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12 06:03:37
Name Meliora
Subject 고전(?) 무협/판타지 소설 추천 10선 (수정됨)
안녕하세요. Meliora입니다. 먼저 무거운 피지알의 글쓰기 버튼을 이런 시덥잖은 글로 누르게 되어 정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은 제가 생각하는 고전(?)이면서 마땅히 받아야할 평가보다 잘 안 알려졌거나 읽은 사람이 적을 것 같은 무협/판타지 소설들만 모아서! 추천을 해보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서만 잘 안 알려졌을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흐흐) 아, 또 하나로 제가 판타지 소설보다는 무협 소설을 좋아하는 편이라 추천 작품 수는 무협 7/판타지 3으로 기울어져 있습니다.

그럼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용대운 - <태극문>

아니? 분명히 위에 [잘 안 알려졌거나 읽은 사람이 적을 것 같은] 작품들을 추천한다고 했는데 태극문이 맞는 거야?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 태극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의 명작입니다. 물론 작품 내적으로 자가복제 논란, 고룡 표절 논란이 있지만 그걸 감안하고 봐서도 한국 무협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무협 작품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무협을 좋아하지만 아직 태극문을 보지 않으신 분이 있다면 필독을 권합니다. (용대운 작가의 다른 작품을 추천한다면 (군림천하 제외) 개인적으로는 유성검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2. 고룡 - <삼소야적검>, <천애명월도>, <초류향전기>, <육소봉전기>, <무림외사> 등

바로 위에 이름이 잠깐 나온 고룡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고룡 작가의 작품들은 그 전설적인 유명세에 비해 읽은 사람이 조금 적다는 느낌을 자주 받습니다. 신필 김용 작가의 작품들에 비하면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무협에서 고룡의 이름을 빼놓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제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고룡 작가는 아주 진중한 하드보일드 스타일 무협부터,(삼소야적검, 천애명월도) 지금 읽어봐도 세련되고 재치있는 무협 작품들(육소봉전기, 초류향전기)까지 아주 넓은 스펙트럼의 무협 작품을 썼습니다.

다만 결정적인 문제는 일부 작품들(특히 초기작 위주)에 지뢰에 가까운(...) 작품들이 몇 개 섞여있다는 것입니다. 그 유명한 소이비도 시리즈(다정검객무정검-변성랑자-구월응비-천애명월도-비도우견비도)도 솔직히 다정검객무정검과 천애명월도 두 작품이 특히 튀게 재밌다는 느낌입니다. 문제는 천애명월도를 읽기 위해서는 최소 변성랑자는 읽어야 한다는 게...  참고로 위에 써놓은 다섯 작품은 제 개인적인 고룡 작품 Top 5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삼소야적검은 개인취향이니 빼고서라도)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명월은 어디에 있는가?]


3. 백상 - <소림방장>

백상 작가를 기억하시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몇 년 전 안타깝게도 부고가 들려온 작가분이시기도 합니다. 백상 작가는 구파일방 시리즈로 가장 유명한데, 제가 생각하는 구파일방 시리즈의 최고 명작이 바로 이 <소림방장>입니다. 작품의 내용은 간단히 거부(巨富) 백행치가 죽은 이후 남은 아들인 소심한 바보 천치, 하지만 기이한 비범함을 지닌 주인공 백방생의 무림 횡단 대모험!(with 진소유... 개인적으로 백상 작가의 히로인중 가장 매력적인 캐릭터가 아닐지...)입니다.

이 작품이 구파일방 시리즈 중 분량도 적당하고, 내용도 가장 깔끔하며, 히로인들도 가장 매력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허탈한 엔딩으로 가장 많이 비판받는 백상 작가지만, 이 작품만은 (허탈한 엔딩의 틀 자체는 그대로?지만) 잔잔한 후일담과 묘한 여운이 남는 대미로 어느 정도 그러한 단점마저 보완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4. 진산 - <대사형>

