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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6/27 14:59:19
Name 보리하늘
File #1 1624397957028.jpg (451.6 KB), Download : 61
Subject 미국 청년의 절반정도만 자본주의에 대해 긍정적


https://www.axios.com/americas-continued-move-toward-socialism-84a0dda7-4b8d-483a-8c4e-0c2e562c4e67.html

악시오스의 여론조사 기반 기사입니다.

미국 청년들에게서 자본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줄어들고 있고 반면 사회주의가 점점 어필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공화당 지지자들 역시 자본주의를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이 낮아지고 있고(19년 81%에서 21년 66%로) 과반수를 넘는 비율로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56%)

자세한 여론 조사 결과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surveymonkey.com/curiosity/axios-capitalism-update/




한국만 다소 다른 흐름으로 가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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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잘모모
21/06/2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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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국가의 상징인 미국에서 이런 결과가 나오다니 흥미롭네요 흐흐... 확실히 빈부격차가 특히 미국에 있어선 큰 문제인 것 같습니다
21/06/27 15:21
수정 아이콘
영점이 어디냐에 따라 클리크 수정이 바뀌는거겠죠.
그런관점 에서 본문 막줄은 약간의 선동끼가...크크
21/06/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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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칼없는 전쟁 속에서 큰 정부론이 대두되는 건 당연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충격에서 생겨난 거대한 흐름의 변화인지 아니면 순간의 충격인지는 봐야 압니다.
21/06/27 17:45
수정 아이콘
단순히 빈부격차가 큰것이 문제는 아닙니다. 중국은 미국보다 빈부격차가 더 클지도 모릅니다. 문제는 미국에서는 지난 40년동안 하위 50%의 생활수준이 정체되어 있었거나 하락했다는 것, 특히 저학력 백인 노동자들의 삶이 '절망의 바다'로 불리는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알콜중독, 약물과용, 유병률과 자살률의 증가로 조기사망이 급증했습니다. 그 결과 미국은 2016년 이래 기대여명이 하락하기까지 했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의 절반이 충분히 못 먹고 산다는 기사가 버젓이 뉴욕 타임스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미국은 '다시 위대'해지기 전에 국민 다수가 겪는 이 물질적 삶의 질의 저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21/06/2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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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극단적인 자본주의 국가라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밑에도 나왔지만 전통적인 사민주의 국가들은 오히려 사민주의가 약해지고 있죠.
꿈트리
21/06/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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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 때, 소득의 90%까지 세금때린 진성 좌파의 나라였죠.
워체스트
21/06/2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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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세계적으로 사회민주주의가 추세이지 않나요? 특히 코로나 터지고는 더더욱..
21/06/27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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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 20대 절반이 사회주의 지지합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캘리포니아 20대 70%가 샌더스를 지지했습니다. 바이든도 아니고 샌더스를 70%나 지지한거죠.
만취백수
21/06/28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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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민주의는 최근의 영국 노동당이 잠깐 왼쪽으로 갔다가 코빈의 지지율과 영향력이 하락하며 다시 당 스탠스가 애매해진 사건을 제외하면 좀 지지부진 하지 않나요? 사회당이 전통적인 제 1당이었던 북유럽에서도 집권 기반이 조금씩 약해지는 추세고 독일과 프랑스에서도 사회당이 여당인지가 꽤 오래됬죠. 뭐 eu 의회에서 지분을 보면 여전히 보수연합과 사회연합이 투톱이긴 한데, 상당수의 국가에서 전반적인 지지층을 녹색당 같은 신좌파나 대안우파계열 정당에게 조금씩 갉아먹히는 중인것 같습니다. 극단적인 레드 컴플렉스로 민주당이건 공화당이건 사회주의의 '사'자만 봐도 질색하던 미국에서 샌더스나 워런이 민주당 경선의 주요 후보로 올라올 만큼 사회주의에 대한 거부감이 옅어진건 맞는데, 또 어떻게 보면 미국의 정치 스팩트럼이 비슷한 생활 수준에 있는 서유럽과 상당히 차이가 났었어서 이정도로도 쇼킹한 변화라고 인식되는걸지도요.
인간흑인대머리남캐
21/06/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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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도를 사회주의-자유주의 게이지로 놓고보면 한국은 약간 사회주의쪽으로 기울어져있고 미국은 좀 많이 자유주의 쪽으로 기울어져있죠. 각자 이 상태에서 지내는 기간이 길다보니 그에 따른 폐단이 각기 드러났을것이고 따라서 서로 수렴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StayAway
21/06/2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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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니 자유경쟁이니 어쩌고 해도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주류는 수정자본주의가 진행중이라고 보는게 맞겠죠.
적자생존이나 극단적 경쟁 따위를 지상과제로 삼을 거면 양적완화는 왜 합니까..
막스보다는 케인즈 얼굴에 그리는게 더 맞는 비유라고 보긴합니다.
CapitalismHO
21/06/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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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즈를 '수정자본주의'라고 언급하는것 자체도 부적절하고, 미국 학계와 미국 정계에서 케인지언이 주류가 아니었던 시절은 1930년대이후 한번도 없습니다. 굳이 따지면 레이건정도?
21/06/27 17:1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미국 학계와 미국 정계에서 케인지언이 주류가 아니었던 시절은 1930년대이후 한번도 없습니다.
--

케인지언들이 분파가 많고 케인스 경제학 영향을 안 받은 주류경제학이 없으니 이 주장은 하나 마나한 주장입니다. 즉 이 주장은 주류 경제학이 주류 경제학이 아니었던 적은 없다는 주장만큼이나 동어반복입니다. 물론 신자유주의를 밀었던 주류중주류경제학자들과 신자유주의를 비판했던, 크루그만과 크루그만보다 더 왼쪽에 있는 이들로 구성된 케인지언들을 구별할 수 있는 한 이 주장은 틀린 주장이기도 합니다.
CapitalismHO
21/06/27 17:20
수정 아이콘
신고전학파 종합까지의 신케인즈학파와 합리적기대를 받아들인 새케인즈학파를 통틀어서 케인즈주의라 했습니다. 신자유주의를 밀었던 주류중 주류라는게 혹시 새고전학파를 말씀하시는건가요? 이분들이 엄청 잘나가긴 했지만 한창 전성기인 70~90에도 케인지언이 더 많았던걸로 압니다.
21/06/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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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70년대 말이래 정계에 불려갔던 주류 경제학자들은 신자유주의자들입니다. 그 사람들도 케인스 영향을 받았겠지만 그 사람들을 케인지언이라고 부르는 것은 무리입니다. 실제로도,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그 전까지의 전형적인 케인지언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거기에서 탈피한 것입니다. 그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경제학자들이야말로 (진짜) 케인지언들입니다. 당장 한국에서 가장 잘 알려진 케인지언인 폴 크루그만이 그렇고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더 그렇습니다. 그렇고 그 둘보다 더 왼편에 있는 케인지언들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 학계와 미국 정계에서 케인지언이 주류가 아니었던 시절은 1930년대이후 한번도 없습니다'는 정확한 주장이 아닙니다. 지난 40여년동안 미국 경제학계의 주류 경제학과 관변 경제학 모두 케인스 경제학과 거리가 먼 신자유주의 경제학이었으니까요. 물론 신자유주의 경제학을 비판했던 케인지언들도 유명한 대학교들에 자리잡고 학술적 명망을 떨쳤다는 의미에서, 즉 넓은 의미에서 여전히 '주류'이기는 했지만 말입니다.
CapitalismHO
21/06/27 17:38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자라고 지속적으로 언급하시는데, 프리드먼을 제외하면 어떤 경제학자도 스스로를 그리 안말하고 또 학계에서 통하는 용어도 아니니 대화에서 혼용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말하면서 보는 제가 햇갈리네요.

