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10/01 21:51:38
Name 及時雨
Subject 경주에 왔습니다
krFbjiB.jpgIaxIZ4j.jpgtbkodMT.jpg


어제와 오늘, 1박 2일간 울산에 출장을 왔었습니다.
기왕 내려온 거, 대체공휴일도 있어서 연휴가 된만큼 평소 가보고 싶었던 경주에서 혼자 여행을 해보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백수 시절부터 계속 오고 싶었는데, 소원 하나 푼 기분이네요.

시외버스 타고 온 뒤 동궁과 월지를 돌아보고 숙소에 왔습니다.
옛날에는 안압지로 부르던 곳인데 이름이 바뀌었더라고요.
야경이 예쁘기로 유명하길래 꼭 가봐야겠다 싶었는데, 바람 없이 물이 잔잔해서 참 좋았습니다.
달도 떴으면 더 예뻤을텐데.

내일은 꼭 가보고 싶었던 불국사랑 석굴암을 돌아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숙소도 불국사 근처에 잡았는데, 경주는 버스가 엄청 빨리 끊기더라고요...
운전을 못하는 바람에 대중교통을 의지해야 하는데, 택시를 자주 타게 될 것 같다는 안 좋은 예감이 벌써부터 엄습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잠재적가해자
21/10/01 21:52
수정 아이콘
전부터 보는데 사진 진짜 이쁘게 잘 찍으시네요 ㅠㅠ 경주 가신거 자체보다 사진 찍으시는 기술이 부럽습니다..
及時雨
21/10/01 21:57
수정 아이콘
손떨림 방지만 있어도 더 좋을텐데, 그래도 프로 모드는 들어가 있는 폰이라 다행인거 같습니다
21/10/01 21:54
수정 아이콘
보문가시면 차렌트 하셔야된다니까 ㅠㅠ 그래도 오신만큼 재미 있게 노시다 가세영~
及時雨
21/10/01 21:56
수정 아이콘
운전을 못하는데 렌트를 어떻게 해요 흑흑
21/10/01 22:02
수정 아이콘
내일 불국사 가시면 도보이실테니 그래도 여유시간이 좀 남으실 겁니다..
사람들 체력 사항을 몰라서 아무래도 석굴암있는 산은 뒷산 언덕쯤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휴식시간 많이 낸거라..
리얼리스트가
21/10/01 22:00
수정 아이콘
저도 다담주에 혼자 경주여행갈생각인데 지난번 글쓴님 질문글이 많이 도움이 됐었네요~ 전 버스터미널쪽으로 숙소를 잡을생각이지만요 흐흐흐
21/10/01 22:05
수정 아이콘
영양숯불갈비 좋았습니다.
대구스타일 매운돼지갈비도 맛있는 집 하나 있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공기청정기
21/10/01 22:16
수정 아이콘
아... 저 예전에 객지생활 하던데 근처에 잡으셨나보네요. 좋은 동내죠 거기. 사람들도 좋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묵언수행 1일째
21/10/01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경주 시내는 워낙 아담해서 조금 힘들지만 도보 + 대중교통으로도 충분히 구경 가능합니다.
저도 경주 한 번씩 가면 불국사는 들리는 편인데 간단한 산책 코스로는 괜찮은데 규모도 그렇게 크지 않고 딱히 운치는 없었던 것 같아요. 경주를 상징하는 곳이니 운동삼아 가는 거지만.
석굴암은 내구 수리 때문에 내부 석실에 못들어갔던 기억이 많아서 요즘은 어떨지 .....

