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09 12:10:01
Name 황금경 엘드리치
Subject 옛사람들이 본 성생활과 건강
이 글은 좋아하실 분도 있고 아닐 분도 있겠군요.

옛날 사람들은 성생활을 어느 정도 주기로 하는 것을 권장했을 까요?

일단, 아예 하지 않는 것은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고 싶을 사람도 별로 없을 테다가... 아무리 그래도 이 정도를 긍정적으로 보는 경우는 거의 없겠죠?

결론부터 말하면 하되 최대한 절제할 것 입니다.
아니 아니 당연한 소리긴 한데;;;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옛날 사람들은
정을 꽤나 중요한 것으로 보았고 최대한 아껴쓰고 또 아껴써야 하는 귀중한 것으로 인식했습니다.
계속 생성되는 게 아니라 소모성으로 보았기 때문에 아래에 서술될 최대한 절제할 것 이라는 어투는 여기서 나옵니다.

그래서 쓸데없이(?) 많이 쓰는 것을 좋게 보지 않았으며
당연히 자위행위도 좋게 보지 않았습니다. 물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당시의 별로 좋지 못한 위생도 감안을 해야 합니다.
손 안 씻고 한다면 그렇게 좋은 결과를 부를 리는 당연히 없으니까;;;;

'합방'에 대해서도 우리 조상님들은 굉장히 신중하셨으며
구체적인 주기를 말하자면 여성분은 3일에 한번, 남성분은 7일에 한번 정도가 좋은 주기로 보았으며
나이가 드셨으면 더 늘어난다고 하더라고요.

음주상태
배고프거나 너무 과식한 상태
정신적인 자극을 심하게 받았을 때
몹시 피로할 때
병을 앓거나 치유초기
기후이상(폭설 폭우 태풍 등등)
월경기간 임신기간 출산기간

등등의 경우 방사를 피할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질병이나 월경기간 등등은 이해하겠지만 다른 부분은 상당히 뭐가 많군요, 기후이상? 폭설이 오면 피하라고?

7일에 한번 등등이란 소리를 듣고 아니 어떻게 그렇게 적을 수가 있냐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적절한 주기라고 생각하고 전파하려다가 진압당할 분도 있을 거 같으며 설마 오늘 폭우가 오니 삼가자는 분도 앞으로 있을지도 모르는데

잘 먹고 위생이 좋은 현대인과 현대의학에서는 다른..
그만 쓰라는 소리가 들리네요. 네 읽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은동
21/10/09 12:30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기후이상이 있을땐 신체가 아무래도 피로해지기 쉬우니 그런거 아닐까요.

성교라는게 체력을 많이 소모한다는걸 생각해보면 뭐 납득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10/09 12:31
수정 아이콘
읽어보니 외부의 기운 비슷한 이야기라
처음에는 현대에는 이걸 신경쓰지 않겠구나 싶었는데
그럴 수도 있겠네요.
서류조당
21/10/09 12:35
수정 아이콘
하긴 예전에 제대로 된 우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집에 들어온다고 습기가 완전히 차단되는 것도 아니니
폭우 태풍이 온다 -> 하루종일 비 쫄딱 맞고 집에서 비만 피한다고 생각하면 삼가하라고 할 만 하네요.
황금경 엘드리치
21/10/09 12:38
수정 아이콘
이게 맞는거 같습니다. 처음에 무슨 이야기인줄 몰랐는데 확실히 환경이 안 좋으면 영향이 가겠군요.
Janzisuka
21/10/09 15:39
수정 아이콘
비 엄청 오는날 에어컨 안되는 옥탑방에서 주구장창 했는데 습기차고 헉헉대고 땀하고 열기에 찜탕되서 완전 핑 돈적이있으니...역시 환기 잘되고 넓은 공터가 딱인가
AaronJudge99
21/10/09 19:43
수정 아이콘
...네?
탄산맨
21/10/09 12:35
수정 아이콘
근데 여성은 3일에 한번, 남성은 7일에 한번이면 주기가 안맞네요 조상님들.....
StayAway
21/10/09 12:52
수정 아이콘
일처다부제..
물마시고스트레칭
21/10/09 12:51
수정 아이콘
저걸 곧이 곧대로 지켰을리가 없...
구라리오
21/10/09 13:11
수정 아이콘
저렇게 안하니까 하라고....
21/10/09 13:14
수정 아이콘
현대의학에서의 상식이라는게 몇년에 한번 주기로 바뀌는게 굉장히 많은지라..
음식이나 생활 등 몸 관리와 병의 예방에 관한 분야는 아직 완전 걸음마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불가와 양자역학이 상당한 관련이 있듯, 동북아 지역에서 비과학적 언어로 구성되어 있는 전통적인 사상체계 또한 그 분야와 관련해 향후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 현대적으로 재구성되는 일이 일어날듯 합니다.
파프리카
21/10/09 17:05
수정 아이콘
기후 이상 같은 경우에는 음양의 조화라든지 천인감응 같은 관념들과도 연관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세렌디피티88
21/10/10 06:02
수정 아이콘
날씨 궂은 날 더 땡기던데 저만 그런가요..? 큼큼 자꾸 헛기침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03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작가 토리야마 아키라 별세 [201] 及時雨10065 24/03/08 10065 9
101102 [정정] 박성재 법무장관 "이종섭, 공적 업무 감안해 출금 해제 논의" [125] 철판닭갈비8166 24/03/08 8166 0
101100 비트코인 - 집단적 공익과 개인적 이익이 충돌한다면? [13] lexial3402 24/03/08 3402 2
101099 의협차원에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라고 지시한 내부 폭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52] 체크카드10043 24/03/08 10043 0
101098 [내일은 금요일]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떨어진다.(자작글) [5] 판을흔들어라1869 24/03/07 1869 3
101097 유튜브 알고리즘은 과연 나의 성향만 대변하는 것일까? [43] 깐부3430 24/03/07 3430 2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599 24/03/07 6599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7301 24/03/07 7301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659 24/03/07 10659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731 24/03/07 13731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2] 홍철5451 24/03/07 5451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5177 24/03/07 5177 0
101090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626 24/03/07 4626 7
101089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789 24/03/07 1789 3
101088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영전 또 영전 [56] lemma6817 24/03/06 6817 0
101087 종이 비행기 [3] 영혼1890 24/03/06 1890 6
101086 다양한 민생법안들 [10] 주말3582 24/03/06 3582 0
101085 (스포) 파묘: 괴력난신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3] 마스터충달4035 24/03/06 4035 12
101084 너무많은 의료파업관련 구설수 기사들 [21] 주말5555 24/03/06 5555 0
101083 의사분들 이러시는 건 심적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150] 된장까스10748 24/03/06 10748 1
101082 지금은 성공 유튜버들의 수난시대 [106] 깐부10184 24/03/06 10184 5
101081 바야흐로 마라톤 개막 시즌 입니다. [30] likepa2897 24/03/06 2897 19
101080 총선용 의료대란과 꼬인 대처. 필수의료의 멸망. 모두의 패배. [444] 여수낮바다12608 24/03/06 1260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