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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28 15:27:33
Name Le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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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남자의 소득과 결혼의 상관관계? (수정됨)




404ea7986dba6b5d095e4601c369bb4e.jpeg
- 통계청 자료 기준으로

30대 남자의 경우 소득과 기혼율은 완벽하게 일치합니다. 


단지 10년전에는 소득이 낮았어도 결혼을 절반은 했다면

이젠 소득이 낮으면 결혼을 사실상 못한다는게 크게 변한점이긴 한데..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은.. 미혼 출산은 거의 없는 나라기 때문에
일단 결혼을 많이 해야 되는 상태고
결혼을 하기 위해서는 결국 남자의 경제력이 필요하다. 는게 현실인데요. 


특히 하위 소득의 기혼율이 내려가는 이유중 하나는..
하위 소득이 버는 돈이 물가상승률 생각하면.. '10년전보다 더 못버는 상태' 가 되었기 때문에.. 도 시너지를 만들고 있다고 보시면 될거 같습니다.

자료 자체는 코로나 이전이라. 코로나 시대가 반영이 안되긴 했는데.
사실 통계라는게 '수집하고 정리하고 나오고 하는 시간상' 2~3년 전 자료가 최신 자료인게 현실인지라.. 


과거에는 1분위도 57%가 결혼을 했다면
지금은 6분위도 52%가 결혼할 정도로..  중하위에서 엄청나게 감소했고. 상위는 과거와 비슷하게 많이 하는 상태. 라서 확 감소해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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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발할라
21/09/28 15:35
수정 아이콘
작년 소득 자료 보니까 억대로 버는 사람이 30대에서 13프로 정도던데 상위 10프로면 뭐 결혼을 못할 수가 없죠. 그 정도면 지금 집값이 어쩌고 해도 맞벌이로 몇년 저축하고 대출 좀 땡기면 어떻게든 된다는 견적은 나올 거라...
21/09/29 13:50
수정 아이콘
30대에서 억대연봉이 13%나 되나요? 덜덜
리자몽
21/09/28 15:37
수정 아이콘
여자는 본인의 티어보다 높은 남자를 만나기를 원하니 어떻게 보면 당연한 소리라고 봅니다

소득 1~3분위 남자는 결혼이 힘들고, 소득 8~10위 여자도 결혼을 못해서 에전엔 골드미스라고 불렸으니까요

문제는 예전엔 티어를 떠나서 남녀 모두 결혼해야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티어 무관하게 결혼 생각이 없고, 계층 간 격차는 더 벌어지니 결혼하고 싶은데도 현실적인 문제로 못하는 커플도 많이 늘었죠
더치커피
21/09/28 15:37
수정 아이콘
여성은 소득분위와 기혼율의 상관관계가 거의 없을까요? 이것도 궁금하네요
21/09/28 15:43
수정 아이콘
여자는 잘벌거나 못벌때 많이 하고. 적당히 벌때 가장 안합니다.

1분위 > 2분위 > 10분위 > 9분위.. 순으로 기혼율이 높습니다..
그리움 그 뒤
21/09/28 16:41
수정 아이콘
1분위, 2분위 높은 것은 경력단절 여성분들이 그쪽으로 편입되어서 나온 통계 오류라는 말이 있더군요.
훌게이
21/09/28 15:46
수정 아이콘
남자는 본문처럼 우상향의 직선 모양이고, 여자는 U자형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파라도시
21/09/28 17:00
수정 아이콘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162770

이 기사 아랫부분에 있습니다
21/09/28 15:38
수정 아이콘
혼자살아도 불편한게 예전보다 적다, 사회적 시선이 큰 문제가 안된다, 남녀갈등이 심하다, 결혼에 대한 눈높이가 높아졌다 등등등 결혼을 안 하는 이유등에 대한 얘기가 나올때 저런 통계 가져와서 "응 그건 핑계고 돈 없어서 안 하는거야 돈 많으면 다 결혼해~" 라는 말이 나올때가 많은데 좀 답답할때가 있습니다. 돈많을수록 결혼잘하는건 옛날이나 지금이나 상수고, 중요한건 그 필요한 돈의 크기가 왜 커졌냐는거 아니겠어요. 왜 같은 소득분위에서 혼인율이 뚝 떨어지는지에 집중해야지 소득분위가 높을수록 결혼잘한다는건 뭐라고 해야되는지..그냥 당연한 현상? 별로 분석하고 자시고 할거도 없는거 같은데 말이죠.

