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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9 12:36
(헌팅 실습) 알바들 중에서도 고객이 번호를 따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아프다고 그만두는 사람도 많이 봤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흥미로운 글 잘 봤습니다 :)
21/08/19 12:39
하긴 생각해보니 모든걸 다 가진 중국 황제도 경국지색에는 눈이 멀었었죠
알파남 신드롬이 완전히 틀린말이라곤 생각하지 않지만 탑오브탑에서는 경국지색이 원탑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_@
21/08/19 12:49
연애시장에서는
존예>>>>존잘>예쁜 여자>>>잘생긴 남자>>>>흔녀>>>>>흔남>>>존못녀>>>>>>존못남 이라고 보면 대충 맞을 것 같습니다.
21/08/19 13:07
근데 성형기술 화장술 등 발달로 존예는 많아지는데 존잘은 그 수요층 대비해서 숫자가 턱없이 부족해서 존잘남이 존예녀보다 희소가치나 상품성은 더 높은걸로 압니다
21/08/19 13:10
상품성도 존예가 높지않나요..아프리카같은데서 외모로 돈버는거보면 여자가 많이벌잖아여. 예외라면 배우직업인데 배우는 연기력도 중요한직업이고 담당배역의 폭이 남자가 여자보다 넓기때문에 남자가 더버는거고요..
21/08/19 14:18
길가다 보기만 해도 저남자 진짜 잘생겼다 하는것보다 저여자 진짜 예쁘다 싶은 경우가 훨씬 많지 않나요? 실제 존잘남 자체가 절대숫자가 작은걸로 압니다
21/08/19 16:06
아이돌은 외모보다도 곡이나 퍼포먼스도 중요하죠. 외모는 최고였지만 인기는 그닥이었던 클릭비라든가..빅뱅도 외모는 솔직히 막 수려한 애들은 아니었져. 몇명빼고는요..
또 남자들보다는 여자들이 연예인에 더 관심이 많다는것도 생각해야하고여.
21/08/19 12:39
간판은 다른데 운영주체가 같다는 건
배달의 민족에서 돈까스, 김치찌개, 삼겹살, 냉면, 만두집이 다 각각 따로 등록돼있는데 주소는 같은 그런거 말씀하시는 거 맞죠? 크크크 재밌네요
21/08/19 12:50
데이팅 서비스 경험글은 걸러 듣는 게 현명합니다. 광고글이 워낙 많아서...
어플로 여자 많이 만났다는 식의 경험담은 특히 더 그렇고요.
21/08/19 12:59
줄리엣이 로미오에게 구애하는 나라는 세상 어디에도 없죠... 요즘 유튜브에 외국은 다르다 러시아는 다르다 약팔이 하는 장사꾼들이 늘어났는데 현실은 크게 다르지 않죠
21/08/19 13:09
러시아량 미국 남부같이 보수적이고 종교적 전통이 강한 동네는 생활 수준에 관계 없이 남성 쪽이 무조건 먼저 접근해야 하는 경향이 강하더라고요. 미국 남부야 데이트 할때 대부분 남자가 다 내는 정도인데, 러시아는 소련시절 정부가 추진한 남녀 평등 정책이랑 일상 문화 속에서의 보수성이 엇갈린거 때문인지 그런 경향이 훨씬 강하고요.
21/08/19 12:50
소개팅 어플 알바 혹은 허위 매물?이 대부분일거라고 딱 느꼈습니다. 제가 사람 얼굴 보면 거의 안까먹는데, 몇년만에 다시 킨 어플에서 몇년 전 사람들이 매칭으로 잡히는거보고 이건 관리를 안하거나 남녀 비율이 아예 맞지 않아 이용하지 않는 여성까지도 그냥 매칭시키거나 프로필만 걸어둔 알바 정도로 느껴지더군요.
21/08/19 12:53
알파 메일에 대한 환상도 이병헌이 얼마나 눈물의 구애를 했는지 보면 그게 마냥 왕같이 굴 수 있는 것도 아니란 것도 알고(그러고보니 왕쓰총도...), 채팅 서비스나 틴더짤들에서 허덕이는 남자들 곯려주는 밈이 대형 커뮤니티에서 떠도는걸 보면 현실 인식을 그렇게 바로잡아야 될 정도로 요즘 세태가 그리 변했는지는 모르겠네요.
사실 연애와 혼인에서의 가붕개론이야말로 제일 현실적이고 바로잡기 어려운 부분이고 리소스 분담을 평등하게 가져가야된다는 담론이 목소리는 커져도 그게 현실에 완전히 정착하기는 요원하다는 부분은 어느 정도 동감이 갑니다. 일본은 틴더 빼면 건강보험증이나 면허증 인증 여부로 계정 그레이드를 나눠놔서 본인식별이 가능한 덕분에 (플랫폼 외부에서 들어오는 업자는) 어느정도 거름망이 있다는 인식인데 한국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흐흐.
21/08/19 13:01
그 말이 결혼정보회사들의 마케팅 중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실제로는 결혼 정보 회사 가입하러 오시는 분들도 남성분들이 더 많아요. 물론 다른 데이팅 서비스에 비하면 선녀입니다.
21/08/19 14:27
그게 마케팅이라는 얘기가 아닐까요? 눈 조금만 낮추면 갈 대학이 많다 하고 비슷한 소리 같은데...
실제 그런 선택을 하는 사람도 그렇게 한 사람이 만족한다는 보장도 없는 별 의미 없는 말장난 아닌지
21/08/19 14:28
아닙니다. 실제 결정사를 써봤지만 매칭이 오는 경우부터가 남자가 여자보다 더 많아요. 남자의 경우 적어도 한번에 3~4명이 오는데 여자는 하염없이 기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정항 스펙 이상이면 결정사는 남자가 갑입니다. 횟수 차감 안할테니 한번 만나봐 달라는 말도 나오기도 합니다
21/08/19 12:58
사실 남자가 여자한테 갑질하고 싶으면 국가 클래스를 한 급 낮추는거밖엔 방법 없을걸요. 그 케이스는 비자라는 깡패급 우위를 남자들이 쥐고 있어서 가능한거고요. 한국에서도 그런 경우는 수두룩하고 어떤 나라 남자든 보통 열폭하는 '백인너드남에 달라붙는 여자들' 신드롬도 별반 다를바 없고요.
21/08/19 13:00
상향혼 좀 그만할 때도 되지 않았냐라는 것은 페미식 주장을 하는 사람들에게나 그렇게 이야기하는 거죠.
그냥 평범하게 남녀가 서로 다르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사람들한테까지 그렇게 이야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결혼할 때 남자가 좀 더 많은 비용을 들고 올 수도 있는거고 결혼하고 나서 여자가 집안일에 좀 더 신경을 쓸 수도 있는 거니까요.
21/08/19 13:00
20대남 20대녀 태그 동시에 달고 카톡방파면 오는 반응이 개그로 소비되는게 현실이죠 크크 그래도 갈수록 서로 안찾게 되어서 덜하게 될거라고 봅니다. 이미 20대중에 연애하는 사람이 10명중 2명으로 떨어졌다는데 출산률 어쩌고 하기 전에 연애 자체를 안하게 될 확률이 높다고 보네요.
21/08/19 13:14
10명 중 2명일리가 없다고 생각해 정확한 수치를 찾아봤더니 2018년 통계이고 10명 중 2.5명이네요. 군대가 해결될 시점의 25~34세 구간에서는 10명 중 3명이 넘네요.
21/08/19 13:01
결정사 써봤는데 이래저래 물어보니 의외로 여성 회원 가입비가 더 비싸더라구요.
30대 초반까지의 연애는 확실히 여자가 유리한데 30대 중반을 넘어가면 여자들이 더 급해지니 딱히 남자가 불리하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21/08/19 13:04
아뇨. 가입비 다 내는 여성분들 별로 없어서 실제로는 남성 가입비가 더 비쌉니다.
그리고 딱히 여자들이 더 많이 급해지는 것도 아닙니다. 클럽 입뺀만 해도 30대 남자가 훨씬 일찍 당하는게 엄연한 현실인데 결혼시장이라고 해서 딱히 다르지는 않습니다.
21/08/19 13:14
어떤 형태의 결정사를 운영하셨는지는 몰라도
일반적인 결정사는 여자쪽이 확실히 더 비쌉니다. 직역 커뮤니티에서 항상 나오는 얘기가 30대 남자 듀오 가입비 얼만데 괜찮은가요 이런건데 여자들은 기본 비용 자체의 단위가 다릅니다. 저도 30대초엔 별도로 돈 안내고(여자쪽에서는 내는걸로 들음) 소개받은 적도 좀 있구요.(나이 드니 안 들어오네요;) 그리고 클래식한 결정사들은 위 논리자체가 안 통하는게 대부분 부모들이 가입시킵니다. 아들 딸내미 나이 들고 걱정되서 가입시키는 부모들 중 더 급한건 딸 가진 부모들인 경우가 많기도 하구요 아마 운영하신건 본인이 가입하는 결혼을 전제로 한 소개팅이 아닌가 싶은데요.
21/08/19 13:19
코로나 터지기 전에는 아예 명함 한 보따리 싸들고 예쁜 여자들한테 알바해보라고 권하고 다니는 영업사원이 따로 있었습니다. 어떻게 믿으시건 자유지만 결혼정보회사라고 데이팅서비스의 기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습니다.
21/08/19 13:20
혹시 쪽지로 어디회사신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주변에 물어봐도 그렇고, 제 여동생이랑 저랑 둘다 결정사 써봤는데, 여자가 가격 훨씬 비쌌거든요. (여동생은 30초반에, 저는 30중반에 써봤었습니다. 듀x랑 가x입니다.)
21/08/19 13:30
저도 주변 여자들에게 물어보니 훨씬 비싸더라구요.
몇 명의 공통된 의견은 30대 중반 여자는 안그래도 비싼 요금에 할증(?)까지 붙었다고.. 심장소리님은 여자들이 알음알음 할인을 받는다는데 그거 못받은 내 지인들이 호구인가 싶기도 하고.. 남자들은 어리고 이쁜여자.. 아니면 그냥 여자면 되서 매칭이 편한데 여자들은 나이가 들수록 조건을 더 까다롭게 따져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구요. 알바도 30대 초반까지 정도면 이해가 가는데 30대 중반 이후 결혼상대를 찾는 사람을 상대로 알바가 그렇게 많을까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21/08/19 13:38
소규모 결정사는 알바들을 알음알음 쓴다고 현직 결정사 유튜브에 보니 그런거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회원수 유치가 너무 중요하다 보니까.. 근데 저랑 제 동생은 전국구 1~2위 결정사 쓰는데, 여자는 남자 매칭 횟수가 너무 적게 들어와서 여초인게 티가 나더라구요. (둘다 영남권인데, 저는 부산김해분들로만 매일 2명 프로필을 받아서 미팅을 할까말까 고민하는데, 동생은 남자 숫자도 적게 들어오고 혹시 대구지역까지 만나볼 생각은 없냐고 매치메이커한테 들어서 어처구니.없었다고 하두라구요 흐흐)
21/08/19 14:29
남자도 조건좋으면 30으로 할인받고
여자도 할인받는다는 얘기에요 마케팅으로 여자는 할인안해준다더라 라는 낭설이 퍼져있다는게 글의 요지인거 같네요
21/08/19 17:37
그건 너무나 당연하죠.. 다만 남성과 여성 중 남성이 주소비자다하려면 여성고객 기본료가 배 인게 자본주의적으로 설명이 안됩니다.동일조건에서 여자가 더비싼데요.
21/08/19 13:08
그런데 잘 생긴 남자로 이병헌 예를 들기엔 일단 이병헌은 나이도 많지만 무엇보다도 키가 작아서 .딱히 매력을 못느끼는 여자들이 많습니다.. 잘생기고 키큰남자는 그냥 천하무적..
21/08/19 13:13
실제 매칭사례를 보면 얼굴이 키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키가 더 수치화하기 쉬워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단적으로 얘기해서 키 작고 잘생긴 걸로 먹고 사는 남자 연예인들은 널렸지만 키크고 못생긴 남자들은 그냥 흔한 인기없는 남자일 뿐이죠. 오히려 키 크고 못생긴 남자분들 중에서 자기객관화가 안되는 고객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21/08/19 14:04
이병헌 키가 모델급 연예인 치고 작은거지 아주 작지 않습니다.
175 이상은 되는 것 같은걸요 http://www.inews24.com/view/929107 또한 이날 조승우는 이병헌보다 자신의 키가 더 작다고 말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두 사람의 키 차이에 대한 질문에 "실제로 재 봤는데, 제가 작다"며 "이병헌의 집에 자주 놀러가는데, 신발을 벗고 재 봤다. 제가 173.3cm인데 이병헌 형이 177~178cm는 되는 것 같았다. 내심 키가 궁금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21/08/19 14:13
근데 나름 연예계 네임드 고발 기자인 강모 기자 얘기가 본인은 남편이 작아서 키작은 남자는 거의 본능적으로 알아내는데 확실히 이병헌은 170대 극초반이였단 얘길 자신있게 했거든요.
21/08/19 14:45
본능이야 그냥 한얘기고 옆에서 자기키대비로 재봤단 얘기겠죠. 조승우도 줄자로 재봤단 얘긴 아니고 자기키대비로 어림으로 쟀단 얘기같고요
21/08/19 14:52
조승우가 말하는 신발 벗고 재봤다는
보통 등 대고 재보는 거겠죠 170을 눈대중으로 재는건 부정확하지만 5정도는 얼추 비슷하게 나오니까 조승우 의견에 좀 더 신뢰가 가네요
21/08/19 14:54
21/08/19 13:09
저도 항상 의문이었던게 커뮤에서 맨날 도는 이야기
진짜 존잘>>>존예>>>>>평범녀>>>>평범남 이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존잘 vs 존예를 비교할거면 같은 백분위에서 비교해야지, 존잘은 연예인급으로 두고, 존예는 반에서 한 두명 있는 수준으로 하니... 실제로 존잘들의 반 이상은 존예녀한테 달라붙지, 여기저기서 연락와서 골라만나는 사람들은 굉장히 소수입니다. 카톡에 간호사27여 이런식으로 수십명 저장해놓는 사람들은 아마 평범하게 생겼어도 똑같이 했을걸요? 물론 외모급은 떨어지겠지만
21/08/19 13:11
말씀하신대로 말도 안되는 소리죠. 알파남 판타지를 신봉하는 분들은 존예녀가 어떤 인생을 사는 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해요.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어하거나.
21/08/19 13:23
다들 여자의 외모에 훨씬 후하니까요.
남자는 과장이 아니라 정말 못해도 박보검 차은우 하위호환은 되어야 존잘소리 듣는데 여자는 반에서 한두명 내지 과탑정도만 돼도 존예니까요. 그 정도 탑티어가 아니라 '훈훈하다' 정도 수식어 붙는 허들도 남자가 훨씬 높죠. 본문 내용대로 남자가 여자를 더 많이 찾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좀 양심없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크크
21/08/19 13:41
제 여동생도 맨날 한국여자는 예쁜데, 한국남자는 못생겼다는 개소리를 하더군요. 진지하게 저 말 믿는 여자들 많습니다.
아니 그 못생겼다는 한국남자가 아빠라고... 유전자 반반 나눠 갖는다고...
21/08/19 16:02
상식적으로 동일 유전자 풀에서 나온 결과값인데 동일한 외모일 수 밖에 없는... 화장 성형 헤어 패션 +a 뺀 원형값은 둘 다 같죠. 다만 꾸미는 노력+만족감+꾸밈의 폭과 자유(이자 강요) 가 여성이 더 크기때문에 더 예뻐지는 현상이죠.
그렇다고 남자들이 손을 놓고 있느냐... 는 또 아닌게, 나름 한국남성은 다른 나라 남성들에 비해 꽤 신경쓰는 축에 들 겁니다. 그리고 예쁨의 기준이 한국은 (남성에게도) 대단히 여성화되어있는데 외국 쪽은 좀 더 다양하기도 하고요.
21/08/19 13:10
나이는 누구나 먹기 마련이고, 돈은 나중에 나도 언제든지 생길 수도 있다고 믿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남성분들 사이에서 남자는 나이 많아도 능력 좋으면 괜찮다고 말하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겠지만... 실제로 그 정도 부자 비율은 별로 높지 않고, 데이팅 서비스까지 이용할 정도인 남성들 중에서는 더더욱 별로 없습니다. 특히나 8,90년대 생들은 안 그래도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데, 그냥 남자도 아니고 나이든 남자는 현실적으로 연애 시장에서 어필하기 힘듭니다.
21/08/19 13:12
능력 좋은 남자가 데이팅 서비스를 가입한다는 걸 상상해 보니 좀 웃기긴 하네요.
정말 남들이 인정해 줄 만큼 그렇게 능력있으면 노블레스급 결정사 가입하면 알아서 잘 대접해 줄 텐데 말입니다.
21/08/19 13:11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유부라 커뮤니티에서 간접적으로 데이팅앱을 알게되니까 바이럴에 속고 있었던 부분도 있네요. 특히 결정사 남자회원이 더 많다는게 인상적이군요 흐흐.
비슷한 외모레벨이면 여자가 유리하지만 존잘남은 존예녀보다 상위 클래스이다라는 개념도 최근에 유게에서 많이 보이는데 현실은 최상위에서도 여자 우위군요. 저랑 상관은 없지만 상식 차원에서 잘알게됐습니다. 감사합니다.
21/08/19 13:16
저번에 중국의 재벌2세 왕쓰총 사건만봐도 왕쓰총은 어지간한 돈 많다고 하는 사람과 비교도 안되는 중국 재벌2세인데 얼굴만 예쁜 여자랑 돈밖에 없는 남자 vs 얼굴밖에 없는 여자하면서 서로 싸웠죠 크크 한국에 기사도 났던데 얼굴만 잘생긴 남자가 재벌이랑 싸웠다는 소리는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21/08/19 13:13
업무차 중소규모의 소개팅어플 사무실을 간 일이 있었는데 겜방같이 수십여대의 컴퓨터가 있었고, 각 컴퓨터마다 각 계정의 카카오톡이 켜져있었습니다..
21/08/19 13:16
고객들중 대부분이 만나기 무섭게 카톡이나 라인같은 메신저로 넘어가려고 하죠. 별 의미가 없는 행동인게.. 현실이 말씀하신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특히 채팅이나 소개팅 쪽 여자 알바들 중에서는 못 볼 꼴 많이 보고 금방 두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21/08/19 13:13
이 글을 보니 궁금증이 풀렸습니다.
결정사들이 왜 그렇게 이제 막 졸업한 전문직들 번호 알아다가 "무제한 매칭 무료로 해줄테니 가입해달라"고 전화해대는지. 1. 캐쉬 카우인 주요 고객들이 남자인데, 남초임에도 불구하고 쓸만한 남자들은 적음. 2. 그 호구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이상의 여성 회원수는 필히 유지해야 함. 3. 여성 회원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상향 매칭 욕구를 만족시켜줘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결혼안한 전문직 남성들이 필요함.
21/08/19 13:20
무제한 매칭 무료라고 해놓고 나중에 성혼비 달라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크크
혼수 받을때 그 비용 받으면 되지 않느냐고해서 얼척 없던 기억이,,,
21/08/19 14:08
솔직히 짜증나서 때려치려다가 여성분이 꽤 괜찮으셔서
나중에 달라고 하면 깍아야지.. 정도로 생각했는데 결국 잘 안되더군요. 약정금 청구의 소 당하는건까지도 생각했는데 말예요 흐...
21/08/19 19:13
가입 안 해도 계속 매칭시켜주지 않나요? 저는 제 번호도 아니고 집이나 엄마폰으로 전화와서 깜놀했는데 아버지 직업은 또 어떻게 아는거며... 덜덜
21/08/19 13:17
음.. 유게글에서 정보 잘 얻었습니다.
그런데 결정사는 여초라서 여자 가입비가 더 비싼거 아닌가요.. 여자가 훨씬 적고 알바를 쓴다면 여자 가입비가 더 비쌀 이유가 없는거 같은데;; 예전 그거 생각나네요. 서초구청 주최 결혼적령기 미팅에 남9명에 여자90명정도 몰린 기사.. 현직 전직 결정사 직원들 유튭 찾아보니, 규모작은 회사는 알바를 써서라도 여성회원 유치하려고 하고, 규모 큰덴 성혼율도 공개하고, 인원이 많아서 그럴필요는 없다라고 하는데 그럴싸 하더라구요. 연애랑 결혼은 다른데, 유교문화권에 나이가 찼을때 위기감 느끼고 할려는 쪽이 여성이어서 가입비도 높고 인원이 더 많은거 같아서요..
21/08/19 13:20
아마 절대적 성비는 듀오는 가연이든 남자가 더 많을 겁니다. 근데 여자가 원하는 젊은 전문직 남성 vs 남자가 원하는 예쁜 여자 의 비율만 따지면 아마 전자가 더 적을 거에요. 연애 시장과 달리 결혼 시장에선 예쁘기만한 여자보다 전자가 더 우위에 있으니. 그래서 노블레스쪽으로 갈 수록 남자쪽은 가입비가 거의 없고 여자 쪽은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더군요.
21/08/19 13:24
노블레스 쪽 아니라 일반가입인데도, 남자가 만나는 횟수를 더 늘려주더라구요.
5회 만남 이후에 10만원만 더내면 5회 더 해주겠다. 그런데 여자는 없구요. (동생이나 저나 조건은 비슷합니다. 사실 여동생은 얼굴이 저보단 나음 ㅡㅜ)
21/08/19 13:27
https://mobile.newsis.com/view.html?ar_id=NISX20190613_0000680215
듀오나 가연 같은경우 남녀 성비가 45:55라고 밝히고 있고 https://www.thefirstmedia.net/news/articleView.html?idxno=58246 여기는 남자 성비가 더 높다고 광고하긴 한네요(이름만 노블레스...) 전문직쪽은 비슷한 스팩이라도 여자가 확실히 가입비가 높습니다,
21/08/19 14:01
아마 맥스훼인님이 저랑 같은 직역이신것 같은데, 30초 쯤에는 무제한 무료죠, 결정사 상관없이 보통....(이게 먼저 연락하는 게 아니라 결정사에서 어떻게 알고 연락 오는 거라, 뭔가 특별대우 같긴 한데.)
21/08/19 14:10
저도 어떻게 알고 전화했나 했는데
소개시켜주는 분이 결혼안한 친구들 없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때 알았습니다. 아 나도 팔렸구나 하고 크크
21/08/19 13:23
여러번 반복하는 말이지만 나이에 위기감을 더 느끼는 쪽이 여성이라는 것도 일종의 공유되는 환상입니다.
남녀 누구나 나이를 먹을수록 연애시장에서 경쟁력이 떨어져가고, 연애시장에서 을인 남성들은 아예 국제결혼까지 알선받는게 현실인걸요. 여자들은 그렇게까지 안해도 눈만 낮추면 결혼은 다들 합니다. 그게 현실이에요. 나이든 남자들은 그냥 본인이 아무 여자나 괜찮아도 결혼 자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하다못해 클럽 입뺀만 해도 남자가 훨씬 일찍 당하는게 현실인데 결혼시장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아요.
21/08/19 13:30
나이에 위기감을 더 빨리 느끼는게 여자라는게 공유된 환상이 아니라,
대한민국 유교문화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공감하는거죠. 주위어른들이.저보다 어린 여동생한테 30되자마자 결혼 보채고 그런게, 저희 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많을껄요. 상x녀 라는 속된 은어가 환상으로 만들어진게 아니라, 신문기사에도 나올정도로 여성결혼 적령기 압박이 심한거죠. 연애시장과 결혼시장이 너무 다른건 명확한거 아닌가요.
21/08/19 16:39
나이 많아질수록 여자가 더 위기감을 느끼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전제가 깔리죠 결혼하고 애낳고 싶어하는 나이 많아지는 여자와 결혼시장에서 어느정도 상위 계층의 나이 많아지는 남자 물론 하위 50%의 남자나 애당초 결혼이나 출산에 관심없는 여자는 해당 안될것 같구요
21/08/19 13:40
저도 예전에 다른 커뮤니티에서 결정사 직원이라는 분이 쓴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거기선 결정사는 실제로 다소 여초라고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냥 업체마다 다를 수 있겠다 싶어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누구나 쓸 수 있는 커뮤니티 글보다는 대형 결정사에서 공개하고 있는 자료나 말씀하신 기사처럼 (찾아보니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0/2014101000130.html 이 기사네요.) 신뢰성있는 매체의 정량적인 수치쪽에 눈길이 더 갈 수밖에 없기도하고요.
21/08/19 13:47
유교문화의 안좋은 점 중에 하나죠.. 저는 30중반까지 잔소리 별로 안들었는데,
제 여동생은 30넘자마자 결혼잔소리부터 해서 듀오까지 반강제로 끌려가서 등록했거든요 ㅡㅜ 한국서 여자가 나이먹으면 상x녀 소리듣고, 결혼하기 힘든게 현실이니.. 또 솔로면 노쳐녀가 노총각보다 안좋은 시선을 어르신들한테 많이 받는것도 슬픈 사실이죠..
21/08/19 13:19
결정사 운영에 관해 저도 아는데.. 제가 아는 곳들은 예외없이 여자가 주된 고객입니다. 아시는 곳과 뭔가 상황이 다를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한두번 ‘그냥 한번 만나만 봐 달라’는 요청에 쉽게 응하지만 여자들은 거의 네버.. 절대 응하지 않는다고 하죠. 전 오히려 결혼이라는 이슈에 대해서 여자들이 얼마나 상향혼에 필사적인지 얼마나 남자들에게 그런 욕구를 들키고 싶어하지 않아 철저히 숨기는지 더 날것으로 알게되었습니다.
21/08/19 13:28
서비스를 동시 운영했다는 것을 보니 노블레스급 결정사는 아니라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아무래도 일반 결정사하고 노블레스급 결정사가 돌아가는 상황은 좀 다를 테니까 말이죠.
21/08/19 13:20
이런 거 볼 때마다 새삼 저 믿고 결혼해준 아내에게 감사하네요. 경제력 외모 뭐 하나 되는 게 없는데ㅠ.ㅠ 반면, 연애 당시 아내는 저보다 나이도 한참 어렸고 인기도 많을 시절이었을텐데..
21/08/19 13:20
한편으론 남자 너희는 을이다라고 하는 말로 보이네요.
현실적으로 을인건 맞긴 할텐데 이런글이 한편으론 그게 어쩔수 없으니 너희들은 받아들여야만 한다라고 강요하는 느낌이 듭니다. (의도하시지 않았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정신승리하는 사람은 정신승리하고 현실적으로 살고싶은 사람은 현실적으로 살고... 뭐 그러면 되는거 아닌가요. 정신승리라도 하는사람이 많을수록 탈락하거나 해서 어떻게 수요가 맞아지지 싶기도 하고... 그리고 데이팅 어플이나 이 업종 자체가 평균이냐라고 했을 때 평균이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서 어느정도 보정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플이나 업체를 이용하는게 다른 변인에 영향이 없이 개인 선호로 등록하고 이용하는건 아니니까요. 예를들면 엄청나게 능력 좋은 사람들은 비율적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고 - 없다는게 아니라 사회에 존재하는 비율에 비해 적은것 그로인한 결과 차이도 있겠지요. 그리고 남자 여자 서로에 대한 기준이 다를 경우 남자의 경험은 극단적으로 갈리게 되고 그로인해 어플 수요는 더 클수도 있고.. (인터넷에서 흔히 올라오는 어떠한 남자가 엄청난 많은 여성과 관계가 있는 경우. 인터넷에서 화제가 된 일들의 성비를 살펴보면 남성일 경우가 압도적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이야기는 현실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적당히 가볍게 읽고 넘기는게 좋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또 이렇게 기울어져 있는 상황으로 인해 여성들이 갑질이 너무 심한 건 아닌지도 살펴볼 필요도 있겠다 싶네요.
21/08/19 13:26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요하는 건 아닙니다. 남자가 을인게 현실인 건 맞습니다. 받아들이거나, 부정하거나, 포기하거나 다 개인의 자유죠.
말씀하신대로 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할 정도로 몰린 사람들 중에서는 당연히 남자가 더 많을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다른 연애시장은 그 정도로 기울어진 운동장은 아니죠. 그래서 글 말미에 어지간하면 데이팅 서비스는 이용하지 않는 걸 추천드리고 싶다고 적었습니다. 설령 여성을 만난다 해도 남자들이 원하는 여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상대일 가능성이 높을 거에요.
21/08/19 13:57
댓글 감사합니다. 제가 댓글을 좀 공격적으로 단것 같기도 하네요.
아래댓글이나 이런저런거 보고 좀더 의견을 적어보자면 통상적으로 남자가 갑이라고 하는 영역은 저 최상층부의 상황을 이야기 하는거고 그걸보고 남자는 능력이라거나 그런 이야기가 떠도는 것이겠죠 그리고 이러한걸 반박하기 위해 이런저런 자료를 보고 통설은 거짓이다 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누구는 아니다 어쩌고 저쩌고... (이 줄에 해당되는게 저일지도요) 개인적으론 남녀 평균내면 기울어지는건 적다고 봅니다만 인기 많은 여성이 많은 남자들을 만나는 경우가 비교적 적을테니 전체적으로 남성들의 수요가 여성들의 수요보다는 많을겁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남자들은 을의 입장에 있긴하겠지만, 위치에 따라 역전되는 경우는 있겠지요. 그러니 괴랄한 만남 횟수를 가지는 남성들이 제법 등장하고 그로인한 피해 입는 여성도 많이 등장하지요. 그리고 그러한 사례를 모아 남자들 일반화 해서 남자들 후려치는 발언 하는 사람들도 있고 (가 아니라 사실 제법있고 여초 사이트에서 그런 사람들 부관참시 하는거 보면 여러생각이 들곤 합니다. 개인으로 부관참시 하는게 아니라 모든 남자들 싸그리 심판대에 올려놓기도 하니까..) 또 반대로 평균적으로 여성들이 눈 높은것에 대해 후려치는 발언도 많이 나오겠지요. (남녀평등할수 있게 이부분 따로 추가합니다) 누구는 또 그걸 이론화 해서 뭔가를 들고 나오겠지요. 아마 시간이 지나면 결국엔 어느정도 균형이 맞춰지지 않을까 싶네요. 일본의 초식남 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러한 사태속에 누구는 을이고 갑이며 하면서 후려치고 하는 상황들을 보면 그저 유감만 드네요. 저도 일종에 참전한 사람이니 뭐라 할 입장은 아닌 것 같긴 합니다...
21/08/19 14:17
글 목적은 데이팅 서비스에 무의미한 돈 낭비 할 필요없다는 이야기 맞죠.
그런데 그에 대한 결론을 도출하는 이야기에서 일반화 시키는 말들이 있고, 그와 연계되었던 사회에 떠도는 많은 말들과, 주제가 주제다 보니 그냥 넘기기는 어려워서 길게 쓰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젠 관련 없는 이야기인데 뭔가 사족이 길어진것 같네요.
21/08/19 13:24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코로나로 대면활동이 줄었는데 연애는 하고싶다보니 어플을 두개깔아 하고있는데, 남자로서 쉽지가 않더군요. 잘생긴 편도 아니고, 성격이 인기있는 스타일이 아니라 더더욱 외국인을 포함해 몇번은 매치가 됐습니다만, 먼저 톡한 채팅에서 답장온게 반밖에 안되고, 카톡까지 간 건 한 명 뿐입니다. 이것도 더 이상의 관계진전은 힘들어 보이고요. 자기계발은 열심히 하는중이니 하루빨리 코로나가 물러나길...
21/08/19 13:25
알파남과 알파녀는.. 전자가 더 바글바글 하긴 하더라구요
왜냐하면 알파남도 남자다보니 여자를 마다하지않고, 보통녀들입장에서 알파남은 정말 귀하니까 (상대적으로 여자들이 외모가 훨뛰어나니깐) 몰리고.. 알파녀는 보통남들이 아예 보기가 힘들죠 알파녀는 알파남들이랑만 만나니까 의외로 바글바글하지는 않던
21/08/19 13:29
인터넷에 화제가 됬던 유튜버 사례라든지
티비프로그램에 출연한 사람들 구설수라든지 살펴보면 이러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싶네요. 남녀 경험의 편차가 많이 차이나겠죠.
21/08/19 13:27
위에 잠깐 쓰다 말았는데 여자들이 좀더 치밀하게 한방을 노린다면 남자들이 여기저기 찔러보고 다니는 경향이 있지요.
목표를 설정한 정예? 여자들의 욕구는 질과 양적인 면에서 남자에 절대 뒤지지 않아요. 더 잘 숨길뿐이지…..
21/08/19 13:28
심장소리님 혹시 동남아에서 신부 수입해서 농촌총각 결혼 시키는 일도 하시나요?
흔히 그런 농촌총각들도 데이트앱류 우수 호구회원인가요? 아니면 가입도 거절당하나요?
21/08/19 13:32
제가 일했던 곳은 국제 결혼 쪽 일은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정말 그 정도로 막다른 골목에 몰린 남성들은 대부분 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해봤을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그리고 데이트 앱류는 기본적으로 어떤 회원이건 거절하지 않고 받습니다. 가입하려는 남성회원들을 많이 쳐내는 곳은 결혼정보회사 뿐입니다. 그냥 흔한 농촌총각이라면 괜찮은 결정사 가입이 어렵거나 돈만 잔뜩 내는 호갱이 됩니다.
21/08/19 13:36
국제결혼쪽은 여성확보를 위한 현지 인력이 필요해서 다른 업태라고 봐야할겁니다.
프로세스도 현지에 가서 여성들 만난 후 초이스 형식이라 현지사무소, 인력도 필요한 사업이구요..
21/08/19 13:29
결혼정보회사도 남자가 더 많다는 주장에 대해 좀 반론을 드리고 싶습니다.
0. 심장소리님께서 근무하시는 곳이 듀오(업계1등)가 아니라는 전제하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1. 알파메일, 알파피메일은 대부분 업계1등에 최초 등록한다. 2. 알파메일들은 대부분 듀오에서 만남에 성공한다. 따라서 알파메일들은 업계1등 업체가 아니면 관측하기 어렵다. 3. 알파피메일들은 여초이기 때문에, 만남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 4. 비 알파메일들은 듀오에서 만남을 성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까지 밀려난다. (= 본문에서 관측되는 경우) 5. 알파피메일들중 일부는 다른 업체들까지 밀려난다. (=본문에서 관측되는 경우) 업체간의 규모 차이가 있는 경우를 상상해보면, 본문의 자료는 일종의 편향된 자료일 수 있어보입니다. 저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알파메일들이 돈안내고 가입한다 (혹은 저가에)는 얘기는 많이 들었어도, 비 알파메일이 돈 많이내고 가입한다는 얘기는 잘 못들어봐서, 남자가 캐쉬카우라는 점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21/08/19 13:40
동의하기 어렵네요.
전문직들 (의사,변호사 등 포함), 뛰어난 외모의 남성,여성, 1000억대 중소기업 외동아들/딸 (저중에 교집합도 있을거고요.) 모두 결혼정보회사에서 서로 만나서 결혼하는 경우 많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21/08/19 13:42
실제로 그런 사람들 드뭅니다. 애시당초 인구 중 그런 잘난 사람들이 차지하는 비율도 극히 드물텐데... 그 중에서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나지 못해서 결혼정보회사까지 이용해야 할 사람은 더 드문게 이상한 일은 아니죠.
21/08/19 13:51
예시의 전문직 커뮤니티에 하루 걸러 나오는 얘기가 듀오, 가연 가입비 얼마냐는 거에요.
생각보다 많이 가입하고 주변에도 그걸로 결혼했다는 얘기 꽤 들었어요. 아. (저를 포함해서) 잘생기고 예쁜 사람은 없었던거 같긴 합니다만...
21/08/19 14:30
결혼정보회사에서 그런 분들로 홍보를 많이 해서 그렇게 느끼시는 거에요. 실제로 결혼 정보 회사에서 그런 분들 비율은 별로 높지 않습니다.
21/08/19 13:49
결정사 가입 회원들 보면 솔직히 남자들은 좀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니까 직업은 좋으나 외모가 아니거나 직업 외모 멀쩡한데 성격이 연애하는데 적합하지 않거나.
반면에 여자들은 무난한 여자들이 많죠. 외모 직업 집안 다 무난 무난..결혼정년기는 되고 집에서 결혼하라 쪼고 남자 만날 기회는 없고 그러니 가입..엄마가 가입많이 시켜주더군요
21/08/19 13:53
결정사에 남아있는 회원들은 그러리라는 데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다만, 아래의 시각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1. 결정사에 가입하는 대다수 남성들이 좋은 스펙에도 불구하고 중대한 하자가 있으며 2. 그 남성들이 중대한 하자를 무릅쓰고 만나기 위해서 고액의 가입비를 낼 정도로 결정사의 주요 고객이다
21/08/19 13:57
둘 다 틀려요. 결정사에 가입하는 사람들도 남녀 불문하고 스펙이 좋지 않은 경우가 좋은 경우보다 더 많고, 스펙 좋은 남성들이 주요 고객도 아닙니다.
21/08/19 14:11
아 제가 말을 잘못했는데. 그러니까 결정사 가입남자들중에 상위권 경우를 말하는겁니다. . 당연히 스펙자체가 다나쁜남자들이 다수겠죠. 그리고 여자들도 단서를 빼먹었네요. 가입여자들중 상위권에 있는 여자들.. 그러니까 소위 노블레스 류에서 만나는 상위권 남녀 매칭이 그렇단 얘기죠. 그아래는 잘 모르고요.
21/08/19 13:56
솔직히 말하자면 한 가지씩 하자가 있는 경우가 많은 건 남녀 불문하고 마찬가지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여성이 매칭에 불만을 갖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것 정도죠.
21/08/19 13:48
근데 제가 위에도 적었지만, 오는 여자 마다하는 남자는 거의 없기 때문에... 먼저 찾아가는 경우는 물론 거의 없지만요.
졸업하고 한두달 비는 시간에 전화와서 해보실래요? 하면 은근히 하는 애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알았는지, 신상정보 이미 다 꿰고 있어서 별로 설명할것도 없고, 취향만 말 해주면 매주마다 이메일로 몇명씩 여자 프로필 보내주니. 뭐 보통 오래해야 서너달 하다 관두긴 하지만 그 중에 예쁜애들 골라 만난다거나 하는건 흔한 일이라....
21/08/19 13:45
저도 반론을 덧붙이자면, 여성분들이 알바인것도 만나보면 다 들통이 나는데,
(호구조사 진짜 철저히 하더라구요.) 업계 1~2위가 회원수 부족때문에 남초인데, 여초인거처럼 만들려고 마케팅하고, 알바쓰는게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
21/08/19 13:46
여자가 많다고 마케팅하는건 그 어떤 회사든 마찬가지입니다. 말도 안된다고 믿으시는 건 자유지만 현실이 그래요. 남성 여성 둘 다 남초를 싫어해서 그렇습니다.
21/08/19 13:50
말이 안되는게 아니라 동일 서비스를 받아도 여자가 남자보다 매칭되는 프로필이
더 적게 들어오는게 사실이잖습니까. 여자 프로필이 전부다 알바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니실테구요.. 남성이.남초를 싫어하는건 맞을수 있지만, 여성이 결정사에서 남초를 싫어하는게 말이 안되지 않나요?
21/08/19 13:52
여성들은 남자만 있는 곳은 자기가 있을 곳이 아니라고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여성들도 많이 이용하신다고 홍보를 해야 더 마음을 놓죠.
21/08/19 13:30
뭐 데이팅 서비스 업계가 남녀관계에 있어서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서 너무 확신에 차신 부분은 과연 그럴까 싶기도 한데
간단히 말해서 결국 데이팅 서비스를 쓰려는 사람들이 가입하는 거니까.. 안쓰는 사람들, 쓸 필요없는 사람들은 범위에 없겠죠. 물론 어느정도 경향은 파악할 수 있는건 맞겠죠. 근데 알파남이 인기 있는가 어떤가는 저 사는데는 전혀 확인할 필요 없는 사항인지라..
