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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06 23:56:25
Name 김은동
Subject 코로나19와 공존해야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거 같습니다. (수정됨)
애석하게도, 백신을 통한 집단 면역은 현 시점에서 불가능에 가까워 보입니다.
델타 변이의 출현 이후로 특별한 방역 조치가 없을 때 델타 변이의 재생산지수는 5~8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재생산지수가 6만 되도 필요한 면역량이 83%는 되야 재생산을 억제해서 집단면역의 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는 현시점에서 백신접종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면역량입니다.

결국 방역 조치를 무한으로 유지하지 않는 한 확진자 0명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자가 많은 영국이 공식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전략의 도입을 시작하는 거 같아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https://www.bbc.com/news/health-57678942
BBC 의 어제 기사인데, 이제부터 코로나 19를 보는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는 기사입니다.

영국은 7월 19일부터 영국에 남아있는 많은 방역 제한을 해제한다고 하고 있는데요.
확진자가 감소추세는커녕 증가추세인 상황에서 대체 무슨 귀신 씻나락 까먹는 소리냐?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이는 코로나 19 가 더는 영국에서는 그렇게 치명적인 질병이 아닌 것처럼 보인다는 점에서 기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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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가을과 지금, 영국은 확진자가 비슷한 추세로 늘어나고 있는데,
입원 환자는 그에 비하면 거의 늘어나지 않았다는 통계 데이터입니다.
즉 현시점에서 영국에서는 코로나 19는 더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아니며,
지금 수준으로는 확진자가 더 많이 증가하더라도 입원 환자가 범람한다거나, 의료 붕괴가 될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 않은 편입니다.

물론 확진자가 더더욱 많이 늘어난다면 지금 하루에 300명씩 입원하는게 3배씩 늘어나서 매일매일 천 명씩 입원하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런 일이 그렇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합니다. 겨울에 호흡기 질환으로 그렇게 입원하는 일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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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서, 영국에서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1년에 평균 만 명 이상이 사망하지만 어느 누구도 독감 때문에 특별한 방역 조치를 하거나 이동을 제한하는 일이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독감 일일 확진자 같은 것을 카운트 하지도 않고요.

즉, 영국 정부는 현 시점에서 코로나19를 다른 호흡기성 질환(인플루엔자 등)에 비해서 더욱 심각한 질병으로 보고 있지 않는것으로 보이며,
집단면역의 달성이 백신 접종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해서 어차피 걸릴 사람은 걸려서 자연면역을 형성해야 끝나는 질병이라면,
사망자가 더는 많이 나오지 않는 시점에서 방역을 해제함으로써 정상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관점은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봅니다.
우리는 변이 바이러스들이 유행하기전에 철저한 방역조치와 마스크 착용으로 확진자를 억제하는데 성공한 나라중의 하나입니다만,
델타변이의 유행이후로 방역조치만으로 이러한 확진자 억제는 대부분의 나라에서 실패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코로나19와 동거하는게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광범위한 백신 접종으로 입원환자, 사망자를 억제한 상황에서
확진자가 나오는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는 형태로 패러다임이 바뀔 시기가 왔다고 봅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 백신들은 대부분의 연구결과, 모든 변이에서 90% 이상 입원, 중증을 예방하는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우 훌륭한 수치입니다.
백신, 치료제가 모두 나와있다고 알려져있는 독감의 경우 타미플루의 입원 예방 확률은 60% 정도이며, 독감백신의 입원 예방 확률은 50% 내외인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두개를 동시에 고려한다고 하더라도, 입원 예방의 합산 확률은 80%대인것으로 보이며 이는 코로나 백신의 90% 이상 입원, 중증 예방에 비하면 살짝 모자란 수치로, 코로나 19 백신만 광범위 하게 접종하더라도 매우 효율적인 입원, 중증 예방 효과를 달성할 수 있어 보입니다.

물론 당연하지만 아직 우리나라에는 먼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아직 고 위험군중의 하나인 50대의 백신 접종이 시작도 안했으며, 60대의 경우 2차 접종이 끝난 인구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10~11월이 되면 결국 다수의 인구가 백신 접종을 달성해낼수 있을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에는
지금처럼 하루하루 확진자를 집계하고 추적하고 하는 방역보다는 일상으로 되돌아가서
사망자와 입원환자 위주의 관리 정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떄문에 [어떻게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면서 코로나19와 공존할것인가?]를 고민해보는건 충분히 좋은 일일꺼 같습니다.
결국 학교도 열어야되고, 국경도 열어야되고, 마스크 제한등도 개인 선택에 맞겨야될 시기가 분명 올꺼니까요.

* 타미플루 입원 예방 확률 출처
https://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4172
* 독감 백신 입원 예방 확률 출처
http://www.docdocdoc.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7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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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꿀
21/07/06 23:58
수정 아이콘
영국은 충분히 접종을 한 상태니까 저런 결정을 내릴 수 있지만 우리나라는....
김은동
21/07/07 00:0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언급했지만, 아직 우리나라엔 먼 이야기입니다.
다만 언젠가는 우리도 확진자는 신경쓰지 않는 방역의 길로 가야되고, 백신 접종 추세를 볼때 그 시기가 뭐 길어야 3~4개월 후면 올꺼같아서
의료체계에 부담이 가지 않는 선에서 점진적인 방역 완화는 충분히 할수 있는 일로 보입니다.
갑자기 방역을 한번에 확 풀면 그만큼 반동도 세게 올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이른취침
21/07/07 00:2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영국 하루에 확진자 10000명정도 수준에서 일일 사망자 10~20명 나오고 있습니다. 누적 사망자는 대략 128000명입니다.
(대략 1~2주정도의 차이를 적용했습니다.)
최근엔 일일 확진자수가 25000 수준입니다.

대충 영국은 이미 많이 희생당했으며 두 자리 수 정도의 사망자는 감수하겠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감으로 매년 1만명 정도 사망하는 걸 기준으로 삼으면 하루 평균 대략 27명정도니 지금 수준은 독감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또, 백신접종 및 개인위생 상승으로 다른 병으로 인한 사망자 감소 효과까지 생각하면
지금 정도로만 확진자 수와 치명률이 유지되면 충분히 납득할만 합니다.

우리나라는 일일사망자가 평균 2~5명입니다. 누적사망자는 약 2000명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 확진자 1000명 수준일 때 사망자가 일일 평균 20명 정도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일일 확진자 500명 정도 수준에서 사망자 5명 수준으로 치명률이 1%이내로 내려가 있긴 합니다.

인구 감안해서 영국과 같은 기준을 적용해보면 일일 사망자 20명 이내는 감수할만 하다고 하면
보수적으로 잡아도 현재 상태에서 대략 일일 확진자 2000명 수준까지는 버틸 수 있다고 보입니다.

