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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9 01:58:47
Name 삭제됨
Subject 불공정에 노출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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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라 펠릭스
21/09/29 02:11
수정 아이콘
분당 신도시 개발에서 투기 사범이 987명에 그 중에 공무원이 131명이었지요.

아 그때는 대통령선거에 여당은 1조를 쓰고 야당은 3천억을 쓰던 시절이었습니다. 택시비가 지금의 1/5인 시절에요.

진짜 비리와 부조리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어느 시대를 막론하고.
forangel
21/09/29 04:04
수정 아이콘
더 거슬러 올라가면 뉴스에서 이번년도는 선거가 있기 때문에 돈이 많이 풀릴거라서 물가 상승률이 높아질것으로 예상합니다. 라고 대놓고 말하고 주병진쇼인가?코메디 프로에서는 돈봉투는 받고 투표는 소신있게. 라는 말을 하면서 계몽?운동을 할정도였죠.
조금더 지난 90년대 군대에서는 투표할때 1번 찍으라는 말을 간부들이 할정도였으니..
Davi4ever
21/09/29 06:45
수정 아이콘
비리와 부조리가 많아진 게 아니죠. 이전에 드러나지 않던 게 더 많이 노출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 만들어졌고,
그만큼 많이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비리와 부조리의 총량 자체는 줄었다고 보는 게 맞아요.
옥동이
21/09/29 07:48
수정 아이콘
줄어들었다고 해도 10000이 9900정도지 언론 안타는 군소 시군단위 단체장들 또 그들선거에 공이 있는 민간인 공무원들 특혜 가져가는걸 옆에서 직접적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론 줄어들었다는게 그렇게 유의미한 수치일지 모르겠습니다.
완성형폭풍저그
21/09/29 08:02
수정 아이콘
현직 토목사업가 입니다.
체감상 돈관련 비리는 80년대와 비교해서 10000에서 100으로 줄어든 느낌입니다.
AaronJudge99
21/09/29 08:48
수정 아이콘
히야...자이언트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크크크 그시절에는 진짜 얼마나 해먹었을까요..
이라세오날
21/09/29 08:58
수정 아이콘
국가기관이나 교육기관 입찰 10년 정도 참가해보니 상전벽해입니다.
21/09/29 14:28
수정 아이콘
80 90년대에 비하면 진짜 1/10이상 줄었다고 봅니다.

그 시절에는 그냥...
고타마 싯다르타
21/09/29 08:01
수정 아이콘
곽상도 아들내미는 귀족이라 천것들에게 공감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나 싶어요.

