세태나 담론은 천박함에 기반하고 있죠.
고귀함을 따지는 사람들은 외적인 것의 아름다움을 인정하고 즐기되 우선순위를 맨 앞으로 두어선 안 되고 그것에 많이 연연해선 안 되니까요.
어떻게 보면 어렸을 때 동화 설화에서부터 무진장 많이 듣는 얘기기도 하고요.
번개맞은씨앗
21/10/26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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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현실적인 것도 생각해야 하니까요. 저는 니체로부터 '자기보존욕구'가 중요하다고 배웠고요. 사치를 위한 게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이라면, 그걸 뭐라 할 건 아니라 생각해요. 오늘날 사람들은 많은 불안을 갖고 있고, 결혼은 매우 중대한 일이잖아요. 그리고 물론 악의를 가진 일부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대한 선의로 해석해야 한다 생각해요. 입장 바꿔 생각해보면, 이해되는 부분이 많으니까요.

저는 사람들이 사이좋게 지냈으면 좋겠고, 이는 잘 살든 못 살든, 배웠든 못 배웠든 마찬가지인 것이고, 다만 그들 삶의 역경과 인간관계의 위험요소를 잘 극복해낼 수 있는 만큼의 인격이 필요하다 생각을 하고 있어요. 현실에서 그런 걸 극복해내는 것이 고귀한 것이지, 고귀함이 어디 천상에만 휘황찬란하게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런데 이런 맥락에서 제가 경계하는 것 중 하나는 남탓이에요. 인격적으로 약해지면, 결국 남탓에 중독되기 쉽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는 부부관계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고요. 내게 생긴 불행과 불운과 비극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짊어지지 못하고, 누군가를 찾아서 탓을 하게 되기 쉬운 거죠. 그럼 너는 죄인이기 때문에 가혹한 대우도 견뎌야 한다며 폭군처럼 굴 수도 있겠지요. 부부뿐만 아니라, 부모 자식간에도 그런 것 아니겠어요. 형제자매간에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요.

그리고 연민도 주의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저는 분노만큼 위험한 게 연민이라 생각하거든요. 그건 여러 경로로 위험해지는데, 그 중 하나는 불쌍함에 보상을 받는바람에 점점 더 불쌍하게 되려는 혹은 그렇게 망해가는 걸 방치하려는 의욕이 생기는 것이고요. 또 하나는 연민이 분노로 돌변하는 것이고요. 히틀러가 유대인을 어떻게 죽일 수 있었겠어요. 유대인에게 피해입은 게르만인에 대한 선택적 연민 때문인 거죠. 또 하나는 연민이 자기비하로 이어지고 우울과 무기력이 생기는 것이고요. 물론 분노도 이로울 때가 있듯, 연민도 마찬가지라 생각하고요. 다만 주의가 필요하단 거죠.

제가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천박함과 고귀함이라 하면, 사람들이 갖기 쉬운 편견이 있고, 그로인해 우울해지시거나 혹은 화가 나실 수 있으니, 그걸 좀 막고 싶어서거든요.
21/10/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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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은 돈과 인간적인 존중을 같이주는데, 다른 하나는 외모만 제공한다는 불공정함을 이해못하시나요?

결혼전에도 그따위로 행동하면 걸렀죠. 돈 보고 마음도 있는 척 하다 결혼하니 본심을 들어낸거죠.
번개맞은씨앗
21/10/2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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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도 사실이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관념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수많은 사람들이 그 대상인 것이고,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을 것입니다. 그중에 저는 좀 더 선한쪽으로 끌고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주목한 것을 이야기한 것이지만, 또한 norrell님의 말씀도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문제를 과연 어떤 식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그 근본적인 해결책을 놓고 보자면, 이 역시 이상적으로 들리시겠지만, 인간존중과 인간애를 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문화와 정책이 추진될 때, 특정 남성이 더 좋은 짝을 만나게 될 '확률'이 증가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 어디에나 사기꾼도 있고, 자기기만적인 사람도 있지만, 사회 전체를 놓고 보면, 결국 좋은 사람들의 수를 늘리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 마치 몸에 난 두드러기를 치료하기 위해 약만 바르는게 아니라, 음식을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는 것처럼, 그러한 전체적이고 사회적인 대책이 필요한 거라 생각합니다.

세상 온갖 일들이 근본적으로 좋아지려면 비난만으로는 안 되지 않습니까? 그 효과는 사람들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것인데요. 그리고 막나가는 소수의 사람들은 그러한 비난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고, 결국 평범한 사람들이 그 비난의 폭탄을 맞고 피흘리게 되는데요.