레이건 정도는 제가 예외라고 말씀드렸지만, 새고전학파에서 정부에 불려가 정책에 기여한분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정부는 아무것도 하지말라고 하는 쪽보다는 돈쓰라고 하는 쪽을 훨씬 선호하거든요. 이건 진보보수 가릴거 없는데 당장 부시때 불려간 멘큐도 대표적인 새케인즈학파입니다.

그리고 스티글리츠랑 크루그먼은 신자유주의를 비판한다고 하셨는데, 두분다 본인 전공 아닌부분에서 끼어서 이상한 소리하는걸로 유명한 사람들입니다.... 본인 전공에서는 레전드인 사람들이지만요.
21/06/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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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 말하고 안 말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난 40여년간 미국의 경제정책이 그다지 케인스주의적이지 않았다는 것이고 따라서 그 동안 케인지안들이 미국 정계에서 주류가 아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크루그만과 스티글리츠는 자타가 공인하는 케인지언들이고 신자유주의적 경제정책을 비판해온 학자들입니다. 그 양반들이 그 비판을 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은 어이없는 것이구요.

맨큐도 케인지언이다? 네, 애초부터 그런식의 주장인 줄 짐작하고 '케인스 경제학 영향을 안 받은 주류경제학이 없으니 이 주장은 하나 마나한 주장입니다. 즉 이 주장은 주류 경제학이 주류 경제학이 아니었던 적은 없다는 주장만큼이나 동어반복입니다'라고 첫글에서 제 나름대로 미리 사전봉쇄했습니다. 맨큐가 케인지언이면 베른슈타인도 마르크스주의자죠.
CapitalismHO
21/06/2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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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제 생각에는 아난님이 케인즈주의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맨큐가 가장 대표적인 새케인주의자인데 뭔 맨큐가 케인즈주의가 아니에요; 위키피디아 맨큐 항목의 첫번째 줄입니다. "Nicholas Gregory Mankiw (/ˈmænkjuː/; born February 3, 1958) is an American macroeconomist who is currently the Robert M. Beren Professor of Economics at Harvard University. Mankiw is best known in academia for his work on New Keynesian economics."

애초에 케인즈주의vs고전학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정부지출/통화정책/정부개입에 대한 태도등인데 스티글리츠(정보경제학)나 크루그먼(국제경제학)은 그 분야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를 안했습니다. 근데 그런 분야에서도 칼럼등으로 한소리 하는지라 비판이 있는거고요. 그거랑 별개로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난 레전드 경제학자들입니다.

또 아난님이 말하는 신자유주의가 뭔지 모르겠는데, 장하준이 말하는 류의 신자유주의자라면 크루그먼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자기 전공 분야인) 국제무역에서는 칼같이 보호무역주의나 관세 비판하고 자유무역이 가장 경제에 도움된다는게 크루그먼인데 그러면 크루그먼은 신자유주의자가 아닌가요?
21/06/27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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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은 그 전의 케인스주의적 경제정책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따라서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던 동안 관변 주류 경제학은 케인스주의 경제학이 아닙니다. 크루그만, 스티글리츠같은 대표적인 케인지안들은 물론이고 그들보다 더 왼쪽에 있는 모든 케인지안들도 신자유주의 경제정책 (복지국가 파괴, 민영화, 노동자의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들의 실질적 무력화 등등) 을 비판합니다. 크루그만은 '과감한 재정지출로 일단 유효수요를 창출해야 하며, 위기의 원인이 된 월스트리트의 금융시스템을 규제를 대폭 강화하는 방식으로 근본적으로 개혁해야 한다'고 한다는데, 이는 전형적인 케인스주의적 처방입니다. 물론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입안하고 지지했던 주류 경제학자들도 케인스의 영향을 받았고 맨큐같은 관변 경제학자도 케인지안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신자자유주의 경제정책을 입안하고 지지하는 경제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케인스주의 경제학자들과 대비구도를 이룬다는 사실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맨큐같은 이는 케인지안들 중에서도 가장 오른쪽에 있으며 다른 케인지안들로부터 케인스의 정신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다는 비판을 받는 인물입니다.
CapitalismHO
21/06/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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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님// "케인스의 정신"이라.... 과장좀 섞으면 새고전학파한테 계속 뚜까맞고있던 케인즈주의를 다양한 연구로 구해낸 사람이 맨큐인데.... 제 생각에 아난님과 저 사이에는 매꿀수없는 간극이 있는것 같아서 더 이상 담론을 나누는게 무의미할 것 같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분류기준으로 볼때 케인스주의는 늘 다수였고, 정부정책에 관여하는 경제학자들도 일반적인 기준으로 케인지언이라 분류되어 왔습니다. 그게 아난님이 생각하시기에 케인즈와 거리가 멀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으로는 제가 첫플에 단 내용이 그닥 틀린말이 아니란건 이해해주셨으면 하네요.
21/06/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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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 님// 와.... 케인지안의 개념은 아세요? 소위 정책의 유효성 논쟁이 무엇을 기준으로 하는지는 아세요? 미시랑 거시는 구분하실 줄 알죠?
관변이니 주류니 하는게 무슨 환단고기나 이덕일 추종자들이 강단사학하는거 보는거 같네요
CapitalismHO
21/06/27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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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만 첨언을 하자면 케인즈를 꽤 좋아하시는거 같은데, 막상 케인즈가 주장한 내용들을 보시면 그닥 공감안하실거 같네요.

케인즈 주장의 핵심은 명목임금 경직성입니다. 원래라면 경제가 나쁘면 임금이 내려가고, 좋으면 임금이 올라가면서 경제가 균형을 따라 가야하는데(고전학파의 세계) 현실 경제에는 노동조합, 노동법 등 때문에 명목임금경직성이 생기고, 대량실업이 발생한다고 봤습니다.(참고로 이런 명목임금 경직성은 새고전학파의 실증연구로 부정됐습니다) 그래서 정부가 개입해(케인즈는 화폐수요의 이자율탄력성이 매우커서 소위 유동성함정처럼 통화정책이 효과가 적고 재정정책이 더 효과적이라 본 편입니다) 인위적으로 물가를 상승시켜 실질임금을 낮추면 경제가 회복된다고 본거고요.

