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혜리 입니다.

가전!?) 제품을 살 때 철학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1. 중고 물품을 사거나 팔지 않는다,
2. 현재 존재하는 가장 좋은 제품을 사서 최대한 오래쓴다.

전자 기기나 가전에 중고 거래를 하지 않는 이유는 부끄럽게도 물건을 오래쓰면 물건에 혼!? 혹은 정신이 깃든다고 믿거든요.
그래서 내가 쓰던 물건이 남에게 가면 나의 좋은 기운이 넘어간다고 믿고, 반대로 남이 쓰던 물건을 내게 들이면 어떤 액운이 따라올지 모른다는 막연한 믿음이 있어서 절대로 들이지 않습니다.

각설하고, 폴드3이 나왔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이 노트9 이라서 바꿀 때가 되기는 했습니다.
원래 2년 정도 주기로 휴대폰을 바꾸곤 했었는데, 폴드2는 성능에 약간 ?? 을 가지고 있었고,
노트 울트라는 향후 나올 폴드3을 생각하면 선뜻 바꿀 생각이 잘 들지 않았네요,
그래서 완충한지 6시간만 되면 배터리 아웃되는 노트9를 꾸역꾸역 1년을 더 사용했습니다.

톰브라운 에디션을 리셀 목적이 아니라 정말 실 구매 목적으로!!!!!!!!!! 질렀으나 일단 실패 했고,
어제 토요일 아침에 주섬주섬 옷을 주워 입고 더현대 삼성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어차피 사려고 마음을 먹었고, 방문해서 폰을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느낀 점은,

1. 실버가 생각보다 엄청 이쁘다.
2. 블랙과 그린이 색상차이가 진짜 거의 없다.
3. UDC가 생각보다 티가 많이 난다.
4. 펜 터치감이 진짜 좋다.

앞에 계신 직원분께 구매 하겠다고 하고 바로 상담을 받으러 갔습니다.
앞에서 뭐라뭐라 하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고 많이 깎아 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뿐이었는데.
해맑은 표정으로 와치도 갖고 싶어요! 라고 하니 휴대폰이랑 와치랑 같이 패키지로 나온 상품이 있다며 계산기를 뚜들기시네요.

대충 230만원이라고 하시면서,
결제는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하길래, 통신비랑 같이 나오는거 아닌가요?? 했더니,
이렇게 사는 건 자급제라고 공기계?를 사는거고 블라블라............................해서 결국 무이자 12개월로 질렀습니다.

사실 자급제와 그 다른 통신사결합?과의 차이도 모르겠고,
통신사 결합하면 할인도 안해준다고 막 그러고, 보증기간도 짧다고 그러고, 폰도 나중에 받는다고 그러고......................
여튼 그래서 정확하게 2,271,700원에 폴드3 실버 / 갤럭시 와치4 구매 완료 하였습니다.
10월 5일인가? 캐쉬백 25만원인가 해준다고 하고, 버즈2 비롯한 사전예약구매 상품이랑 뭐 이것저것 받았습니다.

어서 폰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히히히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