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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0 08:06:29
Name 조커82
Subject [일반] 학교는 못가는데 학원은 가는 방역 정책의 당위성과 코로나 2년차의 학교.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가 다음주부터 4단계로 상향됩니다.
다행스럽게도 대다수의 학교에서 학기말 마무리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라
실질적으로는 원격수업을 가장한 조기 방학이죠. 조기방학을 선언하면 2학기 학사일정에 타격이 생기니 그걸 하지 않았을뿐.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슨 일이 생길때마다 학교부터 걸어잠그고 보는 이 방역 형태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그나마 40여일정도 시간이 남았고, 아직까지 교육부도 2학기 등교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서 다행이긴 합니다만.
이미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학습 습관 때문에 학원을 알아본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또 학교 못간다고?"…원격수업 전환에 속 터지는 학부모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hm&sid1=102&oid=009&aid=0004822077
)

과연 이게 교육적으로 맞는 일일까요?
2년간 현장에서 코로나19 시대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실험을 (반강제적으로) 했고, 그 실험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1. 원격수업 시 출결을 등교수업만큼 빡빡하게 체크하기는 어렵다. 일단 담당 교사에게 민원이 폭주하고, 담당교사나 학교에서 민원을 방어하면 교육지원청이나 교육청으로 바로 민원이 들어간다. 교육청에서 최대한 대체과제를 부여해라.. 라는 식으로 공문 내려올때의 허탈함이란..
-> 그 결과 원격수업을 하면서 화상수업을 켜면 일단 캠을 켜라, 수업시간에 얼굴을 보여줘라, 왜 캠은 켜져있는데 천장을 보고 있니, 아직도 안들어온 학생은 누굴까? 그 친구에게 전화를 하고.. 이 과정에서 45분(중), 50분(고) 수업시간 중 최소 5분은 까먹습니다.
-> 더군다나 (과정 중심 교육과정)의 미명 하에 올 한해의 교육부와 지역 교육청들은 작년에 절감되었던 평가 관련 예외사항들을 거의 남김없이 제거하였습니다. 그 결과, 분명히 작년에 비해서는 등교일이 늘었던거 같지만, 등교기간에 수행평가를 몰아서 진행하고, 원격수업 기간에 "지필평가"를 위한 진도를 무조건 나가야 하는 수업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죠. 이 부분은 자연스럽게 <원격수업 기간의 수업량의 폭증>으로 나타나고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식의 수업의 진행으로 변화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이지요. 자신의 생활습관, 언어 및 사회발달이 잘 갖춰진 학생들은 이러한 수업 진행이 학교에서 시키는게 없어서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학급에 25명 내외의 학생들 중 이런 커리큘럼을 무리없이 따라갈 학생들은 몇명이나 될까요. 결국 <진도와 평가에 허덕거리면서> 정말 <과정중심 교육과정>에 필요한 개인별 피드백과 성취 수준에 따른 학습 보완 자료 제공이라는 교육 방책은 전혀.. Never 실행되고 있지 않습니다..

2. 등교, 원격 수업이 교차되는 사이에 생활습관, 사회성, 언어발달, 신체발달 모든 측면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 고등학교 학생들을 지켜보는데, 코로나가 없던 19년과 지난 2년간의 차이를 지켜보면 아이들이 사용하는 언어, 아이들의 신체발달, 언어 및 생활 습관 등 모든 면에서 올해 입학한 고1 학생들이 현재 고3학생들이 1학년이었을 때에 비해 뒤쳐지는 느낌입니다.
- 코로나로 인해 단체활동, 신체활동, 마스크를 쓰고 대인관계를 해야한다는 점, 등교수업은 수행평가의 연속이고, 원격수업으로 진도를 달리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학습 부담의 증가, 불규칙적인 등교/원격의 반복으로 인한 심리적 피로감을 느끼는 모습이 많이 노출됩니다.
- 원격수업에 간혹 지각하거나, 점심을 먹고 잠을 자다가 오후 수업을 못들어오는 경우는 이런 부분에 해당합니다. 등교수업중이라면 자고 있을 때 수업이 시작하면 교과 선생님이 들어오셔서 아이를 깨워주기라도 하시죠.
- 이 모든 상황은 그나마 격주수업이 일상적으로 돌아가는 고등학교의 상황입니다. 학교를 나오는 일수가 더 적었던 중학교나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생활습관, 사회성, 언어발달, 신체발달이 모든 면에서 늦춰질 수 있습니다.
- 인천의 한 초등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급식실 칸막이가 없었다. 집단 체육대회를 했다. 라는 기사가 나온 적이 있습니다. 바로 질타를 받았죠. 그런데, 저는 그 학교를 이해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급식실 칸막이는 고등학생들도 식판을 들고 가다가 부딪히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초등학교 저학년들은 부딪혀서 국물 쏟을 가능성도 높죠. 거기다가 체육활동이 없어서 오는 신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는 아마 학교나 교사가 판단하기에 코로나로 인한 위험 그 이상이었을겁니다.

3. 1,2의 혼합으로 인해 학생들의 우울증, 대인관계 기피증, 강박증, 무력증과 같은 심리적인 장애 요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방역의 일환으로 수업때마다 체온체크를 하게 되는데요. 요즘 학생들의 경우 심리적 장애를 겪는 학생들은 우울증과 같은 병을 앓는 것이 다반사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우울증과 무력증이 계속되는 경우 자해를 시도하는 학생들이 생깁니다.
- 현재의 등교/원격 혼합 체계에서는 이런 아이들을 학교에서 케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학교에 없을때, 원격 수업을때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하면서도, 혹시 원격수업일때 나쁜 마음을 먹게 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부분도 생깁니다.
- 성인인 우리들도 생활패턴을 매주 원격/등교에 맞춰 바꾸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자가격리를 겪으신 분들은 다 공감하시리라 생각되는데요. 아이들은 이 상황을 1년반째 겪고 있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아이들에게 가혹하지요. 등교주간 월요일에 바리바리 짐 싸들고 와서 금요일에 원격수업 듣기 위해 다시 바리바리 짐싸들고 집에 가는 모습. 그리고 등교주간 월요일은 유독 지각이 많고, 원격주간 월요일은 유독 잠자다가 수업을 늦게 들어오거나 놓치는 아이들이 많은 모습. 이제는 익숙한 광경입니다. 그리고 이 광경은 앞으로도 등교/원격수업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전혀 바뀌지 않을겁니다.

4. (제일 중요) 1,2,3의 복합적 요소로 인해, 학부모들은 여유가 되면 어떤형태로든 사교육 시장에 아이를 보내려고 합니다.
- 위 기사에 드러난 내용 그대로죠. 결국 학교가 문을 걸어잠그게 되면, 이러한 심리적, 사회적, 학습적, 그외 여러 발달 문제가 생기는 상황에서 부모는 아이들을 학원으로 보내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당연히 학원이 자영업인 이상에야. 충분한 보상 없이는 학원의 영업을 제한하거나 문 닫는걸 학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강제할수는 없죠.
- 그에 따라, 학원이나, 심지어 개인 교습자들(과외 강사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의 전면원격 수업이 "대목"이 됩니다.
- 심지어 학교의 "원격수업"을 듣기 위해 <공부방>이나 <학원자습실>에 모여서 학교 원격 수업을 듣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이건 방역의 원 목적인 <접촉을 막는 것>이라는 의도에도 완전히 어긋나다고 봅니다.(이럴거면 학교에서 등교수업하는게 맞죠)

