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6/28 13:29:51
Name 김홍기
Subject 내 나이가 어때서
내 나이 마흔
몸 나이는 한 40중반은 된 것 같고, 정신 나이는 20대 정도이다.
물론 대학생때와 비교하면 생각과 행동이 많이 바뀌긴 했지만, 내 마음의 본질은 변한 게 없다. 주변만 변했지.

이제 회사에서도 중간 관리자인데, 신입사원이나 밑에 직원들이 나를 어려워한다. 나 어려운 사람 아닌데...
하부직원들이 내 이야기에 웃는게 진짜 웃겨서 웃는지 그냥 내가 말하니까 웃는지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나도 위에 임원분들 얘기에 맞장구치면서 잘 웃으니깐. 진짜 싫거나 좋으면 티가 나겠지만 그 중간 어디는 티가 잘 안난다.
그렇다고 뭐 크게 친하게 지낼 생각도 없지만, 같은 팀원으로써 조금 편해졌으면 좋겠다. 일만 잘하면 되지 꼭 어려워해야할까.

오늘도 월급루팡하면서 한 자 적어본다.

다들 수고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피잘모모
21/06/28 13:35
수정 아이콘
제 아빠께서도 가끔 회사 직원들이 깔깔 웃었다는 유머를 제게 하신답니다. 놀랍게도 진짜 재밌어요! 흐흐 글쓴이 님께서도 분명 위트있으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웃는 걸꺼에요!
김홍기
21/06/28 13:36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크- 이맛에피쟐하지요
닉네임을바꾸다
21/06/28 13:38
수정 아이콘
과연 이 댓글은...진실일것인가...두둥...
덴드로븀
21/06/28 13:42
수정 아이콘
???? : 피쟐로 사회 생활 잘하는법 터득한 썰 푼다
김홍기
21/06/28 14:13
수정 아이콘
햐~ 나 참 이맛에도 피쟐한다 22
페로몬아돌
21/06/28 17:15
수정 아이콘
아니다 이 악마야
신류진
21/06/28 18:03
수정 아이콘
과연..................진실은.............저너머에...............
방구차야
21/06/28 13:40
수정 아이콘
어려워하는건 정말 어려워서인것도 있고, 괜히 귀챦은일 생기는거 싫어 의도적으로 거리두는것도 있죠. 하여간 지들 아쉬울때만 찾아요. 이전엔 그런게 아쉬웠는데 지금은 괜히 정줄 필요없다 오히려 그게 지금세대엔 민폐로 여겨지는구나 싶습니다
도롱롱롱롱롱이
21/06/28 13:51
수정 아이콘
부엉이가 물에 빠지면?
첨부엉 첨부엉~
제리드
21/06/28 13:55
수정 아이콘
정말 마음은 안늙는거 같아요
소이밀크러버
21/06/28 14:02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아직 정신은 애입니다,
김홍기
21/06/28 14:12
수정 아이콘
크크 왜 그럴까요. 저도 애입니다.
아스날
21/06/28 14:02
수정 아이콘
제 정신연령은 20대후반에 머물러있네요..
30대 중반에 애도 둘이지만요..
묵리이장
21/06/28 14:13
수정 아이콘
안바뀌었다는 생각이 안바뀌는 듯.
애들이랑은 코드가 많이 다르긴 합니다.
김홍기
21/06/28 14:15
수정 아이콘
제 코드는 90년~2000년에 맞춰져있고, 신입사원 코드는 2020 근처에 맞춰져 있으니깐요 ㅠ
21/06/28 14:16
수정 아이콘
문제만 안생기면 터치는 안한다는 주의...

하지만 문제는 항상 터지고...
그말싫
21/06/28 14:33
수정 아이콘
나의 정신연령이 내가 20대때에 멈춰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내 정신연령이 현재 20대와도 맞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건 꽤나 다른 얘기긴 하죠...
김홍기
21/06/28 14:54
수정 아이콘
네. 저는 20대와 멀지 않게 있다고 느끼는데 20대가 느끼는 바는 꽤나 다른 계층 또는 세대의 사람이라고 보는 것 같아요.
21/06/28 14:39
수정 아이콘
내 정신연령도 20대에 멈춰 있습니다.
근데 그건 1990년대의 20대인 거고 현재 20대와는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거죠.
에엑따
21/06/28 15:01
수정 아이콘
이 댓글이 정말 본질을 꿰뚫네요.
온리진
21/06/28 14:42
수정 아이콘
올 해 42살인 저는 정신 연령이 멈춘건지는 모르겠지만, 딸들이 마트에서 갖고싶은 장난감을 사달라기에 장난감 매장에 갔는대

옆에 재미있어 보이는 레이싱 카트 장난감이 있더라구요

" 아빠가 사줄테니 이 장난감도 너네가 사달래서 산걸로 하자 " 라고해서

레이싱 카트 장난감 잘 갖고놀고 있습니다

360도 회전도 해요 ^o^
SkyClouD
21/06/28 16:06
수정 아이콘
MSG 워너비 들으면서 '노래 좋은데?' 하면 20대, '들어봤는데?' 하면 30대, '따라부르면' 40대라고 합니다. 흑흑.
페로몬아돌
21/06/28 17:17
수정 아이콘
저는 얼굴도 마음도 10대 입니다(뻔뻔)
21/06/28 17:38
수정 아이콘
전 그 어려움중 무시할수없는 부분이 외견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마음이 20살인것은 '그 시절' 20대에 멈춰있는것이므로 2021년 20대와 코드가 다른 문제가 한 70%는 되겠지만, 인터넷에서 혹은 게임에서 40~50대 형님, 누님들이랑 이야기하거나 의견을 나눌때 그렇게 괴리감?을 느끼진않거든요

