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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8/16 10:22:52
Name 여왕의심복
Link #1 https://www.hani.co.kr/arti/society/health/1007805.html
Subject 코로나와의 공존은 어떻게 가능한가?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대한 글을 올려드리는 여왕의심복입니다.

- 주말 사이 급히 원고를 부탁받아 위드 코로나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봤습니다. 아래 기사 링크에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지금 올려드린 글은 제가 직접 작성한 편집전 버전이라 더 건조한 문체입니다.

1. 4차 대유행에 대한 분석
- 코로나 19가 우리의 삶에 영향을 준지 1년 반이 되었다. 백신의 등장으로 가졌던 희망도 잠시 올해 여름도 잔인한 고통의 시간을 겪고 있다. 유행이후 최대 규모인 하루 2,200명의 확진자가 지난주 발생하였으며, 2,000명대라는 낯선 숫자는 점점 익숙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유행 상황을 냉정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
 
- 델타변이바이러스는 이제까지 변이 중에서 가장 전염력이 높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기존 유행 바이러스 대비 약 1.7배 정도의 전파능력을 보이고 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라는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확진자를 감소시키지 못하지만 비교적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전파능력을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
 
- 4단계 조치가 발령된 최초 2주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는 유행의 규모를 30-40%정도 줄이는 효과를 보였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민의 인내심이라는 자원을 소모하며 동일한 효과가 지속되지 않는다. 4단계 3주차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유행의 20-30%를 줄이는 정도로 감소했으며, 앞으로도 효과는 지속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사이 델타변이의 비율은 한달동안 급격히 증가하여 사실상 100%를 차지하고 있다.
 
- 지난주의 급증세는 사회적거리두기의 효과 감소와 델타변이바이러스의 우세화를 넘어선 독점화가 그 원인이다. 강도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는 백신 접종까지의 시간을 버는 지연 작전이다. 그러나 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되는 동안 백신 1회 접종율은 10% 증가하는데 그쳤다. 오랜 감염병의 범유행 속에서 이제는 코로나 19와의 공존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진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델타변이바이러스의 높은 기초 감염재생산수로 인해 특정 %의 접종율을 달성하여 집단면역을 이루려는 계획이 어려워졌으며, 급증하는 확진자에도 불구하고 고위험군 백신 접종으로 인해 코로나 19의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2. 델타변이에 대한 과학적 정보
- 코로나 19와의 공존을 준비하기 위해 현재까지 알려진 과학적 정보를 정리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현재 국민의 가장 큰 우려는 백신 접종 후 돌파감염이다. 돌파감염은 과학적으로는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100%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현상이다. 또 백신 접종율이 높아지면서 돌파감염의 사례는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돌파감염에 대한 이해와 소통 없이는 백신에 대한 신뢰를 획득하기 어렵다.
 
- 백신의 감염예방 효과는 평균적으로 산출된다. 따라서 90%의 감염예방효과를 보인다고 하더라도 집단생활에서 반복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집단행사, 밀집된 환경에서는 백신의 감염예방효과는 더욱더 감소할 수 있다. 또한 면역력이 저하된 고위험군이 집중된 요양원, 요양병원에서는 돌파감염은 더욱 빈번하게 나타난다. 그렇다고 해서 백신의 효과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 현재까지 2회접종을 기준으로 백신은 감염을 1/8로 줄여주고, 입원과 사망을 1/25로 감소시킨다. 또한 백신은 돌파감염되더라도 타인을 감염시키는 확률을 줄여줄 수 있다.
 
- 그러나 델타변이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백신의 효과만으로 코로나 19 위기를 극복하기는 어려워졌다. 델타변이바이러스의 기초감염재생산수는 최소한 5이상으로 평가된다. 확진자 한명이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5명의 새로운 확진자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우리사회는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80%이상의 면역수준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국가가 접종율의 목표를 전체 인구의 70%로 제시하는 상황에서 백신만으로 집단면역수준에 도달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마치 수두가 높은 백신 접종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 반복적으로 유행하는 것과 유사하다. 그러면서 델타변이바이러스는 코로나19의 높은 치명율을 최소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아지면 치명율이 감소한다는 주장은 상식처럼 여겨지나, 이는 과학적 사실이 아니다. 일부 바이러스에서 수십년 단위에서는 그런 현상이 발견될 수 있다. 그러나 진화는 단순히 바이러스의 전파력을 높이는 방향으로만 작용하며 치명율에 있어서는 목적성이 없다. 따라서 전파력이 극도로 높고 코로나 19의 치명율이 그대로 유지되는 델타변이바이러스는 매우 위험하다.
 
- 또 델타변이바이러스에서 백신 1회 접종의 효과는 큰 폭으로 감소하며, 2회 접종이 완료되더라도 감염예방효과는 평균적으로 10%p 감소한다. 다행히도 백신의 사망예방과 중환자 예방효과는 거의 100%에 가깝게 유지되고 있다.
   
3. 위드 코로나의 모습은 무엇인가?
- 델타변이바이러스의 등장으로 이제는 코로나 19의 종식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다. 빠른 백신 접종으로 인류가 승리하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제 없다. 올해 2월 발표한 전국민 70%접종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해 코로나 19를 극복하겠다는 목표는 유효하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결말을 어떻게 그려야할까?
 