경기침체가 노동자들을 보호하는 보호장치떄문에 발생하고, 그 해결방식이 노동자들이 받는 실질임금을 낮추는데서 온다는데 동의하실런가 모르겠네요. 물론 이건 케인즈 원안의 주장이고, 다양한 실증연구와 경제학의 발전으로 요즘 케인즈주의는 다른식으로 경기변동을 설명합니다.
21/06/27 19:12
수정 아이콘
저는 마르크스주의자이니 케인스를 꽤 좋아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케인스주의가 자본의 요구와 국민 다수의 객관적 이해관심 둘다 충족시키는데 실패해서 신자유주의가 등장한 것인데 - 이 등장의 객관적 결과는 국민 다수의 객관적 이해관심의 희생입니다. 말로는 그것을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하죠 - 신자유주의 역시 실패했습니다. 애초 경제는 기대만큼 빠른 속도로 성장하지 않았고 양극화는 심해졌고 하위 50%의 물질적 삶의 질은 정체하거나 하락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다시 70년대 이전의 케인스주의를 복권시킨다고 전후의 좋았던 옛날이 돌아올 수는 없습니다. 신자유주의와 케인스주의 둘 다를 넘어서는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합니다.
CapitalismHO
21/06/27 19:15
수정 아이콘
아난 님// 아난 님이 케인즈학파나 고전학파를 경제학적인 관점이 아니라, 이념적인 관점에서 바라본다는건 잘 이해했습니다. 이 댓글을 보니 확실하게 앞으로 더 얘기하는게 의미가 없어보이네요.
CapitalismHO
21/06/27 17:41
수정 아이콘
후첨을 좀 많이하셨는데, 케인즈주의가 절대다수입니다. 새고전이 소수인원으로 압도적인 연구성과를 낸 측이고요. 그리고 80년대정도엔 학문적으로 케인즈주의가 꽤 많이 밀리는 느낌이었지만, 합리적기대를 수용한 이후에는(즉 합리적 기대를 받아들였으나 물가경직성을 여전히 유지한 새케인즈학파) 다시 케인즈주의가 학문적 성과로도 크게 안밀리게 되었습니다.
CapitalismHO
21/06/27 17:22
수정 아이콘
프리드먼, 루카스, 사전트, 배로... 이런 분들을 우린 주류경제학이라 하지만 케인지언이라고는 누구도 분류하지 않으니까요. 제가 경제학사를 제대로 배운건 아닌데 고전학파의 전통을 이은 라인(통화주의 새고전 RBC)나 케인지언이나 다 퉁쳐서 주류경제학이라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둘중에서도 더 머릿수가 많은건 케인지언이고요.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6/27 18:46
수정 아이콘
CapitalismoHO님은 새케인즈학파를 케인즈 이후 케인즈 학파의 전부로 보시는 것 같은 인상을 받습니다. 그러나 새케인즈학파 말고 조앤 로빈슨, 칼도 같은 포스트 케인스학파도 있습니다.
CapitalismHO
21/06/27 18:50
수정 아이콘
그 분들은... 일반적으로 주류경제학으로 안치는 걸로 알고있습니다. 포스트케인즈주의는 소주성하고 관련이 있다는 것과, 이름만 알아서 뭐라 드릴말씀이 없네요.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6/27 18:5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그 인물들은 신고전파 주류경제학에 포함되진 않기 때문에 오히려 케인스주의 정수에 보다 가깝다고 봅니다. 사실 새케인스학파는 케인스보다 신고전파에 더 가깝다고 봅니다.
21/06/27 19:22
수정 아이콘
그렇죠. 흔히 '신고전파'라 불리는 것도 이미 케인스적 요소가 들어 있는 '신고전파 (종합)'의 줄임말이죠. 케인스 이전의 신고전파를 가르치는 대학교는 없죠. 그리고 그런 의미에서 케인스는 주류경제학의 일부죠. 맨큐는 그 종합보다 조금 더 케인스적 요소를 끌어들였을 지도 모르죠. 그러나 동시대 경제학파들의 지형도를 그리고자 한다면 '모든 주류 경제학자들은 다 케인지안'이라는 주장은 별 의미가 없죠. 최소한 맨큐보다 왼쪽에 있는 크루그만과 스티글리츠 부류부터 시작해서 포스트 케인지안에 이르기까지의 인물들만 케인지안으로 불러야죠.
CapitalismHO
21/06/27 19: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아니.... 루카스, 프리드먼, 사전트.. 이런분들은 케인지언이 아니잖아요. 화폐적경기변동론자 혹은 통화주의자, 실물경기변동론자, 새고전학파 등등 명백하게 케인지언이 아니지만 주류경제학으로 인정받는 분파가 있는데 왜 제가 모든 주류경제학자를 케인지언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호도하시나요.

