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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22 11:36:09
Name 유남썡?
Subject 윤석열은 무슨생각일까요?
요즘 정치게시판이 여러가지 이슈로 참으로 재미있습니다.

그중에 많이 보이는 댓글이 윤석열 전총장이 국민의 힘에 어서 입당해서 당의 지원을 받아야 된다는 건데요

제가 윤석열 전총장이라면 이라는 뇌피셜 글을 한번 써보고 많은 분들의 생각을 듣고자 합니다.

1.상황

현재 국민의 힘과 윤석열 측의 줄다리기 핵심포인트는

국민의 힘에 들어와서 원샷 경선으로 대선후보 정하자 vs 국민의 힘 최종후보와 단일화 하겠다

같은데요.

2. 윤석열 전총장의 상황

얼마전 mbc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지사 27.1 윤석열 전 총장 19.7 이낙연 의원 14.6으로 윤석열총장은 현재 여러 이슈등의 여파로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3. 윤석열 전총장의 생각은

(1) ‘국민의 힘 입당은 가능하면 하고 싶지 않다’ 로 예상됩니다.

우선 국민의 힘에 입당하는 순간 경선을 치뤄야 하는데 경선과정에서 다른 후보들의 집중견제를 받을것이고, 경선에서 100% 국민 경선이 아니라면 당원들의 지지가 중요한데 방금 입당한 윤 전총장에서는 오랜 기간 기반을 닦아온 다른 후보들이 신경이 쓰이겠죠

홍준표의원은 전당대표였으니 당내 세력이 어느정도는 있을것이고, 유승민 전의원은 이준석당대표를 필두로 한 계파를 가지고 있는데  본인은 지금 국민의 힘들어가서 경선하는게 불리하다고 생각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경선에서 비당원의 표가 다 윤석열 총장을 지지할거라고 생각할 수 없는게 대체재로서 최재형 전감사원장까지 있으니 경선은 하고 싶지않다고 생각됩니다.

(2) 우클릭 행보에 대해서

요즘 윤석열 총장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발언이나 대구에 방문하는 등 우클릭을 많이 하고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국민의 힘 입당을 하게되더라도 핵심 지지층을 일단 얻고보자라고 생각하지 않나 싶습니다. 우선 경선부터 이기려면 중도층 공략보다는 우클릭이 더 도움이 되니까요

(3) 윤석의 전총장의 행복회로

압도적인 지지율로 정권교체를 말하던 윤석열측의 계획은 아마도 국민의 힘 최종후보와 단일화하되 당내 경선을 피해 비판이나 견제는 최소화할수 있다 또한 100% 국민투표로 단일화하여 야권 최종후보가 된다. 이후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과 야권의 표로 유권자의 55%~60%정도의 지지율로 대통령 당선을 큰그림으로 그리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4. 윤석열 전총장 캠프(측근들)의 생각은

측근들 입장에서는 국민의 힘 입장은 절대 반대 일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윤석열 전총장이 입당을 할 경우 대선과정에서 측근들의 영향력은 거의 없어진다고 보면 될겁니다. 만약 윤석열 전총장이 국민의 힘 대선후보가 되더라도 김종인, 이준석 당대표와 여의도연구소를 중심으로 선거대책위원회를 꾸리게 될테고 대통령 당선후에도 측근들을 요직에 앉히기 보다는 국민의 힘 내부 핵심인사를 중심으로 정권을 구성하게 될거라고 측근들은 생각할겁니다,

5. 국민의 힘의 생각은

이부분이 특히나 제 뇌피셜이 큰 부분인데요

제 생각에 국민의 힘은 윤석열 전총장을 불쏘시개로 사용하고 싶어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의혹들로 윤석열 전총장 지지율은 점점 하락하는 가운데 x파일은 이미 입수했을테고 윤석열 전총장으로 정권교체는 힘들수도 있다고 예상되지만 20%정도의 지지율은 삼자구도로 선거를 치루기는 부담되겠죠
어떻게든 입당을 시켜서 경선을 치루게 하고싶을겁니다  일단 이렇게 되면 경선과정에서 혹독한 검증을 하여 기존 당내 후보를 최종후보로 선출하고픈게 속내 같습니다.
특히 이준석 당대표는 가능하다면 유승민 전위원을 최종후보로 밀고 싶겠죠

6. 윤석열 전총장의 선택 그리고 안철수

결론적으로 윤석열 전총장은 국민의 힘에 입당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은 부담되는 상황에서 측근들 반대도 심할거라고 예상되는데요
최근 안철수 당대표가 국민의 힘과의 합당을 추진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나오는데 이건 여러 해석이 가능하지 않나 싶네요
이미 제3지대를 윤석열 전총장이 가져갔다고 생각해서 안철수 당대표가 국민의 힘으로 들어가는건지
윤석열 + 안철수로 제3지대를 꾸리자고 할때 본인들 지분을 주장하려 압박을 하려는건지



윤석열 전총장이 정치게시판에서 참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것 같아서 제 뇌피셜로 윤석열 전총장의 생각은 어떨까 하고 글을 써봤는데요
작성하면서 참 상황이 쉽지않구나 생각되더라구요

또 안철수 당대표와는 어떻게 되는지 앞으로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요즘 정치게시판에 이슈도 많고 게시물도 많아서 참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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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yAway
21/07/22 11:40
수정 아이콘
1. 급도 안되는 애들이랑 비비기 싫다.
2. 경선과 검증이 싫다고 보는게 가장 솔직한 생각이겠죠..

