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10 14:29:39
Name 기다리다
Subject (미국주식) 매매중독자의 다음주 포지션 고민
개인적으로 9월 10월은 적당히 만족스러운 트레이딩을 한 달이었습니다.

9월 최고점의 근처에서 숏베팅을 잡았고(그때 출사표를 pgr에 열심히 적었다가 글이 다 날라가 한탄했었죠)

10월 6일 바닥 근처에서 포지션 청산 후 롱으로 전환, 어제 전부 청산하고 단타로 장난좀 치다 조금 날려먹고

현재 무포인 상태입니다. 어제 단타만 안쳤어도 "매우 만족스러운"이었을텐데 단타때문에 "적당히 만족스러운" 으로 바뀌어

버렸네요.

사실 다음주 부터는 이제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다시 전저점 테스트 한번해도 할말 없을거 같고, 적당히 위아래 횡보하다

"응 또말올이야" 하면서 가도 크게 할말 없으니까요. 트레이딩 하는 관점에서는 옆에서 누가 명확히 위로 간다 아래로 간다

야 이게 안보이냐? 하더라도 본인이 답이 안보이면 트레이딩을 안하고 확실하다 하는 자리에만 들어가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이미 트레이딩을 하지않고는 살 수 없는 몸이 되어버린 저는 다음주 트레이딩을 어떻게 할 것 인가 지금 주말 업무시간에

월급 루팡하며 고민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세운 몇가지 트레이딩 가설입니다. 단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하시는 분들의 의견 또는 회원분들의 전략도 좀 듣고싶어서요

1. 나스닥 숏 / 다우 롱
: 네이키드 매매를 사랑하는 저로써는 스프레드 따먹기는 잘 하지 않지만...앞이 보이지 않는 관계로 최대한 타협한 포지션입니다..
   아무래도 여전히 인플레 위협이 여기저기 떠드는 한은 나스닥의 상승폭은 다우보다 적을것이고(일일은 몰라도 주간으로 본다면)
   하락폭은 더 강할것이라 봅니다. 거기다 다음주에 있을 금융주 실적발표가 나쁘지는 않을것 같아 다우에 조금 상방가능성이 존재
   할것 같은것도 있습니다. 단 하나 걸리는건 진짜 이건 개나소나 생각하는 단순한 포지션인게 쪼끔 걸립니다

2. 10년물 국채 짧게 손절잡고 숏
  : 10년물 금리는 마지막으로 위로 한번 쎄게 튀고, 또 하향 안정화 될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슈팅을 한번 노려보고
     숏입니다. 저번주가 고점일 가능성도 충분하기에 손절은 최대한 짧게 생각중입니다.

