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8/14 19:14:51
Name seotaiji
Subject 광마회귀가 완결 됐습니다.
어디서 추천 받았는지 기억도 안 나는데
읽어보다가 무지성 구매하면서 봤네요

작가님의 전작들을 읽으면서 제일 좋았던건
작품들이 보통 200화 근처에서 완결되는 초고속
진행이었는데

광마회귀는 그래도 두배약간 넘겼는데
오히려 짧다고 생각이 드네요

외전이나 에필로그로 분량 뽑아먹을게 한가득인데
담백하게 완결을 내버렸습니다
(외전이 나온다고는 했는데 문파관련일려나요,,)

너무 담백해서 뒤끝이 없네요 더 듣고 싶은 말은 많은데
듣지 않아도 어느정도 알거 같아요;;
(강철의 연금술사처럼 아예 여지를 주지 않은 느낌)

화산귀환을 읽으면서 와 이거 딱 웹툰으로 나오면 좋겠다 생각했고
광마회귀는 이건 너무 말빨 조지는거라 웹툰으로
절대 재미 못 뽑겠다 싶었는데 웹툰화 된거 보니까 확실히 심심합니다

여하튼

굉장히 신기한 작품이었습니다

장르가 무협인데 전투씬은 짧고 오히려 서로 대화하면서
입털기 바쁜데 그 입터는 장면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긴장감도 굉장하구요

여하튼

뭐 당분간 가장 애정할 작품이 완결 됐네요

너무 오랜만에 글을 써서 두서가 없는점 이해해주세요

재미있게 본 소설을 실시간으로 완결까지 따라가 본게
처음이라 커뮤니티에 소식을 전해드리고 싶었어요

작가님의 외전과 차기작을 기대하면서 차기작도 너무 길지 않게
짧게 짧게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필력이 올라가면 어느정도의 재미를 뽑아주시려나
전작에 비해서 너무 업그레이드가 되셨던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라프텔
21/08/14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글 쓰려다가 생업이 바빠서 오늘 밤 내일 쯤 글이 안 올라오면 쓰려고 했네요. 정말 역대급 무협 소설이 나온 거 같고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화산논검 엔딩과 바다행 마무리는 너무 깔끔해서 더 부여잡고 싶어도 지금이 마스터피스의 완성 시점이다 싶어 흔쾌히 결말로 받아들여지더군요. 몇개월간 소개받고 쿠키 소진하면서 행복했습니다. 아 이제 뭐 봐야 저만큼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얼릉 외전이 나오면 좋겠습니다.
21/08/14 19:22
수정 아이콘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거짓말쟁이
21/08/14 19:23
수정 아이콘
저도 좋아하는 작품입니다만 좀 용두사미 느낌이 들더군요. 계속 중요하게 언급되던 쾌당주도 비중이 없고.. 저런 교주라면 대체 천옥을 왜 만들었나 싶고.. 회귀 시킨 신선 정체는 무엇이며.
극악한 마약이니 인간 보약이니 하던 것들이 좋은게 좋은 거라는 식으로 봉합되니..
21/08/14 19:49
수정 아이콘
댓글들 중에 기성자로 추측하는데 저는 가장 가능성 높다고 생각합니다.금구소요공 만든 그 기성자요.
싶어요싶어요
21/08/14 20:56
수정 아이콘
저도 수작정도로 보는데 명작이라고 한다면 동의할 생각은 없지만 딱히 부정할 생각도 없고, 만일 역대급이라고 한다면 마구 까내리고 싶은...
라프텔
21/08/14 21:42
수정 아이콘
쾌당주는 저는 충분히 그 오묘함이 잘 표현된거 같아서 저정도면 충분한거 같은데,
천옥의 존재와 교주 캐릭터의 아쉬운 변화, 신선의 정체가 이렇게 묻어가는건 쫌 아쉽네요.
외전에서 언급해주면 좋겠습니다.
21/08/14 19: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거의 인생 최고의 무협소설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에 나오기 힘든 명작이라고 생각해요.
분위기는 2000년대 초반 시절 무협 분위기랄까.. 정말 담백하게 끝났고, 저는 최고의 결말 같습니다.
아주 만족했고 구매해놨기 때문에 읽을거 없을때 두고두고 다시 읽을거 같아요.
뭐 요즘 무협소설들도 좋은 수작들 많지만, 광마회귀는... 뭐랄까 다른 자리에 서있는 느낌이죠.

