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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4 11:39:55
Name 에이치블루
Link #1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3132194
Subject K팝과 K문화는 '자유'를 잃지 않는 한 중국 자본에게 먹히지 않을 것
제목을 한 가지로 특정하기 어려워서 대충 적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한한령, 그리고 중화 자본의 막대한 입도선매로 한국 문화와 K팝의 위기를 얘기하던 때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근데 왜 K팝 안 망하지?" "왜 저렇게 자본을 때려부었는데 중국식 C팝이나 중국식 엔터테인먼트는 한국 문화만큼 인정받지는 못 하지?"

이런 의문을 가지고, 앞으로 여러가지 위기가 닥쳐오는 것은 아닐까, 속된 말로 케이팝 망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가졌을 때 읽었던 글인데요.

이문원 문화 컬럼
https://www.cfe.org/bbs/bbsList.php?cid=column&skey=wname&sword=%EC%9D%B4%EB%AC%B8%EC%9B%90

제가 즐겨보는 이문원 컬럼니스트의 문화 분석입니다.

특히 '자유가 없는 중국시장의 자체 컨텐츠 선택 불가능' 그리고 '어느 정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야 대등한 교류 가능'이라는 2가지 논리가 정확한 분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오늘 발표된 중국발 뉴스는 "역시!"하고 생각하게 만드네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4&oid=025&aid=0003132194
中, 이번엔 '꽃미남 아이돌' 퇴출령 "기형적 미적 기준 근절

이 분의 글은 정말 문화 분야에서만은 탁견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사상적 문화적 자유는 포기해서는 안 되는 부분이고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점에서 꼭 나눠보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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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자유가 없는 중국시장'은 절대로 한국 시장 만큼의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낼 수 없다는 부분입니다. K팝 좋아하시는 분들 께서는 꼭 일독을 권합니다.



https://www.cfe.org/bbs/bbsDetail.php?cid=column&pn=2&idx=22438
[문화칼럼] 중국 엔터가 ‘규모’로 치고 들어오면 K팝은 무너진다? (2020년 3월)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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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럼 이제 가장 미스터리한 부분을 짚어보자. 언급했듯 위에화를 중심으로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한국서 ‘노하우’를 빼가기 시작한 건 대략 10년쯤 된 일이다. 그럼 지금쯤이면 그 ‘노하우’에 한국의 몇 배, 몇 십 배에 이르는 자본이 더해져 K팝에 필적할 만한 대항적 결과물들이 나왔어야 정상이다. 그럼 현실은 어떨까.

(중략)

다시 의문이 생길 수 있다. 한 마디로 불온한(?) ‘메시지’만 검열하겠다는 건데, 아이돌 노래에 무슨 메시지가 대단한 게 있다고 위축되느냐는 의문이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다. 특정음악 장르를 다루는 데 있어 그 영향력이 막강한 해외 아티스트가 한 번이라도 티베트 문제 등을 거론한 적 있다면 그의 모든 영향이 부정되기도 한다. 그 비슷한 장르를 하는 것 자체가 문제시 된다. 심지어 시진핑이 ‘곰돌이 푸우’를 닮았다고 인터넷상에서 놀림 당하자 ‘곰돌이 푸우’ 관련 모든 언급과 사진 삽입을 금지시키는 환경이니 말 다했다.

이런 식으로 ‘어디까진 되고 어디서부턴 안 되는지’ 본인들조차 확신할 수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면,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티브 분야 자체가 위축될 수밖에 없다. 특히나 중국처럼 그 검열기준이 사실상 매년마다 바뀌는 환경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렇다 할 창작적 모험은커녕 그저 ‘하고 싶은 것’조차 해보는 걸 꺼리게 되고, 오직 중앙정부 눈치만 보며 그에 맞춰 모든 것을 진행하려 한다.