문제는 현재의 백신접종 수준으로 델타변이까지 있는 상태에서 2000명 수준으로 억제할 수 있느냐겠네요.
장굴이
21/07/07 00:04
수정 아이콘
코로나에 감염되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될정도의 증상만 겪고 완치된 경우에는 후유증이 없나요?
후유증이 있다면 독감보다는 훨씬 조심해야되는 질병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직 데이터가 없어서인지 제가 못찾는건지 백신 접종후 돌파감염시 후유증에대한 내용은 찾질 못하겠더라고요
김은동
21/07/07 00: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로나 자체가 장기 후유증을 남기긴 하는데, 이 비율이 그렇게 높진 않은것으로 보고되어있습니다.
이미 해외에서는 자연감염자들이 많은데 그중 대다수가 아무런 문제없이 일상 복귀했구요.
장기 후유증의 경우 백신을 접종함으로 인해서 그 증상이 완화되었다는 경우도 다수 보고된것으로 보아
https://www.npr.org/2021/03/28/982034977/how-the-coronavirus-vaccines-affect-long-haul-covid-19-patients
백신을 접종하면 당연히 완치후에 후유증이 생길 가능성도 적지 않을까 싶습니다.
SkyClouD
21/07/07 00:05
수정 아이콘
저희도 장기적으로는 똑같은 방향으로 갈겁니다. [아직] 아닐 뿐이죠.
21/07/07 00:06
수정 아이콘
https://www.ytn.co.kr/_ln/0104_202107011515014780
싱가폴도 공존 선언하고 확진자수 집계 안한다고 하네요.
한국도 11월이면 될거같은데 그때는 사람들의 심리적인 저항을 극복하는것이 또 문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김은동
21/07/07 00:0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그동안 확진자를 상대적으로 잘 억제했던 나라기때문에 그만큼 더 심리적인 저항을 극복하는게 어려워보이거든요.
근데 이러한 심리적인 저항을 극복하지 못하면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가는게 더 늦어지는거라
지금부터라도 점차 이 확진자가 많은 상황에 익숙해지는 학습이 조금씩은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홍기
21/07/07 00:09
수정 아이콘
좋은글 소개 감사합니다. 저희도 몇달만있으면 좀 편하게 공존할수있겠죠
SigurRos
21/07/07 00:11
수정 아이콘
지긋지긋하네요 정말 마스크 거리두기 어휴. 이런 세상에서 사느니 죽는게 낫지 싶습니다.
하우두유두
21/07/07 00:12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애들은 우짜나 모르겠어요...
김은동
21/07/07 00:15
수정 아이콘
학교는 열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발달에서 중요한 과정인 아이들이 이렇게 학습에서 밀리게 되면
나중에 그 아이들이 성년이 됐을때, 아래세대나 윗세대에 비해서 불리함을 겪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거든요.
아이들의 지금 이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생각하면 학교는 빨리 열어야죠.
최소한 60대 1차 접종이라도 한 시점에서 학교를 닫을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른취침
21/07/07 00:2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60대까지만 접종하면 그래도 아주 위험한 고비는 넘었다고 보이니
미래 세대를 위해 어른들이 희생을 각오하더라도 학교는 계속 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스날
21/07/07 00:13
수정 아이콘
이렇게보니 60대 이상 우선 백신접종이 좋은 선택같기도하네요. 어차피 젊은 사람들이야 걸려도 경증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저번달 얀센 맞길 잘했네요.
곰그릇
21/07/07 00:17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거리두기를 한다고 없어질 질병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백신을 빨리 맞는 게 중요하고
파수꾼
21/07/07 00:1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는 하반기 백신이 원활히 공급되서 접종만 순조롭게 된다면
그때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치워버려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피우피우
21/07/07 00:19
수정 아이콘
백신 접종이 충분히 이루어지고 나면 이렇게 가야죠. 인플루엔자처럼 인류와 영원히 함께하는 질병이 하나 늘어나게 된 건 슬프지만..
김은동
21/07/07 00:20
수정 아이콘
다행히도, 코로나는 면역력이 생각보다 오래가고 (자연감염시 현재 1년 이상 가는걸로 알려져있죠)
인플루엔자만큼 변이가 자주 벌어지진 않기때문에 인플루엔자보다는 최종적으로는 인류에게 훨씬 덜 위험한 질병이 될꺼라고 생각합니다.
유료도로당
21/07/07 00:20
수정 아이콘
아랫글에도 달았지만 지금은 이른게맞고... 그렇다고 11월까지 기다리긴 너무 먼것도 사실인데 8월만되어도 어느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두달간 빡세게 맞으면....
김은동
21/07/07 00:24
수정 아이콘
여왕의 심복님이 정리해주신 글에서 언급하신 연령별 치명율도 보면
40대까지는 높지 않다가 50대부터 확 치솟는 경향이 있는데
50대를 7월 말에 접종 시작하면, 8월 말이면 2차 접종을 할꺼고, 그부터 2주후인 9월경부터 방역 완화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면 될꺼같은데,
이경우에는 독감시즌과 겹쳐서 방역 완화후 환자 증가 + 독감 환자와 환장의 콜라보레이션을 할 가능성이 있어보인다는게 문제겠죠.
그래서 영국에서도 독감시즌이 오기전에 미리 환자들이 발생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있는거 같더라구요.

이런저런거 생각하면 지금이 슬슬 방역완화를 해야되는 시점이긴 한데
50대의 접종이 아직 시작도 안했다는게 너무 발목을 잡는 문제긴 하네요.
21/07/07 00:22
수정 아이콘
델타 전염력 확인된 시점에서 인류는 최소한 당분간은 소개해주신 길을 갈수밖에 없게 되었죠...

그래서 이번웨이브의 연령별 확진자, 위중증자, 사망자 추세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알고보니 시중에는 이미 델타가 지배종이었다는 루트만 아니면, 이번웨이브에서 꽤 의미있는 데이터가 나올거라고 보고요.

그럼에도 백신은 최대한 많이 맞아야합니다. 이 길을 가기 위해서는요.
21/07/07 00:23
수정 아이콘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덴드로븀
21/07/07 00: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오메가 변이로 지구는 멸망했다... 같은 시나리오는 이제 거의 불가능할테니 독감처럼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갈 수밖엔 없겠죠.
Extremism
21/07/07 00:26
수정 아이콘
이미 코로나 초기부터 전문가들이 말한건데 그냥 불편한 진실을 떠발리지 않고 희망적인 미래를 강조해왔을 뿐이죠. 꾸준히 변이가 일어나고 꾸준히 백신 맞아야된다 이랬으면 지금도 자유를 핑계로 자기 맘대로 방역수치 어기는 인간들이 더 많았을게 뻔하니깐요. 앞으로도 못 참을건데 지금부터 안 참는다! 이랬겠죠.

흔히 말하는 독감, 인플루엔자와 그냥 똑같이 변이는 계속 일어나서 진정한 의미의 종식은 불가능하고 전염률이 상당해서 골치 아픈 전염병이 생겼다 봐야겠죠. 아직까지 사망율이 높지 않다는거에 감사해야할 지경입니다. 사회가 멀쩡히 돌아가는데에 있어 큰 걸림돌이 되지 않는 현실적인 종식(보통 종식을 이런 의미로 쓰는데 가끔보면 100%가 아니니 절망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싸움 나더라고요...) 이라도 좀 앞당겨졌으면 좋겠네요.
21/07/07 00:34
수정 아이콘
영국처럼 백신접종률 85퍼는 찍고 이야기해야죠. 영국사례는 당연히 따라가야할 길이지만 단순히 영국도 저런다해서 우리도 당장 그렇게하자라고 하는건 무리가 있습니다.
이른취침
21/07/07 00:42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당장은 아니지만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그에 맞는 시스템을 갖춰 놓을 필요는 있습니다.

영국은 지금 일일 확진자 25000명 수준에 사망자 20명 가까이 나오고 있어요.
그럼에도 일상으로의 복귀를 선택하고 있구요.

우리도 어느 수준에서는 분명 결단을 해야하구요.
물론 그 전에 최대한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려야 하겠습니다만
85%가 기준이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에는 고위험군인 50대까지만 1차접종 이상을 하면
마스크 정도 빼고는 방역제한을 대부분 풀어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kartagra
21/07/07 00:56
수정 아이콘
영국 백신접종률은 1차가 70%가까이 되고 2차까지 완료는 50% 정도 수준밖에 안됩니다. 물론 우리나라랑 비교할 급은 아닌게 맞고요.
아밀다
21/07/07 10:03
수정 아이콘
85% 찍을 수 있는 국가는 많지 않을 걸요. 안 맞으려는 사람 억지로 맞게 하는 거 아니라면.
ArcanumToss
21/07/07 12:00
수정 아이콘
1차 접종자 비율
- 프랑스 51.1%, 미국 54.5%, 독일 56.1%, 이스라엘 65%, 영국 66.8%, 캐나다 68.7%
ArcanumToss
21/07/07 11:53
수정 아이콘
영국 접종률은 85%에 한참 못미칩니다.
7월 4일 기준으로 1차 접종률이 66.8%입니다.
ArcanumToss
21/07/07 12:02
수정 아이콘
1차 접종자 비율 : 프랑스 51.1%, 미국 54.5%, 독일 56.1%, 이스라엘 65%, 영국 66.8%, 캐나다 68.7%
85%면 어마어마한 수치입니다.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치라고 봅니다.
요정테란마린
21/07/07 00:35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심리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대중들의 공포가 확진자 수로 맞춰진 상황에선 수치에 매몰될 수밖에 없기에 백신 접종률과 상관없이 봉쇄방역 기조를 쉽게 풀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공존을 인정하는 쪽으로 유도해야 하는데 의외로 그 과정이 쉽지 않을 거고요. 확진자 최소화 기조를 바꿀 필요가 있어요.
김은동
21/07/07 00:42
수정 아이콘
네 심리적 완화가 필요하다고 보시는 시각에 깊게 공감합니다. 심리적 완화를 하려면 천천히 확진자 숫자에 적응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예를 들어서 공존 과정으로 들어가면, 지금처럼 확진자 추적조사, 격리 같은것도 안해야되는데
이러한 것을 안하게 됐을때 국민들이 불만을 표시하게 되면 정부는 여론을 따라갈수밖에 없고 결국 방역 기조를 풀지 못할 가능성도 충분히 높아보이거든요.
이지원
21/07/07 00:56
수정 아이콘
저는 경제활동인구를 맞춰야하나. 취약계층부터 맞춰야하나 라는 고민을 했는데.
이제 와서는 전인구 접종율도 큰 의미는 없어보입니다. 2030대 접종할것이 아니라 90 80 70 60 50대 순으로 놓고 40대 접종 시작할때쯤 얼른 푸는게 맞아보입니다. 물론 직업성 폐질환이나 결핵으로 인한 폐손상 등 폐질환 있는 분들은 연령이 어려도 맞춰야하구요
21/07/07 00:42
수정 아이콘
지금은 단계 낮추는거 적극 반대입니다. 이탈리아처럼 병실 모자라서 단순한 병으로도 줄초상 치루고 병원에 시체가 즐비한 상황은 안왔으면 좋겠네요.
스타카토
21/07/07 00:44
수정 아이콘
글의 내용에 동감합니다.
다만 위의 글은 게임 막바지 바론 한타의 이야기이고
우리나라는 이제야 라인전 좀 하다 포블 먹고 용한타 잘하다가.....갑분싸...트리플킬 정도 준 상황정도 이지 않을가 싶습니다.
라인전 더 해서 CS충분히 먹고나서 이야기해야겠죠.
샤카르카
21/07/07 00: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백신접종으로 중증자가 거의 사라져서 코로나로 인한 의료서비스 붕괴가 일어나게 되지 않는 상황까지만 가도 성공일거 같습니다.
초보저그
21/07/07 00:47
수정 아이콘
궁극적으로는 코로나와 공존하는 것이 맞는데, 지금은 아직 방역조치를 단단히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서 중증률이라던지 사망률, 의료자원 소모율 등이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가 된 후 말씀하진 방향으로 가는 조치가 시작되어야겠죠.
추리왕메추리
21/07/07 00:54
수정 아이콘
아직 백신을 맞은 수가 충분하지 않은데, 심리적 허들을 미리 낮추는건 더 문제 아닌가요?
사실 심리적 허들 내리는건 별 거 아니죠. "백신 맞고 나면 그냥 감기 수준이다" 라고 온 방송사에서 때려대고, 신문에서도 다루면 그간 억눌러왔던 사람들이 나가는거 순식간일겁니다. 오히려 그 준비가 되기 전까지 어떻게 더 조이고 있냐가 문제라고 봐요.