이 문제가 평화롭게만은 해결되기가 곤란하고, 대립과 갈등을 통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결국 궁극적으로 해결을 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긍정을 향한 메시지도 필요하다는 점에서 불편하시더라도 양해해주시고, 관용있게 들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올해는다르다
21/10/2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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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차 가고 벤츠 온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은 짐 없을 때는 스포츠카 타다가 짐 생기면 suv,트럭으로 갈아타는 거 같아요.

태생이 suv고 봉고트럭이면 튜닝 세차 아무리 해봐야 짐이나 더 싣고 연비나 더 좋아지는거지 스포츠카가 되는게 아니라는 게.. 안타까운 거죠 관리안하는거보단 나아도
Cazellnu
21/10/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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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단어 가져다 붙인게 악질적이고 저질적이네요
물론 노리고 가져다 쓴건지는 모르겠는데
저질적 음담패설에서 쓰였던 의미로
1:N 의 집단성교에서 마지막이라는 건데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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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이 여지껏 셀수없이 여러번 나왔는데 유독 이 단어가 홈런을 친걸 보면 나름대로 사람을 푹 찌르는 그런 단어인가보다 생각합니다.
DeglazeYourPan
21/10/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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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광풍이 어떤 파급효과를 몰고 올 지는 알 수 없지만 악질인건 확실하죠 사람들에게 상처주는데 최적화 되어있어요
21/10/2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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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떳한 행위면 처음 만날 때 오픈해줬으면 좋겠네요. 시간 낭비하지 않고 거를 수 있게
우공이산(愚公移山)
21/10/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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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대단한 통찰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받아들이는 사람 자유입니다만은 특유의 열패감과 낮은 자존감이 너무 싫습니다. 남을 깎아서 부족한 자신을 채우려는정당화를 보고 좋지 않은 감정이 발생하는걸 왜 일일이 설명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꼭 부정적인 이야기 하면 혹시 찔리시나요 이런식으로 논지 전개하는 분들 있던데 웃기지도 않죠. 2000년도 전에 맹자 선생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인간의 본성에는 4가지가 있다. 그중에는 수오지심이 있다. 의롭지 못함을 부끄러워하고 선하지 못함을 미워한다고요. 이해당사자여야만 호오의 감정을 느낀다고 보는 초등학교때 끝냈어야 할 생각을 당당하게 쓰시는 분들 보고 어.... 어떡하지 너? 이런 생각밖에 안들던데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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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수천년 전에 공자님께서 말씀하시지 않았습니까. 세사람이 함께가면 그중 반드시 내 스승이 있다. 나보다 못한사람에게도 반면교사를 얻을 수 있다. 저는 퐁퐁론을 보다가도 비슷한 생각이 듭니다. 공격을 하는 쪽이든 당하는 쪽이든 불행한 부분이 있는것이고, 그 불행한 일이 나에게 생기지 않게 하는게 각자 얻을 수 있는 교훈이다.

여러번 적었지만 솔직히 이 이슈로 무슨 세상을 바꾸고 어쩌고 하는건 전혀 와닿지도 않고, 애초에 그런 거창한 목적으로 시작된 논쟁도 아닐겁니다. 걍 인터넷에 항상 있었던 공격과 방어죠. 근데 이런것에서도 제 나름대로는 와닿는바는 있더군요.
번개맞은씨앗
21/10/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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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중요한 게 그런 이유인 거라 생각합니다. K팝이 전세계적으로 흥행하고 돈을 번다고, 그게 문화강국인지 의심이 드는 부분이죠. 사람들 개개인의 정신이 건강해지고, 인격 수준이 높아져야 하는 것, 그것이 문화 수준을 가늠하는 잣대인 거라 생각합니다.
21/10/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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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 못 끝냈으면서 끝낸척 조용히 살아가는 것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오 또한 끝내지 못한 자를 비웃어 움츠러들게 하는 것도 선한일이 아니오. 그저 지금이라도 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자만이 의로운 사람일 것이오.
호머심슨
21/10/2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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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가 자기를 중심으로 도니깐요.
'사태가 이정도쯤 됐으면 유부들이
떼거지로 릴레이로 우리는 사랑으로 결합했어요
라고 인증해야 하는데 본적있음?
우리의 승리 캬캬' 펨코 분위기인데
대체 뭐를 승리한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깨어있는 집단지성이 승리한듯.
21/10/26 17:24
수정 아이콘
사실을 받아들일 때는 충격이 뒤따르는 법이죠.