21/08/19 13:31
제가 어플로 이성 꽤 만나봤는데 어플해서 이성 만나려면 본인얼굴이 좀 되거나 아니면 말빨이 되거나 해야합니다. 그것도 안되면.. 그냥 돈낭비니까 차라리 현실에서 동아리나 모임같은거 나가는걸 추천합니다. 어플에서 본인한텐 여자가 1:1이지만 여자입장에선 수십명 혹은 그이상으로 남자가 몰리기때문에.. 이들을 물리칠 무언가가 있어야 만날수있습니다.
21/08/19 13:39
어플이건 어디건 이성을 만나려면 가장 중요한게 얼굴이고, 그 다음이 화술이라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데이팅 어플을 쓰는 남성이야 1대1이라고 느끼겠지만 매칭된 여성은 그 남성 이외에도 수십명의 남자가 들이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데이팅 앱의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여서 그런지..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좀 계시는 것 같네요.. 그런데 정말 현실이 그렇습니다.
21/08/19 13:32
20대 초중반때 어플 열심히 하면서 만남도 몇번 해보긴 했는데… 결국 현실에서 이성 못만나는 사람은 앱으로도 못만나고 그러더라구요 크크 사진이나 프로필 안올리는 순수 채팅어플도 마찬가지구요
21/08/19 13:36
어학교류 어플은.. 요즘은 중국 유학생들이 가장 많습니다. 연애도 하고 겸사겸사 중국어도 공부할 생각이면 괜찮은 선택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대학생이시면 어플보다는 교내 커뮤니티를 이용하는게 더 좋겠지요.
21/08/19 13:35
피지알에서 종종 보던 '결정사는 남자가 갑이다. 여자는 가입비가 더 비싸다' 라는 말이 의문이었는데, 현직자 분의 증언을 들어보니 역시나...
제 남동생이 유게 글의 '6가지 조건'에 얼추 해당되는데, 1위 업체에 가입시켜 보니 가입비 할인 같은 것도 없고, 중매도 몇 번 이후로는 걍 아무나 대충 엮어 주던데요. 그리고 와이프가 결혼 전에 친한 언니가 2위 업체에 가입상담 받으러 갈때 따라갔는데, 직원이 가입비 안 받을테니 그냥 가입해 보라고 했다네요.
21/08/19 13:42
남자가 갑이란거는 잘난남자가 갑이라는거죠. 유게글 여섯가지 다 갖추면 진짜 소액의 가입비만 내면 무한대로 만남이 가능하던데요. . 동생분은 왜 그랬는지..몰라도요. 근데 사실 예쁜여자도 갑은 맞죠. 결국 갑을은 성별로 결정되는게 아님.
21/08/19 14:08
매칭은 계속 해주긴 하는데, 나중으로 갈 수록 점점 직업,지역 종교 같은 거 안따지고 해주더라고요. 소개팅 어플과 뭔 차이가 있나 싶더군요.
21/08/19 13:40
소개팅앱은 마치 해수욕장 같아서 여성들의 콧대가 현실에서보다 훨씬 높은 경우가 많은 듯 합니다.
소개팅앱으로 몇 번 매칭해보고 미련없이 지웠는데 지금은 예전보다 더 하겠죠 뭐... 연애건, 하룻밤 장난이건 현실에서 만나서 하는게 훨씬 더 만족도도 높고 성공률도 높더군요.
21/08/19 13:43
본문 전체적으로 납득가는 내용들인데, ' 8,90년대 만연한 여아낙태로 인한 극심한 성비 불균형'이 원인 부분은 반 농담이시겠지만 넘어가기 어렵네요. 여아낙태가 없었다는 것도, 그 수가 적었다는 것도 아니지만, 성비가 비례가 완전히 어긋날 정도로 극심한가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80 ~ 90년대생은 현재 30 ~ 20대인데 명수와 성비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0년 행정안전부 통계)
연령대 / 남 / 여 / 성비 20 ~ 24 / 1,695,036 / 1,554,640 / 1.09 25 ~ 29 / 1,878,631 / 1,677,846 / 1.11 30 ~ 34 / 1,636,675 / 1,509,323 / 1.08 35 ~ 39 / 1,904,873 / 1,822,246 / 1.04 40 ~ 44 / 1,996,771 / 1,929,545 / 1.03 가장 심한 25 ~ 29세를 봐도, 비례적으로는 48 : 52 정도입니다. 동등한 비율로 들어온다면 극악의 격차가 날수는 없는 수준이죠. 여성 쪽이 이런 플렛폼을 극소수 이용한다는게 타당한 추론이지 않을까 합니다. 다른 부분들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 그런데 정리하면서 보니 10년대생도 성비 차가 조금 나더군요. 자연 성비 범위에 들어가는 정도지만. 참고삼아 병기해봅니다. ~ 4세 (1.05 ), ~ 9세 ( 1.05 ), ~ 14세 ( 1.06 ), ~ 19세 ( 1.07 ) )
21/08/19 13:54
연령별로 나이차 효과도 있으니까요… 아마 지금 40대후반 전후가 본인보다 2-4년 어린 여성이 많아서 수혜를 본쪽이죠. 지금 30대초반도 비교적 괜찮겠네요. 30대 중반 이후가 문제네.
21/08/19 16:22
이건 좀 다르게 봐야 하는 게 성비와 인구감소를 같이 봐야 합니다. 30대 후반 남자가 30대 초반 여자와 매칭된다고 보면 성비격차가 엄청나죠.
21/08/19 13:46
결혼정보업체는 아닌거 같은데요. 여자회원 진짜 많고 진짜 대단한 사람들 많았습니다.
모 업체의 상위 클래스로 가입했었고 좀 매칭하다가 중간에 환불했습니다 이게 상대가 날 픽하면 나는 차감 없이 나갈수 있었는데 있는 동안 꽤 픽을 받았지만 여자가 선픽 박는 경우는 다 맘에 안들었습니다 반대로 제가 픽을 한 경우에도 잘 안되더군요 흐흐흐 남자고 여자고 상향지원을 하다보니.... 결국 중간에 나왔는데 느낀 점은 세상은 넓고 잘난 사람은 너무 많다는 겁니다. 상위 클래스 등록된 여자 회원들 보면 어떻게 이 나이에 이런 직업을 가지고 이런 집안에서 태어날수가 있지 싶은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매칭 희망해서 한번은 직접 본 적도 있기 때문에 알바도 아닙니다. 물론 까였습니다) 결정사엔 여자가 많은게 저 같아도 그렇게 애지중지 키운 딸 아무한테나 못보내겠던데요. 당연히 결정사에서 고르고 또 골라 보내겠죠 불편한 진실이지만 만약 내가 결정사를 가입했는데 맘에 안드는 상대가 계속 나오면 회사나 여자가 보는 당신의 위치가 거기라는 겁니다. 한번 가입해보면 피도 눈물도 없는 냉철한 평가에 정신이 번쩍 듭니다
21/08/19 14:02
결정체 알바 있을수가 없지 않나요?
저도 요즘 사용중인데, 처음 가입할때 서류 보낼게 소득금액증명원만 보내고, 민증 사진 찍어서 보내라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알고보니 저랑 통화한분은 매치매이커가 아니고, 가입전담 직원이더라구요. 이거 합법인가? 싶을정도로. 학력이랑 알아서 다 검증확인 하던데요. 호달달했습니다. 옛날 결정체처럼 학력이나 재력사기 칠수도 없고, 알바 프로필도 나중에 만나서 본명번호 교환하면 찐인지 아닌지 다 확인 가능할텐데(선생님도 만나기 전엔 본명 안알려주던가요? 서로 프로필보도 몰래 연락해서 매칭횟수 안까이고 돈 아낄려는 여자분들 꽤 있어서, 미팅 최초1회 전에 본명이랑 전번 안알려 준다는것도 웃기더라구요 크크;;) 알바를 대기업에서 쓴다는게 너무 말이 안되는거 같네요.리스크가 너무 클텐데..
21/08/19 14:04
말이 알바지 그냥 직원입니다. 특히 소개팅 어플에서 많이 씁니다. 특히 채팅 어플 같은 곳에서는 여러분들 생각보다 훨씬 많아요.
그리고 외모 괜찮은 여성들한테 그냥 꼭 부담가지실 필요도 없고 가입비도 안 내셔도 되니 가입하라고 권하는 경우 무척 많아요. 남성분들도 의사같은 전문직이면 권유 많이 받으십니다.
21/08/19 14:24
죄송한데, 소개팅어플 이야기가 아니라 결정사 이야기입니다.
소개팅어플은 극 남초인거 엄청 공감됩니다. 골스랑 스카이피플 등등 써봤고, 알바나 직업치는 사람 너무 많은거 같아서 안쓴지 오래됐습니다. 결정사는 알바든 직원이든 그렇게 많은 남성회원을 다 만날수가 없죠. 프로필 사기라면 몰라도, 직업부터 소득 및 호구조사 검증 끝난분을 미팅시켰는데, 이름.번호로 조금만 조사해봐도 진짜 직장인인지 아닌지 알 수있는데요. (부모님 대학이름, 회사이름, 본인 직장 이름, 직급까지 빠짐없이 다 뜨던데 미팅나가는 사람이 만나는 사람마다 그걸 바꾸면서 사기를 친다구요??? 결정사 정말 일해보신거 맞으시죠??)
21/08/19 14:26
소개팅 어플은 극 남초라는 표현도 사실 좀 부족하고, 여자가 너무 너무 없어서 서비스가 망하지 않으려면 알바를 쓸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제가 언제 사기를 친다고 말했나요? 다른 분 댓글과 햇갈리신 것 같은데요
21/08/19 14:29
아. 심장소리님이 사기를 치신다는게.아니라 결정사가(대형) 프로필 사기를
치냐는거 였습니다. 제가 오해할만하게 썼나보네요. 죄송합니다. 첫댓글부터 결정사 이야기였습니다. 소개팅어플은 극남초인건 다들 알죠.
21/08/19 17:15
저도 의문인것이 본문에
'결혼 정보 회사는 여자가 더 많다'라는 과장광고야말로 가장 성공적인 결정사 마케팅 사례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나와있는데 아닌거 같은데....
21/08/19 14:09
그러니까요. 괜찮은 여성분들 많다하면 알바 또는 직원 아니냐는 소리 많이 봐서 미리 차단한겁니다 흐흐
가입 안(못)해본 사람들이 이상한 썰들을 풀어서 결정사가 아주 이상하거나 저급 업체처럼 풍문이 도는데 제가 겪은 바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직장, 초혼여부, 소득 칼같이 보고 심지어 제가 가입했던 클래스에는 회사 사장도 아버지 회사를 물려받은 사장은 가입 안 시켜줬습니다.
21/08/19 13:52
결정사에 남자가 더 많은 건 사실인 듯 싶고
알바는 없다고 들었고 대신 횟수 미차감하는 경우는 종종 있고 나이 드신 분들도 많고 오히려 젊은 분들보다 나이 있으신 분들이 더 적극적이라고 하고ㅡ50대 이상ㅡ 남자는 여자 외모 보고 여자는 남자 직업 보고 다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21/08/19 13:54
알바는 소개팅 앱쪽에서 제일 많이 씁니다. 그리고 50대 이상이면 남녀 불문하고 아무리 적극적이여도 매칭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 눈이 낮아지는데는 명확한 한계가 있더라구요.
21/08/19 13:58
20대 후반인 입장에서 굳이 저렇게까지해서 연애/결혼을 해야할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주변 친구들도 크게 다르진 않은 것 같고... 부모님이나 결혼한 사촌누나들이 소개시켜주겠다는것도 부담스러워죽겠는데...
나이가 더 들면 바뀔지도 모르겠지만 젊은 남녀 모두 이런 생각을 가지고있다면 출산율이 떨어질만하다는 생각도 드네요 크크크크
21/08/19 14:06
'저렇게까지'가 어떤걸까요?
'잠자리'에 고픈 남성들이 데이팅앱에서 열심히 메시지 날리는 것은 논외로 하시고, 진지한 교제와 결혼을 목적으로 한 만남을 한다면, 진지하게 알아보는 것이 정상적이지 않을까요? (와우 공격대도 그렇게 가려받고, 롤 듀오도 열심히 구하는데!) 한 번 결혼하면 수십년 동반자로 지내니까요. 주변에서 만난다면, 연인 이전의 단계에서 진지하게 내 눈으로 알아보겠죠. 그 작업이 힘들거나, 더 효율적으로 만나기 위해서 결혼정보업체를 이용하는 것인데. 주변에서 만날 경우에 고려해볼 만한 요소를 적나라하게 적어놓으니 약간 혐오스럽게 보이는 것이지, 자만추도 결혼 상대를 고려하는 경우에는 충분히 검토할 요소란건 팩트라고 생각합니다. 자연스럽게 만나는 것 당연히 가치있는 일이죠. 다만, '저렇게까지해서' 라는 이미지로 안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으시면 좋겠네요.
21/08/19 14:09
결혼정보업체 사용하는거 자체가 이상하다기보다는 저정도로 절박하게 결혼을 해야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적은건데 좀 뭉뚱그려서 적은것같아요.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
21/08/19 14:37
본인보다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결혼 안한 자녀가 있다는거는 본인의 수치라고 생각하는 부모도 있고 본인의 죽을 죄라 생각하는 부모도 있고 자식놈들 결혼 까지 시키고 죽어야 할일다했다 생각하니까 자식입장에서도..결혼이 참..
21/08/19 14:00
같은 서비스를 이용해도 사람에 따라 의견이 천차만별일테니(누구는 매칭 잘되고 누구는 전혀 안되고 하겠죠) 답이 안나올 거라 생각합니다
21/08/19 15:13
그래서 말씀 드린 게, 보편적인 남자와 여자 사이의 관계를 정의하기에는 모집단의 편차가 컸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제 주위를 둘러보면 20중후반-30초중반 소개팅 시장에 나갈만한 사람들을 찾아보면 남자가 압도적으로 부족한 환경에 있어서 결론에 동의하기 힘들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남초 환경에 있는데도 불구하고요.
21/08/19 14:13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됐을때 동기들 몇이랑 모여서 놀다가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결정사 전화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름 가나다 순서대로... 결정사에서 대학 졸업앨범 산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진짠가요??
21/08/19 14:15
살 필요가 없습니다. 명문대나 의대 졸업생들한테 연락하는 건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TM영업은 물량 공세로 승부하기 때문에 그런 일을 겪으신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21/08/19 14:16
솔직히 전 글 내용에 대부분 공감합니다.
딱히 잘생기지 않고(평범이하) 적당히 돈버는 직장가지고 있는 일반인이 현실에서도 어려운데 어플등으로 쉽게 만날 수 있을리가 없죠. 좀 친다(?) 하시는 분들은 어플이 아니어도 이미 경쟁력 있는 분들이 대부분..아니 다였어요 어플없어도 잘 만나는 분이 있어도 잘 만나는 거죠. 그리고 글의 요지가 남자는 불리하니 여자만나는걸 감사해라 이런게 아니라 1. 쓸데없이 허공에 돈 뿌리지 말고 오프라인 모임에 투자하는게 효율적이다. 2. 굳이 서비스를 이용하겠다면 결정사가 그나마 낫다 정도일 것 같습니다.
21/08/19 14:18
맞아요. 제가 딱 하고 싶은 말을 해주셨네요.
그냥 오프라인이나 지인 소개를 통해 만나는게 가장 좋고... 결혼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그나마 괜찮은 여성 회원들이 있는 곳을 원하신다면 결정사가 낫겠죠. 다른 곳도 여성회원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남성분들이 좋아하실 여성들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21/08/19 14:26
글 내용이 그렇긴 한데,
주변에 연애 고생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보니 그냥 넘기지를 못하겠더라구요. 라고 썼는데 글을 다시 읽어보니 [현실이 더럽고 치사하다고 해서 현실이 아니게 되는 건 아닙니다.] 감사하란건 아니지만 남자가 불리한거 받아들여라 라는 내용은 내포하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위에 [알파남 판타지를 신봉하며 대리만족] 이란 말들 보면.. 좀 그렇네요 장문 댓글 달고 대댓글 달면서 내가 뭔가 잘못읽었나 괜히 자극받았나 싶었는데... 글의 요지가 저 두 문장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걸로 보입니다. 목적은 그러신것 같은데 전달은 그렇지 않은걸로...
21/08/19 14:28
정말 진지하게 결혼 시장에서 남자가 더 유리하다고 믿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린 것 뿐입니다.
21/08/19 14:36
결혼시장에 남자가 그렇게 유리했으면 결혼 비용 부담이 그렇게 기울어지지 않았겠죠.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여자들도 상향 매칭만 바라면 안된다고 비분강개하시는 분들을 많이 봅니다.] 이런 말은 불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21/08/19 14:40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 게, 실제로 대부분의 여성분들은 상향 매칭으로 결혼을 합니다. 여자들이 불가능한 걸 꿈꾸고 있다는 뉘앙스로 화내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도 여성분들은 대부분 자신보다 능력있는 남자랑 결혼을 합니다.
그게 옳냐 그르냐 같은 가치 판단을 할 생각은 없고, 현실은 그렇습니다.
21/08/19 14:49
갈수록 불가능한 걸 꿈꾸고 있는 상황은 맞지요.
현재 남녀 격차는 줄어들고 점점 더 상향혼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되니까요 그렇다고 현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지금 현재 여성이 상향혼을 포기해야하는가에 대해서 아니라고 해야겠죠. 앞으로는 포기해야하는 무언가이긴 하고. 이러한 상황에 그에 대해 비판을 하는 걸 그냥 현실을 알라 라고 말하는건 무리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또 비판은 집단이 입장이 불리하다고 해서 비판을 하는게 의미없는 행위로 치부하는 것도 아닌 같습니다. 이야기 하면서 드는 생각이 우리나라 연애는 완전 끝나겠네요.
21/08/19 14:16
주제랑 조금 다른 얘기인데
결혼이란 것은 주식 시장에서 자신의 주가가 최고점에 올랐다고 판단되었을때 하는 트레이드라고 보면 되나요? 만약 그렇다면 결혼이 서로의 시장 가치에 대한 상호거래이고 이혼 또한 시장 가치의 하락에 따른 상호 계약 해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결혼이란건 한마디로 주식 하나에 풀매수 때리고 우상향만 바라보는건데 엄청난 도박이네요. 결혼이 시장 가치에 따른 상호 계약으로 이해한다면 결혼 왜하나요? 에 대한 시원한 답변은 누구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주갤에서 그렇게 비웃는 풀매수 장투랑 다를게 없거든요. 가장 합리적인 판단은 본인과 상대의 시장가치가 떨어지면 매수/매도가 자유로운 연애만 하는게 맞는거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글쓴분은 연세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높은 확률로 결혼을 아직 안했을것 같네요. 적어도 제 주변에서 이런 세계관을 가지고 제정신으로 결혼하는 사람은 한사람도 못봤습니다. 돈 벌어서 존예나 자기보다 한등급 위 여자 만나고 싶다고 노래 부르고 다니던 꽤나 존잘에 의사인 친구가 결혼한다고 언질하더니 몇주 후에 파토났습니다. 그만큼이나 이성적으로 따지기 시작하면 불가능한게 결혼인것 같아요
21/08/19 14:20
세계관이라는 말은 조금 의아하네요. 저는 그냥 일하면서 보고 들은 현실을 이야기한 것 뿐입니다. 제가 결혼은 어떤 것이어야 한다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나요?
21/08/19 14:19
소개팅앱과 결정사로 꽤 많은 여성들을 만나본 입장에서 공감이 되지 않는글이군요.
일단 다른건 제쳐두고 결정사들은 확실히 여성(정확히는 여성의 어머님들)이 주고객인 느낌이었고, 가입비도 여성이 남성보다 훨 비쌉니다.
21/08/19 14:19
요즘 데이팅 어플중에는 골드스푼이 그나마 여자가 많지 않나....싶슾셒...크크크
은근 인스타 dM으로 이성 만나는 것도 할만 하더라구요
21/08/19 14:21
네. 그게 정답이라고 생각해요. 이쪽 업계에 몸담고 있을떄는 차마 말하지 못했지만 안 하는게 가장 낫습니다. 좀 더 자연스러운 만남이 좋다고 생각해요.
21/08/19 14:21
쓰신 글 대부분에 동의하지만 결혼정보회사 관련해선 갸우뚱하네요
많은분들도 결혼정보회사 관련해선 본인들 경험이나 들은 얘기들로 반론을 제시해주시구요. 아마 글 쓰신분은 가X, 듀X 같은 회사에서 일해보신게 아니라 다르신거 아닐까 조심스레 예상해봅니다. 거의 대부분의 여성분들이나 괜찮은 여성분들이 가X, 듀X에 가입하니 글쓰신분 회사에서는 여성분들이 부족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서 다른 결혼정보회사에서는 여성분들을 할인해주고 어떻게든 유치시키려고 하는거고. 상대적으로 남성분들은 가X, 듀X 비싸거나 허들이 높아서 다른 회사들로 가입을 많이 하고. 전체적으로 결혼에 있어서도 남성분들이 더 여성을 원하는 경우가 많을거 같긴한대 가X, 듀X에선 아닐거 같습니다. 발표 자료도 그렇구요. 실제로 제 경험으로도 가X에서 1년 무제한 만나게 해줄테니 가입해달라고 해서 가입한 경험이 있구요. 정말 자주 프로필이 와서 많이 만나보기도 했습니다. 대신 여성분 직업의 상향선이 공무원이었습니다. 더높은 등급의 여성분의 만남을 원하면 돈을 더 내야한다고 해서 말았던 기억이 있네요. 제 여자인 친구들 얘기들어봐도 남성분들보다 비용이 더 비쌌습니다. 괜찮은 여성분들이나 많은 여성분들이 가X, 듀X에 많이 가입되어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아~ 가입해달라고 해서 가입했을때 돈을 많이 내지않았습니다. 무슨 명목으로만 10만원 내달라해서 그거만 냈었어요 거의 공짜수준이라고 제발 해달라고 해서 했었습니다
21/08/19 14:24
두 곳 중 한 곳에서 일하다가 이직했고, 이직한 곳도 규모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가연에서 더 높은 등급을 원하면 돈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을 들으셨다는게 무척 의아하네요. 실제로 결혼정보회사가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알파뱃 붙여가면서 회원 등급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21/08/19 14:31
그런가요. 일하신분이 더 정확하시겠네요 그럼. 전 16년도에서 17년사이에 가입했었고 그 당시에 절 맡았던 매니저님이 실제로 했던 말이기도해서요.
그래서 그런지 직업의 상향선도 정해져있고 그 분들께 소개해드릴 남자가 부족하니 제프로필을 막 보내지 않았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그 당시는 저도 경험삼아 장난삼아 많이 만나봤던 기억도 있구요. 좀더 좋은 조건의 여성분을 만나려면 돈을 더 내서 윗등급을 가입해야한다는 뉘앙스의 말을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직접 그 두회사중 한곳에서 근무하셨다니 제 경험이나 친구들 얘기는 적은 표본중 하나였나봅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21/08/19 14:33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담당 매니저가 높은 등급을 원하면 돈을 더 내라고 했다고요? 그럴 리가 없을텐데요... 그런 말 했다가 컴플레인 들어오면 바로 모가지일텐데 신기하네요.
21/08/19 14:42
정확히는 처음 가입시킬때부터 엄청 좋은 여성들은 아니지만 그래도 적당한 여성들 횟수제한 없이 만나볼수 있다 하면서 가입시켜서 가입했었고 몇달간 계속만나다가 물어봤더니 저랑 비슷한급의 여성분들을 만나려면 뭐 여러가지 가입비가 있었는데 그중에 어느정도 이상을 가입해야 매칭 된다고 했던 기억이네요. 아마 보통 사람들이 처음 가입할때 돈에 따라서 만남횟수나 매칭정도에 따라서 가입비가 달라지는거처럼 그런거 아니었을까 싶지만..
그래서 아마 그 만났던 여성분들은 상향 결혼을 원했으니 그정도 남자가 부족했는지 저를 가입시키지 않았을까 싶네요. 실제로도 어느정도 조건의 남성분들은 저 말고도 이런 제안 많이 들으셨던걸로 알구요~ 그럴리가 없을텐데요 라고 저한테 말씀하셔도 제가 들은대로 말한거라.. ㅠㅠ 아 저는 가입할때 돈을 그렇게 많이내지않았었어요~ 10만원쯤? 무슨명목으로 냈던거같네요~
21/08/19 14:44
저도 전화로 얘기해봤을때 같은식으로 얘기했었습니다 가입등급내에서만 매칭시켜준다고요
아무래도 텔레마케팅이나 가입상담쪽은 아니셨나 봐요
21/08/19 15:01
음.. 제생각엔 심장소리님이 대형 결정사 직원은 아니었거나, 데이팅앱쪽만 일하신거 같네요.
제 여동생 듀x 했었는데, 더 좋은 조건 매칭되는걸 권장해서 노블레스 등급 800만원짜리 했었습니다. 2~3년전이고, 자기 스펙에 맞는 사람만 매칭되는게 아니라 자기가 돈내는거에 따라 매칭되는 남자 등급이 바뀌는게 맞습니다. (여동생은 스펙 굉장히 좋았는데도 프로필 저보다 들어오는 빈도가 적었습니다. 저는 다른 회사인 가x이긴 했는데 200만원짜리 기본등급이거든요.)
21/08/19 14:21
연애시장은 나이를 먹어도 소득이 남자가 많인도 여자우위. 결혼시장은 (소득이높은) 남성우위가 통념이지 아무남성이나 여자보다 우위다가 통념은 아닌듯요. 소득높은 평범외모남자들이 결정사무료로 가입하는사례가 한둘도아니구요
21/08/19 14:42
연예인급 유명인이나 준 연예인급 유명인이면 알파메일에 해당하긴 하죠
선바사건이나 유명 유튜버들 얘기만 봐도.. 다만 그 퍼센티지가 엄청나게 낮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알파걸의 퍼센티지가 10퍼센트는 된다면 알파메일의 퍼센티지는 0.1퍼센트밖에 안될거라고 봐요 남자 회원들은 모쏠이다 가입한 사람들이 많아서 내려놓고 온 사람들이 많아요 근데 여자들은 연애경험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에 그렇지가 않죠. 그래서 작성자님 말대로 굉장히 민감해하고 공짜로도 데이트앱가서 만날 수 있는데 돈까지 써서 여기왔다는걸 되게 중요하게 여겨요 할인을 받아야 되고 미차감으로 만나야 하고 특별 서비스 받고있다는 느낌을 되게 중요시하죠 다만 작성자분께서 알파메일에 대한 대리만족을 때려쳐라 알파메일은 없다식의 발언은 글에 불필요한 내용이 아니었나 싶네요
21/08/19 14:47
흥미롭게도 고객분들은 대부분 연애경험이 없거나 적은 여성들을 선호합니다.
사실 제 글의 내용은 데이팅서비스를 이용하는 여성분들이 기분나빠하실 글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네요. 그리고 알파메일은 없다라는 말은 한 적이 없는데요... 박보검 차은우 이재용이 알파메일이 아니면 누가 알파메일인가요
21/08/19 14:50
너희가 환상을 갖고있는 그런 알파메일같은건 없다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셨죠
누가 말 꺼낸것도 아닌데 갑자기 알파메일에 환상가진 사람들로 싸잡히니까 그런거 아닌가 싶구요
21/08/19 14:52
잘생긴 남자가 연애 시장에서 예쁜 여자들 이상의 존재로 군림한다는 알파남 판타지는 현실과 다른게 맞습니다.
여성의 경우 예쁜 얼굴을 가지고 있을 경우 그것 하나만으로도 극복되는 부분이 남성에 비해서 훨씬 많아요.
21/08/19 14:55
이병헌 같이 잘생긴 남자도 엄청난 혜택을 누리면서 살겠지만, 외모만으로 이성에게 얻는 혜택은 같은 수준의 외모를 가지고 있는 여성만큼은 안된다는 말이죠.
21/08/19 15:05
이게 분야마다 다 달라지긴 하겠지만, (아이돌이라든지) 그런거 빼고 지금 하는 연애시장에서 이야기를 하자면
말씀하신대로 잘생긴 남자가 잘생긴 여자보다 노력을 더 많이 해서 연애에 골인하는 경우가 분명 더 많겠지만 막상 잘생긴 여자가 잘생긴 남자가 연애하는 빈도만큼 만날 수 없는 것과 잘생긴 여자로서 생기는 리스크도 반영되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순히 연애골인만 고려를 하자면 외모가 좋은 여성이 노력 대비 결과가 쉬운 건 맞겠습니다만...
21/08/19 14:57
문득 궁금한게 글에서 여성이 기분나쁠 요소가 어떤게 있나요?
다시 글 읽어도 남자로서는 너희는 을이다라는걸 선언하는 내용이기에 거부감이 없을 순 없다고 봅니다만...
21/08/19 15:00
여러번 반복해서 드리고 있는 말씀입니다만,
'이런 곳을 이용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그러니까 괜히 데이팅 서비스 같은 걸 이용하지 마시고 다른 경로로 여성을 만나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쓴 글이기도 하고.
21/08/19 15:26
이에 대해서 더이상 이야기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결국 전달하시려는 말씀은 데이팅 어플이나 자연스런 만남을 통하라는 이야기고 거기에 이견이 있는것도 아니고, 평균적으로 남자가 연애에 불리하다는 부정하는 입장은 또 아니다 보니. 다만 저에게는 갑이 아니다라는 것과 눈 낮추고 을을 받아들여라는 건 좀 다르게 다가와서 이야기가 길어졌던 것 같고, 여기서 옳고 그르냐 판단 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것도 아니라서요. 다만 댓글달면서 드는 생각을 다시 적자면 개인차원에선 을이 되서라도 뭔가 연애결국 연애 하는게 좋을수도 있지만, 남자 전체적으로 좋은가 했을 때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여기서 더 눈높이 격차가 심해지면 덤핑하는 쪽에선 더욱 손해보는 상황이 확정 아닌가 싶네요. 남자가 이정도 아니면 연애 안해라고 나가서 남자들의 연애욕구가 줄어들어야 균형이 맞춰지지 눈 낮춰라는 방향으로 가면 전체적으로 손해로 가지 않나 싶네요. 개인차원에서야 을을 받아들여라가 도움되더라도 전체적으론 더더욱 을로 빠지게 만드는 이야기는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눈 높이세요! 라고 외치고 이런 글에 대해 반대를 하고 싶어지네요. 의도치 않은 개그로 마무리 인건가... - 여기 쯤 가면 사실 개인의 연애를 하기위해 어떻게 하라는 글 주제와는 좀 멀어지긴 한데 그래도 적어봅니다.
21/08/19 15:34
사실 손해본다는 말도 웃기는게... 데이팅 서비스 자체만 놓고 보면 여성을 원하는 남성이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많다는게 명백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경쟁이 치열한 것 뿐인데 손해다 어쩐다 한다는 것도 사실 아귀가 맞지 않는거죠.
21/08/19 15:47
개개인의 노력이 불균형하고 그로인해 손해를 본다는 생각이 틀린 건 아니지요.
이런 부분에서 생각이 많이 부딧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손해라고 단어를 쓴건 어떠한 이익이나 손해있다 이런쪽 보다, 눈높이를 더 낮춰야하는 상황이 펼쳐진다는 이야기를 하기위해 쓴 단어 입니다.
21/08/19 14:45
애초에 결정사랑 데이팅앱을 같이 놓고 보긴 힘들죠 목적이 완전히 다르니..
결혼시장의 경우 30후반넘어가면 가면 남자 우위긴 해요 그런데 40정도 되면 남자건 여자건...비교적 눈에 띄는 결격사유가 한가지는 있다고 봐야해서 서로 눈높이 맞추기가 좀 힘든 부분은 있는거 같더군요.
21/08/19 14:56
온라인마케팅 회사굴릴때
'사실 결정사들은 남초다'라고 주.장.하는 기사광고를 대행했던 적이 있는데 말씀하시는게 사실이라면 왜 저런 광고를 돈주고 냈을까 궁금하군요. 5년전쯤이니까 그새 정반대로 변한것인지...
21/08/19 14:58
그냥 현실적인 얘기를 하는 쪽으로 차별화를 시도한 것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근데 그런 식의 마케팅이 별로 잘 먹혔을 것 같지는 않네요...
이쪽 업계에서 일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건 정말 사람은 환상을 쫓는 존재구나..하는 거였거든요.
21/08/19 15:07
사전 미팅할때 본 자료들은 다 극여초였거든요.
이름말하면 다 아는 업체들이었고요. 기사의 꼭지는 '결정사는 사실 남초니까 여자들(타겟) 안심하고 가입하라고' 였거든요.
21/08/19 15:25
결정사는 여초가 맞을거에요.
82쿡이나 줌마카페 같은데(압도적 여초 30~40대 커뮤) 결정사글 검색해보면 너무 남자 맘에드는 사람적다. 어디회사는 어떻냐? 회사별로 물어보는글 엄청 많아요. 남자 적어보이는걸 감추기위해서 남초라고 광고하는거 같습니다. 여초라면 여자 가입비가 더 높거나 만남횟수가 동일가격에 더 많아야 하는데, 아직은 남자가 더 저렴하거나 더 많이 만나요. 예전 기사들 보면 여초다. 여탕이다 글 많은데, 요즘 결정사 광고보면 남자 비율높다. 전문직이 몇%로 많다 광고가 보이는데, 광고가 사실이면 왜 수가 적은 여자들 가격이 높은지 설명이 안되더라구요.
21/08/19 15:31
애슐리 매디슨도 현실이 공개되기 전에는 여초라는 말이 많았습니다. 항상 여초라고 홍보했고요.
사실 돌려 말하려고 했는데 어차피 불쾌하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대놓고 말씀드리자면... 여성분들은 남자가 아무리 많아도 괜찮은 남자가 별로 없다고 불평하세요. 애시당초 데이팅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 중에서 괜찮은 남녀 자체가 별로 없어서 그렇습니다. 눈을 낮추는 게 되는 분들은 어떻게든 만나시는거고, 아닌 분들은 현실을 알고 떨어져나가는게 대부분이에요.
21/08/19 15:38
계속 결정사 이야기에 데이팅 이야기를 끌고오시는데,
홍보가 아니라 프로필 들어오는게 남자가 더 많아요. 여자숫자가 더 많아서 그런거겠죠. 남자가 아무리 많아도 괜찮은 남자가 없다고 불편하다는게.아니라 매칭되는 프로필 숫자에서부터 차이가 나는데, 자꾸 데이팅앱이야기를 끌고오시네요. 그리고 데이팅앱도 당연히 시장논리때문에 남초라서 남자가 금액을 더 쓰는데, 결정사는 반대거든요. 정말 대형 결정사 일해보신거 맞으신가요?
21/08/19 15:02
결정사가 남초일지 여초일지는 잘 모르겠네요
나머지 서비스들이야 당연히 남초일 거라 생각되고요 근데 데이팅 서비스가 비싸봐야 2백만원 안쪽일거고 저런거 이용한다고 자연스런 만남을 못하는것도 아니니, 사람 만나고 싶은 사람은 거부감없이 이거저거 다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다 생각합니다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그냥 가입비? 이용료? 만 날리는 거니까요
21/08/19 15:04
실제로 많이 이용들 하십니다. 안 그러시길 바라면서 쓴 글.. 물론 선택은 자유입니다. 다만 데이팅 서비스가 업체들 광고처럼 남사친 동네친구 남자친구 결혼상대 찾는 예쁜 여성들로 바글거리지는 않습니다. 현실은 정반대에 가까워요.
21/08/19 15:02
결혼정보업체 팁을 좀 드리면
매번 만남후에 상대방에 대한 만남의사를 체크해서 보냅니다. 근데 이게 단계가 있고 그걸로 일종의 평점이 매겨지는거 같더군요. 예를들어 무조건 또 만나고 싶어요라고 상대방이 평가하면 5점, 상대편이 원한다면 만날 수 있어요 이러면 2점 머 이런식으로여. 근데 이 평점이 높으면 무료 매칭을 자꾸 해줍니다. 그러니 맘에 안들어도 매너있게 대해주세요~
21/08/19 15:11
결혼정보업체 매칭은 나이차가 최우선시됩니다. 나이가 너무 많은 이성을 소개시켜드리면 고객입장에서는 굴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더욱 그렇고요.
그 다음은 최소한의 외모입니다. 어차피 결혼정보회사 가입하시는 분들 중에서 선남 선녀는 드물고... 외모는 최소한 마이너스는 되지 않아야 좋은 매칭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머리가 벗겨졌거나 하면 다른 조건이 아무리 좋아도 현실적으로 좋은 매칭이 힘들어요. 그 다음은 경제력입니다. 어차피 외모가 경쟁력이신 분들은 결혼정보회사에 올 일이 거의 없고, 가뭄에 콩나듯 있어도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기 무섭게 매칭이 성사되어 결혼하시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그런 분들을 만나기는 힘듭니다. 반면에 경제력이 있는 분들은 꽤 많습니다. 결국 최소한의 외모 허들을 넘는다면 경제력으로 매칭 성공이 좌지우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객 개개인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매칭이 될 수 있다..라는 말은 사실 현실과 좀 거리가 있습니다. 오히려 가입한 조건에 크게 의지한다고 보는 게 더 정확해요.
21/08/19 15:17
고객 분들에 따라서 천차 만별이긴 한데요, 일반적인 남성들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유명 커플들이 늘 떠들석하게 기사화되는 건 그만큼 그런 일이 보기 드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남자분이 전문직이거나 하면 어느정도 수용하시는 여성분들도 계시지만... 사람들 생각만큼 그런 남성분들 비율이 높지가 않습니다. 광고야 고소득 전문직들 많다고 늘 하지만요.
21/08/19 16:18
결정사가 아닌 '일반적인 여성들'을 기준으로 하면 대충 딱 5살까지가 상한선이라 보면 됩니다. 서울시 기준으로 통계 내보면 이 정도더라고요.
다만 나이차 많은 커플이 적진 않은게 결혼 남자연상 25000건중 5000건 정도가 6살 이상 차이나는 커플들이었습니다. 10살 이상도 1000건 좀 넘고요. 결정사의 경우 보통 여자쪽이 원하는 남자 연령대는 2살 정도 연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원하는 수치라..남자 쪽은 여자가 평균 4살 정도 어린걸 원했고요. 흥미롭게도 실제 결혼 통계 보면 남녀 결혼 평균 나이차는 딱 저 중간정도에서 나오죠 3살 정도? 크크
21/08/19 15:08
즐겨보는 이글루스에서 이 글에 딱 부합하는 내용이 있는데 공유하고 싶네용 http://fischer.egloos.com/4776020
21/08/19 15:15
사회적 통념은 연애시장에서는 알파메일이고 뭐고 간에 남자가 극한의 을, 결혼시장에서는 어느정도 조건이 갖춰진 사람들의 경우 여자가 다소 을. 이 정도인데 사실 본문 내용으로 보나 댓글로 보충하신 내용으로 보나 이 통념이 그다지 반박되진 않는 것 같습니다. 남자는 와인이라느니 하며 일부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대한 반박은 될 수 있겠지만요.
그리고 사실 데이팅 앱들이 극남초에 알바도 많이 쓴다는 건 이미 다들 알고있는 사실이라 크게 놀라울 것도 없거든요. 결국 대단히 전향적인 주장을 하시는 것도 아니고, 그에 대한 근거도 사실 정량적인 데이터는 없고 본인의 근무 경험 뿐인데 [알파남 판타지를 신봉하며 대리만족]을 한다거나 상향혼 성향에 대해 비분강개를 한다거나 하는 강한 표현과 더불어 매춘부, 호빠같은 극단적인 예시를 드니 불편하게 읽는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와 별개로 글은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큰 틀에서 봤을 때 이성관계, 특히 섹스에 있어서는 무조건 남자가 여자를 훨씬 갈구한다는 것도 틀린 말이 아니기도 하고요.
21/08/19 15:18
결혼 시장에서도 대체로 남자가 을입니다. 안 그러면 국제결혼 시장은 존재하지 않겠죠.
사실 알파남 판타지 이상으로 만연해 있고 현실과 거리가 먼 쪽은 여사친 판타지입니다. 요즘은 이쪽이 훨씬 더 잘 팔리기도 하고.
21/08/19 15:20
그래서 '어느정도 조건이 갖춰진 사람들의 경우'로 한정하지 않았습니까.
댓글에서도 전문직 남성vs예쁜 여성의 경우 전자가 더 적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요.
21/08/19 15:22
네. 전문직 남성은 예쁜 여성들보다도 숫자가 더 적습니다.