뭐 당장 오늘 천명 넘었다는 것만 보면 이미 열에 아홉은 백신 맞아서 코로나가 감기 수준으로 우리 곁에 와있나 싶긴 합니다만.
kartagra
21/07/07 01:01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심리적 허들은 사실 그냥 본인들이 백신 맞으면 낮추지 말라해도 알아서 낮아질거라..지금이야 백신 맞은 사람이 적으니 그렇지 않은데 백신 맞은 사람이 다수가 되버리면 낮추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낮아질거에요.

사실 저만 해도 얀센이라도 맞으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주변에 밀접접촉자 떠서 검사받으러 갔는데 확실히 예전이랑 느낌이 달라요 크크
요정테란마린
21/07/07 01:19
수정 아이콘
1. 그렇진 않다고 봅니다. 코로나 공존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확진자 수를 위험지표로 판단하지 말잔 얘길 시작해야 합니다. 심리적 허들이 낮춰져야 백신접종률이 높아져도 확진자 수에 일희일비 하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정부는 국민들의 요구에 민감하기에 정책적 불안은 국민들의 불안에 오는 부분도 상당합니다.

2. 한편으로 명확한 출구 전략도 필요합니다. 어느 연령대까지 맞췄을 경우, 접종률이 어느 정도인 경우 등을 종합해서 목표 접종률이 넘어가면 일상으로 돌아가는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이것에 대한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일상으로 전환은 영원히 힘들 가능성도 큽니다. 결국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명확한 계획이 없다면 접종률이 70-80%가 되어도, 국민들은 변이를 걱정하고, 치료제를 기대하며 부스터샷으로 전 인구 접종할 때까지 봉쇄하자는 여론이 나올 겁니다. 봉쇄방역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최소한 일상 복귀에 대한 명시적 계획이 있어야 합니다.
kartagra
21/07/07 01:29
수정 아이콘
1. 심리적 허들은 백신 맞은 사람 늘어나면 낮추지 말라해도 낮아집니다. 10%따리 수준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지만요. 백신 접종 완료되는 순간 감기나 다를바 없게 되는데 심리적 허들이 지금처럼 유지되는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죠. 님이 백신을 맞았는지 안맞았는지는 모르겠는데, 님보고 백날 감기는 무서운 병이야!해도 그게 와닿겠어요? 벌써부터 낮췄다가 괜히 피보느니 그냥 지금 수준에서 유지하고 백신 접종 열심히 하면 낮추지 말라해도 자연스럽게 낮아질겁니다.

2. 그건 이미 열심히 논의하고 수립하고 있을겁니다. 여기서 논의하는것 이상으로요. 다만 지금같은 10%따리 시점에서는 의미가 없는 얘기니 벌써부터 얘기는 안하고 있는 것 뿐이죠.
요정테란마린
21/07/07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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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정치적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심리적 허들을 낮추는 것은 정부의 역할도 큽니다. 지금처럼 강성 지지층을 깔고 가는 정부의 경우 여론 눈치도 볼 필요가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확진자 최소화 기조를 포기하고 치명률 완화 중심으로 가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죠. 그래야 상당 수 국민도 따라가게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포 기조는 벗어나기 힘듭니다. 코로나는 죽으면 안 될 병, 코로나로 온갖 조리돌림한 것에 대한 사과 정도는 깔고 방역기조를 전환한다는 선언이 필요합니다. 기본으로 강성 지지층을 안고 가기에 오히려 정부가 엎드리는 포지션으로 나오면 설득이 더 쉬울 여지도 있고요. 하지만 이러한 변화가 없다면 백신접종률이 얼마든, 부스터샷을 맞든 봉쇄조치는 계속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확진자 수에 대한 공포, 확진자가 되었다는 것에 대한 공포를 눌러 놓고 시각을 변화해야 합니다.
kartagra
21/07/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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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네 굳이 강성 지지층같은 정치적 얘기는 안해도 될 얘기 같고요. 아랫글에서도 그러시더니 원; 그건 백신 어느정도 맞추고 나서 할 일이고요. 뭔 10%따리가 벌써부터 그런걸해요? 영국이든 이스라엘이든 미국이든 그 어느 국가도 10%따리일때 그런 김칫국 드링킹 사발로 한 국가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10%따리 주제에 무슨 50%따리 되는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게 문제라 굳이 안그래도 될 것 같네요. 벌써부터 백신 다 맞은것처럼 행동하는 사람이 넘치는데 백신을 맞아도 공포 기조를 유지하기 힘들다고요? 그럴 거였으면 지금 상황이 이렇게 되지도 않았죠. 애초에 백신 접종률 어느 정도 넘어가는 순간 사람들 억누르는건 바로 한계에 도달합니다. 현재 나온 백신들 효과가 상당히 좋은편이라 백신 맞으면 애초에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압도적으로 줄어들어버리는데 반대로 정부가 억제하려고 난리를 쳐도 한계에 도달할 수 밖에 없어요. 님보고 감기는 백날 무섭고 죽을병이고 위험한 병이야 해봐야 얼마나 와닿겠어요? 물론 백신에 대한 효과 자체를 못믿는 부류의 경우 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그래서 지금 정부가 할일은 백신의 효능을 꾸준히 널리 알리는게 중요한 일이고, 사실 그마저도 우리나라는 백신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낮은 편이라 유리하죠. 앞으로는 당연히 확진자 최소화 기조를 포기해야겠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백신 접종률 고작 10%따리에요. 아, 그리고 이미 정부는 어느 정도 허들을 완화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2.5단계 격상(지금 기준으론 3단계)했을때 그 전주 일주일 평균 확진자 500명이었습니다. 1000명 나왔을땐 3단계까지 진지하게 검토했었고요. 지금 500명씩 나온건 얼마인지 기억도 안나고, 1000명 넘었는데도 4단계는 커녕 3단계(작년의 2.5단계)도 안가고 2단계로 버티고 있죠.
요정테란마린
21/07/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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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다 맞은 것처럼 행동하는 사람도 많지만 델타 변이니 끊임 없는 변이 하면서 더 공포 스러워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어느 쪽 여론이 우세한 상황이 아니에요. 10%따리 운운하는 거야 말로 지금 정부방역 대책 옹호하는 입장을 셀프 반박하시는 겁니다. 정부의 앞뒤가 안 맞는 대책을 국민의식의 해이함으로 넘어가는 거야 말로 적반하장이죠. 최소한 지금은 곤란하니 조금 기다려 달라는 자세로 정부가 얘기할 거면 윽박이 아니라 읍소를 해야해요. 지금도 2030 콕 찝어서 검사 받아라 하며 무증상 확진에 대한 보상, 인센티브, 심리적 위축 문제에 대한 대응 어느 것도 없잖아요? 검사는 받되 확진되면 동선이랑 신상털어 조리돌림하겠다는 태도를 보인다면 적극적 협조를 바라는데 한계가 있죠. 매번 논쟁하실 때마다 락다운 안 하는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입을 틀어 막으시는데 애초에 동양권과 서양권의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다를 수도 있고, 락다운으로 인한 고립, 무분별한 PCR 검사로 인한 무증상자까지 격리하는 조치 등이 의료 체계를 악화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문제가 문제를 만드는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백신을 통한 집단면역이 고위험층 위주로 백신을 접종한 뒤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계층은 무증상 내지 가벼운 증상으로 넘어가게 하면서 면역 정도를 높이는 개념입니다. 그것이 지금 와서 전 인구에 백신 접종률 몇 %란 개념으로 오도된 거고요. 제가 하는 말이 무슨 비전문가들이 해온 얘기도 아니고요. 지금은 아니다 소리만 하다보면 백신접종률이 200%를 찍어도 변이 때문에 안 된다며 출구전략 미룰 가능성이 높습니다. 백신 맞으라면 맞고 마스크 쓰면 대다수가 쓰며 정부정책 홍보에 그러려니 하는 사람도 상당 수인 나라에서 방역의식이 해이하느니 전쟁 같은 상황이니 정부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하느니 같은 소리나 하지 마십쇼. 웃으면서 방망이들고 팰 준비하는 것 같아 짜증납니다. 그리고 방망이를 들려면 공포 여론에 이끌려 공포를 키우는 증거만 제시하지 말고 희망적 근거나 공존의 불가피함도 냉정하게 얘기하십쇼. 또한 앞으론 일관적인 완화나 일상회복 대책이라도 건의하십쇼. 백번 양보해서 50년이고 코로나 붙들며 확진자 최소화로 버틸거면 그에 따른 일상유지 대책이라도 짜놓으십쇼. 정부가 조치를 했기에 방역이 잘 되어왔다? 정부를 구성하고 운영하는데 국민 협조도 필요합니다. 국민 협조는 무시하고 희생은 당연하게 여기는 거야 말로 공짜심리라 봅니다. 적어도 정부나 정부 입장을 옹호하는 분들께선 국민 앞에서 방역대책이 없었으면 몇 만 명 죽고 우리가 착하니까 락다운 안 했단 소리하면 안 됩니다. 양심이 너무 없습니다.
kartagra
21/07/07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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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아직 백신 10%정도 밖에 안되는 상황에서 델타 변이같은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건 큰 문제가 안됩니다. 다만 과도한 공포를 가지지 않기 위해서는 델타 변이라 하더라도 백신의 중증화를 막는 효과를 뚫지 못한다는 것 정도는 열심히 홍보하는게 나을거고요. 애초에 백신 접종 50% 넘어간 국가들에서도 델타 변이 때문에 갑론을박을 하는게 현 상황인데요. 그리고 백신 다맞은 것처럼 행동한 사람이 많다는건 단순히 뭐 여론 비율을 말하려는게 아니라, 님이 말한 '공포'라는게 생각보다 유지가 어렵다는걸 얘기하는겁니다. 백신 맞지도 않았는데 백신 존재 유무만으로 이미 코로나에 대한 공포가 엄청나게 희석되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하물며 백신 접종 끝난 사람들 상당수에게 코로나는 그냥 감기와 다를 바 없게 됐습니다. 백신 중증화 방지 효과도 뚫는 슈퍼 변이전이라도 나온다면 모를까..그런것도 아니고요. 단순히 정부 방역 대책을 옹호하는게 아닙니다. 10%따리일때 다른 국가도 님이 말한 수준으로 행동하면서 김칫국 드링킹하진 않았다는겁니다.