1980년대에도 2020년대에도똑같이 적용될 진리인 돈 많으면 결혼 잘함으로 퉁칠거면 전체 혼인율이 왜 떨어지느냐에 대한 고려를 할수가 없죠.
21/09/28 15:46
수정 아이콘
소득과 결혼여부가 어떤 상관관계냐에 따라서 전체 혼인율의 감소가 소득 양극화 때문일 수 있죠.

가령 중위소득의 60%가 안 되면 혼인율이 급격히 감소하는 형태라거나 하면 소득이론도 혼인 감소에 충분한 설명이 될 겁니다.
21/09/28 15:48
수정 아이콘
2008년에 하위 10%의 소득은 100만원이였다면
2018년에 하위 10%의 소득은 60만원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상위 10%의 소득은 훨씬 많아진...

같은 분위로 비교해서 그렇지.. 물가상승률 + 자산상승률 + 실제 소득.. 계산하면 양극화로 인해 같은 분위의 소득이 같은 가치가 아니라는 점도...
고타마 싯다르타
21/09/28 20:32
수정 아이콘
최저임금이 얼마나 많이 올랐는데 어떻게 그럴 수가 있죠?
라스보라
21/09/28 15:58
수정 아이콘
남자쪽에서 결혼할때 보통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걸 생각해보면... 그냥 단순하게 부동산이나 경제적 눈높이 때문 아닐까 싶기도 해요.

말씀하신 다른 이유들은 하위나 상위나 별 차이가 없을꺼고요. 물론 결혼하고 싶은 사람들이 결혼하는 난이도는 상위쪽이 쉽겠지만...
다른 이유로 결혼을 안하는 사람들이 늘어난거라면 상위쪽도 비슷하게 더 떨어져야 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오늘하루맑음
21/09/28 15:39
수정 아이콘
연봉 5500은 되어야 결혼 가능성 50%...
피노시
21/09/28 15:45
수정 아이콘
이제 와선 출산율 올릴생각 보단 있는 사람들이나 어떻게 하는게 나을거 같습니다. 논의만 백날해봐야 진전되는것도없고 국가포기선언이라도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시린비
21/09/28 15:46
수정 아이콘
아는 분들은 예전에 부부가 셋방살이부터 시작해서 반지하 단칸방, 아파트 등등 하다 지금은 경기도에 집을 사셨지만
지금 부부가 셋방살이에서 시작하자면 시작하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있을런지.. 지금은 있지도 않겠지만
리자몽
21/09/28 15:51
수정 아이콘
설령 예비 부부가 그렇게 시작한다고 하도 부모 쪽에서 결혼 반대 할 가능성이 높죠...

그렇게 살아본 사람들은 얼마나 힘든지 잘 아니까요
훌게이
21/09/28 15:53
수정 아이콘
셋방까진 아니겠지만 투룸 빌라 같은데서 시작하는 사람은 많아요.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잘 안보여서 그렇지.
21/09/28 15:57
수정 아이콘
1. 10평 1.5룸 회사 사택(보증금 약간과 관리비만 납부)에서 신혼생활 + 아이 2명까지 출산 후 청약당첨되어 아파트로 이사
2. 남자가 살던 1룸에서 1년 정도 살다가 오피스텔 쓰리룸 전세로 이사

아예 없지는 않더군요. 하지만... 아내분이 충분히 이러한 부분을 감수하고 결혼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에서 가만히 놔두지를 않습니다.
뻔한 멘트죠. "너가 뭐가 아쉬워서~~", "요새 누가 1룸에서 신혼생활 하니", "아 우리 신혼집은 30평대 아파트야"

저런 말을 1년쯤 듣다보면 사람이 변합니다. 그러다 보면 감정적이 되고, 부부 갈등도 생기기 마련이죠.
진짜 근원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어디서부터 바뀌어야 할지 감도 안옵니다.
리자몽
21/09/28 16:00
수정 아이콘
그런 오지랖 문화가 지금의 결혼 기피 문화를 만들어낸 1등 공신 중 하나라고 봅니다
술라 펠릭스
21/09/28 15:58
수정 아이콘
지금도 많습니다.

거기서 열심하 일해서 자기집 마련하기가 힘들 뿐.