애시당초 그런 분들은 드물게 결혼정보회사에 유입되어도 금방 매칭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시장에 오래 남아 있을수가 없어요. 잘생긴 것 하나로 결혼까지 하는 건 정말 엄청 잘생기지 않는 이상 힘들구요. 예쁜 것 하나로 결혼하시는 분들은 종종 있습니다.
21/08/19 15:18
그냥 우왕 그렇구나하면서 보는 중인데 전반적으로 본문 이야기가 논리적인 것 같음. 반면 결정사인가 결정체인가에 대해서는 반론도 어느 정도 그럴 듯해보이는데...IT 계열에 10년 이상 근무했어도 업계에 모르는 일이 많은데 글쓴이의 말이라고 전부 다 맞을까 싶음. 그래도 전반적으로는 글쓴이 얘기가 뭔가 아귀가 맞아보이긴 하네요.
21/08/19 15:20
다른 건 이해가 가면서 봤는데, 30중반 넘어가면서부터 결혼시장에서 여자가 마냥 우위라기엔 혼세한 양상이 되지 않나요?
무조건 임신이 걸리는데요. 이건 돈을 쳐바른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거든요. 결혼이라는게 사실 종족번식이 엄청나게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거고, 아무리 의학이 발전했다고 해도 30대중반부터 여성의 가임 능력이 너무 떨어지는지라... 남자들이 바보들도 아니고... 그래서 30대 중반 넘어간 여자들은 조건을 엄청 낮추든지, 나이차이를 엄청 벌리든지 뭐 그러던데요. 자기 친한 친구 소개시켜줄 때도, 4~5살 차이 정도의 남자는 소개시켜주는 여자도 알아서 거를 정도로...
21/08/19 15:25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할 정도면 보통 남성 여성 모두 나이가 가장 중요합니다.
30대 중반 여성이 눈을 낮출 때 30대 후반 남성은 가입 자체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요. 20대 초반에 비해서 남녀 사이의 간극이 줄어드는 것 맞지만 역전되는 건 아닙니다. 현실이 그래요.
21/08/19 16:06
말씀드렸다시피 결혼정보회사 매칭에는 나이차가 가장 중요한데, 2~4살 연상 남성과 여성을 매칭시키는 경우가 가장 많아요.
남녀 모두 30대 후반이 되면 현실적으로 원하는 매칭이 힘들어지는데, 이때 여성은 40대초반 남성에 불만을 갖는 반면, 남성 회원은 30대 후반 여성이라도 결혼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21/08/19 16:16
비슷한 조건의 남/녀에서 30대 후반 여성은 40대 초반 남성에 불만을 가지고, 30대 후반 남성은 30대 후반 여성이라도 결혼하고 싶어한다는 거죠?
그렇다면 정말 의외네요.
21/08/19 15:28
결혼정보회사 매칭 같은 경우에도 여성분들은 불만 사항이 많은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남성분들은 비교적 내려놓으신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경우가 적습니다.
21/08/19 15:35
다른건 몰라도 이부분은 공감 못하겠네요
그건 내려놓아서가 아니라 그냥 원래 싫은소리 못하는 성격인 분들이라 그럴 겁니다;; 성격 더러운 사람이 처지가 궁하다고 누그러진다? 거의 그러지 않습니다.. 더하면 더했죠
21/08/19 15:37
남성회원분들은 정말로 그냥 결혼 자체를 간절히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성 회원들은 그렇지 않다는게 결혼정보회사의 가장 큰 딜레마라고 보시면 되요.
21/08/19 15:59
아뇨 그렇지 않아요. 좀 더 적나라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성분들은 그냥 여자면 뚱뚱하지만 않으면 괜찮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여성들은 남성들 만큼 눈을 낮추지는 않아요. 별로 그럴 필요가 없기도 하고.
21/08/19 15:35
주장이 논리적이긴 한데 본인의견이랑 다른 댓글 달리면 업체마케팅이니 그거 다 알바라느니 하는건 좀 웃기네요 모든 업체에 계셨던것도 아니고
한참 놀때 진짜 많은 사람 만나보고 결정하자는 마인드로 스피 한달 딱했었는데 20분정도 만나면서 알바 느낌도 없었고 남자가 을인 입장도 없었던거 같은데 크크크
21/08/19 15:40
말씀하신 스피가 데이팅 서비스 중에서는 그나마 남녀성비가 선녀인 곳 중에 하나인데, 스피조차도 남성이 훨씬 많고 가입 조건도 여성 쪽이 훨씬 널널합니다.
21/08/19 15:42
제가 알기로는 현재 56:44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큰 차이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가입조건이야 남자건 여자건 지금은 너무 허들이 내려가서..
21/08/19 16:01
길게 말씀드릴수도 있겠지만 실제 성비는 그렇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20대1이여도 5대5거나 여자가 더 많다고 마케팅하는게 이쪽 업계 현실입니다.
21/08/19 15:41
전형적인 인터넷에는 근거없는 글이 넘친다는 근거없는 인터넷글 구조죠.
근데 왜 댓글이 길어지는지는 알거같아요. 단순 마케팅이라기에는 대체로 겪은 거랑 다르니까 의아함이 있죠. 예전에 동기들끼리 이런 걸로 얘기해봤을 때도 남자 쪽에 가입조건이 좋은 편이었거든요. 동기 술모임에서 굳이 구라핑을 깔았을 거 같지는 않은데
21/08/19 15:40
글과 댓글 쭉 보고서 느낀 의문인데
1. 결국 그래서 왜 결정사 여성회원들 가입비가 더 높은건가요? 이런 질문에는 "여성회원들에게는 돈을 다 안받는다(실질적으로 비용에 차이가 나면 불만을 가져서?)"라고 답변을 주고 계신데 제가 보기엔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대체 "굳이 여성의 가입비를 높게 고지한 후, 실제로는 적게받는 수법"을 사용할 이유가 없지 않나요? 그냥 남녀 동일하게 가입비를 고지하거나, 아니면 남성들이 캐시카우라면 그냥 남성들 가입비를 더 높이면 되지 않습니까? 사실 남성들은 이성관계에서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하는거에 대해 당연하게 받아들이기도 하고, 클럽이건 어디건 남성이 돈을 더 지불하고 입장하는것에 익숙해져 있죠. 그런데 굳이 여성들의 가입비를 더 높게 고지한 후 적게 받는 수법을 사용할 이유가 없어보이는데 왜 그런건가요? 2. 주로 제시하는 근거가 (1)남성들은 불만을 제시 안한다. (2)예쁜여성에게 명함들고 찾아가는 영업사원들이 있다 인데, (1) 남자들이 불만을 제시안하는건 사실 어느시장이나 다 똑같고 (2)영업은 젊은 전문직 남성 대상으로 더 많지 않나요? 제 경험을 봐도 전문직 친구보면 그 친구와 그 친구의 동기중에 결정사에서 무료라도 좋으니 등록해달라거나 무제한 매칭해준답시고 권유하는 경우가 되게 많았거든요. 들리는 풍문에도 그렇고 댓글상에서 공유되는 경험들도 그렇고, 결정사에서 여성대상으로 더 영업한다는게 선뜻 이해가 안가네요. 오히려 여성을 주요 캐시카우로 삼는다고 하면 여러 팩터들이 더 매끄럽게 연결된다고 보거든요. 전문직 남성을 상대로 영업하여 영입한후 , 그들을 미끼로 여성들을 끌어들여 더 높은 가입비등으로 캐시를 얻어내고, 그 여성들을 노리고 온 중하위 남성들 한테도 겸사겸사 장사한다 (다만 이쪽은 너무 수질?이 낮으면 주요 고객인 여성들에게 불쾌감을 줄수 있으니 하위권 남성은 말씀하신 것처럼 적당히 컷하구요) 전반적으로 글에서 현직자?의 냄새가 나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그런데 단정적인 어조로 말씀하시는것과 다르게, 그간의 사례들을 통해 누적된 인식을 단순히 "결정사가 마케팅을 잘해서 그렇다"라고 퉁치기에는 좀 중요한 부분에서 얼버무리시는 느낌이 느껴져서 좀 의문이드네요. 글쓴이 분과 마찬가지로 넷상에서 결정사 직원이라고 주장하는 다른사람들이 푸는 썰과도 결이 좀 다르기도 하구요. 저도 광고쪽을 예전에 좀 배웠어서 그 쪽 업계에 몸담은 친구도 있는데, 그 쪽 친구가 결정사 광고대행하면서 받은 자료나 겪었던 얘길 하는거 들어보면 여초라고 하던데 그것과 다르기도 하구요.
21/08/19 15:43
아 그리고 존잘>>>존예 판타지는 남성의 알파메일 판타지와는 좀 다르죠.
보통 이건 여성들이 남성을 후려칠때 주로 쓰는 레파토리에 가깝습니다. "우리나란 잘생긴 남자가 없어서 소수의 잘생긴 남자가 갑이될수밖에 없다"면서 남성외모를 후려친다거나, 아니면 더치페이등의 경제적 분담요구에 "니가 잘생겻다면 알아서 여자가 돈 다냈을거다"라면서 후려치는데에 근거로 사용되거나 하죠. 남성들의 알파메일판타지는 능력남 판타지에 더 가깝다 봅니다. 능력좋으면 다 후리고 다닌다 식의...
21/08/19 15:53
위에서 실제로 가입한 여성 지인의 얘기를 하신 분의 댓글을 보면 알겠지만, 실질적으로 여성들이 가입도 더 쉽고, 돈도 더 적게 냅니다.
외모가 괜찮은 여성 회원 같은 경우 아예 가입비 자체를 안 받는 경우도 많아요. 특히 여성들은 가입이 거절당하는 경우가 현실적으로 거의 없는 게 큽니다. 반면 남성들 같은 경우 TM물량 공세로 일단 가입을 유도한다음에 이후 우수고객(이 표현이 그나마 적당하겠네요)을 건지는 식으로 영업을 많이 합니다. 이 방법은 여성 고객들한테는 쓰기 힘든 방법입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긴 설명을 할 수도 있지만 생략하고.. 현실이 그렇습니다. 남자한테는 먹히는데 여자한테는 안먹혀요. 사이트 연령대를 고려해서 돌려 말 할 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불편해 하시는 회원분들이 많으니 직설적으로 말씀드리자면 결혼정보회사는 데이팅 서비스 중에서도 결혼적령기에 연애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들을 주 고객으로 삼습니다. 당연히 광고만큼 잘난 선남선녀가 많지도 않고, 외모가 뛰어나신 분들은 더더욱 드뭅니다. 여러번 말씀드리고 있지만 전문직 남성들은 예쁜 여성분들보다도 더 드물어요.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분들이 주 고객이시니 지금껏 연애시장에서 겪은 여성들의 갑질에 신물이 나 있는 분들이 대부분이고, 비싼 돈까지 지불하는 만큼 더 이상 어린 여자도 아닌 사람과의 매칭에서까지 그런 느낌을 받고 싶지는 않다고 다들 생각하시죠. 게다가 남초를 넘어 남탕에 가까운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여성분들도 계시니 회사 쪽에서도 고객이 그런 부분에서 불만을 갖지 않게 하도록 노력하고요. 그리고 뉴스 기사를 너무 믿지 마세요. 데이팅 서비스, 주차 대행, 병원 광고 같은 기사만 써서 먹고 사는 언론사들도 엄청 많습니다. 특히 언론 홍보 대행이라고 광고하는 곳은 90%가 그런 곳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21/08/19 17:09
결국 왜 여성 가입비가 더 높은지는 대답이 안되는거 같은데요;;
괜찮은 사람들 가입비 안받는건 남녀 똑같구요;; 남성들대상으로 물량공세 해서 그중에 우수고객 건지는 방식이랑 여성의 가입비를 높이는거랑 어떻게 연결되는지는 여전히 설명이 잘 안되는거 같은데요. 그러니까 왜 굳이 "표면상은 여성이 더 많이 내는것 같지만 실질적으로 돈을 더 적게내는"방식을 취하게 되는건가요? 수요공급에 따라서 남성이 많으면 남성이 더 가격이 높아질것이고 아니면 낮아지는게 자연스러울텐데 (수많은 데이팅 앱이나 헌팅포차나 클럽같은 만남의 장소가 그렇듯이요), 결정사가 그렇지 않고 굳이 시장원리와 표면적으로 다르게 보이는 정책을 취하는데는 이유가 있을텐데 그게 그다지 설명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뉴스기사를 다 믿어서가 아니라 님이 그간의 경험과 인식과 다른 주장을 굉장히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과 달리, 제공하는 근거가 그 의문에 시원하게 답해주는것도 아니고 '아무튼 내가 현직에서 본건 그렇다' '다른건 다 마케팅이다'라고 하시면서 얼버무리시니 그렇습니다. 결정사 말고도 정부에서 주선하는 결혼프로그램을 봐도 그렇습니다.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0/2014101000130.html [그런데 소개팅을 주관하는 구청 출산지원팀에는 6년째 해결이 안 되는 고민이 있다. '남저여고(男低女高)', 참가 희망자의 성비 불균형 문제다. 행사일 두 달 전부터 '서초구민이거나 서초구에 직장이 있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성 지원자 9명에 여성 지원자가 93명이었다. 선남선녀가 넘치는 이 동네에서 남녀 성비가 1대10으로 벌어지는 기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103015004 [매주 화·목 진행하는 중매 상담 코너에는 지난해말 기준 남자 회원 388명, 여자 회원 564명이 가입했다.] 정부주최의 중매에 몰리는 사람들이라고 해서 딱히 결정사에 몰리는 사람들보다 상황이 더 낫지는 않을 텐데요. 그리고 결정사와 달리 정부에서 굳이 수치를 거짓말할 이유는 없을테구요, 그런데 수치가 이렇습니다. 이런걸 봐도 회원중 남성이 더 적거나 적어도 비슷하다는 결정사의 자료가 다 마케팅이고 거짓이라고 단정짓기는 좀 어려운거 같은데, 굉장히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것과 달리 그 근거가 납득하기엔 제대로 설명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21/08/19 15:57
사실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것처럼 치밀한 기준이 있지는 않습니다. 그보다는 오히려 물량공세에 가까워요. 아웃바운드 자체가 심신을 많이 소모하는 업무라 사람도 금방 금방 갈립니다. 업무 담당자가 첫 1년을 버티는 경우를 보기 힘들어요.
큰 회사는 무슨 대단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현실은 그냥 엑셀 파일로 쫙 뽑아서 하루종일 수화기와 타자기를 붙잡고 하는 고단한 일입니다.
21/08/19 15:51
전반적으로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개개인 경험이야 다를 수 있지만 그거야 개개인 경험의 변동성이라고 보구요. 특히나 이런 글에는 난 아닌데라는 댓글이 많죠 추가로 회사 자료를 토대로 한 기사 보도는 그냥 회사 보도 자료 그대로 쓰는겁니다. 전혀 체크 안되어있는 내용이라고 봐야하죠. 평소 아는 기자들한테 광고 등을 토대로 홍보 기사 부탁하는거죠.
21/08/19 15:55
여아낙태로 인한 극심한 성비불균형이 초래한 데이트앱의 남초현상??
한국보다 성비불균형이 더 심한(여초) 홍콩에서도 데이트앱 이용자는 남성이 더 많은데 말이죠.
21/08/19 16:00
세계 어디를 가든 데이팅 앱 이용자는 남성이 더 많을 겁니다.
그거랑 별개로 지금 20 30 세대에 데이팅 앱이 호황인 건 성비불균형 덕도 당연히 있습니다. 어딜 가든 피할 수 없는 게 시장원리니까요.
21/08/19 16:04
애초에 데이트앱 이용자는 남초인게 기정사실인데 거기에 쓸데없는 말을 붙이셔서요.
한국에 레즈를 종용하는 페미니스트가 늘어서 여자들이 남자와 데이트를 안하려고 한다고 붙여도 이유는 되는데 이게 근본적인 이유는 아니잖아요.
21/08/19 16:09
기정사실조차도 못 믿거나 안 믿으시는 분들이 많아서요. 쓸데없는 말이기에는 실제로도 시간이 지나면 데이팅 서비스 업계에서 위기를 맞는 업체들이 많아질 거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요즘은 예전만큼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하지 않으니까요.
21/08/19 16:18
왜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남성에 비해 여성이 적어지니 데이팅 서비스라도 이용해서 여성을 만나려는 남성이 많아진다는 건 너무 당연한 건데요.
21/08/19 16:23
여아낙태로 인한 남초현상이 정말 데이팅앱 남녀성비에 끼친 영향이 유의미하게 크냐?
그걸 수치로서 증명할 수 있냐? 남녀성비가 비슷하거나 반대로 여초인 곳과의 데이트앱성비와 정말 차이가 나는가? 이에대한 설명이 붙어야 설득력이 있죠.
21/08/19 22:29
남아선호사상으로 남녀 성비가 불균형해도 1.x:1 정도지, 2:1, 3:1 되는 건 아니잖아요? 영향이 아주 없긴 않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1/08/19 16:08
언론내용도 사실이 아님, 실제로 겪은 얘기도 그냥 그렇지 않음.
근데 근거 내놓은 건 없고 그냥 내가 현직경험자임. 이런 식이니까 똑같은 소리에 댓글만 길어지죠. 하다못해 디씨에서도 조작일지언정 사원증 끄트머리라도 인증하고 현직자썰 풀더만 크
21/08/19 16:19
음.. 댓글을 계속다는 걸 안 좋게 보는 분들도 계시네요. 제가 생각 외로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나 싶기도 하구요.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데이팅 서비스 자체가 마케팅과 달리 남초 현상이 심각하고, 광고처럼 예쁜 여성들도 드물다는 건 엄연한 사실입니다. 알파남 이야기를 불쾌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정작 요즘 데이팅 서비스 마케팅의 중심은 여사친 마케팅이에요. 그 쪽도 허구에 가깝고요. 못 믿으시겠으면 직접 여성 지인과 나란히 어떤 데이팅 서비스건 가입한 뒤 이용하고 비교해보시면 제 말이 어떤 말인지 대충 와닿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본문에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은 다 드렸고, 불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니 댓글을 더 달진 않겠습니다. 어차피 제가 말씀드려도 이용하건 말건 그건 개인의 자유니까요.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정말 추천해드리지 않습니다. 연애를 원하시는 회원분들이 모두 좋은 이성을 만나시길 바라며 이만 댓글 줄이겠습니다.
21/08/19 16:24
데이팅 앱에 대해선 그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아요. 극남초라는 거 모르는 사람이 없고 여사친이니 동네친구니 어쩌고 하는 게 그냥 입만 번지르르한 소리고 결국 FWB, ONS 암시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죠.
사람들이 의구심을 가지는 부분은 '데이팅앱은 그렇다쳐도 결정사는 여초아니야?' 하는 부분이고, 글쓴님의 말씀에 따르면 결정사에 서류내고 컷당하는 남자들까지 포함하면 남초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지만 어쨌든 서류 통과하고 그 안에서 매칭 돌아가는 경우만 보면 여초 아니냐는 것이죠. 솔직히 이거 따지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본문부터 그 성비를 따져보고 있으니 댓글에서도 이걸로 왈가왈부하게 되는 것이고요.
21/08/19 16:30
이게 마지막 댓글일 것 같은데... 제가 비슷한 글을 다른 곳에서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쪽은 pgr보다 연령대가 훨씬 어려서인지 반응이 pgr과 거의 정반대였습니다.
pgr은 데이팅 앱은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으시고 결혼정보회사에 관련해서 못 믿으시는 분들이 많으시지만, 그 쪽에 올렸을때는 반대로 '어떻게든 결혼하려는 아저씨들 모인 결혼정보회사는 당연히 그렇겠지만, 소개팅 어플은 예쁜 여자들 많고 성비 거의 5대5인 곳도 많다'고 반론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자기가 경험자라는 댓글은 덤이었구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데이팅 어플 서비스 자체가 성비가 안 맞고, 결혼정보회사도 여성 고객이 비교적 많을 지언정 큰 틀에서 다르지는 않습니다. 예쁜 여자도 드물고요. 정말로 일부 회원들 생각처럼 결혼을 원하는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더 많았다면 남자가 아닌 여자들이 해외 남성들이라도 수소문해서 결혼하려고 하고 있겠죠. 현실은 모두가 알고 있듯이 정반대입니다.
21/08/19 16:43
아 그런 일을 겪으셨다면 데이팅 앱이 극남초라는 걸 이해시키려 하시는 노력이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후자의 경우는 여성들은 주로 상향혼을 원한다는 보통의 사회적 통념으로 생각을 해봐도 이해가 되는 현상이거든요. 국제결혼이 사실상 하향혼으로 취급당하는 현실을 생각해보면 결혼은 원하지만 해외 남성 수소문하지 않는 현상이 이상한 것도 아니죠. 상향혼을 원한다는 것 자체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수요가 그리 높지 않다는 것 아니냐고 말씀하실 수도 있겠는데... 그리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럼 어쨌든 스펙으로 사람 걸러서 특정 조건 이상만 모아둔, 그리고 결혼을 하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만 모아둔 결정사에서는 전체 집단에 비해 여성이 다소 을의 위치에 있다고 해도 그리 이상하진 않은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앞서 말씀드렸듯 이걸 따지는 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마지막 댓글이라고 하셨는데 따지는 투로 답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사실 결정사 내의 성비같은 굉장히 지엽적인 주제를 제외하고는 공감가는 점이 많습니다. 특히 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데이팅 앱이든 결정사든 대체적으로 레몬마켓이라는 점에도 공감을 하고요. 주위 보면 조건이나 스펙 좋은 사람들도 성격, 외모, 이상형에 별 문제 없으면 연애 결혼 선호하더라구요..
21/08/19 16:25
민감하고 불쾌해서 댓글이 많아졌다기보다는
그냥 인터넷에서 난 너희들이 모르는(착각하는) 사실일 알고있지~ 깨우치라고 중생들아~ 이러고 나서는데 객관적인 근거 못보여주면 괜히 막 진짜인지 파고 싶어지지 않나요? 끝내 증명못하고 튀면 또 뇌내망상 어그로구만 하고 끝나는거고.
21/08/19 17:06
자꾸 데이팅앱이랑 결정사랑 혼동해서 이야기하시는데, 결정사 내용은 맞는게 별로 없네요.
방금 가X전화해서 물어봤습니다. 저는 지난달에 가입했는데 (사실 저는 급한게 아니라 여동생 가입할려고 엄니가 방문했는데 동생할려는데,가격이 저렴해서 저도 그냥 해버렸더라구요) 저랑 상담했던 직원분이랑 통화했고, 남자, 여자 가입비 299만원이고, 지금 할인기간이라 209만3000원 냈던거 확인했습니다. (사실 저는 작년까지 연애 했었고, 이런데 돈쓰기 아까워서 엄니가 그냥 냈다고 해서 가격 대충만 알고 있었네요.) 그런데, 여성분만 상위등급으로 올리기 위한 가입비가 달랐습니다. 600/800/1300/5500만원 단위로 올라가고, 남자는 그런 패키지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여성 니즈가 조금더 많은데, 여성이 원하는 전문직업 군 및 종교 맞춤 매칭을 위한 가입비 등급이라고 둘러서 말하시네요. (저는 가입할때 기독교는 싫으시죠? 이러면서 알아서 무료로 기독교이신분들 걸러주셨고, 제 동생이 듀X가입할땐 800만 주고 했는데, 남여 비율 차이 많이 나는건 아니냐고 슬쩍 웃으면서 물어봤는데, 그렇게 까진 큰 차이 안 난다고 하시네요. 대놓고 말하시진 않지만, 말 사이에 뼈가 있네요. 못믿으시겠다면 여성 지인과 나란히 데이팅 서비스 가입하고 비교해보라고 하셨는데, 친동생은 1위업체 듀X도 써봤고, 금액도 훨씬 비싸게 냈었습니다. 둘 다 스펙은 거의 똑같거나 동생이 낫습니다. (성형의 힘이라고 정신승리 중입니다 ㅠㅠ) 계속 현실은 정반대라고 하시는데, 저랑 동생이랑 미팅 할 프로필 들어오는 갯수부터가 차이가 납니다. 저는 프로필이 더 많이 들어 오구요. 주장하시는 내용들이 다 틀린데요? 업계 1~2위에서 일하시다가 5위 안으로 이직하셨다는데, 업계 1~2위를 남자,여자가 다 써보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본문내용에도 남아 선호 사상때문에 여아낙태문제로 남자회원수가 늘었다고 글 쓰셨다가, https://pgr21.com/freedom/93017#4347770 위에 벨로린님이 댓글로 행정안전부 통계로 사실이 아닌 걸 말씀하시니 그 내용은 지우셧네요.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나무위키 결정사 내용에 https://namu.wiki/w/%EA%B2%B0%ED%98%BC%EC%A0%95%EB%B3%B4%ED%9A%8C%EC%82%AC/%ED%9A%8C%EC%9B%90 똑같은 글이 있네요. 물론 나무위키가 80-90년대의 여아낙태 문제로 남자회원수가 폭발적으로 많아져 좋은 여자 회원이 귀해졌다고 적혀있는게 공교롭게도 맞을수도 있겠죠? 흐음..... 위에서부터 질문드렸는데, 대형 결정사 일해보신거 맞으신거죠?
21/08/19 17:11
어차피 안 믿으실 분에게 더 이상의 답글이 무의미 할 것 같은데, 명백히 모함하고 계시는 부분이 있어서 댓글을 달지 않을 수가 없네요.
제가 본문에서 수정한 내용은 딱 한 가지, 여성 회원 조차도 -> 여성회원조차도 이거 띄어쓰기 한 글자 뿐입니다. 제가 쓴 글이 불편하실 순 있는데 이런 식의 모함은 저도 좀 속상하네요. 아무래도 제가 괜한 글을 썼나 봅니다.
21/08/19 17:15
아. 죄송합니다. 낙태부분은 제가 검색을 잘못했네요. 그대로 남겨두겠습니다.
결정사 일해보신 경험 있으신지만 답변해주실 수 있나요? 계속 실상은 정반대다 그러시는데, 방금 본사직원이랑 통화했는데, 심장소리님이 주장하시는거랑 다르거든요...
21/08/19 17:15
[8,90년대 만연한 여아낙태로 인한 극심한 성비 불균형이 오늘날 데이팅 서비스 산업 발전의 1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죠.]
이거 그대로 남아있어요. 안지우셨어요. 근데 이걸 모함이라고 적은 게 좀 신기하네요.
21/08/19 17:18
저는 띄어쓰기 하나 보기 불편하실까봐 수정한 것 빼고는 본문과 댓글의 어떤 내용도 수정하거나 지운 적이 없습니다.
제 글에 대한 호불호와 별개로 대놓고 거짓말 하시는 건 삼가해주세요 조따아파님. 일부 회원분들이 불편하실 수 있는 내용이라는 건 저도 알겠지만 그런다고 해서 말도 안되는 누명까지 쓰고 싶진 않네요.
21/08/19 17:21
한국에서 여아낙태현상이 없었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진지하게 그렇게 믿으시는 거라면 저도 더 이상 할 말이 없네요
올려주신 링크는 확인 안 해봐서 모르겠는데, 저는 나무위키 자체를 잘 몰라요. 굳이 돌려까지 않으셔도 됩니다.
21/08/19 17:24
여아낙태는 분명 있었고, 남아선호사상도 있었죠. 그걸 인정안하는분들이 적지 않나요?
본문글에 여아낙태로 성비불균형이 통계에 나와있듯이 크지도 않을뿐더러, 그게 데이팅앱이나 결정사에 영향을 주지도 않는다는게 제 논지입니다. 아까부터 계속 질문드린것도 잇는데, 못 믿으시겠으면 직접 여성 지인과 나란히 어떤 데이팅 서비스건 가입한 뒤 이용하고 비교해보시면 제 말이 어떤 말인지 대충 와닿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고 쓰셨었습니다. 방금 가X이랑 통화해서 가격부터 다 비교해봣는데, 여성이 비용도 높고 여초인게 확인이 되던데, 결정사 일해보신건 맞으신가요?
21/08/19 17:24
아뇨 행안부 올리신 그 통계 자체는 안들려요.
보통 커가면서 남자가 많이 죽고 많이 이민가서 태어나는 성비에 비해서 많이 맞춰지긴 합니다. 물론 그래도 젊은층은 남자가 많긴 하겠죠. 사람들이 지적하는 것 중 하나가 여성 가입비가 높은 점에 대한 건데 이에 대한 건 이야기가 없어서 아쉽네요.
21/08/19 16:21
국내에서 손꼽히는 소개팅 어플 운용사 CEO가 지인이라 가끔 같이 밥먹고, 또 국내에서 거의 최초로 소개팅 어플 런칭한 스타트업 창업 맴버 중 하나가 지인이라 이래저래 줏어들은게 있는데, 성비와 알바부분은 대충 이분이 말씀하신게 맞습니다. 정말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성비 처참합니다.... 그리고 두 지인 모두 우리는 알바 안써! 근데 쟤네는 쓰는거 확실함! 하며 서로의 회사를 지목하는데 걍 다 쓰는구나.. 싶더군요 크크
21/08/19 16:31
여자들한테 소개팅앱 자체가 필요한지가 의문입니다.
남자들하고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으면 클럽이나 나이트에 가면 그만이거든요. 술도 주고 안주도 주고 비위도 맞춰주고 얼굴까지 직접 다 확인가능하니까요.
21/08/19 16:39
단적으로 말하자면 필요없죠. 그러니까 여자가 거의 없는 거고.
남자들이야 괜찮은 여자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계시니까 유입되지만.
21/08/19 16:34
말씀하신 것처럼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이상으로 성비 처참하고,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뻔뻔하게 광고합니다.
그냥 이렇게 한 줄 댓글로 달고 말걸 괜히 여러 회원들 불편하게 만드는 글을 썼나 싶기도 하네요.
21/08/19 16:39
지금 추천수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잘 본 사람도 많을겁니다. 잘본 사람들은 보통 댓글 잘 안 달죠.
결정사나 주변 이성을 보면서 관찰하고 느꼈던 것들이 명쾌하게 잘 요약되어서 좋더군요. 여자들이 외모에 민감하고 오히려 나이들수록 나이에 민감하고 (이거 진짜 복합적 감정이 섞여있는건데) 결정사 회비 관련해서 전문직 남성도 그렇고 특히 미인대회출신 여성들이 어떤 대우 받는지 다 봐왔기에 동감하구요.
21/08/19 16:31
어렸을때 제가 20살이니 거의 13년전 쯤 소개팅어플이나 채팅어플에 여자분도 꽤 많았는데...그때는 일주일 노력하면 한번씩만나긴 했는데
어느시점 이 후 아무도 없다? 느낌이 들어서 ... 근데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싶은게 여자분들은 굳이 저런 서비스이용하지 않아도 충분하긴 해서요 많이 이용안하지 않을까도 싶습니다. 결론은 남자가 더 여자를 찾는다긴 하지만..
21/08/19 16:57
제 생각에는 본문과 댓글 모두 맞는 얘기고 단지 관점의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글쓴이분은 조건이 썩 좋지않은(직업 경제력 외모 나이 종합해서) 남자들이 결정사가 여초라는 광고만 맹신해서 돈과 시간 낭비하지 말라는 의도신거 같고요 '내 주변은 안 그렇던데?'라고 댓글 다시는 분들은 조건이 평범남들에 비해 비교우위에 있는 사례들을 보셔서 그렇게 느끼신게 아닐까요? 당연히 전문직이나 그에 준하는 급의 인재들은 나이먹고도 경쟁력이 있겠죠.. 물론 그 수가 적어서 문제지.. 소개팅앱이야 두말할것도 없고요 일단 마음약한 여성들은 무서워서라도 소개팅앱 할 생각을 못하겠죠;
21/08/19 16:59
저도 애슐리 매디슨 가입자의 99%가 남성이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는데, 각종 소개팅 어플이 극도의 남초라는건 지극히 납득이 되는 주장인것 같습니다. 그러면 본문에서 남초긴 하지만 그 중에서 그나마 낫다고 하는 결정사는 성비가 어느 정도 일까요? 4:6 이 정도는 남초까진 아닌거 같고 실상은 그거보다 더 기울어져 있기에 남초라고 하는 걸까요? 유게에 올라온것 비슷한 결정사 커플매니저 분들 유튜브 몇 개를 보면 몇가지 공통된 뉘앙스가 있긴하더군요. 1. 알바(혹은 상대방 만남 횟수 차감을 위해서 부탁받고 한 번 나가주기만 하는 여성)은 있다. 2. 여성은 본인의 조건이 안 좋아도 본인이 눈높이를 낮추기만 하면 짝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본인보다 나은 상대를 원하기 때문에 짝을 못 찾는 것. 3. 나이 많고 경제력이 없는 남성은 결혼시장에서 외면 받는다. 최약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본인이 눈을 낮추더라도 짝을 찾기 어렵다. 이건 얼추 맞나요?
21/08/19 17:13
많습니다. 저도 가입했을 때 여자쪽에서 선픽 박았지만 사진보고 맘에 안들어서 계속 거절하니까 좀 나가달라고 하더군요
끝까지 안가도 되지만 매니저와의 관계가 좋아야 두고두고 좋을거 같아서 마지못해 나간 적도 꽤 있습니다
21/08/19 17:24
불편한 진실 하나 더 풀자면 결혼 정보 회사 매칭은 서로가 서로를 마음에 안 들어하는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많습니다. 대부분 마지막에 이용하는 서비스라 그런 것도 있겠죠. 국제 결혼이 있으니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은 아니겠지만.. 그 쪽은 결이 좀 다르니까요.
21/08/19 17:11
무슨일이지 하고 봤는데 꿀잼컨텐츠네요.
아마 많은 분들과 글쓴 분께서 논의가 길게 이어지는 이유는 데이팅 서비스의 운영과 작동을 보면 결국 데이팅은 여자보단 남자에게 더 가혹하다라는 결론이 확장되어 결정사 내용역시 대동소이하며 결혼시장에서 남자가 유리하다(알파메일 환상)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신 부분에 대해 좀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데이팅 마켓을 좀 더 세분화한다면 그 안에서 인스턴트 만남과 연애, 그리고 결혼목적 교제가 좀 더 나뉘어 질 수 있다고 보는데요. 앞의 두건은 오프라인이든 데이팅앱이든 남자가 고되다는 부분에 대해 거의 전적으로 동의하나 결혼목적 연애시장은 조금 다를 수 있어 아마 글타래가 길어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쓴분 만큼 대량의 데이터를 통해 확인한 바는 아니지만 20대 후반 ~ 30대 초반 소위 결혼적령기라고 할만한 시기에 결혼까지 고려한 데이팅 시장에서 그전까지와는 다르게 어느정도 요건을 충족한 남자가 좀 더 결정권을 갖는 경우는 꽤나 흔한 사례라고 생각해서요.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으나 제 주변에도 오프라인으로 단련된 연애경험이 풍부한 친구들이 또 새로운 pool에서 편하게 리소스를 누릴 수 있다고 데이팅앱(골X스X 등)이나 결정사를 통해 여러 사람을 가볍게 만나는 경우도 있고 특정 시기 이후부터는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이 공통적으로 느끼는게 남자소개해달라는 요청이 여자 소개해달라는 요청을 압도합니다. 아마 그런 유사한 경험을 하신 분들이 많아 결혼시장에 대해 '여전히 남자가 을'이라는 부분에 대해 의견이 좀 다르게 표현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데이팅 시장의 경험으로 외모로만 결혼까지 도달한 여성분들이 많을 수 있겠지만 성혼 이전 단계에서 상당한 연애경험을 포함해 어느정도 요건 만족되는 남자들은 꽤 수월하게, 그리고 그전까지 다르게 상대방이 먼저 조르기도 하는 관계로 여러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그렇게 드물지 않은것 같습니다. 농담아니고 잠깐 만날 사람 쉽게 만나고 싶으면 결정사 가면 된다는 표현도 있더라고요(물론 이를 서비스 이용목적에 위배되는 기만이라고 볼 수 있지만 일단 개인의 도덕과 가치관 부분 고려 없이 시장의 현상만 고려한 부분입니다) 아마 이런 내용에 대해 알파메일 환상이 실재하느냐에 대한 차이일수도 있을 듯 하고요.
21/08/19 17:15
골드스푼이라고 남자는 전문직/재력/외제차 보유 조건, 여자는 외모로 가입하는 서비스가 있는데,
여기만큼은 여초라고 하는게 결국 마케팅이었겠군요... 어...? 그럼 거기서 맨날 신나게 노는 내 친구녀석은 도대체 뭐지.....???? 그리고 하나 더. 내가 존잘남이든 존못남이든 나한테 잘해주는, 지금 옆에 있는 여자사람은 정말 소중히 여겨야겠네요.
21/08/19 17:19
결정사 관련해서 반발하시는 이유도 대충 설명 되었네요.
결정사 사용하는 남자들은 어느 정도 포기하고 들어온 사람들이고 여자들은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더 득달 같이 달려드는 사람들이라는 거. 여성과 남성의 기본적인 성향 차이도 있지만, 가부장적인 사회의 관성이 여전히 유지되는 사회에선 당연한 현상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21/08/19 17:28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을 쓴 보람이 있네요.
pgr은 눈팅만 오랫동안 하나가 처음으로 글을 써봤는데... 무척 재밌는 곳이지만 글을 쓰기 좋은 커뮤니티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도 좀 드네요. 댓글을 계속 단다고 싫어하는 분은 정말 pgr에서 처음보네요.. 이상한 시비 거시는 분들도 있고 일일히 답글다는게 꼭 능사는 아닌 것 같네요.
21/08/19 17:21
제목처럼 데이팅앱 서비스의 현실에 대해서만 얘기했으면 좋았을 걸 본인이 겪은 업계의 상황을 전체 사회현상에 대입해서 단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건 좀 무리수로 보이네요. 데이팅앱이나 결정사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특정 목적을 가진, 특수한 상황에 처한 소수의 집단이고 이 집단내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가지고 전체 사회 현상에 대입하기에는 논거가 많이 빈약할 수 밖에 없죠.
21/08/19 17:28
그리고 뭔가 민감한 부분 건드려서 댓글타래가 길어지는것 같다고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만약 만약 결혼정보회사 부분만 없었더라면 다들 동의하고 넘어갔을거 같습니다. 데이팅앱 관련해서 성비 박살나고 거기서 괜한 희망 품지 말아야 된다는건 뭐 놀랄것도 없는 얘기입니다 저도 상당히 동의하구요. 문제는 결정사 부분인데, 결정사 관련해서 하신 말씀이 근거와 합리성이 부실해 보여서 그렇습니다. 그에 비해 말씀은 굉장히 단정적으로 하시구요. 만약 데이팅앱 부분만있었더라면 그다지 댓글이 길어지진 않았을거같네요
21/08/19 17:33
굳이 진지하실 필요는 없어요.
전형적인 어그로 화법이거든요. 어때 알았냐? 뭐? 아니라고? 내말을 못믿는 건 너희가 찔리기 때문이야 크크크 이런거라서. 아무튼 절대로 본인이 근거를 못대거나 설명을 제대로 못해서 그런게 아님.
21/08/19 17:33
흥미로운게, pgr보다 연령대가 어린 커뮤니티에서 비슷한 글을 썼을때는(훨씬 날림으로 쓰긴 했지만) 반응이 정반대였습니다.
대충 '결혼 못한 노땅 아저씨들 모인 곳이야 당연히 그렇겠지만, 소개팅 어플은 예쁜 여자도 많고 성비도 괜찮다'고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자기가 경험자라고 말하는 건 똑같구요. 그래도 pgr은 대놓고 욕을 안하고 돌려서 하시니 그 부분은 훨씬 나은 것 같습니다. pgr같은 경우 결혼 적령대이신 회원분들이 많으셔서 그 분들 입장을 잘 체감을 못하시는 것 같은데... 데이팅앱에 희망품는 젊은 남성분들도 생각외로 엄청 많아요.
21/08/19 17:47
같은 댓글 자꾸 달지 말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이 부분에서 정말로 마지막으로 답글을 달자면 결혼 정보 회사에서 돈을 더 많이 쓰는 성별은 남성입니다. https://pgr21.com/freedom/93017#4347744 여기 서울 굿맨님이 다신 답글이 제일 현실에 가깝습니다.
