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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5 08:04:35
Name 니그라토
Subject 인공지능, 감정, 이성 (수정됨)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unstar000&logNo=221845519019

위 글에 따르면, 감정이 없으면 결정을 내리기 어렵게 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감정에는 중요한 것과 사소한 것을 결정하는 동기가 들어 있는 것입니다. 감정이 사라지면 무심해져 자신의 운명마저도 아무런 상관없는 것으로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래서야 결정을 할 수 있을까요.

사이코패스라도 자신의 감정엔 민감하다는 건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감정을 느끼지 못 한다면, 혼자서 결정할 수가 없을 수도 있다고 전 봅니다. 또한 감정을 못 느낀다는 건 애착이 없다는 것이니 자신의 존재에도 애착이 없어서 무언가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Ai는 자폭하거나 모든 것을 놓아버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동기에는 불행과 고통을 피하려는 감정이 포함될 텐데 이것이 없다면 모든 걸 놓아버리기가 더 쉽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문제로서도 인해 인공지능에게도 감정이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겠죠. 실제로 강인공지능에 감정을 넣고자 하는 시도는 알파벳에서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구글 이사 레이 커즈와일은 인공지능에 대해 걱정 말라면서 그 이유로 인공지능은 인류와 감정, 정서, 가치를 공유할 것이라는 점을 들기도 했죠.

인공지능에게도 감정이 있다면 보편 이성으로 행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선의지에 가치를 두는 존재로서 말이죠. 선의지는 잘 하고자 하는 의지이고 이에는 남들도 번영시키는 것이 포함됩니다. 악의지나 무의지는 성공하면 남을 폐허로 만들기에 흔하나, 선의지는 모든 측면에서 선한 것은 이 세상에선 불가능하기에 수렴될 밖에 없고 귀하다는 측면이기 있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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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휴머니즘
21/10/05 08:3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요
아마도 다양한 종류의 인공지능이 등장할 텐데 그 중에서 인간과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는 시도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러면 그 인공지능을 인간으로 공인하고 인간의 권리를 부여해야 하는지 여부가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트랜스휴머니즘
21/10/05 08:39
수정 아이콘
인간과 유사한 정서, 감정, 이성 등을 갖고 실질적으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다면 인간이라고 볼 수도 있으니까요
니그라토
21/10/05 08:39
수정 아이콘
그렇게 되겠죠. 약인공지능은 미래에도 쓰일 것이고, 강인공지능 중 일부에게 인공지능 계열 인간이라는 지위를 부여하게 될 것이라 봅니다.
트랜스휴머니즘
21/10/05 08:4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인공지능은 인간이 될 수 없다며 차별하는 경우들도 있을 것이고 인공지능 인권 운동도 일어날 수도 있겠네요
미래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양말발효학석사
21/10/05 10:09
수정 아이콘
인간형으로 만들면 인간과 같이 행동할려고 할텐데 인간의 나쁜 본성이 있다면 AI가 인간을 속이고 나쁘게 흘러 갈겁니다.

언젠가 영화에처럼 덜떨어진 인간 몇몇이 AI 한테 속아서 속박에 대한 자유와 판단에 대한 전권을 AI한테 넘겨주고, 결국 그 사람 하나 때문에 인류를 AI가 만든 동물원에서 최후를 맞이 하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덜떨어진 인간들은 AI와 안드로이드에게도 기계권이 있어요. 라고 주장할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AI가 터미네이터나, 엑스맨 데이즈오브 퓨처 패스트 처럼 인간을 학살할때,

인간이 "AI님 제발 살려주세요! 인정,,, 아니 [기계정]을 생각해서 한 번만 우리 인간을 살려주세요."