진심 여러분 지방으로 오세요.

집은 확실히 구할 수 있습니다
시린비
21/09/28 16:03
수정 아이콘
남의 집에서 방 한칸만 빌려서 가족이 사는걸 말하는거였는데 전달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용어를 잘 몰라서
그런게 지금도 많을려나요
돌잔치 할때만 거실 빌려서 돌잔치하고 그랬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랬는데
리자몽
21/09/28 16:05
수정 아이콘
셋방 말슴하시는 건가요?

주인집과 연결된 경우도 있고, 방 한칸만 분리된 경우도 있죠
21/09/28 16:10
수정 아이콘
일자리가...
탐사수
21/09/28 18:18
수정 아이콘
제가 셋방살이까지는 아니어도 조그마한 오피스텔에서 새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둘다 모아둔 돈 없고, 위에서 받을 돈 없으면 그렇게 시작하는거죠
주변 시선이야 별로 신경 안쓰구요
픽킹하리스
21/09/28 19:04
수정 아이콘
탐사수님도 배우자 되실 분도 좋은 분이신 듯 합니다.
사는데 있어서 돈이 필요한건 맞지만 마음이 맞는 사람 만난다는건 쉬운 일이 아니죠
탐사수
21/09/29 07:5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7년정도 연애하다보니 자연스레 결혼을 생각하고 그렇게 되었네요
그래도 둘다 가방끈이 길어지다보니 모은 돈이 없는거고 소득은 앞으로 어느정도 보장되어있으니 같이 모아서 업글 또 업글해야죠 크크크
금지옥엽
21/09/28 15:47
수정 아이콘
30대라고 퉁치기에는 10년은 너무 긴 요소인거 같은데요. 30대 초반과 30대 후반의 경제력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30대후반일수록 혼인율은 높아질가구요.
21/09/28 15: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래서 2008년과 2018년을 통계청에서 비교한겁니다.
2008년의 30대는 2018년에 40대라서..... 초반과 후반이 섞여있는건 맞지만 양쪽이 겹치진 않거든요.

2008년에는 1분위도 57%가 결혼했지만
2018년은 6분위도 52%가 결혼하는 상태라. 중하위 분위에선 엄청 감소한건 현실인..
내맘대로만듦
21/09/28 15:47
수정 아이콘
죄송해요 안하고 세금 많이 낼게요... 한 반정도 가져 가실래요?
AaronJudge99
21/09/28 17:38
수정 아이콘
지금 돌아가는거 보면 더 가져갈지도 모르겠네요..ㅠ
공부맨
21/09/28 15:51
수정 아이콘
재산 꽤나 있는 독신남성에게 부인이 필요하다는것은 세상의 진리다.
21/09/28 16:00
수정 아이콘
편견입니다.오만하시군요.
21/09/28 16:13
수정 아이콘
그때나 지금이나 남자나 여자나 원하는건 크게 바뀌비 않는군요
보리차
21/09/28 16:00
수정 아이콘
결혼하고 애낳으면 돈이 너무 들어가니까 애초에 결혼 자체를 안하는것도 있겠죠. 단순히 남녀 둘이 같이 살면 소득은 증가하고 지출은 줄게됩니다. 근데 신혼지나고 아이 낳고 키우면 들어가는 돈이 어마어마하죠. 근데 키워서 그만한 리턴이 오냐? 베이비부머세대가 장년층이 되고우린 깨달았죠 아니라는걸...
21/09/28 16:05
수정 아이콘
요즘은 리턴을 기대하고 애를 낳는사람들은 얼마 없을겁니다. 다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부모의 즐거움을 위해서 아이를 낳는거 아닌가요?
저는 비용이 상당히 많이 들고 리셋이 불가능한 가챠 정도로 생각합니다.
21/09/28 16:12
수정 아이콘
감정적 이점은 미혼 입장에서 잘 와닿지 않지만 지출 증가 및 수입 감소는 딱히 경험하지 않아도 잘 와닿죠.
보리차
21/09/28 16:31
수정 아이콘
그쵸 예전에는 많이 낳으면 농촌에 노동력이라도 되고, 개천에서 용이라도 되면 집안을 일으킬줄 알았는데 이제는 부모가 자식 취업을 걱정해야 하는 정도로 세태가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미혼 입장에서 볼 땐 메리트가 없어요.. 당장 나 먹고 살기도 바쁜데 결혼해서 애낳고 가정을 어떻게 꾸립니까 ㅜ (근데 저는 기혼이고 자녀계획이 있습니다. 이 감정적 이점으로 남을 설득시킬 재주가 없어서..)
오렌지꽃
21/09/28 16:05
수정 아이콘
하위10%는 성비붕괴와 미혼남성의 누적에 대한 경쟁압의 직격을 맞는 사람들이라 생활수준이 향상된다고 결혼율이 증가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반상대성이론
21/09/28 16:08
수정 아이콘
아무리 세상이 빠르게 변한다 하지만 이렇게 개작살이 나는 건 참...
옥동이
21/09/28 16:16
수정 아이콘
지방에 오면 직장도 많고 집도 많은데.....
겨울삼각형
21/09/29 15:15
수정 아이콘
지방의 가장큰 문제가 직장아닌가요?
데브레첸
21/09/28 16:28
수정 아이콘
이 분석의 두 가지 문제는.
1) 10세 단위로 연령대를 넓게 잡앗는데, 그러면 나이들면서 경력이 쌓이며 소득이 늘어나는 효과를 통제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저기서 '높은 소득분위'이라 분석된 게 그저 '더 높은 연령'일 뿐일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비혼이 일반화됐다 해도 나이들면서 하나둘씩 결혼하는 패턴은 바뀔 수가 없으니, 소득분위가 높아지면서(사실은 연령이 높아지면서) 결혼율이 올라가는 트렌드는 당연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대로 비교하려면 10세가 아니라 1세 단위로 비교하거나, 소득분위별로 나눈 연령별 결혼이행률같은 지표를 가져와야 합니다.