- 코로나 19는 매우 특별한 감염병이다. 새롭게 등장한 감염병이며, 높은 전파능력을 가지면서도 노인,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종식의 첫걸음은 코로나 19를 점차 특별하지 않은 감염병으로 만들어 가려는 노력이다. 백신 접종은 집단 전체의 면역수준을 높여주며, 코로나의 감염력을 감소시키고, 치명율을 극도로 낮춰줄 수 있다. 따라서 백신 접종만으로 코로나 19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지만 최대한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 특히 코로나 19의 치명율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두와 홍역은 매우 높은 전염력에도 불구하고 인류와 함께 공존하고 있다. 치명율이 감당가능할 정도로 낮기 때문이다. 50세 이상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완료가 이루어진다면 코로나 19는 비교적 평범한 감염병이 될 수 있다. 또 치명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환자의 폭증으로 인한 의료체계의 붕괴이다. 백신 접종은 중환자의 발생도 억제하여 병원과 의료진에게 버틸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다.
 
- 결국 위드 코로나 또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은 백신 접종이 유일한 수단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속도와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두가지 문제가 있다. 백신 공급 불안과 백신 수용성이다. 백신 접종 의사가 있는 국민에게는 당장 물량이 부족하고, 일부 국민은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당장은 백신을 통한 위드 코로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최소한 고위험군의 2차 접종과 전체적인 접종율이 높아지기 전까지는 단기적 방역에 주력할 수밖에 없다.
 
- 위드 코로나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들은 언론에 의해 각기 다르게 포장되어 그 차이가 심해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오히려 하나로 모이고 있으며, 거시적으로 일치하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라지는 미래는 존재하지 않으며,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와 공존해야한다. 그리고 그 수단은 백신이다.
 
- 하지만 그 이행시기와 조건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급격한 변화와 방역완화는 한달전 시작된 4차 대유행처럼 큰 고통을 가져올 수 있다. 최소한 고위험군의 접종이 완료되는 9월까지 고통스러운 사회적 거리두기는 안정적인 위드코로나로의 전환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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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 ne sais quoi
21/08/16 10:28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빨리 백신이 더 많이 확보되어야 할텐데 아쉽네요.
merovingian
21/08/16 10:29
수정 아이콘
오랜만에오셨네요. 자주들려주세요~
21/08/16 10:29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21/08/16 10:32
수정 아이콘
백신 말고 치료제로 인한 종식은 불가능할까요?
덴드로븀
21/08/16 10:39
수정 아이콘
독감이 종식된적 없는거랑 같은 문제죠.
종식이라는 단어는 이제 잊어야한다고 봅니다. 불가능해요.
몽키매직
21/08/16 10:42
수정 아이콘
네 치료제 쪽은 아예 생각 안하셔도 됩니다. 항 바이러스 제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효과 좋은 게 나온 적도 없고 근 시일 내에 나올 가능성도 없습니다.
SSGSS vegeta
21/08/16 10:55
수정 아이콘
이제 약먹고 주사맞고 그렇게 가는거죠 그냥 감기처럼 되는거죠..아 감기 걸렸구나 약먹어야겠다 그런경우가 되는거..
여왕의심복
21/08/16 16:35
수정 아이콘
치료제가 나올지도 불투명하고 나온다고 하더라도 감염도 막아주는 백신과 효과의 크기가 적은 치료제의 차이는 큽니다.
21/08/16 10:34
수정 아이콘
한국은 코로나로 인해 중환자실 입원시 본인 부담 얼마나 드는지 궁금하네요. 미국은 지인 케이스로 12만불까지 들어봤는데 하여간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위드코로나 하면 최소한 의료자원은 파산 각 날카로워 보입니다.
타마노코시
21/08/16 11:10
수정 아이콘
미국은 신생아 황달로 30만불도 청구나오는 나라이기 때문에 (신생아 황달도 충분히 심각한 증상이지만..) 미국을 예시로 들기는 좀 어렵지 않을 까 싶어요
여왕의심복
21/08/16 16:34
수정 아이콘
한국은 전액 국비지원입니다.
초코타르트
21/08/16 10:39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더욱 50대 2차접종이 우선순위가 높은게 아닌가 싶긴한데... 모더나 수급이 불안정한데 50대 2차가 어떻게든 무사히 끝나길 바랍니다.
참 어렵네요...
리얼포스
21/08/16 10:42
수정 아이콘
그런데 공급 문제가 해결된다는 가정 하에 한국에서 접종률 80%가 어려울까요?
국민성과 인프라를 고려해보면 순응도는 충분하고, 인센티브를 적당히 달아주면 문제가 없으리라고 생각하는데 의견 여쭙고 싶습니다.
DownTeamisDown
21/08/16 10:45
수정 아이콘
확실히 80% 찍으려면 인텐시브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미접종자에 대한 페널티를 먹이면 될것 같습니다.
미접종자를 불편하게 만들면 되긴 할겁니다.
제발존중좀
21/08/16 11:28
수정 아이콘
어떤의미로 하신 말씀인지는 어느정도 이해하지만