역시 제가 생각하는 진산 작가의 최고 명작입니다. 사부가 죽고 대사형이 사라진 이후 남은 사제들이 무림에 출도해 겪는 모험과 음모에 대해 다룬 작품입니다. 여성 작가다운 섬세한 묘사가 아주 뛰어나며, 얽히고 섥힌 음모를 풀어나가는 과정이 정말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저에게는 정말 여러 가지로 기억에 많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근데 오히려 쓸 말이 없네요... )


5. 담천 - <풍월루>

본격 추리 무협소설 풍월루입니다. 풍월루라는 좁은 공간을 배경으로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로 수많은 무림인들이 모여들고 그 사건들을 해결하는 내용의 작품입니다. 내용의 전개와 현실성, 특유의 분위기 구성이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운 수작입니다. 문제는 이 작품은 4권까지만 나오고 연중... 프리퀄이자 1부격인 광기도 5권까지 나오고 연중... 답이 없습니다... 그래도 이걸 추천하는 이유는 혹시 작가분이 보시고 연재를 다시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써보았습니다. 보고있으십니까? 제발 완결좀...


6. 와룡강 - <고독사랑>

소위 색협지의 신(...)이라고 불리시는 와룡강 작가의 고독사랑입니다.작품의 내용 자체는 억울하게 죄인으로 몰려 죽은 부모님의 복수를 하기 위한 주인공의 강호행이 주제입니다.

와룡강 작가의 다른 작품들이 시도때도 없이 벌어지는 그..행각(이름도 기억하기 힘들어질 정도로 히로인이 많아짐...), 몇 중첩으로 쌓여서 뭐가 뭔지 모르게 되는 기연들, 이런 것들도 인한 정신없는 스토리라인...으 로 솔직히 무협 작품으로서 좋은 평가를 하기 힘든 것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작품은 진짜로 대필을 했는지 아주 깔끔하고 직선적인 스토리라인을 보여줍니다. 분위기도 너무 과장되서 어처구니가 없는 수준인 다른 와룡강 선생의 작품들과는 달리 복수귀인 주인공에 맞춘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를 유지하며 작품이 전개되면서 나타나는 주인공의 내적 성장도 흥미롭습니다. 아 참, 히로인들도 와룡강 선생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는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편입니다,  물론 영원히 맥거핀으로 남는 수많은 회수되지 않는 떡밥들, 막나가는 막장 전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와룡강 작가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소설 중 하나라고 생각해 목록에 넣게 되었습니다.


7. 운곡 - <등선협로>

제 개인적으로는 정말 안 넣을 수가 없는 작품입니다. 비슷한 필력이나 자료조사를 한 다른 작품들 중에서 아마 가장 알려지지 않은 작품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공 수준에 대한 아주 현실적인 타협안도 좋았고, 작가가 공부와 고민을 열심히 한 흔적이 보이는 것도 좋았습니다. 다만 작품 자체가 뭔가 지나치게 주저하는 느낌?이 들고, 초반부의 지나친 만연체와 약간 답답한 전개로 인해 모든 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는 힘들 듯 합니다. 내용은 무당의 아들로 천시받던 주인공이 우연히 의형 풍갑제를 만나 무림을 종횡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들입니다.


8. 권병수 - <여왕의 창기병>

극한의 현실성을 추구한 판타지입니다. 한 명의 먼치킨 캐릭터에 의해 서사 전체가 좌지우지되는 작품들과는 근본적으로 차별화되는 작품입니다. 전쟁의 끔찍함, 귀족끼리의 정쟁, 엄청나게 세밀한 배경설정 등 매우 현실적인 묘사가 특징으로, 전형적인 먼치킨 주인공식 양판소에 질리신 분들이라면 꼭 읽어보실 가치가 있는 작품입니다. 문제는 지나친 현실성과 설정에 집착하다보니 발생하는 문제점들이 몇 개 있는데... 그건 읽어보고 느끼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하나 문제점으로, 배경설정 자체가 세밀한 것과 별개로 그렇게 아주 독창적이지는 않습니다. (사실상 중세 유럽 국가들을 이름만 바꿔 옮겨온 수준이라...)


