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29 21:28:41
Name 깃털달린뱀
File #1 천장.jpg (126.2 KB), Download : 50
Subject 내가 백신에 목 멜 이유가 있을까



혹시 게임에서 '천장'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랜덤 뽑기 게임에서 아이템을 얻으려면 확률에 의존한 뽑기, 속칭 가챠를 해야합니다. 근데 이게 태생이 확률이다보니 정말 운이 나쁘면 원하는 아이템을 수천만 원을 박고도 못뽑는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게임에선 이를 구제하기 위해 일정 가챠 횟수에 도달하면 확정적으로 픽업 아이템을 주는데, 이를 '천장쳤다'라고 표현합니다. 게임마다 다르지만 보통 300연챠(300번 뽑기)가 천장 국룰이지요.

천장을 쳐보면 정말 온갖 감정을 다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챠겜인데 양심이 있지 1, 20연챠에 먹을 생각은 한 적도 없습니다.
100연챠를 넘었는데도 기미가 없으면 슬슬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어..? 설마..?'
150연챠를 돌파하면 절박해집니다. '아.. 제발... 저번에 쳤잖아... 이번엔 아니겠지...'
200연챠를 넘어가면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기 시작합니다. '하... 이게 대체 뭐라고... 이럴 줄 알았으면...'
250연챠 쯤 되면 아예 해탈하고 운명을 받아드립니다. '아......'

그렇게 뽑고 나면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다양한 감정이 북받쳐 오릅니다. 이깟 데이터 쪼가리가 뭐라고, 아무리 그래도 천장은 너무한 거 아니냐, 총괄 집에 칼들고 찾아가고싶다 아니 그런다고 뭐가 바뀌어 그냥 내 운이 없는 건데... 정말로 진한 현타와 함께 여태 박은 재화가 눈에 아른거리고 과연 이만한 가치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나도 아픕니다... 추스리고 게임 하다가도 텅 빈 재화창 보면 다시 그 공허함이 가슴을 꿰뚫고요.

아니, 난 분명 백신 글을 눌렀는데 왜 뜬금없이 천장 얘기나 길게 늘어놓냐고요?
제가 잔여백신 천장 칠 것 같아서 그렇습니다.



제 카톡 잔여백신 알림창 제일 위는 7월 8일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3주 전이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엔 20대는 접종 계획 윤곽조차 없었으니, 확실하게 맞을 수 있는 방법은 잔여백신 뿐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계속 새로고침 해가며 잔여백신을 노렸지요.
처음에는 그래도 한 일주일 하면 맞을 줄 알았습니다. 알림을 걸어놓고, 대충 주변에 백신 많이 나오는 병원, 시간대를 확인했고, 빠르게 손을 움직여 누르는 연습까지 끝마쳤습니다. 그래, 이 정도면 금방 하지!

그리고 3주가 지난 지금, 전 아직도 백신 미접종자입니다.

물론 3주 내내 폰만 붙잡고 있던 건 아니었습니다. 초반에는 알림만 걸어놓고 설렁설렁 하고, 좀 지나서도 많이 나온다는 3시 이후로 짬내서 새로고침을 연타했을 뿐이지요.
하지만 최소한 저번주 후반, 이번주 내내 정말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정도로 폰만 보고 살았습니다. 어제가 절정이었는데, 점심시간 1시간 제외하면 9시부터 16시 반까지, 총 6시간 반을 목록보기 뒤로가기만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아시다시피...

올린 캡쳐 화면은 예약까지는 눌렀으나 그 사이에 털리면 뜨는 화면입니다. 어제 저 화면을 본 것만 20번 가까이 됩니다. 이 중 정말로 이번엔 됐다 싶은 건 5개쯤 됐지요.
보고 들어갔는데 이미 털려서 '알림추가' 버튼만 본 건 정말 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러고 나니 정말 심하게 현타가 오더군요. 그냥 빈 시간도 아니고, 무언가 해야하는 일을 팽개치고 한 거거든요. 그 일을 포기하면서까지 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이번엔 될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가챠 돌릴 때랑 마음이 비슷해요. 이까지만 돌리고, 할 일 한다!

