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31 10:21:39
Name FC
Subject [일반] 기술광들의 몽정: 특이점을 통한 영생

The techie's wet-dreams - Theodore John Kaczynski

        

V. 많은 기술성애자들을 과학의 영역에서 공상과학의 그것으로 끌고가는 것으로 보이는 생각의 흐름이 있다.114 편의를 위해, 이 흐름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기술광”이라고 부르자.115이 흐름은 여러가지 갈래를 갖고 있다. 모든 기술광들의 생각이 같은건 아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미래 기술에 대한 대단히 추정적인 아이디어들을 거의 확실시하며, 이를 근거로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기술적 유토피아가 찾아오리라고 예측한다는 것이다. 어떤 기술광들의 환상은 놀라울 정도로 거창하다. 예를들어, 레이 커즈와일은 “몇 세기 이내에, 인간 지능이 우주의 모든 물질을 재설계하고 가득채우게 될 것.”116이라고 믿는다. 또 다른 기술광, 케빈 캘리(Kevin Kelly)는 말이 무의미해질 정도로 모호하다. 하지만 그는 인간의 우주 정복에 대해 커즈와일과 비슷한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주가 대부분 비어있는 이유는 그것이 생명과 테크늄(Technium)으로 가득차길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117 “테크늄”은 인간이 지구에 건설한 기술적 세계-체제에 캘리가 붙인 이름이다.118


대부분의 기술적 유토피아 버전들은 (적어도 기술광에게는)불멸을 포함한다. 기술광들이 스스로 누리게 되리라고 믿고 있는 불멸은 세 가지 중 하나의 형태를 갖고 있다:

    

(i)오늘날 현존하는 인체의 영원한 보존.119
(ii)인간과 기계의 결합을 통해 등장한 인간-기계 잡종의 영원한 삶.120
(iii)인간 두뇌를 로봇이나 컴퓨터에 “업로드”하고, 정신이 업로드된 기계에서의 영원한 삶.121

    

물론, 우리가 주장한대로 기술적 세계-체제가 근미래에 붕괴된다면,  어느 누구도 어떤 형태로도 불멸을 얻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설령 우리가 틀렸고, 기술적 세계-체제가 영원히 살아남는다고 가정해도, 영생을 향한 기술광들의 꿈은 여전히 환상에 불과하다. 우리가 미래에 인체, 또는 인간-기계 잡종이 영원히 살 수 있을지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인간 두뇌를 전기적 형태로 기존의 인격을 충분히 유지할만큼 정확하게 “업로드”하는게 가능하기는 할지 심각한 의심이 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i), (ii), (iii)의 해결책들이 앞으로 수십 년 이내에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해진다고 가정할 것이다.


이것은 기술광들의 자기기만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들은 그들이 생각하기에 바람직한 것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해지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고 습관적으로 간주한다. 물론, 옛날부터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했던 환상적인 것들이 많지만, 여전히 실현되지 않고 있다. 지식인들은 수없이 한탄했다: “사람들이 협력하기만 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텐데!”122 하지만 사람들은 절대 “협력”하지 않는다. 자연선택의 법칙이 경쟁을 통해 자신의 생존과 증식을 추구하는 자가증식 체제들을 만들어낼 것이며, 이타적 목표를 위해 경쟁적 이점을 희생시키는 체제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123

    

기술광들이 보기에 불멸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로, 기술광들은 자신들이 속한 어떤 체제가 당연히 그들을 영원하게 살거나, 영원히 사는데 필요한 것들을 공급해주리라고 믿는다. 오늘날 주요 자가증식 체제들이 온 힘을 다해 협력한다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에게 충분한 음식, 옷, 거주지, 폭력으로부터의 보호, 현재 기준으로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는다. 자가증식 체제들은 권력을 향한 영원한 투쟁에 열중하고 있으며, 따라서 자신에게 이익이 있을 때에만 이타적인 행동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세계 수십억명의 사람들이 영양실조와 폭력에 고통받고,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고려했을 때, 기술적 세계-체제가 70억명의 사람들이 영생을 누리는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할 것이라는 주장은 명백히 우스꽝스럽다. 예상된 불멸이 가능하기나 하다면, 70억명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한 소수의 엘리트들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 어떤 기술광들은 이를 인정한다.124 훨씬 많은 기술광들이 이를 인식하고 있지만, 대중에게 불멸은 소수 엘리트를 위한 것이며 평범한 사람들은 제외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분명히 경솔한 행동이기에, 공개적으로 인정하기를 자제하고 있다고 의심해야한다.


물론 기술광들은 그들 스스로가 소수 엘리트에 속해 있으며 아마도 영원히 살수 있으리라고 간주한다. 그들이 손쉽게 무시하는 것은, 자가증식 체제는 장기적으로 (심지어 엘리트들을 포함해)인간을 돌봐주는게 체제에 이익이 될 때에만 인간을 돌봐준다는 것이다. 인간이 더 이상 지배적 자가증식 체제에 유용하지 못하다면, 엘리트든 아니든 간에 인간은 모두 제거될 것이다. 살아남기 위해서는, 인간은 단순히 쓸모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그들을 유지하는데에 드는 비용보다 더 쓸모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하자면, 그들은 비인간 대체물들보다 더 나은 비용 대비 편익을 제공해야한다. 이는 어려운 요구사항이다. 인간을 유지하는데는 기계보다 훨씬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125