<결론> 지금의 방역 정책은 사실상의 사교육 조장 정책에 가깝고, 방역을 핑계로 미래세대인 아이들을 방치하고 내팽개친것에 가깝습니다.
- 물론 지금 상황의 심각성은 이해합니다. 짧은 기간 동안에라도 접촉을 충분히 자제해야할 필요는 있습니다.
- 그런데 현재의 방역정책에서 <학교는 안되고 학원은 된다> 이 전제는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학교까지 못갈 상황이면 학원도 못가는게 당연하고(학원에 대한 보상은 국가가 꼭 연구해야합니다)>, 학원은 보낼 수 있는 상황이면 학교 문은 당연히 열려있어야 합니다.
- 지금은 방학을 앞둔 시기에, 학기말 고사를 끝나고 학사일정 자체가 마무리 되는 상황이라 조금 더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2학기 시작 시점인 8월 중하순 이후에도 이 상황이 이어진다면, 그때는 다른 방법을 마련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학교는 40여일정도 있으면 2학기 개학은 정상적으로 하지 않을까 하는데, 지금 방역당국에서 나오는 메세지들을 보면 9월은 되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입장에서 또 한달을 날린다고 생각하면.. 전면등교 하자마자 중간고사-수행평가-기말고사만 압축해서 봐야하는 상황이 그려집니다. 이건 아이들에게 또다른 스트레스를 줄 뿐이고, 사교육으로 아이들을 내모는 행위라고 봅니다.
- 제언하자면, 지금부터 8월 15일 전후한 수도권의 여름방학 종료 이후의 2학기 학사일정의 운영 방안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교육부나 방역당국이 최대한 욕먹을 각오를 하고 정책을 짰으면 좋겠고, 이제는 <아이들의 건강>보다 <학생때에만 가질수 있는 발달과 학습의 기회>라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교육권>을 중심으로 생각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 정말 방역적으로 어려움이 있다면, <원격수업>말고 <여름방학 연장>을 생각해봐도 좋습니다. 이번 4차 유행은 이전의 유행과 달리 <끝이 보이는 유행>이고 <접종률이 어느정도 올라가면 방역 패러다임의 전환>을 꿈꿔야 하는 것이니까요. 2학기를 또 원격수업 섞어서 파행으로 가기에는 아이들의 한달, 한학기, 1년이 너무 아쉽습니다. 단, 아마 이 경우 고3 학생들의 모의평가 일정, 수능과 입시일정이 또 문제가 될 수 있겠죠.
- 최대한 <학교를 먼저 열고, 학교를 열기 위해서 어른들이 희생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짰으면 합니다. 그동안은 <어른들의 직장생활과 건강>을 위해 <아이들>이 희생했지요. 그런데 <나중에 하자>라고 하기에는 아이들의 교육, 사회성 함양, 인성함양, 신체 및 정신 발달의 요소는 시기가 정해져 있는 것이고, 그 시기를 놓치면 나중에 복구하는데 드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큰 것입니다. 1년 반을 아이들이 희생했으면, 이제는 어른들이 욕먹을 각오 하고 아이들을 위해 희생해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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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entia
21/07/10 08:12
수정 아이콘
전반적으로 동의합니다. 군대나 학교가 폐쇄되고 밀집되어 특별해보이지만 사망자가 발생할 확률이 0인 초초저위험군이고 아이들은 백신 맞힐 예정도 당장없는 상태에서 이런식의 지속 불가능한 방역조치를 언제까지 이어나갈지 모르겠습니다. 작년부터 항상 저는 똑같이생각해왔었는데 이제는 저와 비슷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생기기시작하는것 같네요.
조커82
21/07/10 08:16
수정 아이콘
교사들의 경우 고위험군이 있을 수는 있죠. 그리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부모님, 조부모님 중에 고위험군이 있을 수 있었고.
그런 점에서 작년 1학기는 어쩔수 없었다 생각합니다.
저는 작년 2학기 앞뒤로 두달간의 수도권 전면 원격은 최악이었다고 생각해요.
작년 1학기에는 학원 보내는것도 무서워하던 학부모들이 학원, 학원이 막히니까 소규모 공부방, 공부방도 안되면 과외 등 사교육을 적극적으로 알아보기 시작했던게 작년 2학기의 전면원격부터였거든요.
무엇보다, <대학입시일정>을 바꿀 생각이 없는 교육당국이 학생들이 계속 손해보는 방향으로만 정책을 짜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장 내년 수능을 보는 친구들이 코로나때 입학한 친구들인데... 2학기에도 운영을 이런식으로 하면 이 친구들은 1,2학년 내내 원격수업하다가 고3되는겁니다.
Dementia
21/07/10 0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고위험군을 보호해야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가능한 방법을 다 써야한다는데는 동의하지않습니다.

고위험군은 고위험군 예방접종과 비약물적 중재를 해당집단에 특별히 강화해서 보호해야지 집단면역이라는 허구의 숫자에 도달해서 이 병이 언젠간 소멸할것이라는 식의 접근 컨셉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아무리예방접종을 맞아도 이 병이 없어지지 않을 것은 자명하고 11월이면 종식기념 파티를 할거라고 믿었던 국민들까지도 이제는 대부분 받아들이고있습니다.

이런이야기를 하면 생명경시하는 매몰찬 사람으로 몰리기 마련이지만 그렇다고 전국민이 평생 갇혀서 살수 없듯이 이게 현실이라고 봅니다. 그 방식이 불가능하다는것을 깨닫게된 경험이라고 생각하구요. 앞으로 무수히많은 감염병이나 변이가 기술의 발전으로 detection 될것이기 따문에 미래에 이런 감염병에 어떤식으로 대응해야할지 잘 학습해야할 시기라고봅니다.
이제는 확진자수만 헤아리기보다는 사망자의 연령대 기저질환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국가별 초과사망과 이듬해의 사망자수 변화등에 대해서 보고 실제로 이것이 실제로 대부분 예방가능한 사망이었는지 잘 생각해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시점 사망자수와 사망률 분포입니다.

구분확진자(%)사망자(%)치명률(%)
80 이상/5,943 (3.59)1,109 (54.47)18.66
70-79/10,437 (6.31)583 (28.63)5.59
60-69/23,547 (14.24)245 (12.03)1.04
50-59/30,123 (18.22)73 (3.59)0.24
40-49/25,784 (15.59)15 (0.74)0.06
30-39/23,525 (14.23)8 (0.39)0.03
20-29/26,239 (15.87)3 (0.15)0.01
10-19/12,193 (7.37)0 (0.00)-
0-9/7,553 (4.57)0 (0.00)-
조커82
21/07/10 08:31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부터> 출구전략을 찾아야한다고 봅니다.
저는 그냥 교육부나 교육청들이 책임지고 <2학기는 전면등교다> 라고 선언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면등교를 유지하기 위해 방역당국과 보건당국이 협조해야할 일>을 찾아봐야지
<확진자 숫자 늘어나면 그저 학교부터 닫을 생각>은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년 반 했으면 충분히 아이들의 희생은 차고 넘칩니다.
Dementia
21/07/10 08:4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제대로왼 출구전략은 없었다고 봅니다. 워낙 정치적 측면도있어서.. 백신이 이번에이례적으로 일찍 개발되었지만 10년이걸린다고했을때도 이런식으로 출구전략 없이 10년을 끌었을것 같습니다.

지금으로서는 백신 접종숫자를 어떻게든 끌어올린이후에 사회적 합의를 통해 비약물적 중재를 중단하고 불필요한 무증상자 피시알을 중단하고 추후에는 본인 부담금으로 검사를 받게하는등의 변이를 하는수밖에없을것 같습니다. 결국 백신접종숫자는 그런 합의를 위한 수단이라고 보고 매년 재접종해줄것이아니면 젊은사람들 백신맞히는건 의미가 없다고생각합니다. 딱 정해진 기준 없이 그냥 다른나라 눈치만 보다가 대충 따라해서 비난을 피하는 선택을 하는것이 윗사람들 출구전략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21/07/10 09: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젋은 사람이 백신 접종하는 건 당연히 의미가 큽니다.
제약회사에서 생산을 못해낸다는 문제가 아니라면, 아마 당분간은 매년 접종을 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분명히 효과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기간의 단위를 크게 잡고 관찰하면, 분명히 치명률이 약해지는 쪽으로의 진화가 유리하기 때문에, 그렇게 변이된 바이러스가 오래 살아남을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당장이라도 일단 많은 수가 접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치명률이 약해진 쪽으로 진화된 바이러스를 우세종으로 빠르게 만들기 위해서라도 필요하죠
심지어 진화된 바이러스에게도 예방 효과, 중증도 예방 효과, 전파력 감소 등의 효과를 모두 가지고 있구요.
사회적 합의를 위해 접종한다는 건 동의하기가 어렵네요.

