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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04 17:21:20
Name VictoryFood
Subject 군 단체급식 시스템을 학교급식처럼 변경한다고 합니다 (수정됨)
군대도 학교급식처럼…'조리병 없는' 병영식당도 생긴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4&oid=079&aid=0003523998

요약하자면
현재 군단급(약 3만5천명) 당 1명씩 있던 영양사를
사단급(약 1만명) 당 1명씩 두게 하고
장기적으로는 여단급(약 7천명) 당 1명씩 두게 하겠다는 겁니다.

그 후에 영양사들이 각각 메뉴를 만들고 그 메뉴에 따라 식자재를 조달받게 하겠는 거죠.

그동안 군단에 영양사가 한명뿐이었다니 당황스럽네요.
아예 숙영지가 같이 있는 연대급(약 3천명)까지는 영양사를 군무원으로 고용하게 해서 한 숙영지에서 자체적으로 조달을 하게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아예 민간조리기업에 외주를 주는 것도 시도한다고 합니다.
외부훈련이 없는 논산훈련소 등의 교육훈련부대가 대상이고 올 하반기부터 테스트한다네요.

더 나아가 일반부대에서 조리병 없이 민간조리원을 두는 방식도 도입해서 세종시에 있는 향토사단인 32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답니다.
미래에는 모든 일선부대에 학교급식처럼 민간조리원이 조리를 하는 방식으로 가겠다고 하는데 이건 너무 먼 얘기 같군요.

마지막으로 취사병들의 업무로드를 줄일 대책으로 행정지원병력에서 빼서 조리병으로 돌리겠다는 방안도 나왔습니다.

그동안 병영식을 뷔페식으로 운영하겠다는 등 말도 안되는 대책만 내다가 이제서야 제대로된 대책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고대의 로마군이나 현대의 미군이나 전쟁에까지 민간기업들이 따라다니면서 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는데 우리군도 평시에라도 급식은 민간에 이양하고 군인들은 전투병과에서 전담할 수 있게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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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4 17:23
수정 아이콘
사람이 적으니 이런식으로라도 수요를 줄여나가야죠
하심군
21/07/04 17:26
수정 아이콘
이게 나름의 명분(?)이라는 게 있었던 게 지금 운영하는 취사병이 그대로 전시에 들어가야한다는 논리였었죠. 나름 취사병의 역량 때문이라는 건데.....그럴거면 징병제를 하면 안되지 이양반들아. 이 기회에 우리나라에서도 PMC라는 걸 진지하게 고려해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해외 군대에서도 PMC의 주요 임무가 수송, 식사, 화장실 관리 같은 보급및 운영관리라고 하더군요.
21/07/04 17:27
수정 아이콘
툭까놓고 전쟁이 발발해도 장기전일 가능성이 적고 워낙 기존 산업 인프라가 탄탄해서 보존식품들 생산/징발도 수월한 나라인데 제한된 인구를 취사병으로 쓰는건 낭비 느낌이 있었죠. 결국은 현상태가 예산때문이라고 보는데, 입대대상 인구도 감소하다보니 이런 식의 대책이 오히려 예산절감이 되는 것 같습니다.
내배는굉장해
21/07/04 18:00
수정 아이콘
결국 취사병은 북한 점령 때 필요한 거 아니겠습니까? 평양에서 밥 먹고, 의주에서 밥 먹어야 되니까 취사병이 필요한 거죠. 이제 인정합시다. 이제 일년, 일년 지날 때마다 북진 역량은 심각하게 떨어져 갈 겁니다. 로봇 병사가 실용화 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어요.
현실적으로 목표를 수정하고 그에 맞게 군대를 축소 시켜 나갑시다. .
하심군
21/07/04 18:09
수정 아이콘
꼭 그렇지만도 않은 게 보급이 제일 중요한 이유는 보급+보안임무가 추가되기 때문이죠. 전쟁사에서 밥먹이는 게 제대로 안되서 진 전쟁이 정말 많고 밥을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밥을 온전히 지키는 것도 임무중 하나입니다. 이건 공격 뿐만 아니라 방어도 마찬가지인게 80년대까지만 해도 서방에서 가장 무서워 했던게 후방교란하러 온 티타늄 방탄복을 입은 스페츠나츠였다죠.
내배는굉장해
21/07/04 21:29
수정 아이콘
공격을 아예 포기한다면 결국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말하신 보급이고 보안이고 그런 건 방어를 전제로 한다면 모든 부대가 취사병을 유지하는 거보단 다른 방법이 있을 거 같네요. 결국 가장 큰 요인은 북진시겠죠. 이제와서는 현실성 없는 이야깁니다.
하심군
21/07/04 21:37
수정 아이콘
뭔가 착각 하시는 것 같은데 모든 부대에 병과는 이유가 있습니다. 취사병은 단순히 취사만 하는 게 아닙니다. 보안상 부대 내에 최대한 외부인원을 배제하기 위한 것도 있습니다. 심지어 종교인조차 군목이지 않습니까. 원래라면 짬처리 하는 아저씨도 군인이 맡아야 하고 아마 전시상황이 되면 군인으로 전환될겁니다. 다만 미군은 비전투 부분은 민간인에게 맡기되 이 사람들을 최대한 전문직으로 구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윗 댓글에서 PMC가 필요하다는 이유도 그겁니다. 종군기자로 유명한 태상호씨로 검색하시다보면 PMC에서 근무하는 썰을 좀 보실 수 있을텐데 이 때 이 분들이나 이분들 다리건너서 듣는 썰도 장난 아닙니다. 수송만 하는데도 총알이 빗발쳐요. 우리도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보안교육이나 기초군사교육 같은 건 거쳐서 고용하는 특수한 과정이 필요할 겁니다. 그 분들이 만약 기밀유출같은 사고를 치면 다시 취사병이 나았다고 언론플레이를 하겠죠.
내배는굉장해
21/07/04 22:38
수정 아이콘
밑에 예를 잘 드셨네요. 말하신 짬아저씨와 같이 평시에는 민간에 맡기되 전시에는 군인으로 전환되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네요. 방향을 정한 후에는 다른 방안들은 또 나올 수도 있고요. 뭐 그럼 말하신 거처럼 많은 문제들이 일어나겠죠. 기밀유출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다른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죠. 전시에는 어쩌나 하는 의문이 생겨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거야 지금 조리원 체제만 경험 했기에 나오는 반론일 뿐이고 민간에 맡긴 후에는 전시에 어떻게 할 지에 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거죠. 짬아저씨처럼 전시에는 군인으로 전환되게 하는 것도 그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말하신 거처럼 기밀 유출에 대한 문제? 그런 게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기밀 유출을 앞세우며 결사 반대했던 지금 핸드폰 사용만 해도 어떻습니까? 그 기밀 유출이 우려되고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았지만 군대가 개판인 점이 사회에 전파되어서 군대가 개선되는 아주 좋은 이점이 나타나고 있죠. 지금 조리병 문제도 그 중 하나고요. 군대 간부들은 생각이 다를지는 모르겠네요. 아니 다르겠죠. 지금 상황을 보니?