예상되는 반론은, (정부, 기업, 노동조합 등)많은 자가증식 체제들이 노인, 정신적 또는 신체적 중증장애인, 심지어 종신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들 같은 자신에게 전혀 쓸모없는 사람들을 돌봐주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해당 체제들이 작동하기 위해선 여전히 다수의 사람들의 협조를 필요로하기 때문이다. 수렵채집인 집단들은 서로를 도울 때 번영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인간은 진화를 통해 동정심을 부여받았다.126 자가증식 체제들이 사람들을 필요로 하는 한, 쓸모없는 소수를 무자비하게 처리해 유용한 다수의 동정심을 짓밟는 것은 체제에게 불이익일 것이다. 그러나 동정심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개별 인간의 이익이다. 만약 사람들이 그들이 늙거나, 불구가 되었을 때, 그들이 속한 체제가 그들을 쓰레기장에 처넣을 것이라고 믿는다면, 사람들이 체제를 증오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쓸모없어진다면, 자가증식 체제들은 더 이상 사람들을 돌봐줄 필요를 못느낄 것이다. 기술광들 스스로가 조만간 기계가 인간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127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불필요해질 것이고 자연선택은 그들을 제거하는 체제들을 선호할 것이다. 사람들을 한번에 제거하지 않는다면, 반란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제거할 것이다.


비록 현재 기술적 세계-체제는 여전히  많은 사람을 필요로 하지만, 예전에 비해 더 많은 잉여 인간들이 존재한다. 기술이 많은 직업에서 사람들을 대체하고 있으며, 예전엔 인간 지능이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직업에도 침투하고 있기 때문이다.128 결과적으로, 경제적 경쟁의 압박으로 인해, 세계의 지배적 자가증식 체제들은 이미 불필요한 개인들을 어느정도 냉혹하게 처리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에서, 은퇴자, 장애인, 실업자를 비롯한 비생산적인 사람들을 위한 보조금이 상당히 줄어들었다.129 적어도 미국에서는, 빈곤이 증가하고 있다.130 이러한 사실들은 미래의 전반적 경향을 잘 보여준다. 물론 어느정도의 증감은 있을 것이다.

    

기계가 반드시 인간의 일반적 지능이 아닌, 특정 분야에 특화된 지능만을 능가해도 인간을 불필요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는게 중요하다. 예를들어, 기계는 미술, 음악, 문학을 창조하거나 이해할 필요가 없다. 그들은 비기술적인 지적인 대화를 할 필요가 없다.(“튜링 테스트”131) 그들은 인간의 기분을 헤아리거나, 인간 본성을 이해할 필요가 없다. 어차피 인간이 제거된다면, 그런 재주들은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해서, 기계는 지배적 자가증식 체제들의 단기적 생존과 증식을 도울 수 있는 기술적 결정 능력만 능가하면 된다. 따라서, 기술광들 스스로가 추정하는 수준까지 미래 기계의 지능이 높아지지 않더라도, 우리는 여전히 인간은 퇴물이 될 것이라고 결론내려야 한다. (오늘날 현존하는 인체의 영원한 보존하는) (i)형태의 불멸은 대단히 비현실적이다.


기술광들, 더 엄밀하게 트랜스휴먼주의자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인체와 두뇌가 퇴물이 되더라도, 여전히 (ii) 형태의 불멸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기계 잡종들은 영원히 그 유용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강력한 기계와 연결해 인간(이나 인간의 흔적)은 순수한 기계를 상대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132 하지만 인간-기계 잡종들은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이 유용할 때만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을 유지할 것이다. 순수한 인공적 요소들이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보다 더 나은 비용 대비 편익을 제공하게되면, 후자는 버려질 것이고 인간-기계 잡종들은 그들의 인간적 측면을 잃고 완전한 인공물이 될 것이다.133 설령 인간으로부터 비롯된 생물학적 요소들이 유지된다고 쳐도, 점진적으로, 유용함을 방해하는 인간적 특성들은 숙청될 것이다. 인간-기계 잡종들이 속한 자가증식 체제들은 사랑, 동정심, 도덕심, 미적 감각, 자유에 대한 욕구와 같은 인간적 결점들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인간의 감정은 자가증식 체제가 인간-기계 잡종을 사용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다. 따라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인간의 감정을 제거하고 그 자리를 다른 힘으로 대체해야할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인류의 생물학적 흔적이 인간-기계 잡종에게 보존된다는 비현실적 상황에서도, 그것은 오늘날의 우리에게 완전히 낯선 무언가로 변할 것이다.


이는 기계에 “업로드”된 인간 의식의 생존이라는 가설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업로드된 의식은 그들이 유용함(즉, 인간으로부터 유래되지 않은 어떠한 대체물들보다도 유용함)을 유지하지 못한다면, 그 존재는 용납되지 않을 것이다. 유용함을 유지하기 위해선 그들은 오늘날 존재하는 인간 의식과는 어떠한 공통점도 없는 무언가로 변해야할 것이다.


