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30 15:40:46
Name 너무춰
Subject 전여자친구에게 새로운 남자가 생겼네요..
환승은 아니라는걸 알고 있는 상태로 헤어진지 어느덧 3개월정도 지났네요

이제는 혼자 지내도 편하고 아프지 않고 웃음도 나오고 밥도 잘 먹고 정말 행복하게 잘 지냈는데

그 애는 잘 지내나 싶어 SNS에 들어가는 순간... 새로운 남자랑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심장이 쿵 하고 떨어졌네요

설마 설마 했었지만 확실하고,,, 뭔가 다시 이별을 처음 경험한 느낌이 와서 답답합니다.

3개월동안 공들여서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진게 다시 새로 상처 받은 느낌이네요

애써 '새롭게 연애는 안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지낸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헤어지고 남인걸 알기 때문에 제가 어찌 할 방법도 없이 그냥 이렇게 된 사실을

받아 들어야하는게 너무 마음아픕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6/30 15:43
수정 아이콘
그저 힘내시길 바라며 꼭 연인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쌓으면서 잊어보세요
블리츠크랭크
21/06/30 15:43
수정 아이콘
떠난 차는 빨리 잊어버리는게 좋습니다.
티모대위
21/06/30 15:44
수정 아이콘
저는 그럴때 오히려 해방감이 느껴지더군요. 전여친이 먼저 다른 사람 만날때 고맙기까지 했던..
이제 놓아주실 때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나가노 메이
21/06/30 15: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너무 빨리 보셨어요..그런건 되도록 안보고 의식적으로라도 더 안보고 다시 생각나도 안보고..그래야되는데..

저는 매번 그럴때마다 나 찬거 후회하게 해주마..라는 생각으로 다른 일을 열심히 하고 그랬습니다.
그러다보면 잊혀지고 또 그러다보면 알아서 다른 만남이 생겨서 자연스럽게 잊었었는데..그정도까지 가니까 SNS에다 뭘 올려놔도 어..그렇구나- 하고 넘어가게 됩니다.
21/06/30 15:45
수정 아이콘
그래서 안들어가고 안보는게 제일이더라구요..
2021반드시합격
21/06/30 15:45
수정 아이콘
뭘로 위로가 되겠습니까마는...

저도 예전에 좋은 관계였던 여성분들이
어느 날 결혼했다는 소식 들으니
(그것도 한 달 새에 두 분이나!)
술 잘 못 마시는데도 마시게 되더군요.

어쩌겠습니까,

주여,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최선을 다할 힘을 주시고
제가 할 수 없는 것은 포기할 용기를 주시며
이 둘을 구분할 지혜를 주소서,
라는 가톨릭 기도문이 생각납니다.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은 빨리 포기해야겠지요...
ㅠㅠ
검은곰발바닥
21/06/30 16:12
수정 아이콘
니버의 기도....
21/06/30 15:45
수정 아이콘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그런 의미가 있죠.
글쓴이님도 새로운 연인 만나서, 지난일은 추억으로 간직하시길..
배고픈유학생
21/06/30 15:47
수정 아이콘
3개월이면 멘붕 올 수도 있죠. 가장 좋은 복수(?)는 더 좋은 여자 만나시는 겁니다~
여수낮바다
21/06/30 17:26
수정 아이콘
222222 이게 최고죠
내일은 오늘보다 더 행복하고 즐거우시길!
김연아
21/06/30 15:48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 이런 건 지나고 보면 별 거 아닙니다.
임시회원
21/06/30 15:49
수정 아이콘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란 말은 틀렸더라구요.

하지만 사랑은 다른 사랑으로 잊혀진다는 말은 맞더라구요.

지금이야 못이룬 사랑이 맞아보이지만 나중에 새로운 사람 만나면 그 때의 사랑은 틀리고, 지금의 사랑이 맞다는걸 알게 될 겁니다. 미소지으며 추억할 수 있는 순간이 오시길 바랍니다.
겨울삼각형
21/06/30 15:49
수정 아이콘
떠난 버스 처다만 보고있으면
오는 버스도 놓칩니다.
한사영우
21/06/30 15:54
수정 아이콘
혹시 상처가 다시 벌어질까봐 딱쟁이가 질려나보네요.
뭐 어떤말로도 근쓴이님의 심정을 위로 하거나 헤아릴순 없겠지만.

아쉬운 이별은 너무 오랜 상처와 후회를 남기지만
깨끗한 이별?? 아쉬움 없는 이별은 빠른 회복과 웃을수 있는 추억 정도로 끝납니다.