2) 초혼연령은 매년 0.2-3년씩 늦어지는데, 10년 차이니 초혼연령이 2-3년 늦어졌을 겁니다. 그러면 평생 결혼할 확률은 그대로라 가정해도, 같은 30대끼리 비교하면 혼인율이 낮게 측정됩니다. 늦게 결혼하는 거지 아예 안 하는 건 아니라 문제가 되죠.
한국은 결혼을 덜 하고, 늦게 하는 두 개의 트렌드가 공존하기 때문에 분석에 유의해야 합니다.
21/09/28 16:37
수정 아이콘
그건 맞긴 한데.

1번의 경우에는
2008년 30대와 2018년 30대를 통계청에서 비교했기 때문에 (2008년의 30대는 2018년의 40대라 서로 표본이 안겹치기 때문에 서로간의 비교에선 이슈가 없음)
2008년에 1분위는 57%, 2018년에 1분위는 20%, 6분위가 52%.. 라서 중하위 분위의 혼인율이 훅 내려갔다는 정도를 뽑는것에 문제는 없는 상태긴 합니다.
통계청에서 그래서 10년 단위로 보고 있기도 하고...


2번의 경우가 사실 초혼이 2~3년 실제로 2008년보다 밀린 상태라서.. 그걸로 인한 자연 감소 이슈가 보정이 안되긴 합니다만....
애초에 통계청에서 그렇게 뽑질 않아서..

통계청에서 30대에 집중한 이유가.. 35세부터는 노산이다보니 출산쪽에 이슈가 있어서 30대에 집중한걸로.[....] 40대 혼인부터는 출산에 기여도가 실제로 꽤 낮아서..
봄날엔
21/09/28 18:23
수정 아이콘
추천 드립니다
경제력과 결혼의 상관관계는 좀 더 엄밀한 조사가 필요하겠네요.
iPhoneXX
21/09/28 16:49
수정 아이콘
종족 번식의 욕구가 존재한다면 저는 당연한 통계라고 생각합니다. 먹고 살만하면 결혼이나 아이 가지고 싶을테고, 먹고 살기 힘들면 당연히 나 하나 챙기기도 힘든게 현실이니까요. 결혼을 안해봐도 이미 너무 많은 정보로 결혼하면 돈 많이 든다는 사실도 다들 아니..
미숙한 S씨
21/09/28 17:04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건, 결국 집값 이라고 봅니다.

남자의 경제력이 문제? 맞습니다. 근데 그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지요.