어떤 기술광들은 그래도 괜찮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불멸을 향한 그들의 꿈은 여전히 환상에 불과하다. (인간-기계 잡종들, 그러한 잡종들로부터 진화한 순수한 인공 개체들, 또는 인간의 의식이 업로드된 기계들 같은)인간으로부터 유래된 개체들의 생존경쟁 뿐만 아니라, 인간으로부터 유래된 개체들과 인간으로부터 유래되지 않은 개체들 간의 생존경쟁은 극소수의 개체들을 제외한 모두를 제거할 것이다. 이는 인간이나 그들의 기계의 특정 성질과는 관련이 없다. 이것은 자연선택을 통한 진화의 일반적인 법칙이다. 생물학적 진화를 봐라: 지구 상에 존재했던 모든 종들 중에서, 극히 일부만이 오늘날까지 직계후손을 남길 수 있었다.134 설령 우리가 이 장에서 다루었던 다른 이유들을 전부 제외하더라도, 이 법칙 하나만으로도,  어떤 기술광이 영생을 누릴 가능성은 극히 미미하다.


기술광들은 설령 모든 생물학적 종들이 결국 제거되었더라도, 많은 종들이 수천년 혹은 수백만년 간 생존했으니, 따라서 기술광들 역시 수천년 혹은 수백만년 간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생물학적 종들의 환경이 넓은 지역에서 빠르게 변할 때, 새로운 종의 등장과 기존 종의 멸종 속도는 크게 증가한다.135 기술 발전은 지속적으로 가속되며, 레이 커즈와일 같은 기술광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사실상 폭발할 것이라고 주장한다.136 결과적으로, 변화는 점점 급격해진다. 모든 것이 빨라지고 또 빨라진다. 자가증식 체제들 간의 경쟁은 점점 치열해진다. 이 과정이 빨라짐에 따라 생존경쟁의 패배자들은 어느 때보다도 빠르게 제거될 것이다. 따라서, 기술 발전의 기하급수적 가속에 대한 기술광들 스스로의 믿음에 따르면, 인간-기계 잡종과 인간 의식이 업로드된 기계와 같은 인간으로부터 유래된 개체들의 기대 수명은 실제로는 꽤 짧을 것이라고 말해도 괜찮을 것이다. 몇몇 기술광들이 열망하는 700년 또는 천년의 수명137은 공상에 불과하다.


우리가 이 책의 제1장 파트VI에서 다루었던 특이점 대학(Singularity University)은 기술성애자들이 “연구를 지도”하고 “진보를 형성”하여 기술이“사회를 개선”하는 것을 돕기 위해 세워졌다고 알려져있다. 우리는 특이점 대학이 실제로는 기술지향적 기업가들의 이익을 위해 복무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리고 기술성애자들이 “사회 개선”을 위한 “진보 형성”이라는 헛소리를 진지하게 믿고 있기나 한지 의심을 표했다. 하지만, 기술광들(파트V 앞부분에서 명시한 일부 기술성애자들)은  특이점 대학138 같은 조직들이 기술의 “진보를 형성”하고 기술 사회를 미래 유토피아로 이끌 수 있으리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는 것 같다. 기술광들이 수천년을 살기 위해서는 미래 유토피아에서 경쟁 과정을 제거해야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제1장에서 우리 사회의 발전은 결코 이성적 통제의 대상이 될 수 없음을 보여주었다: 기술광들은 기술의 “진보를 형성”할 수 없을 것이며, 기술적 발전 과정을 지도할 수 없을 것이며, 기술광들을 제거할 치열한 경쟁을 없애지 못할 것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지적한 것들과, 기술광들의 미래 전망은 순전히 근거없는 추측에만 의지하고 있음을 고려했을 때,139 우리는 대체 왜 그들이 그런 전망을 믿는지 질문해야한다. 커즈와일 같은 어떤 기술광들은, 그들이 기대하는 미래의 실현 가능성이 불확실함을 어느 정도 인정한다.140 하지만 이건 그들의 모습이 이성적인 사람들 눈에 너무 우스꽝스러워 보이지 않기 위해 회의주의자들에게 던져주는 먹이에 불과한 것 같다. 불확실성을 형식적으로 인정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술광들이 어떤 모호한 유토피아 세계에서 수 세기, 또는 영원히 살게 되리라고 자신있게 예측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141 따라서 커즈와일은 단호하게 말한다: “우리는 살고 싶은 만큼 살 수 있을 것이다...”142 그는 “아마도”, “예상대로라면” 같은, 어떠한 유보 조항도 붙이지 않았다. 그의 책 전체가 그가 불멸의 기계가 되어 우주를 정복하는 미래에 도취되어있음을 보여준다. 사실, 커즈와일과 기술광들은 환상의 세계에서 살고 있다.


기술광들의 믿음 체계는 종교 현상으로 설명될 수 있다.143 아마 “기술교(Technianity)”쯤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기술교가 아직은 엄밀한 의미에서의 종교가 아니라는 것은 사실이다. 아직은 통일된 교리를 개발하진 못했기 때문이다. 기술광들의 믿음은 매우 다양하다.144 이러한 측면에서 기술교는 다른 종교들의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145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교는 이미 종말론적 사교(邪敎)의 특징들을 갖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격변기, 즉 특이점을 예측한다.146 특이점은 기술 발전이 너무나 빨라져 폭발과 유사해지는 지점이다. 이는 기독교 신화의 심판의 날147 또는 마르크스주의 신화의 혁명과 유사하다. 격변기 후에는 (하느님의 나라 또는 노동자의 낙원과 유사한) 기술 유토피아가 찾아온다. 기술교는 기술광들로 이루어진 (기독교의 참된 신자 또는 마르크스주의의 프롤레타리아148와 유사한)선택받은 소수를 갖고 있다. 선택받은 자들은, 기독교의 그것과 같이, 영생을 얻게된다. 물론 마르크스주의에는 이 요소가 빠져있다.149