그리고 정확히 정부의 앞뒤가 안맞는 대책이 뭘 말하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국민대책의 해이함'만' 탓하는거야 당연히 옹호할 생각도 없는데요? 방역이라는건 위에도 말했지만 준 전시나 다름없는거고, 결국 정부와 국민이 다 같이 하는거지 한쪽만 하는게 아니죠.

2030콕 찝어서 검사받으라 했다는게 이번 얘기하시나본데, 그건 그냥 실제로 2030 연령층에서 증가세가 매우 뚜렷해서 선제적으로 검사받으라는 것 뿐입니다. 방역은 선제적 조치가 매우 중요하고(여왕의 심복님이 매번 강조하듯이)
https://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207
이 기사만 봐도 60대 이상에서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2030은 증가세가 뚜렷하니 미리 검사받으라는 것 뿐입니다. 이게 문제될게 있나요? 이게 문제라면 고령층 백신 맞으라고 독려하는건 고령층에 대한 갈라치기라도 될까요?
'무증상 확진에 대한 보상, 인센티브, 심리적 위축 문제에 대한 대응' 이건 왜 해야하는지도 의문이고요. 무증상 확진에 대한 보상을 왜 해야되죠? 무증상 확진에 대한 보상을 할거면 유증상 확진은 보상 안해도 되고요? 특이한 얘기를 하고계시네요. 그리고 동선공개 이미 별 의미도 없게된지 꽤 오래됐고요. 요즘 신경쓰는 사람 얼마나되죠? 적극적 협조를 바라는데 무리가 있다고 하는데, 국민성이든 뭐든 우리나라 국민들은 충분히 적극적 협조를 해주고 있는데요? 님 말대로라면 적극적 협조를 안해줘야 정상일텐데 말이죠.

락다운 안하는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한다가 아니라, 코로나라는 질병이 다른 나라에서는 락다운을 할 정도로 심각한 질병이라는걸 얘기하는겁니다. 아래 글에서도 무슨 코로나를 자연 상태에서도 독감이나 감기 수준으로 생각하는 분들 많아서 그게 아니라는걸 말하기 위해 다른 나라 예시를 계속 드는거죠. 동양권과 서양권의 면역이 다르다고요? 우리나라만 봐도 딱히 그런 것 같진 않은데요? 우리나라 같이 icu에 여유가 있는 상황에서도 80대 이상 치명률은 20%에 육박하고, 퍼지는 양상 보면 마스크 없이는 감염 확률이 별로 낮아보이지도 않고요. 그리고 인도나 동남아쪽은 동양권 아닌가요?

[락다운으로 인한 고립, 무분별한 PCR 검사로 인한 무증상자까지 격리하는 조치]가 의료 체계를 악화시킨다고요?;; 뭔 작년 초에나 할 주장을 지금까지 하고 계신건지 모르겠군요. 전혀 아닙니다. 다른 국가에서 락다운을 하는건 그걸 안하면 도저히 의료 체계가 감당이 안될 정도로 막장이 되서 그런건데요? 락다운으로 인한 고립이 의료 체계를 대체 어떻게 악화시키는지도 의문일 뿐더러, 무증상 감염자들이 전파할 확률이 낮다곤 해도 무증상 감염자들이 취약계층에 전파시키면 그 취약계층이 중증화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사람들이 icu를 가득 채우면 그때부터 의료 붕괴가 오기 때문에 미리미리 선제적으로 조치하는겁니다. 어차피 지금의 경우 무증상자는 생활치료센터 같은 곳에 가기 때문에 병상 차지하는 문제도 적고요. 무증상자를 격리하는 조치가 대체 어떻게 의료 체계를 악화시킨다는지 모르겠네요. 어느 국가가 그랬어요? 예시좀 들어주실래요?

백신에 의한 집단면역은 단순히 그렇게 요약할만한게 아닙니다. 집단면역은 기본적으로 최소한 인구 60% 이상이 면역을 가져야 한다는걸 전제로 했습니다.
코로나 초기 변이가 없었던 시절에 화이자 같은 mrna 백신은 예방률이 거의 100%가까웠습니다. 예방률 거의 100% 수준이라면 인구 80% 정도만 맞아도 집단면역 달성하는데 큰 문제가 없겠다고 계산한거죠. 이건 여왕의 심복님이 예전에 쓰신 글에도 비슷한 내용이 아마 있을겁니다. 그리고 코로나가 극심하게 유행한 국가의 경우 80%까지 아니더라도 걸려서 면역을 획득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기준치가 더 낮았을거고요.

그런데 문제가 생겼죠. 첫번째로는 변이 때문에 예방률이 확 낮아졌다는 것. 그리고 두번째는 '인구 80%를 맞춘다'라는게 생각보다 엄청나게 어렵다는걸 깨닫게 된겁니다. 미국만 해도 델타 변이 때문에 백신 미접종자 집에 노크까지 해가며 맞게 하려고 노력하는데도 어느 정도 시점을 넘어가니 백신 접종률이 더디게 올라가고 있죠.