이제 내일이면 8월 접종계획이 발표될 것입니다. 여러 악재가 있지만, 어쨌든 9월 중에는 1차 접종을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백신에서 천장은 잔여백신을 다 실패하고 원래 시기에 맞게 되는 것이군요. 그 시간과 노력과 심적 부담, 온갖 기회비용을 다 지불하고 얻는 게 똑같이 9월 접종이라니.

정말 온갖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내가 대체 왜 백신 맞으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누구는 매크로 써서 편하게 잡는데, 이렇게 희망고문 당하고 고통받을 줄 알았으면 그냥 9월 모의고사 신청할 걸, 알량한 양심 따위보다 꼼수가 더 성공하는구나, 사실 잔여백신이야말로 20대의 아편이 아닐까하는 생각, 그리고 갈 길 잃은 분노.



그러고 나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내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

20대에게는 코로나는 그냥 감기입니다. 우리나라 20대 치명률이 0.01%라는데 그마저도 기저질환자가 대부분 같습니다.
전 자취해서 가족한테 옮길 염려도 없습니다. 일이 있어 요샌 매일 나가긴 하지만, 그것도 곧 끝나서 전 다시 집돌이로 돌아갑니다.
60대 이상 고위험자 분들의 접종도 거의 일단락 됐으니 혹여 내가 남에게 옮겨서 큰일 날 가능성도 적습니다.

집단면역을 위해? 잔여백신은 제가 신청하지 않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맞기 위해 너도 나도 매크로나 돌리고 있는 게 현 상황이죠.

그렇다면 전 대체 왜 백신을 맞기 위해 이 개고생을 하고, 결국엔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을까요?
아니, 사실 이렇게까지 안될 줄 몰라서 그렇죠. 한 일주일 투자해서 맞았으면 마음편히 싱글벙글 했을 겁니다. 그저 그런 SSR도 10연챠에 먹으면 이득인 것처럼.

어디에서는 젊은층은 노인을 위해 급하게 만든 백신 맞으며 희생당한다는 생각을 가진다는데, 전 왜 제가 사서 스스로를 시험대에 올리려 한 걸까요.

이쯤 가면 백신이고 코로나고 다 부질없게 느껴집니다. 하긴 원래부터 전 제가 걸리는 게 아니라 남한테 옮기는 걸 두려워 했군요. 근데 굳이 내 추가적인 노력까지 들여가면서까지 막아야할 의무는 없지 않을까요? 내가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도 아닌데. 백신을 거부한 것도 아닌데. 1년 반이면 충분히 스스로 박혀있던 것 같은데. 백신까지 먼저 맞으려고 이렇게까지 몸 비틀었는데 내 할 노력은 다 하지 않았느냐.


그래서 그냥 마음 편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백신 뿐만 아니라 코로나 자체에. 물론 방역수칙을 위반하거나 이런 건 결단코 아닙니다. 마스크는 어디든지 쓰고, 손씻기는 여전히 편집증 적으로 할 것입니다. 그치만 이제 더이상 코로나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생활에 지장받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난 할만큼 했습니다. 혹시 내가 걸려서 남한테 옮기게 된다면? 글쎄요, 내 잘못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서로 운이 나빴을 뿐이에요. 물론 천성이 집돌이 아싸여서 그렇게 달라질 건 없지만, 마음은 정말 편해지네요.



더럽게 길기만 하고 알맹이 없는 징징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능력이 부족해서 글을 밀도 있게 쓰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29 21:31
수정 아이콘
사실 딱히 없죠. 딱히 없으니까 우선순위에서도 밀리고 있고... 고생하셨습니다.
추리왕메추리
21/07/29 21:31
수정 아이콘
백신 넉넉하게 구해왔으면 이런 경쟁은 안 벌어졌을텐데 얼마 안되는 돈 아낄라다가 이게 뭔지 참...
21/07/30 13:04
수정 아이콘
진짜 아무리봐도 바보같은 결정이었습니다.
유료도로당
21/07/29 21:34
수정 아이콘
빡세긴하더라고요... 전국민대상으로 하는 취켓팅같은거라서. 그래도 주변에 보니 글쓴분님정도로 각잡고 하면 결국 되긴하던데 ... 운이 좀 없으셨던것 같습니다. ㅠ

이제 8월 중하순 혹은 9월 정도면 그냥 편하게 맞으실 수 있으실테니 마음 좀 편히 드셔도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카미트리아
21/07/29 21:34
수정 아이콘
저는 얀센 맞았지만 와이프 잔여백신 노리고 있는데..
빡세네요...