그리고, 너무 뻔하고 식상한 코스지만 개인적으로는 경주 박물관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신라는 워낙 발굴된 유물이 많아서 경주 박물관에 다 진열하지 못할 정도죠.
타마노코시
21/10/01 22:34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내부석실은 못들어가게 되어 있었습니다.
두 별을 위해서
21/10/01 22:18
수정 아이콘
지난 4월에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밀면이 너무 맛있더군요. 불국사 입구 근처였는데 숯불 돼지고기가 함께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부산 밀면보다 더 좋았습니다
율리우스카이사르
21/10/01 23:10
수정 아이콘
경주 가을에 다시가고 싶은 곳이네요.
경상도 음식이 입에 안맞는편인데
관광객 상대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음식도 너무 맛있더군요.
사진 정말 이쁘네요.
21/10/01 23:16
수정 아이콘
울산오신김에, 국가정원은 보고가시지. 흐흐
경주, 부산 사이에서 고통받는 울산인데
그래도 국가정원은 내세울만합니다.
21/10/01 23:26
수정 아이콘
이렇게깔끔한 블랙이....폰카쓰는 입장에서 배우고 싶네요
그랜드파일날
21/10/01 23:37
수정 아이콘
조금 인내심 있게 걸으시면 어릴적 수학여행 때는 못봤던 월정교도 구경가능합니다.
다리밖에 없긴 하지만 나름 동궁과월지랑 비슷한 느낌이에요 크크
서쪽으로가자
21/10/02 08:15
수정 아이콘
동궁과 월지 지난 달에 갔다왔어요.
경주관광객은 밤엔 다 거기로 모이는 느낌적 느낌 크크

15년쯤전 해설사분께서 안압지는 일제시대에 대충 지어진 이름(기러기인가 갈매기가 한자에 들어갈거에요)이라
월지라고 불러야 된다…는 얘기를 해주셨는데 언젠가부터 공식적으로 바뀌었더라고요.
21/10/02 20:35
수정 아이콘
밤 사진이 대단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96 의사 이야기 [34] 공기청정기6598 24/03/07 6598 4
101095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4) [8] 계층방정7296 24/03/07 7296 9
101094 대한민국 공공분야의 만악의 근원 - 민원 [167] VictoryFood10655 24/03/07 10655 0
101093 [중앙일보 사설] 기사제목 : 기어이 의사의 굴복을 원한다면.txt [381] 궤변13730 24/03/07 13730 0
101092 의대증원 대신 한국도 미국처럼 의료일원화 해야하지 않을까요? [12] 홍철5443 24/03/07 5443 0
101091 정우택 의원에 돈봉투 건넨 카페 사장 “안 돌려줘… 외압 있었다” 진실공방 [20] 사브리자나5167 24/03/07 5167 0
101090 성공팔이를 아십니까? [29] AW4620 24/03/07 4620 7
101089 사랑하고, 사랑해야할, 사랑받지 못하는 <가여운 것들> (약스포!) [3] aDayInTheLife1782 24/03/07 1782 3
101088 '해병대 수사외압 의혹' 피의자를 호주 대사로‥영전 또 영전 [56] lemma6814 24/03/06 6814 0
101087 종이 비행기 [3] 영혼1888 24/03/06 1888 6
101086 다양한 민생법안들 [10] 주말3580 24/03/06 3580 0
101085 (스포) 파묘: 괴력난신을 물리치는 가장 확실한 방법 [33] 마스터충달4034 24/03/06 4034 12
101084 너무많은 의료파업관련 구설수 기사들 [21] 주말5553 24/03/06 5553 0
101083 의사분들 이러시는 건 심적으로 이해가 갑니다만 [150] 된장까스10748 24/03/06 10748 1
101082 지금은 성공 유튜버들의 수난시대 [106] 깐부10179 24/03/06 10179 5
101081 바야흐로 마라톤 개막 시즌 입니다. [30] likepa2895 24/03/06 2895 19
101080 총선용 의료대란과 꼬인 대처. 필수의료의 멸망. 모두의 패배. [444] 여수낮바다12606 24/03/06 12606 0
101079 의사들은 얼마나 돈을 잘 벌까? [174] 헤이즐넛커피8403 24/03/06 8403 2
101078 의사 사태 출구 전략 [178] 은달9415 24/03/06 9415 0
101077 밑에 글 후속작 : 북한 김주애 정권 승계가 과연 가능할까요? [24] 보리야밥먹자4312 24/03/06 4312 0
101076 잠이 오지 않는다. [36] 탈조루2334 24/03/06 2334 12
101074 여론조사 vs 패널조사 데스매치 [120] 버들소리14041 24/03/05 14041 0
101073 의사 대량 사직 사태 - 뒷감당은 우리 모두가 [266] 터치미18502 24/03/05 1850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