진짜 문제는, 10년 전에는 남자가 벌이가 많지 못해도 결혼해서 집을 살 수 있고 가정을 그럭저럭 꾸려나갈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으니 하위 10%도 57%는 결혼을 했던거고, 현재는 남자가 벌이가 많지 못하면 결혼할 경우 평생 집 한채 장만 못하고 전/월세 인생살이 해야 된다는 결론이 나오거든요. 그러니 현재의 하위 10%는 20%만 결혼을 하는거지요.

사실 '결혼 안해도 대충 살만하다'는 얘기도 많이 퍼져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노후에 외로우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품고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결국 '노후에 외로우면 어떡하지?'와 '결혼 하면 집도 없이 지금보다 괴로운 인생을 살아야 되겠지?'의 두 공포 중 후자가 더 크기 때문에 결혼을 안하게 되는 겁니다.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수입 하위 10%의 삶이 10년 전에 비해 훨씬 고되어졌다고 보면 될 것 같고, 그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10년 사이에 미친듯이 치솟아 오른 집값에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이번 정권은 좀 쳐맞아야된다고요.
21/09/28 17:05
수정 아이콘
결혼조건 중 하나가 경제력인 게 사실이고 굳이 통계를 부정할 이유가 없어보이네요.
여수낮바다
21/09/28 17:15
수정 아이콘
최근 몇년간 빈익빈부익부가 오히려 심해지며 소득격차가 커졌고, 집값은 말도 안되게 올랐습니다.

과거 이십년 그래프를 보면, 지니계수로 대표되는 소득격차와, 부동산으로 대표되는 자산격차가 감소했던 시절엔 출산율이 오히려 오르고,
악화되는 시기엔 출산율이 떨어지는 일이 보입니다.
21/09/28 17:22
수정 아이콘
짚신도 제 짝이 있다, 가 맞는 말이었던 시절은 이미 가고 없죠.
경제력이 없어도, 외모가 떨어져도, 집안이 빈한해도, 못 배워도... `끼리끼리` 짝 맞춰, 시집 장가 가고 아들 딸 낳고 사는 것이, 그냥 보통이던 시절.
원하면 대부분 그 `보통`을 누리던, 아름다운(?) 그 시절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가 버렸습니다.

아홉 가지를 갖춰도 한 가지가 부족하면 결혼 못하는 세상인데, 경제력만 그 기준이겠습니까.
시부모가 지방에 거주한다고, 심지어 고졸이라고 퇴짜놓는 마당에...
VictoryFood
21/09/28 18:16
수정 아이콘
혼자 사는게 편해지는 세상에서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그렇다고 혼자 사는 걸 불편하게 하자! 는 말이 안되는 거구요.
당근케익
21/09/28 18:31
수정 아이콘
남성들의 우상향(우하향) 그래프나
여성들의 u자형 그래프, 둘다 놀라울게 없네요
적당히 버시는 여자분들이 결혼시장에 나오기 위해선, 그들보다 잘버는 남자가 있어야 한다는게 이상할게 없으니
21/09/28 18:50
수정 아이콘
이제 서울 집값같은건 10분위 소득자도 자신의 소득만으로는 사기가 어려워져서... 더 작살날일만 남은것 같기도하구요...
시카루
21/09/28 18:5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수도권 사는 사람들은 평생 모르실거고, 비수도권 사는 사람들은 머지 않아 충격파가 올테니 마음의 준비만 하시면 됩니다

이미 인구는 결정된 사항이거든요
인사걸
21/09/28 18:57
수정 아이콘
독신세가 말이 안 되는 이유죠. 특히 남자한테는
돈이 없어서 결혼을 못 했는데 세금을 더 내라?
21/09/28 20:06
수정 아이콘
돈 없어서 결혼을 못하는데 세금을 더 내라? 사회적 약자를 괴롭히는거죠.
20060828
21/09/28 20:30
수정 아이콘
이건 이혼률도 엄청나게 극명했던걸로...
고타마 싯다르타
21/09/28 20:49
수정 아이콘
좋은데요?
한국은 강력한 균등분할상속제니깐
이대로 부자들만 결혼해서 애 낳고 균등분할 상속하면 몇세대만 지나면 빈부격차는 저절로 해결되겠는데요?
더치커피
21/09/29 09:15
수정 아이콘
대기업 다녀도 연봉 모아서 서울이나 수도권 아파트 사기가 너무 어려운 세상인데 그 아래 소득분위는.. 뭐 말할것도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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