진짜 현타 오는게 이해가 됩니다..
Scavenging Hyena
21/07/29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 카테고리에서 정치적 분란을 유도할 수 있는 댓글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유료도로당
21/07/29 2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하신 말씀 중에 딱히 맞는 사실이 없고 남은건 분노뿐이네요... 분노 표출은 정치카테고리 글에서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다른 선진국들에서는 안쓰고 버리는 AZ같은건] 이라는 표현도 애초에 사실도 아니거니와 참 거시기합니다만,
18~49세 일반 백신접종계획이 내일 발표되고 8월부터 시작돼서 9월안에 1차 마무리된다는 사실이 다 나와있는데 아직도 '연말이면 맞을수는 있으려나' 하고 걱정하신다는건 아예 관심이 없으신 것 같네요.
워라밸이란
21/07/29 22:04
수정 아이콘
진심 9월안에 2~40대 1차 예약이 마무리될거라 믿으세요?
JP-pride
21/07/29 22:48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안믿으시는건가요??? 안믿으시는 근거가있으면 말씀좀 해주시죠. 혹시 7 8 9월 백신공급량도 공개했는데 다 안믿으시고 2~30대는 내년에나 접종가능할듯 이렇게 생각하시는건가요??
Janzisuka
21/07/30 15:2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최근 소식 드립니다
https://pgr21.com/freedom/92734
번개크리퍼
21/07/29 23:09
수정 아이콘
계획은 있지만 계획대로 못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는 거죠. 관련글 대충 봐도 누가 그러는지 다 보이는걸요.
김재규열사
21/07/30 00:36
수정 아이콘
백신이 부족해서 못맞는것은 개인의 잘못이 전혀 아니지만, 비과학적인 '소문'을 재생산하시는 것은 개인의 잘못이죠
띵따라쿵딱
21/07/30 08:46
수정 아이콘
정말 AZ를 선진국들이 안쓰고 버리나요?
진짜인지 가짜인지 궁금 하네요 크크크
리자몽
21/07/30 09:12
수정 아이콘
바보가 아닌 이상 AZ를 버릴리가 없죠