집단 면역에 대한 기준을 완전히 명확하게 잡기는 어려울 겁니다.
코비드-19 자체가 워낙 이례적인 일이라, 의학적으로도 설왕설래는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대강의 흐름은 그 때 그 때 파악이 될 거고, 그에 맞춰 가이드라인이 제시가 될 겁니다.
원래 의학이란게 무슨 명확하게 A=B다로 딱히 정의되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백신 접종을 가능한한 전체 인구 대상에게 하는게 단순히 사회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하는 건 아닙니다.
Dementia
21/07/10 09: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바이러스의 약독화 변이를 위해서 백신을 맞힌다는 건가요? 그런 데이터가있나요? 애초에 그런건 자연히 원래 일어나는 현상아닙니까? 전체 인간 연령집단과 바이러스의 공생관계에 대해서 다 규명이 가능합니까? 초저위험군이 질병을 앓고지나가는거보다 백신을 하면 더 면역이 강화된다는 근거가있나요?

코로나 자체가 이례적이지도않습니다. 애초에 모든 감염성 질환이 이러한 natural course를 보이는데 우리가 PCR을 하면서 detection을 하게되었다고 보는게 맞죠. 독감은 왜 예방접종이있는데도 없어지지않고 전국민 접종이나 5만건씩 검사를 하지않을까요? 치료약이없을때도 결핵의 사망률은 꾸준히감소햇는데 이건 왜그렇고 왜 스페인독감은 백신이없는데도 사망률이 줄고 사그러들었을까요? 거시적으로 보았을때 그리고 cross sectional하게 한시점의 숫자로 비교하고 평가하는거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아 물론 저는 백신 부정론자는 아니고 유일한 출구전략이 백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의미에 대해서 생각이 다른것 뿐이지요. 사실상 시간이지나면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들까지도 추후에는 모두 백신의.공으로 돌아갈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자연계는 복잡해서 단순하게 이해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21/07/10 10:06
수정 아이콘
백신이 바이러스의 약독화를 시킨다는 얘기는 안 했는데, 오독하신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 자체가 전파력은 세고, 치명률은 약한 쪽으로 변이된 것들이 오래 살아남는 진화의 과정을 보이는 거죠.
스페인 독감도 마찬가지의 과정을 격었을 거고.

그런 natural course야 모든 바이러스가 겪지만,
코로나 수준의 치명률과 전파력을 가지는 걸 모든 바이러스가 natural course로 겪지 않습니다.
그런 바이러스가 흔한데, PCR 때문에 detection한 것도 아니구요. PCR이 뭐 대단한 최신 기술이라구요.

코로나 자체는 이례적죠. 역사에 길이 남을 바이러스인데요
이 정도 바이러스의 존재가 몇 개 없습니다.
무슨 모든 감염성 질환이 이런 natural course를 보여요.
그럼 우리가 수시로 감염성 질환으로 인해 병원이 마비되고, 시체가 쌓이고 이런 게 나와야죠.
Dementia
21/07/1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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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일들이 우리가 알아차리든 모르든 인류역사에 반복되왔다는거고 앞으로도 벌어질일이고 코로나가 완전 something new와는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입니다. 사실 이야기의 키포인트는 그게아닌데 말꼬투리잡히게끔 이야기한것 같네요.
김연아
21/07/10 10:46
수정 아이콘
Dementia 님// Something new는 아닐지 몰라도, something special이죠. 흑사병이 무슨 PCR detection이 있어서 역사에 길이 남을 병이 되었나요? 사람들이 죽어나가니까 길이 남은 거지. 한 지역에서 비슷한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중증 질환자와 사망자가 폭등하고, 그게 옆 동네로 옮겨가면서 전파되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됩니다. 중국이 부정하다가도 결국 드러나게 된 건, 결국 사람들이 비슷한 방식으로 죽어나간 탓이 크죠.

코로나를 기준 삼아서 여러가지가 바뀌게 될 겁니다. 작게는 mRNA 백신의 효용성부터 해서, 감염성 질환이 생겼을 때 대처방법이라든가, 세계 각국의 협조 등등요. 이걸 그냥 예전부터 지금까지 알든 모르든 있어 왔던 일로 치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Dementia
21/07/10 10:51
수정 아이콘
김연아 님// 네 흑사병에 가까울지 독감에 가까울지는 잘 평가해보아야죠 앞으로 어떻게해야할지도.

처음에 잘 몰랐을때보다 이제는 정말로 case fatality rate이 아닌 실제 질병의 infection fatality rate등 disease entity 에 대해서 연구를 잘해보아야할것 같습니다. 사망률은 부풀려지고 유병률은 축소될수밖에 없으니까요.
kartagra
21/07/10 12:41
수정 아이콘
김연아 님// 동의합니다. 고작 독감에 가까운 수준이었으면 애초에 발생했을때 중국이 뭉개버렸을텐데 중국조차 못뭉개고 결국 세계로 퍼져나갔죠. 코로나는 코로나는 여러모로 봐도 something special이 맞고, 코로나 수준의 바이러스가 약독화되는걸 기대하다가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을 것이고 약독화된다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결국 백신이 답이 될수밖에 없죠. 우리나라가 비교적 코로나를 잘막아서 무분별한 pcr 검사같은 얘기를 하는 사람이 많나 싶기도 합니다. 무분별하게 pcr 검사를 해서 변이를 찾아낸게 아니라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병원이 마비상태가 되니 검사해서 찾아내다보니 알게된건데 말이죠. 미국만 해도 이 질병 하나가 1년만에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더하고 베트남전 미군 사망자까지 추가해도 이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더 많을 지경인데..이게 something special이 아니면 대체 무슨 병에 something special이라는 말을 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과거처럼 의학이 발달하지 못했던 시절도 아니고 지금같은 시기에 이 정돈데요.
요정테란마린
21/07/10 18:47
수정 아이콘
김연아 님// 아래에도 댓글을 달았지만 그 something special에 고령화란 변수를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령층에게는 일반적 질병 조차 something special이 되기 쉽고 신종 전염병일 경우 더더욱 민감하겠죠.
김연아
21/07/11 07:09
수정 아이콘
요정테란마린 님// 고령화 변수 얘기가 왜 나옵니까? 지금 이 댓글 타래는 본문의 주제와는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고령화에서 더 치명적이고, 나이가 어릴 수록 덜 치명적인 건 이미 계산이 끝난 얘긴데 뭘 새롭게 계산할 거라도 있나요?
또한, 이미 사회는 고령화된 사회인데, 고령화 사회 안 되었으면 별 거 아닌 병이었다고 자위라도 할 겁니까?

손놓고 당했던 최초 발원지 우한이나, 기타 선진국에서 일어난, 의료 마비 사태, 병원에서 재대로 치료도 못받고 시체가 쌓여갔던 것들만으로도 코로나19는 이미 something special입니다. 전세계에서 온갖 똥꼬쇼를 하는 와중에 현재까지 400만이 죽어나갔고, 이것만으로도 이미 something special이에요. 대체 왜 이걸 뭘 고려하고 자시고 할 필요가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요정테란마린
21/07/10 18:54
수정 아이콘
사실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것을 판별하려면 코로나 때문에 죽은 건지, 코로나가 이미 자연 치유되었는데 다른 이유로 죽은 건지에 대한 엄밀한 판단이 있어야 겠죠. 바이러스 조각만 나와도 코로나 때문에 사망했다라는 기준이라면 코로나의 치명률은 어느 정도 과대평가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초과사망률 같은 지표를 보고 과거와도 비교해보고 하는 거겠죠.
김연아
21/07/11 07:03
수정 아이콘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것은 진료를 본 의사가 판단합니다. 그리고 그건 의사 입장에서 별로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무슨 대단히 엄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바이러스 조각만 나와도 코로나 때문에 사망했다는 기준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거죠?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검사 결과 등등을 종합해서 판단하는 거죠.

과거에 병원에도 못가고 시체가 쌓인 시절엔 어떡하냐고요?
그것 자체가 이상하지 않습니까? 2020년대에 선진국에서조차 병원에서 모두 수용하지 못해서 길거리에 시체가 쌓이는 것 자체가?
이게 무슨 다른 질병들이 단체로 증가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건 불가능한 일이죠.