21/08/19 17:57
솔직히 말하자면 그런 회원들이 한 둘이 아닙니다. 직업 좀 괜찮으신 남성분들도 가입비 할인이나 면제 받는 경우 많아요. 바가지라기 보다는 회원 차별에 가깝겠네요. 그래도 결정사는 다른 서비스보다는 상황이 많이 나은 편입니다.
21/08/19 18:02
바가지가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제가 아니라 동생이 바가지 였겠죠? 그런데 여초라서 여성이 가입비가 더 비싼게 당연한거구요.
중매도 몇번 이후에 대충 한다는건 남자여자 동일할겁니다. 환불 요소가 1년내에 기본횟수 다 사용하면 무료횟수는 환불금액이 없거든요. 그래서 대충대충 하는거 같더라구요. 저는 이번이 첨인데, 동생은 기본횟수 다쓰고 무제한 남은거 할 땐 정말 별로인 남자들만 나왔다고 하더라구요...
21/08/19 18:17
아니에요. 흐흐. 여초가 맞아서 그냥 가입비가 여자가 더 높습니다. 방금전화해서도 확인했고, 저도 처음 가입할때
좀 이상한점이 있어서 검색을 많이 했었는데, (신분증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고, 예전에 제 동생이 가입할때랑 필요서류가 다르더라구요. 합법적으로 신상조사하는게 맞는건가? 의심이 들더라구요) 82쿡 (회원가입 6년넘게 막힌 극여초 줌마 커뮤니티) 후기글이나 그런거 보면(광고글 쓰려면 6~7년전에 가입한 아이디 필요 흐;;) 결정사가 여초인게 너무 티나더라구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023271&page=1 근데 가x이랑 듀x 최근 광고를 보면 남자 비율이 더 많다고 마케팅 하더라구요.. 심장소리님이 말씀하시는거랑 정 반대인데, 위에 마케팅쪽으로 일하신분 말씀이 맞다면, 여초라서 남자가 부족한데, 남초라고 마케팅해서 인원을 더 모으려고 하는거 같네요. 두분 중에 한분은 음.. 맞는말은 하시는거겟죠?
21/08/19 18:21
둘다 맞을 가능성도 있어요.
행안부 올려주신 인구만 봐도 알수 있지만 우리나라 인구 증감이 물결치기 때문에 예전에 뉴스에도 나왔지만 결혼적령기 인구가 역전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21/08/19 18:25
아마추어샌님 님//
맞네요. 상반되는 내용은 아니라 둘 다 맞으실 수도 있겠네요. 매년마다 마케팅 방향을 바꿀 수도 있는거고. 데이팅 앱은 대부분 공감 가고 맞는 거 같은데, 결정사가 여초가 아니라는데서 음? 주변사람이야기나, 주변미터도 아니고, 직접 쓰고 있는 입장에서 너무 차이 나는데.. 싶은 부분이 많네요.
21/08/19 18:00
예 그러니까 저게 대다수의 현실이면 어째서 남성회원 가입비가 더 낮은지가 설명이 안되잖습니까?
마케팅이다 라고만 하시는데, 대체 어떻게 해서 그런게 마케팅수법이 되는지 제대로 설명을 안하시구요. 데이팅앱 이나 클럽 같이 여성을 미끼로 남성을 끌어들어야 하는 곳들은 대부분 다 남성의 가입비가 더 높은데 결정사가 그와 같다면 어째서 다른 수법을 쓰고 그 수법이 어떻게 수익창출로 연결되는지?
21/08/19 18:02
궁금하긴하네요. 왜 저 한분의 말이 근거가 되고 다른사람들의 얘기는 다 근거가 되지 못하는걸까요?
여기보면 여자 가입비가 더 비싸다는 경험담의 글들도 많고 제 경험도 10만원 내고 무제한 만남을 약속받고 가입해서 여자분들께 소개해주는 남자 알바(?) 형태였다고 생각되어지는데요. 물론 저도 만날땐 진지하게 만났지만요. 결정사도 남초면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제 직군 다른 여자동기들은 저런 가입권유를 받아본적 없습니다. 다른 남자 동기들은 많구요. 말씀하시는 근거는 내가 일해봐서 알아 너희들은 잘 못 알고있어인데 근거가 빈약하기도 하고 여기 글 쓰신분들의 실제 경험담은 애써 무시하시는거 같아서요. 데이팅앱이랑 결정사는 다른거 같습니다. 저도 5년쯤전에 데이팅앱 많이하고 거기서도 한달에 몇번씩 만나봤지만 거긴 남초가 맞습니다. 만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노력도 들여야하구요. 데이팅앱에 태클거시는분들은 아무도 없죠. 너무나도 남초인건 다들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근데 결정사조차도 남초라고하니 직접 이용해보신분들도 많으실테고 어느 정도 조건되는 남성분들은 저같은 권유 받아보신분들도 많으실텐데요.
21/08/19 18:05
그 커뮤니티의 경험은 거기가서 해결하실일이지 pgr과는 별로 관계가 없는 얘기 같습니다.
데이팅 앱에 희망품는 남성분들이야 제가 알바가 아니고 동의도 안하구요. 자꾸 결정사 얘기하면 데이팅 앱얘기 가지고 오시는데 이유를 모르겠네요. [너희들이 반박하는건 너희들에게 불편한 진실을 내가 말해서 그래], 라는 태도를 취하고 싶으신거 같은데 너무 편리하게 스스로를 방어하고 싶으신거 같네요. 님이 말하는걸 종합하면 결정사 여성가입비가 더 높은것도 너희들이 모르는 마케팅 수법인거고, 결혼프로그램에 여성들이 많다는 인식도 (정부 프로그램 상의 수치와 똑같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사실은 너희들이 모르는 결정사의 마케팅 결과인거고 아무튼 너희가 모르는 마케팅 수법이 있다 인데. 좀 설명이 안되는것 같습니다.
21/08/19 18:09
연령대가 어린 커뮤니티가 어디인가요? 제가 딱 20대 후반이고 성향이 연애 잘 안(못)하지만 '찐'까지는 아닌 사람들이 많은 집단에 소속되어있는데 데이팅앱에 희망가지고있다는 소리는 처음들어요. 여자 잘 만나고 다니는 인싸들은 여기에 관심가질 이유가 없을것같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커뮤니티 눈팅할때도 데이팅앱에 호의적인 (남초)커뮤니티는 본적이 없네요.
21/08/19 17:40
계속 불편한 진실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전혀 불편하지 않고 다들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실이라는 점이 좀 재밌긴 합니다 크크..
제가 아는 남초 커뮤니티는 그게 어디든 소개팅 앱이 극남초에 알바 투성이라는 거 부정하는 곳이 없는데 도대체 어디서 이 사실을 부정하는 얘기를 듣고 오신 건지도 궁금하고요.
21/08/19 17:52
댓글 타레가 길어진 건 결정사부분도 있겠지만 업계의 상황을 근거로 사회집단간의 관계를 단정적으로 정의했기 때문이 큰 듯 하네요.
1. 데이팅앱은 극 남초이고 괜찮은 여자는 알바도 많다 - 잘 모르지만 그럴수도 있겠지 2. 결정사는 그나마 낫지만 여기도 극 남초인건 마찬가지고 결정사 주머니를 채우는 것도 남자 회원들이다. - 주위에서 얘기되는 것과 많이 배치되긴 하지만 뭐 현직자가 그렇다니 그럴수도 있겠지 3. 따라서 남녀관계는 연애시장이든 결혼시장이든 무조건 여자가 갑이고 남자들은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 - ??? 3번은 인문학 박사가 연구와 논문을 통해서 결론을 내린다 한들 100% 정답을 도출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본인 업계의 경험만을 바탕으로 너무 단정적으로 얘기를 하시고 있는데다, 갑을 관계에 있어서 남자가 환상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결국 본인이 여기저기 돌아다닌 남초 커뮤니티의 댓글들의 인상평가에 의존한 것에 지나지 않을 텐데 거의 모든 남자가 남녀관계에 이상한 환상을 가진 마냥 단정지었죠. 거기다 여기에 반발하는 것은 너네들의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기 때문이다라는 뉘앙스도 계속 얘기하시고 있고...정중한 말투를 제하고 보면 내용은 거의 어그로 수준이니 반발이 많을 수 밖에 없긴 합니다.
21/08/19 17:56
여러번 말씀드렸습니다만, 저는 현직자가 아닙니다. 현재 다른 업계로 이직을 한 상태에요. 현직자가 이런 말을 하는 건 사실 상도덕에 어긋나는 일이겠죠. 입사할 때 업무 관련 비밀 유지 서약서도 씁니다.
pgr에 굳이 이런 글을 쓴 것도 데이팅 서비스 관련해서 현실과 아예 다른 이야기가 pgr에서 나오는 걸 너무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21/08/19 18:07
문제는 데이팅 서비스가 아니라 그것을 확장해서 일반적인 남녀관계에 있어서 본인의 결론을 너무 단정적으로 설파하셨으니까요. 예를 들어 위에 댓글로 다른 분과 이야기 하셨지만 데이팅앱은 극 남초이다 / 한국 사회는 성비가 무너졌다는 사실 두개를 본인이 연결하셔서 한국데이트앱은 극심한 남초이고 그 이유는 한국의 성비가 무너져서 남녀관계에 있어서 남자가 철저히 을이 되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는데 홍콩의 경우 여초사회인데도 데이팅 앱은 남초다라는 사실 하나에 바로 논리가 무너졌죠. 본인이 생각하기에는 그럴싸하더라도 그게 사실이 될 수는 없는 거고 그 논리를 다른 사람이 무조건 받아들이기에는 드시는 근거가 너무 한 업계에 국한되어 있죠. 거기다 알파우먼 > 알파메일의 근거로 이병헌 하나를 드신 것도 근거나 너무 빈약하고요. 본인이 답답하더라도 본인이 생각하는 진실이 곧 사회적인 진리는 아닐 수 있다라는 건 어느정도 인정하셔야 할 듯 하네요.
21/08/19 18:42
이병헌의 예도 사실 이병헌이 원한 게 섹스였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을이 됐던 거라고 생각해요.
남녀가 서로 이성관계에서 원하는 게 좀 다른데 남자가 원하는 게 주로 성적 교감이라면 여자는 로맨틱한 정서적 교감을 원하는지라.. (각자 다른 쪽엔 관심이 없고 그것만 원한다는 얘기는 아니고요.) 자세한 사정이야 알 길이 없지만 뇌피셜 굴려보면 유부남 이병헌이 충분한 정서적 교감 없이 섹스만을 원했기 때문에 그렇게 저자세를 취한 거지 서로 원하는 것을 교환하는 형태였다면 그 정도는 아니었겠죠. 단적인 예로 그 이병헌의 사례만 봐도 인지도 떨어지는 아이돌과 모델보다는 훨씬 더 알파우먼이라 할 수 있는 이민정과 결혼을 하지 않았습니까. 단순히 글램 다희에게 이병헌이 저자세로 나왔으니 다희>이병헌 이라고 도식화해버리면 설명할 수가 없죠.
21/08/19 18:50
그런 도식화를 한 게 아니에요. 이민정 같은 여자는 하룻밤 잘 남자를 구하려고 로맨틴 성공적 같은 눈물의 구애를 할 필요가 없을 거라는 얘기죠.
21/08/19 18:31
솔직히 이 분 글을 처음엔 진지하게 읽었는데 보면 볼수록 좀 어그로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아니라면 실례지만요) 이 분 말을 종합하면 1. 아무튼 마케팅임. 결정사 여성가입비가 높은것도, 결혼정보 프로그램에 여자가 더 많다는 기사와 인식들도 다 마케팅의 결과임 (그렇다면 여자 많다고 마케팅해서 남자 끌어들려는건 데이팅앱과 같다는 건데, 정작 여자많다고 겁나 광고하는 데이팅앱은 여초라는 인식이 별로 없고 남탕인거 다아는데요) 2. 댓글타래에서의 증언들도 취사선택 하시구요. 심지어 한분은 여성회원분이 직접 전화까지 해가면서 사실확인을 하시는데도 제대로 대응을 안하시구요 3. 반박하는건 너희가 민감한곳을 찔려서 그래 정도의 태도를 취하시려 하시고 이게, 아니라면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패턴을 보면 너무 어그로 패턴이라서요. 그리고 예전에 글올리셨다던 데이팅앱이 남초가 아니라고 한다는 젊은 남초사이트가 실제로 있는지 링크좀 주셨으면 좋겠는데요. 제가 본 남초사이트 중에는 데이팅앱 남초인걸 부정하는 사이트 없던데 과연 그런곳이 어디 있는지;;
21/08/19 18:40
이상하게 종합하지 마시구요... 그럼 대놓고 제가 하지도 않은 말 막 만들어내거나 지우지도 않는 글을 지웠다고 몰아가거나 하시는 분들까지 제가 계속 답글을 달아드려야 하나요... 답글을 계속 달면 단다고 뭐라고 하시고, 안 달면 안 단다고 뭐라고 하시니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 지 모르겠네요...
대놓고 시비거는 분들 빼고는 이 정도면 정말 성실하게 피드백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처음 글을 쓸 때는 이렇게까지 기분나빠하실 분들이 많을 줄도 몰랐구요. 그리고 아니라면 죄송하다고 생각하실 정도의 말씀이라면 삼가시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21/08/19 19:20
전 답글 단다고 뭐라고 말씀 드린적이 없으니 제게 댓글 다실 땐 제 장단에 맞추시면 되겠습니다.
저역시 님께서 댓글을 열심히 많이 다셨다는 것에 동의하고 대단하시다 봅니다. 하지만 그래서 질문에 대답이 되었느냐 하면 그렇다기 보단 같은 말을 되풀이하신거 같아서요.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댓글이 길어지셨다 생각하시는거 같은데... 글세요, 심지어 위의 분은 결정사 이용해보신 여성분이시고, 딱히 본문의 내용에 기분나빠할 구석이 없는데도 님의 의견에 동의를 못하시잖습니까? 직접 통화까지 해보시면서 행동력있게 근거를 제시하시구요. 다수의 인식과 다른 얘길 단정지어 하시면서도 근거라던지 내막의 구조가 제대로 제시가 안되니까 질문이 거듭되며 댓글 타래가 길어지는 것이겠지요. 그리고 혹시 괜찮으시다면 그 젊은 남초사이트가 어딘지 링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호기심이 생겨서요 전 데이팅앱이 남초라는걸 부정하는 남초사이트를 본적이 없거든요. 제가 본 곳은 상당수
21/08/19 19:24
위에 저 분을 말씀하신 거라면 본인이 여성이 아니라 여동생이 이용했다는 말이고, 저한테 이상한 누명까지 씌우려고 하신 분이라서 도저히 더 답글을 달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 답글을 써주시는 회원들이야 저 하나와만 대화하면 되지만 저는 수십명의 회원들과 대화를 하고 있으니 대놓고 악의적으로 나오시는 분과 대화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아까도 쓴 내용입니다만, 본문과 비슷한 내용의 글(사실 본문보다는 훨씬 짧아요)을 쓴 곳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곳 아이디까지 공개하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사양하겠습니다. 어그로라고 욕먹고 있는 상황이니 더 내키지 않네요. 멀리 갈 것도 없이 이 글만 해도 남녀의 성비가 거의 같은 데이팅 서비스가 존재한다고 믿고 계신 분이 계시는걸요.
21/08/19 17:44
일반적인 데이팅 앱이랑 결정사는 좀 다르긴 하죠. 목적도 다르고요. 데이팅 앱에서는 진지한 만남보다는 1회성 만남이 주가 되고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라 요즘 너무 광고 천지가 되다보니 요새는 sns로 많이 가더라고요. 그냥 dm 다이렉트로 박는게 차라리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었죠. 덕분에 초기 데이팅 앱 시절은 호기심에 하는 애들이 꽤 있었다면 요즘은 점점 더 '찐'들만 남은 느낌이라 점점 더 상태가 안좋아지는 것 같긴 합니다. 찐들만 남다보니 여자들은 더 기겁해서 도망가버리고 크크
반면 결정사는 목표 자체가 결혼이다보니까 상위로 갈수록 엄청 까다로워지죠. 검증하는 것부터 데이팅 앱이랑 아예 비교가 안되고 이쪽은 남자 조건 좀만 좋으면 바로 채가는 경우를 더 많이 본 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원하는건 기본적으로 상향혼인데 상향혼 기준에 맞는 남성은 사실 위로가면갈수록 수가 정말 적거든요. 그마저도 연애결혼이나 소개팅, 기타 등등 원인으로 빠지는 인원 생각하면 결정사로 오는 괜찮은 남성 인원은 한줌도 안되버리니..데이팅 앱 같은 경우는 그냥 극단적인 남초에다가 대다수 나라에서 여성들이 1회성 만남을 꺼리는 성향이 강하다는 것 때문에 오는 문제가 크다면, 결정사는 그냥 여성의 상향혼 성향 자체 때문에 답이 안나오는 것에 가까워서 궤가 좀 다르다고 봅니다. 까놓고 말해서 여성들이 말하는 '비슷한 조건'이라는게 객관적으로 보면 절대 안비슷하거든요. 결정사의 경우는 저 '비슷한 조건'(실제로는 극 상향혼에 가까운) 따지는 여성들이 유독 많은 느낌이라 충분히 여초가 될 수 있죠. 위에 보면 국제 결혼 얘기도 있는데 국제 결혼이 여성들한테 선호되지 않는 이유도 이때문이죠. 대다수 국제 결혼은 여성 입장에서는 상향혼은 커녕 '하향혼'이라고 받아들여지니까요. 대충 한줄씩 요약하자면 데이팅 어플=대부분 1회성 만남이 목적, 대다수 여성들의 1회성 만남을 꺼려하는 성향 때문에 극단적인 남초. 극단적인 남초의 개판오분전 상황 때문에 계속 남초화. 결정사=결혼이 목적, 상당수 남성들은 여성들의 '상향혼 니즈'를 만족시키는 커트라인에조차 도달 못함. 커트라인 만족한 남성들은 상당수가 이미 빠져나가서 여초화 이런 느낌이라..문제는 저 '커트라인'이라는게 꽤 빡세다는거죠. 여성의 상향혼 성향이라는게 까놓고 말해서 주제파악 못한다는 소리 나올 정도로 빡센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다보니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결정사에 남은 피플들은 서로 불만인 경우만 많이 생기게 될 수 밖에 없는거고요.
21/08/19 17:52
남녀 불문하고 드물게 매력있는 사람들은 시장에 오래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냥 구조 자체가 그래요.
저로서는 남녀의 만남을 돕는 수많은 서비스 중에서 결혼정보회사만 특출나게 예외일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게 좀 신기하긴 해요. 젊은 남자들 많은 곳과 여론이 아예 다른 것도 신기하고. 물론 다른 데이팅 서비스에 비하면 선녀인 건 맞지만 여초는 아니에요. 단적으로 여자가 가입거부 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됩니다. 남자가 컷 당하는 경우는 회사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엄연히 일어나는 일이고요. 사실 소개팅 앱을 이용하는 회원들도 대부분 자신이 이용하는 서비스가 남초라는 걸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 다들 남자가 많긴 하지만 여자도 어느정도는 있겠거니 생각하는 경우가 많죠.
21/08/19 18:01
남자가 컷 당해서 결과적으로 결정사가 여초가 된거죠. 데이트 어플은 그런 검증과정이 매우 미약한 경우가 많다보니(아예 극단적인 익명인 경우도 허다하고) 극단적인 남초가 되는거고, 결정사의 경우 저 기본 커트라인도 못넘는 남성들은 애초에 커트당하다보니 여초화 되는거고요. 저 컷 넘을만한 남성들은 이미 채갔거나 금방 채가다보니까 결정사가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여초가 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된거죠.
젊은 남성들 많은 곳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요즘 젊은 애들 기준으로 하면 소개팅 어플에 학을 뗀 애들 많을텐데요? 한 10년전쯤 얘기라면 모를까. 특히 남초라는거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겁니다. 그나마 성비 좀 낫다고 생각됐던 스카이 피플(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만)같은 곳조차 남초였으니 다른 어플은 말할 것도 없죠.
21/08/19 17:59
눈 안낮춰도 되실 멋진 남성 분들도 많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분들은 데이팅 서비스를 잘 이용 안 하십니다... 이용하셔도 금방 품절되셔서 고객으로 남아 있는 기간이 아주 짧고요. 저는 이만 저녁 먹으러 가보겠습니다. 모두 즐거운 오후 보내세요.
21/08/19 18:07
사실 소개팅 어플이든 결정사든 남녀 세계에서 극히 일부의 세계만을 다루고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연애나 결혼에 대입하기는 무리가 좀 있다고 봅니다.
특히 소개팅 어플은 들어보면 요샌 그냥 마굴이나 다름없는지라..점점 더 개판오분전이 되가는 것 같더라고요.
21/08/19 19:16
소개팅 어플이 반쯤 마굴이 되버린 건 사실이구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남성들과 회원층도 상당수 겹칩니다. 남성분들 외모는 결혼정보회사 쪽이 좀 더 떨어지는 경우가 많고요.
21/08/19 19:35
소개팅 어플은 반쯤 마굴이 아니라 그냥 마굴이죠. 좀이라도 멀쩡한 남성은 그냥 탈주해서 차라리 sns 통해서 dm 마구잡이로 보내는게 더 나을지경인게 현 상황인데요. 예전에 그나마 괜찮았던 스카이 피플 같은 어플도 요즘은 개판이라고 들었는데 커트라인이라는게 그냥 없는 수준인 어플들은 뭐..랜챗이랑 크게 다를 것도 없을 것 같네요. 메이저 결정사 아니라 뭐 듣보 결정사는 이 정도 수준일수도 있긴 합니다만 우리가 아는 유명한 결정사들은 남성은 컷하는 경우가 많죠.
21/08/19 19:37
네. 어느 데이팅 서비스건 수준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결혼정보회사가 그나마 여성회원분들이 많고, 그 분들이 매칭 상대에 워낙 민감하시기 떄문에 남성컷이 많을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성간의 만남 주선이라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고, 인터넷에 만연해있는 결혼정보회사는 남자가 갑이라는 말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애시당초 회원층이 상당히 겹칩니다. 30대 남성들도 소개팅 앱 쓰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21/08/19 20:20
소개팅 어플은 개판오분전이고, 메이저 결정사의 경우 남자가 일반적인 갑은 아니더라도 비교적 기회가 많은건 맞죠. 메이저 결정사 커트라인 통과할 정도라면요. 남성은 커트라인이 명백히 존재하는 반면 여성은 어지간해선 컷하는 경우는 드물다보니 남성이 상대적으로 많은 기회를 보장받을 수 밖에 없는거고. 물론 뭐 업계 탑수준 결정사 아니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우리가 아는 유명한 결정사들은 남성 회원들에게 기회가 더 많이 돌아갈 수 밖에 없는 구조죠. 물론 뭐 서로 원하는게 다르다보니 어느 쪽이 일방적인 갑 관계라고는 보기 힘들어서 기회가 많다고 해서 매칭 성사되냐는 전혀 별개의 문제긴 합니다만, 커트라인 통과한 괜찮은 남성들은 빠르게 채가버리고 애매한 남녀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원하는게 달라서 양쪽 다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다보니 결국 커트라인 존재하는(결정사에서 평범한 수준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전혀 평범하지 않죠) 결정사는 극단적인 남초인 대다수 소개팅 어플이랑 다를 수 밖에 없는 성비가 될 수 밖에 없죠.
21/08/19 18:01
데이트앱 기준, 아주 오래전에 A 어플에서 만난 여자 B 어플에서도 만났었습니다. 그녀는 C 어플등도 깔려있더군요.
카톡 아이디 받아서 등록해보면 이미 등록 ( 및 차단햇던/당한... ) 된 아이디... 그리고 여러분들 기억속에 남아있는 낭만시대는 10여년전이 아닙니다..... 아주 오래전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에 하이텔 나우누리 천리안 시절은 태동기였고, 세이클럽 스카이러브 시절이 낭만시절이었죠. 아....녹신 (아시는분?) 은 그냥 양어장 수준...
21/08/19 18:47
상처라고 까지 할 건 없는데 생각외로 피곤하긴 하네요. 오랫동안 눈팅만 하다가 최근에 가입하고 첫글을 써본 건데 첫글이라는 걸로 시비거는 분도 계시고...
21/08/19 19:20
멀리 갈 것도 없이 이 글에서도 성비가 거의 5대 5인 데이트 서비스가 있다고 믿고 계신 분이 계세요.
제가 본문과 비슷한 글을 쓴 곳을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쪽 아이디까지 공개할 생각은 없기 때문에 사양하겠습니다. 어그로라고 욕하는 분들이 많은 지금 상황에서는 더 그렇구요.
21/08/19 20:03
극 소수라도 여자가 있다면 확율이 낮아도 시도할 남자가 있는건 매우 정상입니다.
로또도 매주 그 많은 사람이 사는 걸요? 하지만 데이팅앱에 여자가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주류이면서 어린 남성 커뮤니티는 있으면 비정상 같기는 하겠네요.
21/08/19 20:11
네 확률이 낮아도 시도할 남성분들이 늘 있는 건 정상이겠죠. 남자들은 그만큼 여자들을 많이 원하니까요. 이쪽 일을 해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공감할 겁니다. 남녀가 얼마나 서로를 좋아하는지. 그리고 남자는 여자가 남자를 좋아하는 것 이상으로 여자를 좋아한다는 것도. 그게 아니라면 설명되지 않는 행태가 너무 많거든요.
21/08/19 18:24
다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업계 이야기같은건 진짜 재미로만 읽고 지나가세요~
저는 게임회사 다니지만, 커뮤니티발 업계이야기 보면 헛소리를 참 당당하게도 써놨네 싶은 글도 있고, 저건 회사마다 다르고 심지어 장르, 소비자 성향 마다도 다른 이야기를 진리마냥 얘기해놓은거 보면서 아...다른 업계 이야기를 그쪽 관계자가 볼때 이런 기분이겠구나 싶더라구요 물론 저 이야기가 사실이라도 결국 업계 내에서 심장소리님의 경험에만 의존한 시각이기때문에...맹목적으로 맞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그래도 글은 재밌게 읽었습니다!
21/08/19 18:24
결정사는 여초다. 근데 남자가 일정수준 이상만 되면 인기가 많다. 결정사 관련해서 글쓴분이 제대로 설명을 안(못) 하시니, 그나마 결론내보자면 이건가요?
근데 생각해보니 저도 한 7년전에 돈도 얼마 안내고 외모적으로는 괜찮은분들 만났었는데... (제 외모는 좋게 평할수준은 당연히 못되고요, 직업도 당시기준으론 인기없는 개발자)
21/08/19 18:38
재밌게 읽었는데, 결국 사실이 무엇인지는(결정사는 남초인지 여초인지) 판단이 잘 안서네요. 다른분들의 경험과는 상반되는 주장을 하시는데 반해 실질적인 근거나 내막, 구조를 설명해주고 계시진 않는 것 같습니다.
21/08/19 18:49
대쉬도 데이트 비용 부담도 연애시장도 남녀 매칭이 이루어지는 서비스들의 비율도 모두 남자가 여자를 더 원한다는 현실을 알려주고 있는데 유독 결혼에 있어서 만큼은 남자가 갑일 거라고 믿으시는 분들이 이렇게 많은 게 정말로 신기하긴 해요. 남자가 이성관계에서 을인 경우가 많다는 걸 자의반 타의반으로 느끼면서 살다가 마지막 순간만큼은 여자는 나이들면 경쟁력이 떨어지니 남자인 내가 갑이된다! 이런 신화라도 있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정말 그렇다면 남자가 집을 해오는 경우가 훨씬 많지도 않을테고, 남자가 결혼 비용을 더 부담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일리도 없을텐데요. 어떻게든 결혼하고 싶어서 해외에서 신부를 들여오는 경우도 없을테고.
21/08/19 19:08
그리 어려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위에 오렌지꽃님이 올려주신 링크를 보시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http://fischer.egloos.com/m/4776020 간단히 말해 남녀가 각자 평가하는 이성의 매력 분포가 서로 다를 경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여성이 소위 말하는 갑일 순 있어도 특정 기준 이상을 만족하는 조건으로 잘라서 봤을 땐 상당히 여초현상이 일어날 수 있고, 이런 제한적인 조건에선 남성이 좀 더 갑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상향혼을 원하는 여성들의 성향으로 인해 결혼시장에서 이른바 "괜찮은 남자"의 수는 상대적으로 적어질 수 있고 그 때문에 결혼시장이 여초화될 수 있는 겁니다. 아예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도 못하는 남성들은 사실상 매매혼에 가까운 국제결혼으로 내몰리게 되는 거고요. 연애시장에선 여자가 무조건 갑이니 당연히 결혼시장에서도 그렇지 않겠느냐? 라고 하기엔 꼭 그렇지도 않은 게 두 시장이 연관성이 있을지언정 완전히 동일한 시장은 아니거든요. 요식업으로 예를 들면, 저렴하고 가성비 좋은 식당이 대부분의 경우 좋은 선택이 된다고 해서 모든 상황에서 그렇지는 않죠. 특정 상황,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겐 파인 다이닝이 가성비 식당보다 더 우선순위로 고려될 수도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데이팅 앱의 현실을 그대로 연애시장에 대입할 수도 없고요. 그 둘도 연관은 있어도 동일한 시장은 아니기 때문이죠. 데이팅 앱은 지속적이고 배타적인 관계보다는 프리한 일회성 만남을 선호하거나, 최소한 그런 만남에 보다 관대한 사람들이 이용하기 때문에 실제 연애시장에 비해 다소 편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런 지점들을 다 무시하시고 데이팅 앱은 극남초고 여자가 절대 갑이니 연애시장도 그럴 것이고 결혼시장도 그럴 것이라고 과감하게 연결해버리시면서, (연애시장이나 전체집단의 결혼시장에서 여자가 갑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근거는 수치나 데이터보다는 본인의 경험 뿐이니 반발이 많을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게다가 글쓴님의 주장과 배치되는 경험은 전부 잘못 알고 있는 거라고 치부하시면 더욱 그렇고요.
21/08/19 19:12
결혼에 있어서 남성이 좀 더 갑이라면 왜 신혼집과 결혼비용을 남성이 더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가요? 그 말씀대로라면 결혼에서 을인 여성들이 더 결혼을 원하니 남성들이 그런 불합리한 부담에 응할 필요가 없잖아요? 현실은 말씀하신 것과 전혀 다른데요. 자꾸 괜찮은 남성은 다른 남성과 다르다고 하시는데, 마찬가지로 괜찮은 여성 역시 다른 여성과 다릅니다.
데이팅 앱과 결혼정보회사의 회원층 자체가 상당 수 겹치는데 데이팅 앱에선 을이던 남성 회원이 도대체 어떻게 결혼정보회사에서는 갑이 된다는 말씀이신지도 도저히 이해가 안가네요.
21/08/19 19:16
요새는 바뀌고 있지만 아직 결혼이 소위 말해 남성의 재력과 여성의 외모가 교환되는 형태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말씀하신대로 결혼시장에서도 여성이 절대갑이라면 돈 많은 존잘 연하남과 결혼하는 경우가 왜 거의 없을까요? 그냥 서로 원하는 것이 달라서 제공하는 것이 다를 뿐인데 초점을 오직 재력에만 맞춰서 보시면 어떡합니까. 초점을 외모로 맞춰보시면 남성이 가진 권력을 체감하실 수 있을텐데요.
21/08/19 19:26
아니 그러니까 왜 갑인 여성들이 본인 외모나 나이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은지 설명을 좀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작년 쯤에 나왔던 통계인데, 전국 평균 초혼 부부의 나이차가 3살 정도인데 강남구는 6살 가량이었고 그 중에서도 도곡동 삼성동 압구정동 같은 경우는 무려 8살이 넘는다는 통계가 있었습니다. 이런 걸 보면 단순히 남자가 을이라 돈으로 구애를 해야한다기보다는, 남성의 재력이 여성이 가진 '어떤 요소'와 교환되고 있다고 보는 게 더 타당하지 않을까요?
21/08/19 19:29
여러 커플들의 결혼을 지켜본 입장에서 여성들이 본인 외모나 나이 기준에 못 미치는 사람과 결혼하는 경우가 많다는 건 현실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결혼은 끼리끼리하고, 보통 여성들이 본인들보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남자와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결혼 시장에서 여자가 을이고 더 간절하면 본인보다 조금 못한 남자랑도 기꺼이 결혼하려 하는 여성이 많을텐데,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더라구요
21/08/19 19:54
심장소리 님// 본인 경험으로 말씀하실 거라면 그와 반대되는 경험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한 트럭일 겁니다. 인간관계에서 수준이나 급을 나누는 걸 좋아하진 않지만 굳이 따지자면 제가 보기에도 결혼은 끼리끼리인데, 경제력이나 조건이 비슷하면 외모도 비슷한 정도인 경우가 많았고 남자 쪽이 조건이 훨씬 좋다면 신부는 외모가 상당하고 어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리고 '을'의 의미를 좀 극단적으로 이해하고 계신 것 같은데 결혼시장에서 여성이 완전 을이라 본인이 원하는 조건 다 포기하고 결혼한다 이런 의미가 아니라, 데이팅 앱이나 연애시장에서 여성이 일반적으로 가진 아주 강한 권력에 비해 결혼시장에서의 남녀관계는 그 정도로 불균형하진 않은 것 같고, (왜냐하면 결혼을 고려할 땐 연애나 일회성 만남에 비해 조건과 재력 등 외모 이외의 요소가 갖는 가치가 남녀 할 것 없이 더 높아지는데 보통 남성이 이런 면에선 비교우위를 갖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특정 조건을 만족하는 사람들만 선별해놓은 결정사라는 집단 안에선 그 경향이 조금 더 강해지는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21/08/19 19:57
그 통계는 찾아보니 주작같더라고요. 통계청 가도 구/동급까지 나온건 없고 찾아도 안나오는거보면.
다만 남성 연상 결혼 건수 25000건 중 6살 이상 나이차가 5천건 넘는다는거 생각하면 어떤 요소랑 교환되고 있는건 맞는 것 같죠. 여성 연상 커플은 실제로 건수도 적을 뿐더러(6-7천건 사이) 그마저도 1-2살 차이가 대부분이라는거 생각하면요.
21/08/19 20:09
피우피우 님// 저도 드린 말씀입다만, 당연히 결혼 시장에서는 그 정도로 불균형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연애 시장과 달리 결혼 시장에서는 이런 짝이 없는 남녀간의 매칭 서비스 시장에 유입되는 여성분들도 상대적으로 많은 거고요.
하지만 역전된다 이런 말은 사실과 거리가 멉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 남성 회원 컷을 많이 하는 것도 결국 여성회원들이 매칭 상대에 민감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서비스의 경우 아예 여성회원 자체가 드무니 그럴 필요가 없죠. 그리고 애시당초 소개팅 주선 서비스와 결혼 주선 서비스는 이용고객층이 상당수 겹칩니다. 30대 남성들도 소개팅 앱 많이들 쓰세요. 소개팅 앱에서는 을이던 남성들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다고 갑자기 갑이 될 수 는 없는 일입니다.
21/08/19 20:18
심장소리 님// 소개팅 앱은 컷 안 당하고 잘 쓰던 남성들이 결정사에선 컷 당해버리는 경우가 꽤 있죠. 이런 과정을 거쳐서 선별된 집단은 여초일 수 있는 거고요.
결정사도 다 남초고 여성회원이 갑이라고 주장하시는데, 사실 대형 결정사 자체적으로 공개하는 자료에선 약간 여초로 나오고 있습니다. 결정사 자체 자료는 마케팅 취급하더라도 정부에서 추진한 매칭 프로그램도 여초인 게 통계로 잡히고 있고요. 그런데 심장소리님 주장의 근거는 본인의 경험 뿐이신데, 그마저 반대되는 경험담은 전부 잘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계시니 솔직히 좀 답답합니다. 좀 더 납득이 되는 근거를 듣고싶어요.
21/08/19 19:26
남성이 집을 해가는건 단순히 갑을의 문제가 아닙니다. 문화적 요소등도 포함하여 복합적으로 봐야죠.
당장 남성이 갑이던 과거사회에서도 남성들이 집을 장만해야했는데요. 조선시대도 남성이 을인 사회였게요? 서구권도 예전엔 결혼시 남성이 집을 장만하곤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성이평등해지며 남성에게 그런 부담이 줄고 남녀가 같이 월세내면서 살거나 결혼안하고 동거가 늘거나 하는식으로 변화되어 온거죠
21/08/19 19:30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여성이 남성을 위해 집을 장만해오는 날은 결단코 오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여성이 남성을 원하는 것보다 남성이 여성을 더 원하니까요.
21/08/19 19:59
아니, 조선시대에서도 남성이 집을 장만하기 때문에 더 을이다 라고 하시면 뭐 제가 더 이상 할말은 없는거 같네요;;
전근대사회에서는 독신여성의 사망률이 독신남성의 사망률보다 유의미하게 더 높았을 정도로 여성에게 혼인이 생존과 연관이 있는 문제였었습니다. 그런는데도, 남성이 집을 장만하는 결혼문화였지요. 이걸 단순히 남성이 여성보다 더 원해서, 남자가 을이어서 집장만 하는거다 라고 하면 더 할말이 없네요;;
21/08/19 20:02
조선시대에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집을 장만할 능력 자체가 없었지만, 오늘날에는 여성들이 그런 경제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들이 집을 해가고 결혼식 비용을 더 많이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결혼이 더 간절하다면 현실이 그렇지 않겠죠. 어떻게든 결혼하려고 해외에서 신부를 수소문 하는 남성들이 그렇게 많지도 않을 테구요.
21/08/19 20:30
그래서 요새 결혼을 점점 더 안하는 추세죠. 과거에는 여성의 외모, 나이 등과 남성의 경제력을 교환하는 구조였다면 요새는 저 남성의 경제력이라는 것 기준이 집값이 올라가면서 미친듯이 올라가버리는바람에 수지타산이 안맞게 되버렸으니까요.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다보니 아예 그냥 결혼을 안해버리는게 현 대한민국 현실이고 국제결혼이야말로 극단적으로 여성의 외모,나이와 남성의 경제력을 교환한 형태고요. 그 정도 수준에 맞는 남성의 경제력이랑 교환할 외모,나이를 가진 여성을 찾다보니 국내에서는 존재하지 않게되서 국제로 눈을 돌린게 국제결혼이죠.
21/08/19 20:32
전제부터가 이상한데요.
[오늘날에는 여성들이 그런 경제력이 있음] 집을 해갈수 있는 능력있는 여자분이 그렇게 많나요? 극소수 일텐데요.
21/08/19 20:54
네 과거엔 집을 장만할 능력은 남성에게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남성이 굳이 집을 장만하지 않아도 여성에게는 남성과 결혼하는게 더 나은 선택일수 밖에 없는게 과거의 사회였다는 겁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여성에게 혼인은 생존율과 직결되는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뭐 여성들이 집없는 남성과 결혼하느니 죽는걸 좋아한다면 모를까요. 때문에 과거엔 집없고 땅없는 노비나 마당쇠도 때되면 결혼을 했구요. 여성들은 첩으로라도 결혼을 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성이 집을 장만하는게 이상적인 문화적 양식으로 굳어져 내려왔습니다. 이건 단순히 누가 뭘 원하냐의 갑을 관계의 결과가 아닙니다. 단순 남녀간 갑을 관계의 결과였다면 집을 굳이 남성이 장만하는 문화가 안생겨도 되는거죠. 남자가 더 갑이었는데요. 막말로 남녀간의 힘의 관계만 보면 여성을 줘패서 납치혼을 할수도 있던건데요. 그런데도 약탈혼이 아닌 남성이 집을 장만하는 문화가 생긴 건, 남녀간 갑을관계 외의 사회문화적 요소가 개입되어서 그렇습니다. 사회적 관점에서는 남자가 집을 장만하고 약자인 여성을 보호하는게 집단에게 더 이상적이었으니 남성에게 사회문화적 압력을 가한거죠. 그리고 그 과거의 문화적 양식이 오늘날까지 내려오는거지 단순히 남자가 을이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서구권도 예전엔 남자들이 집장만하고 그랬습니다. 하지만 이젠 바뀌어서 남녀가 같이 월세내며 살거나 결혼없이 동거하거나 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리라 봅니다. 요새는 젊은사람이건 남자건 여자건 집살돈이 없기도 하구요. 지금은 그 과도기인거라 아직도 남성의 집장만 문화가 남아있는것이지 단순히 갑을 관계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좀 다른 얘기긴 한데 개인적으로 말씀하시는 "원한다"는 말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건인지 좀 긴가민가합니다. 성욕을 말씀하시는거라면 결혼은 성욕해결에 그다지 좋은 수단이 아닙니다. 오히려 결혼 안하고 성매매나 하면서 사는게 성욕해결만 봤을때는 더 좋은 수단일수 있죠. 결혼은 서로를 얽매는 계약이고, 유부남이 결혼 후 섹스리스가 되거나 야동보고 자위하는경우는 아주 많습니다. 이 때문에 좀더 성욕해결에 직결되는 가벼운 만남을 하는 데이트 매칭 시장과 그 외의 사회적 부담을 더 짊어지는 결혼매칭시장이 다를수밖에 없는 이유구요. 암튼 얘기하다 보니 이번 댓글에서 현타가 좀 와서 피로하네요, 허 참;;; 이 이상 피드백은 드리기 어려울수도 있습니다.