백신이 없어서 효과 떨어지는 시노팜/백 맞는 국가도 넘쳐나는데 AZ면 시노팜/백과 비교 불가급 좋은 백신인 걸요

그리고 정말로 AZ를 안쓴다면 타국에 팔아서 돈을 벌거나, COVAX에 백신 기부하면 했지 절대로 버릴리가 없습니다

AZ 버린다는건 정말 말도 안되는 소문이라고 봅니다
21/07/30 16:56
수정 아이콘
본인이 피지알 규정에 대한 존중이 모자라서 운영진들 고생 많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십니까.
21/07/29 21:41
수정 아이콘
저눈.. 얘인가봐요.. 백신 무서워서 못맞겠어요..
코로나는 별나라 이야기같기만해서 남들 마스크쓰니까 따라 쓰고 이렇게해야한다니까 무지성으로 따라가기만하내요..
JP-pride
21/07/29 21:44
수정 아이콘
백신접종 극 초반엔 우리가 마루타냐?? 이러면서 고령층들이 불안해했고 저도 속으로 좀 지켜보면서 나중에 맞고싶었는데 어쩔수없이 맞았거든요 크크
그런데 지금은 돌파감염이든 뭐든 뭔가 든든한느낌이 드는게 사실입니다. 딱히 장점 이런거 없지만요.
쁘띠도원
21/07/29 21:45
수정 아이콘
때가 되면 남아돌겠죠
전 그때까지 최고의 백신인 마스크로 존버 할 생각입니다
1년 반 넘게 안걸렸는데 걸리까 싶기도 하고
바부야마
21/07/29 21:53
수정 아이콘
방역수칙 잘 지킨 20대 자취남이 코로나 걸리는것도 '천장'이긴하죠. 맘편히 계시면 될 것 같습니다.
Gorgeous
21/07/29 21:57
수정 아이콘
오늘 쉬는 날이라 제꺼에 동생꺼까지 해준 입장에서 공감이 많이 됩니다. 매크로는 쓰지 않았고 지방이라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단 수월하게 끝낸 것 같아요. 물론 운도 따랐던거 같고요. 그런데 저도 2시부터 4시사이는 손도 못쓸만큼 렉이 걸려서 백신 떴다고 해도 들어가보면 없고 백신 골라서 다음단계로 넘어가도 저 화면만 엄청 보게 되더라고요. 진짜 매크로가 존재하는걸까? 싶을 정도로요.
그랜드파일날
21/07/29 21: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지방으로 취업한 제 친구들이 존버 끝에 성공한 비율이 좀 더 높은 거 같아요.
Gorgeous
21/07/29 22:07
수정 아이콘
물론 운이 좋았던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방인데 나름 지방 광역시라 지방치고 병원 숫자가 생각보다 적지 않음이 통한거 같아요. 서울 사는 친구한테 물어보니 병원이 많아도 워낙 경쟁이 세서 손도 못쓸정도라고 하더라고요.
깃털달린뱀
21/07/29 22:12
수정 아이콘
매크로 진짜 있습니다. 검색하면 나와요. 전 안썼습니다만 그냥 빨리 쓰고 치울 걸 하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심지어 매크로 쓰고도 못잡았단 얘기도 수두룩하게 나옵니다.
오늘 하이라이트는 새로고침 연타로 두 번 눌렀는데 첫 번째에 백신이 뜨고 두 번째에 바로 사라진 거였습니다. 틈이 0.2초도 안 됐는데요. 매크로 아니면 설명이 안 돼요...
Gorgeous
21/07/29 22:24
수정 아이콘
매크로매크로 하길래 어떤 메커니즘인지 방금 검색해봤는데 와.. 제가 정말 운이 좋은 것이었네요.. 매크로 돌리는 사람들이 많으면 매크로 안돌리는 사람은 절대 못잡는 거네요.. 그러니 매크로 쓰고 못잡았단 얘기도 나오는 것일거고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7/29 22:00
수정 아이콘
전국민 시간낭비쇼.
40년모솔탈출
21/07/29 22:02
수정 아이콘
카카오로 예약 알림떠서 들어가려고 하면 10초 정도 로딩 하다가 잔여 0으로 뜨더군요
깃털달린뱀
21/07/29 22:09
수정 아이콘
알림은 구조상 늦게 와서 보고 들어가면 무조건 늦습니다.
특정 병원 새로고침 존버 or 지도에서 노가다 해야지만 잡을 수 있습니다.
Gorgeous
21/07/29 22:12
수정 아이콘
오늘 저처럼 목록 - 뒤로가기 하며 실시간으로 백신 뜨는거 바로바로 채가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예약알림 받고 들어가서 잔여백신 예약 성공하는건 사실상 어렵다고 보셔야 할것 같아요...
21/07/29 22:14
수정 아이콘
알림으로 들어가는건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합니다.
지금 잔여백신 티케팅 성공하려면 지도에서 새로고침 계속 눌러가며 나오자마자 눌러서 잡아야해요.
21/07/29 22:10
수정 아이콘
전 1주일정도 갈아넣어서 잔여백신을 잡고 내일 2차접종을 하는데, 잔여백신이 너무 시간낭비가 심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지금도 5개병원을 알림목록에 거니까, 이걸 활용해서 잔여백신이 발생했을 때 예약건 사람 중 무작위 추첨 혹은 먼저 예약한 사람에게 알림을 보내고
5분이나 10분안에 알림을 확인해 접종신청을 하면 당일접종, 아니면 차순위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방식으로 바꾸는게 낫다고 봅니다.
지금방식은 진짜 손이 어지간히 빠르고 티케팅을 잘하는사람이 아니면 손도 대기 어려운데 언제나올지도 몰라 기약없이 시간도 갈아넣어야해서 너무 낭비가 심해요
깃털달린뱀
21/07/29 22:28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차라리 이전처럼 병원 지정해서 명단 올려놨으면 좋겠어요. 기약없이 수많은 사람이 거기에 매달리는 게 시간낭비 진짜 장난 아니에요...