열심히 일해서 50억 번 게 무슨 문제냐니. 자기처럼 귀족이 일하면 50억 버는 게 당연하다는 건가?
만수르
21/09/29 08:19
수정 아이콘
아마 예전에는 더 뻔뻔하고 더 해먹었겠죠.
그래도 그 때는 걸리면 진심이든 아니든 사과라는 걸 했거든요.
요새는 “뭐가 문제냐.” “니들이 몰라서 그러는데” “사실은 잘한거다” 이런 식으로 번번히 적반하장으로 큰소리를 치며 훈계하고 그걸 지지한다고 쉴드까지 쳐요. 그래서 더 열받는 것 같습니다.
12년째도피중
21/09/29 16:36
수정 아이콘
총량은 줄었을지는 몰라도 걸렸을 때의 태도는 더 나빠졌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음...
예전에는 이 정도로 걸리는 일 자체가 없었다고 봐야할겁니다. 뻔뻔하기로는 예전이 더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언론들도 알아서 빠져줬고요. 예전 묵주기도 사건이나 개구리 소년 사건들 보면 지금보면 공무원들이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일들인데 아예 방향이 거기로 가지도 않았습니다. 전두환 비자금 이야기 나왔을 때도 지금 정도로 공분을 샀던 것도 아니고 비호하는 목소리는 훨씬 컸어요.
그들만의 관행? 커넥션? 그런것도 더 공고했던 시대다 보니까요. 저는 지금이야말로 사과하는 척 눈치라도 본다고 생각합니다.
antidote
21/09/29 08:26
수정 아이콘
말은 돈 받아서 샀을 지언정 메달 딸 노력이라도 한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가 차라리 더 건전해보이네요. 뭐 스테로이드 도핑이라도 하고 메달을 딴것도 아니고 적어도 스포츠맨쉽에 따라 메달을 딴거 아닙니까? 개인적으로 이제 민주정부는 군사독재정권 대비로도 정당성을 상실해간다고 봅니다. 이대로가면 한국은 민주국가로서의 국체를 유지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정희도 아들은 육사, 딸은 서강대, 서울대 음대 보내야 했던 시절에 비하면 민주화를 외쳤던 세력이 더 비열해 보이는 건 저만 그런건 아닐겁니다.
이재용 아들이 편부모 혜택을 보자 벌떼같이 일어나서 불공정을 외치던 그분들이 조국 자녀가 어느 한 의전 입시생의 기회를 빼앗는 사례는 옹호하는 것을 보고 이미 많은 국민들이 학을 뗐습니다.
그시절 군사정권도 많이 해먹었지만 대장동 개발사업으로 드러나는 것은 민주화 이후의 권력도 국가를 매개로 많이 해먹었다는 것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경로를 제공한 것은 소위 87년 체제이고요. 87년에 재도입된 지방자치제는 민주정권으로 대변되는 선출 지자체장과 지방의회가 해먹을 권한만을 줬을 뿐입니다. 군인출신 독재정권과 결탁한 사람들이 해먹느냐 토호나 정치인이 해먹느냐가 바뀌었을 뿐이고요.
민주를 외치는 그들이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을 막아 경기도로 집값 폭등을 전이시키고 개발사업으로 해먹은 걸 생각하면 오히려 군사정권보다 악질적인것 같습니다.
강동원
21/09/29 08: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야 뭐 군사정권 살아보지 않아서 모릅니다만
맘에 안드는 사람들 잡아다 고문하고 죽여가면서 해먹은 애들이 그래도 더 악질 아닌가요?
이 정권은 그냥 한 일만 갖고 담백하게 까도 깔 게 수두룩한데
왜 굳이 옛날 더 나쁜놈들이랑 비교해서 오히려 두둔할 빌미를 주는 지 이해가 안갑니다.
AaronJudge99
21/09/29 08:49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암만 그래도...정통성도 없는 둑재정권은 아니죠
만수르
21/09/29 08:51
수정 아이콘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서요. 과거는 지나갔고 내가 겪은 것 아니고, 지금은 진행형이고 내가 피해자고..
더 미운 놈 찾으라면 머리로는 전자인데 가슴으로는 후자쪽 가해자겠죠.
21/09/29 08:59
수정 아이콘
악행의 총량으로 따지면 당연히 독재정권 시절이 훨씬 더 많다는것에는 원댓글님도 동의하실것 같네요. 다만 그들은 "독재"라는 타이틀이 붙고 악으로 규정되기라도 했지, 욕조차 안먹으려는 일부 민주화세력의 위선에 심리적인 가산점이 부여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라세오날
21/09/29 09:02
수정 아이콘
규정짓는 건 후대의 일입니다.
걔네도 자기네가 독재라고는 안 했어요.
SkyClouD
21/09/29 10:56
수정 아이콘
저 분은 조국의 자녀관련 비리가 초원복국 선거개입보다 더 나쁘다는 분입니다.
그 시절 나쁜놈들은 뭐 자기들이 선이라고 주장 안한줄 아십니까?
다들 저 빨갱이가 당선되면 나라 망한다고, 자기들이 정의라고 주장하던 사람들입니다.
이라세오날
21/09/29 09:00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가 이렇게 마음껏 욕한다는 것 자체가 그 때랑은 다른 시대라는 걸 보여주는 거죠.
더치커피
21/09/29 09: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냥 현 정권은 현 정권대로 까면 돼요
리얼월드
21/09/29 09:23
수정 아이콘
그쵸, 독재정권도 일제시대, 조선시대보단 나았죠;;;
현재만 까면됨
누텔라에토스트
21/09/29 09:35
수정 아이콘
웃기게도 그 시대를 사셨던 분들은 잘 쳐줘도 50대 중반 부터 노년층일텐데, 그분들이 어디를 지지하는지는 다들 알고 있지 않나요?
트루할러데이
21/09/29 09:05
수정 아이콘
더 온건해 보인다고 말씀 하시는게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승마 단체전에서 금메달 딴 그분과
더 말할 필요가 없는 친일 부역과 독재자 콤보의 박정희 군요...
제가 보기에는 비교되는 분들이 좀 더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부키
21/09/29 09:29
수정 아이콘
???:당해보지도 않은 것들이 말만 많다.
jjohny=쿠마
21/09/29 09:4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래에도 썼지만, 정유라 씨가 아시안게임에 선수로 참여하게 된 것부터가 엄청난 불공정과 반칙의 결과인 것 같은데, 스포츠맨십이라는 표현이 어울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antidote
21/09/29 09:53
수정 아이콘
아시안게임에서도 불공정하게 이길 수 있었다면 혹은 트롤러임에도 업둥이로 업혀갔으면 그 말은 맞는 말이겠지요.
한국만 비선실세가 아니라 아시아도 지배한게 아닌 이상 그럴리가 있겠습니까만은
jjohny=쿠마
21/09/29 10: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민 씨가 부정입학으로 의대에 입학하기는 했지만, 의사국시는 자기 실력으로 치뤄서 합격했죠.
그렇다고 '국시는 자기 실력으로 치뤘으니 그건 공정하다'고 생각하시지는 않을 겁니다.
국시를 치르게 된 과정(=의대입학) 자체가 불공정이었는데요.