미접종자 중 무시하면 안될만큼의 비율로,
질환, 질병등의 이유로 접종이 불가하거나, 임신 등의 이유로 접종에 대해 더 많이 우려할수있고,
접종을 하지 않은(혹은 못한) 다양한 사유가 충분히 존재할수 있어서
접종자에 대한 직접적인 혜택으로 인한 미접종자에 대한 간접적인 불이익이 아니라
미접종자에 대한 직접적인 패널티쪽을 생각하는 좀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DownTeamisDown
21/08/16 11:33
수정 아이콘
상황에 따라서 최후의 수단중에 하나이긴 합니다.
접종률이 정체되어있고 코로나 확진자 그중에서도 중증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 이방법을 써야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인텐시브 같은 페널티는 접종완료자에게 방역조치 완화 정도입니다.
이정도라면 크게 문제가 될것 같지는 않죠.
절대불멸마수
21/08/16 17:12
수정 아이콘
접종불가확인서 등을 발급하면 되겠네요.
21/08/16 10:59
수정 아이콘
그 80%가 접종대상자중 80%가 아니라 전국민중 80%라 체감보다는 빡세다고 하더라고요. 영유아들도 있고..
전 그래도 80%는 문제없지않나 생각중이긴 한데, 뭐 해보면 알겠죠.
lightstone
21/08/16 11:01
수정 아이콘
백신을 못맞는 나이대(청소년이하)가 전체 인구의 18%라고 가정한다면 나머지 인구에서는
98%가 맞으면 = 접종률 80.4%
가 됩니다. 아주 오랜시간이 걸릴겁니다. 외국도 접종률 60%이후에 접종률이 증가하는 속도가 엄청 느린것을 참고할때에요.
리얼포스
21/08/16 11:55
수정 아이콘
아 그렇네요. 소아는 백신허가 안 났다는 걸 간과했군요.
김은동
21/08/16 1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한국이 고령화가 많이 되서 전인구 80%가 그나마 쉬운편인 국가이긴 하지만,
문제는 접종률 80%로도 종식은 불가능해보이는게 아닐까요?
일단 접종을 80% 시킨다고 해서 면역력을 80% 획득하는것도 아니고,
여왕의심복님이 말씀하셨다시피 델타변이의 재생산 지수는 [최소] 5로 추정되기때문에 저게 7만 되도
85%의 면역력 획득이 필요합니다.
Janzisuka
21/08/16 10:42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ㅠㅠ 모두 이겨내기를
21/08/16 10:47
수정 아이콘
백신 접종이 해결인건 자명한 사실인데 인터넷 보면 은근히 안아키적 사고방식 가진 사람이 많더라구요..
마리오30년
21/08/16 10:47
수정 아이콘
작년 1월말에 설날에 중국에서 수십명의 감염자가 나타났다는 뉴스를 볼때만 해도 정말 일이 이렇게 커질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피잘모모
21/08/16 10:50
수정 아이콘
정말로요… 2020년 1월까지만 해도 마스크 없이 살았었는데…
월급루팡의꿈
21/08/16 11:00
수정 아이콘
춘절때는 이미 심각한 상황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마침 유럽에서 귀국하는데 마스크쓴 동양인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있었어요.
오늘하루맑음
21/08/16 10:50
수정 아이콘
백신이 해결책이지만 백신이 없다는게 후후...

솔직히 메이저리그 보면 사람 많은게 이질적으로 느껴집니다

백신만 빨리 다 구해왔어도
여수낮바다
21/08/16 10:5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백신이 OECD 꼴찌에, 전세계 평균보다 뒤쳐지긴 했지요
그래도 하반기엔 꽤 맞출 수 있을거 같아 다행입니다
21/08/16 10:51
수정 아이콘
커가는 어린 조카들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마스크가 너무 당연한 아이들이
Prilliance
21/08/16 13:01
수정 아이콘
저야 이제 나이를 먹어서 괜찮지만, 하루하루가 새롭고 재미있을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이 마스크에 갇혀있는게 너무 안타깝고 미안하고 그렇네요.
여수낮바다
21/08/16 10:57
수정 아이콘
[위드 코로나 또는 코로나19와의 공존은 백신 접종이 유일한 수단이다. 따라서 백신 접종속도와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금은 두가지 문제가 있다. 백신 공급 불안과 백신 수용성이다. 백신 접종 의사가 있는 국민에게는 당장 물량이 부족하고, 일부 국민은 백신을 거부하고 있다.]

1.백신을 최대한 빨리, 많이 확보해야 하고요
2.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국민들이 언제까지 방역에 협조하고, 마스크 잘 쓰고 다닐 수 있을까요. 그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충분히 백신을 확보해야 합니다.
백신 그거 불안한거 아냐? 다른 나라에서 실험대상 다 된 후에 맞으면 되는거 아냐? 같은 반응이 없게 해야 합니다.
백신 후에 생긴 문제점에 대해선 빠르게, 확실하게 조치해야 합니다. 그래야 백신에 대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 겁니다.