21/08/19 23:56
포르노 보는 남자 로맨스 읽는 여자라는 책에는 원숭이도 돈내고 암컷사진 본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남성이 자신의 재력을 이용해 여성에게 구애하는것은 단지 그것이 이상적인 문화적 양식으로 굳어져 내려와서가 아니라 젊은 가임기 여성이 남성보다 희귀한 자원이고 그녀에게 일평생 사랑과 헌신을 제공할 것을 약속하며 꼬셔서 결혼이라는 과정을 치루는 것이 자신들의 최적번식전략이니 그러한 것이죠. 일부일처제는 남성의 노동 수요가 늘어나는 농경시대에나 확립되었지 수렵-채집사회에는 일부다처제가 보편적이었으며 많은 수의 남자는 후손조차 남기지 못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여성들은 알파메일의 첩으로라도 들어가면 되지만 짝을 찾지 못한 남성에게는 그런 선택권 조차도 없습니다. 이게 과연 누가 뭘 원하냐, 갑을 관계의 결과물이 아닐까요? 현실권력과 연애/결혼권력은 전혀 다른 문제인데요. 약탈혼 문제도 황당한것이 여성에게도 아버지라는 남성 보호자 혹은 그녀를 노리고 있는 무수히 많은 남성 경쟁자들이 있습니다.
21/08/20 01:44
오렌지꽃 님//
결국 그 수렵채집사회는 농경사회앞에 밀려났죠. 수렵채집사회는 농경사회의 집단 동원능력에 당해 낼 수 없었으니까요. 제가 말하는 집단에게 이상적이었다는것은 도덕적이고 아름다워서 사회문화양식이 전승되었다는게 아니라 그 편이 집단에게 더 이익이 되었다는 말입니다. 제가 그런 말을 한것은 저 분이 "남성이 여성을 더 욕망하기 때문에" -> "남성은 여성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것(집을 마련하고 청혼하는 형태로)"이라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저 도식이 부정확하다고 보거든요. 님께서 말씀하신 일부다처의 수렵사회와 일부일처 농경사회를 보아도 그렇습니다. 남성개인이 번식기회를 얻기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사회는 일부다처의 수렵사회일겁니다. 다른 남성과의 가열찬 경쟁을 통해 상위 소수에 들어야 다수의 번식기회를 가질 수 있을테니까요. 상대적으로 위너 테잌 잇 올에 더 가깝겠죠 그에따라 더 강하게 여성을 욕망하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지와 능력이 있는 개체가 살아남고 번식할 확률이 높을겁니다. 반면 일부일처의 농경사회는 상대적으로 더 적은 비용으로도 번식기회를 얻을수 있습니다. 더 적게 여성을 욕망하고 더 적은 비용을 지불할 의지와 능력이라 하더라도 번식기회를 가질수 있죠. 그런데도 농경사회의 문화가 승리하고 전승되게 된 건 단순 남녀간의 욕망과 갑을 관계 때문이 아니라 그 편이 집단의 이익과 경쟁우위에 더 도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집장만문화를 보자면, 일부다처 수렵사회에서 번식을 위해 남성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겠습니다만 그것이 과연 "여성을 위해 집을 장만하는 문화"의 형태로 이루어 졌을까요? 수렵사회의 남성은 더 여성을 더 강하게 욕망하고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번식기회를 얻겠지만, 그 지불하는 비용은 대부분 다른 남성과의 경쟁을 위해 쓰이지 않겠습니까? 경쟁에서 승리만하면 굳이 "여성을 위해" 집 장만 등을 하지 않아도 번식가능한데요. 일부다처 사회인 사자사회도 숫사자는 주로 다른 숫사자와의 경쟁에만 나서고 평소 사냥같은 궂은일은 암사자가 주로 하구요. 반면 농경사회라면 집장만 문화가 생길 개연성이 좀더 크겠죠. 농경사회는 상대적 약자라도 집단노동에 필요하기에 번식기회가 주어집니다만, 집단의 발전을 위해서 또 개인을 위해서도 거기서 그쳐선 안되겠죠. 일부일처라 한들 아이를 팍팍낳아서 집단 노동력을 늘리는게 좋을테니까요. 그를 위해 여성과 달리 집장만이 가능한 남성이 집을 장만해 여성이 안심하고 많은 출산을 할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겠죠. 그러니 결혼이 그런 형태로 이루어지도록 사회문화적 압력이 가해지고 이는 집장만 문화로 연결될 개연성이 높을겁니다. 즉 제 말은 여성을 위해 집장만을 해주는 형태로 남성이 비용을 지불하는 문화가 단순히 남녀간의 욕망의 격차에 따른 갑을관계 때문에 생겨난게 아니라, 사회문화적 요인이 더해진다는 겁니다.
21/08/20 04:37
제가 하고자하는말이 혼솔략님의 논지와 크게다르지않습니다. 다만 원인과 결과에대한 해석만 갈릴뿐이죠.
남성이 여성을 더 욕망하기때문에 남성이 여성을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게 맞습니다. 원시 인류 전쟁의 거의 대부분은 여성을 차지하기위한 갈등에서 시작되었고 비단 인간이 아니라 짐승들의 세계에서도 매한가지니까요. 짐승들에게도 사회문화적 요인이 있을리야 만무하지 않습니까? 체내수정을 하는 보편적 수컷-암컷의 짝짓기 전략은 체외수정을 하는 부류들중 일부에게 반대로 작용하는데 대표적인것이 해마입니다. 해마는 암컷이 수컷의 육아낭에 바늘같은것을 찔러 산란하며 수컷이 임신과 양육을 도맡기 때문에 암컷이 구애하고 수컷이 까다롭게 선택합니다. 이로서 알수있는것은 부성 불확실성에 대한 해소, 임신과 양육에대한 투자비용과 리스크의 차이등 생물학적인 요소가 남녀간의 욕망의 격차와 그에따른 갑을 관계를 만든것이지 사회문화적인 요소는 결과물일 뿐입니다. 사족을 덧붙이자면 남자의 최적 번식전략은 부성에 대해 확실히 보장할 수 있는 아내를 얻고 후에 바람을 피우는것이며 여자의 최적 번식전략은 양육과 생존에 대해 책임질수 있는 남편을 얻은 후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남자와 바람피거나 알파메일의 첩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역사에서든 현실에서든 무수히 찾아볼 수 있죠. 남자가 집 장만을 해간다고 해도 끝나는게 아니에요.. '남자는 양, 여자는 질' 불편한 진실입니다.
21/08/20 09:16
오렌지꽃 님// 남성이 여성을 더 욕망한다기보단, 그냥 서로 욕망의 방향성 자체가 다른겁니다. 말하신대로 남성은 양, 여성은 질을 원하고 대다수의 짐승 사회도 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우수한 수컷은 집단에서 압도적인 갑이 되는 경우가 많죠. 다만 결혼이라는건 고도의 사회적 행위기 때문에 이런 본능과 사회문화적인 요소가 결합되는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본능만 가지고 설명하기는 힘든 부분이 너무 많죠. 오히려 결혼만 놓고 보면 이런 본능을 억제하고 사회문화적으로 타협본 결과물에 가깝죠. 집단 단위의 경쟁성 향상을 위해 남성은 많은 여성과 번식할 기회를 어느 정도 포기하고, 여성은 반대로 덜 우수한 남성과 맺어질 것을 어느 정도 합의본 결과물이니까요. 개개인간의 번식 전략에서는 분명 남성은 그냥 많은 여성과 번식하는게 최적이고 여성은 우수한 남성과 번식하는게 최적 전략임에도 개개인의 최적 전략이 집단의 승리 전략이냐면 그건 또 아닌지라 결국 '사회'가 발전할수록 고도의 사회적인 행위를 따르는 집단이 승리하고 개개인 최적 전략을 따르는 집단은 도태되버린 것이라고 볼 수 있죠.
여기에 사유재산이나 혈족같은 문제까지 추가되서 현재의 결혼 형태가 된거라 단순히 남성이 여성을 더 욕망한다는 것으로는 현재 결혼 형태를 설명하기엔 한참 부족하죠. 애초에 남성은 많은 여성과 번식할 기회를 욕망하는거고 여성은 우수한 남성과 번식할 기회를 욕망하는거라 욕망의 방향성 자체가 달라서 뭐를 더 욕망한다고 하기도 애매하고요. 다만 그건 있죠. 결혼이라는게 본능을 아예 배재한건 아니고 타협을 본 것이지 조건을 아예 포기한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중하위 남성들은 번식 기회가 드문데 반해 상위권에서는 오히려 역전되는 형태의 그래프가 나오곤 하는거고, 결국 이 결혼이라는 제도는 본능과 사회적인 요소의 결합물이라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하나만 가지고 설명하는건 옳지 않다고 봅니다. 뭐가 더 우선이라고 보기도 좀 애매하고요.
21/08/20 10:58
kartagra 님//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해 의견이 갈리는것 같은데 저는 결혼이 수컷도 양육에 참여하는 동물들의 짝짓기와 별반 다를바 없다고 보고 실제 진화심리학적 연구결과도 그렇게 나타납니다. 남성이 많은 여성과 번식할 기회를 어느정도 포기한게 아니라 대다수의 남성들이 여성과 번식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것을 돈으로 지불하여 기회를 얻는쪽에 가까우며 심지어 일부일처 하에서도 소위 알파메일은 많은 여성과 번식할 수 있습니다. 일부의 남성들은 결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후손을 남기지 못하기도 하구요.
처음부터 갖지 못하였던것을 포기했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생물학적 결과물을 자꾸 사회문화적으로 해석하려고하면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위에 썻듯이 '원숭이도 돈내고 암컷사진본다' 라는 말을 반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로 욕망의 방향성 자체가 다르더라도 그 욕망의 총량 자체가 같다면 '암컷 원숭이도 돈내고 우두머리수컷 사진본다 혹은 만난다' 정도 연구 결과는 있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여기에 더불어 '난혼을 즐기는 보노보 원숭이도 수컷이 돈내고 짝짓기한다'를 덧붙이면 좋겠네요 그리고 상위권에서 남녀관계가 역전된다는 그래프가 혹시 제가 인용한 이글루스 그래프라면 그 0.1% 알파메일도 0.1% 미녀들을 만나기 힘듭니다. 천상계 급에서도 상향혼에 대한 유전적 본능은 계속되거든요. 여기서 갈리는게 그런 여자는 기회만 쫓다가 시장에서 도태되고 남자는 눈을 낮춰서라도 번식행위에 매진합니다. 누가 더 욕망이 강한지는 더 말할 필요 없겠죠?
21/08/20 12:41
오렌지꽃 님// 저 역시도 이쪽 업계 일을 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게 '욕망의 크기 자체가 다르다'였네요. 남성이 여성을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더 갈구해요. 그게 아니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아요. 환상을 파는 마케팅에 너무 쉽게 속아 넘어가는 남성들과, 온갖 차별을 기꺼이 감내하고 때론 부정해가며 계속 유입되는 남성들의 모습을 보면 싫어도 깨닫게 되죠. 남자가 여자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좋은 댓글 감사드려요.
21/08/20 15:43
오렌지꽃 님// 어지간하면 하루지난 글에는 댓글 안달려 했는데... 댓글알림이 잔뜩 와있어서 간단하게 말하자면, 지금 스스로 드시는 예시만 봐도 결혼문화가 단순히 남녀간 최적의 번식전략의 결과가 아님은 아실겁니다.
님께서 말한 남자는 양, 여자는 질, 이라는 명제를 두고 봐도, 이 명제를 가장 잘 만족시키는 번식전략은 수렵사회의 일부다처제 입니다. 그러면 남성승자는 더 많은 번식기회를 얻고 여성은 더 질높은 남성과 번식기회를 가질 확률이 올라갈겁니다. 하지만 결국 승리한건 일부일처제 입니다. 물론 말씀대로 일부일처제에서도 상위 남성이 많은 여성과 번식할수있는건 맞습니다만, 일부다처제에 비하면 사회적 제약이 많죠. 그런데도 개인의 번식전략을 희생하는 방향인 일부일처제로 사회가 굳어진것은 결혼이 단순히 개체의 번식전략과 욕망이 발현된 결과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kartagra님이 말씀하셨다시피 개인의 최선과 사회적 최선이 다르니까요. 개인의 번식전략과 욕망도 중요하지만 집단적 필요와 비용의 지불 형태 등이 다각적으로 고려되어야죠. 대다수의 남성들이 여성과 번식할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것을 돈으로 지불하여 기회를 얻는쪽에 가까운게 아니라, 누구든 번식을 하려면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소수의 알파메일은 그 비용을 많이 지불할수있는 능력있는 사람이구요. 여성역시 번식에는 임신과 출산이라는 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성은 자신이 지불하는 비용만큼 비용을 지불해줄수있는 남성을 찾는 것이구요. 말씀하신 해마의 예시는 이를 방증하죠. 그런데 그 비용 지불을 남성이 어떤 형태로 지불하는지가 관건이죠 그 비용을 라이벌 남성과 경쟁하여 시장에서 배제시키는데 사용하는지, 아니면 여성을 집을 장만하여 유혹하는 식으로 지불하게 되는지는 사회적요소가 개입되게 된다는 겁니다. 말씀하신 일부다처 수렵사회에서는 남성이 여성을 위하여 집 같은걸 해주기 보단 그 비용으로 다른 숫컷을 배제시키는 쪽으로 비용을 사용하려는 경향성이 생기겠죠 당장 서구권은 남성이 집을 안해가는 문화 인데 이건 그쪽 남성이 여성을 덜 욕망하는 결과라는 것인지??
21/08/21 07:48
흔솔략 님//
1. 일부일처제는 최종적으로 승리한게 아닙니다. 서구권의 예시를 들었듯 주요선진국에서는 동거문화가 점점 더 보편적입니다. 결혼제도가 해체화 되는쪽이 인류의 미래라면 일부일처보다는 일부다처제에 가깝게 변화합니다. 2. 개인의 최적번식전략이 사회의 최적번식전략입니다. 3. 비용을 매우 극소하게 지불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소위 싸튀충 혹은 뻐꾸기 남자들 말이죠 4. 서구권에서도 데이트비용지불, 집장만 기여도에 차이가 조금 있을뿐 남자가 훨씬 더 지불하는것은 매한가지입니다. 5. 서구권 남성은 전지구적 차원에서는 알파메일쪽에 가깝습니다. 개도국 평균남성이 표준에 가깝겠죠. 여성은 남성보다 외국인에게 배타적이지 않습니다. 6. 서구권에서도 인셀남이 사회현상으로 부각되고있습니다. 반대는 없거나 희소합니다. 7. 남자의 폭력성은 정자전쟁을 위해 발달 되었습니다. 더 폭력적인 남성이 더 많은 후손을 가졌습니다. 이처럼 상대를 더 욕망한다면 폭력을 쓰건 비용을 지출하건 무언가가 있어야겠죠. 여성의 비용지불은 상위 1%건 99%건 임신과 양육밖에 없고 그 크기는 동일합니다. 미녀라고 아이 더 많이 낳고 추녀라고 덜낳지는 않잖아요. 7. 피임기구의 발달로 여성들은 결혼 전에도 더 안전하게 섹스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애와 결혼은 본디 구분지어지을 수 있는게 아니었으나 소위 성 해방 이후 많은 남성들도 가볍게 연애를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혼의 문턱은 더 높다는것, 여자는 결혼상대를 훨씬 더 까다롭게 고른다는것을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이해하지 못하고있습니다. 그러니 여기 글의 무수한 댓글처럼 괴리가 생길 수 밖에요 8. 반대로 알파메일의 가치상승과 루저남들의 가치하락은 비아그라의 개발이 만들어냈습니다. 이제는 가임기가 지난 늙은 와이프를 내치고 새로운 젊은 트로피 와이프를 얻기가 쉬워졌습니다. 사회문화적 요인이 개입한다면 오히려 이쪽에 가깝겠죠.
21/08/19 20:35
무슨 이런 결론이 나오나요 크크
집을 해가는것은 단순히 갑을 관계뿐 아니라 문화 사회적인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주장인데 그냥 남자가 여자보다 더 원하기 때문이다로 퉁치시네요
21/08/19 23:21
제가 인용한 글에서 남성이 갑(?) 이라고 할 수 있는 위치는 상위 0.1%입니다. 정작 중요한것은 그 상위 0.1% 남자도 상위0.1% 여자를 만날 확률이 희박하다는 것이구요.
21/08/19 19:23
남성의 판타지를 지적당해서 사람들이 반박한다고 하시는것 같은데, 위의 분은 결정사를 직접 이용하시는 여성분이신데도 반박하시는거 보면 단순히 그런 문제가 아니라는건 아실텐데요;;
21/08/19 19:26
제가 지우지도 않은 글을 지웠다고 몰아가신 분 말씀하시는 거라면, 본인이 여성회원이 아니고 본인 여동생 말씀 아니신가요. 대놓고 이상한 누명을 씌우는 분들까지 계속 피드백해드릴 마음은 안 나네요.
21/08/19 19:46
죄송한데, 삭제했다고 착각해서 글을 지웠다고 말한게 누명을 씌웠다고 하시는데,
제가 착각해서 잘못한게 맞지만, 어느 부분이 누명인지 궁금하네요. 논점에서 벗어난 주장은 해명을 못하고 계십니다. 못 믿으시겠으면 직접 여성 지인과 나란히 어떤 데이팅 서비스건 가입한 뒤 이용하고 비교해보시면 제 말이 어떤 말인지 대충 와닿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쓰셔서, 같은 시기에 가입한 여동생이랑 저랑 비교해서 남초인 걸 확인했고, 매치메이커가 아닌 가입상담원분한테도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는데, 심장소리님께서 결정사에 대해 말씀 하신 게 다 틀리지 않나요.
21/08/19 18:49
여러 의문들은 그것은 마케팅입니다 외에는 딱히 나올 내용이 없는 듯 하고
이제 과연 어플만남에 진심인 어린 친구들의 커뮤니티는 밝혀질 것인가만 궁금하네요. 이건 진짜 있다면 가서 어떤 애들인지 한번 어울려보고 싶음.
21/08/19 18:55
마케팅이라는 말을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원래 모든 데이팅 서비스는 어느 회사건 여성이 많다는 걸 직간접적으로 강조하고 알바까지 써가면서 홍보도 해요. 양심에 털났다는 소리 들어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여성 회원 비율을 부풀리고요. 결혼정보회사 같은 경우 다른 데이팅 서비스에 비해서 그래도 여성분들이 많으니 아예 여자가 더 많다고 마케팅 하는 경우가 많은 것 뿐입니다. 기본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아요.
요즘엔 좀 줄어들었습니다만 에전에는 소개팅이나 채팅도 아예 여자가 더 많다고 마케팅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결혼정보회사 마케팅도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긴 할거에요. 많은 분들이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 애시당초 소개팅 서비스와 결혼주선 서비스의 이용고객층은 상당히 교집합이 넓습니다.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만큼 큰 차이가 나지도 않아요. 소개팅 서비스가 시궁창인 것에 동의하면서 결혼 주선 서비스는 완전히 선녀일 거라고 믿는 건 현실과 다른 환상일 뿐입니다.
21/08/19 18:58
왜 '불편하게 생각'이라고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감정의 문제가 아니고 판단의 문제입니다. '내가 보기엔 그게 아닌거 같은데' 이지 '왜 듣기 싫은 소리 해?'가 아닙니다.
21/08/19 19:30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게시판으로 가시라고 추천드립니다.
30대에 들어서면서 저런 서비스라도 알아봐야하나 생각했는데 그래도 열심히 있는 풀 없는 풀 뒤져보면서 만나야겠습니다..ㅠ
21/08/19 20:09
저는 글쓰신분과 결론이 다르긴 한데요.. 남초니 알바니 다 맞다고 쳐도 이용해보는거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손해나도 결국 돈 좀 날리는 것뿐이고.. 저거 한다고 자연스런 만남을 못하는것도 아니죠.. 제가 이쪽 업계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 암튼 그렇게 생각은 합니다.. 이성만날 기회는 무조건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난 오프모임도 많고 소개팅도 많아서 저런 기회까지 없어도 괜찮은 분들은 당연히 상관없겠지만 요새 코로나 때문에 조금씩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는 부분도 있고요 ㅠ 개인적으로 본문에서 가장 공감가는건 여자들도 남자얼굴 본다는 부분입니다 크크 얼굴안본다고 얘기하는 여자분들 주변에서도 많이 봤지만 절대 그럴 리 없겠죠 눈이 있는데 어떻게 외모를 안보겠습니까 그러니 우리 모두 외모관리는 칼같이 합시다
21/08/19 20:22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다양하게 이용해보세요. 돈은 많이 쓰지 마시구요.
잘생긴 인싸 친구들도 편하게 풀 늘리는 차원에서 소개팅 앱 쓰는 경우도 종종 있죠. 특정 만남의 형태에 큰 거부감만 없으시다면 만날 수 있는 루트는 다 열어두는 게 무조건 이득입니다.
21/08/19 20:11
글은 재밌게 잘봤는데요, 댓글을 왜 이렇게 하나하나 반박하려드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모든 결정사에서 일해보신 것도 아니면서 너무 본인 주장만 고집하시는 느낌입니다.
21/08/19 20:20
음.. 댓글을 일일히다는 걸 안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럼 그냥 댓글은 여기까지만 달겠습니다.
말투가 단정적이라고 지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 글을 쓰는 저조차도 긴가민가하고 확신할 수 없는 내용을 공개된 게시판에 쓸 수 없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제 글에 동의하지 않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그렇지만 이런 글을 쓰면서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럴지도 몰라요~' '그렇다고들 하네요~' 같은 식의 표현을 쓰는 건 오히려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기 싫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무책임한 글쓰기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부분보다 결혼정보회사에 관한 말에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 것 같아서.. 그 부분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말씀드리고 더 이상 답글을 달지는 않겠습니다. 어느 데이팅 서비스건 수준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결혼정보회사가 그나마 여성회원분들이 많고, 그 분들이 매칭 상대에 워낙 민감하시기 떄문에 남성컷이 많을 뿐입니다.(사실 남성컷이 있다는 사실은 수긍하시면서 결혼정보회사는 남자가 갑일 거라고 믿으시는 분들은 좀 신기해요) 기본적으로 짝이 없는 이성들 간의 만남 주선이라는 점에서 결국 크게 다르지 않고, 인터넷에 만연해있는 결혼정보회사는 남자가 갑이라는 말 역시 사실과 다릅니다. 애시당초 회원층이 상당히 겹칩니다. 30대 남성들도 소개팅 앱 쓰는 사람들 엄청 많아요.
21/08/19 20:40
[댓글을 일일히 다는 걸] X
[댓글을 하나하나 반박] O 댓글을 일일이 다는걸 안좋아하는게 아니라, 상식적인 댓글이나 근거있는 댓글에도 자신의 주장과 다르다 싶으면 무리하게 반박하는게 고집처럼 보인다는 얘기죠.
21/08/19 22:08
대형 결정사는 강제로 어느 정도 여초나 성비 비슷하게 맞게 맞출겁니다. 남자를 짤라서요. 실제로 결정사 가입조건 보면 남자는 은근 까다로운데 여자는 어지간해선 다패스죠. 연애나 1회성 만남이야 남성 수요가 미친듯이 높지만 결혼은 그 정도 차이까지는 아닐 뿐더러 입구컷된 남성들로 성비가 맞춰질 수 밖에 없죠.
다만 이것도 대형 결정사 얘기지 중소는 다를 가능성이 높죠. 게다가 본문 보면 아마 오리발식으로 소개팅 어플도 하고 결정사도 하는 회사에서 일하신 것 같은데..노블쪽은 아닐 확률이 매우 높고 대형도 아닐 가능성도 좀 있긴해서 신뢰도는 글쎄요. 본문 결정사 위쪽까지는 전부 마굴 그 자체인건 맞는데 결정사는 대형이냐 중소형이냐 노블이냐 아니냐 생태계가 좀 다른 느낌이긴 해서..일괄적으로 뭐다 하기 좀 애매한 부분이 있죠.
21/08/19 21:41
본문부터 댓글의 날선 반응까지 뾰족뾰족해서 잠자코 읽는 입장에서는 정말 흥미진진했습니다. 댓글 많이 달아주신 거도 전 좋았어요. 덕분에 막연하게 생각하던 게 뚜렷해진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글 많이 써주세요.
21/08/19 21:46
오우 400플...
글 작성자분께 한 가지만 정정해드리면, pgr은 피드백을 싫어하는 문화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피드백 의무 규정까지 있을 정도로 글 작성자분의 피드백을 강요하는 편이지요. 그런데도 비슷한 댓글이 계속 달리는 건 결정사에 대한 의문점이고, 이에 대한 피드백으로는 결정사에 대해서가 아니라가 아니라 결정사 포함 데이팅 어플을 한 카테고리로 묶은 데이팅 서비스에 대해서 댓글을 달고 계시기 때문에 반박하는 댓글이 계속 달리고 있는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데이팅 어플 제외한 결정사 (대표적으로 가X, X오) 에서도 남초라는 것을 입증할 만한 데이터를 제공해주시면 모든 논의가 빠르게 작성자분의 의견에 수렴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21/08/19 23:18
이쯤 되면 긍정적인 의미에서 추천게시판으로 글이 옮겨져야 할 것 같습니다. 정보 + 재미 + (소통적인 측면에서의) 어그로까지 3박자가 잘 맞아떨어진 글 같아요. 글 자체도 재미있지만 댓글과 대댓글의 긴 랠리가 더 재미있네요 !
21/08/19 23:46
가설을 하나 제시해보면 가격이 올라갈수록 수요도 같이 올라가는 재화가 있죠 명품이요
a사 여성가입비가 100만원이고 b사 가입비가 200만원일때 b사의 서비스가 더 수요가 높았고 그게 업계성향이 되고 근거로는 여성의 상향혼 선호 등등이 있지않을까 라는 생각은 어떤가요?
21/08/20 03:19
몇가지 가정을 전제하에 설명을 해보자면 대충 이런 구조 아닐까요?
가정 1. 여성 고객 역시 약여초 성비의 고객풀을 선호한다. 가정 2. 결혼중개업 매출의 대다수는 남성 고객으로부터 나온다 가정 3. 결혼상대로 최고의 선호도를 지닌 남녀는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는 일이 적다, 다만 간혹 존재하는 고객의 경우 남성이 많다. 위 세가지 가정은 글쓴분이 언급했거나 글쓴분의 주장을 토대로 추측해본 것이라 사실 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편의상 그렇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의하는 몇가지 경향이랑 조합해 보면 이런 식으로 설명할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남녀 대부분은 상향혼을 원한다(단순히 경제력 사회지위가 아니라 외모 성격 종교 등을 포함한 전반적으로 자신보다 더 매력적인 이성을 선호한다라고 해석해 주세요). 가정 3에 기반해 결정사 회원 그룹간의 선호는 소수의 매력적인 남성을 선호하는 다수의 평범한 여성들과 평범한 여성들을 선호하는 평범한 남성들이다. 이 구도에서 언론을 통한 직접적인 발표 및 광고 그리고 간접적으로 성별간 가입비 등으로 알리는 고객풀이 여초라는 메시지는 간접적으로 회사의 고객풀이 소수의 매력적인 남성과 다수의 일반 여성으로 구성되어있다는 메세지를 통해 여성들으 상향혼 판타지를 자극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더 많은 여성회원을 끌어들이는데 도움이 되고, 평범한 여성-남성간의 매칭 구도에서 역시 여초 성비는 다수의 평범한 남성 회원을 끌어들인다. 회원성비가 남초라는 메시지는 여성 고객의 경우 매력적인 남성-평범한 여성 매칭의 기회를 늘리는 것으로 해석되는 것이 아닌 전반적인 회사의 남성회원 풀이 평범한 남성이라는 이미지를 줘서 가입 동기를 떨어트린다. 마찬가지로 평범한 남성 역시 평범한 남성-여성 간의 매칭에서 남초 성비인 환경에서 불리함으로 그 회사의 서비스를 기피하게 된다. 매력남-평범녀 사이의 관계 역시 여초인 쪽이 매력남의 입장에서 본인과 성격 조건 등의 요소가 더 잘 맞는 상대를 만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결혼중개업의 주요 고객그룹인 평범남녀와 매력남 셋 모두 여초 성비를 선호한다. 아마 정리하면 이렇게 될 것 같은데, 가정의 사실 여부를 확일하려면 결정사 압수수색 하는 방법밖에 없으니 흐흐.
21/08/20 06:52
기가 막힌 논리 전개입니다
이게 뭐라고 이렇게 재밌는지 결정사 마켓팅의 핵심타겟은 평범한여성집단이고 결정사는 매출확대를 위해서, 약여초임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허구매칭이라던지 남자에 비해 더비싼 가입비 등을 이용한 간접적으로, 언론기사 광고를 통해 직접적으로 인식을 심으려 노력한다 오 처음 바이럴 마켓팅이란걸 접했을때 만큼 충격적이네요 만약 사실이라면
21/08/20 07:14
이게 가장 맞다고 보입니다. 결정사 성비는 자연적인 성비가 아니라 '결정사 입맛대로' 조정한 성비에 가깝죠. 남녀 커트라인이 너무 다르니. 그 입맛대로 조정을 왜 했냐는 부분인데..이건 만취백수님 논리가 가장 설득력 있어보이고요.
다른 데이팅 앱같은 경우는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지라 여성 고객을 끌어올 가능성 자체가 매우 낮아서 알바까지 쓰고 별짓을 다해야 한다면(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성이 1회성 만남에 극도로 보수적인건 비슷하니) 결정사는 어찌됐든 결혼이 상품이다보니 이쪽은 결혼에 대한 남녀 선호도 차이가 1회성 만남에 대한 차이처럼 극심하진 않거든요.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인위적인 성비 조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여초나 최소한 비슷한 수준으로 성비를 조절하는 전략으로 유인해서 돈버는게 최적 전략이라는게 설득력이 높은 것 같긴 하네요.
21/08/20 09:56
가정하신 3가지 내용 다 그럭저럭 맞는 내용이구요.(한가지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여성 고객은 극남초 환경을 싫어하는 것이지, 약여초 성비를 좋아하는게 아닙니다. 모든 데이팅 서비스가 여초인 척 하려고 애쓰는 이유는 남성 회원들의 유입을 위해서에요. 결국 남성 분들이 돈을 많이 쓰니까요.) 실질 회원성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초에 가깝습니다.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하는데도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굳이 여성 회원 유입을 위해 괜찮은 남성 분들에게 영업하거나, 사실상 남성에게만 컷 기준을 적용하진 않겠죠. 심하면 99대1씩 성비가 벌어진 경우도 있는 채팅앱도 5대5 6대4라고 홍보하는 마당에 결혼정보회사는 정말로 여성회원분들이 계시긴 하니 여자가 더 많다고 홍보할 뿐이에요. 채팅, 소개팅앱도 예전에는 5대5거나 아예 여자가 더 많다고 홍보하는 곳 정말 많았어요.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려는 이유는 여러번 말씀드린대로 결혼정보회사는 실질적으로 여성 비율이 존재하는 유일한 데이팅 서비스이고, 여성분들조차 남초 환경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성분들은 여성들도 본인들과 비슷하게 생각할 거라고 여겨서 여자는 남초면 좋아하는 거 아니냐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글에서도 있었는데, 어제 말씀드린대로 여성 고객들은 남자만 있는 곳은 본인이 있을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다른 여성들도 많이 이용한다'라고 강조해야 안심하고 이용하죠.
21/08/20 02:33
글도 재밌게 읽었는데, 글쓴분 댓글 반응을 보면 꽤나 상처(...)를 받으시는듯 해서 몇가지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본인이 적으신바에 따르면 [비슷한 글을 다른 커뮤니티에 적었을때는 전혀 다른 반박이 나왔다 어쩌고] 하셨는데,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본 부분은 [다른데 적었을때도 왕창 반박을 받았다] 부분입니다. 사이트 분위기에 따라 다른 분위기의 반박이 나왔겠지만 핵심은 어디에 썼을때도 반박이 넘쳐났다는것이고, 이 말은 이 글 자체가 댓글다는사람 입장에서 공격하기 쉽다는 의미입니다. 간단하게 증거가 없어서 그렇습니다. 본인이 현직자라는 증거도 없고 주장에 맞는 대충 긁어온 그래프 비스무리한것도 없어요. 그런데 주장은 대단히 강경합니다. 보통 증거가 빈약한 글을 쓸때는 이리저리 빠져나갈 구멍을 여러개 파두는게 인터넷 키워들의 소양중 하나인데 이 글은 증거가 빈약한데 구멍도 안파놨어요. 그래서 언제나 늑대가 넘치는 인터넷 전쟁터에 이렇게 순살치킨같은 글을 올리니까 다 같이 물어뜯게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래서 사실 글쓴분이 이 450개짜리 댓글전쟁에서 이기는건 무척 쉬웠습니다. 현직자 증거로 명함 구석에 아이디라도 써서 첨부하셨거나 대충 어디 그래프 몇개만 링크했어도 이겼을것같네요.
21/08/20 08:51
여러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현직자가 아닙니다. 이렇게 제가 써놓은 내용도 제대로 안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조금 피곤한 건 사실이지만 딱히 상처받고 그런 건 아니에요.
그리고 글쓰는게 무슨 스타크래프트도 아니고 이기고 지고가 어디있을까요. 그리고 다른 사이트 얘기는 반박하는 부분이 정반대였던게 신기해서 언급한 것이지, 딱히 왕창 반박을 받았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 pgr과 마찬가지로 동의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21/08/20 13:06
현업자든 전업자든 사퇴자든 구직자든 핵심은 믿을만한 근거/권위를 적으셔야 한다는겁니다. 아니면 빠져나갈 구멍을 파두던가... 저는 본문의 글쓴분 주장 반박할 생각은 전혀 없어요. 제가 모르는 분야입니다. 단지 굉장히 전문가처럼 글을 적을때는 인증이 필요하다는 단순한 말입니다. 하다못해 게임도 티어인증이 있죠.
싸움도 꽤나 격한 느낌이고 댓글이 500개가 넘을 삘이라 전 이만 튑니다.
21/08/20 13:23
앞에 내용도 제대로 안읽었다고 적으신 부분이 찔려서(죄송합니다) 나름 정독을 해봤습니다.
제 생각엔 나름 믿을만한 글인것 같긴 한데... 근데 결론은 위에 적은거랑 똑같습니다. 언뜻보면 믿을만해 보인다 해봐야, 증거가 없으면 사람들이 안믿습니다. 아니 인터넷에 인증안하고 글적는게 대부분인데 뭔소리냐? ->그런 대다수의 글은 절 포함해서 글 내에 도망갈 구석을 마련해둡니다. 이 글은 그런걸 안만들었고 오히려 강경하게 [이런 글을 쓰면서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럴지도 몰라요~' '그렇다고들 하네요~' 같은 식의 표현을 쓰는 건 오히려 자신이 뱉은 말에 책임을 지기 싫다는 의도를 드러내는 무책임한 글쓰기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공세적으로 적으시기때문에, 이렇게 갈때는 인증이 필요한거죠. 게임으로 치면 브론즈가 게임 분석해서 논리적인 수십장의 글 쓰는거보다 그랜드마스터가 인증하고 다섯줄만 글쓴게 훨씬 잘통하는거랑 비슷합니다. 이 글을 진실되게(...) 삿된 의도 없이(...) 적으셨다는 전제 하에, 전업자든 현업자든 사퇴자든 구직자든 뭐든간에 사람들이 믿을만한 뭔가 경험이라도 있었다면 그 근거와 관련된 인증 한번이면 댓글이 300개는 줄었을텐데 일부러 힘든길을 가시는듯 해서 안타깝습니다. 이젠 근데 전 진짜 도망가야겠네요. 댓글 증가가 안멈추는중
21/08/20 06:27
결정사나 데이팅 앱이나 쓰는 사람이 그게 그거인데 결정사만 특별히 여초일 거라고 생각하는게 좀 이상하네요. 보통 하나 하는 사람은 나머지도 하거나 최소한 고려중이고, 안하는 사람은 다 안하죠. 글이 독자들의 기분을 건드렸기 때문인가 싶기도 합니다.
21/08/20 08:20
결정사나 데이팅앱은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데이팅앱은 목적자체가 거의 1회성만남이고 가입할때 허들자체도 낮고 그런만남을 목적으로 하는 성별이 거의 대부분 남성이라서 극남초이구요. 제 생각으로는 결정사는 허들이 높습니다. 결혼이 전제고 가입비 자체도 부담입니다. 데이팅앱처럼 장난으로 가입하고 지우고 이러는게 아니죠. 주변에 친구들 봐도 남자 입장에선 결혼이란건 안정된 직장, 어느정도의 저축등 해서 여러가지 준비된게 갖춰져야 비로소 결혼해야지 말이 나오죠. 그렇게 준비되지 못한분들이 결정사 가입이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고 나이가 결혼할 나이가 되서 나 결혼해야지 하고 결정사 가입하는 남자가 있을까요? 글쎄요. 가입비 자체도 부담이고 가입해도 의미없단거 알테고 결혼할 상황이 아닌건 자신이 잘 알텐데요.. 여성분들 입장에서 결정사는 그나마 허들이 낮습니다. 남성분들처럼 안정된 직장이나 어느정도 저축이 없더라도 외모나 나이를 무기로 가입할수도 있죠. 컷당하는 경우도 없을꺼구요. 그래서 그나마 성비가 맞춰지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문득 든 생각이지만 글쓴분이 저런 여러가지를 전부 운영하는 회사라고 한다면 결혼정보회사도 요즘 나오는 어플에 있는그런류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허들자체가 낮아서 쉽게 가입할수 있는..
21/08/20 10:30
많이 다르지 않아요. 기본 구조 자체가 똑같으니까요.
그리고 자꾸 네가 근무했던 곳은 질떨어지는 결혼정보회사 아니냐 그렇게 몰아가는 분들이 자꾸 보이는데 제가 마지막으로 일하던 곳도 규모가 작은 곳은 절대 아니었구요, 그곳으로 이직하기 전에는 여러분들이 철썩같이 환상을 갖고 계신 메이저 두 군데 중에 한 곳에서 일했는데, 그 곳도 소개팅앱과 채팅앱을 운영했었어요. 많은 소개팅앱과 채팅앱이 그렇듯 망하고서 그럼 아예 우리 회사 이미지를 이용해서 고급 소개팅 서비스를 한 번 만들어보자 해서 보도자료 열심히 돌리면서(기자들 사무실 한 번 안 오고도 기사 잘 만 써줘요. 메이저 언론사 기자들도 똑같아요. 걔네가 써주니 다른 언론사에서 쫙 우라까이 하더군요)여성 회원들 많이 가입하는 소개팅앱이라고 홍보 많이 했는데 거기도 결국 남초였구요. 여러 서비스 동시에 운영한다고 하시니 이상한 곳 쯤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남자가 갑인 메이저 결정사라고 믿으셨던 곳도 여러 서비스 운영한다는 걸 알면 놀라실지도 모르겠네요.
21/08/22 04:17
별로 안 달라요. 골스 하는 사람이 게시판에 듀오 가입하면 어떨까요? 물어보고 그런 거죠.
데이팅 앱이라고 극단적으로 원나잇 찾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결정사 회원들이라고 선에 준하는 만남만 찾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은 아주 일부고 그냥 결혼 적령기 남녀들이 결혼도 염두에 둔 이성 찾는 곳이라고 봐야죠.