언어는 사회적인겁니다. 아난님이 인정하든 안하든 학계와 정부에 케인즈주의 학자가 절대다수였고, 모든 주류경제학자가 케인즈주의라고 분류되지 않으니 모든 주류경제학이 케인스주의고 어쩌고 하는 아난님의 말은 그냥 틀린겁니다.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6/27 19: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CapitalismHO 님// 미국 경제학계에서 1950년대와 1980년대에 경제학자들의 대규모 물갈이가 일어납니다. 1930년대에 뉴딜정책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던 제도주의 경제학자들이 미국내 메카시즘으로 인해 1950년대에 체계적으로 학계에서 배척당합니다. 공산주의자란 누명을 쓰고서 말이죠. 1980년대엔 스테그플래이션과 함께 득세하기 시작한 신자유주의로 인해 기존의 케인스주의자들이 학계에서 체계적으로 숙청당합니다. 그 이후 전통적 의미의 케인스주의는 종말을 고하고 신고전파에 가까운 새케인즈학파가 등장하는데, 사실 이들은 케인스학파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신고전파에 수렴했습니다.
21/06/2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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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함과 환상사이 님// 제도주의는 한번도 주류었던 적이 없고 메카시즘으로 쓸려나간게 아니라 당시 수리, 통계기법을 경제학에서 분석방법으로 차용하는 걸 거부한 학파들이 비주류로 밀려난 것에 가깝습니다. 제도주의 뿐만이 아니라 오스트리아학파도 수리적 방법을 부정하면서 비주류로 취급됐죠. 메카시즘으로 쓸려나갔다고 하기에는 사무엘슨만해도 전형문제에 도전하거나 교과서에 대놓고 소련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넘어설 것이라고 낙관적으로 서술했는데요. 70년대에 케인즈학파의 약세는 신자유주의라는 정치적 상황이 아니라 실증에서 처발렸기 때문이고 이에 대한 대안이 새고전학파가 주장한 합리적 기대 혹은 루카스 비판이고 이게 실증적으로 이론적으로나 맞아떨어졌기 때문에 주류에서 받아들이고 지금까지 쓰는 것에 가깝습니다.
신고전파에 가까운 새케인즈라는데 결국 케인즈학파에서 새케인즈학파로 가는 큰 차이는 합리적 기대의 수용인데 그럼 적응적 기대를 가정하고 케인즈 모형가지고 논의하던 통화주의자는 케인즈학파인가요? 당장 새고전학파도 완전기대를 가정하지 않는데 완전기대를 가정하고 즉시수렴한다는 고전학파적 생각보다는 케인즈에 더 가깝죠. 그냥 더 정교한 기법을 쓰고 통계랑 현실에 맞는 쪽으로 수렴한거지 어느 한쪽으로 수렴한게 아닙니다. 님 말대로라면 한계의 개념을 쓰는 모든 경제학은 오스트리아학파에 수렴한 거라는 소리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정작 오스트리아학파는 비주류인데요
신자유주의라는 것 자체가 케인즈학파의 단순히 반대적 개념이 아니라 당시 정부가 시행했던 일련의 거시 외에도 미시적 정책들의 짬뽕을 의미하는 정치적 용어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대부분 신자유주의학파라는 말이 아니라 신자유주의적 정책이라는 말을 쓰죠. 거기에는 주류만이 아니라 사상적으로 하이에크같은 오스트리아 학파적 사상도 들어가고 당시 행정학이나 공공경제학에서 막 떠오르던 공공선택론이랑 신제도주의적 관점도 들어가죠. 그래서 신자유주의자라고 거론되는 학자들 보면 미시랑 거시학자가 짬뽕되고 각종 학파들이 망라되어있죠. 결국 신자유주의는 경제학에서 쓰는 학문적인 용어도 아닐 뿐더러 케인즈학파의 반대적 의미도 아닙니다. 그리고 요즘 학부에서는 단기, 장기 나눠서 어떤 영향이 있는지 어떤 이론이 더 정합적인지 가르치지 무슨 학파별로 나눠서 가르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거 신경쓰면서 연구하는 학자도 없고요.
밴가드
21/06/27 18:44
수정 아이콘
사실 레이건도 그렇게 케인스 경제학과 그렇게 담을 싼 행정부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지출에만 집중해서 본다면 말입니다. 케인즈는 불황때 무대응보다는 차라리 구멍을 파고는 다시 구멍을 매꾸는 식으로라도 정부가 고용을 창출하는게 낫다고 했을 정도 였던 사람이었으니.. 레이건이 집권하기 1년전인 1979년에 미국 정부 지출이 GDP 대비 19.6%였는데 레이건이 임기가 끝난 직후 1989년에는 이게 20.5%였습니다. 레이건이 영국의 대처와 함께 신자유주의의 화신으로 불려져 레이건도 미국의 공공부문을 축소시킨 이미지가 있지만 대처와 달리 레이건은 미국의 경제 시스템에 그렇게 큰 변화를 주지 못했습니다. 레이건만이 아니라 다른 공화당 대통령들인 부시 주니어도 그렇고 트럼프도 정작 임기때 국내지출을 늘렸지 줄이지 않았(못했)습니다. 되리어 민주당 대통령인 클린턴,오바마때 공화당이 의회를 집권하고는 난리를 쳐서 긴축을 불러 일으키는 경우들이 많죠.
CapitalismHO
21/06/27 18:52
수정 아이콘
공급측면 경제학을 믿(?)고 감세를 한 죄가 있는지라, 슬쩍 언급했습니다. 결과만 놓고보면 확실히 재정적자를 엄청 늘려버렸죠.
보리하늘
21/06/27 15:3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맑스 얼굴 가져온건 저기 기사에서 맑스 얼굴을 쓴거지 제가 따로 맑스 얼굴 가져온게 아닙니다.
아리쑤리랑
21/06/27 15: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양적완화가 지금의 빈부격차를 극대화시키는 요인들중 하나이기도 한데다, 잔혹한 얘기지만 그렇게 경쟁에서 뛰어난놈이 승자가 되어 역사의 주역이 된게 현재까지의 역사이기도 해서요. 애초에 거기서 패배한쪽은 기록조차 안되고 잊혀진 이들이 수두룩빽빽하죠. 심지어 기록물이 넘쳐나도 제 3세계 국가들에 대해선 아오안인 경우가 대다수고요.
VictoryFood
21/06/27 15:11
수정 아이콘
게임스탑 때에도 일부 표출되었듯이 서브프라임 때 월가의 행태에 대한 반감이 심한 것이 원인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1/06/27 15:14
수정 아이콘
몇 조 씩 버는 사람이 도처에 널려서그러겠네요
워체스트
21/06/27 15:18
수정 아이콘
기업은 성장하고, 국가 세수는 늘어나고 경제와 주식은 연일갱신인데
체감은 안되고 양극화는 심화되니...

어.... 이거 완전 우리나...
21/06/27 15:19
수정 아이콘
그 기간동안 코로나가 나온게 주요한 원인인데 그걸 빼놓으면 제대로 해석이 안 되죠.
한국 자료도 있어야 제대로 된 비교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보리하늘
21/06/27 15: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저 기사에서도 코로나가 영향을 줬을거라는 언급이 있으니까요
크레토스
21/06/27 15:42
수정 아이콘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190323/94695209/1

이미 2019년에도 미국 청년들은 사회주의에 대한 호감도가 자본주의에 대한 호감도보다 더 높았습니다.
21/06/27 15:22
수정 아이콘
저건 희망사항이죠. 저게 맞다는 보장도 없고.
가령, 일안하고 놀고먹고 살고싶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다수라면 이건 희망사항일 뿐인것처럼.
21/06/27 15:26
수정 아이콘
지금만 보면 코로나 터지고 전세계적으로 더욱 더 큰 정부가 대세이긴 하죠. 역사적으로 보면 돌고 도는 유행이죠.
소독용 에탄올
21/06/27 15:27
수정 아이콘
같은 질문을 한국에 했을때 어느정도 응답이 나오려나요.

질문은 아래 형태로 제시되었습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긍정/부정 인식?,
사회주의에 대한 긍정/부정 인식?,
정부가 부유한 미국인과 덜 부유 한 미국인 사이의 격차를 줄이기위한 정책을 추구해야할까?,
부자들에게 유리한 경제 시스템의 불공정과 성장과 번영을 방해하는 자유 시장의 과도한 규제중 어느쪽이 더 문제인가?,
경제 시스템으로서 자본주의에 대한 근거가 50 년 전과 비교했을 때 이제 더 낫거나 나쁘거나 거의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제 시스템으로서의 사회주의에 대한 근거가 50 년 전과 비교할 때 이제 더 낫거나 나쁘거나 거의 같다고 생각하십니까?