우리 국민들처럼 방역에 적극적으로, 개인의 자유를 희생해 가며 최대한 협조한 나라는 자유민주주의 세계에서 더는 없을 겁니다. 그 덕분에 그나마 지금은 우수한 방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젠 백신을 충분히 제대로 맞을 때입니다. 다행이도 연초 걱정했던 것보다 많은 물량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잘 맞고 이겨냅시다!
수부왘
21/08/16 11:04
수정 아이콘
"바이러스가 널리 퍼지면 치명률이 약화된다"라는 말이 커뮤니티에서 정설처럼 돌아다니는게 너무 어이가 없더라구요. 치사율 높기로 유명한 천연두는 그럼 백신이 생기기 전까지 왜 그렇게 오랜 기간 창궐했는지...
그랜드파일날
21/08/16 11:38
수정 아이콘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2/11/2020021100380.html

총균쇠의 폐혜 크크
사실 걸리면 거의 급사인 바이러스들도 현대 의학의 힘이 있으니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거지, 지금도 활개치고 돌아다니는 병들 엄청 많죠...
임전즉퇴
21/08/16 14:25
수정 아이콘
다른 조건이 같을 때 빨리 죽일 걸 조금 늦게 죽이는 바이러스는 더 잘 퍼질 수 있다고 하면 원리상 맞는 말이긴 한데 이게 너무 간명한 자연법칙처럼 알려졌죠.
말하긴 뭣하지만 못 낫는 것이라면 급사가 복입니다...
읽음체크
21/08/16 11:04
수정 아이콘
델타변이의 돌파감염 사례가 많은것은
전파력이 높아서 -> 확진자1인당 바이러스 접촉횟수?접촉량? 증가 -> 바이러스접촉1회당 백신방어확률 1/n의 [반복시행 횟수 증가] -> 백신 최종방어율 하락
이기 때문인건가요. 어..그러니까 바이러스량 자체가 많아서 돌파가 되는건가요 아니면 백신메커니즘을 무력화시키는 기능이 내장-_-?돼있는건가요
21/08/16 11:11
수정 아이콘
만약 현재 백신 접종 수준에서 방역을 그만둔다면 어떻게 될까요?
솔직히 한국만큼 방역하는 나라가 별로 없다 싶지만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이 다 코로나로 망해가느냐? 하면 그것도 잘 모르겠어서 여쭤봅니다.
의료포화사태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 되고 그로 인한 여파가 어떤 것들이 생길까요?
군림천하
21/08/16 11:19
수정 아이콘
오늘 새벽에 영국사람들 마스크 없이 수만명이 모여 축구 보는거 너무 부럽고 사우나 좀 가고 싶네요.
환경미화
21/08/17 15:45
수정 아이콘
그 영국은 방역을 포기했으니까요.
영국 일일 확진자 2.8만명 입니다.
페로몬아돌
21/08/16 11:28
수정 아이콘
선 추천 후 정독
그럴거면서폿왜함
21/08/16 11:32
수정 아이콘
람다 변이가 퍼지기 시작하면 지금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질까요?
제발존중좀
21/08/16 11:33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민의 인내심이라는 자원을 소모하며]

인내심이라는 표현만 있다보니, 사회적 거리두기를 그냥 참으면 되는 정도로 읽힐수 있네요.
거리두기로 인한 직접적인 금전적 피해를 받는 계층도 무시하지못할만큼 많이 존재하고,
거리두기로 인해 사회적으로 손실되는 부분도 너무나도 큽니다. (아이들 발달,교육 등)
최근에는 손실보상이나 사회적 손실에 대해 몇번 그래도 말씀해주시던데
이제 다시 그부분은 언급하지 않으시네요.
단순히 인내심이라고 간단하게 퉁치고 넘어갈부분은 아닌거같네요.
김재규열사
21/08/16 11:49
수정 아이콘
이런 항의는 방역당국에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조커82
21/08/16 11:54
수정 아이콘
방역당국 뿐만 아니라, 정책결정에 큰 영향을 끼치는 감염병 전문가들의 거리두기 피해에 대한 생각이 딱 저정도입니다.
그나마 심복님 정도면 거리두기 피해에 대한 생각이 많으신 편인데도 그정도이고, [그까짓거 보상 좀 하고 문 닫으면 되는거 아니냐]라는 소리를 아직도 하시는 분들도 많죠.
김재규열사
21/08/16 12:00
수정 아이콘
여왕의심복님이 글 쓴 부분에 대해 '이 부분은 이래서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라고 하시는거면 모르겠으되, 쓰지도 않은 부분을 가지고 마치 무시를 당한 것처럼 말씀 하시면 제3자 입장에서는 좀 황당하죠.
제발존중좀
21/08/16 12:04
수정 아이콘
뜬금없이 제3자 입장은 왜 황당한지.
김재규열사
21/08/16 13:33
수정 아이콘
여왕의심복님이 쓰지도 않은 표현으로 시비거는게 황당하죠. 제발 남의 말을 비틀어서 듣지 마시고 쓴 말 가지고만 판단하세요. 남의 말 존중좀 하세요.
조커82
21/08/16 12:12
수정 아이콘
코로나시국에 과연 제 3자가 있는지요?
애초에 처음 댓글 자체가 이런 이야기는 실질적으로 피해보는 계층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다 라고 지적했던건 논리적이지 않나요?
예전부터 강력한 방역정책을 무조건 지지하는 분들은 감염병 전문가 포함하여 너무나도 특정계층의 피해를 당연하게 생각해왔습니다.
그나마 그 특정계층들 및 국민들의 거리두기에 대한 수용성이 떨어지고, 그에 따라 거리두기 효과가 떨어지니까 이제서야 조금 거리두기에 한계가 있다는걸 생각을 하는 정도일뿐이고. 아직도 천은미 교수같은 분들은 재택근무 강화나 셧다운 하면 다 될줄 아시죠.
그렇게 되었을때 사회적 역효과가 얼마나 컸는지는 이미 다른 나라들의 사례로 증명되었는데 말이죠.
(재택근무는 재택근무->무급휴가->해고로 이어지는 지름길입니다.)
언젠가는 방역 완화해야할텐데 그때 확진자 숫자 늘면 또 스위치 on/off 하듯 다시 방역 강화할 재정적 자원이 되는것도 아니구요.
김재규열사
21/08/16 13:35
수정 아이콘
제1자 = 글 쓴 여왕의심복님
제2자 = 댓글 단 제발존중좀님
제3자 = 글, 댓글을 쓰지 않은 다른 사람

