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27 17:10:47
Name aurelius
Subject [일반] [외신] 최근 열흘간 있었던 주요 외국소식 (수정됨)
최근 여러모로 바빠서 여기에 글을 잘 쓰지 못했는데, 
근래 있었던 주요 외국소식을 한 번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그 중 몇 개는 우리나라에도 중요한 함의를 담고 있어 충분히 곱씹어볼만합니다. 

7/17 [3차세계대전을 막기 위해서는 이를 준비해야 한다]

https://www.lemonde.fr/idees/article/2021/07/16/pour-etre-sur-que-la-troisieme-guerre-mondiale-n-aura-pas-lieu-il-faut-voir-qu-elle-est-en-train-de-commencer-et-savoir-s-y-preparer_6088399_3232.html

- 프랑스 르몽드에 올라온 칼럼입니다. 요지는 중국과 서방세계의 갈등은 구조적이며 장기적인 것으로 몇 가지 양보를 한다고 해서 풀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오히려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이를 준비해야만 실제로 전쟁을 막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유럽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밖에 없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칼럼의 저자는 이와 같은 인식이 틀렸다고 지적합니다. 아울러 기후변화 문제는 중국 입장에서도 생존이 달린 문제이며, 이는 거래대상이 아니라고 못박고 있습니다. 
 
7/19 [미국, EU, NATO 중국의 사이버해킹 강력 비판]

https://www.reuters.com/technology/us-allies-accuse-china-global-cyber-hacking-campaign-2021-07-19/

- 미국과 유럽연합 나토 그리고 영국,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일본이 중국을 상대로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놓았습니다. 중국정부가 각종 해킹활동을 지원하고 있다는 것이 주된 내용입니다. 중국이 이러한 행위를 하는 게 하루이틀은 아니지만, 미국이 연합국을 모두 동원하여 공식 성명을 내놓는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특히 NATO가 중국의 사이버해킹을 거론한 것은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7/24 [영국해군 초계함 두 척, 아시아에 영구적으로 배치하기로]

영국 해군 측이 초계함 두척을 아시아에 영구배치할 것으로 발표했습니다. 이를 위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의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일본의 NATO 전문가 쓰루오카 미치토의 분석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영국 해군의 전진 기지가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해당 초계함은 싱가포르와 일본을 오가면서 호위, 정찰 임무를 개시할 것으로 평가됩니다. 영국군이 아시아에서 완전히 철수한 게 1971년이었는데, 딱 50년만에 다시 돌아오네요. 

7/25 [프랑스 국회, 대학연구에 외국세력 개입 공식 조사하기로]

https://www.la-croix.com/Famille/Ingerences-etrangeres-luniversite-lautre-menace-2021-07-25-1201167789

- 프랑스 국회 상원이 국회차원의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상원의 전문위원은 다음과 같이 보고했습니다. "몇몇 나라들은 우리나라의 대학과 연구소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하며 이는 학문의 자유와 과학적 진실성을 해칠 수 있다. 프랑스 대학가에 개입하고 있는 국가 중에는 중국, 터키, 러시아 등이 있으며 중국이 이 중 80%를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는 국회 차원의 조사를 개시하여 외국세력의 지원금 규모 및 정치적 영향력 등을 평가하고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7/26 [일본-프랑스 정상회담, 국방협력 강화하기로]

https://www.scmp.com/news/asia/east-asia/article/3142405/japan-pm-suga-frances-macron-vow-boost-defence-ties-veiled

- 도쿄 올림픽을 계기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과 일본 스가 총리가 회담하여 양국 공동성명을 도출했습니다. 의외로 꽤 장문 공동성명이 도출되었는데 인도태평양에서의 협력이 큰 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양국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이고 법치에 기반한 인도태평양"의 중요성을 재확인하였고( l’importance de réaliser un Indopacifique libre et ouvert, inclusif et fondé sur l’Etat de droit)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국방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2022년 프랑스가 EU의장국을 맡을 때, EU차원에서의 협력을 심화하기로 약조했습니다. 

7/27 [TSMC, 독일에 공장 건설 검토]

https://asia.nikkei.com/Business/Tech/Semiconductors/TSMC-eyes-Germany-as-possible-location-for-first-Europe-chip-plant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이어 독일에도 공장을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TSMC는 일본정부와도 공장 건설을 협의하고 있고, 일본은 최대한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이 TSMC의 생산시설에 대만본토에 집중되어 있는 게 위험하다고 언급한 가운데 이런 일련의 해외확장이 일어나는 것이라, 미국의 양 동맹국(일본, 독일)에 생산시설을 짓는 게 일종의 빅플랜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

올림픽으로 외신면이 채워지고 있는데 위와 같은 지정학적 흐름도 계속 눈여겨보고 주시할 필요가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7/27 17:19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항모 배치 한다더니 초계함 2척 배치는 현실감이 있네요. 추천
aurelius
21/07/27 17:21
수정 아이콘
그냥 배치하는 게 아니라 ["영구(permanently)"] 배치한다는 게 의미심장합니다
나주꿀
21/07/27 17:23
수정 아이콘
강대국 소식은 아니지만 저도 하나 올려봅니다.
https://www.khan.co.kr/world/mideast-africa/article/202107261650001
‘아랍의 봄’ 시작점 튀니지, 민주주의 흔들…대통령, 시위 격화에 총리 해임