미국응답보다 한국 응답이 더 친자본주의에 가까울수 있으려나요....
빛폭탄
21/06/27 15:51
수정 아이콘
한국인이 생각하는 사회주의와 미국인이 생각하는 Socialism에 차이가 있어서 문항을 더 세심하게 설계를 해야할 것 같아요.
손금불산입
21/06/27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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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의 시옷자만 꺼내도 빨갱이냐고 몰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긴 분위기라 제대로된 응답을 꺼내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이런 쪽으로는 진짜 세상이 거꾸로 가는 것 같아요.
21/06/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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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사이트에서 민주당 조금만 흠잡아도
국힘당 지지자냐고 발끈해서..
인터넷도 극심하게 진영대립이 심하긴해요
다리기
21/06/27 15:32
수정 아이콘
한국이 다른지는 모르겠네요.
사회주의 원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지 않나요
21/06/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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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시장에 조금만 문제 생기면 정부가 해결해주길 원하는데 그렇게 다른 성향이 아니죠.
다리기
21/06/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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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특정 정치세력 문제가 아니라 정말로 국민이 원하는 바가 그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봄직...
술라 펠릭스
21/06/27 15:39
수정 아이콘
정부주도의 사회주의. 국가 사회주의. 어라?

근데 진짜 한국의 20세기 후반의 정치이념은 국가사회주의였던 건 맞습니다.

지금은 사회 구조는 그걸 벗어날 역량이 되는데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거기에 머물러 있고. 저조차도.

지금 20대가 주류가 되면 바뀌긴 할 것 같은데 저는 미국식 자본주의보다는 그래도 지금이 낫지 않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밀다
21/06/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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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하실 거 없이 진짜 그거 맞죠. 저도 미국보다는 이게 좀 더 나은 것 같다 생각하는 게 있고. 다만 한편으론 밑의 이부키님 말씀하신 것처럼 괴리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어 왔고요... 과연 앞으로는 어찌 될지.
이부키
21/06/2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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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은 그렇게 해도 말로는 자유자본주의가 최고라고 외치는 분들 많죠.
아케이드
21/06/27 15: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누구보다 사회주의를 좋아하는데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이라는 말이 농담이 아니죠
21/06/28 09: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보고있으면 죄다 바보멍청이들인가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21/06/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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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런 막연한 생각이 제대로된 정권 창출이 되려면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특히 미국 정치권에서요.

20-30년대 뿌리 뽑힌 '미국의 자생적 혁명'을 다시 하자는, 100년 늦은 후회는 아닐거고, 그냥 '누가 부좀 분배해주세요'라는 희망사항이지, 미국은 사회주의는 커녕 사민주의적인 정책을 할 역량도, 의지도, 구체적인 청사진도 없죠. 아니 국민건강보험이라도 만들고, 입술에 침을 바르던가요...

그나마 근접했던게 버니 샌더스인데 그 뒤로는, 사회주의 표방해서 정권창출하겠다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 상태입니다. 갑자기 사이버 레닌 MK.2를 조립할 것도 아니고, 좌파 정권이 갑자기 미국에서 튀어나올 순 없죠. AOC가 샌더스의 정치적 후계자라고 기대를 받나 싶더니, 'MMT 만세!' 같은 이상한 소리나 하면서, 그럴싸한 좌파 멘트에 생각없이 '그렇다, 그 말도 맞다'하는 포퓰리스트라는거만 인증하고, 제대로 정권 잡으면 어떻게 사회주의를 이식하겠다니 그런 거창한 말은 하지도 않고 있죠.

그냥 막연하게 '1) 나는 지금 경제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아요. 2) 누가 이걸 고쳐줬으면 고맙겠어요.'라는 영양가 없는 설문조사로 흘러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JP-pride
21/06/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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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더 자본주의의 단점들이 점점 더 드러나고있죠. 솔직히 양적완화도 어? 이게되네?? 이정도인거같은데 이 버블이 터질때 어떤일이 벌어질지 흥미로우면서 두렵네요.
21/06/27 15:48
수정 아이콘
[자기가 겪어보지 못한것에 대한 환상]이 아닐까요.
21/06/27 15: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가 북유럽에 대해 가지는 환상과 비슷한게 아닐까싶기도하네요.
아케이드
21/06/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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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맞는거 같아요 막상 겪어보면 좋은 점도 있지만 답답한 점도 많은데 말이죠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6/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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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으로 자기가 겪어본 거에 대한 환멸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21/06/2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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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 만족하면 환상을 가질 이유도 없으니까요.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6/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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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그런 환상도 개의치 않을만큼 현실에 대한 환멸이 심한 것이죠.
21/06/27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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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삭제, 일반 카테고리 정치성 댓글(벌점 4점)
소독용 에탄올
21/06/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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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성이 나름 2010년전후로 ILO에서 제시하고, 박근혜정부 시기에 들어온 가처분소득/임금주도성장이죠.
변화시점을 찾자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 대안을 찾는 과정에서 넘어갔다고 봅니다.
앙겔루스 노부스
21/06/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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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180석을 먹은 원인이 소주성이 아니기 때문에 무의미한 이야기입니다. 때마침 기가 막힌 타이밍에 코로나가 민주당에 유리한 형태로 왔다가 잠시 물러갔고, 야당쪽에서 지나치게 무리한 정치행태나 발언을 한게 총선시점에 극대화된게 원인인데요.
Extremism
21/06/27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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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 나라가서 살라고하면 안살거면서
아밀다
21/06/2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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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수년 지나면 또 바뀔 걸요.
눈물고기
21/06/27 16:23
수정 아이콘
부의 양극화가 극심해져간다는 방증이죠.
심지어 돈이 돈을 버는 자본주의 특성상 양극화가 가면갈수록 더 심해지고 더 빨라질거니까요.

백날천날 일해봐야 일론 머스크가 트윗한번해서 버는돈이 압도적으로 많다는걸 보고있으면
자본주의에 좋은 감정이 들수가 없죠..
21/06/27 17:56
수정 아이콘
양극화가 심해져도 하층의 물질적 삶의 질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심한 양극화 자체만큼이나 어쩌면 그보다 더 하층의 물질적 삶의 질이 수십년 동안 정체해 있거나 하락한 것이 더 문제입니다.
이라세오날
21/06/27 16:26
수정 아이콘
사회의 발전도와 방향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비슷한 현상이 벌어지는 시간 또한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어떤 현상이 A국에는 지금 찾아오고 B국에는 20년 뒤에 찾아오는 것처럼요.
모쿠카카
21/06/27 16:30
수정 아이콘
사실 예전 제조업 중심 산업 단계에서는 부가 편중된다고 해도 일단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에 밑에도 부가 어느 정도 돌아가기는 했습니다.

근데 산업단계에서는 기계가 이를 대체하면서 사회주의가 대두되었죠.

근데 요즘은 어떻습니까 아예 일명 4차산업에 대두되면서 기계 조차도 필요없는 단계가 되면서 빈부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죠...