그 현실적인 한계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젠 백신을 통한 전체 집단면역 달성보다 고위험층에 대한 접종을 우선시해서 중증화를 막아 의료 체계 붕괴를 막는데 중심을 두게 된겁니다. 이상적으로는 여전히 그냥 전국민 백신 맞춰서 집단 면역 달성하는게 베스트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한게 다른 국가를 통해서 알았으니까요.

문제는 우리나라는 아직 그 '취약계층'에 대한 접종조차 다 안끝났습니다. 님이 말한대로 집단면역이 단순히 그런 개념이라 쳐도 아직 '고위험층에 대한 보호'조차 안끝났어요. 여왕의 심복님 같은 전문가들이 '아직은 아니다'라고 당연히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백신 접종률 200%찍어도 변이 때문에 안된다고 출구 전략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고요? 그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

그 어느 전문가도 그것에 동의하지도 않을 것이며, 여론이건 국민이건 설득이 가능할수가 없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된 이후에 감기 때문에 4단계 거리두기 시행한다고 하면 국민들이 순순히 따를까요? 그냥 탄핵시켜버리는게 빠를 것 같은데요? 백신 맞는 순간 오히려 독감 미만이라는게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백신 접종자가 그렇게 늘어났는데도 거리두기를 유지하는건 가능한게 아닙니다. 애초에 이런 거리두기 자체도 영원히 지속할 수 없다는건 대다수 전문가들도 알고 있던 사실이고요.

물론 예외의 상황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변이들이 백신 중증화 방지 효과를 뚫지 못한다는게 나왔지만 백신 중증화 방지 효과를 뚫는 변이가 나온다면 좀 골치아파질수 있긴 합니다. 님도 말했던 '고위험층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안될테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그런 변이가 없는 이상 백신 접종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자연스럽게 완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감기때문에 4단계 거리두기 시행하자 이런건 씨알도 안먹힐 소리일테니까요.

그리고 전쟁같은 상황이니 '정부 말을 무조건 따라야 한다'같은 소리는 한 적 없는데요? 전 오히려 전쟁 같은 상황에서 정부가 돈 안쓴다고 말했던 것 같습니다만. 애초에 전 영원히 거리두기 하자고 한 적도 없을 뿐더러, 계속 말했지만 '아직은' 아니라는 것 뿐이지 앞으로도 아니라고 한 적은 없습니다만? 장기적으로는 다른 국가처럼 풀어야 한다는건 계속 동의했고요. 아직은 아니라는 것의 가장 큰 이유가 '고위험층에 대한 보호'조차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게 가장 크고요.

대체 정치에 얼마나 몰입하신건지 모르겠는데, 전 방역에서 정부 조치만 중요하고 국민 협조는 무시하고 희생을 당연시 여기는 얘기는 한 적 없는 것 같은데요? 계속 강조했지만 방역은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이고, 전시는 국민과 정부 둘 다 함께 힘을 내야하는거지 어느 한쪽만 힘쓴다고 되는게 아니죠. 그리고 '비교적' 우리나라 정부는 큰틀에서는 나쁘지 않게 하고 있고, 국민들도 다른 국가 국민들보다 협조적인 편이라고 생각하고 실제로도 그렇게 말해왔던 것 같은데요? 물론 뭐 이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에서 정부가 짠돌이처럼 구는건 충분히 비판거리고 실제로도 그것 관련해서는 불만이 엄청나게 많긴 합니다만, 코로나 방역 관련해서는 전 정부든 국민이든 다른 국가보다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더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뿐이죠. 아직 고위험층에 대한 보호조차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영국처럼 하자는 얘기를 하다가 고위험층이 위험에 노출된다면 지금까지 고생한게 퇴색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영국처럼 할거면 영국수준으로 접종부터 하는게 먼저라는거죠.
요정테란마린
21/07/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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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신이 있다는 것으로 공포가 희석되는 여론도 있지만 변이로 인한 공포 증폭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한 쪽만 보지말고 다른 쪽도 보셔야죠. 정부 방역의 앞뒤가 안 맞는 거야 여러 차례 말을 하고 또 하게 되는데요. 정부의 모순을 지적하면 초창기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깐깐한 검역이 필요하다고 했을 때 "방역보다는 경제라고 했었죠." 지금 자영업자 문제 생길 때는 "방역보다는 경제" 는 소리는 나오지도 않더군요. 수출 지향 국가라 치지만 대놓고 앞뒤가 안 맞는 건 좀 너무하지 않습니까? 최소한 경제적 문제라면 다르게 조치를 취할 이유라도 댔어야죠. 심지어 항체조사 결과에서 항체율 낮게 형성된 것 가지고 "백신 없는 집단면역은 불가능하다." 라는 결론을 내놓고 정작 "백신을 구하려는 작업에는 소홀했다." 라는 것도 앞뒤가 상당히 안 맞는 행동이었죠. 님 말대로 10%따리 접종률은 정부의 책임이 크면 컸지 적지는 않습니다. 물론 정부의 기본 인식이 백신의 안정성, 사백신이 효과적이거나 호흡기 바이러스 특성상 공존해야 한다는 판단(감기 백신을 만들지는 않죠.)이 있었다면 합리적이라 추론할 순 있는데 이것은 최소한 외부적 홍보(백신 필요, 봉쇄 중심)와 내부적 인식(백신 한계 인정, 완화 가능성 모색)이 상당히 달랐다는 얘기밖에 안 됩니다. 그리고 마스크 얘기하니 초창기엔 정부에서 "마스크를 쓸 필요 없다." 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네요." 최소한 방역 정책을 앞뒤 다르게 뒤집을 거면 어떠한 판단 근거나 명확한 스텝은 있어야 하지 않았나요?

2. 무증상 확진과 PCR에 대해서는 할말이 많은데 대부분 검사를 받는 것이 증상이 느껴져서 받고 주변 동선들을 파악하다가 무증상 확진이 다수 나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무증상 확진과 유증상 확진의 전염력, 전파력, 일상생활 가능성 등을 세세히 파악해야지 무조건 '확진자 = 위험 = 심각한 환자' 식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오히려 무증상 확진자까지 격리, 동선추적 등으로 다루게 되면 어느 정도 증상이 있는 사람들 특히 젊은 층 중심으로는 감기 정도로 버틸 수 있다 생각하고 검사를 받지 않으려 할 겁니다. 면역력으로 버틴다는 전략을 쓴다는 거죠. 사실 집단면역의 한 줄기가 백신 접종도 있지만 면역력이 있는 사람들이 무증상이나 경증으로 넘어가며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을 획득하는 것도 하나의 틀입니다. 이걸 "걸려서 면역되자." 라고 조롱하실텐데 실제 집단면역의 한 부분이란 겁니다. 확진 되었다는 것을 위험 지표로 판단하는 한 이 부분은 아마 계속 평행선을 달릴 겁니다. 지금 상황에선 오히려 확진 되었다고 동선 묻고, 누구 만났냐, 직장에 통보 등등을 생각할 때 심리적 쪽팔림, 내가 걸렸다는 죄책감, 남에게 피해를 줬다는 의식 등이 코로나 확진자들의 상당한 스트레스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경증이나 무증상도 아예 격리를 시켜버리는 방식인데 격리에서 오는 추가적 스트레스도 상당하죠. 이 부분에 대한 고려없이 검사를 받아라고만 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는 걸 지적하는 겁니다. PCR 검사는 굉장히 민감하게 진행하면 죽은 바이러스나 바이러스의 정말 미세한 부분까지 탐지하는데 이게 얼마나 위험한지에 대한 합의도 안 되어있습니다. PCR 돌려서 바이러스 한 톨, 죽은 조각이라도 나오면 확진 처리하고 격리할 때 오히려 그에 따른 비용이나 행정적 부담, 의료 체계 부담이 더 클 수도 있습니다. 확진자라고 해서 모두 위험한가, 바이러스 정도는 어느 정도여야 전염력이 없는가 등등에 대한 논의없이 '검사 & 격리' 만으로 방역을 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3. [그 현실적인 한계가 발생했기 때문에 이젠 백신을 통한 전체 집단면역 달성보다 고위험층에 대한 접종을 우선시해서 중증화를 막아 의료 체계 붕괴를 막는데 중심을 두게 된겁니다. 이상적으로는 여전히 그냥 전국민 백신 맞춰서 집단 면역 달성하는게 베스트지만, 현실적으로 그게 불가능한게 다른 국가를 통해서 알았으니까요.] 이 얘기를 완화론자는 코로나가 지역 사회에 퍼졌을 때 부터 이미 얘기하고 있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해도 변이가 생겨서 방역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중증이나 위험층 위주로 방역하고 의료 관리하자. 면역력이 충분한 계층은 일상으로 복귀시키자.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4. [물론 예외의 상황은 있을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 변이들이 백신 중증화 방지 효과를 뚫지 못한다는게 나왔지만 백신 중증화 방지 효과를 뚫는 변이가 나온다면 좀 골치아파질수 있긴 합니다. 님도 말했던 '고위험층에 대한 보호'가 제대로 안될테니까요.] 저는 이 말에서 백신접종률이 높아져 봤자, 변이에 따른 대응을 또 요구 할 것이고, 이제는 치료제가 없으면 집단면역 안 된다고 주장하실 겁니다. 바이러스도 결국 인간의 몸에 맞게 진화할 것이며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갈텐데 다시 PCR 검사 돌리고 격리하고 거리두기 할까요? 이제는 치료제나 아예 코로나에서 완전 차단할 목적으로요? 변이에 변이가 나오면 결국 거리두기나 봉쇄식 방역에는 끝이 없을 겁니다. 어디서 끝낼지를 명확히 해야해요. 백신 업데이트든, 저위험군에게는 일상으로 복귀를 실시하는 계획이든 이런 방안이 없으면 현재의 방역은 유지될 거고 공포를 가지는 사람들도 상당할 겁니다.