무슨 사망률을 굳이 계산하지 않더라도, 이미 일어난 현상만으로도 코로나19는 엄청나게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직관적으로 봐도 이미 평가에 문제가 없는 걸, 무슨 과대평가니 할 이유가 대체 어디 있나요?

엄밀히 따지면, 지금 계산된 사망율은 실제보다 높을 수 있긴 합니다.
근데, 그건 사망자수가 과대평가 되어서 그런게 아닙니다. 그건 거의 오차가 없다고 봐도 됩니다.
분자가 아니라 분모과 과소평가되어서 상대적으로 사망율이 높게 계산될 수도 있죠.
무증상 감염자들이 진단받지 않고 넘어가는 비율을 우리는 잘 모르니까요.
근데 그렇다면, 사망율 대신 확산율이 우리 생각보다 더 뛰어난다는 거고, 결국 코로나19바이러스가 겁나게 x같다는 건 변함이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이한 사망자가 400만명을 넘었습니다.
요정테란마린
21/07/11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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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님// 단순하게 드러난 수치를 가지고 치명적이라 하시는데 코로나로 인한 발병이나 사망 건 수가 증가한 만큼 독감으로 인한 사망이나 발병이 줄었어요. 마스크를 잘 써서 그렇다, 방역을 잘해서 그렇다기에는 바이러스간 우열경쟁 문제도 있고 바이러스간 대체 문제도 있을 겁니다. 그래서 초과사망률이나 초과사망 문제도 언급한 거고요. 고령화 문제를 언급한 건 코로나든 인플루엔자든 고령층에겐 치명적이기에 고령층 비중이 늘어나면 치명률이 뻥튀기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병들이 x같은 게 되는 거죠. 이러한 변수들을 고려하지 않고 코로나가 special하고 x같다는 판단이야 말로 섣부르다고 생각합니다.
지하생활자
21/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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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이렇게 생각해왔는데
이런얘기하면 주변사람들은 개념없는?? 몰상식한 ? 생명경시? 프레임으로 보더라구요
Dementia
21/07/1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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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어쩔수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싱싱싱싱
21/07/1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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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 둘이 집에 있는 학부모로서,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란 생각이네요
조커82
21/07/10 08:37
수정 아이콘
사실 코로나의 여파는 그래도 정상적인 초, 중학교 시절을 보내고 진학한 현 고등학생보다, 초등학생들이나 중학생들이 장기적으로 더 큰 피해를 받을거 같아 걱정입니다. 2학기는 그 우려를 불식시킬수 있게 교육활동이 정상화되길 바랍니다.
대말마왕
21/07/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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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보호입니다.
교사는 공무원이니까~~
미카엘
21/07/1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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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교사 보호로 물타기를 하시네요?
다리기
21/07/10 09:21
수정 아이콘
현실은 정 반대죠.
교사는 공무원이라서 교사는 어떻든 정책 결정에 고려 대상이 아닙니다.
가장 쉬운 방법이 교사가 죽어나가는 거면 논의와 고민없이 강행할겁니다. 늘 그랬듯이
호랑이기운이쑥쑥
21/07/10 09:36
수정 아이콘
4단계면 전면원격수업한다는 방역수칙과 강행하기로 결정한 교육부가 문제죠.
대말마왕
21/07/1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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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자녀들 건강, 학업 모두 잃고
교사들 건강하나 얻어서 정부 비판한겁니다.
21/07/10 09:50
수정 아이콘
토요일에 나와서 초과근무하는 교사인데 진짜 뒤통수를 한대 때리고싶군요
무거움
21/07/1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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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만만한 교사라 죄송하네요 하하하
어긋남이없으리라
21/07/1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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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면 공무원들한테 피해의식 있는 분들 참 많은 것 같아요.
21/07/10 08:32
수정 아이콘
이게 다 확진자수 만능주의 때문이죠.
"경기도 학교에서 집단감염 234명 확진!" 이라는 뉴스가 뜨는것만으로 정부는 어마어마한 비난을 받을것이고 그걸 감당할수가 없습니다.
사망자가 0명이라는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전국민이 500일 동안 매일 반복해서 확진자수 xx명이 심각하다는 뉴스로 세뇌됐는데
하루아침에 "이제 확진자수 안중요함" 이라고 해봐야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로는 받아들일수 없는거죠.
조커82
21/07/10 08:3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금 4차유행이 한참인 지금부터 메세지 변화와 그를 통한 출구전략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감염위험의 증가는 어느정도 감수하겠다>라는 스탠스를 보여야겠지요.
실제로 작년에 우려했던 대로라면 현재 서울의 고등학교 40명 집단감염, 인천의 초등학교 30명 집단감염 다 성토대회가 열려야하지만
작년에 우려한만큼의 성토분위기는 아니니까요.
리자몽
21/07/10 09:14
수정 아이콘
그동안은 이 논리가 주요했으니 이해는 갑니다

다른나라에서 수만, 수십만명이 죽었을 때 한국에선 사망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니까요

지금부터는 백신 접종률이 궤도에 오르면

영국, 싱가포르를 보면서 확진자가 아닌 사망률 쪽으로 포커스를 옮길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요정테란마린
21/07/1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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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확진자수 만능주의 때문이죠.] 동의합니다. 확진자 수 자체가 의미 없는 지표임을 알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여수낮바다
21/07/10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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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너무 큰 희생을 강요했습니다
평생 다시 오지 않을 시기인데 말이죠

이들은 정말 걸려도 별일 없는 저위험군인데, 어른들을 위해 말 그대로 희생한 거죠

여름 중에 교사들에게 전면적인 백신 접종이 이뤄집니다 (아무리 변이가 어쩌고 해도 백신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2학기부터라도 대면 수업 원칙은 유지되면 좋겠습니다
조커82
21/07/10 10:41
수정 아이콘
2학기는 전면등교 기대.. 와 같은 언제든 뒤로 내뺄수 있는 워딩이 아니라
전면등교를 무조건 해야한다는 당위성 있는, 책임감 있는 워딩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지난 2년간 겪어온 교육당국에 그정도 신뢰는 없어보이네요.
전면등교 전면재검토 같은 소리 아직 안한걸 감사해야하는지.
다리기
21/07/10 09:25
수정 아이콘
구구절절 옳은 말, 태클 걸 곳이 안보이네요

학교는 닫고 학원은 되는 순간 원격수업 명분이 없죠.
학생이나 교사나 서로 불편하고 장점이라곤 아이들끼리 치고 받고 싸울 일이 없다는 단 한가지 뿐일듯 크크
21/07/10 10:21
수정 아이콘
학원에서 싸워서 학교에 학폭위원회 열어달라고 합니다.
요즘 학교 학폭업무 교사들은 학교 폭력을 담당하는 게 아니라 학원 폭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다리기
21/07/10 10:22
수정 아이콘
하긴 방과후에 집앞에서 싸워도 담임교사가 덤태기 쓰는데 학원이라고 다를까 싶네요.
조커82
21/07/10 10:44
수정 아이콘
더 큰 문제가 학폭 사안 발생시 즉시분리 법령이죠.
이건 대놓고 "학폭 신고하면 너네 수업과 학교생활에 불이익이니까 적당히 알아서 하자"라는 소리거든요.
도대체 누가 즉시분리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학폭을 바로 신고합니까? 특히 수업결손이 바로 입시의 손해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더군다나 가해자 피해자 확인이 확실히 되지 않아서 관련학생 다 분리해야하는데, 이 경우 비밀 보장도 제대로 안되는 개인정보보호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 지금 내려오는 업무 현실이 뭐 이지경입니다.
"원격수업으로 학습결손 보완하고 그 방법은 학교 알아서해라" 이딴 지침을 2021년에 받을줄은 몰랐네요.
12년째도피중
21/07/10 18:54
수정 아이콘
그래요?! 그런 거 처음 알았네요.
....학교가 학원일까지도 맡고 있었군요. 진짜 몰랐음. 정말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솔직히 선생들이 왜 맨날 저렇게 매사에 방어적일까 불만이 많긴 했는데 생각해보면 주변으로부터 그런 상황에 놓인 탓이 제일 크겠죠. 심정적으로 이해합니다.
21/07/10 09:31
수정 아이콘
저학년으로 갈수록 여파가 심하게 올거라 봐요.
라스보라
21/07/10 09:33
수정 아이콘
방역이 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방역이 세상에서 제일 중요하니까 손해보는 니네는 억울해도 그냥 참으렴... 하는 식이 되어선 안됩니다.
Becherovca
21/07/10 09:50
수정 아이콘
앞으로 7년 더 살 사람 살리자고 70년 더 살 사람 죽이는 정책이죠.
기사조련가
21/07/10 09:53
수정 아이콘
애들은 표가 안되니까 정치인들이 신경 안쓰는게 아닐런지
21/07/10 10:25
수정 아이콘
옳고도 옳은 말씀입니다.
왜, 집에만 계셔도 아무 무리없는 어르신들이 우선 순위인지 ...
코로나 이전에는, 하필 그 붐비는 출근시간대에 자리 차지하여 공짜 지하철 타고 놀러갔다가..
하필 그 터져나가는 퇴근시간대에 역시 자리 차지하여 공짜 지하철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어르신 아닌 어르신들...
피곤한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좀 앉아가게 그 시간대라도 피해주던가요.