모든 부대와 병과에 이유가 있고 보안도 중요하고 많은 중요점이 당연히 있겠죠. 하지만 그걸 성취할 방법이 꼭 그 방법 뿐입니까? 취사병과의 이유가 취사병이 존재해야만 성취될 수 있는 걸까요? 병사들은 만족스럽지 못한 식사를 하고 조리병들은 고통 받는 것보다 다른 방법으로도 성취할 수 있는 게 아닐까요?

군대 자체가 열악 했기 때문에 대충 사람 갈아서 해결해왔지만 그것과는 다른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전 핸드폰을 결사 반대하는 거랑 비슷한 모습 보이네요. 그 때도 군대의 보안 어쩌고 뭐 말이 많았죠.
하심군
21/07/04 22:48
수정 아이콘
할거면 전문가 수준의 서포트가 필요하고 필요없는 이유가 그런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필요하다면 같이 전투에도 참여해야합니다. 민간인이 총을 드는 순간부터 군인이자 제거해야할 적이 됩니다. 평시와 전시를 그렇게 칼같이 나누면 되지 않나 하지만 전쟁은 언제 일어날 지 모릅니다. 그냥 생각없이 할 말이 아니라는 것만 말하고 싶었습니다.
내배는굉장해
21/07/04 23:1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생각 없이 하는 말이 아니죠. 애초에 민간에 맡기기로 한다면 그때부터는 취사병이 있는 군대와는 전혀 다른 군대가 되는 겁니다. 그에 따라 많은 걸 고려해봐야겠죠. 밥을 먹는 건 결코 떼 놓을 수 없는 일이니까요. 당장 훈련만 가도 그걸 민간인들이 와서 참여할 건지, 아니면 도시락을 싸줄지, 아니면 훈련 갈 때는 전투 식량으로 해결할 건지, 아니면 야전 취사를 하는 인원들을 어느 정도 유지 시켜서 그 인원들이 담당할 지 많은 선택지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런 건 하면 되는 거죠.