참고로 제 인생소설은
혈기린외전.암왕.천사지인.표류공주.쟁천구패.등등이 있어요.(처음 일독했을때의 충격과 감동 기준.)
군림천하 왜 제외했냐고요? 기억도 안납니다(먼산...) 같은 이유에서 천마군림도 제외.. ㅠㅠ

요즘 광마회귀 말고 무협 중 재밌게 읽는건 무림서부.제암진청경 두개네요.
명작이 완결되서 아쉽기도 하지만 또 너무 멋지고 시기적절한 엔딩이라 정말 만족합니다.
Janzisuka
21/08/14 19:51
수정 아이콘
아 소설보지 말고 앨범 내줘요 ㅠㅠㅠ
seotaiji
21/08/14 19: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삑뽁이 아버지께...
나른한오후
21/08/14 20:25
수정 아이콘
최근 웹툰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막 시작이던데 그림체도 괜찮더군요!
라프텔
21/08/14 21:39
수정 아이콘
원작을 정주행 마친 입장으로선. 웹툰이 아직까진 작품의 매력을 너무 못 살리더군요. 유료연재분까지 5회까지 보고 느낀 점입니다만 차후에 달라지면 다시 달릴 용의 있습니다. 지금은 웹툰은 무료분까지만 보려구요.
유니언스
21/08/14 20:25
수정 아이콘
이거 전작들과 같은 세계관인가 그렇다고 들었는데
전작들 안보고 봐도 되나요?
조미운
21/08/14 20:40
수정 아이콘
이 작품이 시대상 제일 처음입니다.
21/08/14 20: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 연재 무협 중 최고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이제 보는 무협은 무림서부 밖에 없겠네요. 광기를 표현하는 능력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며칠 전에는 고종, 군밤의 왕도 완결되어 아껴보던 소설들이 점점 마무리되어 가는 것 같아 미묘한 감정이네요.
21/08/14 20:41
수정 아이콘
오 완결 다 났군요 이전 작품들은 전부 다 봤는데. 외전까지 다 나오면 한번에 결제해서 봐야겠습니다.
테스형
21/08/14 21:13
수정 아이콘
완결이 났군요. 정말 다행입니다.
Grateful Days~
21/08/14 21:15
수정 아이콘
이게 지금 네이버 웹툰에서 4편밖에 안나온 웹툰 맞나요..
라프텔
21/08/14 21:40
수정 아이콘
그거 맞습니다. 그림체와 연출 등등이 소설 부분을 봐서 느껴지는 부분을 잘 표현 못하는 거 같아서 아직까진 쫌 아쉽네요.
Grateful Days~
21/08/14 21:41
수정 아이콘
웹툰 보면서 재밌으면 소설 도전해봐야겠군요.
라프텔
21/08/14 21:4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소설 꼭 도전해보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웹툰이 소설의 재미를 현재까진 너무 못 살려서요... 다만 소설도 쫌 호불호가 갈립니다. 워낙 주인공이 말이 많고 말장난도 많아요. 다만 200회 정도 넘어가면서 작가가 스탭업을 한 2단계는 해서 글의 퀄리티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작가후기에 따르면 본인이 주화입마 상태에서 글을 적었다고 흐흐 여튼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지금 연재중인 무협 중에선 최고라고 봅니다.
한글날기념
21/08/14 21:42
수정 아이콘
너무 자가복제성이라 첫작품 맘에 안들면 사실 안봐도 됩니다. 거기서 거기인 게 보이죠.
라프텔
21/08/14 21:46
수정 아이콘
자가복제라는 말로 일축하기엔 이번 작품에선 스탭업한게 확실히 느껴집니다. 검비달, 칼취밤, 권왕환생, 시리도록불꽃처럼 까지 쭈욱 역주행 중인데 이번 작품은 진짭니다.
한글날기념
21/08/14 21:49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한두 작품보다 기대한 작가가 장영훈 북미혼 유진성 등등 있는데 한스텝을 못넘어가더군요...제 입장에선 광마회귀도...
기대안하고 보면 괜찮는데 그 기대감을 생각하면 너무 아쉬운 타입들이죠...
21/08/14 22:37
수정 아이콘
유진성 작가 전작 대부분 무료분 정도만 보고 하차했는데, 광마회귀는 최근 본 무협중에 최고라고 생각하고 전화 결재했습니다. 광기를 표현하는 쪽에 재능이 있는건지 발전한건진 모르겠지만, 전작들이랑 비교하면 한급 정도는 높은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밥오멍퉁이
21/08/14 21:56
수정 아이콘
아주 재밌게 읽었고 '웹소설' 느낌을 살리면서도 정통 소설에 맞는 연출과 얼개를 살렸다 싶습니다.
특히 서유기 오마쥬라는걸 알았을때는 좀 충격적이었고요. 대체로 서유기를 가져다 써서 제대로 나온 작품이 별로 없는데 가져올것만 가져오고 뺄건 뺀 결단력이 몹시 훌륭했습니다.
아영기사
21/08/14 22:33
수정 아이콘
앞부분 조금 봤는데 뭔가 저랑 안맞는거 같아서 보다 말았는데 완결됐다니 한번 도전해봐야겠군요
김태연아
21/08/15 02:55
수정 아이콘
저도 초반부에서 접었는데 다시 시도해봐야겠어요
뜨와에므와
21/08/14 23:15
수정 아이콘
초반에 한 50편 정도 킵해놨었는데 완결이면 달려봐야겠네요
이쥴레이
21/08/15 00:28
수정 아이콘
웹툰 1화 보고 와 이거 재미있는데... 하고 원작소설 찾아서보니 소설이 더 재미있더군요. 소설보다가 웹툰 현재 진행보니 확실히 심심합니다. ㅠㅠ
봄날엔
21/08/15 00:52
수정 아이콘
주인공이 먼치킨인가요..?
주인공이 먼치킨이면 딱 정 떨어져서..
라프텔
21/08/15 02:45
수정 아이콘
먼치킨까진 아닙니다. 막판까지도 더 강한 이들이 있다가 막판에 천하제일에 등극합니다. 그리고 바로 완결됐어요.
바람의바람
21/08/15 02:28
수정 아이콘
확실히 현대판 무협이라 불릴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쉽기도 하더군요 일단 각종 밈들의 남발입니다
지금이야 무슨 의도로 한건지 이해되고 피식거리기도 하면서 윤활유 역활을 했는데
세월이 지나면 오히려 흐름을 끊게될거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작품은 외전이 아닌 2부로 나와도 될만큼 아직 원동력이 있고 떡밥회수할것도 남았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마무리한 느낌이 들고 외전이 남았다 하니 에필로그나 좀 나올거라 아쉽더군요