전 여친이 아쉬워 하거나 미련을 남기지 말라고 교통정리를 해줬네요.
오히려 좋아 라고 외치고 다른 사랑을 찾아 떠납시다!~
21/06/30 16:00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면 그 감정이 잊혀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옅어져서 내가 그때 왜 그랬지...하는 날이 오죠.
참고로 저는 초딩때부터 만났던 여친이 저녁에 갑자기 제 친구랑 있다고 불러내서 나갔더니만 내 얘랑 사귀기로 했다고 하는데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습니다. 자살시도도 했죠 너무 괴로워서....뭐 나중에 알아보니 저한테 말했을때는 이미 갈때까지 가서 임신한 상태더구만요.
가끔씩 와이프와 딸내미랑 같이 차가지고 같이 다니던 동네를 지나칠 때가 있는데 푸핫....하고 철 없던 지난날을 이불킥 하게 되더라구요.
똥차가고 벤츠 온다자나요? 힘내십쇼!
21/06/30 18:21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그때는 엄청 힘드셨겠네요...
하늘이 무너진 기분이 상상도 안되네요
인증됨
21/06/30 16:09
수정 아이콘
헤어졌다면 절대봐서는 안되는게 카톡프로필 인스타 페북...
이겨내게될겁니다 시간이 해결해줘요
21/06/30 16:13
수정 아이콘
그 느낌 압니다...
답이 없습니다, 다만 너무 무너지지 않도록 조심 하시길...
꿈트리
21/06/30 16:22
수정 아이콘
매도한 주식의 주가는 보는게 아닙니다...
유목민
21/06/30 16:27
수정 아이콘
매도한 주식의 폭등을 보는게 심리적 타격이 가장 강력합니다.
절대 뒤도 돌아보지 않아야 합니다.
Friendshiping
21/06/30 16:32
수정 아이콘
한번 더 이별
티파남편
21/06/30 17:52
수정 아이콘
이제는 너라고도 말하지 않겠어요
21/06/30 18:22
수정 아이콘
그 어디에 살더라도~
마오카이
21/06/30 16:40
수정 아이콘
상대가 '새로운 연애는 안하겠지'라는 착각이 뼈아프네요.
아영기사
21/06/30 17:13
수정 아이콘
헤어질 때 오빠랑 헤어지면 나 죽어버릴거야 라고 말했던 전 여친이 저보다 먼저 새 연애를 시작하는거 보고
오히려 안심이 되더군요. 너무춰님도 얼른 새로운 사람 만나서 연애하세요.
브리니
21/06/30 18:04
수정 아이콘
연애는 그런데 결혼한다는 소식 들리면 또 싱숭생숭 할겁니다 나이드니 그런 것도 그 나이대만 느낄 수 있는 깊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건강과 본업에 충실하셨으면 합니다 남는건 본인 몸뚱아리 뿐이니깐요 힘내세요
21/06/30 18: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거 다른 커뮤니티였으면 짓궂은 사람들이 리플로 작성자분 맨탈 터트렸을텐데..pgr은 역시 다르군요

힘내세요..안봐도 될걸 보셔가지고.
유자농원
21/06/30 20:14
수정 아이콘
정답이죠 힘들땐 인터넷에 하소연해도 좋은답 얻기 힘들고...
물론 친구나 가족이라고해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21/06/30 18:20
수정 아이콘
나중에 결혼소식 들리면 또 심장 떨어질거예요

카톡 프사랑 인스타를 안보는게 답인데......

그게 또 맘처럼 안돼죠...

차단하지 않는 이상 눈에 띄기도 하고...
아유카와마도카
21/06/30 18:37
수정 아이콘
자 이런거 쓸 시간에 빨리 다른사람 찾아야지 안그러면 저처럼 망가진 중년이 됩니다.
This-Plus
21/06/30 19:00
수정 아이콘
너무나~ 당연한 이치라는 걸 받아들이셔야.
21/06/30 19:17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쉽지 않네요.
21/06/30 19:26
수정 아이콘
몇년 만나도 한두달 만에도 만나서 결혼하는게 사람이더라구요
다들 그러니까 크게 상처받지마시길
고분자
21/06/30 20:36
수정 아이콘
위로드립니다 주사 없으시면 연락처 유지하셔도 큰 문제는 없을듯?
doberman
21/06/30 23:26
수정 아이콘
20살에 만나 30살에 헤어진 여친이 6개월 지나 임신해서 결혼할때의 제 기분은..
이젠 그냥 댓글로 가볍게 쓸 수 있는 에피소드 정도가 되었습니다.
해방군
21/07/01 07:15
수정 아이콘
더 좋은 사람 만나시면 됩니다! 힘내세요! 못난 짓이지만 전여친의 새로운 남자보다 본인이 나은 점을 찾아보시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수도...
에잇스
21/07/01 09:46
수정 아이콘
역시 모르는게 약입니다..
괴물군
21/07/01 10:12
수정 아이콘
인연이 아니다 생각하시고 아프시더라도 끊으세요