여기서 가장 손쉬운 현실적 돌파구가 바로 해외 콘텐츠 베끼기다. 언급했듯 ‘어디까진 되고 어디서부턴 안 되는지’ 본인들조차 알 수 없으니(심지어 정부당국자들조차 몇 개월 뒤 일은 확신할 수 없다고 하니), 일단 한국 등지 음악이나 드라마, 예능프로그램 등을 값싸게 들여와 한 번 틀어보고, 거기까진 넘어가는 듯하면 그 비슷한 것만 만들어내는 식이다. 반대로 한국 콘텐츠를 사와서 틀었더니 문제가 됐다면, 그저 해당 콘텐츠를 사온 비용만 날린 셈이 되니 스스로 콘텐츠를 만들어 팔았다가 문제가 생겼을 때 드는 총체적 비용보다 낭비가 훨씬 덜하게 된다. 그러니 해외 것만 줄기차게 베껴대고 있는 것이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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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음으로는 좀 더 알기 쉬운 예제지만, 어느 정도 선진국 반열에 오르지 않으면 양질의 문화가 전파되기 어렵다는 논리입니다. 이 부분은 국뽕을 넣을 필요 없이, 왜 80~90년대에는 우리 문화가 지금만큼 글로벌 영향력이 없었는가에 대한 분석입니다. 또한 지금도 앞으로도 우리 문화가 중국이나 여타 위협에는 생각보다는 오랫동안 버틸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https://blog.naver.com/sichomd/222191474491
韓流를 뒷받침한 것은 경제성장과 인터넷 (2020년 12월)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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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계에선 본래 ‘계단식 전파’란 속성이 늘 존재해왔다. 해외로 문화 전파란, 경제적으로 우월한 곳에서 그보다 낮은 곳으로 마치 계단 내려오듯 진행된다는 뜻이다. 물론 경제력 있는 나라가 그만큼 문화 시장도 융성해 치열한 경쟁구도하에서 상품 질(質)도 높아지는 맥락이 있기는 하다.

  그러나 그 외에 정서적 요인도 분명 존재한다. 문화란 어찌 됐든 감수성(感受性)에 기반하고 있으며, 해외 문화를 받아들일 때 감수성은 해당 문화상품이 탄생한 국가 자체에 대한 동경심(憧憬心)이 바탕이 되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런저런 개발도상국에서 아무리 뛰어난 예술가나 문화 콘텐츠가 나와도 좀처럼 해외로 진출하기 어려운 이유다. 반면 어느 정도 경제적으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 각종 개발도상국은 물론 비슷한 위상의 선진국에서도 ‘같은 계단’에 서 있다는 느낌으로 서로 동등하게 문화 교류가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이다.

  좀 잔인하지만, 이게 현실이다. 문화 전파 및 교류란 어떤 의미에서 국가 자체의 ‘힘’을 증명하는 단락처럼 여겨져온 게 사실이다. 사하라 남쪽 아프리카 국가 중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지닌 나이지리아 대중문화는,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마치 한류가 아시아 국가에 끼치는 만큼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지만 그 외 대륙에서는 존재조차 거의 모른다. 인도차이나반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태국의 영화나 방송이 라오스·캄보디아 같은 인도차이나반도에서는 위세를 떨치지만 동북아시아로는 거의 넘어오지 못하고 있다.

(중략)

그럼 지금 대중음악·영화·TV드라마, 심지어 웹툰 등 만화와 각종 캐릭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적’ 한류 현상은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 아주 단순하다. 인터넷 등장과 그 상용화 덕택이다.

(중략)

인터넷 기반 문화 전파는 심지어 기존에 뚫어놨던 아시아 시장이 각종 정치·외교적 마찰로 새롭게 장벽이 쌓일 때조차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012년 한국 드라마를 많이 틀어준다는 이유로 일본 민영방송사 후지TV 앞에서 대규모 혐한(嫌韓)시위가 일어나고, 같은 해 이명박(李明博) 대통령의 일본 천황(天皇) 관련 발언 이후 일본 방송계에선 한국 콘텐츠가 순식간에 증발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일본서 한류는 이제 끝났다’는 인식까지 퍼져나갔다. 그런데 인터넷이 판도를 뒤집어놓았다. 기존 유통권력, 올드 미디어 방송사가 아무리 한류를 막아 세워봤자 유튜브 등 뉴미디어를 통해 일본 대중은 얼마든지 K팝 등 각종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류는 오히려 이전보다 일본 1020세대에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런 분위기에 압도돼 결국 각 일본 방송사는 2017년을 기점으로 다시 K팝 등을 반영하기에 이른다. 한일(韓日) 간 정치·외교적 전환점이 마련돼 바뀐 흐름이 아니라, 막아봤자 소용이 없으니 포기한 흐름에 가깝다.