9. 토돌(김장훈) - 암흑과 역광

제목은 이게 뭐지? 하는 느낌이 들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내용은 아주 철학적인 명작 판타지 소설입니다.  작품의 기본 베이스는 D&D를 기반으로 작가가 독자적으로 만들어낸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두 주인공의 모험담입니다. 사이드 스토리들도 나름 흥미롭습니다. 이건 뭘 쓰려고 하면 스포가 되기 때문에... 그냥 엄청나게 진지한 작품이라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스포를 하나 하자면 선과 악이란 무엇인가? 를 고민하게 해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적이고 진지한 작품을 좋아하시면 일독을 권합니다.


10. 홍성호 - 성검전설

제가 정말 어릴 때 읽었던 소설이자 제 판타지 입문작 중 하나입니다. 엄청난 명작... 이랄정도는 아니지만, 추천작이 너무 무협 위주;;가 될 위기를 느껴 균형을 맞추고자 추가해 보았습니다. (유명한 판타지 소설을 다 빼다보니..흑흑) 나름 깊은 주제의식과, 흥미로운 스토리의 전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의 가장 특이점은 바로 제가 아는 한에서 BL, TS의 선구자적인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그런 코드가 노골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습니다.) 세 소년(?)의 우정과 세계를 구하기 위한 대모험!이 나름 재밌는 소설이니 시간이 되시면 찾아 읽어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 외로, 이영도 작가의 오버 더 호라이즌(드래곤라자 이후 가장 드래곤라자스러운 작품이라고 생각),

묘한의 점소이 작삼(이건... 엄청나게 재밌는데 2부를 알면... 정말 멘붕인...),

혹시 안 읽으셨다면 당연히 전민희 작가의 룬의 아이들 시리즈(너무 유명해서 뺐지만 은근히 안 읽으신 분들도 많은 거 같아 뒤에 붙여보았습니다...),

풍종호 작가의 광혼록(분뢰수도 재밌습니다만 제 개인 취향은 역시 광혼록),

무악 작가의 만인동(이건 정말 넣을까 하다가 자리가 없어서 뺐습니다. 등선협로 대신 이게 들어갔을수도...)

소슬 작가의 백제청후(이건 아마 정말 모르시는 분들 많을듯)

기타 셀 수도 없는 제가 사랑하는 작품들이 있습니다만 너무 길어질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한백무림서, 만선문의 후예, 스왈로우 나이츠 테일, 비뢰도 등등...)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12 06: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쟁선계가 없군요. 저한테는 한무 최고작인데 너무 유명해서 인가요. 그럼 오히려 다행인데... 백상작가님게서 타계하신 건 몰랐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담천 작가는 오랜만에 듣는데 연중이 정말 아쉽습니다. 풍월루도 광기도 둘 다 어마어마하게 빛나는 작품이어서 사모으고 있었는데 연중이라니...
21/10/12 08:30
수정 아이콘
1. 쟁선계는 말씀하신 것처럼 명작 중의 명작으로 이미 너무 유명하죠.

2.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쟁선계를 끝까지 읽은 적이 없습니다... 몇 번 시도는 해봤는데 초반부 이야기가 너무 중구난방으로 느껴져서 계속 못읽겠더라고요...

3. 풍월루는 제발 연재가 이어지길 저도 바라고 있습니다.
21/10/12 06:54
수정 아이콘
여왕의 창기병은 아직 집에 소장하고 있는 소설이네요.

뭐 장단점 모두 적극 동의합니다.
마음속의빛
21/10/12 07:58
수정 아이콘
성검전설... 참 재미있게 읽었었던 추억이 있네요.
한 5번 정도 완독했었네요.

