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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9 13:31:19
Name 손금불산입
Subject 지도로 보는 전세계 코로나 인명 피해 및 백신 현황 (수정됨)
https://ourworldindata.org/explorers/coronavirus-data-explorer

출처는 요기입니다. 정리가 잘 되어있기에 다른 분들도 들어가시면 각종 자료들을 편하게 취합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일단 백신 접종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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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이라도 백신을 접종한 인구비율 지도입니다. 왜 대뜸 백신 자료부터 보냐면 제가 여기 있는 자료를 찾아보게 된 동기가 백신 보급률을 알아보려고 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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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 몇몇 국가들을 대표 표본으로 추출해보았습니다. 북미는 미국과 캐나다, 유럽은 영국과 프랑스, 북중미 멕시코, 남미의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일본을 뽑은 뒤 러시아와 호주를 추가시켰습니다. 아시아 대표로 굳이 왜 한국이랑 일본을 뽑았냐는 질문에는 아래 다른 자료를 보면서 이야기 하는걸로...

한국은 31.5%를 기록 중이고 알려진 것처럼 북미 지역이나 유럽 지역에 비해 확연하게 떨어지는 접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재미있는건 대륙별로 위치한 국가들의 접종률이 유사합니다. 미국과 캐나다, 영국과 프랑스가 상위권을 달성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도 엇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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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시아 지역 지도와 동아시아 국가들의 백신 접종률 그래프입니다. 제가 왜 한국과 일본을 대표로 뽑았냐면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선방하는(!) 대표 국가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의외로 한국과 일본의 백신 접종률은 아시아에서(데이터가 공개된 국가 한정) 상위권에 위치하는 편입니다.

물론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몽골과 터키, 캄보디아 등 한국과 일본보다 더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는 나라가 몇몇 존재합니다만 제가 대강 조사를 해본 결과 이들 나라들은 모두 중국산 백신인 시노팜으로 접종률을 끌어올린 케이스에 해당했습니다. 굳이 이런 나라들을 비교군으로 내세울 필요는 없지 않을까 싶더군요. 물론 시노팜, 시노백 백신의 효과성에 대해서는 개인별로 의견이 다르시겠지만... 그나마 사우디 아라비아가 한국이나 일본보다는 나은 것 같은데 여기는 아시아 카테고리보다 산유국 타이틀이 훨씬 막강하게 작용할 것 같아서 패스. 홍콩이나 마카오 같은 도시국가들도 기반 환경 자체가 달라서 패스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 나니까 문득 생각이 하나 떠올랐습니다. 우리나라와 일본 같은 경우 접종이 늦어지는 최대 원인은 아무리봐도 백신 물량 도입 차질 문제인데, 이러면 대륙별로 백신 공급에 차등이 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삽질을 자주 한다지만 둘이 똑같이 삽질을 한 결과로 거의 비슷한 접종률을 달성하고 있다라... 일본에는 올림픽 버프도 있을텐데 말이죠.

물론 이 쪽에 대해서 저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기에 뇌피셜에 불과합니다. 그걸 확인할 방법은 없고 그렇다면 대륙별로 코로나 피해에 대한 차이점이 있는가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겨서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더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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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코로나 누적 확진자 자료입니다. 100만명당 인구로 표현이 되었기에 국가별 인구 비율을 보정한 자료입니다. 우리나라의 코로나 확진자는 약 18만명, 100만명 비율로 따지면 약 3,500명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에 비해 다른 대륙들에서 뽑아낸 대표 국가들의 확진자 숫자 그래프는.... 여기서부터 제 머리가 살짝 멈췄습니다. 한국, 일본, 호주를 제외하면 백만명당 3,000명은 커녕 30,000명 밑으로 내려온 국가가 멕시코 밖에 없네요. 해외는 심각하다 느낌만 있었지만 비율로 따져도 이렇게 차이가 날 줄은 몰랐습니다.



그럼 최근에는 좀 나아졌나 싶어서 찾아본 최근 2주간 확진자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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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머리가 한 번 더 정지. 내가 자료 필터링을 잘못했나 싶더군요. 한국은 안보여서 따로 하이라이트 처리를 한 그래프를 하나 더 올렸습니다. 그래도 전세계적으로는 올해 백신 대규모 접종 이후 점점 하향세를 타는게 다행이다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러면서도 거꾸로 가는 영국의 위엄...

대규모 유행이 번진 나라 중 한일 양국 수준으로 확진자 억제에 성공한 나라는 단 하나, 캐나다 뿐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보고나서 그래도 이제는 백신이 도입되고 있고, 중요한 것은 확진자가 아니라 사망자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사망자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역시나 100만명당 비율 통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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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100만명당 누적 사망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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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근 2주간 100만명당 사망자 수.

