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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9/01 15:32:51
Name 피잘모모
File #1 종강.jpg (24.6 KB), Download : 57
File #2 어디갔니....png (137.0 KB), Download : 22
Subject ??? : 이제 종강할 때 됐지 아 크크




네... 오늘 개강한 [새내기] 대학생입니다. 입학한지 반년 지났어도 대면 강의 아직 못 들었지만 아무튼 새내기에요! 개강과 새학기에 관련한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

1. 저번 달에 한 수강 신청은 전부 올클했습니다! 하지만... 저희 학과의 전공필수 강의끼리 시간이 겹치는... 오류가 발생해서, 기껏 신청한 교양과목을 오늘 드랍했습니다 ㅠㅠ 계절학기로 들어야하나 싶어요. 오늘 OT 들으니 조교님께서 실수하셨다고 하네요. 그럴 수...있죠! 오히려 조교님이 더 걱정되더라구요 교수님한테 혼났을까봐...

2. 1학기 때는 싹 다 실시간 비대면 강의(줌)라서 대면 강의가 아닌데도 제때 제때 듣는 게 갈수록 빡세지더군요. 잠 깨자마자 줌 접속해서 수강한 적도 있고... 그래도 이번 학기는! 비실시간 강의가 무려 두 개랍니다. 사실 그 점을 고려하면서 수강신청한 건 아닌데, 강의계획서를 유심히 보니 비실시간이었어요. 너무 기뻤죠 흐흐

3. 오늘 강의는 첫 시간이다보니 전부 OT로 진행됐습니다. 오전에 있는 강의는 무난하게 설명하는 내용이라 잘 넘어갔는데, 방금 끝내고 온 강의는 수강생 전부에게 자기소개를 시키셨어요. 하... 자기소개 진짜 싫어하는데... 다행히 이름순으로 소개해서 저는 중후반부였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자기소개하는 중에 저는... 메모장 켜고 대본 열심히 적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자기소개하니 대본티가 확 나는 것 같아서 창피했어요!

4. 수강신청할 때, '소규모 강의는 대면으로 전환한다'는 강의계획서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설마설마 했는데... 진짜로 대면을 하시더라구요? 어... 오히려 좋아!? 왜냐면 다음주에 자취하러 서울로 올라가거든요! 1학기 때는 기숙사에 살았다면, 이번엔 자취방을 구해서 살게 되었습니다. 사실 몇 주 전에 기숙사에 추가합격되서 갈까말까 고민했는데, "에이, 설마 코로나 상황 심한데 대면 하겠어?" 라고 생각해서 안 갔습니다. 네, 뭐... 결국 홀로 자취할 수 있게 되었으니 전화위복일까요. 저번엔 2인실에서 살았으니 혼자 살게되는건 처음이네요. 밤에 무서워서 잠 못 자면 어쩌죠... 제가 겁이 많아서요...

5. 지금까지 꿀 같았던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운전면허 준비만 빼면 그냥 신나게 놀기만 해서 너무 행복했었는데요 흑흑 이젠 다시 학업에 집중해보려고 합니다! 제 목표인 교직이수도... 일단은 노려봐야겠지요 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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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우승기원
21/09/01 15:3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학기에 졸업했습니다 흐흐. 대학생에서 백수로 승진했습니다..
타마노코시
21/09/0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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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네 대학원 올 생각 없나???
해질녁주세요
21/09/0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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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제 다니는 학생은 학교 몇 번 밖에 안 가고 졸업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덜덜
21/09/01 15:39
수정 아이콘
아휴 명색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사람 만나고 돌아다닐 대학교 1년생인데 망할 코로나 때문에 고생이 많네요 ㅠㅠ 대면수업이 귀찮을 것 같아도 훨씬 얻는 게 많을 수 있으니, 2학기에는 수업 정상화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21/09/01 15:42
수정 아이콘
하나하나 설렘과 풋풋함이~
알찬 대학생활 보내시길 바랍니다!
Janzisuka
21/09/01 15:48
수정 아이콘
요즘 조카들 이야기 듣다보면 모모님 생각이 가끔 나더라구요…MT, OT, 동아리, 체육대회 나 대학축제 등 새내기만의 관심과 즐길거리를 하나도 못 격으실거 같아 안타까워요. 나중이야 귀찮다 별거 아니다해도 그 시절의 그 분위기와 공기는 이미 지나가버렸으니…
코로나가 망쳤지만..내년엔..아니 언젠간 꼭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2002년 월드컵을 못 격은 분들에게 그때 말이지 라고 말하는 기분이지만…
21/09/01 16:06
수정 아이콘
제가 일종의 사회실험(?)으로 참 궁금한건데, 코로나 이후 대학 학생회 문화가 어떻게 이루어질지 한 번 보고 싶어요.