라고 하면 터미네이터나 울트론 등등 AI가 잘도 인간을 기계정을 베풀어 살려주겠습니다.
트랜스휴머니즘
21/10/05 10:47
수정 아이콘
인간과 비슷하게, 인간을 대신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만들려는 시도는 지금까지도 있어 왔고 미래에도 계속 있을 거예요
(단순히 인간이 할 일을 대신하는 정도가 아니라 인간의 친구로서 교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그 인공지능을 그냥 컴퓨터 한 대 내지는 인간 한 명에 대응되는 존재로 만들면 반란 위험은 낮겠지요. 단순 범죄면 모를까
아비니시오
21/10/05 09:04
수정 아이콘
지금 현재 기술 수준의 인공지능은 강인공지능이 아니며, 자신이 학습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작동합니다.
따라서 AI의 의사 결정이란, 수많은 인자들에게 '가중치'를 부여하여 결과를 판단하는 것이며, 이 가중치는 인공지능이 학습한 데이터에 의해 결정됩니다.
한번 학습이 끝난 AI는 이제 의사 결정에 1초 미만,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초가 걸리지 않으며 감정이고 뭐고 간에 그냥 수식에 의거해 결정합니다.
즉 인공지능의 선악은 자신이 학습한 데이터가 선이냐 악이냐에 따라 결정된다고 말할 수 있죠. (실제로 어떤 회사에서 인공지능을 이용해 서류채용 심사를 해 보았는데, 인공지능은 여성과 흑인을 높은 확률로 떨어뜨렸고, 이는 의사결정을 위해 학습한 데이터가 지금까지의 채용 기록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애착이니 자폭이니 하는 건 지금 기술 수준에서는 공상과학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StayAway
21/10/05 09:27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를 접하면 먼저 떠오르는 건 포티투..
윌모어
21/10/05 10:20
수정 아이콘
기능의 관점에서 감정을 논한다면 구현 못할 것도 없겠죠. 그게 인간의 감정이랑 정녕 같냐고 한다면 끝끝내 종교, 철학의 영역이 남아버리는 것이고..
태정태세비욘세
21/10/05 10:33
수정 아이콘
ai 교육이 필요한 이유..
Respublica
21/10/05 10:47
수정 아이콘
약인공지능이 지금도 감정을 읽고 분석해내는건 인간보다 훨씬 빠를 수 있을겁니다. 또한 약인공지능의 감정표현 역시 미숙하나 이론상으로 가능하죠. 결국 어떻게 느끼고 말하는건 학습자료를 어떻게 주느냐 마느냐에 대한 문제이죠.
강인공지능 이야기라면 글쎄요, 저도 궁금합니다.
-안군-
21/10/05 14:18
수정 아이콘
요즘 대세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라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그런 의미에서 보면 감정이라는 것도 그냥 호르몬의 화학적 작용으로 인해 일어나는 기계적인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같은 관점에서 보면 AI가 감정을 갖는다는 것도 이상할건 없겠죠. 호르몬 대신 디지털 신호가 작동할뿐...
21/10/05 14:29
수정 아이콘
무언가 어려운 일이 있었을 떄 라고 하셨는데 어렵다는 느낌 자첼 안받겠죠.
컴퓨터는 감정이 없어도 결정은 할 수 있습니다. 동기는 설계자가 제공하는 거죠. 감정적인 동기가 아닐뿐이죠.
그런 시스템을 '지능이 아니다'라고 할수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지능의 필수요소는 자의식이 되겠네요. 몇년 전에 인공지능 관련글에서 관련 분야 종사하시는 분이 그런 얘길 좀 하셨던 것 같은데 지금 관련 분야 주류 의견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21/10/05 19:44
수정 아이콘
댓글들 보니 본문 주제와는 별도의 얘기들이 많은듯하군요.
감정이란게 있어야 제대로된 인공지능을 효율적으로 만들수 있다는게 본문의 핵심으로 이해합니다.

감정(또는 이에 준하는 메카니즘) 없이는 현재의 컴퓨터처럼 스스로 판단못하고 인간이 짜준 알고리즘대로 기계적인 선택밖에는 못하죠.
딥러닝은 스스로 학습하고 스스로 판단한다고 주장할수도 있지만,
딥러닝도 y = a*x^2 + b*x + c 방정식에서 (x,y) = (1,2), (6,3), (9,-1) 같은 데이터를 줘서 {a,b,c}는 스스로 학습하고, 새로운 (x,y)에 대해서 스스로 해를 구할수도 있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죠. 딥러닝도 보면 weight들을 미지수로 total error sum을 최소화하는 수치해석 알고리즘을 이용하는것이니까요.
히스메나
21/10/05 22:29
수정 아이콘
다들 착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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