놀라운게 여초 사이트 어디에도 나는 남편 사랑한다던가하는 말이 없죠. 애정없이 결혼한거 몰랐냐는 말은 있어도요. 진실은 괴로운 법이죠
Hammuzzi
21/10/26 2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초에서 자기가 설거지 대상자지만 남편을 사랑한다 인증 한다고요?
대체 어떻게 생각하면 그걸 할거라 생각합니까?
여수낮바다
21/10/26 09:13
수정 아이콘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면 다 문제 없을 텐데요
어느 한쪽만 헌신하는게 아니라 부부가 서로에게 가족에게 다 헌신하면 해결될 문제고요

그게 아니라고 느끼는 분들께 설거지론이 임팩트 있게 다가오는거 아닐까요
처녀니 관계니 용돈이니 하는건 그 뒤 문제라 생각합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9:21
수정 아이콘
많은 사람들이(PGR에서도) 하는 말이죠. 이 혼란한 논쟁의 정답은 어찌보면 유치하겠지만 사랑 존중 이런 단어가 정답입니다.
abc초콜릿
21/10/26 09:24
수정 아이콘
언젠가 부모님 중 어느 쪽한테 들었던 거 같은데, 나중에 결혼할 때 상대방이 과거에 어떻든 묻지도 따지지도 말랬죠. 그럴 거면 결혼도 하지 말아라.
하지만 결혼하고 나서도 원래 버릇 못 버리고 바깥에 싸돌아다니면서 놀아난다면 그냥 이혼해버려라. 그런 결혼 생활 유지해봐야 너만 괴로울 뿐이다.

중요한 건 결혼은 상호간 의무에 대한 서약이잖아요. 그렇다면 상대방한테도 "난 당신에게 충실하니 당신도 나에게 충실하라. 그게 싫다면 이혼해라."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게 불가능하다면 그 결혼은 처음부터 하면 안 됐던 거죠. 설거지론에 대한 결론이 무슨 서로 사랑하네, 애정이 있네. 그건 다 뻔한 소리 같고 결국에는 상대방에게 이렇게 당당히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면 그냥 질질 끌려다니면서 회의에만 가득 찬 생활, 결국엔 끝이 불행해질 수밖에 없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뭔가 정곡이 찔렸다는 거 아닌가요?
지구 최후의 밤
21/10/26 09:29
수정 아이콘
제가 둘러보는 몇몇 사이트 중 시끌시끌한 건 보통 젊은 층이 많은 사이트인데 더 연령층이 높은 아재 사이트는 상대적으로 조용하더군요.
설거지론이 뭔지 소개하는 글 정도?
아무래도 젊은 층에서 결혼과 상대 이성에 대한 불신감이 큰 것 같습니다.
21/10/26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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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미혼율이 높아지니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30대 미혼율이 50% 잖아요. 20대까지 포함하면 커뮤니티에 미혼자가 대부분일텐데 설거지론이 유부남들 사이에서 크게 이슈가 될 만한 것은 아니죠.
21/10/26 17:26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현재 20대 여성이랑 50-60대 어머님들은 평균적인 마음가짐 자체가 다르죠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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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로서 많은 사람들의 댓글을 보다가 새삼 느낀건데, 제가 소위 뜬구름잡고 감성적인 이야기를 싫어하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이슈에선 글을 쓰면 쓸수록 뜬구름잡고 감성적인 댓글만 열심히 쓰는 느낌이라 스스로 재밌긴 하네요. 그만큼 뭐 구체적으로 분석하는게 무의미한 주제기도 하고.

어찌됬든 중요한건, 이런 이슈에서 너무 열내고 화내면서 키배를 벌이면 그 자체가 지는거다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3000년째 이어져 내려왔고 3000년째 답이 없는 문제에 대한 논쟁이라 생각합니다. 다른분들도 그런일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21/10/26 09:34
수정 아이콘
퐁퐁론X 설거지론O
이번 이슈는 설거지 라는 단어가 포인트라고 봅니다.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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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포인트라고 생각해서 일부러 다르게 쓴겁니다. 단어 자체가 사람의 이성을 나가게 만드는것 같다는걸 다른사이트 글에서 여러번 느껴서. 본문 보다가 빡쳐서 바로 욕설댓글적고 벌점박는 분들이 없길 바랬을 따름입니다.
21/10/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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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기러기 아빠든 대기업+가사반반+와이프전업주부인 사람이든 본인이 선택한거죠
솔직히 말해서 본인 와꾸정도 되는 와이프 얻었으면 기러기든 가사 반반이든 했을까요?
가난한 의사가 부잣집 안이쁜여자한테 장가가서 개업하는 경우도 있고 남자고 여자고 왕왕 있던 일이죠