21/07/29 22: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 카테고리에서 정치적 분란을 유도할 수 있는 댓글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사당보다먼
21/07/30 09:04
수정 아이콘
백신 확보 노력은 할겁니다. 정부가 한 사람만 있어서 쇼와 백신 확보 노력을 동시에 못할 정도는 아니니까요. 단지 작은 실적으로 잘하고 있는 척하는게 아니꼬울 뿐이죠.
참새가어흥
21/07/30 13: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지율은 굳건하니 계속 여전하겠죠.
다빈치
21/07/29 22:47
수정 아이콘
전 해외 가는거 때문에...
트레블 버블 막상 발표나면 백신 구하기가 더 어려워 질텐데 그 전에 백신을 맞아야 해외 나갈 수가 있으니까요 ㅠ
21/07/29 22:48
수정 아이콘
토요일 정오 무렵을 노려보셔요. 그때 물량 좀 많이 나오는 편이래요. 백신 접종 병원에서 들은 팁입니다.
깃털달린뱀
21/07/29 23:1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사실 '이제 신경 안쓰고 살란다!'라고 호기롭게 글 썼다만 그래도 짬나면 들여다 볼 것 같습니다. 일찍 맞아 나쁜 건 또 없으니까요. 윗 분이 말씀 주신 트래블 버블도 있고.
대신 이전처럼 일상 안갈아넣고 딱 시간 파악 된 병원이랑 많이 나오는 시간대 잠깐 하는 정도로만 할 것 같습니다.
AaronJudge99
21/07/29 22:50
수정 아이콘
전 뭐 맞으라니까 맞긴 했는데...솔직히 음...20대 분들보다 저희가 덜 위험하면 위험했지 더 위험하지느않을텐데...우리는 왜 맞혔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고3입니다
21/07/29 23:19
수정 아이콘
수능 봐야해서요(...)
AaronJudge99
21/07/29 23:21
수정 아이콘
근데 어차피 작년처럼 칸막이 세우고 마스크 끼고 수능치는걸로 아는데...그러면 사실 뭐가 달라지는거지?싶기도 하거든요 저희 입장에서는...크크
21/07/29 23:23
수정 아이콘
그게 문제가 아니라 백신 안 맞았는데 수능 이틀 전에 학교에 확진자 떠서 자가격리 된다고 생각해 보시면(...)
AaronJudge99
21/07/29 23:26
수정 아이콘
아 확 이해됐습니다....감사합니다 크크 상상만 해도 끔찍하네요
조커82
21/07/30 06:0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학교먼저 닫아버린통에 학교를 열기위한 사회적 합의를 하기 위한 수단] 이라고 봐야죠.
사실 백신의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걸 감안하면 치명률에 따라 고위험군 먼저 맞추는게 중요한데요.
거리두기 이유로 1년반 넘게 학교부터 닫아온 부메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부 공언대로 학교를 먼저 열고 맨 마지막에 닫았으면 수험생+교직원 포함 백만명 이상 맞출 분량 가지고 50대가 먼저 맞았겠죠. 하지만, 하도 학교 위험하다고 난리를 친 통에 백신이라도 안맞으면 원격수업 2년을 해야할판이었으니. 어쩔수 없는 결정이었다고 봅니다 크크크
21/07/29 23:47
수정 아이콘
잔여백신 때문에 시간을 꽤 갈아넣었는데, 매일마다 실패하네요.
내일 2049 접종계획 뜨는데, '백신이 부족하니 2030을 후순위로 미루겠습니다' 이런 얘기만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백신 늦게 도입한 스노우볼을 왜 내가 맞아야 하냐고요...?
21/07/30 00:1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 일반 카테고리에서 정치적 분란을 유도할 수 있는 댓글은 제재 대상입니다(벌점 4점)
김재규열사
21/07/30 00:35
수정 아이콘
백신 늦게 맞는 것은 개인의 잘못이 아닙니다.
공항아저씨
21/07/30 01:04
수정 아이콘
방역 후진국인걸요 뭐 어쩌겠어요
댓글자제해
21/07/30 01:27
수정 아이콘
전국민 에너지낭비에요
그냥 더 빨리 맞아야 하는 사람부터 맞는게 맞다고 봅니다
수급이야 생산국이 아닌이상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다고 보고 그냥 걸리면 더 위험군부터 지정해서 순차접종하는게 모두에게 편하고 좋다고 봅니다
저는 나라에서 너도 와서 이제 맞아라 할때 맞으려고 합니다
21/07/30 01:46
수정 아이콘
저는 나라에서 백신맞으라고 등떠밀때까지 그냥 신경도 안쓰려구요.
회사는 재택이고 성격은 원래 집돌이라 잘 돌아다니지도 않는데, 어쩌다 걸려서 퍼뜨리는거까지 제잘못이라고 생각해야하나싶네요.
Janzisuka
21/07/30 02:32
수정 아이콘
방역수칙 지켰는데 걸린거면 탓이 아니죠 ㅠ 안타까운 사고죠. 대부분 방역수칙 어긴 애들이 끼리끼리 퍼트리고 조용히 사람들 사이에 들어가서 옮기니 억울한 분들도 늘고 ㅠㅠ 슬픈
Janzisuka
21/07/30 02:29
수정 아이콘
개인 방역 철저하게 하면 그래도 좀 괘안지 않을지 위로를…ㅠ 최근 주변에 걸린 지인들보면 대부분 술자리더라구요 조심조심
12년째도피중
21/07/30 03:19
수정 아이콘
저도 한 일주일 저거에 목맨 일이 있어서 심정 이해합니다.
술자리 밥자리가 제일 문제긴 합니다. 자연스럽게 예전같은 거리를 유지하려는 스스로와 타인들을 발견하게 되거든요.
코러스
21/07/30 08:21
수정 아이콘
방역은 10점만점에 8점 정도
백신은 10점만점에 3~4점 정도 느낌이네요.
셀월드
21/07/30 08:52
수정 아이콘
'근데 내가 백신을 맞아야 하는 이유가 있나?'
코로나 걸리면 님 주위로 초토화 되고
그중 하나 중상까지 가면 대역적됩니다.