많은 번거로움이 있겠지만 지금의 변화는 필요하다는 겁니다. 당연히 취사병이 있던 군대와는 다른 군대가 될 것이고 많은 문제가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 문제들은 극복하려고 하면 극복할 수 있는 문제라는 거죠.

보안 유출이니 부대 내에 외부인이 없게 해야 한다느니. 군대를 고립된 사회로 만들고 모든 걸 군 장병의 노동력을 갈아서 해결하게 만드는 전가의 보도였지요. 그렇지만 핸드폰 문제에서 보듯이 그런 건 문제도 있고 부작용도 있지만 그 문제와 부작용은 어느 정도 컨트롤 할 수 있고 긍정적인 요소가 부작용 보단 훨씬 크다는 겁니다.

이제까지처럼 문제가 생겨도 군장병들이 목소리를 내지 못하니 말 못하고 묵묵히 불편함을 감수하고, 모든 문제를 생각 없이 이제까지는 넘쳐 났던 군장병들의 노동력을 갈아서 해결 할 수 있었던 시대는 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은 그렇게 할 수 없어요. 전투 병력을 유지하는 거 만으로도 힘겹지 않습니까?
ioi(아이오아이)
21/07/04 18:08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은 돈 아낄려고 취사병 쓴거라고 생각함.

전쟁 나면 취사병이 필요하다고? 보급을 현지 조달 하는 거 아니면
어차피 전투식량이든, 컵라면이든, 컵밥이든 후방 민간 인프라 총동원에서 만들어서 보급하는 게 휠씬 효율적임.