역사적으로, 종말론적 사교들은 “거대한 사회 변화 혹은 위기가 닥쳤을 때”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150 이는 기술광들의 믿음이 기술에 대한 진정한 자신감이 아니라, 그들이 유사종교적 신앙을 통해 외면하고자 하는 기술 사회의 미래에 대한 그들 스스로의 불안감을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각주    

114. 기술광 예언자들 중 가장 잘 알려진 레이 커즈와일이 원래 공상과학 매니아였다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Kurzweil, p. 1. 나노기술의 예언자, 킴 에릭 드렉슬러( Kim Eric Drexler)는 원래 “우주여행과 우주식민지 이론을 연구”했었다.Keiper, p. 20.


115. 물론 트랜스휴먼주의자들은 기술광에 해당한다. 하지만 어떤 기술광들은 트랜스휴먼주의자가 아닌 것 같다.


116. Grossman, p. 49, col. 2. Kurzweil, pp. 351-368.


117. Kelly, p. 357.

        

118. Ibid., pp. 11–12.

    

119. Grossman, p. 47. Kurzweil, p. 320.


120. Grossman, p. 44, col. 3. Kurzweil, pp. 194–95, 309, 377. Vance, p. 1, col. 3; p. 6, col. 1.


121. Grossman, p. 44, col. 3; p. 48,col. 1; p. 49, col. 1. Kurzweil, pp. 198–203, 325–26, 377. 기술광들-아니면 더 정확하게 트랜스휴먼주의자들-은 업로드 과정에서 그들의 의식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간주하는 것 같다. 이 사안에 대해서 커즈와일은 다소 모호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의 두뇌를 비생물학적 요소로 한번에 대체하지 않고, 시간을 두고 조금씩 대체하면 그의 의식이 살아남으리라 여기는 것 같다. Kurzweil, pp. 383–86.


122. 윈스턴 처칠, Sept. 15, 1909, quoted by Jenkins, p. 212. 다른 사례: “...자유, 관용, 기회의 평등, 사회주의… 사회나 세계가 이를 목표로 단결한다면 이러한 것들을 실현시키지 못할 이유가 없다.”Bury, p. 1 (originally published in 1920; see ibid., p. xvi). 1944년 7월 22일, 존 메이너드 케인즈는 44개국이 “협동”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이렇게 썼다: “우리가 이렇게 계속 해나간다면… 인류애는 실현될 것이다.”(헛소리!)Skidelsky, p. 355.


123. 물론 이는 자가증식 체제가 자신의 이익에 반해 자선활동을 하는 경우가 전혀 없다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그런 예외사례들은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다. 명백한 자선행위들은 사실 자가증식 체제에게 이익이 된다는 점을 기억하라.


124. Grossman, p. 48, col. 3 (“누가 불멸을 누릴지 누가 정하는가?"). Vance, p. 6, col. 1.


125. 인간은 먹어야하고, 입어야하고, 집이 있어야하고, 교육받아야하고, 놀아야하고, 훈련받아야하고, 의료서비스가 필요하다. 반면에 기계는 정기점검을 제외하면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다. 인간은 수면과 휴식에 많은 시간을 쓴다.


126. 또한, 현대 사회는 프로파간다를 통해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해 이득을 얻는다. Kaczynski, “The System's Neatest Trick," Part 4 참고.


127. Grossman, pp. 44–46. Kurzweil, pp. 135ff and passim.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계는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디지털 컴퓨터가 아닐 수도 있다. 그들은 아마 양자역학 현상에 의존하거나, 생물학적 체제처럼 복합분자를 사용해야할 수도 있다.Grossman, p. 48, col. 2; Kurzweil, pp. 111-122; USA Today, March 8, 2017, p. 5B  (IBM을 비롯한 기업들이 양자역학을 적용한 컴퓨터를 개발하고 있다.) 저자는 충분한 시간 동안 충분한 자원을 투자한다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일반지능을 갖는 인공장치(강인공지능, Kurzweil, p. 260)를 개발하는게 가능하리라는 점은 거의 의심하지 않는다. Kaczynski, Letter to David Skrbina: April 5, 2005, 처음 두 문단을 참고. Kurzweil, p. 262에서 예측한대로 강인공지능을 빠른 시일 내에 개발하는게 기술적으로 가능한지는 다른 문제다. 또한, 세계의 지배적 자가증식 체제들이 강인공지능을 필요로 할지 심각하게 의심스럽다. 필요하지 않다면, 그들이 강인공지능 개발에 충분한 자원을 투자해주리라고 간주할 이유는 없다. Somers, pp. 93-94 참고. Contra: The Atlantic, July/Aug. 2013, pp. 40–41; The Week, Nov. 4, 2011, p. 18. 하지만, 강인공지능이 곧 등장할 것이라는 추측은 커즈와일의 미래 예측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우리는 그 추측을 받아들이고 커즈와일의 예측을 귀류법으로 반박할 것이다. 하지만 이 장의 Part V의 주장은 강인공지능이 등장하리라는 추측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128. E.g.: The Week, Sept. 30, 2011, p. 14 (“Capitalism is killing the middle class”); Feb. 17, 2012, p. 42 (“No reason to favor manufacturing”); April 6, 2012, p. 11; May 4, 2012, p. 39 (“The half-life of software engineers”); Jan. 29, 2016, p. 32. USA Today, July 9, 2010, pp. 1B-2B (machines as stock-market traders); April 24, 2012, p. 3A (computer scoring of essays); Sept. 14, 2012, p. 4F; May 20, 2014, pp. 1A-2A; July 28, 2014, p. 6A; Oct. 29, 2014, pp. 1A, 9A; Feb. 11, 2015, p. 3B; Dec. 22, 2015, p. 1B; Feb. 21, 2017, p. 3B. The Economist, Sept. 10, 2011, p. 11 and “Special report: The future of jobs”; Nov. 19, 2011, p. 84. The Atlantic, June 2013, pp. 18-20. Wall Street Journal, June 13, 2013, p. 36. Davidson, pp. 60–70. Carr, pp. 78–80. Foroohar, “What Happened to Upward Mobility?," pp. 29–30, 34. Markoff, “Skilled Work Without the Worker,” pp. A1, A19. Lohr, p. B3. Rotman (entire article). 로봇은 이전에 “인간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여겨진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를들어, 로봇은 감정적 교감을 하는 동반자 역할을 인간과 똑같이 할 수 있다.Popular Science, June 2013, p. 28. The Atlantic, Jan./Feb. 2016, p. 31; March 2017, p. 29.