5. [계속 강조했지만 방역은 전시나 다름없는 상황이고] 의사와 갈등 있을 때 간호사만 콕 집어서 대통령이 고맙다고 했죠. 좀 스럽고 민망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최소한 대다수 국민들은 정부의 방역 정책에 불만이 많을지언정 협조는 해왔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나서서 갈라치기를 하고 특정 집단의 일탈이 위험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최소한 정부가 협조를 구할 거면 갈라치기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6. [그래서 더 '지금은' 아니라고 말하는 것 뿐이죠.] 아니요. 님께서 백신도 무력화하는 신종변이가 나온다면 다시 봉쇄 및 격리 조치를 연장하자고 주장할 것입니다. 호흡기 바이러스 특성상 변이가 상당할 수밖에 없고 PCR 검사를 민감하게 돌리면 수많은 백신 무력화 변이가 나올텐데 그 때도 몇 년 간 더 길게 봉쇄하자고 하실 건가요? 1년이 2년이 되고 2년이 5년이 되면 이러한 방역 조치는 거의 세대 급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람들도 봉쇄에 가까운 생활에 적응할 수밖에 없고 거기서 인센티브를 얻는 계층들도 생겨나니까요. 일상으로 돌아갈 계획을 짠다면 변이와 상관없이 구체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후 모든 신종 전염병을 지금처럼 대응하는 것은 저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고요.
kartagra
21/07/0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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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요정테란마린 님// 1. 중요한건 단순히 '백신이 있다'라는 것만으로도 r0값이 5를 가볍게 넘어가는 변이에 대한 공포도 희석될 정도로 공포라는게 유지하기가 쉽지가 않다는겁니다. 백신의 존재 유무만으로도 그럴지언데, 백신이 내 팔에 꽂히는데 공포를 유지한다고요? 그 백신이 바이러스를 독감 미만으로 만들어버린다는 정보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중국발 입국자는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단순히 '방역보다 경제'라는 이유로 중국발 입국자를 막지 못했던 것도 아니고요. 어느 전문가가 그렇게 단순히 말하던가요? 중국발 입국자를 막으려면 중국발 내국인을 막았어야 했습니다. 자국인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중국에서 들어오는 내국인들 전부 자가격리 시켰어야 했는데 그 당시에 그게 쉬웠을까요? 지금처럼 코로나가 위험한 질병이라는걸 알아도 그 당시 기준으로 수만명을 선제적으로 격리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은 못하는데, 코로나가 위험한 질병이라는 것조차 제대로 모르던 시절에는 말할 것도 없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판단은 나쁘지는 않았던게, 중국발이라고 볼 수 있는 s형이나 v형은 대구 이후에 준수한 수준으로 억제가 됐습니다. 문제는 이태원에서 퍼진 gh형 쪽이고, 이건 중국발이 아닙니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유행했던 바이러스고 어떤 형태로 들어왔는지도 불분명합니다. 미군으로 추정은 합니다만 확실하진 않죠. 그 이후에 우리나라 우세종은 gh 등의 북미나 유럽쪽 계열이지 중국발이 우세종이 된 적 없습니다. 곧 델타가 우세종이 될 것 같지만요.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님 말이랑 다르게 중국발 자체를 막지 않은 것이 틀린 선택은 아니었습니다. 자원이라는건 한정되어 있고, 초기 중요한 시기에 추적-감시 시스템에 더 투자해서 중국발 자체는 억제하는데 성공을 했으니까요. 다만 유럽형 관리를 못해서 미국, 유럽형이 퍼지긴 했는데 이건 사실 지금 와서 봐도 정답이라는게 있을까 싶은 문제고요. 애초에 방역보다 경제라고 단순히 말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방역 조진 국가들은 경제도 조졌어요. 영국은 작년에 방역도 조지고 경제도 gdp -10퍼찍었습니다. 방역과 경제는 같이 가는거지 어느 한쪽만 우선되는 개념이 아닙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백신 구하는게 상대적으로 좀 늦긴 했습니다만, 이건 방역 성공했던 국가들에서 상당수 나타나는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애초에 정부가 발표한 계획대로 상당수 이뤄졌으니(pgr에서는 그 사이에도 일희일비 하면서 아무말 대잔치 중이었죠) 소홀해서 늦었는지, 계획 자체가 이렇게 잡혀있었는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고요. 방역 성공한 국가들이 백신의 안정성 자체를 의문시해서 백신 확보에 비교적 늦었다는 건 어느 정도 공통사항이고, 그마저도 사실 이 정도 국가에 이 정도 속도면 그렇게 늦은지도 의문입니다. 백신 생산국도 아닌데요. 물론 한달이라도 빨랐으면 좋기야 했겠죠. 그런데 님이 말한 무슨 사백신같은것도 아니고 mrna든 아데노 벡터 바이러스든 기존과 다른 새로운 방식의 백신이라 안정성 자체에 의문을 가진건 어찌보면 어쩔 수 없는 문제였죠. 물론 뭐 우리가 구하고 싶다고 해도 유럽연합이나 미국같은 국가들에 비해서 빠르기는 힘들었을 것 같긴 합니다만. 최대치로 잡아도 일본이 한계였을 것 같고. 그리고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은데 거리두기 자체가 '집단면역을 달성하기 전까지 최소한의 희생자를 내면서 바이러스를 연착륙시키기 위해'하는겁니다. 그러면서 확진자 격리와 같은 봉쇄 정책을 시행하는거고. 자연적으로 집단면역을 달성하려면 희생자가 너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거리두기를 시행한 이유는 백신 접종까지 시간끌기였던거죠. 백신은 당연히 필요했던거고, 백신이 아무리 효과가 좋아도 현재 다른 나라에서 했던걸 보면 모두를 맞출수는 없으므로 고위험층 보호 위주로 전략 수정을 해가고 있는 것 뿐이고요. 외부적 홍보와 내부 인식이 다를게 없죠. 백신은 필요했고, 그 백신 나올때까지 봉쇄와 완화 전략을 적절히 시행할 필요도 있었고, 백신은 필요하지만 백신이 만능이 아니니 한계도 있는 것 뿐이고. 이건 님이 말한 외부적 홍보와 내부적 인식이 그리 다르지 않은거죠. 그리고 그 초창기가 얼마나 초창기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는데, 우리나라는 비교적 빠르게 마스크 착용을 시행한 국가인데요? 미국 cdc와 같은 곳만 해도 한참을 마스크 착용에 의구심을 가졌다가 결국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게 됐죠. 초창기에 마스크 쓸 필요 없다고 한게 어디까지나 혼잡하지 않은 야외 같은 곳 한정이었을텐데요? 우리나라는 오히려 cdc나 who 지침이랑 다르게(이쪽은 초기에 마스크 착용 권장 자체를 안했습니다) 마스크를 권장하는 편이었고 그래서 kf 대란 일어나자 굳이 kf 아니어도 효과가 있다는 식으로 발표했던거지 마스크 쓸 필요 없다고 단순히 말한게 언제죠? 그리고 설사 그렇다 해도 마스크를 통해 전파를 방지하는 효과가 드러났으니 당연히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거죠. 마스크를 중시하는 방역 정책이 우리나라에서 달라졌는지도 의문일 뿐더러, 마스크를 통해 감염 방지 효과를 본 케이스들이 수없이 나왔으니 당연히 그 근거에 따라 마스크가 최고의 백신이라고 지금은 말할 수 있는 것 뿐입니다만?