정유라 씨가 자신의 실력으로 아시안 게임 경기에 임했을지는 몰라도,
정유라 씨가 아시안 게임 국가 대표 선수로 선발된 것 자체가 심각한 불공정이었는데요.
정유라 씨가 아시안 게임 관련해서 '스포츠맨십'이라는 표현에 어울리려면,
(모든 승마 인생이 공정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아시안 게임 국가 대표 선발 과정에서부터라도 공정했어야죠.
antidote
21/09/29 10: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90% 이상이 합격하는 자격시험과 국제대회 경합을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수도 없고요.
스포츠 엘리트 그들만의 세상인 국제대회와 국민 일반이 참여하는 입시나 직업을 단순 비교해봐야 별 공감대가 형성은 안될겁니다.
까놓고 말해서 스포츠판이 깨끗하지 않고 각종 부정이 일어나는거 국민들이 직간접적으로 대충은 다 압니다.
제 삼촌이 아들 야구 시킨다고 고등학교 코치와 감독에게 촌지 꽤 찔러준거 들어서 알고 있고요.(그러나 사촌이 실력이 딸려서 고등학교 때도 주전으로 못뛰고 당연하게도 선수 입단에도 실패함)
제 전 직장 팀장이 아들 축구 시키려다가 중간에 돈이 너무 들어서 포기했습니다.
물론 정말 실력이 있는 선수들은 가난해도 발굴되어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애초에 체육계는 깨끗하지만도 않고 국민들도 선수가 잘 뛰느냐 승부조작을 했느냐 정도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도 고등학교 때 감독한테 그 선수 아빠가 뭘 줬다더라 하는거 별로 생각도 안하고 기억도 안하고 삽니다.
어차피 선수들은 실력없으면 돈 부어봐야 안되는거 알거든요.
이걸 의사 자격시험과 동등하게 놓고 보시는 것은 그냥 스포츠에 돈이 좀 낀다고 아무나 다 준프로급 운동선수 될 수 있을거라고 보는거와 같은거죠.
jjohny=쿠마
21/09/29 10:28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러면 조민씨 케이스는 빼고 생각해봐도, '스포츠맨십'을 운운할 일이 아니라는 겁니다.