이재명 당하는거 보면 그 생각에 확신이 들테고..
유남썡?
21/07/22 11:45
수정 아이콘
참 쉽지 않은 상황같습니다. 최소한의 지지율은 유지해야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할수 있을텐데 시간이 꽤나 남았거든요
이런면에서 김종인 전위원장을 만나지 않은건 실책같습니다
아우구스투스
21/07/22 11:41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윤총장은 제3지대로 완주를 해도 어느정도의 지지율 가지면 차후에 자신만의 세력 혹은 국힘을 먹을 수 있다는 측근의 생각에 휘둘릴지도 모르죠.
유남썡?
21/07/22 11:46
수정 아이콘
측근들이 강력하게 메시지를 낸다면 아무래도 무시하기 힘들겠죠
아우구스투스
21/07/22 11:48
수정 아이콘
그냥 당장 대권이 아니라 이후의 정치세력으로 본다면 마라톤만 하고도 3석을 얻은 정당도 있죠.
유목민
21/07/22 11:45
수정 아이콘
국민의힘을 대체할 제3의 세력으로 본인이 DJ YS급이라고 생각하는 수준의 착각에 본인과 측근들이 빠져 있는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러다 반기문이 어쨌는지 돌아보면 이미 답은 나와 있다고 봐야죠.
유남썡?
21/07/22 11:49
수정 아이콘
참 이런거 보면 제3지대 정치는 참 어려운것 같네요. 처음에는 내 철학과 선의로 정치를 시작하게 되도 세력이 필요하다 보니 점차 내 의지가 흐려지고 타협을 하다보면 기존 세력과 같아 지게 되는게
유목민
21/07/22 12:24
수정 아이콘
정치가 소위말하는 소수의 철인정치로 가지 못하게 하는 장치가 문민화 민주주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사실 YS DJ까지는 민주주의라고 말하기 민망한 수준이라 생각합니다..

도 단위급 이상의 선거는 사실 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정부도 국가의 정부도 소수의 똑똑한 몇 명이 다 일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정치철학을 공유하는 세력이 집권하고 그에 대해 심판받고 책임지고..
또 그 정치세력을 선택한 결과에 대한 책임을 인민 전체가 같이 지는 것이 현대적인 민주주의라 보는 입장이라..

그 사람의 정치철학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형성되어 있지 않은 독자 후보는
우리나라급의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는 독자적으로 살아남기 힘듭니다.
유남썡?
21/07/22 12:29
수정 아이콘
참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네요

요즘 여당 야당의 선거공약이 대동소이한걸 비판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한국의 정치수준이 높아져서라고 생각합니다.

집권세력 지지에 대한 괴리가 있지만 정책에 대해선 비슷한 걸 보면
우리 나라는 꾸준히 올바른 방향으로 걸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나 다른 선진국들과 비교하면 더욱 그런거 같구요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3:0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양당제하에서 중도를 안노리면 표장사 안하겠다는것도 있고...대충 좌쪽도 우로 가고 우쪽도 좌로가서 비슷비슷해질수밖에요...
유목민
21/07/22 13:25
수정 아이콘
그 비슷비슷함 속에서 철학에 따라 다르게 보는 부분이 분명히 생깁니다.
낙태, 성소수자에 관한 정책같이 민감한 문제부터.
외교에서의 디테일(친미에 기울 것인가, 친미에 기울 것인가, 정말 살짝만 기울기가 반대로 가도 엄청난 결과를 초래하죠. 사드 한한령 등등)
대일외교에서 좋은게 좋은거로 갈 것인가, 들이받는 것도 불사할 것인가.(위안부, 강제징용 문제 등등)
무상급식을 이재용 자식에게도 줄 것인가. 20% 저소득층에게만 줄 것인가 등등..
선택은 유권자의 몫이고, 사실상 가장 큰 책임도 인민 전체에게 돌아옵니다.
더치커피
21/07/22 13:3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북한이나 중국도 아닌데 인민은 좀..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4:13
수정 아이콘
뭐 그런 나라들 때문에 의미가 좀 이상해지긴했는데 원래는 그냥 자연인을...
퀵소희
21/07/22 11:46
수정 아이콘
주변에 사탕발림과 헛소리만 하는 날파리들 엄청 붙어있구나... 생각해봅니다. 너무 급발진(?)처럼 과한 댓글일수 있으나, 지지하지는 않아도 기대했던 입장에서 이 생각만 드네요.
유남썡?
21/07/22 11:48
수정 아이콘
정치는 세력으로 하는거라는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것 같습니다. ‘정치질’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쓰이지만 한편 참 어려운거 같네요
애플리본
21/07/22 11:48
수정 아이콘
기회도 왔겠다 날먹하고 싶은데 잘 안되는 중이죠.
유남썡?
21/07/22 11:52
수정 아이콘
국제적으로도 우리나라 유권자들의 정치,교육수준이나 기대치가 높기 때문에 쉽게 되는건 없는거 같아요
돌아온탕아
21/07/22 11:50
수정 아이콘
3.(1) (3)이랑 (2)랑 배치되는게 제일 문제인 것 같습니다. 날먹하고 싶은 심보는 알겠는데 날먹하려면 결국 보수층보다 중도층 공략해서 지지율을 굳건히 유지해야 가능한 시나리오인데... 중도층에서도 뜨게 된 제일 큰 요소인 정권 상관없이 충성하지 않는 모습을 스스로 깎아먹고 태극기부대도 나 뽑아줘잉~ 이런 발언을 하고 있으니...