2. 네. 님처럼 그렇게 단순하게 판단 안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코로나에 대해 정보가 없었을 때는 지금보다는 좀 더 빡세게 대응하긴 했습니다만, 지금 기준은 그때보단 완화된 상태죠. [오히려 무증상 확진자까지 격리, 동선추적 등으로 다루게 되면 어느 정도 증상이 있는 사람들 특히 젊은 층 중심으로는 감기 정도로 버틸 수 있다 생각하고 검사를 받지 않으려 할 겁니다. ] 네 그건 님 추정이고 실제로는 검사 매우 잘 받고 있습니다. 익명 검사도 가능하고요. 뭔 코로나 초기에나 할 얘기를 지금 하고 계시네요. 애초에 우리나라는 역학조사를 통한 검사 위주라 본인이 안받고 말고 할것도 없습니다. 접촉자라 판단되면 그냥 알아서 받으러 오라고 전화오거든요. 무증상이나 경증도 격리를 시키는 이유는 그 무증상이 실제로 무증상이 아니라 증상 발현 전 단계일수도 있고, 무증상이 비교적 낮긴 해도 실제로 바이러스를 퍼트릴 가능성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젊은 사람들은 뭐 걸려서 버티자 하는식으로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젊은 사람이 젊은 사람에게만 옮기나요? 님이 하는 말은 젊은 사람이 젊은 사람한테만 옮길 때나 가능한 말이고, 실제로는 젊은 사람 본인은 버텨도 주변에 감염을 시키는 경우가 많고, 그렇게 감염되다 취약계층이 감염되는 순간 의료에 부하가 가기 시작하는겁니다. 그리고 바이러스가 나오면 격리시키는 이유는 위에도 말했듯이 현재는 무증상이라 할지라도 앞으로 무증상일거란 보장이 없으며(대다수는 유증상 전 무증상인 경우가 많음), 무증상자라고 하더라도 전파력이 아예 없지는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런 것 뿐입니다. 그래서 일단 격리시켜놓고 지켜보면서 판단하는거죠. 예전이랑 다르게 지금은 심지어 무증상의 경우 격리 해제 기준이 단순히 pcr도 아닙니다. 우리가 과거보단 코로나에 대해 많이 알게됐고, 그 결과 확진일로부터 10일+이 기간동안 무증상 유지일 경우 실제로는 감염력이 거의 없다는게 통계적으로 나왔죠. 그리고 그에 따라 지침도 이미 바뀌어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활치료센터에 격리한 확진자의 경우 pcr검사보다는 저 지침만 만족해도 격리해제시켜주는 경우가 많고요. 님보다 훨씬 더 전문가들이 지금도 머리싸매가며 연구하고 있는 분야이고, 애초에 님 말은 이런 pcr검사가 의료 체계를 어떻게 악화시키는지는 단 하나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셨는데요? 락다운으로 인한 고립은 대체 어떻게 의료 체계를 악화시키는지 의문이고요. 오히려 이런 적극적인 pcr 검사로 인해 특히 증상 발현 전 단계 확진자들을 많이 찾아낼 수 있고, 이들이 취약계층에게 전파시키는 것을 억제하기 때문에 의료 체계에는 매우 큰 도움이 되죠. 보통 이들이 취약 계층에 퍼트리면서 그 취약계층이 중증화로 진행되면 그때부터 의료체계에 과부하가 오기 시작하는것이지 pcr 검사한다고 어떻게 의료 체계를 악화시킨다는건지 의문이군요.

3. 아니죠. 전혀 다른얘깁니다. 님같은 분들은 작년에 백신 나오기도 전에 그냥 완화단계 내리고 일상생활 영위하자 이렇게 주장했던거고, 제가 말하는건 '백신이 있다는 가정 하에 취약계층부터 충분히 맞추고' 완화 단계를 조정하자는 얘기이므로 전혀 다르죠. 님같은 분들이 주장했던 곳의 결과가 바로 옆나라들(노르웨이,핀란드)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희생자를 낸 스웨덴이고요. 코로나가 지역사회에 퍼졌을 때부터 완화하자는 얘기를 하는건 그냥 스웨덴 가자는거고, 그 덕에 스웨덴은 북유럽에서 사망자 압도적 원탑찍었죠. 방역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도요.

4. 아뇨. 저보다 전문가들은 이미 아실텐데, 지금 변이는 백신의 중증화를 뚫는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백신을 무력화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한다는데, 백신의 예방률을 낮추는 것이야 가능할지언정 백신의 중증화를 뚫으려면 T세포를 뚫어야 한다는 얘기라 지금 수준의 변이랑은 차원이 다른 변이라고 봐야됩니다. 이건 그만큼 확률이 낮다고 봐도 되고, 그때문에 대다수 전문가들도 중증화 자체는 잘 뚫리지 않을거라 가정하고 정책을 짜는거죠. 사실 T세포 뚫을 정도로 바이러스 변이가 심하다면 그건 이미 코로나 19라고 부르기도 힘들 수준일겁니다. 새로운 명칭을 만들어야 할 수준이겠죠. 예전 여왕의 심복님 글에도 비슷한 내용이 있을겁니다. 면역의 복잡한 기전 때문에 예방률 자체는 낮아졌지만 중증화를 막는 효과 자체는 뚫지 못했다 이런 비슷한 내용이 아마 있을겁니다. 그래서 중증화 방지 효과 자체는 현재 그 어느 변이도 뚫지 못했고, 당연히 지금은 그에 맞게 일상으로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는거죠. 다만 이것도 '백신 접종률에 따라' 하는겁니다. 영국이 백신 접종 되지도 않았는데 다짜고짜 풀었나요? 아니잖아요?

5.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군요. 전 큰틀에서 정부든 국민이든 비교적 잘해왔다고 하는거지 지엽적인 부분 하나하나까지 다 잘해왔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대구때부터 의료진 수당 늦게 준 것, 말한 갈라치기, 백신 확보에 조금만 더 목숨걸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 자영업자 지원에 대한 아쉬움 등등 이런 지엽적인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저도 끝도 없습니다만, 결국 방역의 큰틀이라는건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것이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정부는 비교적 잘해왔다는겁니다. 국민들 역시 모두가 잘하진 않았고 비협조적인 국민들도 많았고 그로 인해서 확산이 가속화됐을수는 있을지언정, 다른 국가들과 비교하면 충분히 협조적인 국민들이었고 그래서 국민이든 정부든 이 준 전시상황을 비교적 잘 해쳐왔다고 얘기하는거지 무슨 국민이 트롤러 한명도 없고 정부는 완벽한 정책만 내놨다 이렇게 말한게 아닙니다. 그런 얘기 하고 싶으면 따로 정치글 파서 혼자 얘기하세요 좀. 일반글에 정치글 안쓰면 손에 가시돋는 병에 걸리신것도 아니고 저번글부터 원;

6. 백신 무력화라는게 중증화를 막는 효과까지 무력화하면 당연히 셈법이 달라져야죠. 아예 무력화한다면 우리는 '백신이라는 것 자체가 없는 상태'가 되버리는데요. 무력화하면 얼마나 무력화하는지, 백신의 효과는 얼마나 되는지 면밀히 분석해서 판단할 일이고 이건 다른 나라에서 이미 먼저 깨닫게 해줄겁니다. 델타 변이처럼요. 그런데 지금 백신을 무력화하는 신종 변이가 나왔나요? 백신 무력화는 PCR 검사 돌리든 안돌리든 별 관계도 없습니다. PCR검사가 변이를 만드나요? 그냥 검사해보니 특정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것 뿐이지, PCR 검사 안하면 그 변이 바이러스 나온게 없어지기라도 해요? 모래 속에 머리 파묻어서 본인만 안보인다고 다가오는 맹수가 없어질까요? T세포까지 뚫는 변이가 나올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미 그런 사실을 어느 정도 알고 있기에 지금처럼 대응하고 있는 것 뿐이고, 만약 T세포까지 뚫는 변이가 나왔으면 그건 코로나19 변이가 아니라 코로나 21이라고 이름 바꾸고 새로운 팬데믹의 시작이 될겁니다. 지금 풀었던 국가들도 당연히 다시 락다운 갈거고요. 그러지 않길 바랄 뿐이고, 애초에 가능성이 낮은 일은 그때가서 걱정할 일이지 벌써부터 그런 것까지 셈법에 넣고 방역정책을 짤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리고 님이 과거에 말한 스웨덴처럼 대응했다가는 지금 대참사났을게 뻔하니 님이 말했던 것보다는 지금처럼 대응할 수 밖에 없죠.
김은동
21/07/07 04:3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심리적 허들이라는건 0과 1만 존재하는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지금도 천명이 넘었다고 공포심을 보이는 사람들이 꽤 보이는걸 보면 더더욱 말이죠.
사실 요양병원이나 60대 이상 고령층의 백신 접종이 안되있던 상황에서의 천명과 지금의 천명은 상당히 다른 상황이고.
거기에 따라서 개인 방역에 신경을 쓰되 너무 흔들리지 않는것도 중요한데, 인터넷 여론을 보면 꽤 패닉인 느낌입니다.

