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제가 구글 수수료 부과와 도서 정가제에 대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사실 도서 정가제 자체보다는 구글이 메기는 수수료가 핵심이었습니다.
10월부터 구글은 인앱결제 전체에 수수료 30%를 부과하겠다고 나섰고, 이 수수료 부과에 가장 큰 충격을 받는게 도서 시장이었을 뿐.


기사에 따르면 구글이 수수료 부과를 15%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일단은....... 인앱결제에 수수류 15%가 추가된 셈이긴 한데, 이미 기존에 해외지역에서 웹툰을 판매하며 수수료를 30%로 물고 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오히려 이 정책에 따라 수수료가 15%로 절반으로 줄어드는 호재를 맞을 예정입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를 제외한 나머지 국내 e북 시장은 아마도 수수료 15% 인상을 겪게 될 거 같은데... (리디북스, 레진 코믹스 등) 기존의 30% 부과에 비하면 다행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책값의 인상은 막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


아울러 기사 마지막 문단에 안드로이드 앱 수수료를, 연 매출 100만 달러 이하의 개발사에게는 수수료를 절반인 15%로 감면하는 정책도 동시에 편다고 합니다. 이 건은 아마 게임쪽에 영향이 클 듯.



요약 : 해외 웹툰 시장 떡상, 국내 e북 시장 하락, 중소규모 안드 개발사 떡상