  중국의 한한령(限韓令)도 마찬가지다. 주한미군의 사드(THAAD) 배치 문제로 2017년부터 아직까지 현재진행형인 규제조치지만, VPN(Virtual Private Network·가상사설망)으로 우회해 어떻게든 금지된 유튜브 등에 도달한 중국 한류 팬들 입장에서는 그런 조치가 장벽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K팝의 경우 중국에서 K팝 가수들이 활동하지 못해 실제로 볼 수 없게 됐다는 안타까움 탓에 중국서 직접 한국 발매 음반을 구입하려는 흐름이 일어나 2019년 초부터 지금까지 K팝 가수의 음반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폭증하는 현상까지 낳고 있다.

(하략)

  현상과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주의와 경계는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 잘못된 조언으로 오히려 미래 판도를 스스로 망쳐놓는 결과를 낳기 쉬워서다. 일단은 그룹 방탄소년단, 영화 〈기생충〉, TV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등에 이르기까지 지금 한국대중문화가 이뤄낸 성과는 ‘그럴 만했다’는 점부터 이해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 한국은 세계 대중문화 강국 중 하나가 ‘되기 쉬운’ 조건들을 우연찮게 갖추고 있었다는 점을 이해한 뒤에야 그 미래에 대한 관점도 바로 세워질 수 있다.

=========================

역시 문화에는 국가가 손을 대면 엉망이 되는거네요.

당분간, 그리고 이 코로나 시대에 앞으로도 K팝이나 한국문화가 다른 나라로, 특히 중화권으로는 넘어가지 않겠구나, 라는 생각은 듭니다.

앞으로도 이런 패러다임이 쭉 유지되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우리 말로 계속 들었으면 좋겠다, 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이 사상의 자유가 어떤 식으로라도, 특히 PC같은 내부검열로 침해되는 것은 배격하는게 맞다, 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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깃털달린뱀
21/09/04 11:57
수정 아이콘
검열의 문제점이 딱 그거죠. 선을 알기 어려워서 사리다보면 결국 문제 없는 것까지 다 안나오는 거...
우리나라도 특히 성 관련으론 너무도 당연한듯이 검열하려 드는 기조가 강해지는데 우려스럽습니다. 대중문화야 뭐 당장은 상관 없겠지만 이게 커지는 순간 어떤 식으로든 피할 수 없을 거에요.
데브레첸
21/09/04 13:03
수정 아이콘
포르노 성적대상화와 보편적인 문화컨텐츠의 성적대상화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합니다.
한국은 전자야 매우 엄격하지만 후자는 크게 건들진 않거든요.
2021반드시합격
21/09/04 11:58
수정 아이콘
담배 칼 억지모자이크 생각나네요.
잘 읽었습니다
굵은거북
21/09/04 12:00
수정 아이콘
문화가 아래에서 위로 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레게 라틴 팝이 그렇고 크게 보면 째즈 로큰놀 힙합 이런건 하위문화가 주류를 거슬러 올라간 경우기도 하고요.
스토리북
21/09/04 12:03
수정 아이콘
문화는 규제 때문에 안되고, 축구는 부패 때문에 안되고, 반도체는 외교 때문에 안되고...
이래저래 여하간 안되는 거 보면, 돈은 강력한 무기지만 돈 만으로는 최고에 올라설 수 없나 봅니다.
21/09/04 12:09
수정 아이콘
좋은 칼럼 소개 감사합니다
나주꿀
21/09/04 12:09
수정 아이콘
다른 이야기긴한데 한국에서 여자 아이돌 배꼽 드러나는 옷 못입는건 지금도 그대로인가요?
21/09/05 08:52
수정 아이콘
TV에서는 그대로인데 안무영상 같은 유튜브, SNS 영상에서는 노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TV에서도 가끔 살짝살짝 노출될 때가 있더군요. 없어져야할 검열이라고 생각합니다.
21/09/04 12:13
수정 아이콘
시 황제 폐하 만수무강하시길 (?)
21/09/04 12:16
수정 아이콘
프로토 K챠!
붕어가시
21/09/04 12:20
수정 아이콘
꼭 중국까지 들 필요도 없습니다. 싱가포르처럼 민주주의 비스무리한 정치 형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문화적으로는 꽝이라는 현실을 볼때 광장에서 소리칠 수 있는 자유는 컨텐츠가 풍부해지기 위한 필요조건 같습니다. 일본도 맛이 간지 한참되었구요. 괜히 한국 드라마가 인기있는게 아니죠. 한국은 여러모로 갑툭튀한 희한한 나라입니다. 싱가포르인 입장에서는요.
전자수도승
21/09/04 12:21
수정 아이콘
Long live the emperor Xi!
21/09/04 12:27
수정 아이콘
최근 일련의 중국의 통제 정책들을 보면서 한류가 최소한 10년은 아시아에서 더 해먹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시진핑에게 감사해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자국 소프트파워를 알아서 개작살내주시니 그야말로 감사할 따름..
리자몽
21/09/05 20:51
수정 아이콘
거의 전 분야에서 문혁2를 찍고 있으니 한국 입장에서는 그저 감사 떠 감사할 따름이죠
캡틴골드
21/09/04 12:57
수정 아이콘
우리라고 안심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정부기관에서 중국의 저 조치보다 훨씬 더 전에 '획일적인 아이돌의 외모'를 규제하려고 든 적도 있고 게임 셧다운제는 뭐 말하기도 싫습니다.
더 큰 문제는 검열 당사자가 국가에서 프로 불편러로 옮겨간다는 거죠. 국가의 규제는 조직적 저항이라도 할 수 있지 프로 불편러들의 만행은 어떻게 할 수도 없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봅니다. 한류가 어느 순간 '스타워즈' 꼴 나지 않을까 불안불안합니다.
스위치 메이커
21/09/04 19:34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는 프로불편러 때문에 망한 건 아니죠