21/08/20 08:53
말씀하신대로 그게 그거입니다. 일부 회원분들 생각처럼 결정사에 딱히 잘난 분들 비중이 높지도 않구요. 그런 분들은 결혼정보회사를 찾아오지 않아도 알아서 이성을 잘 만나시니까요.
21/08/20 09:33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저는 현업자도 아닙니다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pgr이 여성회원 비율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 짓을 할까요? 역정보 마케팅, 가스라이팅 그런 의도가 아니라 그냥 현실의 데이팅 서비스의 실태가 남성이 을입니다.
글을 쓴 이유도 유게에서 매칭서비스 관련 글을 보고 언짢아 하시는 남성분들이 많길래, '현실은 시궁창에 가까우니 그냥 쓰지마세요'라는 의도였구요.
21/08/20 08:46
그래서 본인인증 빡세게 하는곳을 사용합니다. 여자가 설령 공짜라도 신분증 인증 안하면 채팅 안되는 곳 같은곳
게다가 너무 캐쥬얼하면 틴더랑 크게 다를거 없어서 조금은 무게있는걸 써야죠 이것도 한 3년쯤 하다보니 여자 사진만봐도, 나이랑 매칭해본다음 이거 100퍼 젊을때 사진이다, 어디 보정햇네, 뚱뚱한데 날씬해보이는 각도로 기가막히게 찍었다 다 보입니다 크크 실제로 만남까지 가서 보면 요즘은 거의 타율 100%... 성사가 된다는게 아니라, 프로필을 보고 제가 딱 생각한 사람이 나오는 타율입니다 크크크 친구로 지내는 사람도 많고, 몇번 사귀귀도 햇는데, 데이팅 앱을 쓰고싶은 사람한테 한마디 해주고싶은건 여기 목숨걸면 인생 피곤해진다는 겁니다. 그냥 바다낚시에 낚시대 던져놓은 것 처럼, 물면 좋고 아님 말고식이 젤 좋습니다. 진짜 여친이 갖고싶다면 다른활동도 해야죠.
21/08/20 09:10
글이 마음이 안 드셔도 본문과 댓글을 한 번이라도 정독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그냥 대충 읽어주셔도 글 쓴 입장에서 감사하긴 하지만 그런 분들 댓글에는 계속 같은 말씀을 드려야해서 답글 다시는 분들 입장에서도 제가 계속 같은 소리를 하는 걸 봐야하니 지치실 것 같아서요.
결혼정보회사에 관련해서는 본문에도 적어놨고 답글로도 계속 하고 있는 말씀입니다만, 표면적인 비율은 비슷해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남자는 가입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자는 그런 경우가 사실상 없습니다. 정말 일부 회원분들 생각처럼 결혼정보회사는 남자가 갑이라면 왜 회사에서 직원들이 번거롭게 남자 회원들을 검증해서 컷할까요? 여성 회원은 막말로 정말 못생기고 뚱뚱하신 분 아니면 100%통과됩니다. 여성 회원 검증은 사진만 봐도 3초면 끝나는 일이에요. 남성 회원들 반발을 의식해서 그런 사실을 밝히지 않을 뿐이죠. 여기서 모든 결혼정보회사를 포함해서 모든 데이팅 서비스는 남자가 을이라는 현실만 말해도 이렇게 반감을 갖는 분들이 많은데 수백만원씩 내는 곳도 본인이 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기분 나빠하실 분들이 많을 테니까요. 애시당초 남자만 일방적으로 컷당한다는 걸 알고 있으면서도 남자가 갑이라고 믿으시는게 정말 신기하네요. 그리고 자꾸 결혼 주선 서비스만 뭔가 크게 다를 거라고 오해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결국 결혼을 주선하는 것도 다른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짝이 없는 남녀를 매칭하는 일입니다. 데이팅 서비스의 한 종류일 뿐이죠. 근본적으로 크게 다르지도 않고, 다를 수도 없어요. 결혼 정보 회사의 주고객인 30대 남성 분들이 소개팅 앱은 안 쓸 것 같나요? 많이들 쓰시고, 회원층도 상당수 겹쳐요. 이쪽 일을 해보신 분들이라면 알겠지만 애시당초에 남녀가 인위적으로 만남을 갖는 그 어떤 곳에서도 남성이 갑이 될수는 없어요. 구조 자체가 그러니까. 결혼정보회사라고 뜬금없이 예외가 되는 건 아니에요.
21/08/20 09:19
알파남 판타지를 언급한 걸 두고서 굳이 그런 얘기를 왜 해서 회원들 화나게 하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 소개팅앱이든 결혼정보회사든 가뭄에 콩나듯 뜨는 알파녀든 회사에서 고용하신 분이든, 예쁜 여자 앞에서 모든 남성들이 '자발적으로' 을을 자처하는 모습을 너무 많이 봐 왔기 때문입니다. 단적으로 얘기해서 예쁜 거 하나로 시집가시는 고객분들은 종종 보이는데 잘생긴거 하나로 장가가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어요. 애초에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전문직 고소득 남성이 많지도 않지만 그런 분들도 예쁜 여성 앞에서는 간 쓸개 다 내놓으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 분은 다른 분도 만나보고 싶다고 하셔서요'라고 돌려 말씀해드려도 '회사에서 그런 부분을 도와줘야 되는 거 아니냐. 내가 돈이 없는 사람 같냐? 원한다면돈을 더 낼 수도 있다. 한 번만 더 만나게 주선해달라'라고 회사에 강하게 요구하시는 남성분들 많아요. 그런 건 회사에서 어떻게 해드릴 수 없는 부분인데도요.
21/08/20 09:54
남자가 일방적으로 컷당한 결과 '결정사 커트라인 통과한 남성들'은 단순 을이 아니게 되는거죠. 물론 그렇다고 갑이라고 볼수도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갑을까지는 안되게 그냥 인위적으로 남녀를 맞춘게 결정사라고 봅니다. 그 와중에 소수의 진짜 '갑'에 위치하는 남성들이야 빠르게 탈출해버리는 것이고.
사람들이 님 말에 반박하는건 대놓고 인위적으로 성비 맞추는게 보이는 결정사를 대다수 검증도 잘 안하는 단순 데이팅 앱들이랑 비교하니까 그런거죠. 게다가 데이팅 앱들 상당수가 1회성 만남이 목적이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회성 만남에 남성보다 훨씬 보수적인 여성들이 꺼려한다는 점도 무시하고요. 결혼은 남녀간 선호도 차이가 그렇게 크진 않습니다. 남성 우위지만 여성이라고 결혼하고 싶은 욕구가 남성에 비해 1회성만남처럼 압도적인 격차가 나고 그러진 않거든요. 그런 요소들 다 배재하고 그냥 같다고 퉁치니 근거가 빈약하다는 말이 바로 나오는거죠. 그리고 애초에 예쁜거 하나로 시집가는 여성은 종종 보이는데 잘생긴거 하나로 장가가기는 힘든게 남성과 여성이 서로한테 바라는게 다르니 그런거죠. 결정사나 데이팅앱 통계가 아니라 실제 결혼 통계 보면 남녀 나이차 꽤 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 서울시 경우 전체 결혼 건수 중에서 남성 연상 3-5살이 약 25%정도고(1-2살 연상이랑 거의 같습니다) 6살 이상도 10%가 넘어가요. 여성 연상인 경우는 드물기도 하지만 그마저도 1-2살차이에 다몰려있고요. 결국 남성은 나이든 외모든 외적인 부분을 엄청나게 신경쓴다는 것이고, 반대로 여성은 그냥 계속 경제력이었죠. 그러니까 예쁜거 하나로 시집가는 여성은 보이는데 잘생긴거 하나로 장가가는게 현실적으로 힘든거고요. 반대로 경제력만 좋으면 외모 좀 떨어져도 탈모 같이 치명적인 외모 결함만 아니면 예쁜 여성이랑 결혼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게 현실이기도 하고. 결국 결혼이라는게 모든걸 만족할 수 없고 서로가 어느 정도 포기하게 되는데, 남성은 여성의 외모나 나이 같은 외적 요소는 거의 마지막까지 포기 못하는 부분인데, 여성에게 있어 이것과 동일하게 취급되는건 경제력이지 남성의 외모가 아니죠.
21/08/20 10:05
결혼정보회사도 결국 데이팅 서비스의 일종이고,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이용층도 상당히 많이 겹칩니다. 결혼정보회사라고 특출난 예외가 아니에요. 애초에 짝 없는 남녀의 만남을 돕는 서비스인데 왜 결혼정보회사만 특별히 다를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리고 결혼시장에서도 남녀간 선호도 차이가 상당히 커요. 그러니까 남성들은 해외에서 신부까지 구해서 국제결혼까지 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거고요.
예쁜거 하나로 시집가는 여성이 많다는 얘기를 굳이 드린 이유는, 본문에도 적어놨듯이 잘생긴 남자가 연애 시장에서 예쁜 여자들 이상의 존재로 군림한다는 알파남 판타지가 현실과 거리가 있고, 연애 시장 최상위에 군림하는 건 예쁜 여자라는 걸 말씀드리기 위해서 적은 내용입니다. 정말 예쁜여자>>정말 잘생긴 남자에요. pgr에서는 반대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죠? 현실은 안 그래요. 그리고 어차피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김에 누군가가 또 불편할 수도 있는 얘기를 굳이 하자면 여성 분들 못생긴 남성 분들 정말 싫어해요. 예전 처럼 여자는 일 안하는 시대도 아니고 평범남은 참아도 못생긴 남자는 감내 못하는 여성들 많아요. 결혼정보회사까지 이용할 정도로 몰리신 분들 중에서도요. 대머리야 kartagra님도 알고 계시듯이 여자들 정말 싫어하고요. 최소한의 외모 경쟁력이 없으면 경제력 좋아도 좋은 매칭 되는 경우 드물어요. 그리고 계속 반복해서 드리고 있는 말씁입니다만, 결혼정보회사에서 매칭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남녀 불문하고 나이입니다. 굳이 컷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나이든 남성이 훨씬 먼저 탈락해요.
21/08/20 10:23
다르죠. 애초에 목적 자체가 다르고 검증 과정 자체도 다릅니다. 목적 자체가 다르다보니 남성은 몰라도 여성 유입 요소는 데이팅 앱이랑 비교할 수준조차 안되고요. 결혼 시장에서도 남녀간 선호도 차이는 언제나 남성은 여성의 외모, 나이였고 여성은 경제력이었죠. 다만 여성 입맛에 맞는 경제력 기준이라는게 계속 올라가서(특히 집값 상승으로 인해) 여성 입맛에 맞는 경제력 '최소치'도 달성하지 못하는 남성들이 많다보니 국제 결혼으로 가는 것이고요.
연애 시장은 그럴 수 있는데 연애랑 결혼은 다른 영역이죠. 사실 연애 시장에서는 그나마 잘생긴 것 하나만으로 군림할 가능성이 좀 있긴 합니다. 예쁜 여성이랑 뭐가 더 우열이냐 하는건 그냥 견해차에 가까워 보일 정도로요. 물론 잘생김 기준 자체가 여자 예쁘다보다 훨씬 빡세긴 합니다만. 다만 이것도 연애 얘기지 1회성 만남은 또 아예 얘기가 다르고요. 결혼, 연애, 1회성 만남 전부 경우가 다른데 님은 다 비슷하다고 퉁치니 문제가 되는거죠. 연애나 1회성 만남이 아닌 결혼만 놓고 보면 여성의 선호도는 무조건 경제력이었습니다. 여성이 최우선으로 보는게 경제력이다보니 예쁜 여성들도 선호하는건 경제력 좋은 남성이지 얼굴만 잘생긴 남성이 아니죠. 적어도 결혼 시장에서는 언제나 남성 경제력>>남성 외모였었습니다. 실제 결혼에서도 여성들이 상당수 포기하는게 남성 나이다보니 3-5살 이상 차이가 전체 결혼 건수중 25%가 넘어가고 6살 이상조차 10%가 넘어가는거죠. 여성들이 못생긴 남성 싫어하는 것 이상으로 남성들은 여성 외모 더봅니다. 특히 나이에 엄청 민감해서 여성 나이 35세 넘어가면 박사에 돈 아무리 많이 벌어도 경제력 좀 되는 남성들은 바로 아웃하는 경우 허다하죠. 오히려 이쪽은 남성들이 더 편향적이죠. 여성이 그래도 경제력 좋으면 최소한의 외모 경쟁령만 있어도 매칭 가능한데 반해 남성의 경우 상위로 갈수록 여성 경제력 아무리 좋아봐야 외모, 나이 떨어지면 바로 나가리인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제가 아는 결정사랑 좀 다른 것 같은데요? 그래도 결정사 남자 나이 30대 후반이 마지노선이라면 여자는 35살 넘어가면 거의 가망성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던데 말이죠. 그리고 결정사 매칭 말고 실제 결혼은 또 다르죠. 위에 보면 여성이 나이를 가장 중요시 생각하면 6살 이상 차이 결혼 비율이 서울시 전체 건수에서 10%가 넘어가고 이런 일은 있을 수가 없죠. 심지어 3-5세 비율도 1-2세보다 건수만 따지면 더 많았을 정도니까요.
21/08/20 10:35
견해차이가 아닌게, 실제로 소개팅앱에서 그나마 매칭이 좀 되시는 분들은 외모가 괜찮으신 남성 분들인데, 예쁜 여성들과 받는 대접 자체가 달라요.
그리고 35세 넘는데 결혼 매칭되시는 여성 회원분들 많습니다. 박사나 돈 많으신 분들은 애초에 결혼정보회사 고객들 중에서 비율이 그닥 높지도 않구요. 당연히 남녀 불문하고 나이 들면 좋은 매칭 힘든 건 맞아요. 나이든 고객들이 주요 고객분들이니 대놓고 말 할 수가 없을 뿐이죠.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남자든 여자든 매칭에서 가장 중요한 건 나이에요. 고객분들이 나이가 많은 이성을 소개시켜드리면 본인을 모욕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그렇습니다. 남자든 여자든 똑같아요. 나이든 남자 소개받았다고 울고 불고 하시는 여성 고객분들 정말 많아요.
21/08/20 10:47
일하면서 1회성 만남, 연애, 결혼 모두 하시는 분들 많이 봐왔는데요. 정도의 차이는 있을 지언정 모두 여성 분들이 갑입니다. 뭐라고 생각하시건 남성이 여성을 더 원하는게 엄연한 사실이니까요. 결혼 시장이라고 남자가 갑이고 그런 거 절대 아니에요. 현실과 거리가 먼 믿음을 못 버리시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저로서도 신기하긴 하네요. 정말 결혼 시장에서 남성이 갑이었으면 남성들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러 더 많이 찾아오지도 않을테고(그렇지 않다면 남성분들 컷하면서 쳐낼 필요도 없어요) 해외에서까지 신부를 수소문하면서 어떻게든 결혼을 하려고 하지도 않을테고, 신혼집과 결혼비용을 훨씬 더 많이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도 않을 거에요.
21/08/20 11:08
소개팅앱은 1회성 만남이 대부분을 차지하니 그럴 수 밖에 없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1회성 만남을 꺼리는건 여성이 남성보다 절대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심하고, 그나마 1회성 만남에 거부감 없는 여성 중에서 예쁜 여성이 있을 가능성은 거의 땅으로 박아버리니 대접이 다를 수 밖에 없죠. 아예 이해를 못하시는데 1회성 만남, 연애, 결혼 전부 다른 세상입니다. 1회성 만남이랑 다르게 결혼만 놓고 보면 여성도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상당히 있습니다. 남성이 좀 더 높긴 하지만 엄청나게 심한 차이는 아니죠. 그러다보니 애초에 여성 유입 요소 자체가 다르고, 실제로 극단적인 남초가 상당수인 소개팅 앱에 비해 결정사 성비는 어느 정도 맞출 수 있는거죠.
네 없진않겠죠. 확률이 팍 낮아지는거지. 35살 남성이 35살 여성을 선호하던가요? 반대로 35살 여성이 얼굴만 좀 괜찮은 35살 남성을 선호하던가요? 35살 남성이 경제력 괜찮은 35살 여성과 경제력 떨어지는데 외모는 좀 더 나은 30대 초반 여성 중 어느 쪽을 선택할까요? 35살 여성이 경제력 나은 30대 후반을 택할까요 아니면 경제력 떨어지고 외모만 30대 후반보다 괜찮은 35살 남성을 택할까요? 뭐 이런건 그렇다 치죠. 나이든 남자 소개받았다고 모욕으로 여기는 여성이 많다고 하셨죠? 그런데 남자 입장에서는 '동갑'만 소개시켜줘도 모욕으로 여기는 남성들이 꽤 많을겁니다. 취향이 동갑이나 연상을 미리 써놓은게 아닌 이상은요. 이것 자체가 남녀가 생각하는 나이에 대한 가치라는게 결코 동일할수가 없다는겁니다. 포기할거 줄세워놓는다면 남자가 가장 마지막으로 포기할게 여성 나이나 외모 같은 외적인 부분이라면 여성은 글쎄요, 몇단계쯤이나 위치할까요? 그리고 1회성 만남은 여자가 절대 갑이 맞고 연애나 결혼은 조건에 따라 갑을이 바뀌는거죠. 연애나 결혼은 상위로 갈수록 남성이 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거고, 중하위 남성은 아예 기회조차 못받는 경우가 많아지는거고요. 상위로 갈수록 남성이 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건 그냥 여성들의 취향을 만족하는 '상위권 남성'이 더 드물 수 밖에 없으니 그렇게 되는 것 뿐이고요. 남성이야 여성이 외모만 되면 여성 경제력은 크게 신경 안쓰지만 여성의 경우 경제력에 크게 신경쓰는건 맞는데, 남성이 외모 뛰어나면 가중치가 분명 붙거든요. 거기에 경제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가중치가 붙는지라..여성의 경우 만점 자체가 비교적 낮다면(외모쪽에 너무 편중되어있으니) 남성은 만점 자체가 높은데 커트라인도 높아서 그걸 만족하는 남성이 더 드물고, 드물다보니 희소해지고 갑이 될 가능성이 높은거죠. 남성이 갑이라는 얘기가 뭐 중하위권 남성들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중하위권 남성들이 일반적인 결혼 시장에서 갑이다? 이 댓글 단 사람중에서 동의할 사람 거의 없을걸요. 다만 저 커트라인 만족한 고만고만한 수준에서는 서로가 만족하기 힘든 고만고만한 정도일 것이고(누구도 갑이라고 하기 애매한), 극상위로 갈수록 결혼의 경우 1회성 만남이 대다수인 소개팅 앱이랑 경우가 다르게 오히려 남성이 갑이 오는 순간이 온다는거죠. 소개팅 앱은 영원히 예쁜 여성을 남성이 역전하는 구간이 없는데 반해(훨씬 더 희귀하니까) 결혼도 결국 수요와 공급인데 예쁜 여성보다 더 희귀한게 경제력 좋은 남성이니까요. 거기에 경제력 좋고 외모도 좋은 남성은 더더욱 희귀하다보니 전체 결혼 시장을 놓고 보면 영원히 예쁜 여성이 절대갑인 1회성 만남이랑 다르게 남성이 갑이 되는 구간이 분명 온다는거죠. 그 구간이 적든 크든 말이죠.
21/08/20 11:29
아뇨. 동갑끼리 매칭도 엄청 많이 해요. 현실을 말씀드리면 남자들 깎아내린다고 화내시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얘기는 가급적 하고 싶지 않지만 남성분들은 그냥 결혼 그 자체가 간절한 목적이신 분들이 많아요. 그냥 뚱뚱하지만 않으면 연상도 괜찮다고 하는 남성분들도 많구요. 그냥 남녀 모두 남성이 2~3살 연상인 결합을 선호하기 때문에 그렇게 매칭을 도와드리는 경우가 많을 뿐입니다.
그리고 결혼정보회사에서 고소득 남성들이 많다고 정말 많이 광고하는 건 사실이긴 한데요, 실제로 그런 분들 비율 절대로 높지 않아요. 그런 분들은 가입비도 면제해드리거나 할인해드리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극소수의 분들만 받으면 회사 입장에서 어떻게 돈을 벌까요? 결혼 정보 회사의 주수입원은 그냥 평범한 남성분들이에요. 아쉽지만 오히려 남성이 갑인 그런 꿈같은 순간도 안 와요. 실제로 소개팅앱, 결혼정보회사 이용하는 남성분들 많이 보고 드리는 말씀이에요. 까놓고 말해서 미끼 영업 대상인 소수의 잘난 남성 분들은 금방 매칭되어서 사라지고, 그런 분들은 어차피 결혼정보회사같은 곳을 이용하지 않아도 여성분들을 만나는데 어떤 지장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열심히 영업해도 가입하는 분들이 그닥 많지도 않아요. 아예 이해를 못하시는데 남녀간의 인위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모든 곳, 1회성 만남, 연애, 결혼 전부 다 남성 분들이 을이에요. 인위적으로 이성을 만나야 할 정도로 몰리신 분들이 여성에게 갑질할 수 있는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아요. 그런 멋진 남성 분들은 이런 서비스를 잘 이용하지 않아요. 조금만 생각해봐도 당연한 사실이기도 하구요. 더럽고 치사하다고 생각해서 받아들이기 힘드실수도 있는데 그게 현실이에요.
21/08/20 11:53
진짜 급하면 뭐 할수도 있는데 그게 절대 보편적인 경우라고 볼수는 없습니다. 분명 남성 커트라인이 여성에 비해 높은게 맞고 본인 스펙이 여성 눈높이 최소치조차 못맞추면 결국 외모, 나이를 포기하고 그걸 포기해도 안되면 국제 결혼까지 가냐 마냐 하는건 맞긴 맞는데, '어느 정도 수준'만 넘어도 경우가 달라지죠. 일정 수준만 넘어가도 35살 남성한테 35살이나 연상 소개해주면 모욕이라고 느낄 남성들 천지일겁니다. 물론 외모가 뛰어나다면 또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는요. 실제 결혼에서 남성이 가장 포기 안하는게 나이와 관련된 외적인 부분이고, 이건 실제 결혼 통계로도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반면 여성들은 설사 남자 외모가 떨어지는건 참아도 경제력 떨어지는건 결혼에 있어서 절대 못참는 비율이 많죠. 서로 니즈가 아예 다른거죠.
당연히 고소득 남성들 비율이 높을수가 없죠. 애초에 이런 남성들 절대적인 숫자 자체가 극히 일부인데요. 그리고 이런 남성들이 갑이라는 겁니다만? 실제로도 금방 매칭되서 사라진다고 하셨네요. 이런 남성들은 결정사에도 적을 뿐더러 현실 세계에서도 오히려 예쁜 여성들보다 적죠. 그러다보니 실제 결혼에서도 이런 남성들이 갑의 위치를 차지하는 경우는 꽤 많습니다. 연애라면 이런 남성들도 노력을 엄청나게 해야될 수 있지만 결혼은 오히려 연애보다 쉬운 경우가 허다하죠. 대다수 일반 회원들은 솔직히 갑을 따지기도 민망할 정도로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인 경우가 많지만 남성의 경우 어느 수준 넘어가면 현실도 그렇지만 분명 갑이 되는 구간이 온다는겁니다. 그 수가 많든 적든요. 대다수 경우에서 남성이 을이라는걸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습니다만. 다만 결정사의 경우 결국 남성은 커트라인이 존재하고 여성은 존재하지 않다보니 고만고만한 사람들이 고만고만하게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많고, 이건 엄밀히 따지면 갑을관계라고 하기도 애매하다고 말하는 것 뿐입니다. 까놓고 진짜 결혼이 급하면 뚱뚱한 사람도 괜찮아야지 또 뚱뚱한 사람은 기피하네요? 그것부터가 웃기잖아요?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족스러운 부분들이 고만고만한 사람들 사이에서는 있을 수 밖에 없는거고, 이건 누가 갑을이라고 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는겁니다. 그리고 그건 결정사에서 하위권 남성을 커트하면서 인위적으로 맞춘 것에 가깝고요. 그리고 극소수의 고소득층으로 가면 오히려 상황이 역전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뿐이고요. 극극소수의 고소득층+외모 뛰어난 남성들은 거의 절대갑 수준이겠지만 이런 남성들은 말한대로 애초에 수 자체도 극히 드물고 결정사 문 두드릴 가능성이 매우 낮으니. 위에서 말하는 사람들도 1회성 관계나 연애에서 여성이 일반적으로 갑이라는걸 부정하는 것도 아니고, 상당수 중하위권 남성들은 결혼 꿈도 못꾼다는거 부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반대로 여성은 중하위권도 결혼 자체는 가능하다는 것이야 어느 정도 동의할테고요. 다만 어느 정도 수준 넘어가는 순간 셈법이 좀 복잡해져서 일방적으로 갑을관계라고 보기 힘든 부분이 분명 온다는거죠. 최상위로 가면 오히려 역전해버리는 경우도 있고요. 1회성 만남에서는 여성 외모와 거의 상관없이 여성이 갑인데 반해 결혼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걸 얘기하는거죠.
21/08/20 12:07
아쉽지만 보편적인 경우에요. 실제로 결혼 정보 회사의 주고객들은 마케팅처럼 잘난 전문직 남성 분들이 아니라 막다른 골목에 몰린 결혼하고 싶어 하는 평범한 남성 분입니다.
매칭 상담을 할 때 남성분들한테 가장 많이 듣는 얘기가 뭔지 아시나요? 예쁜 여자가 좋다? 난 어린 여자를 좋아한다? 직업을 본다? 학벌이 좋은 여자면 좋겠다? 전부 다 아니에요. 물론 남성 분들이 그런 여성을 좋아한다는 건 세상이 다 알지만 그런 거 따지실 입장 되시는 분들은 인위적으로 신부감을 구하려는 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자체가 드물어요. 아쉽게도 그런 분들은 일부 회원들이 이상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비싼 서비스를 이용하는 '우수고객'도 아니구요. 그런 비싼 서비스 비용을 지불하는 우수고객 남성분들이라고 예쁜 분들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에요. 본인이 잘나지 않았으면 아무리 많은 돈을 지불해도 한계가 있어요. 남성 고객분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예쁘면 물론 좋겠지만.. 저도 나이가 있으니 뚱뚱하지만 않으면 괜찮다'에요. 뚱뚱한 사람은 기피하는게 웃기다구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자유고 고객들이 다들 그렇게 생각하시는 이유는 저로서도 알 길이 없습니다만 대부분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시는 남성분들의 마지노선이 '뚱뚱하지 않은 여성'인 것은 사실이에요. 자신없는 말투로나마 꼭 예쁜 여자가 좋긴 하다, 내가 만나긴 힘들겠지만.. 하면서 덧붙이시는 걸 볼 때마다 남자들이 얼마나 예쁜 여자를 좋아하는지도 절실히 느끼게 되구요. 회원들의 대부분이 자신이 나이가 들었고 때문에 이성에게 별로 매력이 없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며, 여기서 밀려날 경우 이제 독수공방이나 국제결혼밖에 선택지가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가끔 현실 파악이 안 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런 분들은 실례를 무릅쓰고 현실을 알려드릴 수 밖에 없구요. 매칭을 위해서는 불가피한 일이죠. 반면 여성분들은 남성분들보다 훨씬 더 까다로워요. 남성들만큼 눈을 낮출 필요가 없으니까요. 남성들처럼 가입하겠다고 오시는 분들을 쳐내기도 힘들어요. 가입하려는 사람 자체가 남성보다 적으니까요. 주고객이신 남성분들이 이런 인위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이상한 여성'과 만나 결혼하게 되는 걸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보도자료로 '일정기간 행적이 묘연한 여성들은 컷한다' 이런 말을 귀뜸하는 것 마냥 내긴 하는데요, 실질적으로는 pgr회원분들도 모두가 아실 정도로 여성은 사실상 프리패스에 가까워요. 남성은 컷, 여성은 프리패스. 이렇게 말씀드리면 대충 감이 오시나요? 왜 남성들이 결혼 시장에서도 을이 될 수 밖에 없는지. 물론 연애 시장보다는 사정이 낫겠죠. 하지만 을인 건 똑같아요.
21/08/20 12:21
심장소리 님// 결국 다 외적인 부분이죠. 뚱뚱하든 나이든 외모든요. 본인이 수준이 안되면 남자든 여자든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생기는데 수준이 떨어지면 떨어질수록 결국 뭔가 포기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결혼 시장이고요. 그분은 나이는 포기했지만 결국 뚱뚱함은 포기 못하셨나 보네요. 반대로 뚱뚱해도 괜찮으니 나이는 어려야 한다는 분도 있겠죠. 결국 나이든 외모든 남성 입장에서는 최후의 최후까지 포기 못하는건 경제력 같은 부분이 아니라 여성의 외적인 부분이라는겁니다.
반대로 여성은 남성의 경제력이죠. 무직이면 애초에 결혼 대상으로조차 안여기는 여성들 상당히 많을겁니다. 물론 결정사는 무직이나 하위권 남성은 애초에 커트해버리죠. 그러다보니 결국 고만고만한 남성여성들이 모이는 경우가 많고, 고만고만하다보니 여성들 입장에서 남성들 경제력이 눈에 차지도 않고, 남성들 입장에서도 여성들 외모가 눈에 차지 않으니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인 경우가 많아 일방적인 갑을이라 보기 힘든 경우가 많이 생긴다는거죠. 애초에 '절대적인 을'인 하위권 남성은 아예 입구컷 당해버렸으니 이제 고만고만한 사이에서 비교해야 되는데, 결혼 시장은 선택을 하는 시장이 아니라 보통 하나하나 포기를 하는 시장이다보니 대다수 케이스에서는 갑을 따지기 애매한 경우가 많다는 것 뿐입니다. 애초에 '진짜 을'들은 컷당해버렸으니까요. 이런 의미에서 결정사 쓰는게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니라는건 동의하긴 합니다. 어차피 서로가 서로에게 불만족스러울 수 밖에 없는 구조일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다만 그것과 별개로 갑을 따지기엔 이미 결정사측에서 일반적인 결혼시장 '을'들은 상당수 쳐내버렸기 때문에 단순히 남은 남성들이 일방적인 을이라고 보긴 애매하고, 분명 어느 수준 넘어가면 남성이 갑이 되는 구간도 온다는겁니다. 그게 드물든 많든 말이죠. 일반적인 결혼 시장에서도 평균치 따지면 남성이 을이 맞지만 모든 구간에서 남성이 을은 아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고요. 1회성 만남이 모든 구간에서 남성이 압도적인 을이라는 것과 비교해 보면 결혼이랑은 다르다는 것 뿐입니다.
21/08/20 12:30
kartagra 님// 적지 않은 기간동안 수많은 커플들 매칭해 드렸지만 비싼 돈 내면서 뚱뚱해도 괜찮다고 말씀하신 남성분들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웃기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고 또 못 믿으시겠다고 말씀하실 지도 모르겠지만 현실이 그렇더군요.
그리고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갑을 따지기 전혀 애매하지 않습니다. 남성분들은 절대 다수가 을이 되요. 사실 애매한 수준만 되도 남성분들 그냥 그런 서비스 이용하지 말라고 이런 글 쓰지도 않았을 거에요.
21/08/20 12:47
심장소리 님// 아뇨 전혀 안이상합니다. 그만큼 남성이 최후의 보루까지 포기 못하는게 여성의 외모라는 것을 스스로 말하신 것이나 다름없거든요. 결정사 와서 막다른 골목에 몰린 남성들조차 결국 최후의 최후까지 포기 못하는건 여성의 다른 부분이 아니라 외적인 부분이라는거죠. 여기서 남성 조건이 더 좋아질수록 요구하는게 많아질거고, 보통은 그게 외모나 나이가 될테고요.
반면 여성은 마지막까지 포기 못하는게 경제력인데 이건 결정사 측에서 어느 정도 남성은 경제력 기준으로 미리 컷해버렸죠. 그러다보니 현실 결혼시장보다는 '을'의 비율이 낮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현실은 남성 최소 절반 정도는 결혼 시장에서도 거의 절대적 을에 가깝다면 결정사는 이들 중 상당수를 미리 컷해버렸기 때문에 절대적 을의 비율이 현실 결혼시장보다는 왜곡된다는거죠. 객관적으로 갑의 위치에 설만한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결정사에는 잘 안오는 것도 왜곡을 가중시키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남성이 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는 절대 아니고, 그냥 서로서로 포기하는 부분이 생기는지라 누가 더 을이다? 그걸 따지는게 의미없는 수준인 경우가 많이 생긴다는 것 뿐입니다. 남자가 포기하는 것과 여자가 포기하는게 달라서 이걸 딱 산술적으로 비교하기는 분명 애매한 영역이 분명 존재하거든요. 그리고 위에 보면 현실 결혼 얘기까지 하셨길래 현실 결혼에서는 분명 남자가 갑의 위치에 서는 구간이 있다고 얘기한 것 뿐이고요. 갑이라 구간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1회성 만남과 다르게 말이죠. 제가 말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1회성 만남, 결혼을 동일시여기는 것 자체가 잘못됐으며, 이런 데이팅 서비스와 실제 현실도 다소 차이가 있다는걸 말하는 것 뿐입니다.
21/08/20 12:51
kartagra 님// 아니요... 아니요... 여러번 말씀드리고 있지만 매칭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남녀 불문하고 나이이고, 그 다음이 최소한의 외모고, 그 다음이 경제력이에요. 계속 말씀드렸는데도 이러시는 건 그냥 믿기 싫으신거죠? 나이 많고 못생긴 남자들은 힘들다는걸요.
그리고 애매하지도 의미 없지도 않아요. 사실 애매하기만 해도 여성 만나기 힘들어하시는 나이 많은 남성분들은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다고 추천을 하겠어요. 하지만 애매하지도 않아요. 자연스럽게 이성을 만나지 못하고 인위적인 만남을 하는 분들끼리 모이니 되려 남성에게 더 불리한 환경이에요. 모든 인위적인 남녀 만남이 그러하듯이요.
21/08/20 13:13
심장소리 님// 나이라는 것도 결국 여성의 나이가 너무 높은 가치를 가져서 생기는 문제죠. 이건 현실 결혼도 동일합니다. 현실 결혼에서도 서울시 통계만 봐도 여성은 6살 연상도 10%이상 선택할 정도지만 남성은 연상 선택도 드물 뿐더러 그마저도 1-2살 연상이 대부분입니다. 이건 결국 남녀가 서로 생각하는 나이 가치가 다르다는겁니다. 나이가 중요하다는 것도 결국 여성 나이가 너무 압도적인 가치를 가진 것이라 그런것도 있고요. 이게 너무 압도적인 가치다보니 오히려 뚱뚱하지만 않으면 된다고 나이는 포기하는 남성도 생기는거죠. 결국 나이든 외모든 이런 것들을 훨씬 더 중요시 여기는건 남성이고, 여성은 애초에 자산 없는 무직이나 저소득층 같이 경제력 안좋으면 나이불문 일단 컷이죠. 결정사는 그런 사람을 결정사 쪽에서 미리 컷해버리다보니 경제력이 고만고만한 케이스에서는 다른걸 보는 경우가 생기는거고. 현실 같은 경우는 결정사보다 스펙트럼이 넓게 만나다보니 실제로는 나이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 6세 이상 나이차이조차 10%가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고요.
남성에게 불리한지 여성에게 불리한지는 정확한건 근거부족이지만(결정사마다도 차이가 좀 있을거고) 어지간해선 별로 추천할만하다는게 아닌건 동의합니다. 서로가 눈높이 맞춰주기 힘들어서 그냥 서로가 불만족스러운 상황만 압도적으로 많을 것 같거든요. 애초에 그걸 맞춰줄 사람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그냥 현실에서도 보통 잘 만나는 경우가 많을테니까요.
21/08/20 13:17
kartagra 님// 나이 많은데 혼기 놓치신 여성 분들은 그래도 결국 다들 매칭되서 나가시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좀 더 적나라하게 말씀드리자면 남성분들 중에서는 더 나이 먹고 국제결혼까지 하긴 싫은 절실한 분들도 많아요), 나이 많은 남성분들은 현실적으로 가입시켜드려도 극복 못하시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21/08/20 13:32
심장소리 님// 밑바닥으로 갈수록 당연히 여성이 유리한건 맞죠. 이건 결정사 뿐만 아니라 현실 결혼도 비슷한거고. 문제는 밑바닥이 아니라 그 위쪽 라인에 걸친 사람들이 문제인거지 아래로 가면 갈수록 여성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는거 부정하는 사람은 이 댓글에서도 거의 없을걸요?
21/08/20 13:38
kartagra 님// 밑바닥이든 중간이든 위쪽이든 결혼시장에서는 대체로 여성이 훨씬 더 유리해요. 간혹가다 소위 말하는 취집개념으로 등록하시는 예쁜 여성분들도 계시긴한데(또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는데 많지는 않습니다) 그런 여성 분 앞에서는 일부 회원분들이 철썩같이 갑이라고 믿으시는 몇 안되는 잘난 남성 고객분들도 기꺼이 을을 자처하며 한 번만 더 매칭시켜 달라 돈도 더 내겠다고 사족을 못 쓰세요. 그러니까 제가 굳이 알파남 판타지는 환상에 가깝다는 말씀도 드린거고요.
21/08/20 13:55
심장소리 님// 현실만 봐도 결국 경제력 좋은 사람은 미녀랑 결혼하는 케이스가 너무 많죠. 취집개념이라는게 있다는 것 자체가 경제력과 외모가 교환되는건 현실에서 엄연히 일어나는 사실이고, 경제력이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연애는 몰라도 결혼 자체는 남성이 선택하는 경우가 많죠. 그 극단이 재벌가 같은 케이스고. 그냥 절대적으로 경제력 뛰어난 남성 숫자 자체가 너무 적어요. 위로 갈수록 남성이 유리해지는 구간이 올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경제력 뛰어난 남성은 수가 극히 적고, 거기에 경제력 외모 둘 다 갖춘 남성은 극히 일부죠. 이건 알파남 판타지 이전에 결혼에 있어서 그냥 기본적인 수요와 공급에서 오는 차이에 가깝습니다. 물론 그 경제력 기준이 여성의 외모가 뛰어나면 뛰어날수록, 어리면 어릴수록 계속 높아지긴 합니다만. 그래서 경제력도 되고 외모도 되는 연예계 결혼의 경우 여성이 훨씬 어리고 예쁜 케이스가 허다하죠.
21/08/20 14:03
kartagra 님// 결혼정보회사의 현실 이야기를 하다가 극소수의 알파남 이야기까지 하면서 남성이 을이 아니라고 항변하셔야 할 정도면 사실 그냥 제 말을 부정하고 싶으신 것 같아서 더 답글을 다는 게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네요. 말씀하신 알파남들도 알파녀들에게 갑질당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사실은 애써 외면하시는 것도 그렇고요.
그래도 현실은 현실입니다. 남성들이 어떻게 믿건 결혼시장에서는 대체로 남성이 을이에요. 사실 모두가 그 사실을 부정하고 싶을 지언정 깨닫고 있기 때문에 신혼집 부담과 결혼비용 부담의 불균형, 남성들의 국제결혼이 존재하는 거고요. 극소수의 알파남에게 감정이입을 해가면서 현실을 부정하는게 실제로 이성을 만나고 싶어하는 분들에게 어떤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네요. 아쉽게도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시는 분들과는 거리가 있는 얘기라서요.
21/08/20 14:16
심장소리 님// 1회성 만남이야 알파남이고 뭐고 없죠. 그런데 결혼 시장에서는 그게 아니라는 것 뿐입니다. 1회성 만남에서 알파남이고 뭐고 없는 것도 결국 1회성 만남의 경우 '알파녀'라고 말할 수 있는 공급 자체가 엄청나게 없어서(여성의 1회성 만남을 극단적으로 비선호하는 문제 때문에) 오는 문제에 가깝고요. 반대로 결혼은 어느 수준 넘어가면 남성이 유리한 구조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 뿐입니다. 수요와 공급상 경제력 뛰어난 남성은 적고 경제력에 외모까지 뛰어난 남성은 더더욱 적으니까요. 그렇게 극단적으로 가면 재벌가 케이스까지 가는거고요. 오히려 왜 극단으로 가면 갈수록 수요와 공급 문제 때문에 결혼에 있어서 남성이 유리해지는 구간이 온다는걸 부정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 수가 많다고 한적도 없는데 말이죠.
