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9/07 14:42:35
Name 한국화약주식회사
File #1 afgh.png (679.0 KB), Download : 54
File #2 panjshir.png (29.2 KB), Download : 25
Subject 판지시르 재탈환에 나선 저항군.




탈레반이 판지시르를 점령했다고 발표한지 하루도 안되어서 저항군이 판지시르 중심에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판지시르의 주도인 Bazarak에 걸려있던 탈레반의 깃발은 다시 내려갔습니다.

탈레반이 점령에 속도를 내기 위해 Bazarak 점령 이후 북쪽 도로를 점령하고자 진격했고, 이 틈을 마수드 저항군은 놓치지 않고 포위망을 형성했습니다. 포위는 성공적이였고 탈레반은 대규모의 군사적 피해와, 점령한 Bazarak을 다시 내주고 있고 시가전이 진행중입니다.


탈레반이 다량의 군사를 동원해서 판지시르 점령을 마무리 짓는 모양이였으나 탈레반은 다시 후퇴중입니다. 심지어 이번 작전을 위해 바그람 공군기지를 점령했던 탈레반군도 동원했는데 이로 인해 바그람 공군기지의 방어가 약해지면서 저항군이 바그람 기지를 공격중입니다.

바그람 공군기지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저항군은 타자키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등으로 피난간 정부군 항공전력을 다시 불러올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카불과 6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입니다.



현재 탈레반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공격 헬기의 공격을 받았으며 저항군은 인근 타자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등으로 피난간 아프간 공군 소속 헬기 조종사들이 자발적으로 지원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두 국가의 반응은 없지만 우선 저항군을 지원하는 헬리콥터등이 나타난건 사실로 보입니다.


현재까지는 탈레반이 파키스탄의 지원을 받아 드론과 공군기를 운용한다는 소문이 돌았으나, 탈레반측은 파키스탄의 드론 지원에 대해 근거가 없고, 아프간 정부가 남긴 헬기와 투카노 경공격기 등을 노획해서 사용중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파키스탄에 대한 아프간인들의 여론은 매우 좋지 못하기 때문에 탈레반 입장에서는 이러한 이야기가 사실이더라도 부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파키스탄 개입이 알려진 이후부터 아프가니스탄 내부에 반 탈레반 시위가 다시 시작되었고 외세와 손잡은 탈레반 정부에 대한 규탄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파슈툰족 생활 지역에서는 큰 문제로 여기진 않지만.)