제작진 역량이 딸려서 망한 건데 어쩌다 보니 명예사가 된 것...
푸른 모래
21/09/04 12:58
수정 아이콘
회사를 사면 그만 아닌가요
21/09/04 15:18
수정 아이콘
엔터업계는 워낙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고 기획사도 난립하고 있어서, 자금만 가지고 업계를 지배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21/09/04 16:41
수정 아이콘
회사를 사고 그 회사를 검열하려고 하면 회사만 망할뿐이죠.
21/09/04 13:01
수정 아이콘
문화대혁명2

역사는 2번 반복된다.. 한번은 비극으로... 또 한번은 희극으로

진시황의 분서갱유가... 비극의 문화대혁명1... 희극의 문화대혁명2로 반복되는 구먼..
antidote
21/09/04 16:27
수정 아이콘
가난한 나라가 되면 한류고 뭐고 할거 없이 그냥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망하게 되어있습니다. 가난해지는 정책을 계속 쓰면 언젠가는 그렇게 되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소프트파워의 영향력이나 경제파급효과는 매우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하는 쪽이라 하드파워에서 힘을 잃으면 누군가 그렇게 좋아하는 소프트파워는 오래 못갈거라고 봅니다.
한국의 하드파워는 점점 약해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고요.
아무도 가난한 나라 / 동네의 문화를 동경하지 않죠.
21/09/04 16:43
수정 아이콘
하드파워가 제조업 말씀인가요?
antidote
21/09/04 17:28
수정 아이콘
하드파워는 군사력과 경제력이죠. 그리고 현대의 군사력은 경제력으로 지탱되니 가난해지면 군사력도 약해지거나 유지가 안되거나 하는 것이죠.
21/09/04 18:41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체급이 낮으면 결국 자본에 잠식되죠.
옥수수뿌리
21/09/05 01:43
수정 아이콘
예전에 한국 하드파워 이대로가면 망국이다 했다가 망한다는게 뭔가요 망해도 국민은 좋지 않나요 이런식의 악쓰는글 받았었죠
티모대위
21/09/05 05:06
수정 아이콘
룩셈부르크의 국민소득수준은 아주아주 높지만, 룩셈부르크의 문화를 K팝처럼 동경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않죠.
워체스트
21/09/04 19:46
수정 아이콘
밀리터리에 매우 관심많은 사람임에도
어느때보다 소프트파워가 하드파워보다 복잡하고 그 영향력이 새삼 강하다는걸 느낍니다.
문화의 힘을 중요시여기신 백범김구의 말 백전 다시 새깁니다.
촉한파
21/09/04 23:27
수정 아이콘
점점 강해지는 페미검열과 불편한 사람들의 검열이 제일 문제죠 불편한 사람들이야 언제든 나오게 되있는데 옛날에는 잘만 무시하고 마케팅으로 즐겼으면서 요새는 왜 그렇게 발목잡히는지 몰라요 검열이 세계적인 트렌드 인건지 특히 성적 어쩌구 하는 개짖는 소리는 제발 좀 무시했으면 좋겠습니다
람머스