정 제대로된 식사가 필요하면 밥차 형식으로 운영하는 게 휠씬 싸고 효율적이라고 생각함.
pzfusiler
21/07/04 18:09
수정 아이콘
옳은 방향이라 생각은 하는데 공관병 골프장테니스장 관리병들은 먼저 없애고 저러는지 궁금하네요.
VictoryFood
21/07/04 18:16
수정 아이콘
기사에 불필요힌 행정지원인력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그게 공관병 등을 말한 거라고 믿고 싶네요. 크크크
21/07/04 18:17
수정 아이콘
아..
kissandcry
21/07/06 06: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갑질 논란 때문에 공관병 등등 다 폐지된 것으로 아는데 아직 안 없어졌나요?
Liberalist
21/07/04 18:11
수정 아이콘
평시에는 외주 주고, 전시에는 보존식품 보급 위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전시에는 보존식품이나 전투식량 먹이는 식으로 작계 짜야지, 취사병, 급양병 운용해서 밥, 국 차릴거 다 차리는게 말이 되나요. 저도 급양병 출신으로 전투 취사 훈련 다 받아봤는데, 실제로 그렇게 굴리면 적군에게 표적이 되서 취사, 급양 계통 병력 다 뒈지기 딱 좋습니다.
라임오렌지나무
21/07/04 18:13
수정 아이콘
사실 배식이 부실한거지 딱히 식단이 부실한지는 잘 모르겠.. 그렇게 맛이없었나?
21/07/04 18:18
수정 아이콘
전시 식단을 전투식량으로 애초에 잡으면 취사병의 전시상황 대량조리가 필요하지 않을텐데 전투식량을 원활히 생산 보급하기 어려웠던 시기의 편제 아닐까 싶습니다. 전투식량 보급이 안된다? 그러면 취사병도 그 상황에 솥으로 조리 못하기는 마찬가지일겁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07/04 19:42
수정 아이콘
의외로 전투식량은 멀쩡해도 3일이상 먹이지 않습니다. 아무리 돈 때려부어도 건조시키고 방부제 범벅에 맛은 드럽게 없고 이게 실전에서 사기 저하로 이어지는 요소라 어떻게든 3일 이상은 안먹이고 A레이션이나 B레이션 같은 조리식단을 지급하는걸 최고로 선호하죠.
돈으로 개선하면 되지 않냐라고 하는데 미군 MRE를 보면 매년 수백억씩 때려붓고도 개선이 안되고... 전투식량으로 장기간 취식은 아직 먼나라 이야기같긴 합니다.
Regentag
21/07/04 20:47
수정 아이콘
전투식량은 전시에도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나 먹는거죠. 질 좋은 식사의 제공이 전투력 유지에 얼마나 중요한데요.
진샤인스파크
21/07/04 18:20
수정 아이콘
전쟁중에 취사병? 무슨 편안한 소릴
전투식량 휴대해서 그걸로 때워야죠
취사병 핑계대면서 그걸 이용해서 어떻게든 슈킹해먹으려는 속셈을 누가 모를줄알고?
풀캠이니까사려요
21/07/04 18:59
수정 아이콘
뭐 전쟁 중에 볶음밥 해드시려던 분도 계시긴 합니다...
Augustiner_Hell
21/07/04 20:18
수정 아이콘
그래서 폭격맞아 죽었잖아요.
공기청정기
21/07/04 20:43
수정 아이콘
제가 훈련때 한두끼 정도 제외하고 전식으로 때우는 식이었는데 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사기 유지 때문에라도 야전 취사는 필요해요.
21/07/05 00:34
수정 아이콘
훈련 때 다 전식 아니에요? 저 계속 전식 아니면 주먹밥 먹었는데 ㅠ
다크서클팬더
21/07/04 21:59
수정 아이콘
전시 취사는 2차대전때도 하던겁니다.
전식이랑 스트레스 관리 효율 자체가 달라요..
공기청정기
21/07/04 23:14
수정 아이콘
전식만 씹다 집결지에서 따뜻한 국물 들어가면 크으...그거라도 없었으면 훈련 못버티겠더라구요.
서류조당
21/07/05 15:03
수정 아이콘
미필이세요? 훈련할 때 몇 끼 전식 먹는 것도 짜증나는데 전쟁은 뭐 로봇이 합니까. 군인도 사람입니다.
진샤인스파크
21/07/05 16:49
수정 아이콘
저 똥별들때문에 제 머리가 좀 많이 돌았던 모양이네요
공기청정기
21/07/06 06:38
수정 아이콘
저기서 급양 바꾸겠다는 장군들은 똥별은 커녕 유능한 군인소리 들을 사람들입니다.
갈리폴리
21/07/04 18:35
수정 아이콘
진짜 전시 상황인 96년도 강릉 무장공비침투에도 밥이랑 물을 제때에 보급도 못하면서 무슨 전시타령은...
갸르릉
21/07/04 18:56
수정 아이콘
다 민간으로 돌려야죠. 돈 아낄려고 유지하는 제도..
내맘대로만듦
21/07/04 19:04
수정 아이콘
취사병출신인데 솔직히 야전취식유지할거면 필요하고 전투식량쓸거면 필요없죠

요리에 이응도 모르는애들 데려다가..
AaronJudge99
21/07/04 19:06
수정 아이콘
군단에 1명이요? 뭔 군단장도 아니고....
이른취침
21/07/05 10:39
수정 아이콘
군단에 1명이라도 있었다는 게 더 놀라움.
전 국방부에 1명인 줄...
데브레첸
21/07/04 19:12
수정 아이콘
병력부족 시대에, 외주화해도 되는 일은 외주화해야 합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7/04 19:19
수정 아이콘
단기간 국지전&수비 위주 전투야
야전취사 없이 가능하겠지만
전면전 때 북진하려면
야전취사 안 할 수 있을까 싶긴 해요.

어쨌든간 긍정적인 변화라 봅니다.

월급도 삐~같이 주는데
밥은 제발 좀 잘 먹게 하길 바랍니다.
무트코인
21/07/04 19:28
수정 아이콘
기계화사단 출신 취사병이었습니다.
훈련 진짜 많이 나갔습니다.

식수 끓이고 음식 나눠주고 텐트치고 위장막 치고 버너 불 붙이고 발전기 돌리고 야전취사셋 펼치고 하다가...
훈련중에 전황이 밀려서 후퇴하거나 전진하면 펼쳐놓은거 다 접고 진지 이동 후 또 식수 끓이고 음식 나눠주고 텐트치고.... 반복. 허허.