좀 엉뚱한 답글 다신 것 같아서 설명 드렸습니다.
제발존중좀
21/08/16 11:56
수정 아이콘
그럼 이런글도 여기다 쓰지말라고하시죠.
어즈버
21/08/16 13:0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내심'이란 단어를 처음 배운 사람과 같이 매우 한정적인 뜻으로 해석하시네요. '인내심 소모'는 문맥상 "마스크 쓰기 싫어", "회식하고 싶어" 등 단순히 불평불만의 증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님이 언급하신 물질적, 정신적 피해 기타 사회적 손실의 증가를 의미합니다.
제발존중좀
21/08/16 13:08
수정 아이콘
인내심이라는 단어를 잘못배우신것처럼 혼자 확대해석 하시는데요.
'국민의 인내심'이라는 소극적인 표현에 '사회적 손실 증가'라고 받아들일 사람이 어디있나요.
그리고 전문가라는 사람이 대중에게 알리는 글에 쓰는 표현이라면 더더욱 주의해야하는게 맞구요.
어즈버
21/08/16 13:12
수정 아이콘
손실증가가 수인한도를 초월하면 곧 인내심 하락이죠. '손실증가 --> 수인한도 초과 --> 방역저항 심리 상승' 이 테크를 인내심 소모라 불러도 문제없을 듯 싶습니다만..
제발존중좀
21/08/16 13:16
수정 아이콘
누구한테 처음배운사람같다고 하시기전에, 단어가 가진 의미가 무엇인지 다시 배워보시고,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할때도 어떤 용법에 한정되어 사용되는지 본인부터 다시 공부해보세요.
SSGSS vegeta
21/08/16 14:24
수정 아이콘
공부를 해야하실분은 당신입니다 댓글 보면 댁을 성토하시는 분들이 많네요 뭐가 불만인지 모르겠다만
제발존중좀
21/08/16 15:10
수정 아이콘
지나가세요~
21/08/16 13:03
수정 아이콘
지난 관련 글들에서 닉네임이 무색하게 무례한 댓글들 계속 다셔서 닉을 기억하고 있는데 이 글에서도 이러시네요.
저는 이 글이 바이러스의 전파/억제에 포커싱을 둔 글이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인내심이라는 팩터를 언급하신걸로 이해했습니다만... 제가 보기엔 그냥 까고 싶어서 허수아비 치시는거같아요.
제발존중좀
21/08/16 13:10
수정 아이콘
인내심이라는 표현이 부적절했는지를 따지실려면 따지시고, '그냥 나는 좋게 해석할꺼야' 라고 댓글쓰실거면 굳이 저한테 말안하셔도되요.
21/08/16 13:17
수정 아이콘
심복님의 글에서 인내심을 소모한다는 표현은 님이 발끈하신 모든 부분들을 인내심으로 표현한 것으로 읽혀집니다.

백번양보해도 왜 이 글에다가 발끈하는지도 이해가 안되구요.
제발존중좀
21/08/16 13: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인내심은, 참아내는것을 의미합니다.
거리두기로 인한 피해는 참으면 되는것이 아닙니다.
거리두기 = 불편함 정도로 본다면 인내심정도로 표현이 가능하죠.

하지만 누군가에게
거리두기 = 생존위협, 혹은 누군가의 미래상실 입니다.
그것은 조금 참으면 되는 일이 아닙니다.

그냥 불편함정도로 생각하니까 인내심이라는 표현이 나오는거죠.
네임드고 유명한 사람이니까 무작정 좋은쪽으로 해석하는게 솔직히 어이없네요.

확대해석도 적당히 하셔야지,
인내심이라는 표현의 1차적 의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1차적 의미는 가장 축소하시고 다른 의미만 왕창 가져다 해석하시네요.
21/08/16 13:26
수정 아이콘
무작정 좋은 쪽으로 해석한다기보다는, 일반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라고 판단이 되는데, 니들이
해석을 지엽적으로 하는거야! 라고 발끈해서 똥 싸지르는걸 보면 님도 역하긴 합니다.

평소에 얼마나 날이 서서 사람들 찌르고 다니시는 분일지도 짐작도 가구요.
제발존중좀
21/08/16 13:29
수정 아이콘
일반적 해석은 무시하신거죠.

거리두기로 피해보는 사람입장에서 좋지 않은 표현이라고 하는걸
발끈한다고 하시는거보니, 딱 어느정도 생각 가지신지 알겠습니다.

계속 잘 짐작하셔서 유명하신 분 글은 앞으로도 열심히 쉴드쳐주시기 바랍니다.
21/08/16 13:37
수정 아이콘
넵. 아마 니가 이렇게 똥을 싸질렀으니 앞으로 대충 흐름은 이럴것 같애요.

- 글쓴분은 생각이 짧았습니다. 사과할테고.
- 너는 거 봐 내 말이 맞았지! 하면서 자위를 할 테고

쉴드라고 생각해도 상관 없구요.