극초반 설정이 초반부에 한번 바뀐 티가 나지만,
TS 부분은 당시에 정말 신선했었어요.
21/10/12 09:32
수정 아이콘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중간에 설정 바뀐게 한두군데가 아닌거 같기도 해요 크크
정회원
21/10/12 08:02
수정 아이콘
무당마검, 화산질풍검등 한백림의 무협, 초고전 사마달 벽력궁 추천합니다. 와룡강은 초창기 군마무 추천합니다. 이후로는 이것저것 시도해서 결국 자가카피 집대성한게 고독천년. 19금 많이 뺀것이 고독사랑이었던가요.
이세계물 상태창보는것이나 드래곤볼 스카우터로 보는것보다 순수한 '내공' 갈무리로 간보는게 제 맛이죠.
한글날기념
21/10/12 09:24
수정 아이콘
벽력궁은 남창목가 강호미치다 등등의 최재봉(야설록아님)의 글입니다. 사마달은 이름만 붙여준...
정회원
21/10/13 06:00
수정 아이콘
역시 분위기가 좀 좋은쪽으로 다르더니만... 빨간표지로 읽어서 그랬나 사마달만 적혀있었습니다.
한글날기념
21/10/13 11:29
수정 아이콘
이외에 신마겁 풍운겁 십전겁 흑월강 사마달 공저로 되어있긴 하지만 최재봉의 글...
21/10/12 08:21
수정 아이콘
제겐 무림사계가 있었습...
21/10/12 08:29
수정 아이콘
하얀로냐프강 놓고 갑니다.
21/10/12 08:35
수정 아이콘
이것도 참 할 말이 많은 작품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언급은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쥴레이
21/10/12 10:29
수정 아이콘
순정소설 로맨스판타지죠.
21/10/12 12:54
수정 아이콘
2부는 로맨스가 없습니다 흐흐
레벨8김숙취
21/10/12 08:33
수정 아이콘
한백림 천잠비룡포가 완결된지 2달이 넘었네요.

연중동안에는 이게 완결이 될까? 라는 궁금증이 컸는데 연재 시작하고 전개를 보다보니 아니~~ 이걸 어떻게 완결칠려고 이러지!!?? 라는 궁금증이 커져갔는데.. 역시.. 한백림 작가가 한백림 작가 했더군요.

너무 오랜 연중으로 좀 맥이 풀렸었는데.. 다시 한번 주욱~ 읽어보면 맛이 날듯 합니다.
21/10/12 08:37
수정 아이콘
엑스트라들을 절대고수로 묘사하는 거랑, 주인공 기연이 떡칠된거 참으면 구무협도 구무협 나름대로의 맛이 있죠
21/10/12 09:05
수정 아이콘
진짜 군림천하.......연중노괴......
아니 너무 한거 아니냐고..
오랜만에 연재 좀 어느정도 됐나 해서 북큐브 가보니 여전히 연중...허허..
고등어자반
21/10/12 09:17
수정 아이콘
부가적으로 추천하고픈 소설이 고룡의 절대쌍교, 독고홍의 만강홍,, 황역의 복우번운이네요.

고룡 선생의 절대쌍교는 아마 교과서 급이라 목록에서 빼신 것 같고...

만강홍도 참 재미있는 무협인데... OO씬도 있는데... 궁중 암투씬도 있는데... 나름 해피엔딩인데... 약간의 중화뽕을 참으실 수 있다면 한 번 읽어보실만 합니다.

복우번운은 미완결이라는 단점이 있지만, 그걸 감안해도 등장인물들이 매력적이라 추천할 만 합니다. 거기다 번역이 끊긴 시점이 '우리의 싸움은 이제부터야'하는 분위기라 크게 거슬리지도 않습니다.
21/10/12 09:31
수정 아이콘
절대쌍교, 유성호접검, 완화세검록, 칠종무기 등 다른 고룡의 작품들도 정말 재밌지만 모두 쓸 수는 없어서 뺐습니다.

만강홍과 복우번운은 읽어봐야겠네요 흐흐.
21/10/12 09:20
수정 아이콘
너무 유명한 거 말고, 좀 마이너+대리만족형 중에 괜찮았던 거를 되짚어 보면...

1. 운한소회
2. 무당괴협전
3. 태극검제(는 꽤 유명하려나요..)
4. 위칼레인
5. Oh, My God! 아테온
6. 드래곤 라자 패러디(수박왕자)
7. 거울의길
8. 더위저드

정도가 떠오르네요.
21/10/12 09:3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2, 3, 8 읽어봤네요.