도움 안됩니다. 그래봐야 미련만 크게 자라고

그래도 시간은 흐르고 새 인연이 기다리고 있을수도 있어요

기운내세요
트루할러데이
21/07/01 11:09
수정 아이콘
시간이 지나고 보니까,, 맞는 사람하고 결혼하는 게 아니라
결혼 할 시기에 만나는 사람과 결혼하는 거더라구요. 시기가 안맞았다고 생각하시고
여러 사람 만나시고 좋은 때 좋은 분과 좋은 인연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냉이만세
21/07/01 12:56
수정 아이콘
지금은 그냥 흔하디 흔한 말로 들리시겠지만 조금 더 살아보니 이성과의 이별들은 앞으로 살아가야 많은 인생중에 하나의 이벤트에 지나지 않더군요.
저도 꽤 오랫동안 과거의 묶여서 매몰되어서 하루 하루 의미없게 살아간 적도 있었는데 살아가다 보니 남들보다 늦게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돌이켜 보니
그 때의 일들은 그냥 그 순간 순간의 이벤트였구나, 이젠 가물 가물 하구나 하고 생각이 듭니다.

많은 사람들 이야기 처럼 그냥 하루 하루 살아가다 보면 지금의 슬픔과 괴로움은 기억도 안 날껍니다.
21/07/01 14:34
수정 아이콘
전 군대 외박나와서 첫사랑 페북 들어갔는데
가족관계란에 남편이 뙇...

병장때라서 용케 넘겼습니다
JJ.Persona
21/07/01 17:35
수정 아이콘
건조한 발언이지만..
아아아무런 의미 없는 사람이자 행동임을 직시하실 수 있는 계기로 삼으셔야 할 것 같네요..
수정과봉봉
21/07/01 17:56
수정 아이콘
그냥 빨리 다른 사랑 하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947 복지부가 의대 2천명 증원의 근거를 제시했는데, 근거가 없습니다? [197] 여수낮바다11115 24/02/19 11115 0
100946 R&D 예산 삭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06] HolyH2O4654 24/02/19 4654 0
100945 [웹소설] 당문전 추천 [57] 데갠3584 24/02/19 3584 3
100944 정부 "공공의대·지역의사제 국회 심의과정 지원할 것" [44] 사브리자나6847 24/02/19 6847 0
100943 이재명 "의대 정원 확대는 정치쇼…비상대책기구 만들어 의협과 논의" [117] 홍철9966 24/02/19 9966 0
100942 내분이 가속화 되고 있는 개혁신당 오늘의 근황 [70] 매번같은7390 24/02/19 7390 0
100941 일본과 미국에서의 일반의약품 및 원격진료 경험담 [33] 경계인4399 24/02/19 4399 8
100939 수도권 의대교수도 동네 병원으로 이직 러쉬 - 23년 11월 기사 [93] 바람돌돌이9698 24/02/18 9698 0
100938 의사의 신규 계약 거부를 처벌하는 게 말이 되는 것인가? [98] kien8625 24/02/18 8625 0
100937 대리처방과 오더거르기에 대한 글 [138] 헤이즐넛커피9462 24/02/18 9462 1
100936 외계인2부 를 보고 (부제 최감독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22] PENTAX4357 24/02/18 4357 7
100935 의사들이 숨기는 거 [248] Pikachu12961 24/02/18 12961 0
100934 기술적 특이점은 오지 않는다. 절대로. [34] brpfebjfi9917 24/02/18 9917 9
100933 일본은 한국보다 10년 빠르다. 의사증원마저도. [321] 스토리북15356 24/02/18 15356 0
100931 이승만 띄워주기의 피로함에 대해서. [163] 테르툴리아누스10213 24/02/17 10213 0
100930 국민의힘 대전·세종·경남·경북 단수공천 대상자 발표 [60] 자급률7398 24/02/17 7398 0
100929 최근에 읽은 책 정리(라이트노벨, 비문학 편) [16] Kaestro2439 24/02/17 2439 1
100928 일본의 스포츠 노래들(축구편) [8] 라쇼2084 24/02/17 2084 1
100926 대한민국 제조업에는 수재들이 필요합니다 [73] 라울리스타8747 24/02/17 8747 33
100924 시흥의 열두 딸들 - 아낌없이 주는 시흥의 역사 (3) [7] 계층방정3791 24/02/17 3791 9
100923 정말 이상한 전공의 사직 [115] 헤이즐넛커피13988 24/02/17 13988 0
100922 러시아 정치인 알렉세이 나발니 옥중 사망, 향년 47세 [31] 된장까스7366 24/02/16 7366 3
100920 ITZY의 UNTOUCHABLE 커버 댄스를 촬영해 보았습니다. :) [2] 메존일각2215 24/02/16 2215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