본문에서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힘 입당한 경우 경선때문에 그나마 할만한 워딩이지 지금은 전혀 할 얘기가 아니죠. 본인 지지율이 인물로서 굳건한게 아니라 여권 최대 대항마로 형성된 부분이 대부분이라는 걸 알고는 있을텐데 이러는거보면 참모진이 똥인데 거기 지나치게 휘둘리거나 본인이 똥이거나...
유남썡?
21/07/22 11:58
수정 아이콘
저같은 평범한 유권자야 상황보면서 재밌게 보고있긴 하지만 글쓰면서 살짝이나마 윤석열 전총장에 감정이입해보니 참 선택이 쉽지않은것 같습니다.
저라면 ‘그냥 로펌에서 변호사했으면 돈도 많이 벌고 편하게 살았을거 같은데 왜 정치시작했을까’ 후회도 될거같고

여기서 그만 둘수도 없는게 이미 장모와 부인 의혹들도 줄줄이 나온상황이라..

정치인들 한편으로는 존경스러운게 정치말고도 이미 할게 많은 분들인데, 정말 본인들 입장에서는 나라에 대한 애정과 뭔가 기여하고 싶다는 마음 없으면 못할거 같아요
물론 권력욕심도 있겠지만요
21/07/22 11:53
수정 아이콘
국힘 지지하는 젊은 보수입장에선 '공정'을 지지하고, 입당해서 당내경선부터 치열하게 경쟁하여 본선을 지나 최종후보가 되는게 가장 공정한 모습으로 보이겠죠.

물론 그 과정에서 당내1위에게 쏟아질 집중견제로 너덜너덜해질 가능성이 높겠지만... 반대로 그걸 극복해낸다면 대권주자로서 한층 더 강해지는거지요.

입당하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 예선 본선 치르고 정책검증과, 무엇보다도 토론하는 실력을 봐야해요. 그 과정에서 깜이 아니면 퇴장당할테구요.

대선후보 토론회가면 상대방 후보가 100배 1000배 더 심하게 공격할텐데, 대응도 못하고 어버버 할꺼면 걍 당내 경선하면서 뽀록 터져야지, 대선 한창 도중에 드러나면 보수는 이번 선거 망합니다.
유남썡?
21/07/22 12:00
수정 아이콘
윤석열 전총장은 보수가 선거를 이기는것보다 본인이 이겨야하는게 중요할테니까요
다른 후보와 다르게 윤석열 전총장에겐 다음이 없다는것이 큰거같습니다
이제와서 국민의 힘 국회의원한다고 할수도 없고
하얀마녀
21/07/22 11:55
수정 아이콘
윤도무생....
아라나
21/07/22 11:59
수정 아이콘
이상정 선수는 뭐하고 지내나 모르겠네요
21/07/22 11: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단 윤석열은 뜸들이면서 장고하다 상하는 느낌인데 반등이 올지는 좀 회의적이고.
최재형이나.. 김동연이 떠오를거 같네요 기존 야당인물로는 답안나오구요.
정권 교체론자로서 누가됬든 뭉치면 될거 같은데 몇% 지지율 가지고 누구 하나 뻗대면서 완주하면 1번한테 질거라 봅니다.
유남썡?
21/07/22 12:02
수정 아이콘
아마 국민의 힘 입장에서도 그래서 빨리 윤석열 전총장의 지지율을 흡수하거나 아예 없애고 싶겠죠
요즘 보수언론들도 윤석열 전총장에게 등을 돌린거 같은데
앞으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할거 같습니다
21/07/22 12:11
수정 아이콘
네 국힘입장에선 정권교체가 목표지 윤석열이 목표가 아니라.. 한톨의 지지율이라도 쥐고서 밖에서 뻗대고 있으면 그거 자체로 피곤한 상황이라
똥이던 된장이던 빨리 입당시켜서 최종 후보로 만들던가 소화시켜서 수납하던가 하고 싶을겁니다.
유남썡?
21/07/22 12:14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능남전이 생각나네요 윤석열은 민주당의 불안요소이면서 국민의힘의 불안요소이기도 한건가?
21/07/22 12:09
수정 아이콘
경선이 아닌 추대, 혹은 경선을 가장한 추대를 바랐지만 이미 늦어버린걸...