전체적으로 한국과 일본이 방역을 잘하냐 아니냐를 떠나서 코로나로 인한 인명 피해가 가장 덜하다는 것(그것도 아주 큰 폭으로)은 이것을 보고나서 체감이 확 되었던 것 같네요. 누적 사망자를 보면 아시아 쪽의 피해가 유럽과 아메리카에 비해 월등하게 적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백신 보급률로 인해 사망자 추이가 많이 안정화되는 편이네요. 반대로 아시아 쪽에서는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사망자 숫자가 몰리고 있습니다. 남미 쪽은 좀 시급해보이네요.

실제로 백신 공급이 대륙이나 나라별로 차등 분배가 되느냐 아니냐에 대해서는 미지의 영역이지만, 확실히 아시아 쪽에 비해 다른 대륙에서 백신이 훨씬 시급한 상황이었던 것 같긴 합니다. 그게 선진국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말이죠. 연령별 데이터에 따라 백신 접종 순서에 차등을 둘 수 있다는 입장이라면 이것에 대해서도 비슷한 맥락을 적용할 수 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어느 시점에서 태세를 전환하느냐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지만 말입니다.

북미와 유럽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이제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다고 보는데, 우리나라를 포함해 다른 대륙에도 이제 백신 공급이 넉넉하게 이뤄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피지알에도 해외에 거주하시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코로나 조심하시고 건강하시길...



p.s. 참고로 아프리카는 의외로 코로나에 대한 데이터가 양호하게 찍히는 편인데, 저는 검사수나 통계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는 것 때문이 아닌가 했지만 찾아보니 다른 이유도 있더라구요. 워낙 전염병이 많은 동네라 면역력이 강하고 평소에 다른 질병 대비로 맞은 백신들이 코로나에 대한 대응도를 높여주는 경향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아프리카는 인구 구조 자체가 상대적으로 젊은층 위주라서 코로나로 인한 치명률이 낮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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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세오날
21/07/19 13:37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고생이 많네요.
어서 이 추세가 감소되길 기원합니다.
이호철
21/07/19 13:39
수정 아이콘
브라질 아르헨티나는 뭐 사망자율이 그래프를 뚫을 기세네요.
덴드로븀
21/07/19 13:43
수정 아이콘
자료 정리 감사합니다!
Respublica
21/07/19 13:45
수정 아이콘
유전적/환경적인 차이를 무시할 수 없나 봅니다. 아프리카의 사망자수가 정말 낮은 편이네요.
그랜드파일날
21/07/19 13:55
수정 아이콘
예상하시겠지만, 그냥 집계가 안되고 있을 가능성도 높습니다...
이른취침
21/07/19 13:55
수정 아이콘
거긴 코로나 걸려서 위험할 정도의 고령층은 그전에 주금...
21/07/19 14:1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사망자 수 낮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코로나 치사율은 철저히 나이순인데 아프리카는 고령층 비율이 적거든요.
미국 기준 65세 이상 인구가 17%인데 코로나 사망자 중에서는 80%를 차지합니다.
아프리카는 65세 이상이 3.5%고요.
-안군-
21/07/19 16:58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는 집계상의 문제일수도 있고, 코로나 사망자수보다 말라리아, 콜레라, 기아로 사망하는 숫자가 훨씬 많아서요...
21/07/19 13:50
수정 아이콘
접종률 높은 영국같은 나라들 최근 사망자수 추이 보면....확진자수 몇만명이라고 비웃는 우리가 바보같네요.
유료도로당
21/07/19 1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마 말씀하신 '최근'은 '영국 확진자수가 만 명 돌파했는데도 사망자는 안늘고있다' 라는 얼마전 이야기인것 같은데... '정말 최근' 얘기로는 영국 사망자수 다시 오르고 있습니다. 지금 일일 확진자수 대충 5만명정도에 일일 사망자수 50명이나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으로 사망자 억제가 잘 된다고 한들 확진자수가 저만큼 나오면 답 없지요.

참고로 우리는 일일 사망자수 아직 2명 내외로 버티는 중입니다... 우리가 바보같을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샤한샤
21/07/19 15: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죠 우리가 바보같은거죠..
코로나 5만명씩 걸려도 하루에 50명밖에 안죽으면 경제 봉쇄 학교 봉쇄 풀어야죠.