129. E.g.: USA Today, July 20, 2011, p. 3A (“Painful plan in R.I."); Sept. 29, 2011, pp. 1A, 4A; Oct. 24, 2011, p. 1A; Sept. 14, 2012, p. 5A (Spain); Sept. 24, 2012, p. 6B (several European countries); Sept. 28, 2012, p. 5B (Spain); Aug. 5, 2013, p. 3A; Oct. 16–18, 2015, p. 1A; April 26, 2017, pp. 1A-2A. The Economist, June 11, 2011, p. 58 (Sweden). The Week, April 6, 2012, p. 14 (Greece, Spain); July 29, 2011, p. 12 (“The end of the age of entitlements”). Drehle, p. 32. Sharkey, pp. 36-38.  저자의 친구는 2012년 10월 3일 이렇게 썼다: “제 부모님은 장기요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금 많은 주들이… 재산환수를 비롯한 절차를 진행 중입니다… 이것은 즉, 아버지께서 요양원으로 가면, 그분의 재향군인 연금, 사회보장, 생활보조금은 요양비로 쓰일 것이고, 이는 어머니께서 생활비를 구할 길이 없음을 의미합니다. 다른 시나리오는, 메디케이드(Medicaid)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그들의 집을 저당잡고, 어머니의 운이 나쁘면 메디케이드는 아버지가 받은 형편없는 요양 서비스에 든 비용을 집을 팔아 돌려받을 것입니다.” 불멸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처우에 관해 예상되는 미래는 다음과 같다: “야구의 전설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의 냉동 머리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 언젠가 생명을 되찾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냉동보존을 희망했던 타자, 윌리엄스의 머리에는 어느 시점에 빈 참치캔이 들러붙었다. 캔을 떼어내기 위해… 직원이 스패너로 반복해서 내려쳤더니, ‘얼어붙은 머리 조각’이 사방으로 튀었다.” The Week, Oct. 16, 2009, p. 14.


130. E.g.: USA Today, Sept. 29, 2011, pp. 1A-2A; Sept. 12, 2016, p. 3A. The Week, Sept. 30, 2011, p.21 (“Poverty: Decades of progress, slipping away"); July 27, 2012, p. 16 (“Why the poor are getting poorer”). Kiviat, pp. 35–37. 또한: “미국 노동자들의 절반의 2010년 수입은 26,364달러 미만이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1999년 이후 가장 낮은 중위소득이다.”The Week, Nov. 4, 2011, p. 18. “미국 가정의 평균소득은 2007년~2010년 사이에 40%가량 떨어졌다.” Ibid., June 22, 2012, p. 34. USA Today, Sept. 14, 2016, p. 1A, reports: “가계소득이 2007년 이 후 처음으로 상승하다.” 이는 (2018년 1월) 현재 경제 사이클의 고점을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경제 사이클이 다음 저점에 도달하면, 소득은 아마 다시 줄어들 것이다.


131. NEB (2003), Vol. 12, “Turing test,” p. 56. 튜링 테스트에 관해서는 NEB가 Kurzweil, p. 294보다 더 정확하다. 테스트를 통과하기 위해 기계가 반드시 “인간 지능의 유연성, 미묘함을 모방”할 필요는 없다. 예를들어, The Week, Nov. 4, 2011, p. 18 참고.