국힘도 아쉬울 것 없죠.
유남썡?
21/07/22 12:10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은 윤석열 전총장이 여러 의혹들로 빨리 낙마하길 바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모노리스
21/07/22 12:09
수정 아이콘
입당 안하는게 싸우기 무서워 도망가는걸로 보이기 시작하면 그냥 망이죠
유남썡?
21/07/22 12:12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까지는 중도층의 표심떄문에 입당안한다는 명분이 있었는데 최근 우클릭행보로 이조차 명분이 없어진것같습니다
뒹굴뒹굴
21/07/22 16:30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중도층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렇게 똑똑한 분이 아니었.. ㅠㅠ
21/07/22 12:13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
국힘이 자기를 불쏘시개로 쓰려는게 뻔히 보이는데 굳이 거기에 들어갈 필요는 없겠죠.
개인적으로는 윤석열은 자기를 과신하는 스타일같아서 자기가 불쏘시개가 된다고는 생각 안하겠지만 말이죠.
자기는 국힘 안에서 다른 후보자들과 경쟁할 급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싶습니다.
국힘 입장에서는 민주당의 사례를 보고 경선 흥행을 위해 윤석열이 입당해주길 당연히 바랄테고요.
개인적으로 윤석열이 경선에 들어오는 그림이 나온다면 국힘 경선도 이슈몰이는 제대로 하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최종 승자는 딜량이 높다고 되는건 아니겠죠.
오히려 반사 이익을 보는 쪽이 되리라 보는데
박근혜처럼 동정표와 지지자들의 반발을 가져와서 표를 결집시키는게 윤석열에겐 그나마 기대해볼 시나리오 같은데
박근혜만큼 지지층이 단단하진 못해서 힘들지 싶습니다.
유남썡?
21/07/22 12:18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 당내경선을 윤석열 전총장이 들어와서 하더라도 당원 투표비율을 높이면 홍준표 의원이, 비당원 투표비율을 높이면 유승민 전의원이 최종후보가 선출될거라 생각합니다. 이명박 전대통령 대 박근혜 전대통령 당내경선떄 보면 지금보다 훨씬 더 혹독한 검증이 시작될테고 특히 홍준표 의원의 딜은 뭐..
아라온
21/07/22 12:25
수정 아이콘
그렇죠, 진작 들어간들 개구멍으로 들어오라는 거였고, 지금은 가랭이 사이로 기어들어오는거죠,
뭐가되었든 지지율 붓짐은 벗겨줘야하는 상황이고요.
유력 정치인처럼 탈피능력이 없으면, 그냥 민달팽이 되는거죠.
21/07/23 11:25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도 안되구요.
총장 사퇴한게 3월. 한 6월까지는 윤석열이 왕입니다 왕.
김종인이나 이준석 김태현등도 이야기 한건데, 이 3~4개월은 윤석열이 만나고 싶은사람 얼마든지 만날 수 있고,
하고 싶은거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시기 였습니다.
만약 이때 국힘내 중진들 휘어잡고 입당을 추진하고 싶었다? 윤석열 뜻대로 되는겁니다.
김태현은 이준석 당대표 당선된 그 시점이 딱이었다고 말하죠.

그 시기를 놓친게 윤석열입니다. 불쏘시개는 무슨 불쏘시개요. 자기가 힘이 훨씬 더 쎈데 타이밍을 놓친게 문제죠.
-안군-
21/07/22 12:37
수정 아이콘
윤석렬 전총장이 대권도전 선언 했을때부터 꾸준히 주장해온 "기호 2번을 다느냐 못 다느냐가 윤총장의 가장 큰 숙제가 될것이다"가 현실화되고 있군요...
유남썡?
21/07/22 14:07
수정 아이콘
가장 간단한 문제인데 복잡한 상황이죠
The Warrior
21/07/22 12:44
수정 아이콘
저렇게 똥볼만 차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드네요
내로남불로 비판받던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쪽같은 검찰총장 이미지 달고 대선 출마 선언 해놓고
광주가서 한 얘기나 대구가서 한 얘기나 완전 오락가락 하는 사람 처럼 행동하고 있죠
[미친]처럼 저렴한 워딩뿐만 아니라
탄핵에 대해 명확히 입장 정리한 이준석 당 대표랑은 다르게 이쪽도 챙겨야 겠고 저쪽도 챙겨야 겠고 ... 우왕좌왕
120시간 처럼 정무적으로 하나도 고려 안한 워딩을 실수로 생각해봐도
저는 이번에 대구가서 발언 하는 거 보고 완전히 마음 접었습니다
조용히 입당해서 코칭 받으면서 반만 갔어도 경선때 토론이나 이런거 거치면서 충분히 예전 지지율 가지고 갈 수 있었을텐데
계란지단
21/07/22 12:58
수정 아이콘
자신의 인기와 지지율의 바탕에 대해서 아직까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반면 선거 공학에 너무 골몰하고 있는 거 같고요.
검사 시절에는 자신의 전문가로서의 실력만으로 충분했죠. 특히 검찰총장 시절에는요. 단순히 리액션만으로도 충분했으니까요. 찍어누르는 권력에 대항해서 버티는 것, 전문가적 식견으로 이견을 말하고 판세를 새롭게 구성하는 것을 하면 됐으니까요. 권력에 꼬리 내리지 않고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윤석열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죠.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문재인이 깔아준 판에서의 이야기일 뿐이고 이제 그 스테이지는 지나갔으니까요. 찍어누르는 힘이 없는데 리액션을 할 수가 없고 이러니 윤석열이란 사람 자체도 안 보이게 되는 거고 지지율도 뭐 사람이 안 보이는 만큼 같이 안 보이게 되었죠;;;;
현실정치라는 새로운 판에서는 리액션이 아닌 능동적인 수를 던져야 하는데, 판을 읽는 눈이 아직까진 영 아닌 거 같습니다. 윤석열을 지지하는 가장 핵심적이며 가장 넓은 틀이 반문재인인 건 맞는데, 그렇다고 던지는 수가 anything but moon이면...-_-;;; 반문재인이라고 동질적인 집단이 아닌데, 타게팅하는 집단과 계층의 특성과 이해관계, 철학에 대한 이해 없이 두루뭉술한 거 막 던지다보면 반문재인 이전에 내부에서부터 모순과 갈등이 일어나고 분열이 생기겠죠. 아무리 반문재인이 중요해도 나를 대변하지 않는 정치인을 찍을 사람은 많지 않으니까요.... 선수를 둬야 하는 시점에도 판세를 정확히 읽고 고민하는 것보다는 여전히 수동적인 행마로 승리를 일궈보겠다는 식으로, 새로운 판에 왔음에도 마치 이전의 게임을 계속하듯이 행동하고 있고, 정치인 윤석열로서 무엇을 할 것인가보다는 당장의 선거들 일차적으로는 국힘경선 그 다음에는 대선을 어떻게 이길 것인가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 같은데, 주변에서 적절한 조언을 해줄 필요가 있지만 본인부터가 차분하게 상황을 성찰해보고 정신차릴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게 정치인의 능력이기도 하고요.
유남썡?
21/07/22 14:10
수정 아이콘
반문말고 컨텐츠가 없는 게 문제입니다. 120시간 발언은 뭐 실수라고 해도요
이라세오날
21/07/22 12:59
수정 아이콘
지금의 행보야 아쉬운게 많지만 “VS”와 “one of them”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입당을 망설이는 거라고 보고 그 생각 자체는 틀리지 않았다고 봅니다.
다만 저는 후보만큼이나 중요한게 캐비넷과 참모진이라고 생각하는데 특히 보좌진은 양당의 채에서 걸려나온 사람들이 대다수일거라 질적으로 떨어진다고 봐요.
유남썡?
21/07/22 14:11
수정 아이콘
사실 야권에서 괜찮은 인재라면 이미 인재난을 겪고 있는 국민의 힘에서 벌써 섭외를 했겠죠
Rationale
21/07/22 13:06
수정 아이콘
대충 독자 세력의 경우 당선 가능성 20%, 당선 이후 본인 영향력 100%, 당선 이후 측근들 영향력 100%. 국힘 입당의 경우 당선 가능성 70%, 본인 영향력 50%, 측근들 영향력 10% 이럴 판이라 측근들은 엄청나게 꼬실 거에요. 본인도 더 큰 떡에 눈이 가니 독자 세력으로 가는 중인 듯 싶은데, 이러다가 다 놓칠 가능성도 큽니다.