그냥 살기 팍팍한데 님같이 날선 인간들이 너무 싫어요.

진짜로 인생에 도움이 안되요.
그래서 니 똥 댓글에 같이 똥댓글 달아봤습니다.
제발존중좀
21/08/16 13:41
수정 아이콘
네. 잘가세요. 발끈해서 급발진하신건 그쪽이신듯
구스구스
21/08/16 15:27
수정 아이콘
제발 닉값좀 하시죠? 존중좀 해달라고 하시는 분이 남 존중은 안하시네요 저번부터
제발존중좀
21/08/16 16:09
수정 아이콘
남의일에 오지랖안부려셔도 됩니다.
빛폭탄
21/08/16 18:18
수정 아이콘
'제발 (내 기분을) 존중 좀' 이라는 의미죠.
여왕의심복
21/08/16 15:39
수정 아이콘
사회적 거리두기의 피해에 대해서는 자주 언급하고, 저도 많이 걱정합니다. 다만 이 글은 분량이 한정되어있고, 코로나19의 미래를 주제로 하고 있어서 해당부분은 담겨있지 않습니다. 저도 흔히 말하는 모든 상황에대한 장치를 만들어두려고하지만, 현실적인 글쓰기에서는 그부분이 어렵습니다.
제발존중좀
21/08/16 16:10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해도 인내심이라는 표현은 부적절하네요.
Rumpelschu
21/08/16 16:54
수정 아이콘
어떤부분에서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동의가 어렵네요
김재규열사
21/08/16 17:58
수정 아이콘
‘내가 불편하다’ 입니다
이디어트
21/08/16 11:36
수정 아이콘
임산과 백신 관련해서 궁금한게 있습니다
와이프랑 임신을 준비중인데 와이프가 백신을 언제 맞아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델타전까지는 내가 조심하면 되지라고 생각했는데 델타는 내가 조심해도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애기를 조금이라도 빨리 가지고 싶어서 백신맞는 약2달텀동안 임신시도를 안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신경안쓰고 맞는게 나을까요
가지고나서 맞는게 나을까요
김연아
21/08/16 12:29
수정 아이콘
백신을 맞으실 거면, 임신 중에 맞는 것보단 맞고 임신하셔야죠
이디어트
21/08/16 12:39
수정 아이콘
제가 궁금한건 1차를 임신전에 맞으면 혹시 그 사이 임신이 되어서 2차를 임신후에 맞게되니 그 부분에 대해 여쭤본건데 생각해보니 하나라도 전에 맞는게 좋겠네요
김연아
21/08/16 1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저라면 잘 관리해서 2차까지 다 맞으신 후에 임신시도하겠습니다

임산부는 접종예외였던 걸로 기억해요
네이비크림빵
21/08/16 13:08
수정 아이콘
완벽히 일치하는 이야기는 아닐테지만, 미국 CDC가 임부에 대해서는 최근 백신접종과 유산과의 관계성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백신접종을 추천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얀센이고요.
https://www.cdc.gov/coronavirus/2019-ncov/need-extra-precautions/pregnant-people.html
여왕의심복
21/08/16 16:34
수정 아이콘
임산부라고 하더라도 현재는 적극 접종을 권장하는 방향으로 지침이 잡혀가고 있습니다.
이디어트
21/08/17 09:24
수정 아이콘
네 답변감사합니다
임신이 이번달에 되지도 않을거 같고 우선 신경 안쓰고 담달에 백신예약했습니다
21/08/16 11:42
수정 아이콘
접종완료 50%는 넘어야 시도 해볼만 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백신 물량 때문에 그렇게 할려면 봉쇄를 너무 오래 해야 하고 참 어려운 문제 입니다
VictoryFood
21/08/16 11:50
수정 아이콘
진화의 특성상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높아질 수록 치명률이 하락해야 하는데 현대 사회는 보건의료의 발전으로 치명률이 낮아지지 않으니까 바이러스 입장에서는 일부러 치명률을 포기하면서 전파력을 높일 필요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뽀롱뽀롱
21/08/16 11:51
수정 아이콘
항상 고생이 많으십니다 감사합니다
레이미드
21/08/16 11:53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코로나 이렇게 끝이 난다 by Journey
https://brunch.co.kr/@journeypd6q/640
라는 글을 봤는데 여왕의 심복님도 비슷한 취지의 글을 작성 해주셨네요. 항상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21/08/16 12:43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니 그 중국조차도 결국엔 정책을 바꿀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avatar2004
21/08/16 12:14
수정 아이콘
전파력과 치명율이 반비례 한다는 얘기는 미국에서 포닥하신분이 아주 자신있게 주장하시던데 팩트가 아닌듯하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바이러스가 그렇게 목적성을 가지고 변이를 하지 않을거라는거는 고딩때 생물 수업을 들었던 저조차도 짐작할만한데 말이죠..
김연아
21/08/16 12:31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변이나 진화는 목적성이 없죠

보통 살아남는 것들이 그런 경향을 띄게 되는 거죠
avatar2004
21/08/16 12:3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전파력 높은 바이러스와 치명율 낮은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는거야 결과론같은데 전파력이 높아질수록 치명율은 낮아진다는 관계는 전혀 없지 않냐는거죠.