연애경험적은 대기업/전문직 남자들이 본인 배경으로 여자 꼬셔놓고 이 여자는 날 좋아한게 아니라 내 배경이었구나 난 설거지였구나 하는건 조금 우습긴 합니다
21/10/26 17:30
수정 아이콘
결혼전에는 최소한의 애정이 있는 척 속였다는게 다르죠. 님 말대로라면 돈 보고 온거니 최소한의 돈 만 주고 나머지는 도와주는거 없이 마음대로해도 상관없는거겠죠?
21/10/26 17:37
수정 아이콘
강제로 금품 노동력 갈취한것도 아니고
본인이 돈 갖다주고 본인이 가사 나눠서 해놓고 설거지였네 슬퍼하는게 웃기다는거죠
지 꼴리는대로 가사 안 하는 무늬만 전업주부 만났으면 똑같이 돈만 갖다주고 가사 안 한다 하고 싸우든 헤어지든 해야지 뭐가 아쉽다고 돈주고 가사나누고 하면서 사나요
유료도로당
21/10/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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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다른얘긴데 전 퐁퐁이라고 하는게 더 비꼬는것같아서 더 공격적인 단어라고 생각하고 클릭했는데.. 의도가 정반대시라고 해서 좀 당황했습니다 크크 (뭐라고 하는건 아닙니다)

또 다른얘긴데 설거지라는 단어의 소구력이 엄청나고 위에 뭐 남자라면 설명 안해줘도 이해했을거란 얘기도 있는데... 그부분은 공감이 잘 안됩니다. pgr첫글 https://pgr21.com/humor/437302 보고도 [뭔데 그래서 이게 왜 '설거지'라는건데?] 한참 생각했거든요. [다른놈이 '먹던거' 내가 뒷처리하는거]라는 뜻을 듣고 이해는 했는데 막 지금 엄청나게 무릎을 탁칠만한 단어인지 여전히 공감이 잘 안되긴합니다. (히트치는거 보니 인정은 해야겠지만.. 애초에 저는 처녀 비처녀 따지는걸 좀 찌질하게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더군다나 지금 돌면서 좀 바뀐 의미로는 거의 여자의 결혼전 행태가 아니라 여자의 결혼후 행태에 대해 이야기하는것에 가까워진것같아서 더욱 착붙이 아닌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볼땐 [취집]이 지금 얘기하는걸 정확히 표현하는 진짜 잘 만든 조어같고 설거지는 글쎄요..

이번에 어마어마한 히트를 친건 설거지라는 도화선의 품질이 좋아서이기도 하겠지만, 그것보단 [터질 화약의 양이 임계점을 넘을정도로 많이 쌓여있던 와중에] 누가 기가막히게 불잘붙는 도화선을 갖다놓은게 더 크지 않나 싶네요.
피카츄볼트태클
21/10/26 09:48
수정 아이콘
이게 사람마다 느껴지는 어감이 다른가보네요. 전 설거지는 듣는 순간 뭔가 음습한 느낌이 딱 들어서 아 이래서 이 단어가 안좋은 의미로 흥했구나 싶었고, 퐁퐁은 뭔가 듣는 순간 웃겼는데 크크크크
유료도로당
21/10/26 09:49
수정 아이콘
퐁퐁 어감은 웃기긴한데요, 설거지 얘기는 진지한 담론도 많은데 퐁퐁 단어는 주로 퐁퐁맨, 퐁퐁시티, 퐁탄 등 [놀리는 용도]로 적극 사용되다보니 비꼬는 어감으로 들렸던것 같습니다.
21/10/26 13:10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이걸 첨 알게됐을때 [디씨에서 시작된 내용 + 설거지라는 단어] 까지 읽고는 아 또 주갤에서 주식에 빗대서 뭔가 나왔나보네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세력들이 개미들한테 자기들 물량 떠넘기는 설거지단어가 제일 먼저 생각났거든요.
김재규열사
21/10/26 09:4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이미 예전부터 다 있던 얘기에 단어만 하나 바꿔 낀거죠. 그리고 설거지란 단어가 주식이나 코인 하는 분들에게는 예민하게 다가올 수 있고, 여성의 정조관념을 따지는 것 같아 여초에서 불탈만한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무슨 최신 이론인양, 신선한 통찰인 양 과대포장만 안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 뿐이죠. 막상 통계 따져보니 소위 ‘취집’이라 할만한 비율(무직여성의 혼인율)은 매년 감소하고 있고, 여러 이성 만나다가 결혼하는 거는 성별이랑 별 상관 없죠.
21/10/26 17:32
수정 아이콘
남녀 재산기여도 차이가 늘어나는데 줄어들긴요 크크
김재규열사
21/10/26 21:11
수정 아이콘
취집 얘기한건데요
21/10/26 09:59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이 여태껏 경험해보지 못한 대단한 이슈이긴 합니다
나오자마자 하루이틀만에 여러 커뮤에서 다 차단박히고
피지알에선 1페이지에서만 5개 넘게 올라오는 동일주제죠

