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19 13:03:39
Name Croove
Subject [일반] 명절기간 단기(하루)알바 경험담 (수정됨)
그동안 명절기간에 일용직 알바 해봤던 직종들에 대한 리뷰 입니다.
업무 강도의 예시는
편의점 : 1 ,  일반판매직 : 2 ,  일반 육체노동 : 3 ,  택배상하차 : 5
정도로 잡아보겠습니다.

1. 술(80% 확률로 전통주 입니다) 시음회 참석
근무시간 : 1.5시간   보수 : 2만원
업무 : 20종 가량의 술을 마셔보고 설문조사 참여
업무강도 : 0 (공짜로 술을 마시고 돈도 줍니다)
단점 : 대낮에 꽐라가 될수 있습니다 주의하십시오(주도20%이상이 10종가량 됩니다)
구직방법 : 시음회로 검색하면 나옵니다.
dHiSsJw.jpg


2. 편의점 대타
근무시간 : 천차만별(4~24시간풀근무 다양합니다)  보수 : 최저시급
업무 : 그냥 편의점 땜빵입니다.
업무강도 : 1
단점 : 명절이라 꽐라가된 진상 출현 빈도가 높습니다.


3. 개업 편의점 진열알바
근무시간 : 8~9시간 보수 : 8.6만원(1시간 연장근무 하면 13,000원추가)
업무 : 명절 스케줄에 맞춰 편의점 개업이 꽤 많은데 리테일계열 직원이 부족하여
         진열알바를 한명씩 고용합니다. 하는일은 오픈물량 같이 받아주고
        (상온제품 > 생활용품 > 저온제품 > 냉동제품 네번 나눠서 옵니다)
        시간 될때까지 진열하면 됩니다 보통 난이도 낮은거 위주로 시킵니다
       (라면 > 초콜릿 > 밀키트 정도)
업무강도 : 2
단점 : 심심합니다(거기 직원들은 미친듯이 바빠서 말걸기도 힘듭니다 크크)


4. 국내기업 물류센터 포장(택배 상하차 아님)
근무시간 : 10~11시간(주로 금천구~경기도 지역 출퇴근에 2~3시간 소요됩니다)
보수 : 9~10만원
업무 : 소화물~대화물(뭐가 걸리느냐에 따라 육체노동 강도가 복불복이 됩니다) 포장
업무강도 : 3
단점 : 출퇴근에 시간이 좀 소요됩니다.
        


5. 외국계기업 물류센터 포장(택배 상하차 아님)
근무시간 : 8시간(마찬가지로 경기도 지역 출퇴근이라 2~3시간 소요됩니다, 단 무료 셔틀버스 운행함)
보수 : 11~12만원
업무 : DH로 시작하는 외국계기업 물류창고에서 보관중인 명품(구찌,발렌시아가,에르메스,샤넬 등등)들을
        주문량에 맞춰서 각 백화점(명품관)으로 화물배송 해주는 업무인데, 직원들이 시키는거 하면 됩니다
       (박스접어주세요, 여기 청소 해주세요, 이거 포장 해주세요<<이게 메인)
업무강도 : 3
단점 : 1. 현타가 올수 있습니다(하루에 5천개 출고 됐는데 각제품 가격이 최소200만원+a 였습니다 크크......)
      2. 육체적으로 좀 빡셉니다(하루에 5천개 나가려면 박스,포장,정리,쓰레기 많이 나오겠쥬)
      3. 물건들이 전부 명품이라(수백~수천만원) 창고에서 나갈때 몸수색을 합니다
        저는 느끼지 않았지만 기분이 나쁘실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6. 대기업계열(ex : 홈OO스) 마트 알바
근무시간 : 8~9시간   보수 : 8~9만원
업무 : 명절기간 평소보다 판매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기존 직원들로는 유지가 안돼서
         창고~매장 카트 끌고 다니며 재고 날라주는 업무가 주입니다.
업무강도 : 2
단점 : 1. 가끔 손님이 말걸면 당황할지도 모릅니다("죄송합니다 제가 오늘 처음이라"로 응대)
         2. 가끔 진상 때문에 빡침이 올지 모릅니다.


7. 일급 10만원 이상 준다는 동네 로컬마트(대기업 아닌) 알바
마트마다 케바케가 있겠지만 앵간하면 하지 마세요 작년,올해 두번이나 당했습니다.

업무강도 : 15 (수시로 파워에이드 500ml 원샷하고 다끝나고 2.4리터 원샷 했는데 갈증이 안가십니다)
면접 볼때부터 면접관이 추노를 언급("만근하면 돈 바로주고, 추노하면 돈 명절 다지나고 줌")
당일 출근하자마자 상하차를 하는데....
최소한 택배 상하차도 소화물 받았다 무거운거 받았다 하는거란 말이죠?
여기는 20kg짜리 사과박스 1톤차 2대로 시작 > 같은무게 당근,오이 등등 다받아내니
30kg짜리 감자, 무 등등 > 40kg짜리 수박 ..........
오전내내 1초도 못쉬고 지하주차장에서 계속 상하차만 합니다
그게 끝이 아니고 매장 창고가 감당도 못할양을 받아놔서 주차장에 방치상태로 있다가
오전에 묻지마 상하차를 해놓은 주차장에 방해가 안되게끔 다른곳에 상하차-_-...를 하는 작업을
하루종일 하다가 마감전엔 그거 분실된다고 다시 상하차+천막작업 합니다
우연히 들은 직원들간 대화 : (상하차 위치 변경 구상을 하며)
"알바가 언제 도망갈지 모르니 수시로 위치 감시를 하고 힘쓰는거 위주로 계속 부려먹으라고"