132. Grossman, p. 44, col. 3. Vance, p. 6, col. 4. Kurzweil, pp. 24–25, 309, 377. 인간-기계 잡종은 “사이보그”라고 부를 수도 있다.


133. Kurzweil, p. 202는 동의하는 것 같다.


134. “종들은 지속적으로 생겼다가 사라진다. 존재했던 종들의 99.9%는 멸종했다.” Benton, p. ii. 우리는 이것을 99.9%의 종들이 현재 생존한 어떠한 직계 후손도 남기지 못하고 멸종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이 추측과는 별개로, 일반적인 진화 패턴에 비춰봤을 때, 전제 총들 중 극히 일부만이 오늘날 살아있는 후손을 남길 수 있음은 명확하다. 예를들어, NEB (2003), Vol. 14, “Biosphere," pp. 1154–59; Vol. 19, “Fishes," p. 198, 그리고 “Geochronology,” 특히 pp. 750-52, 785,792,794–95, 797, 802, 813–14, 819, 820, 825–27,831-32, 836, 838–39, 848–49, 858–59, 866-67, 872 참고. 멸종은 몇개의 “대멸종” 사건에만 발생하지 않았다. 비록 시기별로 비율의 차이는 있었지만, 멸종은 진화 과정을 걸쳐 지속적으로 발생했다. Benton, p. ii; NEB (2003), Vol. 18, “Evolution, Theory of,” pp. 878–79; NEB (2007), Vol. 17, “Dinosaurs," p. 318 참고.


135. 비록 우리에게는 이 주장을 뒷받침할 명시적 권위가 없지만,  Sodhi, Brook & Bradshaw, p. 518이 어느정도 근거가 될 수 있다. 이것이 상식과 진화와 관련된 사실들과 일반적으로 일치하므로 이런 주장을 했다. 우리는 대부분의 진화생물학자들이 이에 동의할 것이라고 내기할 수도 있다. 물론 그들이 이런저런 의문점과 단서 조항들을 붙이기는 할 것이다.


136. Grossman, pp. 44-46, 49. Vance, p. 6, cols. 3–5. Kurzweil, e.g., pp. 9, 25 (“1시간 동안 1세기의 발전을 이룰수도 있다.”).


137. Vance, p. 7, col. 1 (700 years). “Mr. Immortality," The Week, Nov. 16, 2007, pp. 52–53 (1,000 years).


138. 이와 비슷한 단체로는 Foresight Institute(Keiper, p. 29; Kurzweil, pp. 229, 395, 411, 418–19)와 Singularity Institute(Grossman, p. 48, col. 3; Kurzweil, p. 599n45)가 있다.


139. 물론 특정 기술 발전에 대한 기술광들의 믿음을 증명해줄 증거가 있다. 예를들어, 컴퓨터 성능은 끝없이 가속되리라는 믿음, 또는 언젠가 인체를 영원히 살도록 유지하는게 기술적으로 가능해지리라는 믿음 말이다. 하지만 미래 사회에 대한 기술광들의 믿음을 증명해줄 증거는 없다. 예를들어, 우리 사회가 실제로 몇몇 사람들을 수백년 간 살게 해주리라는 믿음, 또는 우주 전체로 뻗어나고자할 것이라는 믿음 말이다.


140. Grossman, p. 48, col. 3; p. 49, col. 1 ("특이점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는건 불가능하다"). Vance, p. 7, col. 4. Kurzweil, pp. 420, 424 참고.


141. “어떤 사람들은 컴퓨터의 미래를 일종의 천국으로 여긴다.”Christian, p. 68. 유토피아에 대한 기술광들의 믿음은 The New Atlantis의  Keiper's journal에 나와있다. 이 이름은 분명히 기술적 “이상 국가”를 묘사한 프랜시스 베이컨의 1623년의 미완성 작품의 제목으로부터 가져왔을 것이다.Bury, pp. 59-60&n1. 아마 대부분의 기술광들은 그들이 유토피아를 예측하지는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의 예측이 덜 유토피아스러워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들어,  Kelly, p. 358는 “테크늄은… 유토피아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페이지에서 그는 유토피아 찬가를 읊는다. “테크늄은… 생명의 지고선(至高善)을 확장한다… 테크늄은… 정신의 지고선을 확장한다… 기술은… 세상을 무한대로 이해하는 모든 방향으로 가득 채울 것이다.” 사실, 켈리의 책 자체가 일종의 간증서이다.


142. Kurzweil, p. 9.


143. 몇몇 사람들은 기술광들의 믿음에서 종교적 특징을 발견했다. Grossman, p. 48, col. 1. Vance, p. 1, col. 4. Markoff, “Ay Robot!," p. 4, col. 2 (광고가 실린 부분은 무시할 것). Keiper, p. 24. Kurzweil, p. 370는 그런 사람을 언급하고서는, 간단히 무시한다. “나는 대안 종교를 찾다가 이 예측에 도달한 것이 아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성경 기록에 따르면, 사도 바울은 그가 개종했을 때, 새로운 종교를 찾고 있지 않았다. 사실, 그는 예수의 목소리를 듣는 순간까지 기독교인들을 열정적으로 박해하고 있었다. Acts 9: 1-31. Saul = Paul, Acts 13: 9. 분명히 많은, 아마도 대부분의, 개종한 사람들은 의식적으로 새로운 종교를 찾아다니지 않았다. 그저 종교가 그들을 찾아냈을 뿐이다. 커즈와일처럼, 많은 기술광들은 기술교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얻고 있다. 하지만 종교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도 동시에 종교적 신앙을 갖는 것은 전적으로 가능하다. The Economist, Oct. 29, 2011, pp. 71-72 참고.


144. E.g., Grossman, p. 46, col. 2.


145.기독교가 초기 단계에 있었을 때, 통일된 교리가 없었다. 기독교 신앙은 대단히 다양했다.Freeman, passim, e.g., pp. xiii-xiv, 109–110, 119, 141, 146.