내가 걸리고 싶어서 걸렸나? 라고 따져봐야
피해본 사람들은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을거에요
지인 감염되서 옆에서 경험자로 조언입니다.

회사 안다니고 가족 없으면 신경 안쓰셔도 되구요
21/07/30 09:01
수정 아이콘
현재 생활치료센터 파견 근무 중입니다.
이번 웨이브에 20대 분들도 꽤 많이 들어오시는데, 적지 않은 수가 병원으로 전원되십니다.
고열이 지속되거나, 폐렴이 진행되어 호흡곤란이 생기거나 해서 말이지요.

그 분들이 돌아가실 거라 걱정은 별로 안하지만, 이 정도 증상이 생겨서 병원에 입원하고 산소공급을 받아야 하는 것도 개인에게 꽤 큰 일이고,
20대 확진자에게도 드문 일은 아닙니다.

백신 순서를 당기려고 목맬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뭐하러 맞나 할 정도도 아닌 듯 하여 댓글 남겨봤습니다.
어즈버
21/07/30 09:20
수정 아이콘
잔여백신 인터넷 예약은 누구 대가리에서 나온 아이디어인지 모르겠네요. 정원이 빠방한 정규 백신 예약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한데 개별 병원마다 극소수로 분산되어 있는 TO를 클릭질로 해결하라는 것은 물리적으로 말도 안되는 요구죠.

종전처럼 병원에 대기명단을 올려놓는 것이 훨씬 경제적일텐데, 정책담당자들이 IT강국 허상에 집착하거나 예약 시스템 관련 업체에 돈을 받아먹었거나 둘 중 하나일 듯...
Janzisuka
21/07/30 10:28
수정 아이콘
기존 대기명단 일일이 순서대로 전화하고 그러면서 문제가 있았던거 같아요
리자몽
21/07/30 11:15
수정 아이콘
병원대 대기명단을 올리니 끊임없이 전화가 와서 바꾼걸로 알고 있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1/07/30 11:34
수정 아이콘
예약 전화받고 대기자 명단 올린다음에 백신 남으면 대기자 전화해서 예약확인하고.. 사람 1명 더 써야겠는데요. 동네의원이면 걍 폐기칠 듯요
인터넷예약이 훨씬 경제적이죠.
어즈버
21/07/30 14:27
수정 아이콘
제가 너무 지원자 입장에서 댓글을 달았던 것 같은데, 병원에 완전히 맞기지말고 보건당국이 명단을 관리하고 개별연락을 시도하는 등의 서포트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배고픈유학생
21/07/30 14:38
수정 아이콘
그것도 비효율적인 것 같은데요.
지금은 병원에서 잔여백신 남았다고 시간대랑 수량만 접수만 하면 네이버/카카오에서 신청자 나오는 시스템이고.
그 대상자에게 자동으로 카톡/문자가고 대상자는 시간에 맞춰서 그냥 가면 되는건데.