3. 인도 NIFTY50 롱
   : 사실 인도매매를 할 가능성은 가장 낮게 보고 있고..그냥 하나의 시나리오만 써놓는 겁니다. 저번주 인도가 예상을 깨고 인도판 양적완화의
     중단을 했습니다. 컨센서스는 중단이 아닌 축소 수준이었지만요. 하지만 발표 후 오히려 위로 슈팅을 줬고, 그후 익절물량이 나오며
     하락했지만, 결국 꾸역꾸역 받아내면서 말아올리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원래 인도증시 역사를 보면 이분들이 참 화끈한 분들이거든요.
     올해도 전세계 주요국들중 증시 상승률 1위를 달리고 계시고, 지금도 고점대비 1%도 안빠진 상태입니다.
     2007년에도 보면 전세계가 대충 10월쯔음 고점찍고 흐르는데, 인도는 계속 밀어올려서 2008년 1월까지 화끈하게 밀어올립니다.
     (물론 1월 전세계 대폭락이 시작되고 지나치게 밀어올린 대가를 치르게 되죠.) 상황을 보아하니 설령 대폭락이 온다하더라도
     AGAIN 2007을 또 보여줄정도의 기세를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정신이라면 인도 매매를 하지 않겠지만, 중독자의 입장에서
     도박삼아 롱쳐볼만 하다...의 관점 정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정답은 다음주 매매를 안하는게 맞기는 한데..중독자의 영역은 어쩔 수 없는거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다음주 전략을 어떻게 하고들 계신가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10 14:50
수정 아이콘
오...단기매매로 플러스이신거면 대단하네요. 저는 단기매매 자신이 없어서 그냥 계속 SNP 롱으로만 가지고 있습니다. 몇번 개별주로 해보다가 영 못하겠어서 그냥 지수에 투자중입니다. 그냥 은행 예금 대신 넣는거라고 생각해서 몇프로라도 늘어나는데 만족하고 있네요
기다리다
21/10/10 15:33
수정 아이콘
단기매매 빨리 끊고 싶습니다...결과가 좋던 안좋던간에요..중독자라서 하는거에요 유유
덴드로븀
21/10/10 15:00
수정 아이콘
미국주식은 그냥 홀드
비트코인은 롱입니다.
기다리다
21/10/10 15: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현물홀드하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덴드로븀
21/10/10 19:24
수정 아이콘
코인선물로 위아래 다 발라먹고 pgr뇨띠가 되어보시죠! 크크
또바기
21/10/10 15:44
수정 아이콘
혹시 장기수익도 좋으실까요? 저도 올해 1월부터 GME AMC 맛을 보니 프로잡주러가 되어 결국 비등비등하네요. 참고로 현재 포지션은 유가 숏 러셀 롱입니다
기다리다
21/10/10 16:02
수정 아이콘
단타트레이더로 전직한지는 얼마안되서 단타장기수익을 내놓기는 애매하네요..흐흐..일단 이번 숏기간에는 시드 4배로 불렸습니다만...단타중독꾼이 원래 먹을때 화끈하게 먹고 잃을때 또 화끈하게 잃는거 아니겠습니까...저도 아직은 제 실력을 좀 더 테스트 해보고 있는중입니다
Euthanasia
21/10/10 16:20
수정 아이콘
니프티50은 아직도 들어갈만하다고 봅니다.
기다리다
21/10/10 16:39
수정 아이콘
혹시 이유 좀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꼭 니프티 매매를 해야한다면 롱으로 가겠지만, 사실 니프티는 잘 모르는 부분이 많아서 손이 잘 나가지는 않네요
Euthanasia
21/10/10 16:58
수정 아이콘
인도 니프티가 최근 너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5개년 평균 pe ratio 수준 아래에 있고 코로나 확산이나 총선으로 인한 정치적 리스크도 이미 해결된데다가, 본문에 쓰셨다시피 과거 증시 역사로 봐도 인도는 오를 때는 쭉 오릅니다. 세계적인 악재를 제외하면 내부 이슈로 폭락한 적도 거의 없고요. 근데 트레이딩을 하시면 아시겠지만 어차피 분석은 직관에 후행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요? 저는 아직도 롱에 배팅할만하다 봅니다.
기다리다
21/10/10 19:14
수정 아이콘
분석은 직관에 후행한다..그런경우 참 많죠 흐흐..답변 감사드립니다
21/10/10 17:11
수정 아이콘
유가 보면 인플레는 현실이긴 하죠, 공급망 병목이 지속되면서 스태그가 심화되는 게 최대 문제고요
기다리다
21/10/10 19:16
수정 아이콘
그렇죠..그렇지만 뉴스는 언제나 뒷북을 치기때문에 증시에 어디까지 반영되었을지 이게 각이 안나오네요
StayAway
21/10/10 18:02
수정 아이콘
입매매 러셀롱 나스닥 무포입니다
기다리다
21/10/10 19:17
수정 아이콘
러셀은 변동성이 너무 커서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너무너무 개잡주 스러워요..한번 잘 타면 원웨이 나와서 이것만큼 또 재미난건 없긴하지만요
양스독
21/10/10 18:22
수정 아이콘
비트코인 풀롱 가시죠
기다리다
21/10/10 19:17
수정 아이콘
코인은 이제 안해서...흑흑..
덴드로븀
21/10/10 19:23
수정 아이콘
선생님, 지금입니다.
iPhoneXX
21/10/10 18:32
수정 아이콘
진정한 혼조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크게 내려가기도..그렇다고 다시 전고 넘기도 힘든..
기다리다
21/10/10 19:17
수정 아이콘
저도 아무리 봐도 안보이네요..실적발표가 좀 방향성을 제시해줄지도 지금으로썬 의문입니다
김홍기
21/10/10 18:34
수정 아이콘
안하는게 맞다하시면 안해야됩니다
기다리다
21/10/10 19:18
수정 아이콘
하지 않을 수 없는 몸..흠흠..저도 슬픕니다
상대는가난하다구
21/10/10 22:23
수정 아이콘
매매중독의 결말은 정해져 있습니다. 부디 벗어나시기를..
21/10/10 23:15
수정 아이콘
무포도 포지션입니다
21/10/10 23:41
수정 아이콘
만족스러운..이 궁금하네요 흐흐
Navigator
21/10/11 01:35
수정 아이콘
20년 미국채 숏 1배, 3배 들어가있습니다~
길게보고 갑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42 오랜만에 랩 작업물 올려봅니다! (스파6 류 테마 등) [4] 개념치킨2153 24/03/14 2153 7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328 24/03/14 3328 18
101140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1576 24/03/14 1576 12
101139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2537 24/03/13 2537 12
101138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4562 24/03/13 4562 1
101136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7475 24/03/12 7475 1
101135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1930 24/03/12 1930 11
101134 [잡담] 북괴집 이야기 [5] 엘케인3979 24/03/12 3979 20
101133 수원 거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최근 1주 간 사건 3개 [22] 매번같은13397 24/03/11 13397 0
10113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3. 몽골리아의 각축 [7] meson2444 24/03/11 2444 16
101131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습니다. [71] 카즈하9079 24/03/11 9079 2
101130 (스포) 고려거란전쟁 유감 [38] 종말메이커5292 24/03/11 5292 2
101128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4] Rorschach6935 24/03/11 6935 5
101127 혐오의 과학으로 상나라를 돌아보다 [14] 계층방정4785 24/03/11 4785 2
101126 자동차 산업이 유리천장을 만든다 [68] 밤듸7940 24/03/11 7940 42
101124 유료화 직전 웹툰 추천-호랑이 들어와요 [19] lasd2414460 24/03/10 4460 9
10112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2. 당나라의 ‘수군혁명’ [11] meson3164 24/03/10 3164 19
10112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1. 들어가며 [7] meson2556 24/03/10 2556 18
101121 요즘 알트코인 현황 [38] VvVvV10044 24/03/10 10044 0
101119 '소년만화' [14] 노래하는몽상가3759 24/03/09 3759 10
101118 에스파 '드라마'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 [10] 메존일각2476 24/03/09 2476 6
101117 책 소개 : 빨대사회 [14] 맥스훼인3096 24/03/09 3096 6
공지 [공지]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게시판을 오픈합니다 → 오픈완료 [53] jjohny=쿠마 24/03/09 14890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