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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10 09:34:03
Name 변명의 가격
Subject 강아지랑 산책하다 찍은 사진들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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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랑 산책하다 대충 찍은 사진입니다. 폰카로 툭툭~

식물은 놀랍습니다. 자동차, 화물트럭, 전봇대 등, 그 어디에서도 자라나네요.

가만 보고 있으면 저보다 더 열심히 사는 존재 같습니다.

누구는 분전함에서도 사는데 저는 그래도 땅 밟고 살잖아요.

괜히 힘을 더 내게 만드네요.

대장동이니 무속인이니 알게 뭡니까. 결국 내 삶에서 중요한 풍경은 이런 거죠.

비 오기 직전 꾸물거리는 하늘 아래 초록을 뿜어내는 식물들.

습한 그늘 아래 어떤 방법인지 모르겠으나 꽃을 틔운 아이들.

볕 하나 주지 않아도 기어코 담을 오르는 으아리나 담쟁이넝굴.

흐리고 우울한 날에는 식물을 봅시다. 괜히 힘이 나요.

+ 강아지 사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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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양자역학이나 전자로 바꿀 걸 그랬어요. 가만히 있다가 핸드폰을 들이밀면 관측한다는 걸 알아채고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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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0 10:00
수정 아이콘
강아지 사진 한장은 있을줄..(시무룩)
변명의 가격
21/10/10 19:02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한 장 추가했습니다.
21/10/10 10:23
수정 아이콘
그러개요...
밸런스
21/10/10 10:30
수정 아이콘
글이 좋네요. 시 같아요.
21/10/10 10:42
수정 아이콘
강아지 사진은요....??
노스텔지아
21/10/10 11:05
수정 아이콘
저.. 강아지랑 산책간거 맞죠?
애지상
21/10/10 11:52
수정 아이콘
아포칼립스(?) 느낌이 나네요
인간이 사라지고 인공적인 것들이 자연으로 덮히는...!
묘하지만 멋진 곳인 것 같아요
이러다가는다죽어
21/10/10 12:51
수정 아이콘
개...개사진을 내노으심시오..
21/10/10 12:55
수정 아이콘
선생님 그...
VictoryFood
21/10/10 13:05
수정 아이콘
뭔가 포스트 아포칼립스 같기도 하고 신기하네요.
특히 스크롤 내리면서 두번째 짤 상단부 보였을 때 충격이었어요.
까만색 비닐 그늘막 보이기 위로 자르면 더 멋질 거 같아요.
집으로돌아가야해
21/10/10 14:24
수정 아이콘
강쥐 사진 10장 없으면 무슨법 무슨법에 걸려서 레벨이 어쩌고 저쩌고...
삼성전자
21/10/10 15:06
수정 아이콘
가시박과 환삼덩굴이 처치곤란이라는데 그런 녀석들 같네요.
마감은 지키자
21/10/10 15: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음에는 식물이랑 산책 가서 강아지를 찍어 주셨으면 합니다. :-)
마감은 지키자
21/10/10 15:21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고, 마지막에서 두 번째 사진이 인상적이네요. 왠지 폐허 같으면서도 알록달록한 게, 자꾸 보게 되네요.
21/10/10 16:27
수정 아이콘
강아지 사진이 없어요 ㅠㅠ
21/10/10 16:44
수정 아이콘
진드기 걱정부터 하는 나는...ㅜ ㅜ
21/10/10 16:49
수정 아이콘
강아지랑 산책 했는지 우리가 어떻게 압니까!!!??
리얼몸부림
21/10/10 18:06
수정 아이콘
강아지가?....
Promise.all
21/10/10 18:20
수정 아이콘
이...게 바로 포스트 아포칼립스 실사판입니까 크크
라오어에서, 폴아웃에서, 호제던에서 보던 그림이랑 어째 비슷합니다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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