애초에 결혼 시장에서 평균적으로 남성이 을이라는거 부정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텐데요? 여기서 무직백수자산x외모하위남성vs무직백수자산x외모하위여성 비교했을때 남성이 갑이라고 말하는 사람 있어요? 뭔가 착각하시는데 님이 태클을 받는 이유는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 1회성 만남을 가지고 결혼까지 확대해석한게 첫번째로 가장 크고, 커트라인조차 없는 대다수 데이팅 앱이랑 결정사를 동일시하는 오류를 저질렀으며 그 결정사 케이스를 현실 결혼까지 확대해석하는 경향을 보여서 반박이 많은겁니다. 전부 다 다른 경우고 이렇게 무작정 확대해석하려면 근거가 필요한데 님은 근거를 제대로 제시하지도 못하셨죠. 당연히 반박이 많을 수 밖에요. 극소수 알파남들에게 감정이입해가면서 현실 부정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님의 확대해석이 근거가 없다는겁니다. 1회성 만남은 결코 결혼이랑 같을 수 없으며, 데이팅 앱이랑 결정사는 가입 기준부터가 다른 경우가 엄청나게 많으며 목적도 달라 성비 자체도 단순 소개팅 앱들이랑 비교하기 힘든 부분이 크며, 그 결정사조차도 현실 결혼이랑은 다른 경우가 많아 현실 결혼에 단순 대입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얘기를 하는 것 뿐이죠. 게다가 알파메일쪽으로 가면 '결혼시장 한정해서는' 극히 드문 공급으로 인해 남녀 입장이 역전되는 구간이 온다는걸 얘기한 것 뿐입니다. 이성 만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든 안되든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냥 님처럼 확대해석하기에는 근거가 너무 부족하다는걸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 기본적으로 1회성만남=결혼 여기서부터 딱 막히는데요.
21/08/20 14:28
kartagra 님// 거의 없긴요. 결혼 시장은 남성이 갑이다, 결혼 정보 회사에서는 남성이 갑이다라고 굳게 믿고 계시는 분들 이 글에서도 많이 보이는데.
그리고 계속 말씀드리는데요, 결혼 시장 역시 상위권에서도 여성이 유리한 구조입니다. 1회성 만남 = 결혼 이라고 한 적도 없구요. 당연히 결혼 시장에서는 남성들이 1회성 만남이나 연애시장 만큼 을은 아니겠죠. 하지만 대체로는 결혼시장 역시 남성들이 을이에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죠.
21/08/20 14:37
심장소리 님// 거의 없죠. 위에 보면 남성이 갑이라는건 어디까지나 최상위권과 같은 조건을 만족했을때 얘기입니다. 위에 댓글들도 보면 남성은 대부분 일정 수준 이상 넘었을때를 가정하고 있네요. 이쪽은 실제로 수요공급상 남성이 유리한 구간이 분명 있고요. 최상위권이라고 할 수 있는 남자 수가 너무 적으니까요. 특히 알파메일이라고 누구나 인정할만한 경제력을 갖췄거나, 경제력 외모를 둘 다 갖춘 남성은 공급 자체가 너무없죠. 이런 쪽은 애초에 결혼 시장에 잘 나오지도 않을 뿐더러 결정사에서는 더더욱 드물거고. 소개팅 앱에 예쁜 여성이 드문거랑 비슷한 이유죠. 예쁜 여성은 현실에서도 드문데 한정된 조건에 굳이 이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까지 감안하면 확률이 더더욱 줄어들테니까요. 그리고 이런 남성들의 경우 공급 자체가 극도로 드물기 때문에 엄청나게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죠. 재벌가나 연예계 케이스 정도 되면 10살 어린 예쁜 여성과 결혼하는게 그냥 평범해 보일 정도로요.
1회성 만남이 대부분인 소개팅 앱을 가지고 연애나 결혼과 비교한 것 부터가 동일시한거나 다름없죠. 매춘부 호빠도 그렇고 위에 이병헌 얘기도 그렇고요. 1회성 만남, 연애, 결혼 전부 다른 영역이고 절대 동일할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결정사라는 한정된 조건까지 들어가면 더더욱 왜곡이 심해지죠.
21/08/20 14:41
kartagra 님// 다른 영역이고 동일할 수가 없는 건 다들 아실테구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지언정 기본적으로 여성들이 갑이고 남성 들은 을입니다.
21/08/20 14:50
심장소리 님// 네 그러므로 결혼 얘기하는데 있어서 소개팅 어플이나 매춘부 호빠, 이병헌 같은 케이스를 예시로 드는게 적절하지 않다는 것도 이제 아셨겠네요. 이병헌 케이스는 그나마 저 정도급 되면 11살 연하의 어리고 예쁘고 능력있는 아내를 얻을 수 있다 정도로 들면 모를까..그나마 연관있는 결정사조차 표본 왜곡이 얼마나 심할지 알 수 없고 회사별 차이도 확실하지 않는 판에 하물며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 케이스의 경우 아예 결혼과는 그냥 다른 세상이라 봐도 무방하죠. 그 '정도의 차이'라는걸 결코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결혼이랑 단순비교하기 힘들다는겁니다. 이런거 주장하려면 근거가 훨씬 많이 필요하다고요.
21/08/20 14:54
kartagra 님// 적절하죠. 그 부분은 기본적으로 남성이 여성을 더 원한다는 걸 데이팅 서비스를 전혀 이용해보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와닿게 말씀드리려고 쓴 부분이니까요. 데이팅 서비스라고 뭐 크게 다를 것 같나요? 결혼정보회사라고 갑자기 여자들이 남자들을 더 좋아하실 거라고 생각하세요?
21/08/20 15:06
심장소리 님// 적절하지 않죠. 여성이 1회성 만남은 극단적으로 꺼리지만 결혼 자체를 그렇게까지 꺼리진 않습니다. 조사 결과 봐도 남성 우위긴 하지만 여성이랑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진 않거든요. 여성이 극단적으로 꺼리는 1회성 만남 케이스들과는 아예 비교할수가 없는거죠. 그리고 대부분 소개팅 앱들은 1회성 만남에 치중되고 있어서 여성들이 꺼리는 경우가 많고요. 결정사는 그래도 기본이 결혼이 목표다보니 1회성 만남인 대부분인 케이스들과 단순 비교하기 힘든 부분이 있죠. 실제로 그래서 소개팅 어플에 비해 여성 고객이 유입되는건 사실이고요. 결정사가 소개팅 어플이나 매춘부 호빠 같이 1회성 만남이 주였다면 성비 유지 자체가 안됐을 겁니다. 여자들이 남자를 더 좋아하진 않겠지만 적어도 남성들이 커트라인으로 인해 걸러지고 1회성 만남과 결혼의 차이에서 오는 여성 선호 차이는 분명 있으니까요.
21/08/20 15:18
kartagra 님// 당연히 1회성 만남보다 연애를, 연애보다는 결혼에서 남녀간의 차이가 덜하구요. 그건 다들 아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시장에서조차 대부분 여성이 갑이에요. 아닐거라고 믿는 남성들이 일부 있을 뿐이죠.
21/08/20 15:39
심장소리 님// 네. 결혼 시장에서는 차이가 더 줄어들고 결혼의 경우 1회성 만남이나 연애에 비해서 조건이 훨씬 많이 붙기 때문에 저 조건 만족하는 남성이 상위로 가면 갈수록 극히 일부가 되기 때문에 1회성 만남이랑 다소 다른 경우가 생긴다는거죠. 그래서 1회성 만남을 기준으로 알파메일은 환상이다 이런 소리는 결혼에서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고요. 댓글에서 다른 분들이 말하는 것도 이런 것과 비슷한 얘기죠. 소개팅 어플 같이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 케이스에서는 남성은 상중하 막론하고 절대을이지만 결혼은 어느 정도 수준 넘어가면 을이라고 보기 애매한 구간이 오기 시작한다는 것이지(극상위로 가면 오히려 역전해버리는 경우도 있고) 뭘 보신건지 모르겠는데 상중하 모두 남성이 여성에 비해 결혼시장 갑이다 이런 얘기는 댓글만 봐도 거의 없는 것 같네요. 대부분 한정된 조건 하에서라면 남자가 갑인 경우가 결혼 시장에서는 생기고 그래서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 소개팅 어플이랑 비교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말이죠.
21/08/20 15:46
kartagra 님// 저는 1회성 만남을 기준으로 그런 말을 한 게 아닙니다.(어디에 그런 말이 있죠?)
그냥 일부 회원들이 굳게 믿고 있는 잘생긴 남자>>예쁜 여자라는 도식 자체가 사실과 다르다는 거죠.
21/08/20 15:58
심장소리 님// 소개팅 어플, 매춘부, 호빠, 이병헌 같은 케이스가 1회성 만남 성격에 가깝죠. 그리고 일부 회원들이 믿고 있는건 잘생긴 남자보단 능력있는 남자일겁니다. 결혼에 있어서 알파메일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경제력이지 외모가 아니죠. 외모는 그 다음 조건인거지. 결혼만 놓고 보면 예쁜 여자랑 비교할건 돈많은 남자지 잘생긴 남자가 아닙니다. 결혼에서 알파메일 얘기하려면 그거부터 수정해야되요. 애초에 이거부터가 1회성 만남이나 연애랑 결혼의 또 다른 차이점이라 볼수도 있고 그래서 결혼은 따로 놓고 비교하면 모를까 묶어서 얘기하기 힘들다는거죠.
21/08/20 16:04
kartagra 님// 제가 본문에 말씀드린 알파남 판타지 부분 그냥 그대로 첨부할게요... 자꾸 같은 말씀드리기도 조금 지쳐서.
-- 알파남 판타지라고 하죠. 잘생긴 남자가 연애 시장에서 예쁜 여자들 이상의 존재로 군림한다는 판타지. 아쉽지만 그런 것도 현실과는 거리가 좀 있습니다. 물론 여성들은 잘생긴 남자들 정말 정말 좋아합니다만(여자들은 남자들 생각 이상으로 남자 얼굴 많이 봅니다), 그런 잘생긴 남자들조차도 예쁜 여성들에게는 한수 접어줘야해요. -- 그리고 결혼시장도요.. 그래요 묶어서 얘기하기 힘들다고 보실수는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신다니 어쩌겠어요. 그런데 결혼 시장만 따로 봐도 결혼 정보 회사 가입하러 오시는 남성 고객들이 훨씬 많아서 남성 컷 기준은 나날이 올라가고 있고요.. 여성은 예나 지금이나 아마 분명히 미래에도 거의 프리패스일거에요. 남성이 아닌 여성이 비싼 돈을 내가며 국제결혼을 수소문하는 날도 아마 오지 않을 거고요. 여성이 신혼집을 장만해오고 결혼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꿈같은 날도 안 올거고요. 현재 상황이요? 말씀 안드려도 일부 부정하고 싶으신 분들 뺴고는 다들 아시죠. 결혼시장에서 여자가 갑인거.
21/08/20 16:19
심장소리 님// 알파남 판타지라는 것 자체가 외모 기준이라는 것부터가 틀렸다는겁니다. 특히 결혼 부분은 더더욱요. 인류가 결혼이라는 제도를 만든 이후로 결혼에서 '알파메일' 1순위 조건이 외모였던 적은 단 한순간도 없었을겁니다. 1회성 만남이나 연애에 있어서 잘생긴 남성이 한수 접어야 할수는 있고 1회성 만남 기준으로 하면 특히 외모가 더 중요할수는 있겠습니다만, 그건 1회성 만남 얘기고 결혼은 아예 다른 영역입니다. 1회성 만남에서는 재벌가 3세도 예쁜 여성한테 접어줘야 할 수 있겠지만 결혼은 전혀 다른 얘기죠. 뭐, 제가본 부자들은 1회성 만남에서도 딱히 숙이고 다니진 않는 것 같긴 합니다만. 어찌됐든 결혼이라는 제도 하에서 경제력 뛰어난 알파메일들은 어느 정도 넘어가는 순간 엄청나게 유니크한 존재가 됩니다. 공급 자체가 없으니까요.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 수준 이상을 얘기하는거지, 평범한 수준이라고 말하는 분들은 아무도 없는 것 같습니다만?
상중하 다 합쳐서 결혼시장에서 여자가 갑이라는건 저도 부정한 것 없고 댓글에서도 부정한 사람 거의 안보입니다만? 다만 일정 이상 넘어가는 순간 여자가 갑이라고 보기 힘든 구간이 분명 존재한다는거죠. 댓글 쓴 사람 중에서 평소에 글쓰는거 보면 전문직인 분들도 좀 보이는데, 어느 순간 되면 분명 남성이 기회를 더 많이 받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걸 말하는거지 모든 구간에서 남자가 갑이다? 아무도 말한 적 없는 것 같은데요. 애초에 여성이 신혼집을 장만하고 결혼비용을 많이 부담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날이 안 오는 이유는 그냥 여성에게 있어서 결혼에서 중요한 우선순위가 남성의 경제력이라 그런거죠. 마치 위에서 다 포기했던 남성이 마지막까지 포기못했던게 뚱뚱한 여성은 안된다였던 것처럼요. 남성이 여성의 외모를 포기 못했듯이 여성도 남성의 경제력을 포기 못한 것 뿐이고, 그 결과가 남성에게 경제적인 조건이 더 많이 들어가는 것 뿐입니다.
21/08/20 16:26
kartagra 님// 제 글에서 언급한 알파남 판타지는 첨부한 글을 읽어보셨다면 알겠지만 잘생긴 남자>>예쁜 여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을 말한 거잖아요. 잘생기 남자가 예쁜 여자보다도 더 연애시장에서 잘 나간다는 류의 환상. pgr같은 커뮤니티에 널리 신봉되고 있는 환상이요. 그게 사실이 아니라는 데 동의하신다면 더 말꼬리 잡지는 말아주세요.
kartagra님은 제 댓글을 중점적으로 읽으니까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시겠죠. 제가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결혼시장은 남자가 갑이고 결혼정보회사도 남자가 갑이고 나이든 여자들이 더 초조해한다고 굳게 믿고 계신 분들 pgr에 정말 많고 이 글에서도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아요. 결혼시장도 대체로 여성이 갑이에요. 특히 결혼정보회사 같은 인위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곳이라면 더 말 할 필요도 없구요.
21/08/20 16:35
심장소리 님// 연애 시장은 알 수 없죠. 그걸 진지하게 주장하려면 근거가 더 필요합니다. 대부분 그렇게 말하는 분들도 존잘과 존예 차이를 크게 안두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애초에 유머글 아니면 진지하게 주장하는 분들도 거의 없죠. 연애의 경우 남녀 수요 차이가 결혼보다도 차이가 적을 가능성도 높은데 이럴 경우 어떻게 돌아갈지는 알 수 없는 것이고요. 현실 연애는 데이팅 어플 상황과 너무 달라서 아예 근거 자체가 안됩니다. 1회성 만남이랑도 다르고요. 이걸 사실이라고 주장하고 싶으시면 님이 근거를 가져오셔야죠. 자꾸 말하지만 1회성 만남 같은 케이스는 근거가 안됩니다. 연애도 그렇고 결혼은 아예 알파남 말할때 외모는 후순위고요.
적어도 이 댓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것 같네요. 그리고 pgr 특성상 상대적으로 전문직이 많은 것도 감안해야되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 분들한테 직접적으로 물어보셨어요? 그런 분들이 무직백수자산x남성도 결혼시장에서 여성보다 우위라고 말했어요? 대부분 말할때 보면 남성은 '일정 수준 이상'을 가정하고 말할때가 많을텐데요? 이 글 위에 댓글들처럼요. 평범이하 케이스에서 여성이 일반적으로 결혼시장에서 우위라는거 부정 거의 안할겁니다. 그런데 이 댓글들도 그렇고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면 여성이 우위라고 보기 힘든 구간이 분명 온다는 것 뿐이죠. 위엣 분들도 대부분 그렇게 말하고 있는데 이걸 굳이 왜 부정하시는지 모르겠군요.
21/08/20 16:38
kartagra 님// 연애 시장이 남성에게 있어서 결혼시장보다도 더 가혹한 곳이라는 건 동의하셨고, 직접 말씀까지 여러번 하시지 않으셨나요???
그 연애시장보다는 남성이 '덜 불리한' 결혼시장에서조차도 예쁜 여성은 잘난 남성조차도 매달리게 만드는 절대 갑으로 군림합니다. 관련 사례도 이미 여러번 말씀드렸구요.
21/08/20 16:43
kartagra 님// 그리고 왜 자꾸 1회성 만남 얘기를 꺼내시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결혼정보회사도 1회성 만남이라는 말을 했었나요? 그리고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평범이하든 평범이든 평범이상이든 대체로 여성이 결혼시장에서 우위에요.
평범이하의 남성과 그렇지 않은 남성을 어떻게든 분리시키고 싶으신거죠? 모두 싸잡아서 을이라고 하시니 그게 싫고 받아들이기 힘드신거죠? 그런데 말씀대로 분리시키셔도 평범 이상의 남성 역시 더욱 좋은 여성을 원하기 때문에 갑의 입장이 되는 결혼 대신 더 좋은 여성의 을이 되는 결합을 자발적으로 택해요. 실제로 대부분의 여성들은 상향 매칭으로 결혼을 하고요. 그게 현실에요.
21/08/20 16:48
심장소리 님// 그건 대다수 일반남성들 얘기죠. 존잘 영역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1회성 만남이야 1회성 만남을 극단적으로 꺼리는 성향 때문에 애초에 남성이 절대을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 연애는 결혼과 마찬가지로 1회성 만남처럼 여성들이 꺼리는 영역이 아니거든요. 존잘남을 어느 정도 존잘남으로 규정할지도 애매할 뿐더러 사실 일반적으로 존잘남이라고 말하는 남성 자체가 적다보니 근거가 너무 부족하죠. 그나마 존잘>존예 주장하는 분들도 뭐 진지한 근거가 있어서 그런게 아니라 그냥 존잘남이라고 말하는 남성이 희귀해서 위로 놓는 경우가 많고요.
어느 결혼 시장에서 단순히 예쁜 여성이 절대 갑으로 군림해요? 남성이 별로 잘나지 않았거나 여성 외모가 상대 재력보다 미쳤나보죠. 사실 여성 외모가 연예인급 수준이라 해도 재벌3,4세같은 부자들한테 절대갑 위치에서 갑질하는건 상상이 안가긴 합니다만. 재벌까지 안가고 전문직만 되도 어지간한 여성들은 꽤 만나고 다닐 수 있는데 대체 얼마나 예쁜 수준이어야 절대 갑 위치에서 군림할 수 있는지 의문이긴 하네요. 연예인급 외모도 부자들 어느 수준 넘어가면 결혼에서는 갑질하기 힘들텐데 말이죠. 결혼 시장 맞나요? 원나잇이나 연애가 아니라?
21/08/20 16:57
심장소리 님// 님이 1회성 만남을 근거로 드셨잖아요; 소개팅 어플, 호빠 매춘, 이병헌 케이스 전부 1회성 만남에 가까운 근거들입니다. 결혼 시장에 전혀 적용할 수 없는 것들이죠.
평범이하의 남성들과 그렇지 않은 남성들을 어떻게든 분리시키고 싶은게 아니라, 그냥 결혼은 남성이 유리하거나 갑인 구간도 있다 정도를 얘기하는 것 뿐입니다만. 그게 뭐 많든 적든 말이죠. 위엣 분들도 다 그얘기 하고 있는거고요. 대체로 결혼 시장에서 우위라는게 모든 영역에서 여성이 우위라는게 아니죠. 1회성 만남은 모든 영역에서 여성이 우위라면, 결혼은 그게 아니기 때문에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 소개팅 어플이랑 결혼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이고요. 위에서 말한 분들도 다 그얘기 하고 있는건데요. 어느 정도 수준 넘어가면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 소개팅 같은 것과 달리 결혼 시장은 분명 일정 수준 넘어가면 여성이 갑이라고 보기 힘든 구간이 있다고요. 그냥 그것 때문에 1회성 만남과 결혼이 비교하기 힘들다고 님의 근거가 빈약하다는거지 결혼 모든 영역에서 남성이 여성보다 우위다 이렇게 주장하는분이 있나요? 자꾸 대체로 여성이 유리하다고 반박하는 쉐도우 복싱 하시는데, 이거 부정하는 사람 없는 것 같은데요. 대체로 유리할지라도 어느 정도 넘어가면 여성이 우위라고 보기 힘들거나 오히려 남성이 우위인 구간이 나온다는 것 뿐이지.
21/08/20 17:10
kartagra 님// 결혼 시장도 대체로 여성이 갑이라니까요? 정 불편하시면 제가 결혼 시장 이외의 모든 부분에서 드린 말씀은 그냥 신경쓰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1회성 만남이고 소개팅 앱이고 뭐고 다 잊어버리셔도 좋아요 그럼.
결혼 시장'도' 여성이 대체로 갑이에요. 결혼정보회사도 남성분들은 열심히 컷하고 여성분들은 거의 프리패스시키고요.
21/08/20 17:17
심장소리 님// 결혼시장에서 대체로 여성이 갑이라는거 부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니까요; 왜 혼자 쉐도우복싱 하세요?;;
다만 소개팅 앱은 그냥 100% 여성이 갑이라면 결혼 시장은 90%든 99%든 어느 정도 기준치 넘어가면 여성이 갑이라고 보기 힘든 구간이 분명 나온다고요. 위엣 분들 경험담도 대부분 이런 얘긴데 왜 혼자서 쉐도우복싱 하고 계시는지 모르겠군요. 님이 데이팅 앱 가지고 결혼까지 묶어서 얘기하니까 결혼은 분리해서 봐야한다는 것이고, 그 이유가 100% 여성이 갑인 1회성 만남과 다르게 결혼의 경우 마냥 여성이 갑인 구간만 있는게 아니라서 그런 것이라고 위엣 분들도 얘기한 것이지 '대체로 여성이 갑이다'라는 것 자체를 부정한 분은 안보입니다만. pgr 특성상 저 '어느 정도 기준'이라고 말하는 분들 기준 꽤 높을겁니다. 실제로 평소에 글쓰는거 보면 전문직으로 추정되는 분들도 좀 있고요. 그냥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면 결혼은 남성이 우위거나 갑이라고 볼 수 있는 구간도 나온다 정도만 인정하시면 될텐데 왜 부정하는 사람도 안보이는 것 같은데 혼자서 '대체로 결혼시장도 여성이 갑이다'이러고 계시는지 모르겠군요. 지금 댓글단 사람들이 그거 부정하고 있어요? 죄다 일정 기준 넘어서면 남자가 마냥 을이라고 볼수는 없다고 얘기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존잘 존예 얘기 역시 그냥 님의 말에 근거가 부족해서 그런 것 뿐이고요. 연애랑 데이팅 앱, 매춘같은 1회성 만남은 아예 다른 영역이라 근거라 보기 힘드니까요.
21/08/20 19:45
좀 억지인 논리로 본인 의견이 맞다고 주장하시는것 같네요.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3살 연상으로 매칭된다고 가정하면, 남성이 자신과 동갑인 여성을 매칭해줬다고 컴플레인할수 있겠죠. 여성도 자신보다 6살 연상인 남성을 매칭해줬다고 너무 나이차가 많다고 컴플레인할수 있고요. 그런데 남성은 불평하면서도 매칭에 의하고 본인 생각보다 조건이 안좋은 여성과도 만나보려고 하니 상대적으로 을이 되는거죠
21/08/20 20:26
보통 남성이 여성과 3살 연상으로 매칭된다고 가정하는 것부터가 동등한 조건이 아닙니다. 여성의 나이에 가치를 더 부여한거죠. 그리고 이 여성의 3살이라는 나이 가치가 얼마냐 되냐는 사실 명확하게 규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좀 있고요. '본인 생각보다 조건이 안좋은 사람을 만나는 케이스'는 남녀 불문하고 발생합니다. 이건 어쩔 수 없는게, 극상위권이 아닌 이상 결국 결혼에 있어서 서로가 포기하는 부분이 생길 수 밖에 없거든요. 자연 상태라면 여성이 불만족스러운 경우가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죠. 여성은 중하위권 이하 남성은 아예 결혼 상대로 안보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문제는 결정사는 자연 상태가 아니라 인위적으로 성비를 조절하고(노블쪽 같은 경우 대놓고 50대 50 맞춘다고 신나게 남성 위주로 칼질합니다) 남성을 커트라인 둬서 짤라버리는 집단이라는거죠. 여기서 중하위권 상당수는 나가리됩니다. 결국 대다수는 고만고만한 사람들 위주로 남게 되는데,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갑을관계 따지기 민망한 수준인 케이스가 많죠. 그러다 어느 정도 상위권 올라가면 오히려 남성이 역전하는 구간이 생깁니다.(소위 말하는 미끼 고객 수준) 이건 결정사 뿐만 아니라 현실도 비슷한데,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0/2014101000130.html 이런거 보면 더 노골적이죠. 결혼도 수요와 공급 법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여성 입맛에 만족하는 남성은 수가 너무 적거든요. 저도 그렇고 '일반적인 경우'일때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 시장에 있어서 유리하다는거 부정하는 사람은 위 댓글 봐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알파메일 자체를 판타지로 여기고 남성은 무조건 을이라고 말하는 본문과 다르게, 실제로는 결혼 시장에서 어느 정도 넘어가면 남성이 을이 아니고 오히려 역전까지 하는 구간이 분명 생긴다는 것을 말하는거죠. 그 수가 적든 많든 말이죠.
21/08/20 11:22
여러번 말씀드립니다만 결혼정보회사의 주 수익은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남성분들에게서 나옵니다. 물론 다른 서비스에 비하면 정말 선녀일 정도로 여성분들도 많이 이용하긴 하세요. 실질적으로 여성비율이 있는 유일한 서비스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그 여성분들을 위해서 기준에 미달되는 남성분들을 쳐내고 성비를 맞추려고 노력하니까요.
21/08/20 11:48
뭐 그 이야기는 계속 해주셨는데 제 질문 답은 아닌데요. 가격이 경제적 직관에 반하는데 회계수익 자꾸 얘기하니까 다들 시비 가려본다고 여기까지 붙들고 계신 걸텐데
가격은 남자가 낮은데 뭐 물량으로 채운다는 건가요?
21/08/20 11:51
당연히 평균적으로 내는 돈도 남성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성혼비 같은 부수 비용도 모두 남성분들이 부담하구요.
물량.. 그러니까 회원 숫자 자체는 인위적으로 남성 분들을 쳐내면서 맞추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표면적인 성비 자체는 다른 데이팅 서비스에 비하면 선녀는 맞습니다. 물론 남자가 더 많지만요. 회원 가입하려고 찾아오시는 분까지 고려하면 똑같은 남초에요.
21/08/20 12:17
TM영업을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힘들고 고된 업무를 담당하고 계시는 지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데이팅 서비스(반박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은데 결혼정보회사에서의 만남도 엄연히 데이팅 서비스의 일종입니다. 뜨거운 우정을 나누실 사나이들끼리 소개시켜드리는 게 아니니까요)의 광고 자체가 과장이 많다는 건 100% 사실입니다.
21/08/20 12:19
여담이지만 인바운드 아운바운드 영업 담당자문들은 모두 정말 고생 많이 하시는 분들이에요. 사실 첫 1년 버티는 분을 보는게 힘듭니다.
특히 결혼정보회사 같은 경우 영업도 많이하고, 회원들 컴플레인도 많아서 더욱 그렇구요.
21/08/20 16:41
그러니까 님 말에 따르면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똑같이 결정사도
1.남성이 주요 돈벌이 수단이며 2.그를 위해 여성이 많은것 처럼 위장한다 라는것이죠? 그런데 궁금한것은 그럼 [왜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다르게 여성가입비를 표면적으로 더 높게 책정]하는겁니까? 다른 데이팅 서비스는 아시다시피 그냥 대놓고 남성이 더 입장비용이 높습니다. 클럽이나 헌팅포차 등도 남성들만 돈을 받기도 하구요. 남성들도 더 비용을 내는것에 익숙합니다. 그런데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같이 여성들을 미끼로 남성들에게서 돈을 뜯는다면 왜 여성들에게 표면적으로 더 높은 가격을 책정할까요? 님말대로라면 상식적으로 여성의 가입비를 낮춰서 더 많은 여성이 부담없이 가입하게 유도해야 그 미끼(여성)을 보고 캐시카우인 남성들도 더 가입할거 아닙니까? 만약 역으로 여성의 가입비를 높이는 것이 여성가입을 유도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기엔 다른 가벼운 만남을 위한 데이팅 서비스는 그렇게 안하잖습니까? 그런곳은 대놓고 남성이 입장비용이 더 큰데요. 님은 "표면적으로 여성이 더 높지만 실제론 남성이 더 비용을 지불한다" 고 하시는데, 그 표면적인 비용조차 여성이 더 높을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님말대로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결정사가 구조가 같다면 이런 표면상의 입장료 차이는 왜 생기는지? 아직 해소가 안됐는데 궁금합니다.
21/08/20 17:05
계속 말씀드리는데요, 여성들이 더 많은 가입비를 낸다는 것부터가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이에요.
다른 모든 데이팅 서비스가 대놓고 남성이 더 입장비용이 높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구요. 예전에 한 데이팅 앱이 그렇게 했다가 남성들(이라고 쓰고 대부분의 회원들이라고 읽습니다)의 극심한 반발을 겪은 적도 있어요. 물론 요즘은 예전과 달리 다른 데이팅 서비스는 아무리 여자 많다 거의 5대5에 가깝다(이 글에서도 소개팅서비스 하나를 두고 곧이 곧대로 마케팅을 믿고 거의 5대5인 서비스 아니냐고 믿고 계신 분이 있죠? 물론 그 분 잘못은 절대 아니에요. 현실과 다를 뿐이지)라고 홍보해도 안 믿는 고객들이 많아서 예전처럼 홍보하지는 않고, 대놓고 남성을 차별한다는 걸 밝히는 업체도 없지는 않아요. 예전에 엄청난 인기를 끌던 채팅앱 중에서는 실시간 여성 비율은 보여주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성비가 48대1정도였는데도(못 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정도만 되도 익명채팅앱 치고는 여성이 많은 편이에요) 여성이 조금 더 많다고 그림을 띄워놨었어요. 애슐리 매디슨도 회사의 실상이 드러나기 전에는 여초다, 나도 거기서 유부녀 많이 만나서 잤다라고 하는 사람들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죠. 걔네도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전혀 다를 바 없이 언제나 여성회원들이 많다고 광고를 했거든요. 아마 결혼정보업체 홍보도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긴 할거에요. 갈수록 남초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거든요. 향후 몇 년간 결혼정보업체 남초 현상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을 거에요. 결혼 적령기 남녀의 성비가 개선되려면 한참 멀었거든요. 그리고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성 회원들이 많은 척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야 주 고객인 남성분들이 이용하시니까요. 여성 고객들 조차도 남성밖에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선호하지 않아요. 다른 여성고객들도 많다고 말씀을 드려야 안심하고 이용하시죠. 결혼정보회사도 데이팅 서비스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엄연한 사실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그게 엄연한 사실이에요. 당연히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하려고 오시는 고객분들은 남성분들이 훨씬 많아요. 안 그러면 왜 직원들이 수고롭게 남성들을 심사해가며 컷할까요? 일부 회원들 주장처럼 여초라면 그냥 여자들처럼 프리패스 시키면 그만일텐데.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그래도 유의미하게 여성 비율이 존재하긴 하니, 그 여성분들을 위해서 수많은 남성분들을 다 가입시켜드리는게 아니라, 기준을 두고 컷을 하는 거에요. 여성고객들이요?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이상한'여자랑 결혼하게 될 걸 두려워하는 남성분들을 위해서 나름의 기준을 두는 척은 많이 하는데요, 현실은 여성분들은 거의 프리패스에요. 이 부분은 다른 분들도 차마 반박을 못하고 계시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흥미롭네요. 솔직히 남자만 컷하고 여성은 프리패스라는데 동의하면서 남성이 을이 아니라고 굳게 믿으시는 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이해가 안 가긴 해요. 그냥 믿기 싫으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미끼고객은 따로 있어요. 많은 분들이 감정이입을 하시지만 실제로는 비율이 극히 낮은 고소득 남성분. 물론 최소한의 외모와 나이 기준은 통과되어야 하지만요. 그런 분들은 컷은 커녕 영업까지 해가면서 회원으로 둬야 과장광고가 과장광고가 아니게 되니까요. 가입비를 아예 안 받는 걸 넘어서 소개비도 따로 안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분들이 남성 가입비 평균을 많이 낮추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쓰는 돈은 남성분들이 더 많아요. 가입비, 소개비, 성혼비, 웨딩업체들을 추천할때도 남성분들과 상의해요. 거의 대부분 남성분이 실질적으로 돈을 쓰니까요. 거기서나 여기서나 똑같죠. 어차피 욕 많이 먹은 김에 오히려 제가 믿음을 고치지 않으시는 몇몇 남성 분들께 직설적으로 물어보고 싶네요. 대쉬도 대부분 먼저 하셨을테고, 데이트 비용도 더 많이 내셨을테고, 결혼할 때 여성보다 돈 많이 쓰실 것도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계실텐데 딱 결혼정보회사에서만 현실이 다르게 돌아갈 줄 아셨나요?
21/08/21 02:03
아뇨 아까도 말씀드렸던거 같은데 믿음이나 그런게 아니라 그냥 경험하고 보고 들은바가 여성이 더 많은 가입비를 내는걸로 알고있는데 님이 아니라고 하시니 확인을 하려는 겁니다.
https://news.nate.com/view/20190616n06687 https://m.segye.com/view/20181215000372 이런 기사도 있고 위에 직접 전화해서 질문하신 분도 계시고 제가 들은 풍문도 그렇습니다. 물론 님께서는 "저 기사들 다 마케팅이다"라고 하실테고 물론 그럴수도 있겠죠, 그런데 솔직히 인터넷에서 뭔가 인증이 있는것도 아닌데 그 말을 어떻게 넙죽믿습니까? 인터넷 기사도 신뢰도가 낮지만 인터넷에서 익명의 아무개의 말도 신뢰도가 높은건 아니니까요 게다가 아까부터 자꾸 대꾸 안하시지만, 결정사보단 더 신뢰도 높은 정부의 결혼프로그램에서 보여주는 수치도 있으니까요, 님을 말을 선뜻 납득하기가 어렵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0/2014101000130.html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103015004 때문에 독자입장에선 님의 말의 신뢰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의문점을 질문하고 그 말의 합리성을 봐야지 가늠이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님은 다른 사람을 "너 찔려서 그러는거지!"로 몰아가시며 "남자가 더 여성을 원한다" "국제결혼이나 집장만을 남자만 하는거 보면 모르겠냐" "그러니 남녀관계에서 남자는 더 을인것이고 결정사에서도 남자가 더 손해보는게 당연하지." "여자가 더 돈을 낸다는 경험담들은 바가지를 쓴거거나 마케팅이다" "그걸 부정하는거 보니 너 찔려서 그러는구나!" 라는 식으로 말씀을 하시죠. 근데 저건 결정사 내부의 남녀만의 이야기도 아니고 더 넓은 분야의 결혼문화로 범주를 비약시킨후 다시 재적용하는 구조라서 좀 허술하거든요. 당장 집장만문화나 국제매매혼은 한국문화인데 그런 문화가 없는 서구권은 남자가 갑인것인가 라는 반론도 떠오르고, 결정사에는 일반적인 연애가 어려운 사람들이 모이는 구조라고 하시면서도 그것을 넘어 사회일반으로 논의를 확장하시는것도 이해하기 어렵구요. 게다가 그러시면서도 지속적으로 "넌 찔려서 그러는거야"라고 몰아가시니... 보는 입장에서 기존의 인식을 수정하기엔 신뢰도가 떨어지게 느껴지거든요. 남성을 컷한다는걸 믿으면서도 왜그러냐 하시는데, 이건 여성이 수입원이라면 얼마든지 납득가능한 영역이어서 그렇습니다. 여성을 주로 수입원으로 삼으면 당연히 여성이 만날 대상인 남성을 수질관리 하는게 이상한게 아니죠. 이건 말씀하신대로 소수의 "고소득 남성"을 미끼로 내거는 것과도 연결이 됩니다, 저도 실제로 제 주변 전문직에게 영업이 오는 사례를 알기도 하구요. 이는 제가 가진 기존인식인 여성이 더 많은 가입비를 내는것과도 연결되구요. 그 미끼용 고소득 남성으로 캐시카우인 여성을 끌어들인다면 합리적이죠. 그러니 굳이 그 부분에는 별말 안하는겁니다. 그런데 님은 고소득남성(미끼상품)과 하위권남성커트로 남성을 수질관리한다고 말씀하시면서도, 정작 여성이 아니라 남성을 대상으로 돈을 번다고 말씀하시니 납득이 잘 안가는거죠. 그래서 계속 수입관련해서 질문이 길어지는거구요. 아무튼 이미 논쟁이 지리하게 길어져서 저도 이 이상 댓글달기는 아마 어려울것같습니다. 님도 많은 댓글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 주말되세요.
21/08/20 11:20
남자들 가스라이팅 하려는 거냐 그런 말까지 나오는 걸 보니 제가 굉장히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버렸다는 건 알겠습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것 자체가 유게에서 매칭서비스 관련 글을 보고 언짢아 하시는 남성분들이 많길래, '현실은 시궁창에 가까우니 그냥 쓰지마세요'라는 의도였어요. 데이팅 서비스는 결국 어떤 이유든지간에 자연스러운 만남을 하지 못한 분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런 곳에서 구조적으로 남성은 을이 될 수 밖에 없는 구조에요. 굳이 그런 곳에서 시간과 돈을 낭비하지 말고 다른 방식으로 좋은 이성을 만나시길 바라면서 쓴 글입니다. 많은 커플들이 맺어지는 걸 봐온 입장에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종종 이런 얘기를 하곤 하는데, 제 얘기를 듣고 이성을 만나시는 분들 많았어요. 그 중에서는 '어떤 연애조언보다도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라고 말한 사람도 있었구요. 나이든 남성 분들 중에서는 결혼정보회사의 마케팅 탓인지 '어차피 나이 들면 여자가 더 급해지고 결혼 정보회사 같은 곳에서는 남자가 갑이다'라는 말을 '믿을 구석'으로 삼으시고 계신 분들이 꽤나 많은데, 그런 분들에게 현실을 알려드리면 현실적으로 눈 낮추고 어떻게든 이성 만나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나이 들어가는 남자끼리 으쌰으쌰 하는 말을 철썩 같이 믿는 것보다는 훨씬 이성을 만나는데 도움이 될 테니까요. pgr연령대가 결혼정보회사를 가장 많이 관심있어하실 나이대라 결혼정보회사는 뭔가 다를 거라고 믿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소개팅 앱 열심히 쓰는 남자들은 소개팅 앱의 현실을 알려줘도 별로 안 좋아하는 분들 많아요), 기본 구조 자체는 똑같아요. 회원층도 다른 곳과 많이 겹치구요. 상식적으로 여자는 거의 프리패스고 남자는 검증해서 쳐내는 곳을 두고 어떻게 남자가 갑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여성회원 환영' '여성회원만 받습니다'라고 말하는 사설 동호회도 표면적인 성비가 비슷하면 남자가 갑이라고 믿으시나요? 물론 환상에서 깨어나기 싫으실수도 있겟지만 현실은 결혼시장에서도 남성분들은 을에 가까워요. 연애시장만큼 슈퍼을이 아닐 뿐이죠.
21/08/20 16:55
님이 말씀하시는 범위가 "결정사에 가입한 남성들의 결혼시장"을 말씀하시는건가요?아니면 그냥 결정사 밖도 포함한 전체 결혼시장을 말씀하시는건가요?