사람이 더 큰 떡을 보면 그 쪽으로 눈이 가게 마련이기는 한데, 전략적으로 조금 덜 먹을 생각하고 국힘에 입당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유남썡?
21/07/22 14:12
수정 아이콘
이럴꺼면 차라리 제3지대를 갔어야 되지않나 싶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4:14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차라리 본인이 당을 만들어서 제대로 구심점으로 뭉치던지 이도저도 아니니 원...
Rationale
21/07/22 14:20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조용히 물밑에서 준비 잘해서 빵 터뜨렸으면 좋았겠다 싶기도 하네요.
유남썡?
21/07/22 14:36
수정 아이콘
이럴때마다 바른정당이 국민의힘과 합친게 아쉽기는 하네요
리자몽
21/07/22 13:07
수정 아이콘
전 아직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게 놀랍습니다

윤석열에게 기대했던 모습들을 윤석열 본인 손으로 모조리 부셨는데 기대를 왜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제가 야당 지지자라면 윤석열 말고 다른 사람을 밀 껍니다
헛스윙어
21/07/22 13:14
수정 아이콘
입당안하면서 우클릭하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입당안하고 중도 원칙적인 얘기만했어도 저만해도 흔들렸을것같았는데... 반 국힘 반 현정부 세력과 온건 국힘세력은 충분히 끌어갈수 있었다보는데..
시니스터
21/07/22 13:16
수정 아이콘
이재명과 비슷한거 같아요
이재명이 좀 궁지에 몰리니까 이상한 짓 하는거랑 비슷
21/07/22 13:18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나 윤석열이나 대세에 금이 가니 뭔가 흐름을 돌려볼려다 헛발질 하는건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사실 이낙연도 한창 헛발질 많이 하다가 이제야 회복기 접어든거고.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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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재명은 당이 있으니 경선을 이기면 여권층 지지도가 결집이나 될거같기도한데 윤석열은...현시점이면 그냥 붕뜨는거일텐데...
21/07/22 13:21
수정 아이콘
홍준표나 유승민이랑 당안에서 붙는 것보다 범여권으로 붙는게 더 변수가 적다고 생각하는 거겠죠.
지지율 20프로 대 이상을 막판까지 끌고갈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가능한 거겠지만 본인은 그게 더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핵돌이
21/07/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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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본문과 같은 생각입니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 힘에 입당 안하는 이유는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윤석열 본인이 계속 똥볼을 차대는데 그 정도가 너무 심한데 있지만...
유남썡?
21/07/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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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검찰총장까지 했고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도 많은데 노림수가 있는듯합니다
echo off
21/07/22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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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으로 들어가면 불쏘시개 될 게 뻔하다고 생각해서 안 가는 건데
그렇다고 안 들어가고 있어도 별로 달라질 게 없어요.
윤석열 캠프의 구상을 짐작해보면
윤석열 없는 국힘 경선은 맹탕으로 끝날거고
맨날 보던 사람들이라 기대치가 충족되지 않은
국힘 지지자들의 갈증을 단일화 이벤트로 접수한다?
최재형이 참신해보여도 전투력이 없어서 홍준표 유승민 말빨에 밀릴 것 같으니
고만고만한 결과 나올 것 같긴 하죠.
근데 문제는 경선 끝날 때까지 윤석열의 생존이 가능하냐는 거죠.
과거의 본인이나 처가 관련 악재가 터지지 않더라도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스스로 사고를 치고 있으니까요.
국힘 주자들은 당장 경선이 먼저니 윤석열을 직접 공격 못하기 때문에
여권에서 공격에 본격적으로 나서면 강도가 다를 겁니다.
차라리 국힘 내부에 있으면 같은 편이니 최소 수위 조절하자 소리는 나올 거구요.
방어도 같이 해주고 메시지 관리도 되니 훨씬 안전하죠.
아마도 국힘으로 들어가는 동시에 폐기될 운명의 측근들의 입김이 강력히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누군지 잘 알려져 있지도 않고 검사인맥 위주로 돼있다는 얘기는 있던데 그러면 진짜 똥망이죠.
윤석열의 120시간 발언이 왜 나왔을까요?
총장 때 회식자리에서 먹히던 얘기를 그대로 통할 줄 알고 하니까 그런겁니다.
회식때 윤석열이 120시간 어쩌구 하면 검사들이 박수치며 폭풍 리액션 보였을 거거든요.
정무감각이라고는 하나 없고 사법적 잣대로만 머리가 돌아가는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메세지가 그 모양이죠.
지금도 그러고 있을 거에요. 어... 법정에선 통했는데....
21/07/22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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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제일 아쉬운점은 대권후보 들어서자마자 김종인을 찾아갔어야. 근데 김종인의 윤석열 평가보면 대통령 깜냥은 안되는 것 같습니다.
21/07/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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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보는, 김종인이 원하는 후보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김종인은 평소 경제민주화와 권력구조개편을 주장해 왔죠.
아마도 종당엔 개헌(내각제)을 생각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근데 윤후보는 이 생각에 동의하지 않았던 게죠.
물론 시간이 갈수록 윤후보의 자질에 실망하기도 했고요.
배고픈유학생
21/07/22 13:35
수정 아이콘
누가 날 지지하는지 파악도 못하는 사람이 대통령하기는 글렀죠. 윤석열 등장이후 정치지형은 정치 좀만 관심있으면 다 알죠.

