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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0/03 22:59:16
Name 나주꿀
File #1 Screenshot_2021_10_03_at_22.36.29.jpg (633.4 KB), Download : 54
Subject 안티백서, 각주구검, 피가 우리 몸을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 (수정됨)


1. 옛날 옛적에 대륙의 초나라에서 어떤 사람이 아주 귀한 칼 한 자루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그 사람이 그 칼을 가지고 배를 타고 강을 건너던 도중에 그만 실수로 칼을 강물에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 사람은 깜짝 놀라서 급히 배에 칼자국을 내어 표시를 남겼더랬죠.

“내 칼이 떨어진 곳은 바로 여기야. 나중에 여기에서 찾아야지.”

배가 항구에 도착하자 그는 칼자국을 새겨 놓은 곳 아래 물속으로 뛰어들어 칼을 찾았습니다.
아무리 표시를 해봤자 이미 배가 움직여 강기슭에 닿았는데 칼이 그 자리에 있겠습니까?
이 어리석은 사람의 이야기를 사자성어로 각주구검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2. 이미 몸 속에 들어간 백신을 저렇게 부항을 떠서 빼낸다는 발상이 참 신박하게 느껴지긴 합니다.
아니 그럴거면 세상에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어야죠. 그냥 그 자리에서 빨아내서 뱉으면 되는데
(실제론 아주 위험한 행동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래도 저렇게나마 마음의 안정을 찾는다면야 말...려야 하나??
(몸속 혈액이 순환되는 속도는 약 1분 미만입니다)(https://www.mk.co.kr/news/it/view/2021/04/330397/)

3. 유머 게시판에 올리라고 하실 분들도 있을텐데, 이미 한번 올렸다가 잘렸습니다.
코로나 관련 내용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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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엔아마독수리
21/10/03 23:01
수정 아이콘
와 이거 보고 미국 정치 마이너갤러리라는 곳에 가봤다가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21/10/03 23:01
수정 아이콘
이정도로 화끈한 반응이면 그냥 입소문 내버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봅니다.
국가기관에서 홍보하면 안 믿을 테니까 저기 커뮤에서 효과 있는 거 같다고 좀 떠들기면 하면 크크크크
김혜윤사랑개
21/10/03 23:04
수정 아이콘
근데 근육주사라서 피빼는건 의미없는거아닌가요 크크
티모대위
21/10/03 23:08
수정 아이콘
이렇게라도 맞고 안심할 수 있다면 그걸로 OK 입니다.
리자몽
21/10/03 23:2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저게 뻘짓은 맞지만 백신은 맞았고, 그 후에 빼는 뻘짓을 하든 말든 안맞은 사람보다는 무조건 낫죠
아영기사
21/10/03 23:24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그래요 이거 소문 좀 났으면 좋겠어요
21/10/03 23:37
수정 아이콘
나라에서 대놓고 하진 못 하더라도 은밀히 진행시킬 수 있는 프로젝트인 듯 크크
This-Plus
21/10/04 01:08
수정 아이콘
파라도시
21/10/03 23:11
수정 아이콘
근육주사라 피가 온몸을 1분만에 도는 거랑은 별 관계없을 것 같긴 하지만... 아 물론 부항이랑도 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크크
아예 질병청이나 보복부에서 '백신 맞고 부항 뜨지 마세요!' 하고 보도자료를 때려버리면 '국가공인 백신 빼내는 방법'으로 인식되어 저들이 아주 편한 마음으로 룰루랄라 백신 맞으러 올 테니 오히려 좋을 수도...??
포도씨
21/10/03 23:37
수정 아이콘
백신맞고 부항뜨면 접종횟수 카운팅 안한다로 해야 더 신뢰가 가지 않을까요?
잠재적가해자
21/10/03 23:14
수정 아이콘
어차피 저 짓 해도 백신은 이미 몸에 다 흡수되지않을까 싶은데...
맹렬성
21/10/03 23:20
수정 아이콘
안티백서들은 신념을 유지할수 있어서 좋고. 안티백서들 비판하던 사람들은 백신접종이란 결과를 얻어내서 좋고. 아무도 피해를 보지않는 착한 거짓말 그 자체.
클린코더
21/10/04 00:01
수정 아이콘
한의원 바이럴 일듯
SkyClouD
21/10/04 00:03
수정 아이콘
굳이 진지 빨자면 백신은 근육주사라서 혈관주사처럼 빠르게 흡수되진 않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15~20분이면 흡수되므로 주사를 맞자마자 부항을 뜨지 않는 이상에야 티끌만한 영향도 주기 어려울겁니다.
21/10/04 00:11
수정 아이콘
어질어질하네요
This-Plus
21/10/04 01:08
수정 아이콘
신세계다
모리건 앤슬랜드
21/10/04 06:03
수정 아이콘
같은 사람이고 같은 한표라니 진짜
모르면 그러려니 하고 살겠는데 개탄스럽네요
미카엘
21/10/04 09:00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현웃 터졌네요 대단하다 진짜..
사나없이사나마나
21/10/04 09:07
수정 아이콘
한의원에서 과연 해줄까 궁금하네요
패마패마
21/10/04 09:19
수정 아이콘
1. 근육주사인데 왜 혈액을?
2. 나중에 크게 아플때 병원 가서 트롤하지 말고 제발 자가치유 하셨으면...
천혜향
21/10/04 09:22
수정 아이콘
그냥 맞지마라..
21/10/04 10: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맞아야죠

저런 멍청한 사람일수록 백신을 맞아야 다른사람들이 안전하니까요

본인은 나 백신 안맞았다~ 이렇게 속고있을거고, 백신맞아서 다른사람들은 안전하고

이익의 최대화가 가능하니까요..
AaronJudge99
21/10/04 13:59
수정 아이콘
하......차피 맞고 15분 기다리니까 그시간동안 이미 백신은 흡수 다 됐겠고
그다음에 부황을 떠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거야 제 알바 아니긴 하네요.....허헣
미국에서 안티백서들한테 저거 홍보하면 백신도 많이맞고 한의원도 매출 늘고 좋을려나
파프리카
21/10/04 14:58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긴 한데 며칠전에 아내가 미국에서 백신으로 태아 천여명 사망했다는 뉴스를 링크로 보내줬었습니다. 정보 출처로 제시된 게 미국의 국립 백신정보센터(nvic)라는 곳이더라구요. 놀래서 찾아보니 이름만 국립이지, 안티백신 단체라는걸 알고 열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람의 공포심을 자극해서 이러는 이유가 뭔가 싶기도 하고 이런 부정확한 자료를 임산부 카페에 올리는 사람들도 참 뭐지 싶습니다. 며칠전 경험과 비교해보면 본문글은 귀여운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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