현재 다수의 정보 기반으로는 우선 Bazarak 은 사실상 저항군의 손에 다시 떨어졌고, 탈레반은 급하게 점령을 마무리 지으려다가 매복에 걸려 큰 피해를 입은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양쪽 모두 동원할 수 있는 공군력까지 동원하고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아비니시오
21/09/07 14:46
수정 아이콘
처절한 내전이네요...
터치터치
21/09/07 14:47
수정 아이콘
저항군도 이렇게 잘싸우는데 아프간 정규군의 허접함에 놀라면서도
산악게릴라 이미지의 저항군에 왜 공군력도 있지??? 싶네요.
산 같은게 열리나???
보리하늘
21/09/07 14:54
수정 아이콘
우즈벡 타지크로 넘어간 공군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전자수도승
21/09/07 14:51
수정 아이콘
아..... 제발 파키스탄 xxxx들 면상에 죽빵 좀 날려주세요 작은 사자님
꼬마산적
21/09/07 14:54
수정 아이콘
잘못하면 저상태로 분단됄수도 있겟는데요
그럼 최악인데
먼산바라기
21/09/07 14:54
수정 아이콘
애매하네요.. 출처가 혹시 어떻게 되는지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9/07 14:59
수정 아이콘
양측 다 트위터로 거의 실시간 발표 중입니다. 다만 한쪽의 일방적이 주장이기 때문에 둘이 겹치는 이야기거나 언론 보도 내용만 간추리면 대략 저렇습니다.
FRONTIER SETTER
21/09/07 14:54
수정 아이콘
탈레반은 ISIS와 비슷한 의미로 현세의 악, 검은색 그 자체인 것 같습니다. 저항군이 승리한다고 하여 얼마나 좋아질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탈레반의 승리로 끝난 아프간이 여성과 아이들에게 지옥이 될 것은 분명합니다. 부디 저항군이 이겨냈으면 좋겠네요.
유목민
21/09/07 14:57
수정 아이콘
내전 상황(피아구분이 거의 어려운)에서 공중전력은 사실...
도데체 누구에게 피격을 당한지 도데체 알 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가전 상황이면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군 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소모전일텐데.
六穴砲山猫
21/09/07 15:00
수정 아이콘
역시 사자의 새끼는 사자라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탈레반 놈들 어제까지만 해도 다 끝난것처럼 설레발치더니 꼴좋습니다
닭강정
21/09/07 15:06
수정 아이콘
더 당황한건 탈레반 놈들보다 지원이 사실이었다는 추정하의 파키스탄일지도...
개망이
21/09/07 15:10
수정 아이콘
호부호자 덜덜
21/09/08 08:50
수정 아이콘
범부범자가 아닙니까?
호머심슨
21/09/07 15:12
수정 아이콘
결국에는 탈레반이 승리할것 같지만
어쨌든 꼬랑지내린 정부군과는 달리
유의미한 저항을 하는 이유는
디비디프라임의 글을 읽으면 납득이 갑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956710
六穴砲山猫
21/09/07 16:36
수정 아이콘
주변국이 어느정도만 지원해주면 (특히 물자보급과 공중지원) 쉽게 탈레반에게 무너지지 않을거라 봅니다
Easyname
21/09/07 16:46
수정 아이콘
탈레반 적대시하는 주변국들도 있을텐데 지원할 형편이 안될까요ㅠ
六穴砲山猫
21/09/07 16:52
수정 아이콘
전에 타지키스탄에서 헬기로 물자보급 해준걸로 알고있습니다...그런데 충분한 수준의 지원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닭강정
21/09/07 16:54
수정 아이콘
자칫하면 러시아가 지원나설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에 인접한, 구 소련 소속이었던 이슬람권 중앙아시아에 탈레반이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예측한다면...
Easyname
21/09/07 16:56
수정 아이콘
믿을게 그나마 푸틴인 세상이라니...
닭강정
21/09/07 17:29
수정 아이콘
러시아도 테러, 인질극 상당히 당해봐가지고 미국처럼 그런 부분에서 단호하긴 합니다...
특히나 IS 상대로는 자신들의 중동 영향력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국과 같이 대대적으로 공습 나서기도 했으니까요.
오히려 러시아를 믿는게 이 판국에서는 나을텐데, 말 그대로 아직은 움직이지 않는 상태라...
맛있는새우
21/09/07 15:22
수정 아이콘
와.. 진짜 영화 같네요. 일부 소문에 의하면 마수드도 드론 공습으로 전사 했다던데 무사했군요. 다행입니다.
21/09/07 16:40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소련이 마수드 죽었다고 4번인가 5번 발표 했었을 겁니다. 그때마다 살아 있었죠.
六穴砲山猫
21/09/07 16:44
수정 아이콘
타지키스탄으로 망명했다는 썰도 있었죠
날아라 코딱지
21/09/07 15:26
수정 아이콘
제가 중국 지도자라면
몰래 반군지원해 계속 쌈질하라고 불지를겁니다.
하르피온
21/09/07 15:33
수정 아이콘
이해관계가 있는 나라들은 서로 갉아먹다가 약화된상태를 원하겠죠
DownTeamisDown
21/09/07 15:59
수정 아이콘
이게 러시아가 은근슬적 개입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소련때 당한게 있으니까 직접 들어오지는 않겠지만
북쪽의 스탄나라들
(이나라들은 세속 독재 이슬람 국가라 탈레반을 매우 경계합니다.)
뒤에서 밀어주면서 지원하는 식으로 탈레반이 대세 못잡게 아프간 북쪽만 이라도 장악하게 지원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배상품권
21/09/07 16: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러시아는 아무것도 안할겁니다. 자기 나와바리가 아니거든요. 북쪽 스탄 국가들이 지원한다면 말리지야 않겠지요.
러시아도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 이미 나와바리인 캅카스와 우크라이나 흑해 신경쓰기도 바쁠겁니다.
DownTeamisDown
21/09/07 17:44
수정 아이콘
엄청나게 대대적인 지원은 없겠지만
소소하게 버틸만큼의 지원은 해줄겁니다.
아프간에 탈레반이 들어서면 북쪽의 타지키스탄이나 투르크매니스탄이 다음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고(인도같은데보다 투쟁의지는 약하지만 대신 비용이 적게듬)
거기는 러시아 나와바리라서 아프간을 쳐들어간다 개념은 아니고 그 스탄국가들에 신경 못쓰게 아프간을 분탕놓을수 있는 수준의 지원이죠
파프리카
21/09/07 16:44
수정 아이콘
드론으로 폭격하고 트위터로 실시간 전황을 선전하는 알라의 전사들이라니.. 혼란하네요.
21/09/07 16:48
수정 아이콘
미국이 물자지원은 좀 해줬으면 합니다. 직접적으로 못하니 타지키스탄 통해서 간접적으로요.