여당이 갈라치기로 욕먹는데 그만큼 최소 자기 지지하는 사람들은 누군지 알았다는 겁니다
딴따라
21/07/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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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통의 대척점에 섰던 것으로 반문 지지자들의 지지가 모인거라 윤석열의 유효기간은 딱 이번 대선까지 짧고 굵을거 같은데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네요. 제3지대 구축해서 국회의원 몇명 배출하는게 꿈은 아닐텐데..대선 출마를 결심한 이상 진작에 국힘당의 등에 올라 탔어야 된다고 봅니다
Grateful Days~
21/07/22 13:44
수정 아이콘
자기 지지율이라는게 사상누각같은 거라고 빨리 인식이 되어야할듯한데..
취준공룡죠르디
21/07/22 13:48
수정 아이콘
아무 생각이 없을지도
재즈드러머
21/07/22 13:49
수정 아이콘
야당 지지자는 아니지만 이준석에게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윤석열이 어떤 급의 인물인지 저절로 검증이 되가고 있어요.
혹여 나경원이 당대표됐다면 똥볼 차기전에 우쭈쭈 추대하고 감싸서 윤석열의 본모습을 모른채 선거에 돌입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만큼 국민들에게 불행은 없죠.
백년지기
21/07/2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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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다 나왔네요.
윤석열은 경선을 하기 싫다기 보다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검증 과정이 싫은거고, 아마 주위 사람들은 이게 제일 겁날 겁니다.
그래서 국민의힘 입당을 주위 사람들이 말리고 본인 역시 최후 수단으로 남겨두고 싶은 거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혹은 우성향 중도지지를 얻고자 무리한 발언을 쏟아냈는데
현재 국민의힘 중도층이라 할만한 사람들은 20-30대 남성 밖에 없죠.. 사실상 굉장한 헛발질..

정치를 하러나오긴 했는데, 정치인이 될 준비가 안된 모습입니다..
깃털달린뱀
21/07/22 13:55
수정 아이콘
'입당'과 '우클릭' 두 가지 선택에서 절대 양립할 수 없는 선택지만 고른 게 놀랍기만 합니다.
일단 몸값이 최고조일 때 입당을 한다면 우클릭은 코어 지지층 확보라는 측면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실망하겠지만 어차피 중도층은 경선 투표권이 없고 이러나 저러나 일단 경선은 뚫고 봐야죠.
반면 당 밖에서 힘을 키워서 잡아먹겠다 or 추대되겠다라고 한다면 우클릭을 하면 안됩니다. 현재 지지율은 어디까지나 윤석열 본인이 아니라 현 정권에 대한 반감 + 기존 정치권에 대한 환멸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온전히 본인 것이 아니더라도, 이미지메이킹을 통해서는 충분히 붙들어들 수 있고, 그걸 통해서 무언가를 해 볼 수 있죠.