일단 우리나라는 마스크 워낙 잘 쓰는 터라 뭔짓거리를 해도 하루에 5만명씩 걸릴 리가 없어요..
그리고 마스크 & 손씻기 덕에 평소같으면 죽거나 병원 입원했을 다른 잡병(독감 등)으로 인한 감소분까지 생각하면 이제 진짜 봉쇄 해제에 대해 이야기 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미 돌아가신 분들, 아프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산 사람은 살아야죠
손금불산입
21/07/19 16:0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게 말처럼 쉬운게 아닌게 매일까지도 아니라 한달이라도 50명씩 죽어나가는 것을 정말 사회 전체적으로 합의할 수 있냐의 문제가 걸려있습니다. 안전사고로 5명이 죽어도 9시 뉴스에 대문짝하게 실리는게 우리나라고 굳이 다른 건수로 넘어가지 않아도 5만명 중 50명은 커녕 5명도 죽지 않는 백신사고가 무섭다면서 접종을 기피하는 사람들도 많은게 현실이니까요. 이미 죽은 사람과는 별개의 이야기가 되겠죠. 앞으로 죽을 사람의 이야기에 가까우니... 막말로 내가 안죽는다면 쉽게 이야기를 꺼낼 수 있는데 나나 내 가족, 내 주변인들이 여기에 해당되어도 그러한 주장을 자신있게 내비칠 수 있을지는 생각해보면 단순히 바보라고 표현하기에는 무리가 아닐까 싶네요.. 여기에 일반탭이니 정치 이야기를 할 수 없지만 그 이슈까지 고려되면 더더욱 답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조커82
21/07/19 16:09
수정 아이콘
그걸 다 감안해서 봉쇄전략을 계속 유지하기에는
봉쇄전략도 다 비용이 드는거라서요.
저는 지금 4단계 연장도 쉽지 않다고 보는 입장이라
(지금 1주 내내 자영업 폐업, 자영업자 시위 관련 기사, 전면원격 수업의 실시로 인한 돌봄, 교육난, 발달 및 학력저하 관련 기사가 도배되는 중입니다)
결국 봉쇄비용을 시민들이 스스로 내야한다. 라는 상황이 오게 되면 어쩔수 없이 사회적 합의에 이를수밖에 없을거에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12
수정 아이콘
그러면 국민들이 결국 의견 표출을 해야죠. 50명쯤 하루에 죽어나가도 상관없으니 봉쇄를 풀어라!
근데 그게 어디 쉽겠습니까. 지금 말은 이래도 확진자수 늘면 욕먹는건 결국 정부라. 그게 돼려면 '확진자수가 늘든말든 일단풀자'는 합의를 국민들이 먼저 해야죠.
조커82
21/07/19 16:14
수정 아이콘
뭐 결국 손실보상 감당 안되면 국민이 뭐라 하든 풀수밖에 없을겁니다. 당장 종교시설 방역지침도 법원에서 태클 걸리는 상황인데 법적 다툼 가면 지금 방역지침의 상당수가 기본권 제한으로 태클걸릴 가능성이 농후하니까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18
수정 아이콘
아니죠 선생님. '국민이 뭐라 하든' 이건 좀 힘듭니다. 표랑 연결되기 때문에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국민들이 기본권 제한에 상당히 너그러운 편입니다. 애초에 너그럽지 않았으면 이런식으로 방역 못했고요.
정부에게 그걸 바라려면 국민들이 먼저 합의를 해줘야되는데 그게 쉬울거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네요. 정부 입장에서는 그런 모험을 할 이유는 전혀 없구요. 그렇게 확 먼저 열면 '책임'을 혼자 다 져야되는데 왜 그러겠습니까. 선생님이 말씀하시는 방식이면 그 책임은 국민쪽에서 져야 가능합니다. 국민이 원해서 했다는 그림이 되어야해요. 국민이 원해서 일부정도는 죽어도된다는 합의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조커82
21/07/19 16:21
수정 아이콘
그 표는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도 나옵니다.
학생들 원격수업과 재택근무가 이어져서 죽을소리 나오는 학부모들에게도 나오구요.
표 나오는 구석에서 한목소리로 봉쇄방역을 주장한다? 2,3주만 지나도 그런소리 안나올거 같은데요. 실제로 3차 유행때 딱 한달 지나고 헬스장 사장 극단적 선택 건 생기고 헬스장 사장들 다 거리 뛰쳐나갔을때 이들에 동조하는 반응이 다수였어요. 당시 2.5단계 범위에서 내려온 적이 없음에도 설날 직전에 여론에 밀려서 단계 내렸죠. 이번에도 결국 비슷한 루트를 탈겁니다.
문제는 유행의 크기와 국민의 인내심이 반비례하다는거죠.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24
수정 아이콘
조커82 님// 그래서 전 지금 누군가를 편들고있지 않습니다. 거리두기 유지를 원하는 쪽을 거리두기 완화를 원하는 쪽이 압도적으로 이겨보라는 거죠. 완화를 원한다면. 그리고 그 입장을 확진자수가 엄청나게 늘어난다해도 국민들의 대다수가 '계속 꾸준히 유지해줘야 합니다'.
근데 문제는 후자는 안됐던거 같은데요.
조커82
21/07/19 16:28
수정 아이콘
황금경 엘드리치 님// 후자가 됐으니까 3차 유행때 2.5단계 범위에서 내려온적이 없는데도 단계 조정이 된겁니다.
4월부터 4차 유행의 전조가 있었는데 계속 그 단계로 밀어붙였었죠.
그 전에라면 2차 유행때 추석 이후 아예 1단계로 풀었을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경제논리가 이길때쯤 국가가 못이기는척 방역을 풀었고, 그 시점부터 확진자 수가 늘었죠.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30
수정 아이콘
조커82 님// 네 맞습니다. 딱 고무줄이죠. 근데 문제는 '계속 느슨한 상태 그대로 유지해라'라는 합의가 안됐다는 게 문제입니다.
현재 국민들의 합의는 '풀었다 조였다 고무줄 정도 하자'라고 저는 인식하고 있는데 조커82님의 의견은 그냥 계속 풀자는건데, 이건 더 강력한 합의가 필요해요. 답답해서 못살겠다 잠깐 풀어달라랑, 확진자 늘든지 말든지 그냥 계속 풀어라는 좀 많이 다릅니다;;;
조커82
21/07/19 16:33
수정 아이콘
황금경 엘드리치 님// 문제는 이번에 풀면 그 이후에는 백신을 왠만하면 맞은 상황이라는거죠. 이때는 다시 묶을만한 명분이 없습니다. 이번에도 백신 공백기라서 묶어야한다고 간신히 설득했던거구요.