최소한, 같은 승마 선수로서 아시안게임 선발 과정에서 정유라 씨 때문에 불공정하게 떨어진 다른 후보 선수들에 대해서만 생각해도 윗플 같은 말씀은 하실 수 없죠. 돈이 있고 없고의 차원이 아니고, 각종 대회/선발과정/심판 등 핵심적인 구조 자체에 개입을 해버리는데요.

'스포츠에 돈이 필요하다' '스포츠판이 깨끗하지 않고 각종 부정이 일어난다'라는 말로 퉁치기에는, 정유라씨 케이스의 문제는 스케일로보나 심각성으로 보나 상당히 특별한 축에 속하는 것 같은데요. 괜히 국가적 문제가 되었던 게 아닙니다.
아저게안죽네
21/09/29 12:09
수정 아이콘
저는 조민씨가 의대 입학후에 노벨의학상을 받을 업적을 세웠더라도 입학 과정에 문제가 있었으니
재평가할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정유라씨도 재평가 받을 이유가 없다고 보구요.
antidote
21/09/29 12:21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러면 재평가 하는걸로 하지요.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악덕 세리였던들 질량보존의 법칙을 부정할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아저게안죽네
21/09/29 12:27
수정 아이콘
악덕 세리인 것과 과학자로 쌓은 업적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라부아지에가 다른 과학자가 발견한 질량보존의 법칙을 가로챈 거라면 부정당해야죠.
정유라씨도 선발 비리가 아니라 다른 비리를 저질렀으면 아시안 게임 금메달 업적이 부정될 일은 없었을 거구요.
antidote
21/09/29 12:30
수정 아이콘
이 저는 조국의 부정 행위가 현행 의학전문대학원 입시제도로는 도저히 찾아낼 수 없는 재능을 찾아낸 행위라면 해당 사항을 참작해서 나름의 정당성이 있었다고 인정하겠다는 뜻입니다.
저는 어디까지나 과정에 문제가 있었더라도 결과가 인류사적으로 대단하다면 그 결과도 인정해야 한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첨언드리면 앙투안 라부아지에가 거둔 과학적 업적은 그가 상속받고 세리로 일하면서 일군 부를 사용한 것으로
프랑스 인민의 고혈을 짜냈던 돈이 과학적 업적으로 재생산 된 것이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아저게안죽네
21/10/02 14:5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라면 정유라씨가 '최소한' 팀내에서 1~2위를 다투는 실력이거나
금메달 하드캐리를 했었어야 참작 가능한 부분 아닙니까.
정유라씨의 성적을 보면 국가대표로 1인분을 했다 정도인데
그 정도 결과로 절차적 정당성을 훼손할 만한 근거가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더 말씀드릴 건 없겠네요.
파인애플빵
21/09/29 09:57
수정 아이콘
그때는 국민들한테 기관총 쏘던 시절인데 비교가 참...
악질의 정의가 균형되야 하는데 군인이 사람 때려서 죽이는개 일상인 시절에 비교하면 지금 글쓴이는 이미 남영동 지하실에서 물먹고 있었을텐데 아니 대부분 이런 정부 비판 댓들이나 말도 못하죠 말하는 순간 지하실 끌려가니 비교 자체가 대다수 중도층에게 공감 받을수가 없는 의견이에요
avatar2004
21/09/29 10:32
수정 아이콘
근데 조민이 나쁜거를 꼭 정유라가 그래도 조민보다 더 낫다고 비교를 해야 알수 있는겁니까. 그냥 둘다 나쁘면 안되는건지?
파인애플빵
21/09/29 10:48
수정 아이콘
둘다 나쁘죠
근데 비교 자체가 아니라 비교를 하면 안될
수준인거죠 수틀리면 사람 몰살 시키고 죽이는 악마하고 입시비리 있는 사람인데요
아라나
21/09/29 12:26
수정 아이콘
갭 이즈 클로징 자체야 맞는 말인데
일단은 아직도 국힘 주류가 이명박근혜 사면을 외치는 것만으로도 절대로 민주화를 외친 세력이 더 비열하다 볼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이야기하면 조국에게 불공정을 외치는 분들이 이명박근혜와 윤석열 일가의 불공정은 철저히 모른척, 못본척 하는거거든요
정 주지 마!
21/09/29 19: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분이야 워낙 유명한 군사독재 옹호자니… 그래도 뜬금없이 여기서 물을 탈줄이야… 이런 말 해도 아무일 없는 세상이 참 감사하긴 하죠.
21/09/29 09:16
수정 아이콘
딴걸 떠나서 정유라 메달 관련 짧게 적자면...
1.정유라는 삼성말이 아닌 개인말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
2.마장마술은 말이 다 하는 종목이 절대아니다.
3.정유라의 아시안게임 성적은 국대 4명 중 3위이며, 은메달을 딴 일본 국대 평균점수보다 높고, 전체참가자 32명 중 5위였다.