내가 여자로 태어나서 메갈리아를 접했다면 이런 느낌이었을까? 싶네요
21/10/26 10:06
수정 아이콘
별개로
퐁퐁론이 실체가 없는 허구다 -> 애시당초 오타쿠들 씹타쿠라고 희화화할 때 실체같은거 생각을 해주면서 희화화하지 않았죠.
퐁퐁론에 해당하는 사람 -> 애인이라는 섹스파트너 과정을 안 거치고 바로 결혼과정으로 건너뛴 사람인데 결혼하고 나서 곧 바로 섹스리스로 돌입하는 사람이 해당된다고 봅니다.
성적 매력을 위주로 결정하는 애인과 가족관계를 위주로 결정하는 부부가 서로 다른 매력요소인걸 감안해야하는데 성적매력이 다르다는 얘기는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 사랑이 꼭 섹스가 전부인가? " 하는 생각도 들어요.
연애관계에서 갑인 남자가 별로 없고.. 대다수죠 알파메일이 소수니까. 나는 이제 모쏠에서 벗어나서 훈수도 둬보고 찐따에서 벗어났다 생각했는데, 공부만 하면 마누라 얼굴 바뀐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노력했는데 그게 다 거품이고 찐따는 평생 찐따라는 낙인이 씌워지니까 데미지를 크게 입는거라고 보네요
다른 커뮤들은 좀 조용해지던데 블라인드는 유능력 모쏠들 놀리는게 그렇게 재미있는지 아직도 자유게시판 태반이 퐁퐁론 주제밖에 없더군요
회색의 간달프
21/10/26 10:07
수정 아이콘
언어의 힘이지요.
미국의 death tex가 떠오르네요
지르콘
21/10/26 10:07
수정 아이콘
원래 있던 개념이고 이게 자학적인 밈으로 사용되던게
갑자기 상대를 공격하는 용도로 사용되니 불타는 모양이죠
그것도 공격당하는 기혼자 입장에서는 자기보다 아래취급하던 사람들이 이걸 사용해서 공격하고 있으니 좀 더 불타는 모양이고요

재미있는 건 둘다 여험쪽에 가까운 사람들 끼리 싸우는 건데 뜬금없이 스윗남이 등장하고 그러더라고요 어쨌든 남들도 엮어보자는 노력처럼 보이는 상황이기도 하죠
avatar2004
21/10/26 10:31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궁금한게 말이죠. 신혼생활 행복하게 그린 만화보고 판타지다 뭐다 댓글 달리잖아요.

근데 보통 애낳기 전 신혼엔 다 저러고 살지 않나요. 그거 판타지다 국정원 홍보 자료다 이러는거도 그냥 밈이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그게 농담이 아니였다면 진심 신혼때도 그러지 못한 사람이 많은거였다는 거잖아요.

표현도 저열한 설거지론이 이렇게 불타는게 진짜 결혼생활이 시궁창이라서 그런건지....근데 정작 pgr 게시판엔 지난번에 결혼생활 행복하단 글이 엄청나게 달리던데 그건 또 뭔지..참..
21/10/26 10:56
수정 아이콘
인터넷 상에서는 길빵 흡연충 없고 무단횡단하고 교통법규 어기는 사람도 없는것과 같죠.

사회생활 하다보면 숱하게 만나는게 이상한 사고방식에 극도로 이기적인 사람들인데 그 사람들이 가정에선 정상일까요?

물론 완전 순도 100% 설거지에 해당하는 상황은 드물테니 부분적으로 불만을 느끼던 지점이 설거지론과 맞물리면서 나는 아닌거 같은데 묘하게 기분나쁜 느낌을 받으면서 불타오르게 되는 거겠죠
Mephisto
21/10/26 11:02
수정 아이콘
세상 사는데 있어서 무조건 긍정적이거나 무조건 부정적인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
그냥 설거지론은 결혼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졌지만 사회성이 모자란 남성이 겪을 수 있는 모든 문제점을 싸그리 모아서 무조건 저런일을 겪고 살고 있다고 매도하는겁니다.

