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7/18 15:48:58
Name 청자켓
Subject [대한민국 영구 미제사건]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
사건요약


1.1999년 5월 20일 오전 11시경 대구광역시 동구 효목동 골목길에서 학원에 가던 6살 김태완군 얼굴에 
황산을 부은 뒤 달아난 사건

2. 태완이의 머리카락을 잡아당겨 입을 벌리게 한 뒤, 얼굴에 황산을 쏟아부음.
얼굴을 비롯한 전신의 40~45%에 3도 화상을 입고 두 눈을 잃었으며 49일 만인 1999년 7월 8일 오전 8시 15분쯤 패혈증으로 사망

3.범인은 사건 현장에서 곧바로 도주했고, 길에 다른 사람들이 없었던지라 범인을 목격한 사람도 없었음
태완이는 사망하기 직전에 범인은 치킨집 아저씨라고 지목했으나, 지목당한 사람은 무고하고 주장

4.유일한 목격자는 귀가 들리지 않는 농아였음. 당시 황산이 담긴 검은색 비닐봉투를 지목하는 등의 행동과 증언이 있었음
현재 그는 이 사건에 대한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함. 경찰은 태완이와 함께 놀던 그 친구가 지능이 약간 낮기때문에 
믿지 못한다고 무시함. 지능 쪽으론 일반인과 똑같이 아무 문제가 없었음

5.2014년 7월 4일, 대구지방검찰청에서 태완 군의 부모님이 유력 용의자를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이 나옴
2015년 7월 10일 대법원은 재항고를 기각하면서 [대한민국 영구 미제사건] 대구 어린이 황산 테러 사건으로 남게됨



================

20년이 지난 사건인데 너무 끔찍한 사건입니다.
6살 아이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을리는 없고,
너무나도 목적성이 뚜렷한 사건이네요. 
유일한 목격자 증언도 싸그리 무시한 경찰도 대단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This-Plus
21/07/18 15:50
수정 아이콘
최근 과학수사의 발달로 과거 미제사건들이 좀 풀리던데
이거 제발 잡혔으면...
영호충
21/07/18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엄마 수기는 볼때마다 눈물이 나요.
https://namu.wiki/w/대구%20어린이%20황산%20테러%20사건?from=태완이%20사건#s-3
21/07/18 16:04
수정 아이콘
범인 DNA가 남아있으면 아직 희망이라도 보일텐데... 너무 안타깝네요
삶은 고해
21/07/18 16:05
수정 아이콘
저런거보면 경찰 수사권 주는게 맞나싶어요
아린어린이
21/07/18 16:38
수정 아이콘
여권주장을 100% 이상 받아들여서,
썩을데로 썩은 검찰 이라도 경찰보다 낫다고 봅니다.
안희정
21/07/18 17:45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도 수사는 다 경찰이하는거아니에요??
공노비
21/07/18 19:33
수정 아이콘
수사권만 검찰이갖고있었지 옛날부터 원래 실질적인 수사는 90프로이상 경찰이했죠..
유료도로당
21/07/18 16:06
수정 아이콘
정말 끔찍한사건이죠. 물론 뿌린 행위 자체가 끔찍하지만 머리를 잡아서 입을 벌리게 해서 입 안 식도와 기도까지 황산이 들어가게 한게 진짜 악마가 아니고서야...
갈리폴리
21/07/18 17:24
수정 아이콘
대낮에 증인도 있는데도 어설픈 수사로 미제라니 끔찍하네요.
양파폭탄
21/07/18 17:26
수정 아이콘
에휴...
부기영화
21/07/18 21:12
수정 아이콘
경찰의 행동이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21/07/19 00:29
수정 아이콘
진짜 잔인한 쓰레기만도 못한 인간이네요 얼마나 괴로웠을까..
21/07/19 01:20
수정 아이콘
제가 부모라면 사적제재 할 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141 『드래곤볼』과 함께 하는 인생 (토리야마 아키라 추모글) [26] 두괴즐3855 24/03/14 3855 18
101140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6. 고구려의 ‘이일대로’ [1] meson2066 24/03/14 2066 12
101139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5. 예고된 변곡점 [4] meson3099 24/03/13 3099 12
101138 [공지]선거게시판 접속 방법 안내 공지 [7] jjohny=쿠마5491 24/03/13 5491 1
101136 LG전자, 2024 울트라기어 OLED 모니터 라인업 가격 및 출시일 발표 [48] SAS Tony Parker 8027 24/03/12 8027 1
101135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4. 침공군의 진격 [5] meson2471 24/03/12 2471 11
101134 [잡담] 북괴집 이야기 [5] 엘케인4396 24/03/12 4396 20
101133 수원 거주민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최근 1주 간 사건 3개 [22] 매번같은14025 24/03/11 14025 0
10113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3. 몽골리아의 각축 [7] meson2928 24/03/11 2928 16
101131 비트코인이 1억을 돌파했습니다. [71] 카즈하9554 24/03/11 9554 2
101130 (스포) 고려거란전쟁 유감 [38] 종말메이커5688 24/03/11 5688 2
101128 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34] Rorschach7367 24/03/11 7367 5
101127 혐오의 과학으로 상나라를 돌아보다 [14] 계층방정5810 24/03/11 5810 3
101126 자동차 산업이 유리천장을 만든다 [68] 밤듸8403 24/03/11 8403 42
101124 유료화 직전 웹툰 추천-호랑이 들어와요 [19] lasd2414915 24/03/10 4915 9
101123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2. 당나라의 ‘수군혁명’ [11] meson3619 24/03/10 3619 19
101122 [역사] 연개소문 최후의 전쟁, 최대의 승첩: 1. 들어가며 [7] meson3085 24/03/10 3085 18
101121 요즘 알트코인 현황 [38] VvVvV10511 24/03/10 10511 0
101119 '소년만화' [14] 노래하는몽상가4202 24/03/09 4202 10
101118 에스파 '드라마' 커버 댄스를 촬영했습니다. :) [10] 메존일각2914 24/03/09 2914 6
101117 책 소개 : 빨대사회 [14] 맥스훼인3527 24/03/09 3527 6
101114 드래곤볼의 시대를 살다 [10] 빵pro점쟁이3276 24/03/09 3276 22
101113 <패스트 라이브즈> - 교차하는 삶의 궤적, 우리의 '패스트 라이브즈' [16] aDayInTheLife2790 24/03/09 2790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