11만원일때 했었는데 다 도망갔나 봅니다 13만원으로 은근슬쩍 올려서 계속 모집하네요 크크
QbuBazz.jpg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브루투스
21/09/19 13:34
수정 아이콘
수고하셨습니다
21/09/19 13:40
수정 아이콘
동네마트 상하차은 리얼 헬이군요 크크크크
BibGourmand
21/09/19 13:43
수정 아이콘
공짜로 술도 주고 돈도 준다니... 저렇게 좋은 알바가 있었네요. 나는 왜 시음회에 돈 내고 다녔던 것인가 크크크
21/09/19 13:48
수정 아이콘
보수는 얼마 안하지만 크게 추천 합니다
공짜술 마시고 + 돈도주고 + 제 경우는 연기자 지망생이 행사진행
(개인적으로 본업 물어봤는데 연기자준비중 이었다고.. 이런친구가 술따라주고 말걸어주고 웃어줍니다 크크)
아 제타임엔(12시) 참가자가 저밖에 없어서 1:1로 했습니다 크크크
BibGourmand
21/09/19 14:03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알바자리부터 찾아보고 나서 시음회에 가야겠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21/09/19 20:12
수정 아이콘
이거다
21/09/19 14:29
수정 아이콘
시음 알바는 진짜 땡기는군요 크크 게다가 전통주라고??
21/09/19 14:36
수정 아이콘
시음회 당장 지원하러갑니다
2만원 내서라도 참석하고픈데 돈을 준다니 크크
클린코더
21/09/19 16:58
수정 아이콘
시음회!
직장인이 이정도로 겸직금지 걸리지 않겠죠?
말다했죠
21/09/19 18:15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추리왕메추리
21/09/19 19:15
수정 아이콘
전통주 시음회 같은건 진짜 돈 안줘도 할만해보이는데 돈도 주네요.
주는 돈은 그냥 거마비라 생각하면 서울 사시는 분들 중에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미/경험 삼아 가볼만해 보이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958 [정치] 앞으로 정치 구도는 어떻게 될까요? [31] Potato6213 21/11/05 6213 0
93957 [일반] 한국 최초의 일본 라이트 노벨, 판타지 & 어드벤처 노벨 [14] 라쇼3165 21/11/05 3165 2
93956 [일반] 웹소설 추천 [34] wlsak4943 21/11/04 4943 5
93955 [정치] (펌) 이재명 지사의 일산대교 무료화 관련 이야기 [96] 하우스10189 21/11/04 10189 0
93954 [정치] 신용점수 820점 이상의 대출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218] Leeka15798 21/11/04 15798 0
93953 [일반] 죽음과 삶에서의 죽음의 역할 (번역) [1] 아난2089 21/11/04 2089 5
93952 [정치] 북한·이스라엘 유엔 총회서 ‘인권’ 설전 [29] Ainstein7395 21/11/04 7395 0
93951 [일반]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미투 사건 [22] 맥스훼인9794 21/11/04 9794 1
93950 [일반] 요소수의 난: 석탄이 요소수랑 뭔 상관이래? [86] 닉네임을정하라니9227 21/11/04 9227 20
93949 [일반]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 (2) [13] 글곰2279 21/11/04 2279 33
93948 [일반] 아버지를 굶겨 죽인 20대 청년 [186] 16113 21/11/03 16113 38
93947 [일반] 대놓고 스포/ 이터널즈, 생각만큼 나쁘진 않은데 추천은 못하겠다 [41] 오곡물티슈5388 21/11/03 5388 3
93946 [일반] <이터널스> - 욕심과 과욕(스포?) [22] aDayInTheLife3963 21/11/03 3963 4
93945 [정치] '카드 캐시백' 백화점 안된다더니…온라인 결제 다 뚫렸다 [21] Leeka7628 21/11/03 7628 0
93944 [정치] 버지니아 주지사, 12년만에 공화당 탈환 [19] Alan_Baxter5635 21/11/03 5635 0
93943 [정치] 해외 지도자 조문 은폐한 청와대-외교부 [129] 추적왕스토킹10090 21/11/03 10090 0
93942 [일반] 신해철, '해'에게서 '소년'에게 (1) [25] 글곰3363 21/11/03 3363 32
93941 [일반] 일본 중의원 선거에 관련된 몇 가지 이야기들 [78] 이그나티우스6061 21/11/03 6061 90
93940 [일반] [주식] 투자 INSIGHT: 피셔인베스트 "주도주에 투자하라" [18] 방과후계약직3630 21/11/03 3630 2
93938 [일반] 일본 중의원선거 간단 요약 [75] Dresden9626 21/11/02 9626 16
93937 [정치] 제1야당 후보, 양보해 주면 압도적 정권교체... [94] 우주전쟁12020 21/11/02 12020 0
93936 [일반] (뇌내실험) 어떤 신이 기도를 들어주는 '진짜' 신인지 보는 연구 [76] 여수낮바다6880 21/11/02 6880 10
93935 [일반] 개로 사람을 잡아죽여도 되는 나라 [121] 착한글만쓰기11112 21/11/02 11112 4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