코로나와 경제난에 선진국이 아닌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도 정치적인 어려움이 터져나오는 걸로 보입니다.
AaronJudge99
21/07/27 18:05
수정 아이콘
아이고....사실 어려운거는 우리같은 선진국들보다도 쟤네가 더 크겠죠...우리야 그래도 기초 체력이 있지만...
Energy Poor
21/07/27 17:40
수정 아이콘
영국은 포트 해밀턴에 다시 오려나요
하프-물범
21/07/27 18:16
수정 아이콘
이런 전문적인 뉴스를 한 데 모아보기는 쉽지 않은데 감사합니다.
21/07/27 19:05
수정 아이콘
미국도 endless frontier 법에 대학이나 연구계에 중국정부나 단체의 금전적 지원이나 영향력 확대를 단속하겠다는 내용있던데 서방세계에서 중국에 대한 견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판을흔들어라
21/07/27 19:18
수정 아이콘
올 하반기 영국 항모가 부산 들른댔는데 그건 어찌 되는 지요... 항모 직접 보고 싶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7/27 20:40
수정 아이콘
9월쯤 예정 아니던가요...크크
21/07/27 20:17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봤습니다

라고 하고 싶지만 영어라 좀 천천히봐야겠군요 크크크크
영원히하얀계곡
21/07/27 21:23
수정 아이콘
중국이 갈수록 문제네요.
하늘보리차
21/07/28 01:21
수정 아이콘
세계의 적 중국이네요.
이렇게 적을 많이 만들기도 힘들텐데
어떻게 행동해 왔는지 결과만 봐도 알 만하네요
어긋남이없으리라
21/08/07 19:08
수정 아이콘
지방에선 이미 지방방송으로 중국어 자막이 송출되고 있으니 한국도 한번 털어봐야할텐데 언제쯤 털어볼런지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93312 [일반] 정부의 연초 백신 도입 계획 및 향후 예상 [66] 도방7164 21/09/09 7164 24
93311 [일반] 무기력증과 번아웃 [39] 검정머리외국인4408 21/09/09 4408 1
93310 [정치] 월성 원전에서 방사성 물질 유출의혹 + 부산시 방사선비상계획구역 확대 [85] 메디락스6757 21/09/09 6757 0
93309 [일반] <샹치> 보고 왔습니다 PC하지 못함주의/약스포 주의 [27] 능숙한문제해결사2558 21/09/09 2558 1
93308 [정치] SLBM, 탄도미사일 이런 건 대체 왜 만드는 거니 한국아? [129] 나주꿀9001 21/09/09 9001 0
93307 [일반] 11번존 간단 이용후기..(6M) [9] Lord Be Goja4095 21/09/09 4095 0
93306 [정치] 文정부 5년간 20대 전세대출 5.6배 급증...30대도 2배 넘어 [113] Leeka9543 21/09/09 9543 0
93305 [정치] 깡패가 써준 고소장 가지고 고소하청-국민의힘은? [100] 유목민8666 21/09/09 8666 0
93304 [정치] [리얼미터] 흔들리는 윤석열, 추세의 홍준표 [156] 카루오스8610 21/09/09 8610 0
93302 [정치] 성범죄자 알림이 지도, 2016년이 마지막 업데이트였다 [34] 죽력고4077 21/09/09 4077 0
93298 [정치] 이낙연, 국회의원직 전격 사퇴…"모든 것 던져 정권재창출 이루겠다" [217] 아기상어14740 21/09/08 14740 0
93297 [일반] Z플립3의 모래주머니들과 삼성의 선택 [115] Zelazny11467 21/09/08 11467 41
93296 [일반] BTS 병역면제, 9일 국방위원회 소위에서 논의 [440] 방구차야12991 21/09/08 12991 6
93295 [정치] 국책연구원의 현 정부 부동산 평가는 어떨까 [90] 나주꿀6815 21/09/08 6815 0
93294 [정치] 정부에서 30대 1인가구에 청약의 길을 열었습니다. [44] Leeka8146 21/09/08 8146 0
93293 [일반] 카카오 주식 근황.jpg [166] 아지매14838 21/09/08 14838 4
93292 [일반] 우울증3 (ADHD) [22] purpleonline3597 21/09/08 3597 4
93291 [일반] 실크로드에서 불어오는 바람. 이방인 쿠보타 사키의 가요들 [15] 라쇼2682 21/09/07 2682 3
93290 [일반] 한국형 경항모 논쟁 2부와 밀리 관련 이런 저런 얘기 [59] 가라한4317 21/09/07 4317 11
93289 [일반] 위메프, 11번가 등 오픈마켓들의 머지포인트 환불 [8] 烏鳳6314 21/09/07 6314 8
93288 [정치] 지붕뚫고 하이킥? 작업대에서 니킥, 택배노조 간부는 조폭인가 [28] 나주꿀5639 21/09/07 5639 0
93287 [일반] 주요 나라 코로나 그래프 근황 [41] 길갈8472 21/09/07 8472 27
93286 [일반] 굳이 한국에 신재생 에너지를 해야 되나? [269] iPhoneXX11513 21/09/07 11513 2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