146. 특이점의 또다른 버전으로는 나노기술 강화를 통한 “어셈블러 돌파(assembler breakthrough)”가 있다. Keiper, pp. 23–24.


147. 심판의 날과 예수의 재림이 동시에 일어날지, 아니면 수천년의 간격을 두고 일어날지는 확실하지 않다. Relevation 20:1-7, 12–13와 NEB (2003), Vol. 17, “Doctrines and Dogmas, Religious," p. 406 (referring to “the Second Coming... of Christ...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그리고 ibid., Vol. 7, “Last Judgment," p. 175를 비교해볼 것. 하지만 우리의 논점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


148. 나의 동료는 프롤레타리아는 소수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아마도 “하층”계급이 전부 프롤레타리아에 해당한다고 착각한 모양이다.) 마르크스주의 문헌들은 누가 프롤레타리아인지에 대해 일관적이지 않다. 예를들어, 1899년 레닌은 가난한 소작농들이 “시골 프롤레타리아”를 구성한다고 주장했다. “The Development of Capitalism in Russia,"e.g., Conclusions to Chapter II, section 5; in Christman, p. 19 참고. 그러나 1917년 레닌은 가난한 소작농들을 포함한 소작농들이 “모든 착취받은 자들, 임금노동자들의 무장전위대”인 프롤레타리아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암시했다. “The State and Revolution,” Chapt. II, section 1; Chapt. III, sections 1 & 3; respec tively pp. 287–88, 299, 307 in Christman 참고. 우리가 마르크스주의 신화의 선택받은 자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이러한 의미의 프롤레타리아를 가리킨 것이다. 그리고 마르크스주의 이론의 프롤레타리아는 이런 의미의 프롤레타리아로 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분명하다. 예를들어, 레닌은 1902년에 적었다: “근대 (사회주의) 운동의 힘은 (주로 산업 프롤레타리아로 이루어진) 대중의 계몽에서 나온다...”"What is to be Done?," Chapt. II, first paragraph; in Christman, pp. 72–73. 스탈린의 저서 “History of the Communist Party”는 산업 노동자들이 프롤레타리아라는 점을 분명하게 한다. 그리고 1917년 혁명 당시 산업 노동자들은 전체 인구의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e.g., first chapter, Section 2, pp. 18, 22; third chapter, Section 3, pp. 104-05 and Section 6, p. 126; fifth chapter, Section 1, p. 201 and Section 2, p. 211. 거의 확실하게, 어떠한 거대 국가에서도 산업 노동자들은 인구의 다수를 구성했던 적이 없다.


149. 종말론적 사교(邪敎)에 대해서는 NEB (2003), Vol. 1, “apocalyptic literature” 그리고 “apocalypticism," p. 482; Vol. 17, “Doctrines and Dogmas, Religious," pp. 402, 406, 408. 또한 성경, Revelation 20 참고.


150. NEB (2003), Vol. 8, “millennium," p. 133. 또한 Vol. 17, “Doctrines and Dogmas, Religious," p. 401 ("종말론은 위기 상황에 특히 번성한다...") 참고. Freeman, p. 15 참고. 중국의 종말론적 사교들에 대해서는 Ebrey, pp. 71, 73, 190, 240; Mote, pp. 502,518, 520,529,533 참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oheaven
21/07/31 1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수십 년 이내에 기술적 유토피아가 찾아오리라'
저는 타임머신을 이용하고 싶어요..기술적 유토피아에 해당되는 타임머신인지는 모르지만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자재로 이동한다면 어떨까 히히

또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협력하기만 한다면, 세상이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텐데!”122 하지만 사람들은 절대 “협력”하지 않는다. 자연선택의 법칙이 경쟁을 통해 자신의 생존과 증식을 추구하는 자가증식 체제들을 만들어낼 것이며, 이타적 목표를 위해 경쟁적 이점을 희생시키는 체제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123
:경쟁은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다고 생각돼요.
선순환이면 좋으련만...우선 경쟁은 지치게 만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술광들 스스로가 조만간 기계가 인간 지능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127 그렇게 된다면, 사람들은 불필요해질 것이고 자연선택은 그들을 제거하는 체제들을 선호할 것이다. 사람들을 한번에 제거하지 않는다면, 반란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제거할 것이다.
: 여기 궁금하네요. 그런데 지능이라..지능만으로 우주가 존재하는가? 생각되네요.