학교 다녀야 하는 학생들과 한창 일해야 하는 젊은 직장인들이 우선 순위였어야 하는 게, 마땅하고도 당연하죠.
우리 외손녀(중1), 아마 중학교 신입생의 그 설레임과 즐거움을 모를 겁니다.
인생의 소중한 한 부분을 잃었죠.
palindrome
21/07/10 10:55
수정 아이콘
치사율이 너무 차이나는데 이건 아니지 않나요?
아이들의 학창시절 추억 역시 중요하지만, 과연 생명에 비길 수 있나요?
세대별로 사망확률이 너무 차이가 나니...
21/07/10 13:36
수정 아이콘
추억 뿐이겠습니까. 학력이 문제겠지요.
21/07/10 11:52
수정 아이콘
닉값 못하시네요
21/07/10 13:37
수정 아이콘
칠순이니까 오히려 이런 말도 주저없이 할 수 있는 거죠.
양스독
21/07/10 11:54
수정 아이콘
그사람들 부모님이 그 어르신 세대입니다
각자 입장과 생각이 다른거죠
21/07/10 13:39
수정 아이콘
모르지 않습니다만, 자라나는 세대가 더 중하다고 생각하는 60대 후반의 생각입니다.,
21/07/10 10:29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불가능한 목표에 집착을 하니 이렇게 되는 거죠.
출구전략 세워야할 결정권자들이 뭐 하나 결정하지 못하고 초반 그대로 나가다가 실시간으로 계속 피해만 보고 있습니다.
지구돌기
21/07/10 10:49
수정 아이콘
그런데 동네/지역 단톡방에 있으면 확진자 조금만 늘어도 왜 원격 수업 안하냐, 애들 학교 보내기 너무 불안하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래도 요새는 보내야한다는 사람이 좀 늘어서 반반 정도는 되는 거 같긴 합니다만...
거기에 다른 학년에 확진자 나와도 왜 전면 원격 안하냐 방역이 너무 느슨한 거 아니냐고 난리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지니팅커벨여행
21/07/10 10:50
수정 아이콘
학원 안 보내고 있는 학부모인데 이제 보낼까 생각중이네요.
1주일에 2일 학교 가는데 이것마저 못 가게 됩니다.
더 웃긴건 학교장 재량 휴일인가? 아무튼 그게 있는데 이미 지난 5월 6,7일 두차례 시행했고 하반기에 또 몇 번 할거라네요.
이게 무슨 소린지.. 안 그래도 학교 못 가는데 또 쉰다니 교사들을 위해 그런 건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학교에서 배워야 할 것들을 못 배우고 있으니 다른 경로를 통해서라도 배우게 하고 싶어요.
아이들은 걸려도 경증이거나 무증상이라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되는지 의문입니다.
급식 때 외에는 하루종일 마스크도 벗지 않고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 말이죠.
palindrome
21/07/10 10:52
수정 아이콘
집단감염은 둘째치고, 치명률이 어린 아이들에게는 낮다고는 하지만

단 한두명이라도 아동들이 학교에서 코로나에 걸려 사망이라도 하게 되면 그 후폭풍이 감당이 안될 것 같네요. 부모부터 시작해서 난리가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커82
21/07/10 10:54
수정 아이콘
그건 이미 1년반의 경험으로 증명됐죠. 학생은 둘째치고 20대까지 코로나 사망자가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독감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을 정도죠.
palindrome
21/07/10 10:5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막상 문제가 터지고 나면 풀라고 했던 사람들보다 비난하는 사람들 목소리가 훨씬 클게 거의 확실하죠.
지금도 사실 독감 사망자가 더 많을지도 모르지만, 누가 신경이나 쓰나요..
B급채팅방
21/07/10 11:04
수정 아이콘
학원 및 교습소 운영제한 걸면 보조금 줘야하거든요.. 그래서 거긴 자발적으로 닫던지 아니면 방역수칙준수하면서 운영하라고 하니 후자를 선택할수밖에 없지요.
카페알파
21/07/10 11:07
수정 아이콘
일단 대면 수업이나 비대면 수업 어느 쪽도 어른들 희생하고는 관련이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저 전염 상황이 되었을 때 가장 큰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는 곳 중 하나기 때문에 변칙적인 운영을 한 것 뿐이라 생각하고요.

하지만, '저연령대의 사망율이 매우 낮으니 어느 정도 감염이 일어나는 것을 감수하고 정상운영을 해야한다.' 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어느 집단감염이든 마찬가지겠으나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난다면 그 학생만 문제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 학생의 생활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감염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 중에는 고연령대의 사람도 있을 수 있겠지요. 또, '어쨌든 대부분은 회복되니 어느 정도 걸려도 돼.' 라고만 하기에는 후유증이 좀 심각해 보입니다. 보니까, 영구적으로 보이는 후유증도 좀 있어 보이고 여튼 상당수, 어쩌면 대부분 후유증으로 고생하는 것 같은데, 이게 '사망율이 낮으니까 좀 걸려도 돼.' 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코로나 바이러스 종류인 인플루엔자라면야, 뭐, 어느 정도는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애초에 어느 집단에 대해서라도 '어느 정도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목표를 해야 한다.' 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 더구나 그 희생이 건강 등에 관한 것일 때는 더욱 더요.