손금불산입
21/07/19 16:13
수정 아이콘
저는 결국 시민들끼리도 결국 이해관계가 갈라질 것이라 생각이 들어서... 백신 도입 자체가 문제이긴 하지만, 배분의 문제에 있어서도 사망률이 극도로 낮은 20-30대 쪽으로 백신소외라는 프레임까지 내걸리면서 여론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말씀하신 거리두기 완화에 있어서 사회적 합의가 순조로울 것이라 보이진 않습니다...
조커82
21/07/19 16:15
수정 아이콘
글쎄요. 결국 사회활동을 많이 하는 계층은 젊은 세대들이니.. 50대 1차접종 마무리 되는 시점이 딱 데드라인이죠. 저때부터는 거리두기 자체의 유효성이 계속 지적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한국같이 자영업 비중이 높은 나라는 산업구조상으로도 강력한 방역정책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기 힘든 나라죠. 보상 안하고 버팅기고 있어서 겨우 유지했던거죠.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22
수정 아이콘
1차접종 정도로는 치명률 방어 정도도 변이의 경우에는 보장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조커82
21/07/19 16:23
수정 아이콘
2차 접종까지 보상 없이 참아줄 여유따위는 없는거죠. 그래도 참아야지. 는 작년에나 통하던 거구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29
수정 아이콘
조커82 님// 이미 일선에서 갈려나가는 의사분들은 항상 참고 계십니다;;
조커82
21/07/19 16:34
수정 아이콘
황금경 엘드리치 님// 이제는 다 생활치료센터 보내고 하는걸 그만 해야죠. 그 의료인력을 중증환자 케어 위주로 전환해야합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38
수정 아이콘
조커82 님// 그걸 안하면 중증환자도 나중에 늘어나요 선생님;;
조커82
21/07/19 16:40
수정 아이콘
황금경 엘드리치 님// 글쎄요? 당장 이재갑 교수마저도 앞으로도 이렇게 갈수는 없고 다음 상황 대비해서 자가치료 중심으로 전환해야한다고 이야기하는데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43
수정 아이콘
조커82 님// 결국 국민 인내심이 얼마나 버텨줄지 관건이겠죠. 이러나저러나 의사들은 갈리겠지만.
21/07/19 17:23
수정 아이콘
죽지 않더라도 확진자의 격리 및 치료도 비용이 듭니다. 당장의 비용이 아깝다고 뻔한 더 큰 비용을 허용하자는건데...비용을 이유로 봉쇄를 풀자는건 이해가 되지 않네요
조커82
21/07/19 17:27
수정 아이콘
거리두기로 소모하는 비용은 비용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동안 거리두기 비용을 얼마나 지불하지 않고 다른이들에게 떠넘겨왔으면, 거리두기 비용을 당장의 비용이 아깝다 치부될 성질의 것이 됐는지요.
당장 보상이 안되는 개념의 비용도, 손실보상 따위로는 메꾸지 못하는 비용도 발생합니다.
21/07/19 17:45
수정 아이콘
제 댓글을 제대로 읽으신건 맞나요? 전 비용이 들지 않는다고 한적이 없는데요
음...자영업자등의 피해를 무시한게 아니에요 봉쇄를 풀면 그들에게도 나중에 더 큰 피해로 돌아올게 뻔하다는 이야기에요
거리두기 완화 이건 해결책이라고 할순 없고 피해를 보신분들에 대한 지원이 크게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언 덕후
21/07/19 18:25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푸는게 안되는건 맞고 백신 맞고서도 뻔하다고 하면 그냥 자영업자 다 죽어라 라는 거니까 뭐…
백신 접종률을 몇퍼로 하고 풀거냐는 논쟁만 남았네요 뭐
척척석사
21/07/19 16:14
수정 아이콘
확진자가 수만 단위로 답도 없이 커져버리면 당연히 중환자가 늘어나고 사망자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라고 한시간 반 전 바로아래 댓글에 써 있는데 이게 답이 되지 않을까요? 확진자랑 사망자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확진자 증가에 따르는 의료부담도 같이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풀지 말자는 게 아니라 당연히 어느 정도까지는 풀어야 될 텐데, 50명밖에 안죽으니 풀어야돼~ 라고 하면 검토해야 할 걸 안 하고 암튼 풀자 정도밖에는 안 되는 것 같네요.
그랜드파일날
21/07/19 14:01
수정 아이콘
사망 추이로 보면 한국은 저 나라들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비교해야할 수준으로 낮습니다. 당연히 백신 맞으면 중증환자 비율이 훨씬 적어지지만, 확진자가 수만 단위로 답도 없이 커져버리면 당연히 중환자가 늘어나고 사망자는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괜히 보리스 존슨이 현지에서 과학자들한테 비윤리적인 사회 실험하지 말라고 지적받는 게 아닙니다.
21/07/19 13:51
수정 아이콘
코로나 상황을 보고 있으면 특정국가만 백신 몰빵주어서 억제하는 게 코로나 종결 혹은 일상화에 의미가 있는 행동일까 싶습니다. 백신도 방역도 뒤쳐진 국가에선 코로나가 쉽게 만연해지고 그럼 또 델타변이같은 게 나올테고 결국 백신 효율이 다시 떨어질테니까요. 변이에 맞춰 백신을 다시 만들면 된다지만 과연 변이 속도를 백신 개발과 접종속도가 따라갈 수 있을지.... 좀 답답합니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7/19 13:54
수정 아이콘
선진국 레벨에 있는 국가들 중에서 일본의 인구는 1.25억으로 미국 제외하면 압도적으로 톱이죠. 독일이 9000만에 못미치니까요. 영국의 1차 접종률은 70%로 4600만명이 맞았는데, 일본은 4000만이 맞았는데도 30%입니다.