두개는 별개로 가는거고 더더욱 전파력이 높은 델타 람다 입실론 오메가 바이러스가 차례대로 나오고 대신에 치명율은 점차 낮아진다는 포닥 경험자 얘기는 중학교 생물 이수자가 들어도 말이 안되보여서 말이죠.
은때까치
21/08/16 12:53
수정 아이콘
전파력이 높아지면 치명률이 낮아지는건 아닌거같고
치명률이 높아지면 전파력이 낮아지는거겠죠. 옮기기 전에 숙주가 죽어버리면 전파를 못하니까요.

이론적으로 보면 양의 상관관계는 있을텐데, 어느정도로 큰지, 그 시간 스케일이 어느정도인지는 모르겠네요
김연아
21/08/16 13:10
수정 아이콘
은때까치님이 말씀하신대로 보통 치명률이 높은 것들이 숙주를 잘 죽여서 전파력이 떨어지는 경향을 띄게 됩니다
21/08/16 12:31
수정 아이콘
아아아주 오랜시간 지나고보면 그런 애들이 남는다는 건데 아무런 통제나 치료가 없이 방치하는 경우겠죠. 그런 인세지옥을 경험하고 싶으신건지..
의료기술의 발달로 치명률 높은 변이들도 살아남고 있고 교통의 발달로 전파도 훨씬 빨라졌고요.
21/08/16 13:06
수정 아이콘
당연하지만 박사라도 자기 분야 외엔 헛소리하는 사람들이 넘치죠. 자기분야라도 헛소리하는 것 또한 종종 있구요
21/08/16 12:39
수정 아이콘
마스크는 영원히 끼고 살아야 하나...
Final exam
21/08/16 12:45
수정 아이콘
미국에서 2차까지 백신을 맞았습니다만 국내에서 효력을 가진 접종기록이 없기에 통계에 백신 미접종자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백신이 모자라 다른 분에게 넘기는 게 당연했는데 이제는 백신 공급량도 늘어나고 3차 부스터도 필요하다는 얘기가 들리고 있고 또 국내에서 백신 미접종자라는 꼬리표가 붙을까 두려운 마음에 (물론 제 주변 사람은 제가 2차까지 백신을 맞은 걸 알지요) 이번에 백신 접종에 신청해볼까 하는 마음이 살살 생기고 있습니다. 덤으로 접종률도 약 1/5000만 정도 오르겠죠.
2차 맞았을 때도 별 반응없이 넘어갔기에 3차라고 뭐 있겠어 하는 마음이 들긴 하네요.
다만 아직 다른 나라에서도 3차 사례는 제가 알기론 없고 2차 맞은 후 6개월 정도 지나고 생각하는 듯 해서 저어되기도 합니다.
에 그냥 그렇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방금 뉴스톱에 심복님 인터뷰글 보고 왔는데 바로 여기서 또 보게 되어 신기하네요.
21/08/16 13:27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외국살다 영구귀국했는데 시노팜으로 2차까지 끝난 상태라 감염이 두려운게 아니고 추후 미접종자 취급 당하는게 짜증날거 같아서 새로 맞더군요
Janzisuka
21/08/16 14:07
수정 아이콘
시노팜은 국내에서 포함이 안되나용?
Final exam
21/08/18 13:10
수정 아이콘
시노팜만 포함이 안되는 게 아니라, 해외에서 접종한 모든 백신(화이자, 모더나, AZ, 얀센이든 뭐든)은 국내 통계에서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맞은 백신조차 확인할 방법이 없으니 자가격리 면제 받으려면 영사관에서 확인서를 써주는 수 밖에 없습니다.
Janzisuka
21/08/18 13:49
수정 아이콘
아하…이런..뭔가 각 국가가 신뢰할만한 접종완료증의 공증이 필요하려나요
21/08/16 12:59
수정 아이콘
고생많으십니다.
카페알파
21/08/16 13:30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입니다만, 요새 와서 드는 생각인데, 지금 감염자 증가 추세를 보면 확실이 이전과는 차원이 다른데,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델타변이의 감염력이 이전의 코로나 19 바리어스와 비교해 훨씬 높기 때문이겠지만, 혹시 마스크가 델타변이에게는 이전의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비해 다소 효과가 떨어진다 ─ 는 가설은 어떨까요? 국민들 방역 의식이나 생활 양식이 그렇다고 이전과 엄청 달라진 점도 없을 건데, 갑자기 감염자가 늘어난다는 건 마스크에 의한 감염 차단 효과가 이전에 비해서 다소 떨어지는 거 아닐까요?
Janzisuka
21/08/16 13:36
수정 아이콘
무슨 글을 쓰면 거기 적히지 않는 내용도 왜 안쓰냐고 난리고…피곤하네요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다 담아서 글을 써야만 하는건가 본인들은 글쓸때 그 많은 상황과 관련된 인과관계를 다뤘나..?? 라고 생각하고 찾아보니 개뿔…
김재규열사
21/08/16 13:38
수정 아이콘
쓰지도 않은 말로 추정하고 궁예질하고 그래놓고선 '애초에 니가 말을 잘못 하지 않았냐' 하시는 분들이 또 자기 자신에게는 존중을 요구하는 아이러니
Janzisuka
21/08/16 13:39
수정 아이콘
닉때문에 더 눈에 띄는…
21/08/16 19:14
수정 아이콘
일찌감치 차단한 그 분 또 헛소리하셨나보네요 제발 자기 닉네임대로 남한테 좀 했으면
임전즉퇴
21/08/16 14:30
수정 아이콘
인내심 소모라는 표현이 공교롭게도 어울리죠..
21/08/16 14:33
수정 아이콘
예전에 작성자에 대한 비아냥으로 벌점도 먹어놓고 나아진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죠. 저기에 추천 찍은 인간들도 똑같다고 봅니다.
OvertheTop
21/08/16 13: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방역에 있어서 젤 좋은건 내년까지 계속 4단계 이상 거리두기 하는거죠. 아니 그냥 락다운 무한대로 하는게 가장 좋은거죠. 어기는 사람 감방에 넣고 뭐 그런게 젤 좋겠지요.