이거 훈련이 필요하긴 합니다.
전쟁 나면 이런 취사병도 분명 필요할거구요.
다만, 모든 부대 취사병이 이럴 필요는 없겠죠. 그냥 야전 취사 전문 취사병을 따로 육성하던가...
VictoryFood
21/07/04 19:45
수정 아이콘
야전취사 전문 취사병 좋네요.
별도 부대로 편성하고 타부대 외부훈련 때 파견 나가는 걸로요.
어바웃타임
21/07/05 02:30
수정 아이콘
저도 취사병 출신인데
와 그건 너무 빡쏀데요? 크크크크
오렌지꽃
21/07/04 19:32
수정 아이콘
전시에 군 소속 민간조리원들 동원 못할이유가 있나요?? 어짜피 뒤없는 총력전이고 종심도 매우 짧은데
황금경 엘드리치
21/07/04 19:3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인구가 이제 너무 없고 또..솔직히 장기전 할 일 있습니까?
그냥 진짜 딱 전투인원만 남기고 나머지는 외부에서 충당해야죠.
힝구펀치
21/07/04 19:59
수정 아이콘
지금도 사단급마다 있지 않나요?? 분명 그랬는데
BlazePsyki
21/07/04 20:06
수정 아이콘
식단을 짜는 단위가 군단 단위였습니다. 보급이 그렇게 나왔거든요.
Ascension
21/07/04 21:34
수정 아이콘
아니 학교에도 영양사 하나씩 있는데 군단에 하나래 크크
싶어요싶어요
21/07/04 22:39
수정 아이콘
근데 조리사는 많이 필요하지만 영양사가 그리 필요한가 싶긴하네요. 그리고 요즘 맛있는 동결건조식품 많은데 왜 전투식량은... 차라리 칼로리바란스해도 괜찮을거같은데.
21/07/04 23:05
수정 아이콘
2131출신이지만 그시절 훈련 돌이켜보면 취사병이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네요.
식수보급하고 야전취사하고 했던거 생각하면 이게 정말 전시면 죽기 딱 좋은 포지셔닝이라 생각해서...
Ellesar_Aragorn
21/07/04 23:10
수정 아이콘
지금 미군도 MRE 만으로 식사를 때우려고 하지 않습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인데 첫번째로 사람이라는게 따뜻한 음식을 끼니에 먹어주지 않으면 정신에 타격이 좀 크거든요. 군인이 아닌 민간인들도 어쩌다가 한번 두번 냉동건조로 때울수는 있어도 하루 이틀 때우기 시작하면 신물이 나고 바로 따뜻한 국물을 찾을텐데 전쟁 상황의 군인들에게는 훨씬 더 크게 작용합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정신줄이 쇠심줄이라거나 먹는게 생활에 크기 영향을 주지 않는 사람이라고 해도 전시 상황에 기본적으로 받는 정신적 데미지를 위로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수단이 따뜻한 밥인데, 그걸 포기해버리면 전시에 꺾인 사기를 회복할 방법이라는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라는게 없습니다.
두번째로, 이놈의 전투식량이라는게 동결건조식품이라 방부제 덩어리에 설탕이나 소금절임이 될 수 밖에 없는데, 이걸 3일 이상 먹기 시작하면 다른거 다 떠나서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기 시작합니다. 설사나 변비라는게 큰 병은 아니겠지만, 사람 하나 거덜내는데 충분한 병이라는걸 생각해보면 그거 때문에라도 전투식량만 먹일수는 없습니다.
내맘대로만듦
21/07/05 13:21
수정 아이콘
근데 솔직히 이게 이런식으로 해결할문제인가요? 지금 이 사달난게 영양사가 없거나 조리원이 없거나 메뉴가 이상하거나해서 밥을 못먹은게 아니죠

그냥 보급이 개판이니까. 누가 중간에서 빼돌렸든지 처음부터 그지같이 나왔든지..아무튼 재료가 없어서 밥을못먹은건데 왜 이상한방향으로 해결하는지 모르겠네요. 중간에 밥값떼쳐먹은애들이나 잘 잡지.. 누가보면 취사병이 밥못해서 군인들이 굶은줄알겠어요.
서류조당
21/07/05 15:04
수정 아이콘
이번 코로나 문제와는 별개로 이런 방향으로 가야 할 사항이니까요. 옳냐 그르냐를 따지면 이견이 나올 게 없는 사안이잖아요.
21/07/05 18:41
수정 아이콘
자 이제 퇴직 군인 한명이 급식업체를 설립하는데..
다람쥐룰루
21/07/06 08:58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식은 조리사가 만들고 전쟁나면 삼시세끼 전투식량으로 해결하죠
공기청정기
21/07/06 12:21
수정 아이콘
그거 사흘 넘어가면 문자그대로 사람이 망가지기 시작합니다.

미군조차 그렇게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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