말씀하신 대로 보건당국이건 보건소이건 주민센터건 대기명단을 1차로 접수 해야 되구요. 전화가 됐던 인터넷이 됐던 몰리는 건 매한가지이고.
병원에서 잔여백신 신고하고 보건당국에서 대기자 명단 찾아서 하나하나 전화해서 가능 여부 확인해야 되는 것이고(접종 가능시간 ,현재 위치 등 다 고려해야겠죠?)
대기자들은 세월아네월아 보건당국 전화올 때까지 무한 대기해야되는 것이고.

대가리 운운할 정도로 정부 정책 담당하는 사람이 멍청한 거 같지는 않습니다.
21/07/30 11:39
수정 아이콘
딴 소린데 글 쉽게 잘 쓰시네요. 글쟁이신가.
지금 우리
21/07/30 15:50
수정 아이콘
글쓴분의 허탈함에는 충분히 공감하고 또, 충분히 할수있는 말씀같은데

이때다 싶어서 우르르 기어나와서 정치이슈 몰고가는 분들 정겹네요.
다른나라에서 쓰고버리는 AZ 드립 (추천수 14)은 진짜 신선하네요. 크크크

그냥 정치탭에 글 새로 파서 욕하면 좋을텐데 말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304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2탄 [30] kogang20012690 24/04/19 2690 10
101303 서울 쌀국수 투어 모음집 1탄 [9] kogang20012824 24/04/19 2824 4
101302 이스라엘이 이란을 또다시 공격했습니다. [142] Garnett2113554 24/04/19 13554 5
101301 웹소설 추천 - 이세계 TRPG 마스터 [21] 파고들어라4294 24/04/19 4294 2
101300 문제의 성인 페스티벌에 관하여 [150] 烏鳳11132 24/04/18 11132 61
101299 쿠팡 게섯거라! 네이버 당일배송이 온다 [41] 무딜링호흡머신7380 24/04/18 7380 5
101298 MSI AMD 600 시리즈 메인보드 차세대 CPU 지원 준비 완료 [2] SAS Tony Parker 2901 24/04/18 2901 0
101297 [팁] 피지알에 webp 움짤 파일을 올려보자 [10] VictoryFood2870 24/04/18 2870 10
101296 뉴욕타임스 3.11.일자 기사 번역(보험사로 흘러가는 운전기록) [9] 오후2시4902 24/04/17 4902 5
101295 추천게시판 운영위원 신규모집(~4/30) [3] jjohny=쿠마6030 24/04/17 6030 5
101290 기형적인 아파트 청약제도가 대한민국에 기여한 부분 [80] VictoryFood10789 24/04/16 10789 0
101289 전마협 주관 대회 참석 후기 [19] pecotek5521 24/04/17 5521 4
101288 [역사] 기술 발전이 능사는 아니더라 / 질레트의 역사 [31] Fig.15510 24/04/17 5510 12
101287 7800X3D 46.5 딜 떴습니다 토스페이 [37] SAS Tony Parker 5544 24/04/16 5544 1
101285 마룬 5(Maroon 5) - Sunday Morning 불러보았습니다! [6] Neuromancer2920 24/04/16 2920 1
101284 남들 다가는 일본, 남들 안가는 목적으로 가다. (츠이키 기지 방문)(스압) [46] 한국화약주식회사7559 24/04/16 7559 46
101281 떡볶이는 좋지만 더덕구이는 싫은 사람들을 위하여 [31] Kaestro6939 24/04/15 6939 8
101280 이제 독일에서는 14세 이후 자신의 성별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302] 라이언 덕후19245 24/04/15 19245 2
101278 전기차 1년 타고 난 후 누적 전비 [55] VictoryFood12102 24/04/14 12102 7
101277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세계사 리뷰'를 빙자한 잡담. [38] 14년째도피중8329 24/04/14 8329 8
101276 이란 이스라엘 공격 시작이 되었습니다.. [54] 키토15414 24/04/14 15414 3
101275 <쿵푸팬더4> - 만족스럽지만, 뻥튀기. [8] aDayInTheLife5188 24/04/14 5188 2
101274 [팝송] 리암 갤러거,존 스콰이어 새 앨범 "Liam Gallagher & John Squire" 김치찌개2951 24/04/14 295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