이 중에서는 무당괴협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나머지도 특색 있는 좋은 작품들이었던 느낌이 남아 있습니다.^^
우주나라시
21/10/12 10:53
수정 아이콘
위칼레인.. 처음읽은 판타지 소설이었네요
21/10/12 09:21
수정 아이콘
김용이 리스트에 없다니요. 넣을 필요도 없는 필독인가요?
21/10/12 09:29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흐흐. 처음에 밝혔듯이 너무 유명한 것들은 뺐습니다 :)
Grateful Days~
21/10/12 0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군림천하는 대체 언제 완결이 될까요..

1000화를 넘겨버린 화산귀환도..

@ 좋은작품들 추천 감사드립니다.. 크크크..
21/10/12 10:39
수정 아이콘
화산귀환은 1000화인데 아직 마교랑 싸움시작도안했으니 언제끝날지 감이 안오네요 크크
이상한화요일
21/10/12 09:37
수정 아이콘
고룡 작품들 다시 읽고 싶네요.
21/10/12 09:42
수정 아이콘
대사형이 모스트원픽입니다 아직도 가끔 재탕해요
21/10/12 09:46
수정 아이콘
미친 작품이죠. 지금도 인피면구 위에 땀이 흐르지 않는 씬은 생각할때마다 절묘하다고 느낍니다.
Daybreak
21/10/12 09:53
수정 아이콘
청룡장 한번 추천해 봅니다. 분량도 적당하고 깊이있는 전략과 독창적인 정도는 아니더라도 색깔있는 무공묘사등이 좋았던 작품이에요.
21/10/12 09:54
수정 아이콘
소슬의 작품은 아! 북극성(원제를 모르겠네요)이 재미있더라구요. 초반의 느린 전개에서 벗어나서 중반부의 그 빠른 이야기는 몰입감이 대단했습니다.
21/10/12 14:55
수정 아이콘
이것도 기회가 되면 한번 찾아읽어 봐야겠습니다. 소개 감사합니다!
21/10/12 15:10
수정 아이콘
2부는 안 읽으셔도 됩니다. ^^
월급루팡
21/10/12 09:54
수정 아이콘
네크로맨서님 신작 안내시나...이러다 또 기상천외한 세계관 하나 던져주시길 오매불망합니다 흑흑
닉언급금지
21/10/12 10:57
수정 아이콘
시하와 칸타, 물고빠는 중입니다.
물론 마트 퀸 연대기는 안나올 걸 알지만 그래도 이게 어디야...하면서 열심히 재독 중입니다.
아히카리가
21/10/12 10:58
수정 아이콘
담천작가님은 풍월루도재밌었지만 프리퀄인 광기가 명작이었죠... 물론 연중!
21/10/12 12:04
수정 아이콘
백상 작가님은 그래도 백가신화를 꼽지 않기가 너무 어렵네요ㅠ
진소한
21/10/12 12:14
수정 아이콘
풍종호님이 빠지시면 섭섭하죠. 매니악하지 않아서 누구에게도 권할만한 '광혼록' 추천합니다. 이런류로 근래(?) 나온 걸로는 '검신무', '녹림대제전' 추천합니다.
여왕의 창기병은 책으로 소장중입니다. 예전에 연재할 때 작가의 말 읽는 재미가 컸는데 그걸 다시 볼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풍종호님 책들도 웬만한 건 가지고 있습니다.
21/10/12 14:5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광혼록을 글 말미에 지나가듯이 언급해놓긴 했습니다 흐흐. 풍종호 작가님도 재밌는 소설을 엄청 많이 쓰셨죠.
라니안
21/10/12 12:37
수정 아이콘
대도무문
세츠나
21/10/12 12:49
수정 아이콘
한상운 - 양각양
수담 옥 - 도둑전설
조철산 - 오뢰신기, 파산검
하성민 - 악인지로

위에 소개된거 빼고 제가 옛날에 책방에서 뭐 볼거 없으면 재독했던 리스트입니다. 이거 말고도 뭐 있었는데...
호랑이기운
21/10/12 13:02
수정 아이콘
고룡 작품은 정식 번역이 거의 없어서 아쉬울 따름이죠
고기반찬
21/10/12 13:07
수정 아이콘
한백림은 어휴...본편 완결내고 외전에서 런하는 사람은 처음봤네요. 천잠도 결말이 좋은거지 클라이막스를 조져서...
21/10/12 13:17
수정 아이콘
클라이막스 개 작살내놓은 거 보고 아 진짜 다신 한백림 안본다 했는데