다만, '학교' 라는 곳의 기능의 특수성 때문에 무조건 걸어잠글 수만도 없으니 답답한 노릇입니다. 자영업자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어쩌면 자영업자 분들이 입고 계시는 경제적 희생보다 더한 희생을 학생에게 요구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고, 좀 더 확장시키면 어쩌면 우리나라의 미래를 희생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사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데 피해만 늘어가고 있는 상황인데, 참 답답하네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어쨌든 이제 곧 여름방학이니 최대한 빨리, 가능하면 방학 끝나기 1~2주 저쯤 취약계층 및 필요계층에게 예방접종을 하고, 그 다음 어느 정도 정상운영을 하는 게 그나마 수가 아닐까 합니다.
조커82
21/07/10 11:26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그런 신중한 스탠스를 취했고
그 결과는 역대급 학력저하와 학력격차
아직 수치로 드러나지 않은 발달 저하와 사회성 저하일 뿐이죠
(이건 장기화되면 어떻게 될지 가늠도 안됩니다)
이제는 말씀하신대로 여름방학때 속도전으로 접종 마무리하고 2학기는 학교의 일상은 돌려줘야합니다.
21/07/10 11:53
수정 아이콘
그 결과 중에 방역 측면에서의 성과도 있었을텐데요
나쁜것만 얘기하시네요
조커82
21/07/10 12:00
수정 아이콘
방역 성과보다 그로 인한 피해가 아득히 컸고, 앞으로의 누적된 피해는 더 클 예정입니다.
방역 성과만 논하기에는 너무나도 상황이 좋지 않죠.
21/07/10 12:09
수정 아이콘
피해와 이득 중 어떤게 더 큰지는 모두가 다르게 생각할겁니다.
단적으로 예를 들어서,
학원 관련된 사람들도 조커82님 생각에 동조할까요?
머나먼조상
21/07/10 11:18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까 웃기네요
어른들 일하는건 필수니까 닫으면 안되는데 학교는 그냥 심심하면 닫는다니
Arabidopsis
21/07/10 11:33
수정 아이콘
미래를 땡겨 쓴 거죠. 학력도 학력이고 지금 학생인 친구들 중 사회부적응의 기로에 있던 친구들 중 평소였다면 어떻게든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던 아이들이 얼마나 많이 부적응의 길로 빠질까요.
유자농원
21/07/10 11:41
수정 아이콘
고교생에게 교육감정도라도 투표권 줘야...
Respublica
21/07/10 11:49
수정 아이콘
애초에 원격수업이란 녀석은 한부모가정/맞벌이가정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던 것이 사실입니다.
사실상 부모가 지속적으로 학습에 관여하지 않으면 일탈하기 너무나도 쉬운 구조입니다.
아이의 교육을 위해 실직하거나, 아이의 생활을 위해 돈버느라 교육을 포기하거나. 이렇게 양각을 잡아버리는 거죠. 부모 입장에서는 속이 타들어갈 것입니다.
21/07/10 11:59
수정 아이콘
운좋게(?) 학교 적응기의 자식은 커녕 조카도 없는 입장에서 강건너 불구경보는 느낌이긴 한데 코로나 종식 후에 따로 조사해보면 유의미한 차이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저때만 해도 학원은 학교의 (사회화의 측면이든, 교육이던간에) 연장선상이라는 느낌이었는데 요즘은 어떨지 상상이 잘 안가네요.
21/07/10 11:59
수정 아이콘
아이들을 위해 학교에 보내야한다는 사람들도
학교에서 터지면 정부를 비난하는데 손을 보탤겁니다
결국 답은 코로나가 터지지 않게 잘 한다 인데
말은 항상 쉽죠
백신 맞아도 돌파감염 위험이 있는데..

저도 학교는 안되는데 학원은 되는건 아이러니하다고 생각하지만
둘 다 안되게 했을때 생기는 문제도 작지 않죠..
둘 다 풀면 그것대로 문제고.

지금 시기의 정부는 뭘해도 욕먹는 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어떤 방법을 택해도 리스크가 있으니까요
리스크가 제일 작은 걸 택하는 수 밖에요
조커82
21/07/10 12:01
수정 아이콘
욕 안먹는 길을 택하겠다는 소리로밖에 안들리네요
아이들의 학창 시절은 코인 넣고 한판더! 를 외칠 수 없는 시기입니다.
21/07/10 12:04
수정 아이콘
욕은 항상 먹는거고
리스크가 작은 걸 택해야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조커82
21/07/10 12:05
수정 아이콘
사회적인 리스크가 작은건 이제 학교를 여는겁니다.
그런데 욕먹을 리스크가 작은건 지금같이 원격수업으로 학교는 맘대로 해라 책임은 교사들 니네가 지고.. 하는거구요.
21/07/10 12:12
수정 아이콘
사회는 학교와 아이들로만 이루어져 있지 않습니다.
학원 닫았을 때 미치는 영향
학교 열었을 때 미치는 영향도 모두 사회에 들어갑니다
멸천도
21/07/10 17:25
수정 아이콘
이번에 인천에 사는 사람으로써 받은 문자가 있는데
모 초등학교 직원, 학생, 가족 전체가 해당 초등학교로 와서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이었어요.
너무 충격적이라 검색해보니 검사한 인원이 3000명이라는 얘기가 있습니다.
초등학교 하나만 터져도 3천명씩 추가 검진자가 생기는거에요.
학교를 여는게 마냥 리스크가 적은 일일지는 생각해봐야할 문제라고 봅니다.
서류조당
21/07/10 18:44
수정 아이콘
검진이야 하면 되는거죠. 지금 검진능력이면 학교 하나에서 터져도 당일 검진 가능하고 다음날이면 결과나옵니다.
지금 학교를 닫은 기간이 너무 오래됐고 그만큼 성장과 교육은 저해되고 사교육이 되는 층과 안되는 층의 격차는 이 순간에도 심각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 리스크가 방역 리스크에 비해 적다고 생각한다면 안됩니다.
21/07/10 18:51
수정 아이콘
검진은 하면 되는건데
확진자가 나오는 건 아예 페이즈가 다르죠
서류조당
21/07/10 19:19
수정 아이콘
확진자가 나오면 양성 나온 사람은 시설 입소하고 그 학급에 한해 14일 격리시키면 충분합니다.
지금 직장에서 확진자 나왔을 때 대처하는 거랑 똑같이 하면 되는거죠. 그 이상 유별나게 굴 필요가 없고요.
21/07/10 15:39
수정 아이콘
리스크가 작다기보다는 당장 보이는 피해가 작은 쪽을 택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현재 학생들의 발달 저하는 당장 보이는 피해는 아니니까요. 하지만 피해의 크기는 생각하는 것보다 좀 많이 클겁니다.
21/07/10 18:50
수정 아이콘
피해의 크기라는 게 정량화 될 수 없는거니까 그 논의는 평행선을 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래보다는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말씀은 동의합니다.
이지원
21/07/10 12:03
수정 아이콘
제가 볼 때에 접종률의 중요성을 제외하고서라도 확진자 숫자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합니다.
지금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는 것만 발표하면서 유행이 심각하니 방역 단계를 올렸다내렸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진짜 목표가 무엇인가요? 일상을 찾는 것인가요? 아니면 사망률을 최대한 줄이는 것인가요? 당연히 두 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절충안을 향해 가야겠죠??
결국에는 일상을 찾고 마스크를 벗으면서 코로나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는 방법으로 가야하는 겁니다. 1~2달마다 새로운 변이가 나타나고 있고, 이런 변이에 대해서 백신이 안 듣는 경우도 언제든지 생길 수 있고, 현재의 델타 변이에도 듣는다고는 하는데 이 부분도 적당한 시간을 가지고 살펴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신뢰할 수 없습니다.
확진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사람간의 접촉을 줄이는 거리두기나 폐쇄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동안 8달의 거리두기 이후에 지금 우리 나라의 상태가 어떻지요? 잠깐 누르는듯 해보였으나 결국에는 감염자는 터져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백신접종율이 높아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백신 접종률이 높은 국가에서도 마스크를 벗으니, 코로나 확진자가 불어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백신 접종율이 높으면 사망률이 떨어지니 확진자 숫자를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물론 코로나의 치명률이 현재와 같거나 더 낮아진다는 전제하이겠죠)라면 지금부터라도 확진자는 늘고 있지만, 사망률은 떨어지고 있으며 백신 접종 후에는 더욱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교육해야합니다.
OvertheTop
21/07/10 12: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부 입장도 이해가지만

비판하고픈건

코로나가 생긴지 1년이 훌쩍 넘었는데 지금까지 보완한 시스템이 고작 이정도라는거...
방역 한다는게 고작 사람들 이동 제한시켜 확진자 줄이는거에 급급한거....
kartagra
21/07/10 13:08
수정 아이콘
방역이라는게 결국 이동제한해서 확진자 줄이는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이에 백신 맞추고요. 다른 나라들이 심심하면 락다운 하는 것도 그것 말고는 유의미한 방법이 몇 없기 때문이죠.