이건 이견이 없어요. 있을수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라도 완화를 할려는 이유가 분명 있는겁니다.

그런데 거리두기만이 답이라는 식의 방역정책이 지금 계속 진행되고, 전문가들도 그것밖에 답이 없다. 라는 식이니 아무 희망이 없다는거죠.

70% 접종해도 안푼다고? 도데체 언제까지? 3년 4년 하자는건가?

그러니 이제 정부도 답을 해줘야 된다고 봅니다.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죠...인내심도 희망이 있어야 의미가 있는거지 희망도 없는데 무슨 인내심을 논합니까.

아님 아에 접게 해줘야죠. 장사도 앞으로 2-3년은 안푼다 그럼 빨리 접기라도 하지요.
21/08/16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특정직군/업종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그들의 희생으로 유지되는 거리두기 방역
그걸 다수를 위한 어쩔수없는 희생 이라고 생각하는
이게 전체주의/ 집단주의죠
한국식 민주주의인가봅니다.
(집권세력이 그렇게 부정하던)

그걸 또 K방역으로 홍보하는것도 아이러니하죠
GjCKetaHi
21/08/16 14: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미 대선에 코로나 이슈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했을 거고, 그를 통해 배운 것이 있을 것이라 봅니다.

내년 선거를 위해 적절한 시기에 코로나 종식을 선언해야 하는 상황이긴 하죠...
라프텔
21/08/16 14:21
수정 아이콘
노말은 없군요. 뉴노멀이 언제 자리잡을까요. 인생이 슬픕니다. 후... 글은 감사합니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희망을 보기 힘드니 우울하네요.
21/08/16 14:30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위드코로나를 받아들일수 있을지 부터가 선행되어야하지 않을까요? 한국은 아직 하루에 인구 0.01% 이상 확진자 안나온 정말 몇 안되는 국가입니다. 백신 다 맞고도 위드코로나 하면 하루에 지금보다 훨씬 더 나올 수 있다는것 부터 납득시켜야 해요.

델타의 위력과 백신의 효과는 이제 어느정도 정리가 되었어요. 우리가 해야할건 우선 백신을 최대한 맞추게 하기, 그리고 11월부터 미접종자에게 어떻게 페널티를 주냐에 대한 사회적합의입니다. 우리 사회는 위드코로나에 의한 확산을 수용하기 상당히 어렵고, 그럼 늦가을부터는 방역이 백신보다도 더 중요한 요건이 될겁니다.
긴 하루의 끝에서
21/08/16 17:22
수정 아이콘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노력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고 중요하지만 본디 삶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 자연스레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 속에서 안타깝고 부득이하더라도 결국에는 받아들여야만 하는 일, 포기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도 있는 법인데 기어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꾸 맞서며 거스르려 하니 삶이 고달프며 불행해지는 것이죠. 욕심이자 만용입니다.
미카엘
21/08/16 17:29
수정 아이콘
어떤 댓글에 따봉 숫자 박히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항상 고생하십니다.
kartagra
21/08/16 19:46
수정 아이콘
방역 비판하면 그냥 일단 추천박고보는 분들이 좀 있긴합니다. 근데 저분은 볼때마다 닉값 못하고 있긴 하네요. 내가 헛소리 해도 나는 존중좀 이런뜻의 닉인지 크크
21/08/16 19:29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은 좀 나아지셨는지요? 여전히 바쁘신지...
이른취침
21/08/16 22:23
수정 아이콘
오늘 KBS뉴스 나오신거 라디오로 들었습니다.
방역정책과 집단면역 위드코로나에 대한 전문가로서의 책임감에서 나오는 솔직하면서도 힘있는 의견 정말 감사했습니다. 옆에 뉴스앵커가 약간 당황해서 멘트가 뭉개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담에 섭외가 되실까 약간 걱정될 정도...크
오지키
21/08/16 23:2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금같이 여러 채널에서 불필요한 정보를 쉽게 취득할 수 있을 때, 교수님의 의견이 가장 크게 도움됩니다.
김곤잘레스
21/08/17 08:16
수정 아이콘
잘읽었습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8/17 10:24
수정 아이콘
아유 고생하십니다. 참 많은 도움 계속 받고 있습니다..
아델라이데
21/08/17 15:01
수정 아이콘
종착역은 정해져 있으니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빨리 높이고, 영국처럼 빨리 풀기를 바랍니다.. 국가폐쇄를 몇달 더 지속하는거 보다 차라리 웃돈을 주고라도 백신 접종률을 빨리 높이는게 차라리 사회적 비용이 덜 들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Quarterback
21/08/17 21:42
수정 아이콘
백신을 고의로 안맞는 사람들에게는 불이익을 준다는 사회적 합의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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