사랑해요 정유라 하려는게 아니라, 그당시에 워낙 이상한 얘기들, 특히 [승마는 말이 다 하는 종목이므로, 삼성 말에 누굴 앉혀놨어도 금메달이었다.] 하는 식의 얘기가 지금까지 꽤 보이길래 적습니다...승마하시는분들 슬프대요...
이른취침
21/09/29 09:31
수정 아이콘
무슨 말씀인지는 잘알겠습니다.
하지만 그 실력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으니까요. 본인태도는 더 가관이었고...
그 개인말 사는 비용을 어떻게 만들었을지도 뻔해보이구요.
그런 식이면 아이돌이 학창시절에 했던 잘못으로 비난받는 것도 좀 억울한 면이 있는거죠.
jjohny=쿠마
21/09/29 09: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승마하시는 분들을 직접 알지는 못하지만,
정유라 씨를 선수 만들려고 최순실 등이 승마계에 개입하면서 승마계 분탕내버린 얘기도 유명하지 않나요?
국내 승마대회 규정을 바꾼다든지, 심판진 개입/간섭/회유한다든지, 아시안게임 선발 과정에 개입한다든지 등등...

승마하시는 분들은 정유라 씨와 관련된 그런 개입들 때문에 더 슬프셨을 것 같은데...