21/09/05 17:5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으로는 상대를 통제하는 것으로 얻는 권력욕구(?)로 인한게 아닌가 합니다. 익명성에 기대서 자신에 대한 욕은 직접적으로 듣지 않으면서 갑질은 할 수 있는 그런거요..
티모대위
21/09/05 05:04
수정 아이콘
이런 환경 속에서도 아스팔트의 민들레처럼 중국의 문화종사자들이 큰일을 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던 적도 있었는데요,
중국 국민의 98%가 코로나의 세계적 확산은 미국책임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소식을 보고
기대를 접었습니다?
아라나
21/09/05 08:58
수정 아이콘
거기서 반대의견을 냈다가는 코로 마라탕이..
티모대위
21/09/05 20:23
수정 아이콘
으윽 거기가 훨씬 맵군요
21/09/05 08:5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에 의한 검열은 줄어들고 있지만 소비자(불편러)에 의한 검열이 증가하고 있죠.
삼성전자
21/09/05 20:25
수정 아이콘
중국 드라마를 종종 보는 편인데 그나마 중국드라마 중 장점인 사극이나 무협도 대군사연맹-사마의가 전성기 마지막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맛이 간듯합니다.
일단 한족중심주의를 벗어난건 좋은데, 하나의 중국 기조를 유지하다보니 대송궁사 같은 작품도 떼깔만 좋지, 송나라랑 요나라랑 잘 지내자. 송나라가 거 이웃나라한테 비단 잘 바침 되겠네? 수준으로 뭔가 이상하게 전개가 흘러가요. 궁중암투 금지령 이후로 후궁견환전이나 연희공략같은 치떨리는 암투 안나오니 일단 다들 대체적으로 착하고 악역도 너무 평범한 일차원적인 음모로 펼쳐지고요. 그냥 다 일단 재미가 없어졌네요. 그와중에 연출이나 의상 소품은 또 엄청 공들여서 아쉽고.
방구차야
21/09/06 23:20
수정 아이콘
중국이 대놓고 경직사회로 향하는게 결국엔 전쟁이나 그에 준하는 상황으로 가고있는게 아닌가하는 의심마저 듭니다. 소프트파워로 평화상태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확대하려면 한국과같은 점진적인 정치개혁과 자유민주화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필요하겠지만, 전쟁이나 전염병사태같은 상황에서는 오히려반대입니다. 미국과 같은 자유국가에서는 전쟁을 수행할때 강력한 동기부여, 대의명분이 필요하고 이마저도 결국 기간이 길어지면 피로감이 자연스레 대세가됩니다. 아프칸 전쟁이나 코로나 사태만 봐도 국가재난상황을 상시 유지하기엔 경직사회가 더 유리한 이치겠죠. 중국이 결국 미국과는 평시소프트 파워로서는 승부가 나지않는다 생각하고, 전면전은 양자의 희생과 중국공산당의 몰락으로 이어지게 되는 리스크를 예상할때, 주체가 불명확한 코로나 변이의 변이를 의도적으로 적국에 퍼뜨리는 생물학 테러를 십년이건 이십년이건 지속한다면... 결국 불리한건 자유사회, 유리한건 경직사회일 것입니다. 대놓고 시대를 역행하는 중국 공산당의 선택이 단순한 이유만은 아닐것이라는 불안함이 생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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