전세계적으로 절대적인 백신의 수 자체가 부족했던 상황을 고려하면, 일본의 성과는 상대적인 접종 비율 만큼이나 절대적인 백신 수급량도 고려를 해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것도 전부 화이자/모더나로 구했다는 점에서 더 그렇구요.

만약 우리가 지금 1차 접종완료자가 4000만명 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아예 들지 않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런게 어쩔 수 없는 국력의 차이겠지요. 일본은 올림픽이라는 국가 중대사도 있었기에 더 사활을 건 부분도 있었겠구요.
손금불산입
21/07/19 16:26
수정 아이콘
AZ를 제외하고도 저 수를 확보했다는게 참 대단하긴한데, 그 선택이 맞았느냐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가 합니다. 이거야 어쩔 수 없는거고... 말씀하신대로 인구수가 참 중요하죠. 규모부터가 달라지는건데 그래서 싱가포르나 마카오 더 나아가 카타르 같은 국가들은 일반적인 케이스와 비교하기 어려운 것 같습니다.
차단하려고 가입함
21/07/19 18:37
수정 아이콘
네. 일본도 1년 전으로 다시 보내준다면 고령층은 Az로 접종했을거 같아요.
시나브로
21/07/19 14:15
수정 아이콘
유익한 글 고맙습니다.

우리나라도 엄청 심각하긴 하지만 국가 구성원, 공로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생각밖에 안 드네요..
맥도널드
21/07/19 14:22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 글이네요. 잘 보았습니다.

누적 사망자가 높은 나라가 백신접종율이 높네요.
급한 나라가 백신을 서둘러 접종한 것으로 보이네요
손금불산입
21/07/19 16:2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북미나 유럽이 급해서 이런 구도가 된건데, 아시아나 아프리카 쪽이 훨씬 더 심각하고 급한 상황이었다면 이쪽으로 백신 우선접종이 가능했을까라고 생각해보니 장담 못할 것 같습니다.
AaronJudge99
21/07/19 14:29
수정 아이콘
우리는 진짜 무지 양반이라는 생각이 드네요...그나저나 아프리카처럼 노령층은 이미 많이들 죽은 지역도 아니고 비교적 고령층이 많은데 미국처럼 돈도 많은 동네도 아닌 아르헨티나 같은 나라들은 정말 시뻘게네요....신흥국들이 정말 타격을 많이 입는것 같아요
아이군
21/07/19 14:32
수정 아이콘
하나 첨언하자면, 대륙별로 백신 접종율이 다른 이유는 간단하죠...

[백신 수출 통제 했으니깐.]

미국과 eu 양쪽에서 백신 수출을 통제한 결과죠 뭐....