근데 솔직히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로 인생을 겪어본 사람들은 대다수가 설거지론에 울컥하진 않을것 같은게 제 생각이에요.
21/10/26 12:08
수정 아이콘
배달업 하시는 분들한테 속도 지키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은 지킨다고 답할거고
여자분들한테 목욕탕 가서 수건 가져오냐고 물으면 대부분은 안 가져온다고 답합니다.
현실은? 정확한 비율은 몰라도 속도 어기는 배달업자는 어디에나 있고 수건은 계속 도난당합니다.
사람은 진실만을 얘기하지 않고 진실을 알리기보다는 회피를 택합니다.그게 자기 책임일 경우엔 더욱 그렇죠.
롤 정치질만 봐도 그렇습니다.
21/10/26 17:34
수정 아이콘
이혼율 보세요. 행복한 결혼 보다는 억지로 유지되는 결혼이 더 많습니다
나른한날
21/10/26 10:46
수정 아이콘
결혼시장에서 도태된 20대 30대가 결혼한 사람들을 끌어내리기 위한 밈같은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적으로 여유있고 미모의 여성과 가정을 이룬것에 대한 질투와 그에 대한 공격중 하나죠.

무엇보다.. 여성의 과거가 더럽다는 인식이 배경에 깔려있는것 같아서 너무 ...너무 씹덕스러움...심기체 처녀론과 뭐가 다른가..
21/10/26 17:35
수정 아이콘
설거지하는걸 질투할리가요;;
나른한날
21/10/26 17:43
수정 아이콘
뭐 반반 보고 있습니다.
뿌엉이
21/10/26 11:01
수정 아이콘
그냥 세대가 변하는 현상이죠 예전에는 알고도 참고 살았으나
이젠 참고 살 이유가 없으니까 더 그런거라고 봅니다
결혼자체을 회의적으로 보는거죠
21/10/26 11:07
수정 아이콘
그동안 이야기 되어왔던 결혼 밈들을 한 번에 긁어모아서 받아 치는 이슈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결혼이라는 개념이 우리 사회에서 꽤나 위태롭게 유지되고 있었다고 보고, 이번 이슈를 통해 회의감이 한 번에 다 터져나오는 것 같아요.
새롭고 대단한 통찰도 아닌데 뭘 새삼스럽게 그러냐는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뭐 맞는 이야기지만 오히려 왜 그 새로울 것 없는 통찰이 이제서야 번지는 지 생각해봐야한다고 봅니다. 여러 사회문화적 변화로 지금이 딱 폭발적으로 호응 받기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Mephisto
21/10/26 11: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설거지론에서 얘기하는 내용만 놓고 생각해보면 해당자는 알파메일의 포텐중 하나인 경재적 능력을 어설프게 가졌지만 이성을 대하는 능력치가 현저히 낮은 남성이 어설프게 트로피와이프를 구하려다 대참사가 벌어진 경우 밖에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설거지론의 가장 역겨운 부분은 미모의 여성과 모법생출신들에 대한 저열한 편견을 깔아두고 그걸 진실인양 논리를 전개하는 겁니다.
근본에 깔려있는 쌍팔년도식 남녀차별 마인드에 더해서 자신보다 더 나은 사람들을 향한 저열한 열등감이 설거지론을 만들어냈다고 생각해요.
21/10/26 17:38
수정 아이콘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진실이죠