"모두 봐서 좋았다. 잘 살았구나." 한마디에 다시 한뽕 폭발했다가

외전에서 런하는 거 보고 다시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고마워요, 한백림!
뽀로뽀로미
21/10/12 13:42
수정 아이콘
요즘 <다정검객무정검> 재밌게 읽고 있었는데
더 읽을 게 많군요. 추천 감사합니다.
폰독수리
21/10/12 13: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전 요새 서문반점에 푹 빠져있습니다 이재일 작가는 세월이 지나면 지날수록 필력이 더 오르는거같아요.
흰코, 다란, 화가촌 에피소드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젊고 잘생기고 강하고 출생의 비밀이 있고 유쾌하지만 내면에 상처가 있는 트렌드 맞춤형 주인공을 쓰면서도
소맹상 학성을 비롯한 수많은 조연들 개성을 다 살려내는거보면 캐릭터메이킹 능력도 쟁선계 때보다 더 진보한 느낌입니다.
21/10/12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서문반점은 얘기만 들었지만 꼭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다보니 점점 차분히 소설을 읽을 시간을 내기가 어려워서 자꾸 미루게 되네요...흑흑
21/10/12 14:12
수정 아이콘
저는 무협소설은 의천도룡기를 제일 재미있게 본것 같습니다 흐흐...
잉차잉차
21/10/12 14:26
수정 아이콘
본문 리스트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 옛 작품들이 언급되는 것 자체가 반갑네요.
서류조당
21/10/12 15:10
수정 아이콘
작가가 설정노트를 분실해서 2부가 나오지 않았다는 여왕의 창기병....
21/10/12 15:19
수정 아이콘
다 재밌게 본건데 다시보라하면 못보겠음
전개가 느려....ㅠ
샤한샤
21/10/12 15:41
수정 아이콘
요즘 트렌드로 재미난건 추천해주실만한거 뭐 없을까요?

중생지마교교주나 환생표사같은것도 재미있었는데..
진산월(陳山月)
21/10/12 16:05
수정 아이콘
추천 고맙습니다.

고룡소설은 정말 좋습니다.

태극문은 신무렵의 효시라 할만한 명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성검은 영화로도 나온 퀸넬의 소설 "불타는 사나이(맨 온 파이어)"를 모티브삼아 썼다고 하죠. 읽어보면 피눈물 납니다. 병약가련한 소녀를...

쟁선계는 이재일이 글을 참 잘 쓰는구나 하는 느낌은 들지만 무협으로서는 별로라고 극히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묘왕동주는 매우 재밌게 읽었었는데...

추천해주신 다른 무협소설과 판타지는 꼭 읽어보겠습니다.
고등어자반
21/10/12 16:37
수정 아이콘
유성검은 사실 모티브 정도가 아니라 거의 따다 붙이기 수준이었지요(-.-;).
21/10/12 18:0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용대운 작가의 초기 작품들은 어디서 따온 파쿠리(...)가 많긴 합니다... 하하

정작 군림천하에 와서는 극악의 연재 속도, 종남제일주의, 무너진 파워 밸런스와 개연성 등 오라지널리티는 어느 정도 살렸지만 엄청난 장편이 되면서 다른 비판받는 요소들이 늘어났죠. 매장원 잡을 때까지는 정말 명작이라고 생각했는데... 흑흑
21/10/12 18:01
수정 아이콘
쟁선계에 대한 평가에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저는 근데 솔직히 작품의 주제 의식이랑 저랑 별로 안 맞는다고 느낀 것도 있었습니다.
묵리이장
21/10/12 16:14
수정 아이콘
2권짜리 책아었던가? 주인공이 주화입마 걸려쥭는 개그 무협이 있었넌거 같은데 제목이 생강 안나네요.