여튼 무림서부가 정통무협을 이어가는 최신작이라면
이작품은 현대무협의 방향을 제시해준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조공플레이
21/08/15 13:12
수정 아이콘
화산귀환으로 현대무협 읽기 시작해서 요근래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어서 아쉬웠는데 광마회귀 시작해보겠습니다
21/08/16 16:30
수정 아이콘
진짜 마무리까지 완벽.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786 초등교사노조 서울 집회…“늘봄학교, 지자체가 맡아야” [144] 칭찬합시다.11679 24/01/27 11679 0
100785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둔 주민 ‘무혐의’ [176] lexicon10701 24/01/27 10701 12
100784 FT "남녀 가치관차이, 갈등심화는 범세계적 경향" [128] 숨고르기11711 24/01/27 11711 0
100783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건 분석이 나왔습니다 [34] Leeka9173 24/01/27 9173 3
100782 월 6만2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드디어 나왔습니다 [53] 프로구29275 24/01/27 9275 0
100781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22] 아찌빠5946 24/01/27 5946 23
100780 [에세이] 이 길이 당신과 나를 더 가깝게 해주기를 [1] 시드마이어2919 24/01/26 2919 5
100779 유럽연합의 규제에 맞춘, 애플의 서드파티 스토어 허용 + NFC 개방 발표 [30] Leeka6918 24/01/26 6918 3
100778 비권 92학번은 동년배 운동권에 미안함을 느껴야할까? [167] 칭찬합시다.9839 24/01/26 9839 0
100777 꼭두각시의 주인 [12] 머스테인4128 24/01/26 4128 2
100775 지방노동위원회 채용내정 부당해고 사건 패소 후기 [50] 억울하면강해져라8706 24/01/26 8706 46
100774 도대체 왜 손흥민은 박지성보다 국대에서 부진하게 느껴질까? [170] 개념은?14131 24/01/26 14131 9
100772 배현진, 서울 길거리에서 피습 [169] 김유라21544 24/01/25 21544 0
100771 영남지역 교수가 경북일보에 이준석의 천하삼분을 응원하는 칼럼을 기고했네요. [471] 홍철9554 24/01/25 9554 0
100770 5분기만에 SK하이닉스가 흑자 전환했습니다. [13] DMGRQ6591 24/01/25 6591 2
100769 잊혀진 다이어트 - 32kg의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난 후기 [23] 랜슬롯6047 24/01/25 6047 16
100767 서천 시장 방문 관련 논란, 대통령실과 상인들의 다른 의견 [61] 빼사스11604 24/01/24 11604 0
100766 주말에 23년을 회고할 장소 추천 합니다.(feat. 홍대 T팩토리) [3] 판을흔들어라6496 24/01/24 6496 4
100765 가사를 좋아하는 노래들. [47] aDayInTheLife3648 24/01/24 3648 2
100764 이준석-양향자 합당 선언…"서로 비전·가치에 동의" [34] Davi4ever9048 24/01/24 9048 0
100763 위선도 안떠는 놈들 [179] 김홍기21475 24/01/23 21475 0
100761 [역사] 손톱깎이 777 말고 아는 사람? / 손톱깎이의 역사 [29] Fig.16530 24/01/23 6530 14
100760 우리 정치의 일면 [58] 하늘을보면9962 24/01/23 996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