사실 지금의 천명은 국가에 큰 부담이 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히려 과도한 공포 때문에 가뜩이나 힘든 자영업자들이 더욱 힘들 가능성이 더 높아 보여요. 이거보다 훨씬 더 심각해지지 않는이상 어느정도의 일상을 유지하는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결국 백신 접종이 점차 진행되면서 어느정도의 확진자는 우리 사회에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이해하고 천천히 연착륙 하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정책으로써의 방역대책을 완화하는것은 최소한 50대까지는 백신 접종하고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이점은 원문 글에도 명기해두었습니다.
Respublica
21/07/07 01:14
수정 아이콘
그냥 비관적인 추측이지만 코로나가 지나가더라도 이상고온으로 인해 동토에 얼어있던 과거의 바이러스들이 복원되어 팬데믹이 5-10년 안에 또 있을 듯 합니다.
팬데믹에 대한 준비는 상수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21/07/07 01:21
수정 아이콘
새로운 팬데믹이 온다면 지구온난화보다는 박쥐 때문일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Respublica
21/07/07 01:33
수정 아이콘
좋은 바이러스 운반체라고 들었습니다.(...) 그친구들이 동토에서 탄저균 가지고 놀러올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죠. 상상만해도 끔찍하네요;;
21/07/07 01:22
수정 아이콘
이러고 보면 올해 백신접종자도 내년에 접종을
다시 받아야 하는데 충분한 백신을 받을 수 있을지
매우 의문이 드네요.
다레니안
21/07/07 0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들 중 가장 크게 후회하는 사람들은 본인들의 가족과 지인 특히 고령의 가족, 지인에게 전파한 분들입니다. 본인은 치료센터가서 회복하고 돌아왔는데 가족은 중환자실에서 면회조차 안되는 상황에 갈수록 상태가 안좋아지니 맨탈유지를 못하시더라구요.
거리두기에 대한 벽이 무너지고 확진자가 급증할수록 감당할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겁니다. 당장 서울시의 하반기 방역예산부터 싹 다 감축예정이던데 정부가 어떤 계획을 준비중인지 궁금해지네요.
브리니
21/07/07 02:10
수정 아이콘
한해 자살자가 만명 넘는 나라인데 조금 인식하는 관점을 바꿀 시기가 오긴오겠군요 계절 하나 반정도 지나면 될것 같습니다
JP-pride
21/07/07 07:14
수정 아이콘
공존이야 이제 많은분들이 이야기를 들으셔서 아시겠고 문제는 그 시기에 대한 논란인데, 저는 정부에서 제시한 9월말까지 접종한후입니다.
접종계획을 면밀히 살펴보면 70~80프로가 9월말까지 2차접종이 무난히 가능해 보이는데 그 시기에 바로 풀어야죠.

저는 이시기만이 적정시기고 그 이후는 말도안되고 그 이전은 살짝 빠르지만 그럴수도있겠다 싶긴한데 근 2년간 겪고있는일인데 마지막한달 느슨해지지말고 했으면 좋겠네요
21/07/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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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몇%, 2차 몇% 기준을 딱 정해서 목표 접종률 당달성되는 순간 부터는 감염자수 상관없이 단계적으로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고 봅니다. 막연한 기다림에는 이제 다들 힘들어하는것 같아요
JP-pride
21/07/07 07:5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럴꺼라고 봅니다. 방역당국이 영국사례등을 조금씩 언급하는걸 보면 그럴꺼에요
애초에 지금 방역당국은 확진자수로만 판단을 해오지 않았죠. 이게 당연한거긴한데, 확진자수보다 중요한건 감염재확산지수, 중증도, 입원율 등 이고 이걸 모두 종합해서 거리두기를 결정하는데, 이걸 일반인들에겐 모두 이해시키기 어려우니까 몇백명부터는 거리두기 몇단계! 이런식으로 알려지게되고 그러다보니 왜 인원이 넘었는데 거리두기 상향 안하냐! 이소리가 나오는 거거든요.

60대 이상의 2차접종이 완료되늠 7월말부터는 지금보다 더 중증도가 낮아질꺼고 9월말이면 거리두기를 할 근거가 없을겁니다.

단, 언제나 명심해야하는건 변이입니다. 델타변이다 뭐다 하는데 이런 변이는 방역당국에서 충분히 예상했던거고, 앞으로 이런정도의 변이는 문제가 안되는데 최악의 케이스로 백신을 아예무력화하는변이가 나온다면 다른이야기가 또 나오겠지요.
샤한샤
21/07/07 09:03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이제 취약계층은 앵간치 백신 맞은거같은데
수도권 2030 부터 백신 맞춰야 할 것 같습니다.
Dementia
21/07/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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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백신의 항체 지속 기간이 영원할리 없고 무증상 감염이 지속될 수 있으며 앞으로 수많은 변이가 출연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종식은 될리가 없고 endemic하게 독감처럼 될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고 이제는 과학자가 아닌 일반인들도 대부분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봅니다.

11월에 70-80% 백신 접종을 마친다고 하더라도 수만명씩 PCR을 하면 감염자는 지속적으로 검출될 것이고, 그 이후에도 백신에 의한 예방 효과가 영원히 지속되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식의 전국민 예방접종을 매년 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 결국에는, 당연하게도 상식적이게도 고위험군만 보호하는 식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분 확진자(%) 사망자(%) 치명률(%)
80 이상 5,926 (3.67) 1,107 (54.48) 18.68
70-79 10,381 (6.43) 582 (28.64) 5.61
60-69 23,346 (14.45) 244 (12.01) 1.05
50-59 29,493 (18.26) 73 (3.59) 0.25
40-49 25,103 (15.54) 15 (0.74) 0.06
30-39 22,846 (14.14) 8 (0.39) 0.04
20-29 25,229 (15.62) 3 (0.15) 0.01
10-19 11,820 (7.32) 0 (0.00) -
0-9 7,397 (4.58) 0 (0.00) -

현시점 국내 확진자 연령별 현황입니다. 연령별 사망률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걱정하시는 분들 있는데 아이들은 절대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매체의 잘못된 보도로 후유증 이야기 하시는 분들 있는데 독감이나 다른 질병과 다를 바가 없고, 대부분 깨끗이 회복합니다.
고령층 위주로 접종하고나면 나머지는 얼른 정상화해야지 PCR을 수만건씩 지속하면서 의미없는 확진자 숫자를 헤아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요정테란마린
21/07/07 21:14
수정 아이콘
젊은 층, 자영업자의 희생으로 방역을 유지하는 것에는 한계가 분명하다고 봅니다.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이미 미래를 희생해왔습니다. 고령층 위주 접종이 완료되면 정상화가 필요하다는데 동감합니다.
타마노코시
21/07/07 10:25
수정 아이콘
일단 엔데믹과 공존을 선언하려면
1) 접종완료 인구수가 일정 수준에 도달
2) 접종 완료 후 변이에 대비한 지속적인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 발표
이것을 이야기한 뒤에야 심리적인 저항감이 줄어들 것이라 봅니다.
그러려면 일반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홍보가 되어야 하며, 언론이 이를 담백하게 받아서 이야기해줘야할텐데 과연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습니다.
서류조당
21/07/07 10:29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본문에 동감하고, 거기에 추가해서 고위험군을 50대 이상부터 잡는 것도 오버라고 봅니다.
유의미한 치명률을 가지는 60대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잡고 이에 대한 접종을 최대한 서둘러야죠.
그리고 60대 이상의 접종이 완료된 이후에는 감기처럼 보고 일상복귀해서 코로나와 공존해야 하고요.
마치 사망률이 낮지만 걸리는 것만으로도 심각한 위험이나 후유증이 있는것처럼 얘기하는 건 일종의 공포마케팅이라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확률과 사례로 가야돼요. 지금은 웃음벨처럼 인식되어 있는 자가진단키트도 저위험군에서는 적극 사용해야 하고요.
리자몽
21/07/07 11:12
수정 아이콘
(수정됨) 감염력이 기존 코로나19를 능가하는 델타변이가 메이저로 올라온 현 상황과

이스라엘, 영국에서 백신 접종해도 돌파감염은 되지만 사망율이 유의미하게 내려간 점

등을 고려하면 백신 접종자에게는 코로나가 독감 수준 이하로 떨어진걸 영국에서 반드시 증명해줬으면 좋겠네요

2년도 긴 시간인데 3년은 안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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