그리고 이건 일부 사람들에게만 일어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남성들에게 일어납니다. 돈 덜 버는 남성은 좀 덜 예쁜 여성과의 결혼에서 비슷한 현상이 발생하죠
성큼걸이
21/10/26 11:33
수정 아이콘
10여전 전에도, 해변에서 모래산 쌓고 막대기 꽂은 후 돌아가면서 막대기 쓰러질때까지 모래 덜어내는 게임에 결혼을 비유했던 글이 있었고
당시에도 상당한 호응을 얻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주갤에 보트릭스 시리즈 비롯해서 대동소이한 비유가 전통적으로 엄청 많았구요
그때는 음지의 담화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크게 히트쳐서 양지에서도 거론이 되고 있을 정도라는거죠
남녀가 같이쓰는 데이팅앱 라운지에도 설거지론 얘기가 많을 정도네요
사람 생각에 따라 설거지론이 맞다고 느낄 수도 있고 아니라고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에 설거지론이 지금 맞냐 틀리냐보다 훨씬 중요한건
기술적 반등도 없이 현재진행형으로 끝없이 떨어지는 결혼률 차트를 볼때,
미래에 설거지론이 맞다고 느끼는 자들의 비율은 지금보다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설거지론이 흥했던 커뮤니티에서도 지금은 설거지론 반대파가 약우세를 점한 걸로 보이는데
이게 10년 후, 20년 후, 30년 후에는 비슷한 얘기가 나왔을때 반응이 지금과 각각 사뭇 다를걸요.
30년 뒤에는 설거지론이 정론, 뉴 노말이 되어있을 수도 있어요.
출산률, 국가 소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이 안고 있는 문제 중 가장 심각한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최소한 우스갯소리나 어그로로 치부할 건 아니에요.
해결이 거의 불가능한 문제지만, 최소한 해결하려는 시늉은 정부와 사회가 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은 해결은커녕 오히려 돈을 써서 악화시키는게 현 위정자들의 행태지만요.
이런 논리는 옛날엔 도태된 루저들의 정신승리에 불과하다고 진압당하곤 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기존의 여론을 위협하는 지경이네요. 시대가 변하긴 했습니다.
페미니즘도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하다고 하는 사람들이 불과 2년 전까지 이 사이트에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아무도 그런 소리 안 하고, 젠더이슈는 이젠 명백히 메인스트림의 담론입니다. 이것도 결국 그런 절차를 밟게 되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네요
21/10/26 15:04
수정 아이콘
뭐 90년대에 말세다 외치던 사람들에게는 그런 느낌이 없었겠나 싶네요
한국사회가 좋게 잘 변화되었으면 하는데 어찌 될런지..
21/10/26 11:37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설거지론 보면서 페미니즘이 주장하던 [한남]이나 [흉자] 운운으로 밖에 안 보이던데요.
겉으론 이리저리 포장하면서 진지한 담론으로 주장하지만, 결국엔 그냥 누군가를 혐오하고 싶어서 불태우는 것 같아요.

설거지론 옹호하는 사람들은 본질은 [취집에 한해~] 라면서 주장하고, [사랑이 있는 결혼을 하면 해당 안된다]면서 '나는 그냥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고 회피하려고 합니다만... 결국 단어 자체도 그렇고, 탄생도 그렇고, 근본은 여성 혐오고, 거기에 더해 기혼남성을 조롱하는 밈이거든요. 그리고 지금 커뮤니티에서 사용되는 예만 봐도 몇몇은 유부남들 전체를 조롱하는 밈으로 쓰이고 있죠.
근데 페미니즘에서 한남은 안 그랬나요. 초창기엔 [여성을 차별하는 가부장적인 남성이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그들을 지칭하는 거라고 포장했지만, 단어 자체부터 한국 남성을 조롱하는 걸 내포하고 있었고, 결국 얼마 안가서 결국 자국 남성을 무지성으로 비하하는 용어로 지칭됐죠. 마찬가지로 흉자도 [가부장적인 한남들이랑 결혼하다니 불쌍하다]하면서 쓰이다가, 이젠 뭐 기혼여성만 보면 흉자라고 쓰이고 있지 않습니까?
담론에 불쾌감을 표하거나 반박하면 조롱하는 모양새도 똑같아요. 반박하면 [네가 행복한 삶을 살고 있으면 설거지 아닌데, 발끈하는 거 보니까 혹시?]
이거 딱 한국 페미니즘 태동기 때 하던 말이거든요. [네가 여혐 안 하는 남자면 상관없잖아? 발끈하는 거 보니까 혹시?]

그리고 다 떠나서, 그 설거지론에 해당되는 사람이 있든 없든, 결혼생활 밖에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을 설거지니 뭐니 조롱하고 혐오할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어쨌든 결혼을 선택하고, 행복하게, 혹은 불행하더라도 나름대로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한테 가서(심지어 그게 누군가한테 피해를 주는 것도 아닌데), "너 사실은 설거지하는 중이야! 퐁퐁단이라고!" 이런 식으로 들이미는 건 그냥 인신공격에 패드립이고, 사람을 불쾌하게 만들고 싶을 뿐 아닙니까?
하긴 대혐오시대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의미없고, 이상적인 이야기긴 합니다만...
일면식
21/10/26 11:39
수정 아이콘
결혼에 있어서 동등한 느낌이 아닌 한쪽이 너무 구애하고 해주는 포지션을 "설거지 당했다"라고 이해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물론 요즘에는 여자쪽에서 구애하는 커플도 적지는 않지만,
전통적으로 남자는 "여자를 획득한다"는 개념이 있기때문에 '상대가 나를 얼마나 좋아하는가?' 라는 쪽 보다는
'내가 얼마나 저 여자가 끌리는가? 나는 저 여자를 얻을 만한 자격을 갖추었는가?(재산,직업 등)' 정도로 생각하는게 많죠.