아무리 최신밈에 빠삭하고 현 20대와 코드가 맞아도 40살이라면 왠지모를 어려움이 느껴지고 진짜 산골짜기에서 자라고 고지식해도 20대라면 그다지 어려움이 느껴지지 않는데 잘생기고 못생기고를 떠나서 노화로 인한 외모변화, 목소리 등으로 인해 본능적으로 나랑 다를것이다라고 벽을 치게된달까요

인터넷에서는 그런 요소들이 아예없고 오직 말투,메시지로만 판단하니 확실히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것같습니다. 예전에 고1때 같은 게임 길드의 길드장 삼촌이 40살이었는데 나이를 알기전까지는 진짜 친구처럼 지냈던걸 생각해보면 나중에 특이점이 와서 실물을 보지않고 인터넷에서만 생활한다면 나이편견없이 지낼수있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크크크
비상하는로그
21/06/28 17:47
수정 아이콘
저하고 비슷한 상황과 고민?을 안고 계시네요..크크
저도 처음에는 그걸 깨기 위해 노력 많이했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신경 안쓰고 내비 두고 있습니다..
편하게 생각할 사람은 편하게 생각하고
어렵게 생각할 사람은 어렵게 생각하라고요.

아무리 얘기해도 말로는 안되는게 있어서..
신류진
21/06/28 18:03
수정 아이콘
전 늙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어린세대랑 달라지더라구요
김홍기
21/06/28 18:06
수정 아이콘
제 글을 한문장으로 요약하면 이겁니다
재가입
21/06/29 14:39
수정 아이콘
아...나는 늙지 않는데
세상이 변하는 거였군요. 아...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0801 캣맘과 팔레스타인 - 책임없는 쾌락 [75] 삼겹살최고7588 24/01/30 7588 9
100799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재의요구 [209] 계층방정16759 24/01/30 16759 0
100798 여기 똑똑한 청년이 있습니다. [51] 이러다가는다죽어9885 24/01/30 9885 10
100796 갤럭시 s24울트크 (3일간) 간단 사용후기 [78] 윤석열10647 24/01/29 10647 2
100795 여론조사 꽃 부산지역 선거구 별 정당 지지율 발표 [78] 아우구스투스16186 24/01/29 16186 0
100794 野 탈당파 신당-이낙연 신당, "'개혁미래당' 공동 창당" / 권은희 국민의힘 탈당 [70] Davi4ever10199 24/01/29 10199 0
100793 컴퓨존 b760m 박격포 DDR5 특가 풀렸습니다(17만) [46] SAS Tony Parker 6116 24/01/29 6116 3
100792 갤럭시 S24 울라리 간단 사용기 [78] 파르셀8952 24/01/29 8952 9
100791 오늘 개혁신당에서 여성 신규 공무원 병역 의무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252] 쀼레기14213 24/01/29 14213 0
100790 두 개의 파업: 생명 파업, 출산 파업 [74] 조선제일검10406 24/01/28 10406 10
100789 유승민 "당을 지키겠다…공천 신청은 하지 않아" [121] Davi4ever13910 24/01/28 13910 0
100788 [팝송] 그린 데이 새 앨범 "Saviors" [12] 김치찌개3370 24/01/28 3370 2
100787 [음악이야기]아마피아노 장르를 아시나요? 저의 첫 아마피아노 DJ 셋 공유드립니다~! [5] 세바준3301 24/01/27 3301 0
100786 초등교사노조 서울 집회…“늘봄학교, 지자체가 맡아야” [144] 칭찬합시다.11649 24/01/27 11649 0
100785 대구 이슬람사원 앞 돼지머리 둔 주민 ‘무혐의’ [176] lexicon10654 24/01/27 10654 12
100784 FT "남녀 가치관차이, 갈등심화는 범세계적 경향" [128] 숨고르기11679 24/01/27 11679 0
100783 서울 도봉구 방학동 아파트 화재사건 분석이 나왔습니다 [34] Leeka9145 24/01/27 9145 3
100782 월 6만2천원에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 '기후동행카드' 드디어 나왔습니다 [53] 프로구29245 24/01/27 9245 0
100781 파리엔 처음이신가요? [22] 아찌빠5911 24/01/27 5911 23
100780 [에세이] 이 길이 당신과 나를 더 가깝게 해주기를 [1] 시드마이어2889 24/01/26 2889 5
100779 유럽연합의 규제에 맞춘, 애플의 서드파티 스토어 허용 + NFC 개방 발표 [30] Leeka6884 24/01/26 6884 3
100778 비권 92학번은 동년배 운동권에 미안함을 느껴야할까? [167] 칭찬합시다.9800 24/01/26 9800 0
100777 꼭두각시의 주인 [12] 머스테인4092 24/01/26 409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