사실 학생회 활동이라는게 대부분 입에서 입으로 전승되어 오는건데, 이게 한 번 완전한 공백을 맞은 상태에서 과연 어떻게 형성될지...
Janzisuka
21/09/01 17:48
수정 아이콘
복학생의 유용성?!
김혜윤사랑개
21/09/01 15:58
수정 아이콘
2학년인데 학교 한번도 안나갔네요 크크..... 집은 나와서 살고있긴한데 2년쨰니까 눈치보이네요 크크
aDayInTheLife
21/09/01 16:07
수정 아이콘
아 일어나면 8월 초라고 해줘요…. (첫날 한시간 반 실시간 강의 들은 사람)
21/09/01 16:18
수정 아이콘
우와 재밌게 읽었어요
21/09/01 16:20
수정 아이콘
개강했는데 비대면이라 개강한 느낌이 1도 안나네요.... 강의실이 그리울줄이야...
21/09/01 16:26
수정 아이콘
개강, 종강... 정말 추억의 단어군요.
아이오우
21/09/01 16:29
수정 아이콘
모모님 화이팅이요~~
글 자주 올려줘서 재밌게 보고있어요~
아이폰텐
21/09/01 16:38
수정 아이콘
재밌어요

코로나 학번은 친분 관계는 어떻게 쌓나요? 따로 모임 가지기도 힘들거 같고 선후배 관계는 어케 맺는지 넘나 궁금
데브레첸
21/09/01 16:41
수정 아이콘
전 대학원생이지만 비대면이라 원생이란 느낌이 잘 안들더군요. 같이 힘냅시다!
흘레바람
21/09/01 16:44
수정 아이콘
저도 늦깍이 대학생 새내기인데.. 동기 얼굴도 거의 모르고~ 선후배는 아예 모릅니다.
코로나가 끝나야 뭐라도 할 텐데 싶으면서도
비대면의 꿀이 좋으면서도 그러네요 흐흐
21/09/01 16:50
수정 아이콘
같은 21학번이군요 반가워요!

는 대학원 21학번이지만..
리자몽
21/09/01 17:20
수정 아이콘
20학번 이후 대학생 분들은 코시국을 맞아서 손해보는 부분이 참 크네요 ㅠ

얼른 코로나가 좀 지나갔으면 좋겠는데 미국 델타변이 상황도 생각보다 심상치 않아서 올해 안에 끝나기는 글렀고 내년 안에만 끝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자취하면 좋은점도 많지만 안좋은 점도 많고, 자취를 하다보면 강제로 사회생활이 늘어나는 부가 효과도 있습니다

슬기롭고 즐거운 대학 생활을 만끽하시길!
Dr. ShuRA
21/09/01 17:33
수정 아이콘
이 학번도 이번 학기로 마지막이네요 크크.. 마지막이어야 할텐데
네오크로우
21/09/01 18:02
수정 아이콘
코시국이라 느낌이 많이 반감되겠지만 정말 부럽습니다. 신입생+자취.. 아 정말 부럽드아
2021반드시합격
21/09/01 18:18
수정 아이콘
교직이수의 꿈 응원합니다 :)
21/09/01 18:35
수정 아이콘
고갱님 혹시 대학워...아 아닙니다.
VictoryFood
21/09/01 21:35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등록금 절반은 돌려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검은잠
21/09/01 21:37
수정 아이콘
이제 저도 7학기(사실상 역학기 + 전과로 인한 학점 부족으로 꼬여서 6학기)를 보내는 대학생으로 비대면이 장기화되다 보니 가끔 새내기 때 기억이 새록새록 날 때가 있네요 크크. 50분 거리 통학생이라 버스 놓치면 1만 4천원 내면서 급하게 학교 까지 갔던 기억도 떠오르던데[카드 꺼낼 때마다 피눈물이 났던...] 모모님을 비롯해 저도 그렇고 피지알에서 활동하는 모든 대학생 분들 이번 학기도 좋은 성적 및 성과 내면서 무사히 보냈으면 합니다.
두번째봄
21/09/01 23:08
수정 아이콘
교직이수라니..힘든길이겠지만 꼭 이루셔서 원하는 꿈 이루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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