그거야말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비판할 부분은 이동제한 거는건 어쩔 수 없는 일이라 치는데 그 어쩔 수 없는 일에 희생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보상은 확실히 해줘야 할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시늉만 하고 있다는거죠. 물론 뭐 어느나라든 저 '어쩔 수 없는 일'에 100% 보상은 못해주고 락다운에 대해 시위하고 난리나지만(그나마 천조국이 좀 예외스케일같고), 우리나라는 그런 나라들과 비교해도 한참 모자라고 100%는 커녕 10%나 보상해주고 있는지 의문일 지경이니..
21/07/10 17:47
수정 아이콘
이동 제한하는 거는 유일한 해법이라 어쩔수 없죠. 그래도 보상에 대해서는 아직도 답답하죠. 이번에는 그놈의 아껴놓은 돈좀 자영업자부터해서 제발 뿌려버렸으면...
촉한파
21/07/10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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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 원격수업 하나요? 내 여자친구 학원생들이나 좀 늘어났으면좋겠네요
파프리카
21/07/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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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지역은 2학기 이전부터 이미 전면 등교입니다.
21/07/1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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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쪽은 시골이라 원격한적이 없어요
카페알파
21/07/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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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있는 곳은 전교생 수가 일정 학생 수(몇 명 기준인지는 모르겠습니다.)가 되지 않는 곳은 전면 등교, 넘는 곳은 일정부분 온라인 대체인데, 온라인 대체를 하는 곳도 등교 자체는 매일 했습니다. 단지 학교에 머무는 시간만 줄였죠. 다만 이것도 지난 주인가 지지난 주까지 얘기고, 지금은 전 학교 전면 등교입니다.

여름방학이 얼마 남지 않은 데다가 제가 사는 지역에서 아직 눈에 띄게 확진자가 늘지는 않고 있어서 일단 여름방학까지는 전면 등교를 할 것 같은데, 2학기 때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겠네요.
그랜드파일날
21/07/10 15:25
수정 아이콘
제 친구가 있던 쪽은 작년 2학기는 9월? 정도까지는 대면비대면 번갈아가면서 하다가, 10월~겨울방학 직전까지는 계속 대면이었습니다.
그러다 3차 대유행 오면서 학기말, 겨울방학 비대면 했었고요. (그러고보니 이번도 그렇고 공교롭게 딱 방학 직전에 터졌네요.)
이번 1학기는 내내 전면 대면이었습니다.
The)UnderTaker
21/07/10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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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처음부터 일부 소수가 원하던데로 모든 사람을 집에서 못나오게 했어야 했어요.
우리아들뭐하니
21/07/1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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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보상이랑 상관없지만 학원은 보상 해줘야 하니까요. 결국 자영업자 문제 일 듯합니다.
플러스
21/07/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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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얘기지만 이게 정답이죠
21/07/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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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공감되는 글입니다.
그러나 이런인식을 가진사람이 책임과 권한이있는
정부 고위인사가 아니고서야. .. 한국에서 이루어질리는 없을듯합니다.
외국 등에서 먼저 시도해서 충분히 결과적 정당성을 인정받은 사례라도 있지 않는이상. .
Prilliance
21/07/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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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지인중에 집근처 도서관에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 대상으로 글쓰기 수업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어제 우연히 지나가다가 마주쳐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올초에 처음에 할때는 학생이 너무 적어서 걱정이었는데 이번달은 꽉꽉 채운 클래스 3개를 돌리신다고 하더라구요.

얘기 나누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이 들었는데 제가 하던 막연한 생각과 제가 잘 모르던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생명이란게 참 중요한건 맞지만, 영원히 되찾을 수 없는 아이들과 학생들의 빼앗긴 시간이 참 안타깝네요.
이재인
21/07/1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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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학교나가게했다가 만약에 아이들 집단감염이런거터지는 날에는 그야말로 더끝장이라 그냥 애초에 백신을빨리 구해왔던지 해외유입차단하고 셧다운을 했던지 했어야...지겹고 지치네요 악순환의반복
카페알파
21/07/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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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가불기죠. 학생들의 수업권과 건강권이 충돌하고 있는, 둘 중 하나만을 골라야만 하는 상황이니......
조커82
21/07/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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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건강권보다 수업권의 침해가 더 큽니다. 처음에야 코로나에 대해서도 잘 몰랐지만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요. 코로나의 위험성보다 현실화된 학교수업, 학교생활의 공백이 아득하게 크고 현실적이죠.
이지원
21/07/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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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나가게 되면 집단감염이 당연히 터지겠죠. 연다고하면 그걸 각오하고 열어야되는겁니다. 안전한 시기는 없습니다. 여는 순간 다시 유행의 시작이에요.

집단감염 터지면 안되니 학교 닫어야지 >>
그럼 학교는 언제 열어?? >>
백신 맞고 안전해지면 열지 >>
백신 맞았는데 백신 안 듣는 변이 나오면 어떻게 해? >>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맞고 나면 열어야지.>>
변이 바이러스의 변이도 나오지 않아? >>
변이는 계속해서 나올 수 있지. >>
그럼 죽을때까지 백신 맞고 거리두기도 해야되네?

라는 결론이 나오지 않나요? 저걸 무한 루프대로 가고 있으니 자영업자들에게 희망이 없는거에요. 정부에서 이 순환고리를 끊을 의지를 보여줘야됩니다. 지금같이 유행때마다 거리두기만 깔짝대면 안되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이 순환고리를 끊을 명분이 백신접종율이든 치명률의 감소이든 병상확보율이든 뭐든지간에 목표를 확실히 해야해요. 지금 국민과 정부의 질병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접종율이 70프로가 된다한들 확진자가 많으면 거리두기를 완화할시에 엄청난 반발이 예상되지 않나요?

코로나는 종식될 수 없고, 자꾸 다른 변이들이 유행종이 되는 기본적인 자연의 특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계속 확진자숫자랑 싸워봤자 끝나지 않는 싸움일뿐입니다.
21/07/10 15:48
수정 아이콘
집단감염 같은 그런 일 발생할까봐 욕 먹기 싫은거죠. 조직의 수장이라면 어떨 때는 욕 먹을 감수하고서라도 추진해야할 일이 있는데,
알면서도 싫은 소리 듣기 싫으니까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는 거 비겁한 짓입니다.
분명 교육부 쪽에서는 현장의 심각성을 다 취합하고 있고 등교 정상화되길 SOS 치고 있을텐데 말예요.
이지원
21/07/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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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리더라면 반발을 각오해서라도 방향을 제시해야한다고 봅니다.
Dementia
21/07/10 16:55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명확한 목표의식과 출구전략을 국민들에게 잘 인지시켜야한다고 봅니다.
21/07/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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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계획도 이미 정해진 이상, 명확한 데드라인은 만들어야 하긴 하죠.
요정테란마린
21/07/10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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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기준 설정 및 결단이 필요하죠. 대충 국민들 여론 눈치 보며 이랬다 저랬다 하면 될 거라는 상황은 한참 전에 지나갔다고 봅니다.
이재인
21/07/1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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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이제는 어느한쪽으로 강력하게 결단해야되지싶습니다 술집운영중인데 너무지치고 지겹네요
비후간휴
21/07/10 15:14
수정 아이콘
사상 초유의 사태에 누구나 자기 안위만을 생각하는게 당연하겠죠
AaronJudge99
21/07/10 15:24
수정 아이콘
저는 기분은 좋습니다
학교등교하면 7시 10분 등교 6시 반에 일어나야해요
이거 즉을맛이에요;;; 그래도 몇달있으면 졸업하니까 참지만
근데 초딩애들 생각해보면...걔네는 진짜 중요한 시긴데....
고3만 등교 안시켜주시면 안될까요 크크크크
조커82
21/07/10 15:33
수정 아이콘
당위성과 관계없이 현실적인 이야기를 드린다면
전면등교가 실현되지 않는다면 고등학교는 자연스럽게 고1,2의 전면등교와 고3의 온라인화로 갈 수밖에 없긴 할겁니다.
아니면 고3은 백신을 맞았으니 인원 노카운트… 크크크크
AaronJudge99
21/07/10 15:35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안그래도 마침 방학 1주일 좀 넘게 남았는데 방학전까지 싹다 온클한다그래서 이제 잠 좀 더 잘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파프리카
21/07/10 15:26
수정 아이콘
이미 전면등교 시행하고 있는 지역 입장에서는 일단 애들은 전면등교 처음에 무지 싫어했구요(학교 합법적으로 안갈수 있는 절호의 기회죠 크크, 교사들도 사실 싫어했습니다. 크크) 지금은 어느정도 자리잡아서 그럭저럭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협동수업이나 계기수업, 자유학기 활동 등도 잘 이루어지고 있구요. 학생들 학업수준도 개인적으로는 비교적 빨리 회복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한여름에도 마스크 써야되는 부담과 통제 때문에 애들 불만은 상당합니다. 맨날 마스크 쓰라고 닦달은 하긴 하는데 수학여행도 못가고 체육대회도 못하면서 학교에 가만 앉아 있는거 보면 불쌍하긴 해요. 빨리 정상화가 되었음 하는 바람입니다.
조커82
21/07/10 15:36
수정 아이콘
사실 욕먹어가며 전면등교 추진하는 이유가
백투더스쿨블루 라는 원격수업 병행으로 인한 학교의 문제점을 2학기에 미리 겪고 내년으로 넘어가고자 하는 이유가 크다고 봅니다. 내년에 전면등교로 인한 학교 적응 문제가 많이 발생하는데 이거 극복하려면 답 안나오니까요.
아이들이 그래도 좋은게, 그래도 지금이라도 일상을 회복하면 지식과 정서적, 사회적, 신체적 발달에 대한 습득을 더 빨리 할수 있는 나이라는 점이니까요.
pzfusiler
21/07/10 15:57
수정 아이콘
칸막인 몰라도 체육대회한건 욕먹을만한거 같은데요. 그리고 칸막이하고 멀쩡히 급식하는 수많은 다른학교들도 있는거 같고요.
요정테란마린
21/07/10 18: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1. 대략 10년 전의 신종플루 국면과 비교해보면 세계 주요 국가들이 굉장히 길게 봉쇄방역적 접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락다운 반복, n단계 통제란 것도 사실 봉쇄방역적이죠. 10년 전 대비 각 국의 방역정책이 신종플루 시기에도 보지 못했던 기나긴 봉쇄정책으로 변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단순히 발원지가 중국이라서? 물론 그것도 일부분 기여를 하겠다고 봅니다만 눈에 띄는 부분은 선진국 중심으로 고령층이 증가한 부분 같습니다. 고령층 비율을 따지면 유럽 주요국가들도 거의 10% 후반에서 20% 초반이고 미국과 한국은 10% 중반대, 일본은 20% 후반대 더군요. 사실 감기만 걸려도 조심해야 할 고령층이 증가하는 부분은 전염력이 강하고 치명률이 낮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할 경우 방역을 조이는 요인이 되어버리죠. 단기적으로 상당한 인구손실이 발생하기도 하고 의료체계가 붕괴할 여지가 생기니까요.