그게 점차 퍼져나오는게 윌가 시위 이번에는 게임스탑 사건이고요
룰루vide
21/06/27 16:33
수정 아이콘
서브프라임 사건이 영향이 있지않나하고 생각해봅니다
AaronJudge99
21/06/27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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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가 너무나도 벌어지면 별로 사회에 좋지 않다고 생각은 하는데...쩝..
21/06/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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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다들 자기가 겪지 못한 시스템에 대한 환상이죠. 자유주의 좋아하는 한국의 청년층도 진짜 자유주의 속에 들어가면 적응 못하고 헉헉 거릴 것들 투성일겁니다. 사실 시스템의 보호속에 있다보면 원래는 당연하지 않은 것들이 당연하게 느껴질 때가 많거든요. 그게 자유주의가 되는 순간 없어질 거라는 생각을 잘 못하거나 선택적 자유주의를 주장할 때가 많죠. 나한테 유리해 보이는 건 자유주의 아닌 건 보호주의 이런 식으로...
21/06/2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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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알에도 널려있는데, 디씨같은데라던가.. 자기가 20 30 남자라는걸 많이 어필하는분들이 많은곳 가면 할말이 없어요

이분들은 자유주의를 자기 잘먹고잘살게 해주는거라고 이미지화 하고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보다는 낫겠지 이런식으로
데브레첸
21/06/2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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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라는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의 문제도 큽니다.
미국은 사회주의를 사회민주주의, 더 많은 복지와 정부개입 정도로 이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찐 사회주의 체제를 긍정하는 사람은 드뭅니다. 패션좌파 레벨이라면 있을지도 모르지만.
미러스엣지
21/06/2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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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복지제도가 자본주의에 사회주의 제도를 부분적으로 이식하려는 개념이니까요. 무한경쟁, 100% 자본주의는 대다수의 인류에겐 좋지 않다고 봅니다.
21/06/2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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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미국에서 '사회주의'는 주로 '사회민주주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기사는 애초 마르크스 얼굴이 아니라 사회민주주의의 아버지 정도 되는 인물 사진을 가져다 붙여야 했습니다.
번개맞은씨앗
21/06/2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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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는 사회의 이익을 추구하고,
개인은 개인의 이익을 추구하고,
사회주의와 개인주의가 대립하고 나름 균형을 잡는 것,
그런게 기본이라 생각합니다.

개인이 사라지면 전체주의가 되는 것이요,
사회가 사라지면 무정부주의가 되는 것이겠죠.

전체주의면 자유는 없는 것이겠고요.

그리고 국가가 많은 자본을 가지고 직접 이리저리 운영하겠다고 할 때, 그것을 사회주의라 부르는 경향이 크고, 따라서 이 경우도 역시 자본은 중요한 것이기에 실은 대립하는 것은 사회주의와 자본주의가 아니라, 사회주의와 개인주의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는 산업화 세대나 민주화 세대나 사회주의 성격이 강한 것이라 생각하고, 다만 사회주의가 향하는 것이 강력한 산업정책이면 산업화 세대, 강력한 민주정책이면 민주화 세대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전체주의나 무정부주의 할 것이 아닌 이상, 누구든지 결국 사회주의와 개인주의의 조화인 것이고, 다만 상대적으로 어디에 더 무게를 두는지를 놓고 단순하게 말해서 사회주의, 개인주의라 나눠 부르고, 이때 개인주의를 자유주의라 부르는 경우가 많은 거라 생각합니다.
SigurRos
21/06/27 17:29
수정 아이콘
야동사이트 차단 한번 당해보면 얘기가 달라질듯요.
21/06/27 17:41
수정 아이콘
마스크 안 쓸 자유가 어쩌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리자몽
21/06/27 20:05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와 자본주의는 상당히 다르죠 @_@
21/06/27 20:17
수정 아이콘
사회주의로 가면 지금보다 거리가 더 벌어지지 않을까요?
리자몽
21/06/27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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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는 최소한의 먹고 살 방책은 주는 제도고 자본주의는 돈 많이 버는 놈이 장땡인데

지금의 자본주의로 조금만 더 지나면 최소한의 먹고 사는 문제도 해결 안될꺼 같으니 사회주의를 지지하는 거라고 봅니다

좋아서 지지하는게 아니라 사회주의면 먹거리 걱정은 안하겠다 싶으니까요
Tanworth
21/06/27 17:43
수정 아이콘
부의 양극화가 80년대 보수혁명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되온 터라 자본주의에 대한 회의와 반감이 미국 젊은이들에게 팽배해지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능한 일이기는 합니다만,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바라보는 미국 경제의 활력은 오히려 부럽죠.
19세기말 미국의 도금시대 당시 미국 대륙의 석유,철강,철도같은 기간산업을 독점해서 막대한 부를 끌어모았던 자본주의의 영광(?)을 21세기의 미국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을 통해 전세계적인 규모로 다시금 막대한 부를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20세기 전반에 미국의 자본주의가 낳은 빈부격차와 대공황을 증오해서 파시즘과 사회주의같은 양 극단주의에 쏠렸던 유럽이 어떤 비참한 꼴을 겪어야 하는 지 다들 아실 겁니다.
이런 때 일수록 미국 자본주의가 갖고있는 장점을 배워야 합니다. 또한 미국 자본주의가 독주하고 있는 전세계적인 독점에 우리가 편승해서 국물이라도 먹는 방법도 배워야하죠. 물론, 빈부격차가 유발하는 우리 내부의 폭력적인 충돌과 긴장을 평화스럽게 해결하는 지혜도 필요하구요.
북유럽 국가들은 이런 험난한 20세기의 전세계적 자본주의화 과정을 슬기롭게 적응해왔기에 성장과 분배라는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만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법칙은 지금도 한국 경제에 유효하다고 생각합니다.
21/06/27 19:23
수정 아이콘
엄지엄지척~ 손이 가요 손이 가~
21/06/27 18:33
수정 아이콘
20대로 따지면 한국은 반대로..
타츠야
21/06/27 18:38
수정 아이콘
미국도 부동산 폭등이 심해서 부자들은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는 문제가 심각해지는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네요.
Capernaum
21/06/27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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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트럼프의 무능을 겪고 환멸을 느끼는 거 같아요..

저희는 그 반대로 문대통령님의 무능을 겪고

환멸을 느끼는 거고요...
일반 카테고리 정치성 댓글(벌점 4점)
리자몽
21/06/2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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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자본주의 인기가 줄어드는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한국의 예를 들어보면 기존 신분질서 및 대를 이어온 자산이 625 때문에 사실상 리셋된 이후로 1, 2세대 까지는 열심히 일하면 계급이동이 가능했는데

지금 우리가 속한 3세대는 솔직히 말해서 자산에 의한 신분이 계속 나뉘고 있고 10년 후에는 자산 신분이 굳건해질 껍니다

한국도 이런 상황인데 미국, 유럽 등은 100년 넘게 기존 시스템이 유지되면서 이미 자산에 의한 카르텔이 매우 견고한 상태로

대다수의 서민/빈민들은 자산에 의한 신분 격차를 넘을 생각조차 하지 않습니다 이미 게임이 안되는걸 아니까요

미국의 경우 언론에서 몇명의 성공한 이레귤러들을 아메리카 드림으로 포장하고 칭찬하면서 너도 열심히 하면 우리처럼 될 수 있다 라고 거짓된 환상을 전세계에 심고 있죠

그런데 절대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산 신분 격차를 넘을 수 없는 서민/빈민층의 평범한 사람들이고

입 밖으로 얘기는 안하지만 자산에 의한 신분제라는걸 이미 알고 겪고 있는데 지금의 자본주의를 지지하는게 더 이상한 일이 아닐까요?