남미가 약간 독특한 부분이, 제 기억에는 중국이 꽤나 공을 들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선진국의 백신수출 통제+중국의 백신 제공은 아마도 코로나 시국 끝나고 국제사회의 상당한 골치거리가 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랜드파일날
21/07/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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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EU는 영미랑 싸잡혀서 욕먹긴 좀 그렇습니다.
https://www.statista.com/chart/24555/vaccine-doses-produced-and-exported/
몇 번 슈킹한 건 맞는데 미국이 생산량의 1% 수출(...)을 기록하는 동안 EU는 30% 내외로 꾸준히 수출해왔습니다.
그동안 전 세계로 뿌려진 화이자는 전부 EU산이라는거죠. 그리고 그 화이자는 분기별 일정은 정확히 지켜왔고요.

이런 거 때문에 영미 네티즌이랑 유럽 대륙 네티즌들이 키배 벌이기도 하죠. [느그들은 니네 사람 죽어가는데 그걸 수출하고 앉았냐?] vs [니네 그러는 동안 개도국에서 수십만 죽었는데 본성 못버리죠?]
kartagra
21/07/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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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는 그래도 본인들이 가장 급한축에 속하는데도 나름 수출했죠. 사실 당시 유럽 상황 보면 전부 금지때려도 할말없었을텐데.