근데 윤석열은 입당하지 않고 우클릭을 함으로써 둘 모두 잃었습니다.
스스로 상황 파악도 안되는데다 그걸 뒷받침해줄 주변 참모진 수준마저 노답이라는 뜻이죠.
21/07/22 14:01
수정 아이콘
당장 직전 총선에서 민주당에 180석을 모아줬던 것이 민심이고, 대구에 가서 "탄핵은 정당했다"고 말한 0선의 이준석이 국힘당원들의 지지를 얻어 당대표가 되는 것이 민심입니다.
지역주의가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예전보다 개인적 이해와 그때그때의 상황에 따라 투표하는 중도층, 부동층이 많고, 이 중도층은 태극기까지는 수용할 수 없습니다.
민주당에 배신당하고 실망했지만 탄핵을 부정할 수는 없고 태극기는 싫은 이 거대 중도층을 끌어안아 국힘당의 선거기술을 바탕으로 대안이 되어 줄 거라고 기대했던 것이 윤석열에 대한 지지의 근간일 거라고 봅니다.
지금 하는 거 보면 조만간 국힘당 들어가서 경선하려고 하나, 싶을만큼 국힘당 코어를 끌어안으려는 행보만 보이네요. 근데 그러면 중도층은 이반하겠죠.
21/07/22 14:06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르게 보는데 최근 이준석 대표의 발언들은 윤석열 총장의 빠른 입당을 촉구하는게 아니라 그 반대로 해석합니다. 이준석 대표의 최근 워딩을 보면 '소값, 비빕밥의 당근, 계륵이 아닌 춘천닭갈비' 식으로 윤석열 총장을 묘사하는데 이건 사실상 입당하지 말라는 얘기거든요. 정권 교체를 위해 서로 다른 점이 있더라도 교집합을 찾아 힘을 합치자는 식의 워딩이 아니라 저런 식으로 자존심을 긁으면 윤총장 입장에서는 빠른 입당을 선택지로 고려하다가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죠. 점점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는 윤총장을 더 고립시키고 지지율을 떨어뜨려서 윤총장에게 집중된 이목을 국민의힘으로 가져오게 하려는거라고 봅니다. 윤총장이 지지율을 더 빨리 떨어뜨려서 낙마 시켜도 좋고 만약 자존심을 굽히고 국민의힘에 입당해도 나쁠게 없다고 생각하겠죠. 국민의힘 경선에서 윤총장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상처를 입을대로 입고 내 집으로 들어온 보물 고블린의 전리품은 매우 탐나는 존재일테니까요. 윤총장은 본인의 계획보다 이른 시기에 지지율이 너무 많이 빠져서 선명성을 통해 지지율을 복원하려는 전략적 우클릭 중이긴 한데 사실상 진퇴양난이죠.
유남썡?
21/07/22 14:09
수정 아이콘
국민의 힘입장에서는 미리 내려치기를 해놓으면 국민경선 과정에서 룰이라던가 협상에서 유리하게 진행될수도 있으니 충분히 가능하겠네요
뿌엉이
21/07/22 14:09
수정 아이콘
윤석열 입장에서 자기 지지율이 제일 높은데 아무런 세력도 없는 입당보다는 좀 더 좋은 조건?을 바랬을 겁니다
근데 그게 성립하려면 본인 이미지 관리을 잘해서 지지율을 유지해야 되는데 그게 안되는 모양입니다
개인적으로 윤석열은 고집이 있어 보여서 입당은 당분간 안할거 같네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07/22 14:32
수정 아이콘
안철수+윤석열이 제3지대를 이루면 결국 안철수가 또 '양보'하는 구도가 될 텐데 안철수가 국힘에 들어가면 들어갔지 그 짓을 또 하려고 들까요(...)
유남썡?
21/07/22 14:35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막상 또 안철수 대표가 국민의 힘 들어가도 얻을게 별로 없습니다
경선기회를 갖는다고는 하나 될 확률이 높지도 않고
제3지대 말하면서 중도층 지지도 잃게되고
21/07/22 15:14
수정 아이콘
안철수 입장에서는 이게 가능하면 좋기는 하죠.
본인이 양보하면서 시너지만 낼 수 있으면 야권 1위 대선후보를 보유한 당의 대표가 되는 거고 본인 욕심을 내려놓고 윤을 잘 케어해서 국힘 대선후보로 나온 후보보다 윤석열 지지율이 높다고 볼 때 국힘이랑 통합하면서 더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거든요.
덴드로븀
21/07/22 14:58
수정 아이콘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D&mid=sec&oid=001&aid=0012542932&isYeonhapFlash=Y&rc=N
["차기 적합도…이재명 27% 윤석열 19% 이낙연 14%"] 2021.07.22.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이 지사(46%)가 윤 전 총장(33%)을 앞섰다.
2주 전 조사(이재명 43% vs 윤석열 33%)에서보다 그 격차가 커졌다.

이런거 보면서 정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21/07/22 15:22
수정 아이콘
야권 대선후보 1위가 되기만 하면 결국 영혼의 한타를 하게 되는 거라 야권 다른 후보가 부상하지 않는 한 아직은 큰 위기의식은 없을 것도 같네요.
국힘 경선이 흥행하면서 국힘 후보 지지율이 위협적으로 올라온다면 그때는 위기일 수 있겠지만요.
아직은 윤석열이 느끼는 후달림보다는 이재명이 느끼는 후달림이 더 클껄요.
당 내에 위협적인 경쟁자가 있는 거라...
윤석열 입장에서는 지금 홍준표나 유승민이 그다지 무섭지는 않을 것 같네요.
최재형이 과연 얼마나 치고 나오느냐가 관건일 듯 한데 좀 지켜보자는 생각일 것 같네요.
ioi(아이오아이)
21/07/22 16:26
수정 아이콘
여론조사를 윤석열 개인의 지지율 변화가 아니라 야권 대선후보 전체로 보면

윤석열이 과연 위기 의식을 가질까? 라는 생각도 들죠.

윤석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다? 인정. 근데 그럼 대체재의 지지율은?
울리히케슬러
21/07/22 15: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재명이 될가능성이 70프로정도 될거같군요
요기요
21/07/22 15:32
수정 아이콘
경선에서 이낙연이 강력한 라이벌로 스토리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지만, 엔딩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재산 걸고 배팅하라면 솔직히 많은 분들이 이재명을 고를 거에요.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5: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러나 경선을 넘어본적이 없는 피닉제의 업보가...뜬다면...아 모른직다...
뭐 일단 경선을 넘는다면 생각해볼듯하지만요...
21/07/22 16:10
수정 아이콘
정치 초짜인게 드러난 것일 뿐이죠 뭐...
HealingRain
21/07/22 16:24
수정 아이콘
그냥 별로 깜이 안되는데 반여당 세력의 여론에서 이름이 나오니까 함 나가볼까 했다가 시작도 전에 깽판 난 모습같습니다.
대체 이 사람 장점이 뭐예요?
스덕선생
21/07/22 16: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윤석열 본인은 그냥 포스트 이회창을 기대한거죠.