또한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위에 다른분들도 언급하셨지만 점점 서민/빈민들이 들어갈 틈새가 없어서 이젠 자본 신분주의가 점점 공고화 될께 누가봐도 뻔하니 겪어보지 못한 사회주의나 공산주의로의 회귀 등을 생각할 수 밖에 없겠죠

이런 이유들 때문에 전 현 자본주의 시스템이 종말 직전까지 다가왔다고 생각 중입니다

세상은 너무 빨리 변하는데 서민/빈민들은 여기에 못 따라가고, 새로 생기는 일자리는 서민/빈민이 배우기 너무 어려운 일자리 들이 대다수라 돈, 시간, 굳은 머리 등등의 문제로 적응하기 더 힘들어 질테니까요

(실제로 빈민층일수록 변화를 두려워하는 극보수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 경제가 K자 양극화로 아예 격차가 벌어졌고, 자본주의의 폐해를 너무나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한국이든 미국이든 자본주의가 인기가 없을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양파폭탄
21/06/27 20:13
수정 아이콘
그래서 샌더스가 되었으면 했읍니다만..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6/27 20:4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도 샌더스에 많은 기대를 했었죠. 1979년에 대처가 영국에서 집권하고 1980년에 레이건이 미국에서 집권하면서본격화된 신자유주의 경제체제가 2019년에 영국에서 40년만에 제레미 코빈이 집권하고 2020년에 미국에서 버니 샌더스가 40년만에 집권했다면 신자유주의에 대한 의미있는 대안이 전세계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제시됐을 거라고 믿었거든요.
21/06/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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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전임 미 대통령이 트럼프가 아니라 샌더스였으면 미국과 한국의 청년층 여론이 대동단결하는 결과가 나왔을거라 봅니다.(...)
21/06/27 21: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청년층 들의 가치관과 다르게 대한한국 20 대 남성들만 다소 다른 흐름으로 가고 있죠.

이대남들 보면 뭔가 상당히 꼬여있습니다.
여론조사 보면 이대남만 특이 케이스로 빠집니다.

신 자유주의식 약육 강식 및 혐오 정서를 너무 쉽게 표출합니다. 그걸 야갤아카펨코 등지 에서 밖으로 내뱉으면서 서로 동질감을 느끼고요. 사회제도로 억눌렀던 고삐가 풀리기 시작한 거죠.
성별문제에만 급발진하는게 아니라 그냥 보편적 도덕윤리 인권 환경 약자보호 이런 문제를 다 업신여깁니다.
도덕성 추구하는걸 위선이고 선비짓이라고 생각하고 필터링없이 약자 혐오하는걸 가식없다고 생각하죠

골수 한나라당 장년층이 정부가 마음에 안든다 이런경우에는 “이렇게 되면 어려운 사람은 어케사냐” 이런마인드로 접근한다면 소위 청년세대는 “무능한 식충이같은 인간들을 안쓸어버리니 이런짝이난다” 대충 이런정도의 세계관의 차이가 있다 봅니다.
더치커피
21/06/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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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20대 남자들 못 배워서 그렇다'는 막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거겠죠?
21/06/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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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의 잘못이죠

그러나 사회의 잘못에만 모든걸 돌릴순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신참님의 말이 대단히 온건하게 느껴지는데

저런문장조차 날카롭게 반응하는 더치커피님의 심리는 스스로 잘생각해보셔야 할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딱 지금 그 반응이 요즘의 '분노한 이대남'의 전형이거든요
21/06/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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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 다른 댓글보면 그런말 못하실거같은데요. 뭐 의견통일 안되는 20대 남자를 위해서 열심히 장작 넣어주시는걸로 보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만 크크


그리고 헌혈이나 기부액수같은거보면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부분은 남녀 반대로 뒤바뀐게 아닐까싶은데... 저런 설문조사에서 입으로하는 대답이야 누군들 못하겠습니까. 애초에 믿을 수 있는 조사인지도 의문이지만. 지금까지 20대 남녀 차이나는 부분에서 여자가 자랑스럽게 얘기하는건 문화산업(게임을 제외한)에 소비하는 금액밖에 못들어봤네요.
21/06/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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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라는게 결국 경향성을 봐는 수준으로 봐야할것 같아요


그건그렇고, 의견통일 안되는 20대 남자..라는건 뭔가요? 조금더 풀어서 설명해주실수 있는지요
21/06/28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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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부터 나오던 젊은남자는 (내부총질때문이든 덜 감성적이어서든간에) 통일된 목소리를 못내기 때문에 동세대 여자에 비해서 정치, 이익집단으로써의 효용성이 없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제가 보기엔 지금도 반페미로 뭉쳐있을뿐 정치/경제적인 입장은 다른 사람이 많아서 조금만 상황이 바뀌어도 다시 서로 치고박고 싸울거라고보는데 정치권이든 커뮤든 열심히 장작 넣어줘서 아직 잘 뭉쳐있는것같네요.
21/06/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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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세대 여자에 비해 정치,이익집단으로써 효용성이 없다.. 라는 이 논리는 언제부터 나온건지모르겠으나

꽤나 잘먹히는 프로파간다 같네요

역시 사람은 그럴듯한 무언가를 읽어주면 거기에 맞춰서 생각한다는 예시같습니다

비슷한게 보수는 부패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도있죠

암튼 저는 그거 착각이라 봅니다

동세대 여자들이 정치,이익집단으로 효용성이 높진않아요

여자들 특유의 공감공감열매능력 + 다수의 의견에 반하지 못하는 습성때문에 과포장된거라 봅니다
더치커피
21/06/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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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이 바로 아래 단 댓글도 함 보시죠.. 그것도 대단히 온건하게 느껴지신다면 님이 한국말을 잘 모르시거나 님의 사고방식도 저분만큼 왜곡되었거나 둘 중 하나일겁니다
21/06/28 12:15
수정 아이콘
저분이 아래단 댓글이 어떻든, 이 댓글에 대해서 말할땐 이 댓글을 보고 말해야죠
21/06/28 11:45
수정 아이콘
이건 40대는 다 대x문이다 하는 수준의 성급한 일반화시네요 너무 시각이 편협하십니다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다 멍청이들이 아니에요
21/06/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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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랑 김유식이 붙어먹어서 태어난 자식 들을 우쭈쭈하면서 길러낸게 지금 20대