반면 미국은 바로 위쪽 캐나다(심지어 이쪽은 미국똥 맞은것도 분명 영향이 있었을텐데)에도 백신 안줬죠. 백신 관련해서는 미국이 아무리 급했던 상황이라 해도 너무했다는 소리 들어도 할 말 없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손금불산입
21/07/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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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백신 못 구해온다는 이야기만 있고 왜 그러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항상 의아했는데 실제로 통제가 되었던게 맞나보군요.
21/07/19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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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멕시코는 사망자/확진자 로 추정하면 확진자 수가 엄청나게 누락되었을겁니다.
- 전세계적으로 보면 한국와 일본의 차이는 없다시피 합니다. (단위당 확진자는 약 2배, 단위당 사망자는 약 3배 차이임에도) 즉, 한국와 일본 사이에 있는 나라가 거의 없다는 거고, 일본의 방역도 상당히 선방한겁니다. 대신 일본 경제는 많이 후퇴했지만요..
- 남미 문제는 백신을 저렇게 많이 접종했는데도 상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거죠.
- 델타변이 앞에서 제로 코로나 전략은 뉴질랜드(그리고 중국...) 말고는 무용지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호주, 싱가포르도 사실상 실패했고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확진자 추세가 가파르게 상승중인데, 연령구조 때문에 치명률은 낮더라도 이런 상황이면 결국 또다른 변이의 등장 가능성이 높아지는거죠. 종식은 뭐 이젠...
21/07/1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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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국가들 중에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률이 얼마정도인지가 궁금하네요. oecd 국가들이면 대부분 화이자, 모더나, 얀센, az 중 하나를 맞았을테니..
손금불산입
21/07/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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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쪽에서는 하위권으로 쳐질겁니다. 선진국이라면 유럽 국가들이 많이 포함될텐데 대부분 프랑스처럼 50%를 넘겼던 걸로 기억하네요. 물론 그쪽 나라들 심각성도 프랑스 수준으로 안좋긴 합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1/07/1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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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단락에서 뭔가 위안아닌 위안을 얻고 갑니다.
이부키
21/07/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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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지나서 데이터로 이시국을 평가하면 한국 일본이야 그냥 탑중의 탑이죠.
페스티
21/07/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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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같은거 없을때도 차이가 많이 나서 불주사 덕분이니 이야기가 많았죠...
조커82
21/07/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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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지금과 같은 강력한 봉쇄정책의 유효기간이 과연 언제까지일까?
영국은 어쩔수 없는 상황이에요. 계속 이어진 록다운으로 인한 피해 누적이 당장 코로나 확진자 증가, 사망자 증가로 인한 피해를 아득히 초월하는 상황이니까요.
보리스 존슨이 그러면 도대체 언제 정상화 해야 하느냐?라는 반문을 하는것도 이해가 가죠.
보건전문가나 과학자들이야 사회적인 요소들. 자유를 침해당하는 국민들의 반발, 누군가에게는 비필수 업종이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생계를 이어가는 필수 업종이 되는 여러 업종들에 대한 보상 문제, 아이들의 발달과 같이 보상이 될 수 없는 성질의 문제들. 이런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보건전문가는 제시할수 없거든요.
결국, 어느정도 백신을 맞추고 나면, 언젠가부터는 확진자 숫자 체크 하지 않을겁니다. 백신까지 맞췄으니까 이제 국가는 할일 했다. 모드가 될수밖에 없는거죠. 이 거리두기, 록다운을 2년 3년 계속하고 싶은 나라는 전세계에 한군데도 없습니다.
과학자들 말대로 계속 봉쇄하고 계속 거리두기 하다보면, 어느 순간 경제적 한계에 이른 나라들이 어떤 극단적 대책을 들고 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되니까요. 인류는 그 모습을 대공황 이후 2차세계대전으로 이미 겪었죠. 그리고 지금 경제적 문제는, 가려져서 그렇지 대공황 때와 비견되는 타격을 입고 계속 누적되는 중입니다.
그랜드파일날
21/07/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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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과학자들이 하는 지적은 공중 마스크 착용은 계속 해야한다, 청소년들도 백신을 접종하고 학교 내에서 충분한 거리두기를 확보해야 한다. 지금보다 백신 접종률을 더 높여야 한다. 등입니다. 한도 끝도 없이 락다운을 하자는 게 아닙니다. 미국도 이미 델타 변이 때문에 일부 카운티는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로 했고, 이스라엘도 실내 집단 감염 때문에 마스크 착용을 강제했습니다. 지구 상에 그 누구도 보리스 존슨처럼 밑도 끝도 없이 다 오픈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조커82
21/07/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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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되어 제공되는 기사는 락다운, 거리두기를 계속 해야한다는 식으로 나오는데요.. 아닌가요?
그랜드파일날
21/07/1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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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영미권 언론에서는 Lockdown과 social distancing이 혼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락다운이 물류, 주유 같은 essential industry 빼고 전부 클로징하게 만드는 것이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국에서 으레 하듯이 고위험 업종 제한이나 마스크 착용 강제를 하자는 거라고 한다면, 지금 의견은 사회적 거리두기정도는 지키자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결국 코로나와의 삶을 모색하는 건 피할 수 없는 길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공존을 모색하되, 높은 백신 접종률을 목표로 하면서 신중론을 펴고 있는 싱가포르가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조커82
21/07/19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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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군요.
유럽은 아무래도 계속 이어진 록다운으로 인한 경제 피해가 너무 컸던지라.. 그런 선택을 하게 되는건 아닌지 싶네요. 영국은 브렉시트에 따른 여파도 같이 얻어맞는 상황이기도 하구요(물론 자업자득..)
EPL은 올해도 관중 풀로 못받으면 작살나는 구단이 꽤 있다고 기사를 보았습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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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차접종까지 얼마나 잘 버티는지의 문제겠죠. 그전에는 풀기 어렵기도 하고..
조커82
21/07/19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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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접종까지는 너무 깁니다. 1차 접종과 2학기 개학이 데드라인입니다. 오늘 교육부장관이 고2 이하 학생의 백신접종 일정에 대한 이야기를 한것도 이유가 다 있다고 봐야죠.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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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라인이다 안된다 뭐 그런 건 냉정하게 교육계쪽 사정이고, 다른 정부 이야기도 들어봐야죠.