2. 그런 점에서 현재 방역은 청년층과 유년층의 희생을 통해서 유지하고 있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어쨌든 경제, 사회, 여가 및 대면 교육에 따른 성장이 필요한 연령대는 청년이나 유년계층인데 이들의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가하고 있거든요. 일종의 미래 성장가능성을 고령층 케어에다 쓰고 있는 상황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 바탕에는 불편한 진실인 고령화가 있고요. 그래서 향후 호흡기 전염병 범유행 시 상당히 걱정이 되긴 합니다. 고령화는 30년 간 진행될 예정이고 고령층이 늘어날 수록 유년이나 청년층에게는 리스크가 낮은 질병도 엄격하게 관리할 수밖에 없거든요. 미래 성장가능성을 고령층 케어에 활용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문제가 발생하리라 생각됩니다.

3. 상대적으로 숫자가 부족해질 청년층이 숫자가 늘어날 고령층을 부양하게 되는 상황을 먼 미래의 이야기라 생각했는데(대략 지금 젊은층이 노년층이 되었을 때)... 코로나 상황을 보니 청년층의 희생을 통해 고령층의 건강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고 이 상황이 현실화 되었음을 깨닫고 있습니다. 결국 노년층이 자신의 건강이나 보호를 위해 청년층의 미래 가능성을 써먹는다면 청년층도 미래 가능성을 현실화하기 위해 고령층의 자산을 활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어야 할듯 싶고요. 코로나 사태로 고령화의 심각성이 드러난 부분이 어느 정도 느껴지고 있네요.

4. 엠팍 불펜 일개 네티즌의 글이겠지만 내용을 보니 의료전문가들은 백신이 생각처럼 효과적이지 않을 것이고 바이러스 또한 적응하기에 장기 전략에서는 공존을 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보완 차원에서 오명돈 교수의 작년 시사인 인터뷰도 링크합니다. 그리고 시사인에서 지속 가능한 방역에 대한 각계 전문가 논의 시리즈가 있었는데 해당 기사들을 참조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http://mlbpark.donga.com/mp/b.php?m=search&p=1&b=bullpen&id=202107090057186600&select=sct&query=%EC%9D%B4%EB%8D%95%ED%9D%AC&user=&site=donga.com&reply=&source=&pos=&sig=h6jcGg-16h6RKfX2h6j9Sl-gkhlq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2944
Dementia
21/07/10 18:59
수정 아이콘
저와 비슷한 생각인것 같습니다. 애초에 바이러스는 제갈길가는갑니다. 애초에 이덕희 오명돈 교수님등이 의견이 비주류 의견이라고 그냥 묵살당한게 말이 되지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요정테란마린
21/07/10 19:02
수정 아이콘
예전에 막장드라마에서 [암도 생명이다!] 라는 말이 드립으로 희화화되었던 것 같은데 바이러스가 적응하는 측면을 생각해보면 마냥 웃을 소리는 아니긴 합니다. 결국 바이러스도 살아남으려면 은폐 스킬을 익히겠고 치명률을 낮추는 방향으로 변이가 되겠죠.
이지원
21/07/10 22:46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바이러스가 살아남으려는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결국 치명률이 낮은 종들만 남게 되어있는거죠
서류조당
21/07/10 18:40
수정 아이콘
몇 번 얘기나왔지만 더 이상 어디서 몇 명이 터지느냐에 대해 그만 집착할 때가 됐습니다. 애초에 코로나 완전 초창기에는 그래야 할 별다른 당위가 없음에도 코로나가 터지면 회사나 가게가 일정기간 문을 닫았어야 했어요. 지금은 사람만 격리하고 회사나 가게는 방역한 다음에 다시 열죠. 방역정책이 절대적이고 변화가 없어야 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이미 예전부터도 방역정책은 계속 바뀌어가고 있었습니다. 지금 검사능력이면 학교 하나에서 집단감염이 터져도 당일 학생 전원 검사 다음 날 아침 전원 검사결과 통지가 가능한데 학교 전체를 닫을 이유가 없어요. 양성자는 시설 입소하고 그 반만 격리시키면 되는거지 학교 전체를 닫는다는 발상은 이제 그만둘 때가 됐습니다. 리스크 하면 방역만 생각하는데 사회가 받는 리스크를 고려해야죠. 더군다나 아동청소년의 성장과 교육을 제한하는 건 극히 최소한으로 이뤄져야 하는 게 원칙이고요.
21/07/10 18:54
수정 아이콘
잠복기만 없으면 그렇게 해도 될듯요
서류조당
21/07/10 19:07
수정 아이콘
잠복기가 있어도 이렇게 해도 됩니다. 그 반은 격리하니까요.
조커82
21/07/10 19:41
수정 아이콘
사실 지금도 학급에서 터지면 전체 격리는 안하고 학급격리만 합니다. 고등학교가 선택과목때문에 다 이동수업이라… 그 범위가 넓을수밖에 없을 뿐입니다.
그래서 한명 두명 걸리고 학급만 격리되면 별 기사도 안납니다.
비마이셀프
21/07/11 17:12
수정 아이콘
초등교사인데 전면등교해도 좋으니까 학교집단 감염 발생시에 학교탓만 안 했으면 합니다. 교육부 교육청 모두 코로나 전처럼 학사운영하길 바라면서 예산, 공문 내려주는데... 대신 방역은 학교에서 알아서 잘 하라고 하는거 보면 좀 그래요.학부모님도 마찬가지고요. 지금도 방역 꾸준히 지도하는데 애들이 안 지키는걸로 민원 넣으면 짜증나요. (하굣길에 애들이 붙어다니고 같이 간식 사 먹는걸 교사가 어떻게 관리하나요)
제노스브리드
21/07/11 18:57
수정 아이콘
교육계에 종사하고 있는 입장에서 구구절절 동감합니다.
학교를 안 보내면 학원도 안 보내야지.. 정책에 일관성이 없어요. 주객이 완전히 전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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