이름값 높은 거물을 모셔와서 애지중지 키워서 출마시켜서 이길 상황을 99% 만들었으니까요. 뜬금없이 뛰쳐서나서 같이 폭사한 이인제 탓인거지, 사실 이기기 위한 포석 다 잘 깔아놓았었습니다.

안철수나 문국현처럼 정말 제3지대로 나갈 생각은 딱히 없어보이고 계속 우클릭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려면 지금 지지율을 지켜야 의미가 있는건데...

그리고 본인의 이미지를 뭘로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대중들에겐 외압에 절대 흔들리지 않는 원리원칙주의에 입각한 검찰총장입니다. 그냥 그 공주님이 죄를 지었기에 심판한거고, 문재인 정부도 같은 이유로 처벌하겠다고 했어야 하는데 거기서 그런 말을 하면 안되죠.
이른취침
21/07/22 16:31
수정 아이콘
이인제는 생각보다 대한민국 정치에 어마어마한 업적(이라고 쓰고 똥이라고 읽는다)을 남겼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1/07/22 17: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IMF 이후 선거임에도 DJP연합에 500만표를 이인제가 끌고가지 않았다면 김대중이 되기 힘들었던걸 생각하면...흠...단 40여만표 차이로 이겼으니까...얼마나 이 판이 당시 민주당계열 정당에게 노답이였는지를...
ioi(아이오아이)
21/07/22 16:37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로 인해 정권 교체을 염원하는 세력이 생각보다 휠씬 많다는 걸 눈에 보았으니

야당 단일 후보만 되면 강아지가 대선 나와도 이기는 거 아니야? 에 국민의 힘, 윤석열 모두 동의하기 때문에

국민의 힘은 입당을 꼬시는 거고, 윤석열은 안 들어가는 겁니다.

윤석열 입장에선 내 지지율 떨어지는 거 인정, 근데 니들보단 내가 높은데? 왜 내가 머리 숙이고 들어가?
어차피 단일화 경선하면 내가 이기는 데? 니들 지지율 다합친거보다 내가 높은 데?
단일화만 되면, 니들이 이재명 찍을 거야?, 이낙연 찍을거야? 나 찍어야지. 니들이 별 수 있냐?

국민의 힘 입장에선 니 지지율 떨어지고 있잖아. 그러니까 입당하면 내가 너 커버도 쳐주고, 경선도 흥행하면 좋잖아
어차피 경선에서 터질 폭탄이면 미리미리 터뜨려야지. 그래야 우리도 니가 진짜 노답 쓰레기 였을 때 플랜B 세우지
단일화만 되면, 어차피 이재명, 이낙연 안 찍을 거잖아? 그럼 홍준표, 유승민, 최재형이나, 윤석열이나 상관 없는 거 아니야?
고스트
21/07/22 16: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윤석열 행보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많죠
국민의 당에 들어갈거라면 - 박근혜 관련 발언 / 광주 방문 후 립서비스가 이해가 안 가고
그냥 중립지대에서 놀거라면 - 120시간 / 좌파입니다 등등이 좀 이해가 안 가죠
유부남
21/07/22 17:27
수정 아이콘
참모진들이나 본인 발언이나 장모/처 이슈 이거 버틸수있을지 의문이고 실제로 지지율 거품 빠지고 있는중이라 존버한다고 다시 떡상각은 안나올거 같은데 궁금하네요.
배고픈유학생
21/07/22 17:44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 희망하시는 분이 많더라도 대선은 결국 인물따라 갑니다.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선거랑 달라요.
윤석열 지지율 떨어지는 건 희망회로 아무리 돌려도 좋은 껀덕지가 하나도 없습니다
21/07/23 11:16
수정 아이콘
인물 따라 안가니까 박근혜 문재인이 당선된거 아닙니까
아라온
21/07/22 17:47
수정 아이콘
https://news.v.daum.net/v/20210722170634627
[논란 키우는 윤석열 "대구 민란 내가 만든 말도 아니고"]
21/07/22 17:54
수정 아이콘
개똥같이 말해도 찰떡같이 받아 적어주는 기자가 정치부엔 없거든요. 검사도 아니니 칼자루도 없구요.
다니 세바요스
21/07/22 20:51
수정 아이콘
이미 거품 걷히고 있는 와중에 제대로 된 전략 조차 내질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결국엔 지지율이 더 떨어진 상태로 국힘에 울며겨자먹기로 입당 하거나 반기문 처럼 사라지겠죠.
21/07/23 11:21
수정 아이콘
1번. 아니 국힘내 경선과정의 견제가 무서워서 안들어온다는게 대통령 도전할 사람이 할말인가요?
공격이 무서울거면 정치하러 나오질 말았어야 합니다.
그리고 경선이 단일화 보다 유리하면 유리할걸요? 이미 단일화로 가면 위험하다는걸 철수횽이 잘 보여줬는데요.
지금 야당지지자들은 다른 후보는 가능성이 없으니까 윤석열을 지지하는건데, 국힘 단일후보 만들어줘 버리면 그쪽으로 몰릴 가능성을 배제하면 안됩니다.
그 국힘 단일후보가 자기가 되면 꿩먹고 알먹고 인데 왜 안하는건지 전 사실 이해가 안됩니다.

5번. 불쏘시개로 쓰겠다는건 뭐 가능하기나 한가요. 당내에 들어오면 최고위나 중진들이 다 윤석열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할텐데요.
이준석이 중진들 꽉잡고 있는것도 아니고 이걸 어떻게 컨트롤 한다고요.
차라리 지금 입당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놔야, 나중에 단일화 국면에서 "거봐 우린 들어오라고 했지?" 할 수 있으니까.. 라고 보는게 더 말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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