데드라인이 데드라인 아니게 될 수 있습니다.
조커82
21/07/19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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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이미 데드라인 넘어간 사람도 많습니다.
다른 분야는, 특히 손실보상이나 재난지원금 관련하여 노골적으로 반발하는 재정 관련 부처는 더더욱 이 상황이 장기화되길 원치 않을겁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27
수정 아이콘
그건 그분들은 그냥 돈을 쓰기 싫은거고;; 결국 제일 문제는 표죠.
결국 국민들이 사람 죽어나가는게 계속 뉴스에 실리는걸 받아들일 것이고 푸는 것과 지금처럼 풀었다말았다 고무줄로 버티는 것 중에 뭐가 나을지 생각하는 것에 따라 결정됩니다. 교육계가 중요하다 아니다 자영업자 누가 망했다 이런 거 말고요. 정치는 표로 결정되니까;;
조커82
21/07/1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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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는 돈을 얼마나 쓸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그런데, 지금의 코로나 정국은 그 여력이 바닥났어요.
돈쓸 여력이 없으면 결국 방역은 더이상 지속될수 없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늘어서 잃는 표나
그 전에 방역으로 손해보는 사람에게 잃는 표나 다 똑같은 한표입니다.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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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자는 명분 문제죠. 내가 돈을 못 번다는 문제가, 누구 진짜 죽는다는 상황까지 가면 그거로 불평하기 좀 힘든 분위기가 있어요.
보리스 존슨은 좀 미친 짓거리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저걸 할수 있는 것도 국민이 어느정도 용인하기 때문에 그런 거에요. 반대로 지금 한국의 방역 정책도 한국 국민이 저런 형태를 바라니까 이렇게 되고 있다고 인식하셔야 합니다. 정부보고 탓을 하시면 안 돼요. 국민이 먼저 이런 경우에는 해달라고 합의를 확실하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나중에 사람 죽는다고 정부가 욕을 안먹지.
조커82
21/07/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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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결국에는 헬스장 사장님처럼 극적인 사건이 있어야한다는 말이 되버리네요…
뭐라고 답변드려야할지 씁쓸합니다. 지금 자영업자들이 시위하면서 다 혈서쓰고 죽어야 쳐다볼꺼냐는 소리를 하시던데요.
황금경 엘드리치
21/07/19 16:43
수정 아이콘
조커82 님// 네, 맞습니다. 딱 그겁니다.
왜냐면 결국 서로 사람의 생명으로 저울질하고있는 거니까요.
반대로 거리두기를 완화해도 누군가는 죽을 겁니다. 그러니까, 정부는 둘이서 파워게임해서 이긴쪽 의견을 따라줄수밖에 없어요. 저는 돈으로 사람의 생명을 잴수없다 이야기는 절대 안합니다. 그랬으면 안전에 돈 아끼다 사람죽는거 절대 안보겠죠. 그리고 의료예산 책정은 항상 그 저울질의 연속을 할 수밖에 없고요(한정된 돈으로 최대한의 사람을 살려야하니까)
그럼 누구의 저울이 더 무거운가를 서로 대결할 수밖에 없는거니까요.
기다리다
21/07/19 15:19
수정 아이콘
코로나 사망률이 정확히 집계 안되기에 "평년수준 대비 사람이 얼마나 죽었나"인 excess death를 보면 코로나의 위력을 더 정확히 알 수 있는거 같습니다.
데이터를 보면 한국은 코로나 기간동안 사실상 평년이랑 큰 차이가 없었고, 영국은 가장 심할때는 2배, 미국은 40%였고, 가장 심각한 페루는 4배이상이 죽었네요. 물론 단순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의료마비로 인해 살 수 있었던 사람이 죽는 경우를 포함하는거겠지만요.
손금불산입
21/07/19 16:19
수정 아이콘
또한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숫자는 그대로라도 의료 시스템 쪽으로 과부하가 너무 심하게 걸리고 있어서... 주말 무더위에도 선별진료소에서 고생하시는 의료진분들을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이것도 빨리 해결이 되어야 할텐데요.
브루스웨인
21/07/19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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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확진자 증가에 비해 사망자가 증가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렇게 보니 증가하지 않은 사망자 수도 후덜덜하네요.
라프텔
21/07/1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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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생산량이 팍팍 늘어서 전세계가 독감 주사 맞는 것처럼 쉽고 빠르게 공급받을 수 있어야 해결날거라서... 빨리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오늘 참 습하고 덥네요.
짬뽕순두부
21/07/19 16:35
수정 아이콘
영국은 5만명인대 50명밖에 안죽었다고 하기엔 확진자수랑 사망자수는 시프트되서 늦게 반영됩니다. 지금 50명이라도 다음주 500명씩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거죠.
그리고, 2020년 기준 하루 평균 746명 태어난 나라에서 코로나만으로 하루 50명씩 죽는다? 받아드리기 힘든 숫자일겁니다.
만취백수
21/07/2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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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시는 분들은 지금 확진 판정된 분들이 아니니 그렇군요.
21/07/1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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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캐나다가 미국 옆동네라 백신 수급에 있어서 타국대비 이득본 부분도 있습니다만, 각종 변이에도 불구하고 선방한 이유는 국가의 강력한 통제 때문입니다.
현재 캐나다로 들어오는 모든 국제선은 밴쿠버, 캘거리, 토론토, 몬트리올 4개 도시로 한정되고, 2차 접종을 맞지 않은 모든 사람은 호텔에 의무적으로 2주간 격리를 해야하며, 2천불에 달하는 호텔비를 자가부담해야 합니다. 입국전, 입국 뒤 PCR 검사는 당연하지만 해야하구요.
거기에 사유 없이 단순히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사람까지 통제하고 있고, 미국과의 육로 국경은 작년 3월 이후 지금까지 닫혀있습니다. 잘하면 다음주 쯤에는 열겠네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의 확진자/사망자는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압도적입니다. 전체 비교할 것도 없이 캐나다의 주 중에 인구 순위 4위인 알버타의 누적 확진자/사망자 수가 한국을 근소하게 앞서고 있으니까요. 확진자 23만/사망자 2300여명 정도이고, 한국이 확진자 18만/사망자 2천명 정도죠? 알버타의 인구는 대구/경북 합친 것보다 적은 440만명입니다. 인구 밀도는 굳이 비교할 가치도 없겠네요.
지구돌기
21/07/19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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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위 사이트에서 쭉 찾아보니 유럽/북미권을 제외하고 우리나라나 일본보다 백신 접종을 더 많이한 나라들을 조사해보면 거의 다 중국산 백신을 맞은 국가인 것 같더군요.
이스라엘을 제외하고는 유럽/북미를 제외하고 서구권(화이자, 모더나, AZ, 얀센 등) 백신으로 백신 접종을 어느정도 한 나라들은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결국 국력 & 기술력이 중요하다는 반증일 수도 있겠군요.
AaronJudge99
21/07/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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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이게 covid19인데 19년 20년은 커녕 21년 내에도 정상화가 될지 기약이 없네요....씁쑬하군요
아....22년에는 대학가서 해외여행 다니고 싶었는데
엔지니어
21/07/20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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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백신 안맞는 것도 자유다 뭐다 해서 접종률이 낮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잘 맞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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