구시대적 발상이고 현명하지 못한 남성상 이지만, 진화론적으로만 봐도 당연한 현상입니다.
21/10/26 13:09
수정 아이콘
잡은 물고기에게는 잘해주지 않는다. 라는 격언이 떠오르네요.
확실히 구시대적 발상이 일리가 있긴 해요.
21/10/26 13:01
수정 아이콘
설거지론에 해당되는 남성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시점에 이런 이슈가 터지니 그만큼 사회 인식이 많이 바뀐건가 싶기도 하네요.
우리아들뭐하니
21/10/26 15:56
수정 아이콘
애초에 그런말을 열등하다 생각한 사람들에거 들어서 그렇겠죠. 기생충에서 송강호에게 [그래도 사랑하시죠?] 를 들어서 빡치는거지 어디 기업회장님에게 [그래도 사랑하지?] 라는말 들으면 아무말도 못하죠.
B급채팅방
21/10/26 16:10
수정 아이콘
와 이런단어가 나왔다니 .. 완전 기혼남 조롱단어네요..
21/10/26 18:38
수정 아이콘
이대남 커뮤니티 디시 야갤 펨코 등지에서는 남자 경험 많은 중고를 순진한 남자가 가져간다는 의미로 더 많이 쓰이죠

그네들 말로는 잘생긴 남자들, 몸 좋은 남자들 물고 빨고 뺨 맞고 엉덩이 맞고 구멍 벌리고 머리채 잡히면서 노예처럼 대주다가 막판에 돈 좀 있고 자기한테만 헌신할 거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짬처리, 재고떨이 뭐 이런 느낌이라 차이는 없어 보이던데요.

남이 다 쑤시다 버린거 주워다가 결혼한 찍찍 퐁퐁시티 유부남 거리면서 퐁퐁송 노래를 부르며 조롱 하는게 저딴 소리 입에 담고 다는 인간들 수준인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27308&page=2
B급채팅방
21/10/26 22: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요? 제가 느끼기엔 유부남 너네 다 호구잡힌거야 열심히 스펙쌓고 노력해서 결혼한거라고? 니들이 재고처리함 키읔키읔 느낌이디.. 근데 댓글다신거 보니가 여성비하단어기도 하네요
뜨와에므와
21/10/26 17:51
수정 아이콘
모쏠밈에 낄낄대던 사람들이
'도태 어쩌구'같은 단어 맘대로 사용해서 반박하는 꼬라지 보니까
단어 성능 확실하네요
혐오야 빼애애애액~ 하면서 본인들은 아주 자연스럽게 대상비하하는 꼬락서니 보니까 우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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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37 (스포/스파이더맨) 선택, MCU팬으로서의 투정 [27] 길갈3534 21/12/19 353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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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29 이재명 장남 논란, 선택적 사과와 '열린공감TV' 공작 의혹 [244] Alan_Baxter14474 21/12/18 14474 0
94427 김건희, ‘허위 이력’ 비판한 ‘클리앙’에 무더기 삭제 요청 [159] 크레토스14179 21/12/18 14179 0
94426 (스포)방향성 설정을 잘한 위쳐 시즌2 리뷰 [8] 카트만두에서만두10321 21/12/17 10321 2
94425 그들은 왜 대면예배를 포기하지 못하는가 (3) [42] 계층방정3876 21/12/17 387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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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22 약간 충격적인 여론조사 결과? N번방 방지법 찬반조사 결과 [87] 삭제됨9482 21/12/17 9482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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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419 [드라마&소설 추천] '경여년'을 보고 읽다. (스포 최소화) [8] 마음속의빛1965 21/12/17 1965 1
94418 안철수 '올해 세무사 시험 감사 필요…부정 나오면 재시험' [32] 오만과나태7722 21/12/17 7722 0
94417 [스포X] 제가 읽었던 추리소설들 작가별로 1편씩 뽑아봤습니다. [56] ESBL3381 21/12/17 3381 9
94416 대학교 교양과목 같이듣는 친구와 데이트 후기글입니다 [156] 마음에걸리다8970 21/12/17 8970 23
94414 사악한 신들이 노래하는 혼돈과 파괴의 광시곡. 기어와라! 냐루코양 [21] 라쇼3349 21/12/17 334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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