심리전단이 큰 일 했죠
카바라스
21/06/27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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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김어준이 지금 40대 대깨문 만들었다정도의 주장인데 12년~21년 10년간의 투표경향을 보면 민주,진보진영 스스로가 본인들 지지층에 대한 배신을 계속했죠. 특히 남성들에 있어선 갈라치기 수준이었고. 또 10~20년뒤에는 어찌될지 모른다고 봅니다
abc초콜릿
21/06/27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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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 하기 전에 본인들이 지금 20대에게 뭐라 해왔는지 좀 자아비판 하는 시간을 가집시다.
하기사 자아비판을 단 한번이라도 하는 척만이라도 했으면 이 지경까지 끌고 오고서 여기서 더 급발진 악셀을 밟진 않겠지만요
맥스훼인
21/06/27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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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양반들이 10년전에는 20대는 강아지고 촛불든 10대가 희망이니 하는 멍멍이 짖는 소리하셨겠죠
21/06/2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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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우파쪽에서도 트럼피즘이 괜히 인기가 많은게 아니었죠... 트럼피즘이 사실 노동자들의 불만해소와 실리적인 중도 우파 모습을 보인 개념, 사상이었으니요...

그리고 미국도 시간이 갈수록 대도시 집중화와 지역간양극화 그리고 계속 줄고 있는 기독교의 영향력, 소수화 되는 기독교인, 양극화 논란 때문에 자본주의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기 힘들었죠... 특히 지역간 양극화가 미국 우파들에게도 엄청난 불만 중 하나이니까요...
앙겔루스 노부스
21/06/2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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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강해진다 어쩐다 하지만 내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걸 긍정할 이유가 없는거죠. 돈이 있어야만 자유로우면 그게 진짜 자유로운건가? 라는 질문에 대한 미국 청년층의 진지한 대답이라고 봅니다.
21/06/27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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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불러서들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카바라스
21/06/2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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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배가 고파서들 그런거죠
21/06/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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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른 돼지로 만족하며 사시나요
21/06/28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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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 한다고 뭐 배가 불러 질까요.. 대부분은 더 배고파질텐데.
21/06/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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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아무 생각없이 평생직장에서 대충 일하며 살면 개인 입장에서는 경제적으로 좀 그래도 마음은 편할거 같다는 생각은 들긴 하는데, 국가적으로는 재앙에 가깝겠죠. 소련이 그래서 결국 체제경쟁에서 패하고 망했듯이.
21/06/28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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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이 글을 젊은이들이 자본주의는 잘못되고 사회주의를 가야한다 라는 생각을 한다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시면 안되죠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성숙할수록 빈부격차는 막을수없는 흐름이고 지금 젊은층이 느끼는건 현재 자본주의 시장경제에서 나의 노동이 버는 재화와 자본이 버는 재화의 간극이 더욱 커지고 이에따라 나의 계층이동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시점에서 자본주의시장에 대한 반발로 사회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나왔다고 해석하시는게 좋지않을까요 20대는 자본주의의 수정이 국가적으로 필요하니 국가에서 이를 행동 해주기를 바라는것이고
21/06/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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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씀이신지 이해는 합니다만, 사회주의에 가까워질수록 더 사람 개인의 가치를 낮춰 보잖습니까. 역효과죠.
antidote
21/06/27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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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밀려나고 있는 유럽과 여전히 승승장구 하는 미국을 보면 미국마저 중국에 밀려나는 끔찍한 미래보다는 미국이 자본주의 질서의 중심을 잡는게 한국 입장에서는 낫습니다.
미국 젊은이들의 여론이 저렇다는건 그저 참고사항만 삼아야지 이걸 가지고 무슨 체제의 모순이~ 어쩌고 할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리자몽
21/06/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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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중국보다 미국이 나은건 당연한 얘기고, 사실 중국도 내부 상태가 상당히 안좋습니다

중국은 천민 자본주의의 끝판왕인데 공산당에 들어가냐/못가냐에 따라 신분이 완전히 갈리기 때문에

중국 사람들 중 많은 사람들이 점점 애를 안낳고 있고, 돈과 생각이 있는 중국인들은 중국 본토를 떠나고 있죠

출산율 감소 및 한국보다 급속한 고령화, 중진국의 함정 탈출하기도 전에 중국 국가 성장률의 한계 등의 이유로

이대로 가면 2030년 이후 중국은 100% 내리막길이라는 분석글도 상당히 많고,

중국 공산당도 그걸 알기 때문에 2010년대에 시진핑이라는 절대적 제왕이 나왔는데도 묵인하고 지금까지 일대일로 등으로 세계 여기저기에 못을 박고 시비를 걸고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이 방법은 과거 70-80년대 일본이 전세계 여기저기에 투자한 것과 완전히 동일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21/06/28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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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부유한 사회 펀더맨탈에서 지리사 디지털-정신-육체적 가치 세계와 물질-자산-화폐적 가치 세계의 모순을 격렬히 겪는 세대라, 최소한의 소득과 노동과 가정이 보장되는 삶과 같은 이상을 보장해줄 수 있는 일종의 디지털적 정치체제로서의 사회주의에 대한 지향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1/06/2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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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젊은 사람들이 현실에 대한 분노에 차 있는거죠

그거 무엇이든 '지금과는 다른 무언가'를 갈망하는겁니다

사람은 다 똑같고 사회도 다 비슷합니다


혐오가 있고

차별이 있고

분노한 목소리가 있고

그럴수록 또 반대편에선 PC가 목소리를 높이고

선동하고 열광하는 정치인이 나타나죠

인간사회는 생각보다 비슷하게 패턴화해서 나타나는거같아요
그랜드파일날
21/06/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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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은 해낼 수 있을지...
벌점받는사람바보
21/06/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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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어렵네요. 명쾌한 답이 없는듯
21/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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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의 현상도 딱히 특이할게 없는게, 한국도 박근혜 정권기까지는 사민주의에 대해 어느정도 긍정적인 분위기가 있었지만, 이후 문재인 정권기의 실험적 경제정책이 실패하고 각종 사회 정책에서 남성 청년들이 배제당하면서 급격히 돌아선거라 보면 이해 못할 것도 없습니다. 거칠게 요약하면 지금의 미국청년들이 갖고 있는 사민주의에 대한 환상을 한국에서는 문재인 정권이 다 두들겨 부셔버린 셈...
21/06/28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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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묘하게 미국의 정치상황을 좀 앞서가는(?)게 있죠

노무현 후에 반동으로 이명박이 나온거라던가, 오바마 후에 반동으로 트럼프가 나온거라던가

예시로 든 대통령들이 1:1대응한다는뜻이 아니라, 나름 급격한 변화를 상징하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었다가 그 반동이 깊었다는 점에서

저는 좀 비슷하게 보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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