그러나 바이든이 그럴리는 없겠죠.
六穴砲山猫
21/09/07 17:0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미국이 지원할 뜻만 있다면 방법이야 얼마든지 있을텐데요
담배상품권
21/09/07 17:48
수정 아이콘
미국은 탈레반이 아프간 먹고 조용히 있어주는게 베스트입니다. 시끄러우면 시끄러울수록 자기 실패를 광고하는 꼴이니까요.
21/09/07 17:17
수정 아이콘
어쩐지... 뺏기는 것도 뺏기는 거지만 다시 탈환도 쉬울 것 같더라구요
六穴砲山猫
21/09/07 17:53
수정 아이콘
옛날에 소련과 전쟁할때도 지도에 보이는 가장 큰 협곡 지역은 여러차례 소련군한테 점령당했다고 하더라구요.
파인애플빵
21/09/07 18:14
수정 아이콘
이미 미국이 탈레반에게 이양을 해준서나 마찬가비라서 국제사회 지원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
판을흔들어라
21/09/07 18:19
수정 아이콘
파키스탄 개입이 진짜 불을 당긴거 같습니다.
임전즉퇴
21/09/08 02:09
수정 아이콘
설령 이게 마지막 꿈틀일지라도 후대에는 꿈의 틀이 될 것입니다. 아프간의 나관중이 언제 어딘가엔 있으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035 대통령실 "4월 총선 이후 여가부 폐지를 예정대로 추진" [133] 주말12496 24/02/26 12496 0
101034 갤럭시 S22 울트라에서 S23 FE로 넘어왔습니다. [10] 뜨거운눈물5106 24/02/26 5106 5
101032 마지막 설산 등반이 될거 같은 2월 25일 계룡산 [20] 영혼의공원4704 24/02/26 4704 10
101031 해방후 적정 의사 수 논쟁 [10] 경계인5644 24/02/26 5644 0
101030 메가박스.조용히 팝콘 가격 인상 [26] SAS Tony Parker 7010 24/02/26 7010 2
101029 이재명 "의대 정원 증원 적정 규모는 400~500명 선" [84] 홍철13531 24/02/25 13531 0
101028 진상의사 이야기 [1편] [63] 김승남5810 24/02/25 5810 33
101027 필수의료'라서' 후려쳐지는것 [53] 삼성시스템에어컨8769 24/02/25 8769 0
101025 그래서 필수의료를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 [151] 11cm8214 24/02/25 8214 0
101024 소위 기득권 의사가 느끼는 소감 [102] Goodspeed11249 24/02/25 11249 0
101023 의료소송 폭증하고 있을까? [116] 맥스훼인9162 24/02/25 9162 42
101022 [팝송] 어셔 새 앨범 "COMING HOME" 김치찌개1828 24/02/25 1828 1
101021 아사히 “미-일 반도체 회사 합병시키려 윤 정부가 SK 압박” [53] 빼사스9330 24/02/25 9330 0
101020 의료유인수요는 진짜 존재하는가 (10년간 총의료비를 기준으로) [14] VictoryFood3991 24/02/24 3991 0
101019 의대 증원에 관한 생각입니다. [38] 푸끆이5285 24/02/24 5285 44
101018 팝 유얼 옹동! 비비지의 '매니악'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12] 메존일각2738 24/02/24 2738 11
101017 우리는 왜 의사에게 공감하지 못하는가 [331] 멜로13405 24/02/24 13405 53
101016 <파묘> - 아쉬움이 없진 않지만, 그럼에도.(풀스포) [54] aDayInTheLife4813 24/02/24 4813 6
101015 단식 전문가가 본 이재명의 단식과 정치력 상승 [135] 대추나무8541 24/02/24 8541 0
101014 “이런 사정 없이 사는 사람이 어딨냐” [136] lexicon10185 24/02/19 10185 51
101013 '파묘' 후기 스포 별로 없음 [9] Zelazny4116 24/02/24 4116 0
101012 김건희 여사 새로운 선물 몰카 공개 예고 [71] 체크카드12660 24/02/23 12660 0
101011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가 세상을 떠났네요. [33] petrus10830 24/02/23 1083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