[정유라는 그래도 엄연히 개인 실력으로 성과를 이뤄냈다]라는 시각은 그 나름대로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antidote
21/09/29 10:00
수정 아이콘
그건 승마 관련한 국내 토양이 좁아서 그렇게 된 것이고 어디나 인프라가 크지 않은 종목이면 발생 가능한 일입니다.
그렇게 뽑혀서 국제 대회에서 트롤하면서 업둥이로 업히고 추태보였으면 모를까 금메달 따고 왔는데 뭐라고 하기도 힘든 것이죠.
모든 종목이 양궁이 되기를 바랄수는 없는게 현실에 대한 인정 아니겠습니까?
jjohny=쿠마
21/09/29 10: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라고 하기 힘들다니요. 메달만 따면 다인가요;
정유라 씨가 불공정하게 국가대표가 되면서 떨어진 다른 후보 선수들이 있었을테고
그들이 아시안게임에서 공정하게 대회에 임할 자격과 기회를 박탈당했는데요
(아시안게임 이전의 대회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사례들이 있을 것이고요)
21/09/29 10:09
수정 아이콘
밀린사람>정유라=금메달.
그럼 밀린사람은 금메달을 도둑맞은거 아닌가요?
antidote
21/09/29 10:33
수정 아이콘
그건 한국팀에 참여만 하면 금메달이 보장된다는 가정하에서만 맞는 말인데 정유라가 한국팀에서도 꼴찌는 아니고 아시안게임 평균대비로는 우수한 성적이었기 때문에 정유라보다 성적 안좋은 선수까지도 같이 걸고 넘어질게 아니면 의미가 없는 것이죠.
SkyClouD
21/09/29 10:55
수정 아이콘
결과만 좋으면 만사 오케이도 아니고 선발과정에 문제가 있는데 금메달을 땄으니 괜찮다는 이야기가 어떻게 나옵니까?
그렇게 따지면 결과만 좋으면 어떤 불공정도 긍정할 수 있어요.
21/09/29 20:58
수정 아이콘
아 요약하면 금메달 돈으로 사온거라 [정직한 다른 사람]은 어차피 메달을 못땃을거고 억울하게 없단 이야긴가요?
트루할러데이
21/09/29 10:14
수정 아이콘
공정에 대해서 논하시면서 선발 과정에 무슨 문제가 있건간에 금메달 따고 왔는데 뭐라고 하기 힘들다고 말씀하시다니요?
애초에 공정이나 정의를 얘기하시면서 대조군으로 정유라를 넣으신 것 자체가 무리셨던 것 같습니다.
21/09/29 10:32
수정 아이콘
정유라를 까기위해 승마 종목 자체를 까버리는 일은 지금까지 진행중이니까요.
아마 독재정권보다 조선시대때 민중들은 더 힘드셨겠죠...
재활용
21/09/29 09:46
수정 아이콘
불공정 뿐만이 아니고 과도한 정보로 인해서 라이프스타일, 마인드셋이 좋은 말로는 정립되고 있고 나쁜 말로는 획일화되고 있습니다. 대학 서열, 직업안정성, 아파트 시세, 육아 기준 등이요. 개개인마다 소득격차가 있으니 모두가 심상으로 존재하는 평균에 맞춰 살 수 없는데 집단의식으로 자리잡아서 내적 갈등을 겪죠. 그래서 그 기준 못맞출 것 같으면 애를 안낳고 사회가 붕괴할 위험이 있는데 마땅한 해결책이 없죠..소비심리와 위화감을 조성하는 미디어 규제를 하려 해도 정보접근을 차단하는 부작용이 있고 햐당 업계 종사자들 이해관계도 있으니 참 어렵습니다.
딸기콩
21/09/29 09:54
수정 아이콘
SNS를 전혀 안하는 입장에서 보면 굳이 나서서 욕을 먹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누가 내 일이나 내 주변 상황을 아는게 싫지 않나?
아싸리리이
21/09/29 10:10
수정 아이콘
그게 나쁜거라고 생각을 안하는거죠. 주위가 다 검은색이면 검은색이 흰색이라고 착각하기 쉽습니다.
이건 누구나 그럴테고요.
요기요
21/09/29 10:56
수정 아이콘
누가 내 일과 상황을 많이 알아주었으면 하는, 관심을 즐기는 성격의 사람들도 많아요.
나쁜 일이든 좋은 일이든 다 알리고 싶은 사람들.. 관심을 즐기고, 그게 없으면 우울해지는 사람들은 페이스북에서 아주 너무 많이 봐왔습니다
김파이
21/09/29 10:28
수정 아이콘
조국이 SNS 안 했으면 이렇게 욕먹진 않았을거라 봅니다.
더치커피
21/09/29 10:32
수정 아이콘
스티붕이랑 조국은 입털어서 욕번 전형적인 사례죠
The Seeker
21/09/29 10:30
수정 아이콘
윌스미스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전 14살 때 진짜 *신이었어요. 근데 그 땐 sns가 다행히 없었죠. 그래서 은밀한 *신으로 남을 수 있었어요.
SkyClouD
21/09/29 10:44
수정 아이콘
불공정에 노출될 기회가 늘어난게 아니라 [불공정이 노출될 기회]가 늘어난거겠죠.
예전에는 불공정이 있는 줄도 몰랐던 것들이 드러나는거니까.
사실은 저런거 하나 하나가 이전보다 그나마 공정한 사회가 되어가는겁니다.
상한우유
21/09/29 11:35
수정 아이콘
같은 리플 달라고 들어왔더니 이미 있네요?

세상은 어떤의미로는 점점 공정해지고 있습니다.
21/09/29 10:48
수정 아이콘
역시 댓글이 캐리하는군.
그 닉네임
21/09/29 11:32
수정 아이콘
재산, 소득도 부익부 빈익빈이지만, SNS발달로 인해 섹스 어필도 부익부 빈익빈인 느낌입니다.
젊은데 돈많은 인싸면 SNS 안하고는 못배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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