저는 서효원께 참 좋았었는데
만수르
21/10/12 16:24
수정 아이콘
임준욱 작가님 괴선도 제 기준 명작
산다는건
21/10/12 18:43
수정 아이콘
김용으로 시작해 고룡을 보고 와룡생, 양우생으로 넘어갔던 기억이 나네요. 작품명은 잘 생각이 안나지만...
21/10/12 22:05
수정 아이콘
추천들 감사합니다.
블랙잭
21/10/12 23:11
수정 아이콘
좋네요. 저도 리스트 하나 추가해보자면 풍뢰무 추천합니다. 무협에 사이다를 처음으로 끼얹은 작품이죠
똥꼬쪼으기
21/10/13 09: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조용히 스크랩 해두고 시간되면 읽어보겠습니다.
서윤아범
21/10/13 11:24
수정 아이콘
아시는분들이 많지 않은 저만의 리스트 하나 추가하자면... 카르발키아대전기 저만의 명작입니다.
21/10/13 12:10
수정 아이콘
제가 이 글을 쓴 목적(덜 유명한 작품들 중 혼자 읽기 아까운 작품들을 소개)과 일치하는 댓글이네요 :)

시간 나면 꼭 찾아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21/10/14 13:11
수정 아이콘
고룡 소설 가운데 정식출판된 다정검객무정검을 제외하면 텍스트를 구하기가 어려워서 도저히 읽을 기회가 나지 않더군요.
구글링을 아무리 해봐도.. 천애명월도 보고 싶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64 이건 피지알러들을 위한 애니인가..? 스파이 패밀리 코드: 화이트 감상(스포 조금?) [27] 대장햄토리4428 24/03/21 4428 3
101163 박노자가 말하는 남한이 사라진 가상 현대사 [102] 버들소리8928 24/03/20 8928 2
101162 참으로 안 '이지'했던 LE SSERAFIM 'EASY'를 촬영해 봤습니다. :) [14] 메존일각2851 24/03/20 2851 9
101160 삼성전자 990 프로 4TB 42.8만 플스 5 호환 O 떴습니다 [55] SAS Tony Parker 6238 24/03/20 6238 1
101159 [역사] 가솔린차가 전기차를 이긴 이유 / 자동차의 역사 [35] Fig.17259 24/03/19 7259 32
101158 일러스트레이터 이노마타 무츠미 사망 [17] Myoi Mina 11855 24/03/19 11855 1
101157 [번역글] 추도:토리야마 선생 희대의 혁명아가 걸어온 진화의 길 [13] Starscream3517 24/03/19 3517 8
101156 자애와, 동정과, 역겨움을 담아 부르는 ‘가여운 것들’ (스포일러 주의!) [10] mayuri3142 24/03/19 3142 2
101154 평범한 개인 투자자는 주식을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가? [77] 사람되고싶다8653 24/03/18 8653 15
101152 해외직구는 좋지만... 역차별 받는 국내 수입업자들? [123] 아서스13921 24/03/18 13921 6
101151 슬램덩크 극장판을 얼마전에야 봤습니다. [35] rukawa5107 24/03/17 5107 0
101150 meson님이 올려주신 연개소문의 승첩에 대한 글을 보니 떠오른 기억이 있습니다. [2] 니드호그1989 24/03/17 1989 7
101149 쓸때없이 맥북프로를 산 의식의 흐름과 10일 후기 [30] 한국화약주식회사4657 24/03/17 4657 1
101148 이엠텍 4070 슈퍼 78만 핫딜+3D Mark 할인. 그 외 잡설 [30] SAS Tony Parker 3828 24/03/17 3828 2
101147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9. 나가며 [10] meson1350 24/03/17 1350 15
101146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8. 태산봉선(泰山封禪) [6] meson2581 24/03/16 2581 13
101145 (스포)요즘 본 영화 감상​ ​ [4] 그때가언제라도3361 24/03/15 3361 0
101144 제게 초능력이 생긴다면, 이 세상 사람들 모두가 영원히 살도록 할겁니다 [51] 보리야밥먹자6611 24/03/15 6611 0
10114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7. 선택과 집중 [10] meson3332 24/03/15 3332 9
101142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138 24/03/14 2138 7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308 24/03/14 3308 18
101140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1554 24/03/14 1554 12
101139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2509 24/03/13 2509 1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