그리고 아직은 기계도 사람이 관리하고 만들어요. 또 판타지 외국영화인가? 결국은 선악이 싸우는 것 같아요. 예전에 1999년도 학교에서 본 비디오인데요. 큐브3인가. 인상적이었어요. 큐브에 갇힌 사람들이 큐브에서 빠져나오려 암호를 풀고 그러다 암호가 틀렸으면 끔찍하게 죽죠. 결국은 큐브를 빠져나오게 된 사람은 수학적으로 천재이지만 자폐아예요.
그래서 영화에서 보여준 건 결국은 왜 자폐아일까? 생각해보거든요.
21/07/31 11:44
수정 아이콘
앤드류 와일즈와 기술적 특이점에 대한 글을 pgr에서 봤었는데 이 글 또한 흥미롭네요 기술적 특이점 도달시 인간은 어떤 존재가 될수있을지 고민하는게 지금은 많은 사람의 관심사항도 아니고 철학으로도 크게 논의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한 논제가 되고 결국엔 인간의 가장 큰 숙제가 되겠네요
metaljet
21/07/31 13:16
수정 아이콘
그렇지만 외계인이 출현한다면 어떨까
소독용 에탄올
21/07/31 15:40
수정 아이콘
사람이 쓸모없어진다는건 사람이 참여하는 자기생산적 체계도 쓸모없어진단 의미입니다.
사람이 쓸모없어지는 일에 대해서 해당 체계가 격렬하게 저항할거란 말이고요.
antidote
21/07/31 20:35
수정 아이콘
“우리는 살고 싶은 만큼 살 수 있을 것이다.”라는 레이 커즈와일의 말은 중간에 뭐가 빠져있기는 합니다.
“우리(들 중 누군가)는 살고 싶은 만큼 살 수 있을 것이다.”
모든 기술이 그렇듯이 영생기술 역시 모든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는 없을것이고 죽음은 더이상 부자와 빈자에게 공평한 것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본문에서 지적하는 인간과 컴퓨터(/기계)가 결합한 트랜스 휴머니즘이 영생을 제공하지 않을수도 있고요. 지금 사람들이 예상하는 그런 기술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게 뭐가 이상한가요?
원래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나지도 않고 자연도 평등한 것이 아닙니다. 신기술이 처음부터 모두에게 공평한 혜택을 가져온 적은 지금까지 없었고 처음부터 완벽한 기술도 없었습니다. 그것이 영생기술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일 뿐입니다.
기술이 발달해서 설사 트랜스 휴머니즘이나 AI기반의 포스트-인류가 인류를 지구에서 쓸어낸다 한들 그것이 뭐 그리 큰 문제가 될까 싶습니다. 인류가 다른 고인류들을 지구에서 쓸어내거나 흡수한 것과 같이 지구에서는 형태가 조금씩 달라질뿐 계속 일어난 일입니다.
저는 저 정도면 인류 전체로 대비해서 충분히 혜택을 받고 살아온 입장에 속하고 그렇다고 누구와 비교해도 더할나위 없는 특권을 누려오지도 않았으며 이러한 것들이 당연하다고 여겨지지도 그렇다고 반드시 타파해야할 그 무언가로 여겨지지도 않기 때문에 미래의 신기술도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2766 [일반] 7월에 찍은 사진들 [17] 及時雨14207 21/08/02 14207 15
92765 [일반] 만화가 열전(1)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유우키 마사미의 작품 세계 [29] 라쇼15818 21/08/01 15818 11
92764 [일반] 바보들의 배 [46] FC13566 21/08/01 13566 10
92763 [일반] 아직도 소독분무기차가 있네요 [26] noname1112992 21/08/01 12992 13
92762 [일반] 중국, '영국은 매 맞기를 애걸하는 스피어걸'이다. [53] 나주꿀19471 21/08/01 19471 4
92761 [일반] 금융위기를 이끌었던 마법의 공식 [27] 모찌피치모찌피치18979 21/08/01 18979 50
92760 [정치] 청주집 팔겠다는 노영민 향해 "황당"하다더니, 김현아, SH사장 후보직 자진사퇴 [145] 비온날흙비린내22015 21/08/01 22015 0
92759 [일반] 불안, 알랭드보통(2004) 중에 toheaven8843 21/08/01 8843 6
92758 [일반] 번역]네? 63일안에 외국어를 배워서 해외로 선교를 나가라고요? [30] 나주꿀18127 21/08/01 18127 11
92756 [일반] (미국주식) 우리는 지금 Local Top을 기다려야 하는것이 아닐까? [14] 기다리다11624 21/08/01 11624 4
92754 [일반] [연재주의][약간 스포] 웹툰 하나 소개할께요. [7] 카페알파22507 21/08/01 22507 6
92753 [일반] [팝송] 존 메이어 새 앨범 "Sob Rock" [4] 김치찌개9039 21/08/01 9039 0
92752 [일반] 6년만에 만난 친구랑 축구 본 이야기 [9] 及時雨11821 21/08/01 11821 23
92751 [정치] 어디서부터 이해를 맞춰나가야 할지 모르겠는 요즘 [37] 큐민15445 21/07/31 15445 0
92748 [정치] 여가부와 경찰서/소방서 [8] 코지코지12925 21/07/31 12925 0
92746 [정치] 인터넷상에서의 반페미니즘 운동에 대한 의문점 [442] 미러스엣지22513 21/07/31 22513 0
92745 [정치] 아래 사이트의 방문기록을 삭제하시겠습니까? [48] 도라곤타이가15751 21/07/31 15751 0
92744 수정잠금 댓글잠금 [정치] 노무노무는 왜 쓰면 안 되는가? [388] 실제상황입니다24513 21/07/31 24513 0
92742 [일반] 기술광들의 몽정: 특이점을 통한 영생 [5] FC15359 21/07/31 15359 2
92741 [일반] 세상은 바뀐다. [5] toheaven10828 21/07/31 10828 1
92740 [일반] <모가디슈> - 생존에 선택과 집중. [38] aDayInTheLife12544 21/07/31 12544 6
92739 [일반] 잊혀지지 않는 두 여인들 [11] picachu15002 21/07/30 15002 7
92738 [일반] 맑은 목소리로 언제나 컨디션 그린. 카사하라 히로코의 노래들 [16] 라쇼13768 21/07/30 13768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