님은 "결정사 쓰지마라"라는 이유로 말하신다고 하시는데, 말씀하시는거 보면 그 범위가 단순 결정사내 남녀차이를 너머 전체 결혼시장과 남녀차이까지 넘나 드시거든요. 그런데 결정사 밖의 경우까지 포함하게 되면 님이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거에 비해서 반박의 여지가 굉장히 많아지게 됩니다. 당장 사설 결정사가 아니라 정부주도의 결혼프로그램을 보면 남녀비율 차이가 난다던가(얘들은 결정사가 아니라 정부니까 구라칠 이유도 없겠죠)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0/2014101000130.html [그런데 소개팅을 주관하는 구청 출산지원팀에는 6년째 해결이 안 되는 고민이 있다. '남저여고(男低女高)', 참가 희망자의 성비 불균형 문제다. 행사일 두 달 전부터 '서초구민이거나 서초구에 직장이 있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남성 지원자 9명에 여성 지원자가 93명이었다. 선남선녀가 넘치는 이 동네에서 남녀 성비가 1대10으로 벌어지는 기현상이 되풀이되고 있는 것이다.] https://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20103015004 [매주 화·목 진행하는 중매 상담 코너에는 지난해말 기준 남자 회원 388명, 여자 회원 564명이 가입했다.] 또 님이 주로 예시로 드는 "남성의 집장만"이나 "국제 매매혼"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이지 외국 선진국보면 안그러거든요. 서구권은 그냥 남녀가 같이 월세내고 삽니다. 그럼 그나라는 남성이 을이 아니라 갑이라 그런건지? 또한 님은 여자도 나이든남자 질색하고 잘생긴남자 정말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는데 정작 전체 결혼 보면 남성연상이 대부분이고, 심지어 서울시같은 경우는 6-9세 차 남성연상결혼까지도 전체 결혼중 무려 10%잖아요. 보통 도둑놈 소리듣는 나이차인데요(님말에 따르면 여성도 남성이 2-3살 연상인 결합을 선호하는데도요)그런데 님이 남성에 대해 말씀하시는거 보면 "남성은 뚱뚱한거 빼고는 별반 가리지 않아서" 여성에게 권력관계가 밀린다고 하시는데, 이건 님이 말하는 식으로 말하면 "여자가 질색하는 나이많은 남자와도 결혼 할정도로 여성이 접고 들어가는" 부분 아닙니까? 물론 이건 결정사가 아니라 서울시 전체 결혼입니다만, 님이 말하는 범주가 결정사 내부만 말하는게 아니라 그 경계를 넘나드시며 말씀하시니까요. 이것처럼 결정사내의 남녀는 그렇다 쳐도 그 외까지 확장하면 반례가 너무 많아요. 때문에 주장하고자 하는 범위를 좀 확실히 하시면 어떨까 싶네요. 결정사 내의 남녀만을 말씀하시는건지 아니면 그냥 거대한 범주의 남녀간의 결혼 전체를 말씀하고자 하시는지?
21/08/20 11:45
크리스천이신 회원들 중에서 같은 신도분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 외에는 크게 플러스 요인도 마이너스 요인도 아니에요. 낭설과 다르게 교회 다닌다고 하면 싫어하는 회원들도 별로 없습니다.
21/08/20 14:17
와 여러가지 의미에서 댓글 정말 고구마네요...
그래서 더 재미 있는것도 있었지만. 댓글에 보면 현직자까지 나와서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데도, 아님 님말 틀림. 아무튼 님이 몰라서 그럼. 이게 다인데 뭔 민감한 부분을 건드려서 댓글이 많이 달리느니 뭐니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나요... 작성자님이 댓글 다실때 제가 근무했던 곳은 이랬습니다. 제가 알기론 이렇습니다. 뉘앙스로만 했어도 이글의 댓글 70%는 없어졌을겁니다.
21/08/20 14:26
댓글 어디에 현직자가 있죠? 이런 질낮은 공격을 하시려면 글이랑 댓글을 제대로 읽어보셔야죠. 있지도 않는 현직자를 만들지 않나, 하지도 않은 말을 했다고 하질 않나... 어이가 없네요.
21/08/20 14:33
다시보니 현직자분은 아니셨네요. 댓글 달아주신김에 다시 묻겠습니다.
<두 곳 중 한 곳에서 일하다가 이직했고, 이직한 곳도 규모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가연에서 더 높은 등급을 원하면 돈을 더 내야 한다는 말을 들으셨다는게 무척 의아하네요. 실제로 결혼정보회사가 네티즌들이 말하는 것처럼 알파뱃 붙여가면서 회원 등급을 나누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댓글 다셨던데 가연, 듀오 둘중에 한곳에서 일하다가 다른곳으로 이직하셨다는건가요? 재직했던때가 언제신가요?
21/08/20 14:37
두 곳 중 한 곳에서 일하다가 이직했습니다. 올해 초에 아예 다른 업계로 이직했구요.
참고로 그 곳도 결혼정보회사 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도 동시에 운영했습니다. 그곳 소개팅 앱과 고객층도 상당 수 겹쳤고요. 결혼정보회사는 뭐 특출나게 다르게 운영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지만요.
21/08/20 14:42
그럼 이직한 곳은 전혀 다른 업계라는건가요?
결혼정보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도 동시에 운영을 한다는 회사가 지금 작성자분이 일하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결정사를 얘기하는건가요? 아님 그전에 일하던 곳인가요? 그리고 업계 다섯손가락에 들어가는거 얘기하시는데 흔히 대규모 결정사라는게 3군데 정도 밖에는 안되지 싶은데(잘 쳐줘야 4개) 다섯손가락이라는건 잘 와닿지가 않네요.
21/08/20 14:46
말씀하신 두 곳 중 한 곳에서 일하다가 마찬가지로 대규모 결혼정보회사로 이직했구요, 현재는 아예 다른 업계로 이직한 상태입니다.
메이저 두 곳과 다른 곳이 천양지차다, 메이저 두 곳만큼은 다를 것이다 이렇게 믿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 제가 처음 일했던 곳도 마찬가지로 다른 서비스도 동시에 운영했었구요, 고객들 스펙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여러군데 알아보시는 분들도 꽤 많이 계시구요. 그리고 글이 마음에 안 드신다고 있지도 않은 반박한 현직자를 만들어내셨으면 사과부터 하셔야죠. 멋대로 이상한 소리까지 만들어가면 남을 공격을 해놓고 '다시보니 아니네요'로 퉁치고 '님도 아님 말고 식으로 저는 이랬어요~라고 확신없는 투로 글을 쓰셨어야죠'라고 몰아가는게 pgr의 방식인가요? 그렇다면 유감이네요.
21/08/20 14:49
심장소리님 말은 그럼 가연, 듀오 두곳 중 한곳도 결정사뿐만 아니라 데이팅서비스(앱) 운영한다는 얘긴가요? 저도 이쪽 업계에 지인들이 있지만 생전 처음 듣는 얘기인데 팩트인건가요?
21/08/20 14:52
네. 팩트입니다. 이런 말 까지 하면 문제가 될 것 같아서 조금 걱정되긴 하는데, 그쪽 서비스 하나 런칭할 때 보도자료를 제가 직접 검수했어요. 사무실 한 번 안 와보고 그대로 기사화 시켜주더군요. 메이저 쪽 기사 하나 나가니까 수십군데에서 우라까이하고.
21/08/20 15:00
그럼 확실히 해주시죠. 결정사에사 운영하는 앱이 남초인건가요? 결정사 회원들이 남초이고 돈도 더 많이내는건가요?
사실 저는 결정사에서 운영하는 앱은 남초이고 백프로 알바던 말던 관심은 없고 결정사가 그런건지 궁금한데요.
21/08/20 15:03
Dr.덴마 님// 정말 여러번 말씀드렸고, 본문에서도 적어놨는데요.
----------------------- - 결혼 정보 회사 아마 pgr 회원의 연령대에서 가장 관심있어할 사람이 많을 것 같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성 회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곳도 남자가 더 많습니다. 표면적인 비율은 비슷해보일 수도 있습니다만, 남자는 가입 자체가 거절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여자는 그런 경우가 사실상 없습니다. 외모가 어느정도 괜찮은 여성 회원의 경우 가입비를 대폭 할인해드리거나 아예 면제해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뜬금없이 첫플로 이상한 말씀하셔놓고 사과 한 마디 없으신 것도 그렇고... 혹시 글 자체를 잘 안 읽으시나요?
21/08/20 15:08
심장소리 님// 혹시 다른 사람 말 자체를 잘 이해못하시나요? 아니면 흥분을 좀 가라앉혀보세요.
그러니까 결정사도 남초라는 얘기인거네요? 그럼 댓글에서 등급 올리려고 돈 더 많이 내거나 남자회원들 보다 여자 회원 가입비가 더 많다는 '경험담' 들은 그럼 사기당한거거나 지어냈거나 둘중 하나겠군요.
21/08/20 15:10
Dr.덴마 님// 네. 분명히 써놓았고 여러번 강조했는데 안 읽으시는 건지 못 읽으신 건지 계속 확실하게 말하라는 둥 딴 소리를 하시니 신기해서요. 원래 흥분하면 글을 잘 못 읽으시는 타입이신가요?
아니면 딴 소리 해놓고 아닌 걸로 바로 드러나니까 '다시 보니 아니네'라고 사과 한 마디 없이 넘어가는 뻔뻔한 타입? 어느 쪽이건 별로 말 섞고 싶은 타입은 아니시네요.
21/08/20 14:44
아 그리고 혹시나 제가 너무 경력을 파는거 같으면 대답안해주셔도 됩니다. 다만 작성자님 글에서 거의 유일하게 설득력을 가질수 있는부분이 나 여기 근무했었소. 밖에는 없으니 그부분을 문의드리는 거니까요.
21/08/20 14:48
대답 달아드렸으니 참고 바랍니다. 그리고 제 글이 설득력이 없다기보다는 본인이 받아들이기 힘드신거겠죠. 님 같이 이상한 꼬투리 잡는 분들이 몇 분 계서서 그렇지 그냥 잘 읽어주신 회원분들도 많아요.
21/08/20 14:55
그럼 설득력이 있어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의문 제시하겠습니까...
지금 이글에서 파이어나는 패턴 이거 하나라니까요? 1. 데이팅앱 남초고 여자 알바 많고 아무튼 별로다-> 대다수 사람 인정 -> 반론 별로 없음 2. 결정사도 남초고 남자가 돈 더 많이 내고 아무튼 별로다 -> 어 그건 아닌거 같은데, 경험자도 많고, 전화까지 해보고 다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 무슨소리에요? 나 예전에 일했었는데 그거 아니에요. 내말이 다 맞아요. 님들이 몰라서 그럼. 근데 증거는 없음
21/08/20 14:58
말 돌리지 마시고 사과부터 해주세요. 이상한 말씀 만들지도 마시구요.
누가 보면 제가 진짜로 무작정 아무튼 별로다라고만 한 줄 알겠네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만, '다시 보니 아니셨네요'로 끝낼게 아니라, 사과를 먼저 하시는게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21/08/20 14:34
저랑 다른 데이팅 서비스 회사 근무 경험자가 계시고, 그 분이 저와 다른 얘기를 한다면 저 역시 그 분과 대화를 해보겠습니다만, 500플 중에서 본인이 현직자라고 말씀하시면서 제 말이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하신 회원은 단 한 분도 안 계시는데요. 글이 마음에 안 드실 수는 있는데, 님 망상속에 현직자까지 끌어들이진 마세요. 별로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21/08/20 14:47
다른분들도 댓글 많이 달았지만 데이팅서비스 회사 성비나 운영방식에 많은 분들이 의문을 제기하는게 아니라니까요!? 자꾸 지금 결정사 얘기하는데 데이팅 서비스가 이렇다 남초다 이런건 알고 있는얘기고 반박할 생각도 없습니다.
21/08/20 14:50
말 돌리지 마시고 사과부터 해주세요.
아니면 어떤 댓글을 보고 '댓글에 보면 현직자까지 나와서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데도' 라는 망상을 하셨는지라도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21/08/20 15:01
지금 관련된 얘기만 하고 있는데 누가 말을 돌렸다는거죠? 말도 안되는 얘기하고 관련도 없는 얘기하는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 싶은 심정은 이해합니다만...
21/08/20 15:04
아뇨.
'댓글에 보면 현직자까지 나와서 그렇지 않다라고 하는데도' 그런 현직자 어딨냐고 제가 물어보니까 '다시보니 아니었네요'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고 계시잖아요. 글 자체를 본인이 잘못 읽어놓고 이상한 인신공격까지 해놓으셨으면서 사과 한 마디 없는 사람이랑 무슨 얘기를 할까요?
21/08/20 15:13
네 그부분은 잘못본게 맞아요. 죄송해요. 지인의 경험을 쓴부분을 현직자로 착각했네요. 그리고 인신공격은 한적도 없고요. 이정도 댓글도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이실정도면 얼마나 다른 사람 반론 듣는걸 싫어하시는 분인지 알거 같지만 그래도 흥분을 좀 가라않히시고요.
결국 작성자님이 얘기하는 주장의 근거가 없다니까요. 근거가.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경험담도 얘기하고 전화해본 분도 계시고 그랬는데 님은 그냥 아니야 안그래 내말이 맞아 이걸로 그냥 퉁치고 있다고요. 이게 이해 안되시나요?
21/08/20 15:16
'혹시 다른 사람 말 자체를 잘 이해못하시나요?'
조금 전에 본인이 직접 쓰신 댓글입니다. 이게 인신공격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원래 그렇게 본인한테는 관대하고 남한테는 엄격한 타입이신가요? 본인이 뱉은 말은 다시 보니 아니네 한 마디로 퉁치려고 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 타입이시라면 대화를 하는 의미 자체가 없으니까요. 뜬금없이 이상한 말씀하시면서 횡설수설하고 계신 건 본인인데 남을 흥분했다고 몰아가는 건 안쓰럽네요.
21/08/20 15:20
혹시 글 자체를 잘 안 읽으시나요?
라고 바로 위에 님이 쓰신 댓글 따라해봤는데 제 말은 인신공격이 되는거군요? 뜬금없이 이상한 말한적은 없는데 그렇게 들리셨다니 안타깝네요. 결국에는 제 말에(저뿐만 아니고 다른 많은 분들이 달았던 의문) 답은 못하셨고요. 댓글에 많은 경험담들은 다 사기 or 지어낸 얘기라고 생각할게요.
21/08/20 15:25
Dr.덴마 님// 답을 못했다뇨? 의문이라고 하신 부분 조금 전에 말씀드리지 않았나요.(사실 말씀드리기 전부터 계속 했지만)
표면적인 비율은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하러 오는 분들도 남자가 더 많다고요(아니라면 왜 사실상 남성분들만 심사해서 처낼까요?)님이 답 못했다고 믿고 싶은게 아니고요? 첫플부터 하지도 않은 말 만들어내시면서 '말도 안되는 소리 하시나요'라고 몰아가고, 제가 쓴 글과 댓글을 싹 다 무시하시고 '아무튼 내 말이 맞음'이라고 우기고 있는 사람으로 인신공격하면서 몰아가시는 분이랑 무슨 대화를 할까요.
21/08/20 15:21
다음부터는 그렇게 말돌리면서 아님 말고 식으로 버티시지 말고 실수하셨으면 바로 바로 사과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기본적인 실수를 저지를 정도시라면 글을 정독하기 전에 인신공격도 삼가시는게 현명하실 것 같고요.
21/08/20 15:25
네 근거도 없는 글쓰시고 다른 사람 반론 댓글에는 대노해서 반박하시는 작성자님의 일침 잘 들었고 저는 현명해지고 싶으니 귀담아 듣지는 않을게요.
21/08/20 15:27
Dr.덴마 님// 글이 맘에 안 드신다고 있지도 않은 현직자의 반박을 만들어내놓으셔놓고 부끄러운신줄도 모르신 분이 현명함을 논하니 소가 웃을 일이네요. 그보다는 본인에게만 관대한 내로남불적인 태도를 고치고 기본적인 예의부터 갖추시는게 순서일 것 같아요.
21/08/20 15:44
글이 이미 다음페이지로 넘어가기도 했고.. 아마 이게 제가 작성하는 마지막 댓글일 것 같네요..
결혼 정보 업체도 데이팅 서비스의 일종이라고 정말 수차례 반복해서 말씀드리고 있는데 자꾸 같은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걸 보니 읽기 싫은 글을 고의로 안 읽으려는 사람들의 의지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일부 회원분들 말씀대로 결혼 정보 업체는 데이팅서비스가 아니라고 쳐요 그럼. 왜 그 사실을 그렇게 부정하고 싶으신지는 의문이지만 어차피 용어가 중요한 건 아니니까. 결혼 정보 업체가 소개팅앱도 하고 다 하고 회원층도 적잖게 겹치지만 어쩄든 전혀 별개의 별나라 같은 거라고 쳐요. 근데 다른 서비스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결혼 정보 업체만 놓고 봐도 그냥 남성이 을이에요. 연애시장보다 조금 나을지언정 큰 틀에서는 똑같아요. 남초 현상이 갈수록 심해져서 자꾸 남성 컷 기준을 올리고 있는데도 가입하려고 찾아오시는 분들은 남성이 훨씬 많아요. 아마 앞으로 몇 년 동안 남초 현상이 더 심해질거에요. 여성은 예나 지금이나 대부분 프리패스구요.
21/08/20 16:09
당연 대부분의 경우 한국사회에서 연애나 결혼의 경우 남성이 을이고 이걸 부정하시는분은
(뭐 글 위쪽에 소수의견이 있는지 없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없는것 같고 수긍하시는데.. 다른분들이 통계나 자료들을 갖고 1회성 만남,연애,결혼등은 크게 보면 남여의 만남이지만 뜯어보면 조금씩은 다른 구조이고 이러한 구조에선 관계가 조금씩 비틀릴수 있을수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심장소리님은 그냥 내가 업무를 해봤고 몇십명 매칭시켜봤고 또한 가지고 오시는 예시들 (왜 결혼하는데 남자가 집을 해오냐 그러니 당연 을이 아니냐?, 이병헌등등) 도 전부 논파당하시고 하는 주장은 "내가 해봐서 아는데" 뿐이라 댓글이 많이 달리는것 같아요. 그냥 댓글많아서 구경하는 저 같은 제3자가 봐도 솔직히 현업에 종사하셨던 분이 맞나 싶을정도로 다른분들 댓글이 더 논리적이고 구체적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심장소리님은 그냥 을무새 vs 반박하는분들은 (보통의 경우) 남성이 을이 맞지만 계층에 따라 관계는 비틀릴수있다 이건데.. 심장소리님의 주장을 뒷받침 할만한 근거가 "직종에 종사했었다" 라는 확인할수없는 주장 뿐이셔서.. (뭐 내가 지구촌 모든 사람의 결혼을 중매했다! 이 정도 되면 무슨 말을 해도 다 믿겠죠..크) 여튼 그냥 눈팅으로 구경하다 저도 댓글 하나 남겨봅니다.
21/08/20 16:19
저는 그 계속 나오는 논파당했다는 말의 정체가 뭔지 참 궁금하네요.
이민정처럼 예쁜 여성들도 로맨틱 성공적 그런 눈물의 세레나대를 펼치면서 하룻밤을 지낼 남자를 힘들게 구한다는 말씀이신가요?(1회성 만남) 실제로는 잘생긴 남자가 예쁜 여자보다도 연애시장에서 더 잘나간다는 말씀이신가요?(연애) 집을 해가고, 결혼 정보 회사도 훨씬 많이 찾아오고, 사실상 프리패스인 여성과 다르게 컷 기준도 엄격하며, 그런 곳에서조차 결혼할 여성을 구하지 못하면 국제결혼까지 수소문 하는 경우가 있는, 신혼집과 결혼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은 남성들이 결혼 시장에서 더 잘나간다는 말씀이신가요?(결혼) 어떤 점이 사실과 다른 걸로 논파당했다고 보시는지 말씀을 해주세요.
21/08/20 16:21
그리고 제가 언제 몇십명 매칭시켜봤다는 말을 했죠? 겨우 몇십명 매칭시켜본걸로 제가 이런 글을 썼다고 생각하고 계시는 건지요...
그리고 답글을 보시면 처음에는 남성이 결혼시장에서 을이라는 명백한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갑이라며 무작정 부정하다가 설명해드리니 나중에는 특정 상황 계층 운운하면서 말 돌리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고요. 그러니까 제가 어제 쓴 글을 지금까지 피드백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그래도 계속 말씀드리니 이제 그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분들은 숫자가 많이 줄어든 것 같긴 하네요. 글이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 탓도 크겠지만.
21/08/20 17:21
정말 계속 말꼬리 잡히다보면 끝이 없을 것 같아서 마지막으로 이 댓글 하나만 더 달고 정말로 더 이상 피드백하지 않을게요.
위에서도 똑같이 쓴 내용인데 계속 똑같은 말 반복하느니 그냥 마지막으로 한 번 말씀드리고 끝내는게 좋을 것 같아서요. 본의 아니게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 없는 사실을 쓴 건 아니에요. 아마 이런 말씀을 드려도 또 '논파당했다' 반박하지 못했다' '그건 그냥 1회성 만남 얘기다' '설명하지 못했다' 이러면서 말꼬리 잡으실 거라는 건 잘 알아요. 그런 분들에게 더 이상 피드백 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먼저 전할게요. 계속 이러는 것도 좀 지쳐서요. 못 받아들이시겠으면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고... 애시당초 유게 글을 보고 pgr 회원분들이 어지간하면 결혼정보회사를 포함한 이런 류의 매칭 서비스 자체를 이용하지 않으셨으면 하고 쓴 글이기 때문에, 믿지 않으시는 분들은 그냥 결혼정보회사를 필요를 느끼시면 그냥 이용하시면 되는 거겠죠. 본인이 괜찮다고 생각하시면 그걸 가지고 제가 뭘 어쩌겠어요... 제가 계속 말씀드리고 있는데요, 여성들이 더 많은 가입비를 낸다는 것부터가 현실과 동떨어진 말씀이에요. 다른 모든 데이팅 서비스가 대놓고 남성이 더 입장비용이 높다는 것도 사실과 다르구요. 예전에 한 데이팅 앱이 그렇게 했다가 남성들(이라고 쓰고 대부분의 회원들이라고 읽습니다)의 극심한 반발을 겪은 적도 있어요. 물론 요즘은 예전과 달리 다른 데이팅 서비스는 아무리 여자 많다 거의 5대5에 가깝다(이 글에서도 소개팅서비스 하나를 두고 곧이 곧대로 마케팅을 믿고 거의 5대5인 서비스 아니냐고 믿고 계신 분이 있죠? 물론 그 분 잘못은 절대 아니에요. 현실과 다를 뿐이지)라고 홍보해도 안 믿는 고객들이 많아서 예전처럼 홍보하지는 않고, 대놓고 남성을 차별한다는 걸 밝히는 업체도 없지는 않아요. 예전에 엄청난 인기를 끌던 채팅앱 중에서는 실시간 여성 비율은 보여주기도 했는데, 실제로는 성비가 48대1정도였는데도(못 믿으실지도 모르겠지만 이 정도만 되도 익명채팅앱 치고는 여성이 많은 편이에요) 여성이 조금 더 많다고 그림을 띄워놨었어요. 애슐리 매디슨도 회사의 실상이 드러나기 전에는 여초다, 나도 거기서 유부녀 많이 만나서 잤다라고 하는 사람들 발에 채일 정도로 많았죠. 걔네도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전혀 다를 바 없이 언제나 여성회원들이 많다고 광고를 했거든요. 아마 결혼정보업체 홍보도 점점 현실적으로 변해가긴 할거에요. 갈수록 남초현상이 심각해지고 있거든요. 향후 몇 년간 결혼정보업체 남초 현상은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을 거에요. 결혼 적령기 남녀의 성비가 개선되려면 한참 멀었거든요. 그리고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여성 회원들이 많은 척을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래야 주 고객인 남성분들이 이용하시니까요. 여성 고객들 조차도 남성밖에 이용하지 않는 서비스는 선호하지 않아요. 다른 여성고객들도 많다고 말씀을 드려야 안심하고 이용하시죠. 결혼정보회사도 데이팅 서비스의 범주에 들어간다는 엄연한 사실에 알레르기성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그게 엄연한 사실이에요. 당연히 결혼정보회사도 가입하려고 오시는 고객분들은 남성분들이 훨씬 많아요. 안 그러면 왜 직원들이 수고롭게 남성들을 심사해가며 컷할까요? 일부 회원들 주장처럼 여초라면 그냥 여자들처럼 프리패스 시키면 그만일텐데. 다른 데이팅 서비스와 달리 그래도 유의미하게 여성 비율이 존재하긴 하니, 그 여성분들을 위해서 수많은 남성분들을 다 가입시켜드리는게 아니라, 기준을 두고 컷을 하는 거에요. 여성고객들이요? 여러번 말씀드렸다시피 '이상한'여자랑 결혼하게 될 걸 두려워하는 남성분들을 위해서 나름의 기준을 두는 척은 많이 하는데요, 현실은 여성분들은 거의 프리패스에요. 이 부분은 다른 분들도 차마 반박을 못하고 계시는 것도 개인적으로는 흥미롭네요. 솔직히 남자만 컷하고 여성은 프리패스라는데 동의하면서 남성이 을이 아니라고 굳게 믿으시는 건 정말 신기할 정도로 이해가 안 가긴 해요. 그냥 믿기 싫으신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리고 정말 미끼고객은 따로 있어요. 많은 분들이 감정이입을 하시지만 실제로는 비율이 극히 낮은 고소득 남성분. 물론 최소한의 외모와 나이 기준은 통과되어야 하지만요. 그런 분들은 컷은 커녕 영업까지 해가면서 회원으로 둬야 과장광고가 과장광고가 아니게 되니까요. 가입비를 아예 안 받는 걸 넘어서 소개비도 따로 안 받는 경우가 많다보니 그 분들이 남성 가입비 평균을 많이 낮추기도 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적으로 쓰는 돈은 남성분들이 더 많아요. 가입비, 소개비, 성혼비, 웨딩업체들을 추천할때도 남성분들과 상의해요. 거의 대부분 남성분이 실질적으로 돈을 쓰니까요. 거기서나 여기서나 똑같죠. 거기가 '이상한' 결정사 아니냐구요? 아뇨, 더 메이저한 곳에서도 일해봤지만 운영방식은 거의 똑같아요. 그곳도 마찬가지로 소개팅앱 잘만 운영했고요. 애초에 회원층도 많이 겹쳐요. 결혼정보회사는 남성이 갑입 괜찮은 곳이라고 굳게 믿으시면서 소개팅앱은 '나같은 남자들은 그런 곳 안쓰지! 거기는 정말 쓰레기장이 맞아!'라고 믿는 분들에게는 충격일지도 모르겠지만. 거기 이용하시는 분들과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시는 분들의 교집합은 여러분들의 생각보다 훨씬 넓어요. 소개팅앱에 30대 남성이 없을 것 같나요? 아뇨. 엄청 많아요. 심지어 40대 남성도 여성보다는 많답니다. 어차피 욕 많이 먹은 김에 오히려 제가 믿음을 고치지 않으시는 몇몇 남성 분들께 직설적으로 물어보고 싶네요. 대부분 대쉬도 먼저 하셨을테고, 데이트 비용도 더 많이 내셨을테고, 결혼할 때 여성보다 돈 많이 쓰실 것도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계실텐데 딱 결혼정보회사에서만 현실이 다르게 돌아갈 줄 아셨나요?
21/08/20 20:43
소개팅 앱이나 채팅 어플같은거 극단적인 남초인거 부정한 사람 아무도 없음.
결정사는 남성 신청이 더 많다. 그럴 수 있죠. 그 결과가 남성은 컷해버리는거고 여성은 어지간해선 패스인거고. 반대로 이렇게 성비를 맞추면 되는거라 남초현상이 심해질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기준 올려서 컷하면 되는거거든요. 실제로 대다수 결정사는 대놓고 성비 맞추고 있고, 노블쪽은 아예 대놓고 50대 50 맞춘다고 홍보하던데요 뭐. 이게 뭐 여성을 많이 받아서 50대 50 맞췄겠습니까 그냥 남자를 짤라버린거지. 다들 말하는게 결정사가 이런 '기준'을 놓고 남성들을 짤라버리기 때문에 소개팅이나 채팅 어플처럼 극단적인 남초가 되기 힘들다는거죠. 애초에 목적 자체도 1회성 만남이랑은 거리가 가장 먼 결혼이 목적이라 여성들의 선호도 차이도 1회성 만남이 주가 되는 어플이랑 어마무시하게 심할 수 밖에 없고요. 남성 신청자가 점점 많아진다? 이건 남초현상이 심각해지는게 아니라 기준이 올라가는거고, 기준이 올라갈수록 그 내부에서는 남성이 을 입장이 될 가능성은 더 낮아지죠. 기준이 끝없이 올라가서 님이 말한 그 '미끼 고객'이 그냥 커트라인이 됐을때도 과연 남성이 을이라는 소리가 나올까요? 마찬가지로 기준 자체가 높은 노블도 그렇고 남성 수준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남성이 을이라고 마냥 말하기도 힘들어집니다. 어느 순간 되면 역전이라고 느껴질 정도까지 되고요.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4/10/10/2014101000130.html 결정사만 그런게 아니라 이 흔솔략님이 링크하셨던 이 서초구 결과같이 일반적인 케이스만 봐도 바로 나오네요. 오히려 일반적인 케이스가 더 심해보이기도 하고요. 실제 결혼 통계만 봐도 서울시 남녀 결혼 나이차 6살 이상이 10%를 넘어가고, 재력과 외모 다 갖춘 남성 연예인이 10살 연하 예쁜 여성과 결혼하는건 그냥 '평범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마냥 여성이 갑이 아닌 상황이 일정 수준 넘어가면 발생하죠. 끝으로 갈수록 더 극단적이 되고요. 까놓고 외모 아무리 예뻐봐야 외모만 가지고 결혼에 있어서 재벌3,4세한테 여성이 갑질할 수 있겠어요? 자꾸 말하지만 평범한 케이스에서 여성이 남성보다 결혼에 있어서 유리하다는거 부정하는 사람 있나요? 그런데 결혼은 소개팅 어플같은 1회성 어플과 다른 영역이고, 이 영역에서는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면 여성이 마냥 유리하다고 보기 힘든 구간이 나온다고 위엣 분들이 계속 얘기하고 있는거죠. 그래서 소개팅 어플같은 1회성 만남이랑 비교하기 힘들다는 것인데 그것에 대한 반박으로 '평범한 케이스에서 여성이 결혼하기 유리하다'는건 그냥 쉐도우 복싱밖에 안됩니다. 누군가 '평범한 케이스에서도 결혼은 남성이 더 유리하다'라고 주장했어야 '평범한 케이스에서 여성이 결혼에 유리하다'는 반박이 성립되는거지 대부분 그냥 어느 정도 수준 넘어가면 남성이 을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말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고 평범한 케이스 말해봐야 그 수준이 아니라 '일정 수준이 넘어갔을 때' 얘긴데?라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죠.
21/08/20 19:19
첨부터 읽고 댓글은 안썼지만 보통 인간은 자기가 믿고 싶은데로 믿죠. 당해보지 않으면요. 따지는 댓글 안쓰고 지나가는 저같은 사람은 그런가 보다 그럴 수도 있겠네 하고 넘어가지만 글쓴이에게 이렇게 까지 따지는 사람은 직,간접적으로 결혼정보 업체에 돈을 썼거나 쓸 계획이거나 관련 된사람이 더 파이어 내며 흥분하겠죠. 이 글을 반박 하지 않으면 내가 했던짓이 호구가 되거든요. 사실이 되면 돈 날린 호구니까..
말하신 이전 다른 사이트에서 데이팅앱도 광고 아니라고 한 젊은층의 사이트는 그나이대에서 데이팅앱에 돈 쓴 호구가 많아 마찬가지로 따지는거고 여긴 나이대가 이제 결정사니 결정사쪽으로 많이 따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양질의 글 재미있었고 감사합니다. 따지는 다른분들애 너무상처 안받으셨으면 하네요
21/08/20 20:31
와.. 이렇게 댓글 500개 넘게 달릴정도로 파이어 난 글을 '글쓴이에게 반박하는 댓글 단 사람 = 결정사에 돈 쓴 호구' 한문장으로 일축시켜버리시네요. 대단하십니다. 저도 위에 댓글 달았던 사람인데 결정사 이용해본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위에도 비슷하게 얘기했지만 이 글에서 주로 파이어나는 포인트는 이거죠. 1. 데이팀앱 이용자중에 남자가 대부분이고, 알바도 많고, 괜찮은 사람도 별로다 → 인정. 반박하는 사람 없음 2. 결정사도 남자 회원이 더 많고, 돈도 남자가 더 많이 냄 → 여기서 이제 반박 댓글이 달립니다. 1) 내 여동생이 이용했었는데 이러이러한 등급제가 있고, 돈도 등급에 따라 차등해서 냄. 2) 내 지인들 이용하는 경우 많이 봤는데 남자가 가입비(or 매칭비용) 더 내는경우 거의 없고 오히려 여자가 더 많이 내는 경우 봄 3. 여기서 작성자분이 재반박하는 댓글은 이런식이죠. 1) 네 아닙니다. 남자회원이 더 많습니다. 2) 남자가 돈 더 많이 냅니다. 3) 결정사 회원들 등급제로 나뉘는거 아닙니다. 4) 결정사도 데이팅앱이랑 똑같습니다. 5) 반박 댓글이 많이 달리는걸 보니 제가 여러분들 민감한 부분을 건드렸나 보네요. 이런식이죠. 네 물론 작성자분이 맞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죠. 근데 작성자분이 상대말은 무조건 틀리고 내말이 맞다고 강하게 단정짓는거에 비해서는 근거가 너무 빈약하다는거죠. 그냥 내가 예전에 근무해봐서 암. 이거 하납니다. 분명 반박하는 댓글은 여러분이 각자의 경험을 통해서 다는건데, 작성자분은 그냥 이거 하나에요. 작성자분이 내가 일했던데들은 이랬다, 정도로만 얘기했어도 크게 파이어 안났다니까요. 여기가 작은사이트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람들이 죄다 호구도 아닌데 결정사 이용했거나, 이용하거나 재직하는 사람들을 아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죠. 그리고서는 마지막 댓글은 <대부분 대쉬도 먼저 하셨을테고, 데이트 비용도 더 많이 내셨을테고, 결혼할 때 여성보다 돈 많이 쓰실 것도 어느정도는 각오하고 계실텐데 딱 결혼정보회사에서만 현실이 다르게 돌아갈 줄 아셨나요?> 이렇게 다셨네요. 무슨 대단한 세상의 진리 전파하듯이. 여기서 결정사 너무 좋다거나, 결정사는 데이팀앱이랑 다르게 양심적이라거나 이렇게 무조건 옹호하는 사람 누가 있었습니까. 다들 내가 경험한건 이건데...?정도였지. 막말로 이분 얘기는 결정사 광고들 다 허위고, 이용하신 님들 다 사기당한거에요. 이말이나 마찬가지에요. 이런 말을 이렇게 단정적으로, 근거도 없이 하는데 반발이 없으면 더 이상한거 아닌가요?
21/08/20 20:39
결정사 쪽을 더 많이 따지는건 나이대가 결정사 쪽이라 따지는게 아니라, 다른 앱은 반박할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자꾸 소개팅 앱이나 채팅 어플같은거 극단적인 남초인거 부정한 사람 아무도 없는데 글쓴분이 혼자 쉐복하고 있는거죠. 결정사 부분도 마찬가지인게, 결정사가 좋냐 마냐 호구짓 했냐 마냐를 따지는게 아니죠. 이분은 데이팅 앱과 매춘, 호빠같은걸 근거로 연애 결혼에 있어서도 남성은 무조건 을이고 알파남 판타지는 판타지에 불과하다고 얘기하고 있는건데, 극단적인 남초에 1회성 만남 가지고 연애나 결혼에 대입하니 당연히 반박이 오지게 달릴 수 밖에 없죠. 결정사 얘기만 할거면 결정사만 파든가, 현실 결혼 얘기만 할거면 현실 결혼을 얘기하든가, 데이팅 어플같이 1회성 만남에 대해 얘기할거면 그것에 대해 얘기하든가 뭐 하나라도 명확한 근거를 들어서 말했으면 모를까 명확한 근거도 없이 이걸 다 섞어버리니 반론거리가 엄청나게 생기는거죠. 실제로 댓글들도 보면 소개팅 어플같은 1회성 만남이 극단적인 남초라는거 부정한 사람도 거의 없고, 결혼 시장에서 여성이 일반적으로 유리하다는 사실도 부정한 사람 거의 없고 대부분 말하는게 1회성 만남과 다르게 결혼 시장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 넘어가면 여성이 마냥 유리하지 않다는걸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순 후기나 결정사 비판이 문제가 아니라 사족으로 붙인 글이 파이어나게 만든거에요. [적나라하게 말하자면 매춘부가 호빠보다 훨씬 많고, 국제결혼이라도 해서 배우자를 구하려는 쪽이 여성이 아닌 남성인 게 엄연한 현실입니다. 연애시장, 결혼시장이라고 해서 크게 다르지는 않습니다. 큰 틀은 다 똑같아요.] 이런 글이 말이죠. 호빠 숫자가 매춘부 숫자를 이길 날은 영원히 오지 않겠지만 결혼 시장에서 일정 수준 넘어가면 남성이 기회를 더 많이 얻는건 엄연히 존재하는 사실인데 이런걸 가지고 단순 대입하니 반박이 엄청나게 달린거죠. 게다가 결혼 시장에서 여성의 외모와 대응되는건 남성의 경제력과 같은 조건인데 위에 보면 자꾸 남성의 외모와 대응시켜버리고요. 결혼에 있어서 알파메일 조건에 외모가 1순위었던 적은 인류 역사상 존재하지 않을텐데 말이죠. 여성은 외모가 아니었던 적이 더 드물거고. 그냥 내가 일했던 결정사는 이랬다~결정사 쓰지마라~정도 얘기였으면 이렇게 안불탔을겁니다. 자꾸 안맞는걸 억지로 엮으니 이렇게 불타버린거죠.
21/08/20 22:59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결혼정보회사에서도 남자가 을이냐는 다소 추상적이고 아주 극단적으로 말하면 이런 말씀인 것 같네요. 남여 각각 랭킹 1등에서 100등인 미혼자가 있으면, 결혼정보사에 - 여자 80등~100등이 지원하고 들어간다. - 남자 60등~100등이 지원하고 90등 이하는 컷당한다 - 여자 80등이 남자 60등과 매칭된다. 여자 80등은 매칭되도 남자 80등은 매칭 안된다. - 가끔 남자 10등이 오면 당연히 인기겠지만 그 숫자가 아주아주 작아서 대세랑 동떨어져 있다. - 그래서 나는 남자 70등이니까 결혼정보회사에서 여자 70등 만날 수 있겠지 혹은 여긴 여자가 을이니까 60등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은 이루기 어렵다. 다른 수단으로 짝을 찾는 게 낫다. 이런 말씀인듯?
21/08/21 00:28
그냥 인증도 없고, 근거에 대한 레퍼도 없고... 라떼는 말이야 와 비슷하네요. 내가 해봤더니, 라떼는 말이야해서 가설 세워, 실험해보면 결과는 정반대였던 적도 많죠.
내부시길래 댓글 보니 매칭쪽이신 것 같은데, 회계쪽 일하신 것도 아닌데 남자에게서 수익 얻는다고 단정하시면서 말씀하시고, 저도 이만 줄이겠습니다.
21/08/21 00:48
이 글은 아마도 제가 유게 글에 달았던 댓글부터 시작된 듯한데
이렇게 흥행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나비효과를 이런 데에서 느끼네요 이 주제에 대해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얘기는 다 나온 것 같군요. 그 유게 글에서 제가 달았던 댓글도 그렇고 결국 요약은 "글쓴이가 일반적인 통념과 다른 주장을 강하게 하나 그 근거는 빈약하며 오히려 그것을 반박하는 다른 사람들의 경험담이 더 구체적, 논리적이다"입니다. 저와 주변 여성이 실제로 경험한 것과 너무 달라서 저도 글쓴 분의 얘기는 믿을 수가 없구요. 글쓴 분이 일했던 회사가 다른 회사와는 좀 다른 스타일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어쨌거나 일반적인 떡밥하고는 달라서 재미는 있네요.
21/08/21 01:41
와... 어마어마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군요. 저는 이런 류의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도 없고, 이용할 의사도 없고, 물리적으로 이용할 상황도 아니라, 뭐.. 그야말로 강건너 불구경 개념으로, 본문도 댓글도(다른 분들의 반박도 포함해서) 무척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모르긴 몰라도, 짧지않은 PGR의 역사상 데뷰작(?)으로 가장 큰 임팩트를 남기신 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흥미로운 주제로 글을 써 주시고, 토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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